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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현대차 신형 싼타페 '단점이 없다는 게 장점'

'단점이 없다는 게 장점.' 6년 만에 돌아온 현대차 신형 싼타페를 시승한 결과 '국민 SUV'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과 첨단 IT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현대차가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공개한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12년 3세대 싼타페가 나온 지 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4세대 모델이다. 싼타페는 2000년 출시된 뒤 지난해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430만대가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설 만큼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소형 SUV 코나에 이어 수소전기차 넥쏘 등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됐다. 옆으로 가늘고 긴 헤드램프가 보닛(엔진룸 덮개) 바로 아래 자리 잡아 '날카로운 눈' 이미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코나와 마찬가지로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 안개등을 모두 분리한 '콤포지트 라이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앞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양도 기존 모델의 단순한 육각형(헥사고날)이 아니라 곡선이 가미된 '와이드 캐스케이딩' 형태로 바뀌어 좀 더 역동성이 강조됐다. 전체적인 느낌을 한층 날렵하지만 몸집은 커졌다. 3세대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70㎜와 65㎜, 전폭이 10㎜ 각각 커졌다. 덕분에 뒷좌석에 앉아도 레그룹에 여유가 있었다. 시승 구간은 일산 킨텍스를 출발해 김포 시내를 거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경유해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날 시승 모델은 디젤 2.0으로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f·m, 복합연비 13.8㎞/L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승차감과 변속은 부드러웠고, 힘도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초반 가속력이 좋고 중고속 영역에 이르기까지 엔진의 부족함을 전혀 느낄 수 없다. 기아차 쏘렌토의 육중한 무게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HTRAC)을 적용해 코너 구간에서는 덩치에 맞지 않게 회전 성능도 뛰어났다. 신형 싼타페에는 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해주는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신형 싼타페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지능형 주행안전 기능(ADAS)을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전 하차 보조'는 뒷좌석에 앉은 어린이의 안전한 하차를 돕는다. 차량이 멈춘 후 승객이 내릴 때 뒤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운전자에 경고를 보내고, 뒷좌석 문을 잠금상태로 유지하는 식이다. 이날 시승간 연비는 스포츠 모드로 주행하면서 몇차례 급가속했지만 복합연비는 1리터 당 14.0㎞를 기록했다. 성능과 연비 등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이었다. 신형 싼타페 가격은 디젤 2.0 모델은 2895만~3635만원, 디젤 2.2 모델은 3410만~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2815만~3115만원이다. 디젤 2.2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기존 모델 대비 75만원, 가솔린 2.0 터보 프리미엄 트림은 40만원 각각 인하해 고객 부담을 줄였다. 현대차가 올해 싼타페 판매 목표로 내세운 9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8-02-23 09:10: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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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발명진흥회 회장 연임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이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에 연임됐다. 22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개최된 한국발명진흥회 이사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연임키로 했다. 구 회장은 연임이 확정된 후 "지난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발명과 지식재산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인 발명인재를 육성하고 지식재산을 가진 혁신기업들이 우리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위원장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특허와 신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2014년부터는 제17대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개인과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사업화하고 대기업의 유휴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등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또한 2015년 12월부터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정책 심의기구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으며, 올해 1월 연임되기도 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발명진흥법에 따라 1973년 설립된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비상근 명예직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제2~6대(1979~1988년) 회장을,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이 13대 회장을 지냈다.

2018-02-23 09:07:4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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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폴더블폰' vs 황정환 LG전자 부사장 '브랜드 전략', 세계가 주목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과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의 입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 사장과 황 부사장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기기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 각각 갤럭시 S9과 2018년형 V30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 전략을 공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25일 스페인 바로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9을 직접 공개한다. 갤럭시 S9에 대한 스펙과 이미지가 유출된 상태라 새로울 것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고 사장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폴더블폰이란 디스플레이를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말한다.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4000만대로 2016년보다 3% 성장했다. 하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4.5% 역성장해 출하량이 3억8750만대에 그쳤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 원인은 고성능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소비자의 교체주기가 길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시장 상황 타계책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에 주력해 왔고, 이번 MWC의 공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르면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되기도 한다. 전자전문매체 와이어드도 "2월 말 열리는 MWC에서 시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고 사장은 또 갤럭시S9을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 '빅스비' 기능을 더욱 강화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빅스비1.0이 폐쇄형이었다면 빅스비2.0은 개방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은 MWC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에서 MC사업본부를 맡게 된 후 첫 공식무대다. 그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형 V30와 함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LG전자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할지 G시리즈를 계승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손실만 약 2조1400억원에 이르며, 2016년 4분기에는 역대 최대 손실인 4670억원을 기록했다. 황 부사장이 앞으로 어떠한 브랜드 전략을 수립 하냐에 따라 MC사업본부의 적자폭이 크게 좌우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황 부사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할 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경쟁력을 확보한 카메라·오디오에 AI를 어떻게 접목할 지도 관심이다. 특히 황 부사장이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 스마트폰에 자신의 능력을 녹여 낼지에 대한 얘기도 주목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케팅 전략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17.6%)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브랜드를 이어가고 마케팅을 해 나갈 것인지 전략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각자가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MWC에서는 이러한 고민의 결과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전세계에 힌트 내지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2-23 07: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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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만에 이뤄진 美 세제개혁, 우리 대응 전략은?

