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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치소비가 '가전 트렌드'도 바꿨다

올해는 유난히 가전 트렌드의 변화가 두각을 보였다. 급증하는 1인가구, 사회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치소비 등으로 인해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스타일러) 등 다소 생소했던 가전들의 수요가 급증했다.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공기청정기 또한 불티나게 팔렸다. 또 작고 효율적이면서도 홈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소형가전이 인기를 끌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의 수요가 눈에띄게 급증했다. 전자랜드는 올해 가전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의류건조기는 3500%, 공기청정기는 400%, 의류관리기는 300%, 무선청소기는 230%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건조기는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2017년에는 매월 판매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건조기의 인기는 미세먼지로 인해 소비자들이 자연건조방식을 꺼리게 됐고, 건조기를 사용 시 옷에 붙어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 말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세먼지가 주요 환경문제로 떠오르면서 의류관리기의 판매도 부쩍 증가했다. 무선청소기의 판매 증가도 자주 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 간편하게 청소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다. 전자랜드의 2017년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특히 한여름이 속한 3분기에도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공기청정기의 판매증가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쾌적한 실내 공기에도 관심이 많아졌음을 방증한다. 전자랜드는 관계자는 "올해 가전제품 판매는 미세먼지 등 날씨상황이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가전제품의 수명이 10년 이상인 상황에서 교체수요보다 환경의 변화에 맞는 가전제품의 출현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올해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가 불티나게 팔렸다. 두 상품은 이마트에서 2015년까지만해도 가전 매출 순위에서 129위로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연 매출 규모도 3억원 수준으로 가전 전체에서 매출 비중이 0.1%도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순위가 94위로 껑충 뛰는데 이어 올해 11위까지 등극하며 순위 83계단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매출액도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8% 신장했고 매출 구성비는 2.2%다. 특히 의류관리기 매출만 따로 본다면 1~11월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이 4937%에 달한다. 소셜커머스에서도 의류 가전제품 수요가 늘었다. 위메프가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의류건조기 판매율은 893%로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어린아이 옷이나 속옷, 수건 등 자주 세탁이 필요한 소량 빨래에 적합한 소형세탁기는 판매량이 628% 늘었다. 공기청정기 178%, 김치냉장고 136%, 의류관리기 103%, 무선청소기 76% 등 '세컨드 가전' 제품의 판매신장이 두드러졌다. 홈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전도 인기를 끌었다. 나만을 위한 '가치소비'가 사회적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결과다. 위메프 관계자는 "1인가구와 맞벌이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활용도와 편의성이 뛰어난 의류건조기나 의류관리기, 소형세탁기 등 이전 '세컨드 가전'으로 여겨졌던 제품들이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12-21 17:49: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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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평창올림픽 성공’ 위해 80억 원 기부

한국금융투자협회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조직위원회 평창 주사무소에서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기부 협약식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금융투자회사 대표 등이 금융투자업계와 증권유관기관을 대표하여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영기 회장은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이자 국가적 행사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대회의 성공을 위해 기부를 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금융투자업계의 기부 참여로 5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가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기부는 평창올림픽의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금융권에서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남은 기간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완벽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 협약식 참석자들은 올림픽 개·폐회식장,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등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며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2017-12-21 17:36:2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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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KB증권-하나금투, '스타트업 활성화' 맞손

롯데-KB증권-하나금투, '스타트업 활성화' 맞손 롯데액셀러레이터, KB증권, 하나금융투자가 국내 스타트업계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일 KB증권, 하나금융투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핀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발굴, 육성해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 연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우수한 스타트업들과 금융 관련 사업연계를 검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스타트업들의 M&A, IPO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3사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발굴·육성한 스타트업들에 안정적인 투자사 연결은 물론, 더욱 실질적인 사업연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 하나금융투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청년창업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등에 공감해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우수한 사업력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M&A 및 IPO의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대기업들이 스타트업 지원·육성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조 KB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과 함께 보다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는 "스타트업들과 사업모델, 아이디어, 기술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협업할 계획"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모두 사업 경쟁력을 높여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 전병조 KB 증권 대표이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2017-12-21 17:25:5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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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동반성장 협력사 간담회·우수협력회사 시상식 개최

