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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원칙 훼손우려 없다"

송년간담회서 금융행정혁신위원회 권고안 중 노동이사제 도입 등 4대 쟁점에 입장 밝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인터넷전문은행은 은산분리 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거의 없다"며 전날 은산분리 완화에 부정적인 뜻을 보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와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발표한 최종 권고안 내용 중 ▲은산분리 규제 ▲노동이사제(근로자추천 이사제) 도입 ▲키코 사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 과세·과징금 등 4대 쟁점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먼저 "일관적으로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하자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장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예외를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혁신위는 "현시점에서 은산분리 완화가 한국 금융발전의 필요조건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반대하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은 "물론 금융위 입장이 반영되지 않아 은산분리 완화가 안 돼도 계속 노력하겠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발전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크게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이사제 도입 권고에 대해서는 '노사문제 전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영진의 의사 결정이 좀 더 민주적으로 되기 위해서 이사회 구성원을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도입 취지에 대해선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유럽 국가 등과 (한국을) 비교해보면 법 체계와 노사문화가 분명 다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금융권은 급여수준을 비롯해 복지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편이지만, 급여 인상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주를 이룬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점검과 노사문제 전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려는 노력이 선생된 다음에 제도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키코 사태'에 대해선 전면 재조사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키코 사태는 검찰 수사와 대법원 판결이 다 끝난 만큼 전면 재조사는 어렵다"며 "다만 11월부터 키코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재기·회생 과정에 있는 피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서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런 애로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서 피해 기업의 원활한 재기나 회생을 지원하고, 추가 피해 발생 사례가 없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또 삼성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서는 "혁신위가 과징금 부과를 권고했는데 이는 지배구조 등 여러 가지 사회적 관심사인 삼성이기 때문에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등록증을 통해 확인한 실지 명의라면 차명 계좌라도 실명 계좌로 보는 현행 금융실명제법을 언급하며 "대법원 판례에 따라 금융위는 유권해석을 일관적으로 해 왔다"며 "과징금 부과는 입법·정책으로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위가 일관적으로 해석해온 내용이고 대법원의 판례도 그렇다"며 "앞으로 입법 정책적으로 논의하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7-12-21 11:24: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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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가상통화 열풍, 비이성적…내년 韓경제 3% 성장 예상"

- 한은, 20일 기자단 송년 간담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내에서 불고 있는 가상통화 열풍에 대해 "비이성적 과열"이라며 "금융완화 기조가 장기간 이어짐에 따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새해 한은의 고민으로 글로벌 가상통화 열풍과 이에 따른 금융불균형을 꼽으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세계적인 '골디락스' 상황을 언급했다. 골디란스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를 뜻하는 말로 경제가 물가상승 우려 없이 성장세가 확대되는 것을 일컫는다. 이 총재는 "현재 글로벌 경제는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압력은 크지 않은 골디락스 상태"라며 "골디락스의 글로벌 경제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최근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오르고 있고 채권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근거 있는 성장세"라며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다만 "(골디락스는)전세계적인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이 근본 원인이라는 반론도 있다"며 "최근의 비트코인 광풍도 저금리에 따른 신용팽창과 자산버블 영향이 일부 있는 것은 아닌지 중앙은행으로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는 이를 이성적 과열이라고 표현하지만 가상통화 열풍만 봤을 때 비이성적 과열도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또 가상통화를 법정화폐로 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가상화폐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가격 폭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최근 가상통화에 대해 "매우 투기적 수단으로 안정적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총재는 "가상통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 중앙은행 통화정책과 통화 파급경로, 지급결제시스템, 금융안정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안점을 두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상통화 규제 관련)정부 부처가 해당 문제를 다루고 있고 한은도 이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내년 3% 수준의 경제성장을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 10월 내년 성장률을 2.9%로 전망한 바 있다. 오는 1월 수정 전망치가 나온다. 이 총재는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상당하다는 점, 대중교역 여건에 개선 조짐이 있다는 점 등이 추가 상방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1400조원의 가계부채에 따른 이자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시장 분석에 대해 "기준금리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자산보다 부채를 많이 갖는 가계의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늘어나는 가계 이자부담 증대는 실물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거나 금융시스템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2017-12-21 10:51: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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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 “금융행정혁신위 권고안 충실히 이행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의 권고안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위 권고안은 시장과 금융소비자인 국민이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바라는 점을 담고 있는 만큼 그 취지를 향후 관련 정책 수립·집행 시 충분히 감안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에서 지적한 대로 과거 사건·사고로 인해 금융의 신뢰성이 저하된 것은 사실”이라며 “과거 금융 사건·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재발을 방지하고 향후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보호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행정을 책임지는 금융위원장으로서 이런 사실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날 혁신위가 제시한 70여개의 최종 권고안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우선 금융당국 쇄신을 위한 금융행정 투명성·책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 의사록을 내년부터 상세하게 공개하고 금융위 내부조직도 정책과 집행, 정책과 감독이 조화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핀테크 등 혁신적인 금융 신산업을 제대로 육서알 수 있도록 필요한 조직개편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그룹 혁신 기획단이 지난 6일 출범한 만큼 기획단을 중심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등 금융분야 경제민주주의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1분기엔 인허가 절차·기준 개선 등을 담은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마련해 새로운 참여자의 진입 폭을 넓힌다. 최 위원장은 “새로운 참여자가 기존 금융권에 혁신과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편익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서민·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선다. 그는 “7년간 논의돼 온 ‘금융소비자보호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 사회적금융 활성화,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취약차주 보호강화 등 포용적 금융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7-12-21 09:59:5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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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광주 사랑의 열매에 기부금 5000만원 전달

