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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증시결산]②'착한기업·착한투자' 활기

올해 한국 주식시장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착한기업'이었다. 기업들은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지주사 전환에 나섰고, 주주친화정책을 잇따라 약속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앞 다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를 활용한 투자상품을 내놨다. 그리고 착한기업, 착한투자는 좋은 수익률을 가져다 준다는 명제를 증명했다. 지난 5일 현대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2018년 5월 1일을 분할기일로 지주사 체제로 개편할 것을 결의했다. 지주사 역할을 하는 존속회사는 HDC, 신설회사는 현재의 건설 호텔사업 등을 승계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된다. 증권사는 현대산업이 지주사 전환을 확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신영증권은 5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나금투도 5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높였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의 경영투명성이 높아지고, 사업 효율이 증대되는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주사 전환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기업을 4개사로 분사(分社)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현대중공업에서 분사된 4개사(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가 증시에 재상장했다. 이들의 기업가치는 기업분할 전보다 더 커진 상황이다. 분할 전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2조4500억원이었으나 현재 4개사의 시가총액은 17조원을 넘어섰다. 불과 6개월 새 시총이 37%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밝힌 기업도 다수다. 효성은 공시를 통해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밝혔고, 롯데 역시 '뉴 롯데'라는 이름을 걸고 지주사를 중심으로 관계사 정리 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지만 그룹내에서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 착한기업에 투자하는 금융투자업계 자산운용업계도 착한기업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 한화자산산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ESG 지표를 고려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 이후 ESG ETF의 상장이 줄을 잇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은 오는 13일 '하이FOCUS ESG LEADERS 150' ETF를 상장하고, 미래에셋과 삼성자산운용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회책임투자(SRI)가 투자 트렌드이기도 하고, 실제 ESG요소를 고려해 투자한 상품이 좋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SRI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36%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24.63%)와 해외 주식형 펀드(25.77%)의 수익률과도 큰 차이가 없다. '착한기업 착한투자'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책임이 강화돼서다.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점검하고, 이에 반하는 기업은 중점관리회사로 지정해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기관투자자들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기업에 배당금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요구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효과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7-12-07 07:53:2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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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 회장 승진…후임엔 한상윤 사장 내정

김효준 현 BMW그룹코리아 사장이 내년 1월 1일부로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한다. 이와 함께 한상윤 현 BMW 말레이시아 법인 총괄이 내년 3월부터 김 대표의 뒤를 이어 새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다. BMW그룹코리아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공식 발표했다.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회장직이 신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그룹 아시아·태평양·남아프리카 총괄 사장은 "김 사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 법인 대표 역할을 맡게 되고, 한 대표는 사업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로써 BMW그룹코리아는 본격적으로 경영 승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신임 사장은 1991년 시드니 공과대를 졸업한 뒤 사브코리아, 한국지엠 등을 거쳐 2003년 BMW 그룹 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BMW 마케팅과 MINI(미니) 총괄, BMW 세일즈 총괄을 맡은 뒤 지난해 1월부터 BMW 그룹 말레이시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김 신임 회장은 1995년 BMW코리아에 재무담당으로 입사해 수입차 최초의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부사장을 거쳐 2000년부터 17년간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BMW는 윤리 경영을 강화키 위해 준법감시팀을 신설·강화하고 임원급 해당 업무 책임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2017-12-06 22:01: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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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차가운 中, 재계 文 대통령 방중에 거는 기대

중국의 이른바 '사드보복' 조치는 끝났지만 중국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사드 갈등'으로 한국 제품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드 현안이 해결되면 다시 한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가 10명 중 6명에 달했다. 이에 이달 중순 방중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재계의 기대는 남다르다. 사드로 발목이 잡혀 있던 각종 현안을 풀고 사드 이전으로의 관계 회복에 속도가 붙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6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내 한국 소비재 인지도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 소비자의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경기 호조세 속에서 중국의 소비재 수입이 지난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한국으로 부터의 소비재 수입은 같은 기간 24.8% 감소하는 등 중국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소비재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도 2010년 5.0%에서 지난 1~8월에는 2.5%로 떨어졌다.