오리온, 동반성장 협력사 간담회·우수협력회사 시상식 개최 오리온은 지난 20일 마켓오 도곡점에서 52개 협력회사 대표들을 초청해 동반성장을 위한 '2017년 오리온 동반성장 협력회사 간담회 및 우수협력회사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리온은 2017년 동반성장 활동 성과 및 2018년 상생협력 강화 방안, 윤리경영 정책 등을 공유하고, 우수협력회사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는 등 협력회사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2018년 동반성장 체제의 확고한 정착 및 강화를 목표로 상생협력 지원 활동을 확대해 갈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 온라인 공개 입찰 방식의 '오픈 구매 시스템' 개발, 운영을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구매 프로세스 확립 ▲ 협력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지원 ▲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오리온의 해외 법인과 연계한 협력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 확대 ▲ 금융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 중소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들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함께 진행된 우수협력회사 시상식에서는 잉크제조사 '성보잉크'와 인쇄용 동판제조사 '한두패키지'가 '최우수협력회사상'을 수상했다. 이들 업체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오리온과 함께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발에 성공, 식품용 포장재 최초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계장비 제작사 '삼정에프엔디'와 원재료 가공·공급사 '삼화에프앤에프'는 각각 생산라인 기술 개발 수준 향상과 원재료 품질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오리온은 2017년 중소 협력회사들과의 상생협력 지원을 본격화한 바 있다. 동반성장 대상 업체를 기존 원부재료 업체에 설비업체까지 확대했고, 대금 지급일수 단축, 발주시스템 개선, 품질 관리 노하우 전수 및 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중소 협력회사와 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히 구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협력회사와의 상호존중 및 동반성장은 오리온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본다"며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 활동과 제도 실행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관계를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1 17:25:48 박인웅 기자
한화케미칼, 일본이 독점하던 고급 렌즈 소재 국산화 성공

한화케미칼이 광학 특성이 우수한 '고순도 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XDI) 제조 기술'을 개발,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XDI는 일반 렌즈로 쓰이는 원료와 달리 누렇게 변색되는 황변 현상이 없고 굴절률이 높아 렌즈를 얇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 렌즈나 디스플레이 소재, 고급 코팅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지난해 기준 세계 시장 규모는 약 3000톤이다. XDI는 지금까지 일본 미쓰이사가 독점 생산·공급해왔다. 한화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것. 독점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수요가 제한적이지만, 시장에 원료가 공급되면 전체 시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투명성'과 '고굴절성'이다. 한화케미칼은 XDI를 합성할 때 투명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인 불순물 정제 기술을 개발해 높은 투명성을 확보했다. 고굴절성은 렌즈를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굴절률이 높으면 렌즈를 얇게 만들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압축렌즈가 고굴절 렌즈다. XDI를 활용하면 기존 렌즈보다 약 30% 더 얇고 선명한 렌즈를 얻을 수 있다. 한화케미칼은 "오는 2020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XDI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도 가능해져 프리미엄 렌즈 시장에 국내 기업들의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7-12-21 17:16: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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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지상방산,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수출

한국군 주력 무기체계 K9 자주포가 노르웨이에 배치된다. 한화지상방산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국방부와 K9 자주포 2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6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사업 규모는 2452억원이며 한화지상방산은 2020년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K9 자주포는 지난해 1월 노르웨이 현지에서 스위스, 독일 등 유럽 유력 방산업체 장비들과 경쟁했다. K9 자주포는 동계시험, 제안서 평가, 실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기후, 지형 조건과 상관없이 탁월한 장비 성능도 자랑했다. 한화지상방산 관계자는 "경쟁 업체들의 장비는 혹한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로 인해 시험 기준에 미달한 제품도 있다"며 "K9 자주포만이 성능 저하를 보이지 않았고, 시험 기준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출사업의 성공 뒤에는 관계기관의 노력도 크게 작용했다.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무기체계는 기업의 제품 경쟁력 외에도 정부의 협력이 중요한 업종이기 때문. 국방부와 육군은 K9 자주포 현지 시험평가를 위한 대여절차를 적극 지원했고 방위사업청도 노르웨이에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K9 자주포와 패키지를 이루는 K10 탄약운반장갑차까지 포함됐다. K10은 자주포에 자동으로 탄약을 공급하는 장갑차로 자주포 전력의 작전 능력을 극대화한다. 해외에 K10 탄약운반장갑차가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화지상방산은 향후 해외시장에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는 "유럽의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출계약에 성공하며 K9 자주포의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해외 수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에스토니아 수주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자주포 수출계약은 그간 유럽 방산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유럽 시장에서 한국 방산물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K9 자주포는 2001년 최초로 터키에 수출됐고 올해에도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등 총 세 건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그간 수출됐거나 수출 계약이 된 K9 자주포는 총 500문 가량이며 사업 규모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

2017-12-21 17:16:0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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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전국 주유소 공유 아이디어 공모