골든블루, 광주 사랑의 열매에 기부금 5000만원 전달 골든블루가 지난 20일 사랑의 열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18 나눔캠페인'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선수 김혜선2 프로가 지난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K 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에서 우승하여 후원업체인 골든블루가 우승 금액의 36.5%를 사회복지기금으로 마련해 전달한 것이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3월, 골프선수 육성 및 건전한 골프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위스키 업계 최초로 프로 골프단을 창단했다. 창단 당시 골든블루는 소속 선수가 우승할 경우 상금의 36.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매년 연말 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 안시현 프로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여 우승상금의 36.5%인 약 1억원을 사랑의 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국내 위스키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 골든블루 골프단의 두 번째 쾌거를 이끈 김혜선2 프로는 지난해 골들블루 골프단의 창단 초대 멤버로 입단하여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김혜선2 프로는 골든블루의 지원 아래 무서운 속도로 기량을 끌어올리며 올해 10월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김혜선2 프로의 우승으로 골든블루는 1억2000만원 우승 금액의 36.5%에 해당하는 4천380만원을 조성하고 여기에 620만원을 더해 총 50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김혜선2 프로는 "골든블루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프로 생활 2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며 "우승까지 묵묵히 지원해준 골든블루와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번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데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이번 성금 전달식을 기점으로 기부활동을 전국 단위로 확장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김혜선2 프로의 우승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기부활동을 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후원 활동을 활발히 시행하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17-12-21 09:35:1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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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복지재단, 미얀마에 결핵검진 차량 지원

KT&G복지재단, 미얀마에 결핵검진 차량 지원 KT&G복지재단은 지난 20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결핵검진 차량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G복지재단과 국제보건의료 비영리단체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이 협력해 미얀마 현지의 의료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됐다. 전달된 결핵검진 차량은 결핵 및 호흡기 질환에 대한 사전 검사가 가능하도록 이동식 X-ray를 장착하고 있으며, 미얀마 전역을 순회하며 결핵 환자 조기 발견 및 진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X-ray 사용 및 판독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며, 현지 주민들에게는 결핵에 대한 이해와 예방 교육 등의 의료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미얀마 지역의 결핵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기회 제공을 위해 검진 차량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의료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이들에게 더 나은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G복지재단은 KT&G가 보다 효과적인 사회복지 실천을 위해 지난 2003년 설립한 재단으로, 지역 밀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의 '행복네트워크 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재단은 2004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해 의료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오랜 내전을 겪은 캄보디아에는 지난 2005년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봉사단을 파견해 왔으며, 몽골에는 임농업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생태복원 활동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7-12-21 09:35:1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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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첨단소재, 인도네시아 ABS 생산업체 인수…롯데 新남방정책 확대 나서