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가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무역협회가 중국 동·중·서부 3개 권역, 10대 도시의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지난 10월 19~30일)를 실시한 결과, 사드 갈등이 한국 제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전체의 83.2%였다. 다만 사드 갈등으로 한국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응답자 가운데 사드 현안이 해결될 경우 다시 한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63.1%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사드 갈등 이후 한국 소비재가 현지 시장에서 다시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중국 소비자 수준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류에 전적으로 의존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중국 현지 젊은층의 경향에 맞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다음으로 현지 제도에 맞는 경영 활동의 전개와 함께 중국의 통관, 노무, 환경, 세무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국 측은 향후 한중 관계 개선에도 과거와 달리 관시(관계) 중심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법과 원칙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현지 제도 및 규정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중국 제품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국내 기업은 직접 현지 조사를 통해 시장 및 제품 차별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중국 소비재와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로 시장을 다각화하는 등 위험을 분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무역연구원 박진우 수석연구원은 "최근 한·중 관계 개선으로 국내 기업들이 서서히 중국 사업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다만 사드 갈등으로 인해 멀어진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서는 진출 지역별 특색을 감안한 현지화 전략을 신중히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방중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국내 기업에 씌워졌던 안 좋은 이미지가 벗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06 19:18:0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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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부사장에 이강신 수석부행장 선임

-농협 최연소 여성 임원이 탄생…장미경 부행장보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이강신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선임됐다. 농협금융은 6일 지주와 농협은행, 농협생명의 부사장·부행장·부행장보·영업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 이번 인사는 능력과 전문성, 성과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 선임에 중점을 뒀다. 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이강신 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기획업무와 현장영업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서 농협금융의 경쟁력 제고를 이끌 최고적임자로 평가된다. 농협은행 부행장에는 우수한 업적평가를 거양한 한기열(현 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현장마케팅능력이 탁월한 이창호(현 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현장경험이 풍부한 최창수(현 중앙회 비서실장)를 내정했다. 또 기획분야 전문가인 유윤대(현 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와 리스크관리업무 경험이 풍부한 허충회(현 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를 역시 농협은행 부행장에 내정했다. 이밖에도 이번 신설되는 디지털금융최고책임자(CDO, Chief Digital Officer)에는 스마트금융 전략가로 평가받는 주재승(현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을 내정했다. 이들은 각 분야별 뛰어난 역량으로 농협금융의 올해 조기 손익달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농협 역사상 최연소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장미경 현 농협은행 국제업무부장을 부행장보로 발탁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여성임원의 등용은 여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고급 여성인력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생명 부사장에는 강태호 현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을 내정했다. 일선 지점장, 지역본부장 등 현장위주의 경험을 쌓은 강 부사장은 특유의 네트워크 조성능력을 통해 보험수익 기반을 확대할 적임자로 손꼽힌다. 한편, 김용환 회장은 향후 예정된 영업점장과 직원인사에서도 철저히 능력과 경쟁력에 입각한 인사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공백 방지를 위해 새해 전 모든 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2017-12-06 18:38: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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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의심 멈추지 않는 특검에 답답한 삼성

특검의 의심 공세에 삼성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검은 삼성의 주장에 부합하는 서류증거가 존재함을 인정하면서도 서류는 명목일 뿐, 부당한 방법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6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11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정유라씨가 사용한 마필 소유권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문제에 대한 서류증거조사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재판에서는 마필 소유권 문제가 다뤄졌다. 특검은 삼성이 최순실 측에 마필과 차량 소유권을 넘겨줬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삼성은 승마계의 일반적인 후원과 마찬가지로 소유권은 삼성에 있고 사용권을 대여해줬다는 입장이다. 재판에서 특검은 "용역계약서에 차량과 마필 소유권이 삼성에 있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삼성은 승마지원을 위해 코어스포츠와 선수관리와 마필관리 등에 관한 용역계약을 맺은 바 있다. 특검이 용역계약서에 차량과 마필이 삼성 소유로 기재됐다는 것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특검은 "계약서를 작성할 당시 이런 조항을 넣기로 결정한 것은 삼성이 아니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라며 "박 전 전무가 소유권 조항을 넣었는데 최순실과 삼성이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순실이 '이재룡(이재용)이 말 준다고 했지 언제 빌려준다고 했느냐' 말하며 소유권을 두고 화를 냈다"며 "박 전 전무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 물으니 '말에 대한 얘기는 다 알아서 할 테니 걱정 말고 타라'고 들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박 전 전무가 박 전 사장에게 "'내가 최순실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사람이 아니다. 