SK이노베이션이 전국 3600개 주유소를 국민과 공유하고자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21일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의 주유소 공유 인프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유소를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 행사도 시작했다. SK에너지의 주유소는 전국 3600곳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모든 주유소의 주유기, 세차장, 유휴부지 등 유형자산부터 사업구조, 마케팅 역량, 경영관리 역량 등의 무형 자산까지 국민과 공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SK이노베이션의 이 같은 공유 인프라 방안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유 인프라를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라"는 성장법을 제시한 후 수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나왔다.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공유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류 제품 공급에 한정되었던 SK주유소를 경제적·사회적으로 공유함으로써 SK에너지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을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자산 공유는 사회 구성원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중소기업들이 양질의 비즈니스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양극화를 해소하는 효과를 낳는다. 이는 자산을 함께 이용하는 모두에게 자산 효율성 증대, 새로운 수익원 확보 등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차원에서 기존 사회공헌 개념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SK이노베이션은 최종적으로 8개의 사업모델을 선정할 계획이며, 이후 주유소를 운영하는 SK에너지가 사업모델 선정자들에게 실질적인 공동사업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주유소 인프라를 개인, 기업, 공공단체 등 외부와 공유해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아이디어도 별도로 공모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낸 대학생들이 공채 입사지원을 할 경우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SK에너지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는 내달 30일까지 총 41일 간 접수를 받는다. 이후 심사를 거쳐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부문 각 8팀, 총 16팀과 한 줄 아이디어 부문 12명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한 줄 아이디어 응모자 중 매일 60명씩 추첨해 약 2000여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2017-12-21 17:15: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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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위, '제 1차 규제·제도 혁신 해커톤'으로 혁신 행보 시작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규제·제도 혁신을 위한 해커톤을 개최했다.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규제혁신을 위해 토론하는 장을 만들기 위한 4차산업혁명위의 첫 행보다. 21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KT연수원에서는 '제1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이 열렸다. 1박2일 동안 열리는 이번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은 주제별로 3개 조로 나뉘어 총 11시간 30분에 걸친 끝장토론을 벌인 뒤 규제 혁신을 위한 초안을 만들 예정이다. 4차위 위원들이 주제별 토론의 좌장을 맡고 민간 토론 진행 전문가인 퍼실리테이터들이 다양한 토론기법을 지원한다. 해커톤은 IT업계에서 개발자들이 모여 정해진 기간 동안 프로그래밍을 통해 작동 가능한 프로토타입의 애플리케이션 등을 만드는 작업이다. 정해진 기간 내 결과물을 만들어내면 이후 다양한 보완과 수정 작업을 거쳐 최종 제품을 만들어낸다. IT업계 경험이 긴 장병규 4차위 위원장은 이러한 해커톤 문화를 도입해 정부가 민간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규제 혁신을 논의할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장병규 위원장은 "정부는 결론을 정해놓고 일을 추진하는 탑다운 방식에 있어 어느 곳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갖춘 전문가 집단"이라면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의견을 수렴하며 정답을 찾아가는 바텀업 방식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해커톤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정답을 빨리 찾는데 치중하기보다 지속적·반복적인 공론화의 장을 마련하고 진정성 있는 조정과 중재를 통해 규제 개혁의 정답을 찾아가자는 것. 장 위원장은 "4차위는 정답을 찾는 주체가 아닌 정답을 찾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만드는 주체가 되겠다"며 "각 주체와 집단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타협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을 '개방형 집단이기주의'라고 규정했다. 장 위원장은 "각 업계마다 이해관계가 있기 마련"이라며 "서로가 그를 인정하며 토론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차 해커톤에서는 이해관계자 사이 논란이 있고 사회적 합의가 시급한 ▲핀테크 ▲위치정보보호 ▲혁신의료기기 등 3개 의제가 다뤄진다. 핀테크에서는 핀테크 혁명을 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 좌장을 맡은 구태언 4차위 위원은 "유럽연합(EU)의 경우 2007년부터 지급결제서비스지침(EU-PSD)을 시행 중"이라며 "6대 금융협회와 금융위, 금감원, 핀테크 업계가 참여해 국내 도입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EU는 금융정보에 대한 권리가 고객에게 있다고 판단, 고객이 승인할 경우 제3자가 금융기관의 계좌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PSD 제도를 운영 중이다. 위치정보보호법 관련해서는 방통위와 연구기관, 네이버 등 업계 관계자들, 학계 등이 참여해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관련 산업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혁신의료기기 주제 역시 기존 제도 분류에 포함되지 않는 신제품을 어떻게 육성, 관리할지 다룰 예정이다. 시간이 짧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토론에 앞서 약 한 달 동안 좌장의 발제와 의제 구체화, 토론 계획 수립 등 숙의과정도 거쳤기에 1박2일이 합의된 초안을 도출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라는 것이 4차위의 설명이다. 또한 향후 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행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해커톤에서는 공인인증서, 라이드쉐어링 문제도 다룰 예정이었지만, 공인인증서 관련 부처와의 일정 조율, 택시 업계의 불참 등으로 미뤄졌다. 특히 라이드쉐어링의 경우 토론을 통한 조율과 합의를 기대했던 스타트업계에서 크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장 위원장은 "공인인증서와 관련해서는 내년 1월 1.5차 해커톤을 열기로 합의됐다. 각 부처의 일정을 조율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라이드쉐어링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는 국민 여론이고 수렴에 인내가 동반된다. 택시 업계가 아예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아니니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해커톤이 효과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택시 업계도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 믿는다. 그럼에도 참여하지 않는다면 국민 여론이 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12-21 17:14:2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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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라인쇼핑몰, 공동기획·경험소비 뜨고 공기정화·천연제품 주목받았다.