롯데첨단소재, 인도네시아 ABS 생산업체 인수…롯데 新남방정책 확대 나서 롯데가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신(新)남방정책 확대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 ABS 생산업체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의 화학 계열사인 롯데첨단소재는 지난 20일 인도네시아의 PT. 아르베 스티린도(PT. Arbe Styrindo) 및 PT ABS 인더스트리(PT ABS Industri Indonesia)의 지분 100%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유일의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생산업체로 연간 4만t의 ABS 중합 및 컴파운딩 제품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하였으나 경영 악화로 지난해 10월부터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롯데첨단소재는 회사 인수 후 약 1년 동안 가동 정상화 및 추가 투자 등을 통해 현재의 생산능력을 약 7만3000t 규모로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2019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ABS는 가전제품, OA기기 및 자동차의 소재로 사용되는 합성수지 제품이다. 소득 수준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시아 등 신흥개발국가에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여수에 연산 67만t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첨단소재는 현재 생산규모 기준으로 ABS 분야 글로벌 5위에 해당하며, 향후 추가 증설을 통해 연산 100만t 이상 규모의 세계 4위 업체로 도약해 주주가치를 한층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인수한 PT. 아르베 스티린도 등의 공장이 위치하고 있는 반텐(Banten)주는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약 4조원 규모의 유화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2010년 롯데케미칼이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는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KS(Krakatau Steel)가 소유한 타이탄 인도네시아 공장 인근 부지에 대한 부지사용권한을 매입해 올해 토지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 에틸렌을 생산하는 NCC를 포함한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롯데첨단소재 역시 2022년경 30만t 규모의 신규 ABS 공장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인도네시아는 롯데그룹 화학부문의 주요 해외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높은 인구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다양한 사업부문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롯데는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 총 12억달러(약 1조 2980억원)의 투자를 통해 유통, 화학, 관광 등 다양한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현재 12개사, 80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롯데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대표적인 '포스트 차이나' 국가로, 올해에는 약 2조5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신 회장은 2013년부터는 한-인니동반자협의회의 경제계 의장을 맡아 양국간 관계 증진에 노력하는 등 민간 경제·외교 사절단의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롯데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시장을 선점하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2017-12-21 09:21:0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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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사용 설명서] (16) 연말 똑똑하게 보내기(下) 크리스마스 선물 '비과세 해외 주식펀드'