그까짓 말 몇 마리 사주면 된다'고 들었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A가 어떤 얘기를 했다고 B가 말하는 '재전문진술'로 전해들은 이야기에 불과하기에 증거능력을 갖지 못한다. 말을 전한 B의 진술에 신빙성이 낮다는 것도 문제다. 변호인단은 "박 전 전무는 최순실과 합작해 삼성의 지원을 이끌어낸 가담자"라며 "둘은 동일한 이해관계를 가졌고 박 전 전무는 최순실을 이용, 주위에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며 다니기도 했다"고 입을 열였다. 이어 "헌데 정작 재판에서 박 전 전무는 자신의 관여를 축소하는 진술만 하고 있다. 자신이 자진해 만든 승마지원 로드맵을 부탁받아 만들었다고 하거나 본인이 만든 미팅 자리도 본인이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며 "국정농단 핵심가담자와 피해자가 바뀌어선 안 된다. 박 전 전무의 진술은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위증 가능성이 높음을 지적했다. 오후 재판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등이 다뤄졌다. 특검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재단 출연 요청이 들어갔고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에게 보고됐다"며 "100억원 넘는 돈을 그렇게 쉽게 지원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출연에 앞서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독대에서 해당 내용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심이다. 특검은 LG그룹의 사례를 들며 "LG 회장이 독대를 가질 당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요청에 따라 그룹 애로사항 등을 정리해 가져갔다고 말했다"며 "독대 이후 안 전 수석이 계열사별로 30억원을 출연하라고 전했다는 진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 9월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독대가 있었고 다들 그 자리에서 현안을 가져갔다. 삼성도 그랬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총수와 관련된 부분에선 모든 그룹들에 허위진술이 많다"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독대에서 모든 기업에 같은 일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은 추측일 뿐"이라며 LG그룹도 회장이 현안을 말하진 않았으며, 그게 기업들의 경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삼성은 다른 기업들과 달리 면담 준비자료도 받지 못했고 건의사항도 없었다. 어떤 기업은 안 전 수석을 통해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삼성은 전경련에서 전달받았을 뿐이라 어떤 청탁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의 현안은 문화융성과 체육진흥 등이었기에 청탁의 대가가 될 수 있는 사안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2017-12-06 17:4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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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17 해외민간대사 자문상담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2017 해외민간대사 자문상담회'를 열고 중소기업들에게 해외진출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해외에 진출해 창업 및 공장설립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자를 2011년부터 해외민간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이들은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현지 국가의 법률, 정책, 상관습, 시장상황, 진출전략 등에 대해 자문·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은 31개국에 걸쳐 49명이 봉사하고 있다. 이날 자문상담회에는 해외민간대사 23명, 코트라 지역본부장 및 무역관장 출신 글로벌전문가 6명, 외환전문가 1명이 자문역으로 참가했다. 특히 40곳 중소기업과 1대1 컨설팅 형태로 현지 시장성, 수출연계 가능성, 현지진출 방안, 시장개척 노하우 등의 내용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한·중앙아친선협회 회장, 중앙아시아 민간네트워크로 활동하고 있는 이옥련 ㈜글로벌코리아파트너스 대표, 홍콩에서 국제화물운송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구환 태평양연합물류유한공사 대표를 신임 해외민간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도 함께 열렸다. 중기중앙회 김한수 통상본부장은 "자문상담회를 통해 이제 막 해외로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이 선배 기업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보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해외에서 직접 사업을 추진했던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가 사장되지 않고 전수될 수 있도록 해외민간대사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7-12-06 17:32: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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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독일 가전기업 밀레 품으로...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브랜드로 알려진 국내 로봇 전문 기업 유진로봇이 독일 가전기업 밀레그룹에 매각됐다. 유진로봇은 6일 최대주주가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에서 유한회사 시만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시만의 최대주주는 밀레그룹의 지주회사 이만토 아게(Imanto AG)가 된다. 이만토 아게는 시만에 5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시만의 최대주주가 될 계획이다. 시만과 이만토 아게는 내년 1월 10일 주당 3776원에 1377만7090주를 배정받는다. 유진로봇과 유한회사 시만의 대표이사는 신경철 대표가 맡기에 당분간 경영권은 유지할 전망이다. 1988년 설립된 유진로봇은 청소로봇, 물류로봇, 소셜로봇, 실외로봇 등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6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 양사는 이번 매각 이유로 경영 효율화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R&D촉진,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들었다. 프리미엄 가전 회사인 밀레가 인공지능 로봇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유진로봇을 그룹 계열사로 들여 로봇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다. 또한 밀레가 의료용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만큼 유진로봇이 개발 중인 병원물류로봇 등 서비스 로봇 사업도 적극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밀레의 기존 제품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진로봇과 밀레의 인연은 2012년으로 올라간다. 유진로봇은 2012년 밀레와 공동으로 청소로봇 개발을 시작해 'Scout RX1'을 2014년 선보였다. 이어 이 제품을 ODM 방식으로 밀레에 공급해왔다. 내년에는 공동 개발로 흡입력을 3배 향상시킨 Scout RX2가 출시, 유진로봇이 생산할 예정이었다. 유진로봇은 밀레의 유상증자 참여로 확보한 자금을 송도사옥 준공과 연구개발(R&D), 생산을 위한 고용확대 등에 투입한다. 신경철 대표는 "밀레 그룹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품과 기술 개발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06 17:29: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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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 능선 지난 '전안법' 올해 국회 통과 물건너가면?