올해 온라인 쇼핑업계에서는 차별화된 기획상품과 과 미세먼지를 최소화해주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21일 옥션은 올해 히트 상품과 주요 트렌드를 분석해 온라인쇼핑 키워드로 'CLEAN'을 선정, Collaboration(공동기획), Leave(황금연휴), Experience(경험 소비), Air cleaning(공기정화), Nature(천연제품)을 내세웠다. 우선 '공동기획' 부문에서는 제조사, 브랜드사와 공동기획을 통해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제품들을 의미한다. 지난 4월 옥션에서는 육아용품 전문 매니저들과 '오쎄'가 상품 기획단계부터 포장, 마케팅 등에 함께 참여해 유아스킨케어 브랜드 '소이베베'를 론칭했다. 기존 유명 브랜드사 제품 대비 최소 30% 가격을 낮춘 소이베베는 단독 론칭 두 달 만에 관련 제품들이 4500여개가 팔려나갔다. 지난 9월에는 한복 제조사 금동이한복과 손잡고 추석을 겨냥해 3만원대의 아동한복 브랜드 '엄지한복'도 선보였다. 엄지한복 역시 준비물량 1만5000개 중 오픈 당일만 2500여개가 판매, 론칭 보름 만에 4억5000만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5월과 10월 두 번의 '황금연휴'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승객 수가 개항 최다를 기록,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최대 규모를 이뤘다. 옥션이 올 들어(1~11월) 전년 동기 대비 여행품목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관련 상품들의 판매량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여행에서는 해외패키지·에어텔이 2배 신장했고 해외항공권(22%)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부 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상품도 71% 증가했다. 국내숙박의 경우 호텔·레지던스가 5배나 급증했고 펜션·캠핑과 콘도·리조트도 각 3배, 2배씩 증가세를 그렸다. 제주여행의 경우 자유여행, 패키지, 항공권, 렌터카 등 관련 상품이 최대 2배가 늘었고 주말이면 언제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레포츠·골프도 판매량이 전년보다 6배나 뛰었다. 또 올해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개념을 넘어 취미, 레저, 운동 등 '경험 소비'에 투자하는 이들이 많았다. 서핑과 스킨스쿠버, 자전거, 낚시 등 선호하는 레저도 이전보다 다양해졌다. 스킨스쿠버의 경우 스쿠버용 오리발이 15배나 늘었고 고가의 장비에 속하는 게이지·다이브컴퓨터(214%)와 촬영장비·리트렉터(133%)도 각각 3배, 2배씩 급증했다. 봄의 불청객 황사, 미세먼지가 사계절 내내 이슈가 되면서 올해는 '공기정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았다. 특히 서브 가전으로 인식되던 공기청정기나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이 메인 가전으로 급부상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공기청정기(65%)는 계절에 구분 없이 꾸준히 판매되며 상승곡선을 그렸고 자동차 공기청정기(36%)도 수요가 늘었다. 미세먼지로 빨래 건조, 의류 관리가 불편해지면서 의류건조기·스타일가전 판매량이 전년 대비 5배나 치솟았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천연성분을 강조한 제품도 화제였다. 올해는 화학성분을 거부하는 노케미족을 위한 제품들이 각광 받았다. 일상생활에서 매일같이 사용하는 화장품, 위생용품, 세제의 경우 천연재료로 만든 제품들을 찾는 이가 많았다. 무표백, 무염색, 무형광으로 피부에 부담이 적은 면생리대(66%)는 갑작스럽게 몰린 주문에 일시적으로 구매가 지연될 만큼 주목 받았고 100% 유기농 순면으로 만든 유기농 생리대도 판매량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화학성분을 최소화한 천연화장품(23%)과 천연치약(16%), 천연샴푸(13%)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소정 이베이코리아 통합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올해는 황금연휴, 미세먼지, 생리대 등 몇몇 굵직한 이슈들이 소비 트렌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던 한 해"라며 "가성비를 중시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지만 자신을 위한 투자만큼은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소비행태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2017-12-21 17:11:59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