"없는 여자친구 대신!" "있는 통장에게 사랑을!" 우울한 건배사의 주인공은 올해도 천원만(31·가명)이었다. 윤준호 ㈜위드리치 대표는 고개를 뒤로 젖혀 웃었고, 오지혜 올리치컴퍼니 대표 역시 맥주를 제대로 마실 수 없었다. 이때, 멀리 텔레비전에서 뉴스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해외주식형펀드에 들어온 자금은 2조7000억원입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 잔고는 올해 7월 1967억 원에서 지난달 8546억 원으로 급증했고, 지난달 말 기준 총 판매 잔고는 4조원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윤 대표가 안경을 고쳐쓰며 말한다. "우리가 원만씨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하나 줄게요. 그런데 이 선물은 크리스마스 전에 뜯어야 해요." 원만: 방금 나온 저 뉴스와 관련 있나요? 지혜: 관련이 아니라, 바로 저 얘기예요. ◆더 높은 수익 얻으려면 "해외로 가는 막차 타야" 준호: 저 뉴스를 복기하면, 해외주식형 펀드에 엄청난 돈이 들어왔어요.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6조원이 빠져나갔죠. 최근 절세상품이 잇달아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이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로 몰린 결과예요. 비과세를 부여하는 해외주식형펀드의 혜택이 내년부터는 사라져서 그런 경향이 뚜렷해졌죠. 원만: 전자가상화폐는 껑충 뛰어오르고, 미국 주식시장은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어떤 펀드에 투자하면 좋을지 몰랐는데 올해 안에 해야 한다고요? 준호: 일단 개념 정리부터 합시다. 왜 해외 투자를 해야 할까요. 원만: 여기보단 넓어서? 뭔가 가능성이 높으니까? 준호: 세계 주식시장에서 국내 주식시장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봅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단 2%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자산 전체에서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꽤 높아요. 그럼 전 세계 98%의 주식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할까요. 아니면 2%시장에서 기회를 잡을까요. 자산끼리 상관관계가 조금이라도 낮은 자산에 분산 투자할 때 위험은 낮아지고, 같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지요. 원만: 확실히 해외로 눈을 돌려야겠네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전에 해야 한다는 말씀이 뭐죠? 안그래도 신문들 제목이 '올해 안에 끝' 같은 표현들이 나오더라고요. 준호: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가입 기회가 올해 안에 끝난다는 얘기예요. 지금 보니 어떤 펀드를 고르고 얼마를 납입할지 막막한 모양이네. 원만: 결국 제가 하면 '막차'가 되겠네요. 준호: 그 막차 제대로 타는 법을 지금부터 알려줄게요. ◆크리스마스 전에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로 준호: 개념부터 제대로 알아야겠죠.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정부가 해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한 제도입니다. 해외주식형펀드 전용 계좌를 개설해 해외상장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할 경우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에 붙는 세금을 면제해 주겠다는 내용이죠. 원만: 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기간이 어느정도인가요. 준호: 10년. 최대 10년간 3000만원까지는 투자로 얻은 수익에 세금을 내지 않아요. 원만: 그 막차, 언제까지 탈 수 있죠? 준호: 비과세 혜택이 이달 말로 끝나요. 그렇다고 31일에 가입할 수는 없어요. 늦어도 26일까지는 은행이나 증권,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전용계좌를 만들어야 합니다. 반드시 기억하세요. 해외펀드의 경우 매수계약 체결까지 통상 3~4일이 걸리는데다 주식시장 폐장일까지 고려해야 하니까요. 지혜: 가입 대상과 한도 역시 알아두는 것이 좋겠어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면 좋으니까요. 우선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가입 대상자는 대한민국 거주자 개인이고, 연령 제한이나 소득에 관한 가입 조건 제한은 없어요. 외국인 거주자는 가능한데, 비거주자나 법인은 불가능해요. 그러니 혹시 기혼이고 자녀가 있는 분은 자녀계좌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성년자 자녀 명의로 가입할 땐 10년간 최대 투자 원금에 2000만원까지 수익 증대뿐 아니라 증여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요. 물론 원만씨 여자친구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미래를 장담할 수 없지만요. 원만: 일단 막차부터 탄 다음에 소개팅을 알아보겠습니다. 비과세 혜택을 좀 더 설명해주세요. 계좌 수, 그러니까 모든 금융기관에 납입한 금액을 다 합쳐서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건가요? ◆일단 소액으로 시작하라 지혜: 맞아요. 계좌와 금융기관 수 제한 없이 전액 합산해 3000만원까지. 그런데 올해 안에 납입 한도를 모두 채울 필요는 없어요. 내년부터 펀드를 새롭게 개설하거나 변경하지는 못하지만, 기존 계좌에 추가 납입은 가능하니까요. 원만씨는 이달까지 최대 10년 간 장기 투자할 만한 펀드를 잘 골라 소액이더라도 넣어둬요. 이후 기간을 정해 일정 금액씩 자동이체를 신청하거나 추가 납입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준호: 그런데 납입한도 3000만원의 기준은 투자 원금입니다. 만약 3000만원을 모두 납입했다면, 이후 펀드 일부를 환매한다 하더라도 환매한 만큼 자금을 다시 넣을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납입한도 3000만원 중 1000만원을 입금했다면, 도중에 500만원을 환매했다 하더라도 추가 납입 가능금액은 2000만원인 셈이죠. 또한 기존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를 해지했어도 올해 말까지는 재가입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8년부터 환매 시 한도는 복원되지 않으니 유의하세요. 원만: 그런데 이 펀드, 꼭 10년 동안 쥐고 있어야 하나요? 준호: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최대 10년간 계약할 수 있지만, 더 짧은 기간도 계약할 수 있어요. 만약 계약 기간 안에 환매해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최대 기간 설정을 해놓고 사정에 따라 운용하는 것이 좋겠죠.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자동 환매되는 구조라는 점도 알아두세요. 계약기간 종료로 원치 않은 시기에 환매되는 일을 피하려면 꾸준히 살펴서 적절한 환매 시기를 찾아야죠. ◆스스로 만드는 선물…장기 투자 안목 길러야 지혜: 비과세 부분과 과세 부분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해요. 매매차익과 평가차익은 비과세이지만, 배당과 이자소득은 과세 대상입니다. 아울러 환차익은 비과세이지만, 환율변동 리스크를 없애는 '환헤지'로 발생하는 수익은 과세 대상이죠. 물론 환헤지를 하지 않으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과 환율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해 판단하셔야 합니다. 원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하느냐는 점이겠죠. 준호: 비과세 혜택을 10년간 누릴 수 있는 만큼, 장기적 안목으로 다양한 국가별·섹터별 펀드 3개 이상 가입하고 분산 투자해서 기회를 열어두는 방법이 있어요. 시장의 성과는 10년 동안 한결같을 수 없습니다. 시장은 항상 앞서거니 뒤서거니 합니다. 최근 보인 수익률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펀드별 운용 규모가 크고 장기 투자에 적절한지를 점검하는 자세도 필요하지요. 또한 장기 투자 상품일수록 보수율이나 수수료율이 최종 수익 금액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니, 운용 보수나 판매 수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혜: 펀드 가입 통로는 은행과 증권사 등으로 다양하죠. 펀드 전문 투자자문사를 이용해 전문가 조언을 받고, 장기투자가 용이하면서 수수료가 낮은 클린클래스 펀드를 가입하는 방법도 좋아요. 원만은 '장기적인 안목'이라는 표현을 곱씹으며 집으로 향했다. '지금 결혼하면 10년 뒤에 어떻게 살고 있을까.' 다음날 천원만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소개팅에 나섰다가 단기적인 고배를 마셔야 했다.