구매대행업을 비롯해 의류, 공예품,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일대 혼란에 빠트리고 있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즉 전안법에 대한 개정안이 8부능선을 지나 연내 국회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가습기 살균제 사고 이후 국민 안전 대책의 하나로 만든 기존 전안법은 현실에 맞지 않는 과도한 규제가 포함돼 있어 정상적 사업활동을 했던 이들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커 개정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초 이 법은 지난 1월28일 시행됐다가 논란이 커지자 이달 말일로 시행시기가 유예됐다. 이 때문에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킨 국회가 올해 남은 일정 안에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내년초부터 강제 시행에 따른 대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일 정치권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20인이 발의한 전안법 개정안은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법률안소위에서 수정가결되며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소관위원회인 산자중기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전안법은 수많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우려를 뒤로하고 유예기간안에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자칫 이달안 처리가 물건너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는 오는 9일까지 본회의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올해 안에 추가 법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가 열릴 수도 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복병으로 떠올랐다. 예산안 처리 강행을 이유로 자유한국당이 이날 산자위 전체회의를 보이콧하면서 산자위는 법안 처리를 하지 못한 채 시간만 보냈다. 자유한국당의 '몽니'가 계속될 경우 산자위는 계속 파행을 맞고, 전안법과 같은 민생 법안 처리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이훈 의원 등이 발의한 전안법 개정안에는 ▲구매대행업자·병행수입업자 예외 인정 ▲안전관리대상 생활용품 기존 유형에 안전기준준수대상생활용품 신설 ▲안전기준준수대상생활용품에 관한 안전관리제도 신설 등의 내용을 포함시켜 법 적용 대상 범위를 축소토록 하고 있다. 전안법은 기존 전기용품과 생활용품에 각각 적용하던 것을 통합한 것이다. 특히 전기용품에 준하는 안전관리를 의류, 핸드메이드, 공예 등 제조품뿐만 아니라 심지어 구매대행·병행수입자가 판매하는 제품에까지 획일적으로 적용하다보니 사회적 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법을 시행하고도 1년간 유예를 한 것은 그만큼 기존 전안법이 잘못됐다는 것을 정부나 정치권이 스스로 인정한 것 아니냐"면서 "기존 전안법은 소기업, 소상공인들로 하여금 제품 관리나 인증 등에서 과도하게 비용을 부담토록 하고 있어 이는 결국 청년들의 창업을 막고, 일자리를 빼앗는 결과가 되는 만큼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날 전압법폐지모임, 남대문시장상인회, 동대문 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전국핸드메이드작가모임 등과 함께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안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숭실대 김현순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규모가 큰 기업은 품목당 생산량이 많고 자체적으로 시험설비 등을 갖춰놓고 있어 부담이 크지 않지만 소상공인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고 인증을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하기 때문에 (전안법 시행으로 인한)규제강화의 불이익이 대부분 소상공인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부담완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7-12-06 17:21: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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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롱패딩'에 패션업계 줄줄이 '완판'·'리오더'

평창 롱패딩 열풍 끝…3만장 완판 패션업계 덩달아 '리오더' 열풍 롱패딩 오래 입으려면 중성세제 사용해야 롱패딩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평창 롱패딩' 열풍 덕분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사이트에서 재판매까지 이어지며 가격이 껑충 뛰었던 롯데백화점의 구스롱다운점퍼(평창 롱패딩)은 현재 3만장이 모두 완판됐다. 패션업계에서는 1차 생산으로 내놓은 롱패딩을 모두 완판시키고 리오더(재생산)에 한창이다. ◆열풍의 롱패딩 롯데백화점이 기획한 평창 롱패딩은 지난달 평창 드림콘서트에서 가수 선미와 EXID의 하니가 입은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같은 제품을 찾는 손길이 이어졌다. 이후 평창 롱패딩은 온라인몰에서 품절됐고 약 세 차례에 걸쳐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됐다. 당일 입고된 롱패딩을 노리기 위해 백화점 오픈 전 영하의 추위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롱패딩을 내놓은 패션브랜드에서도 간만에 매출 활기를 띄었다. 대표적으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브랜드 런칭 이후 일매출 최고 기록을 2주 연속으로 갈아치우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11월 한달 매출은 940억원에 달한다. 매출 성장률로 보면 전년 동월 500억 대비 170% 이상 뛴 수치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도 12월이 시작되기 전인 11월 중순 롱패딩 '레오2'출시 물량의 90% 이상을 판매, 12월 초 현재 총 3차례 추가 주문재생산(리오더)에 돌입해 물량 수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도 롱패딩 출시 한 달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리오더 작업에 착수해 12월 말 리오더 물량이 매장에 입고될 예정이다. 정재화 밀레 브랜드사업본부 전무는 "아직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리첼 벤치파카를 비롯한 롱패딩 전 상품의 판매율이 상승곡선을 이루고 있다"며 "초도 물량 9만장에서 누적 판매량 약 75% 가량이 소진될 정도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롱패딩 관리법 한편 전문가들은 롱패딩을 오래 보관하고 보온 기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드라이클리닝은 피해야 한다고 권유한다. 백승미 애경 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다운패딩의 보온성은 어떻게 세탁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다운패딩의 보온 기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드라이클리닝은 피하고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운패딩 세탁법 중 흔히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유지분을 녹여내는 유기용제를 사용하고 있어서 다운의류를 세탁하면 다운이 손상돼 보온성이 떨어진다. 유지분은 오리나 거위가 물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해 스스로 분비되는 물질로 다운의류의 보온성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공인시험기관 실험결과에 따르면 다운의류를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와 드라이클리닝으로 5회 반복세탁 후 보온성을 측정한 결과 보온율 100% 대비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 99.8%, 드라이클리닝 87.3%로 나타나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보온성을 유지하는데 더욱 효과적이었다. 다운 소재로 된 점퍼나 패딩은 약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사용량 만큼 넣은 후 지퍼,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섬세코스(울코스·란제리 코스 등)에 맞춰 단독 세탁해야 한다. 이때 섬유유연제나 탈취제, 표백제를 사용하면 기능성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또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나 소재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양호한 곳에 눕혀서 건조해야 다운의 쏠림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2017-12-06 17:04:55 김유진 기자
금융위·증선위, 내년부터 의사록 상세 공개

내년부터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의 의사록이 상세하게 공개된다. 상정 안건도 원칙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6일 제21차 금융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위 운영규칙' 및 '증선위 운영규칙' 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회의 '금융위 설치법' 개정을 비롯해 국정감사 지적과 금융행정혁신위원회 권고를 반영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비공개해왔던 금융위·증선위 안건은 원칙적으로 공개하고 예외적인 것만 비공개한다. 상정 안건에 '공개, 비공개, 1~3년 비공개'를 표시하고 공개 안건은 회의종료 2개월 내 의사록과 함께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개인정보 등은 삭제 후 공개하되 피의사실 공표 등 법률로 제한되는 경우는 비공개한다. 1~3년 비공개 대상은 ▲재판·수사에 영향을 미칠 우려 ▲금융시장의 안정에 중대한 영향 ▲법인, 단체·개인의 경영·영업상 비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 ▲위원회가 검토 중인 사항 ▲독립적·공정 업무수행 방해, 자율성 침해 등이 우려되는 사안이다. 비공개기간이 지난 안건은 연말에 일괄 공개하며, 비공개 안건은 사유 종료 이후 위원회 의결로 공개한다. 금융위·증선위 의사록 필수 기재항목도 신설했다. 신설된 항목은 ▲개회·정회·폐회 일시 ▲안건 제목 ▲출석위원 성명 ▲주요발언 내용 ▲표결 결과 ▲그 밖에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 또 법령 제·개정 안건은 '보고사항'에서 '의결사항'으로 전환한다. 개정규칙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의사록 필수 기재항목은 '금융위 설치법' 시행에 맞춰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2017-12-06 16:52:2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