2017-12-21 09:15:4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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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글로벌 교역 호조세…내년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 전망

- 한국은행, 21일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내년 북한 리스크와 같은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교역 호조를 바탕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가 올 한해 어려움 속에서도 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는 올해 연초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북핵 리스크 확대,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증대해왔다"며 "해외 언론에서도 다사다난했던 국가 중 하나로 우리나라를 꼽을 만큼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났다"고 회고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6일 우리나라를 올해 15개 화제 국가 중 하나로 선정하고 정치환경의 급변과 북핵 리스크 등으로 인해 험난한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작년 이맘때쯤 국내 경제여건에 대해 '초불확실성의 시대'라고 언급했다"며 "다만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3%대 성장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을 활용해 세계 주요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달성한 데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10대 수출국의 수출증가율은 우리나라가 18.5%로 가장 높고 이어 네덜란드 12.5%, 홍콩 7.9%, 일본 7.9%, 중국 7.5% 등 순이다. 이 총재는 그러나 "내년에도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과 리스크 요인들이 존재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호무역 움직임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고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리스크도 잠재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국내는 가계부채 문제와 청년실업, 저출산 등 구조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17-12-21 09:15:4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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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악용해 보이스피싱으로 8억원 가로채

-1인 피해금액으로는 최대 가상통화를 악용해 8억원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 1인 피해금액으로는 최대치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젊은 여성 1인이 검찰을 사칭하는 사기범에게 속아 거액의 자금을 편취 당했다. 피해규모는 무려 8억원으로 기존 1인 최대 피해금액 3억원의 3배에 달한다. 사기범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甲) 명의의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죄에 이용됐다며 접근했다. 이어 명의 도용으로 피해자 계좌에 있는 돈이 출금될 수도 있으니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해주겠다며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는 은행 대포통장 3개로 5억원 송금했고, 사기범은 이를 가상통화 거래소의 가상계좌로 보냈다. 피해자는 나머지 3억원은 바로 가상통화 거래소 가상계좌로 보냈다. 현재 가상통화 거래소는 회원명과 가상계좌로의 송금인명이 같지 않을 경우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송금인명을 거래소 회원명으로 변경해 송금할 것을 요구하는 등 치밀했다. 사기범은 이렇게 가로챈 8억원으로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을 구입한 후 전자지갑으로 이전해 현금화했다. 금감원은 최근 가상통화를 피해금 인출에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가상통화 거래소와 협력해 소비자보호대책을 강구 중이다. 그러나 가상통화 거래소가 비금융 사기업으로 되어 있어 감독당국이 직접적으로 지도, 감독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금감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7-12-21 09:05:3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