미국의 세제개혁이 중·장기적으로 국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미 달러화 강세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자본 이탈과 해외 유보금의 미국 유입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와 법무법인 율촌이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미국 세제개혁 동향 및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이 하원 의원 표결을 통과했다. 최고 35%인 법인세율이 21%로 낮춰졌고, 해외 발생 소득 과세가 속지주의(국제사법상 한 영토 내에 있는 사람은 국적과 관계없이 그 나라 법을 따라야 한다는 주의)로 변경됐다. 반면, 미국의 해외지출에 대한 공제 제한, 해외 자회사 소득 추가과세 등에 따라 미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최용민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트럼프의 정책은 한 나라가 하면 효과가 있지만, 다른 나라가 보복하거나 동일한 정책을 취하면 실패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감세(Tax cut)는 한 나라만의 경제 정책이 아니다"라며 "감세가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정된 미국 세법 규정 및 다국적 기업에 대한 시사점' 발표에서 다니엘 스턴 베이커 맥켄지의 파트너 변호사는 '법인세 감면, 이자 비용 공제, 자본 투자 비용 공제, 순영업손실, 국제 조세 조항' 등의 미국 세제 개혁의 주요 법안을 소개했다. 다니엘 스턴 변호사는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나쁜 조항도 있지만, '자본 투자 비용 공제'처럼 좋은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며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이런 조항을 잘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 이후에는 사전 신청이나 예약을 한 무혁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해외 및 국내 조세제도와 관련한 개별 상담회 및 네트워킹이 이어진다. 무혁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31년 만에 대대적으로 이뤄진 미국 세제개혁이 시행 한 달여 만에 미국과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대미 투자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2 17:03: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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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웰라이프, 건기식 발전 공로로 식약처장 표창 수상

대상웰라이프, 건기식 발전 공로로 식약처장 표창 수상 대상 웰라이프사업본부가 '2018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정기총회'에서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협회 대강당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갖고, 건강기능식품의 위생적인 제조 및 건전한 유통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 및 소비자 보호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상 웰라이프사업본부 최창우 본부장을 비롯해 한국인삼공사, 풀무원건강생활 등 총 6개 업체 6명에게 식약처장상을 수여했다. 대상 웰라이프사업본부는 클로렐라, 아르기닌, L-글루타민, 미세조류 DHA 등 건강기능성 원료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이를 제품화 해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로 수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강기능식품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 특히 독자기술로 개발한 클로렐라는 2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현재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3년간 클로렐라 단일품목 수출실적만 220억원에 달한다. 클로렐라를 비롯해 L-글루타민, 발효식초석류복합물 등 기존에 기능성 소재로 인정받지 못했던 소재에 대한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기도 했다. 자체개발 소재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된 홍삼, 오메가, 감마리놀렌산 등 고시형 소재를 제품화하고, 루테인지아잔틴, 잔티젠,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 등을 활용한 제품들도 선보여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에 기여해 왔다. 국내 대표 환자식으로 인정받아 온 뉴케어도 최근 온 국민의 완전균형영양식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상은 2017년부터 건강기능식품협회 부회장사로 건강기능식품법과 하위법령의 개선에 적극 참여하고, 건강기능식품의 위생안전 선진화 및 건강한 유통구조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창우 본부장은 "60년 이상 축적된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생물과 국내 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개발을 위해 국내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확대뿐만 아니라 신규 글로벌 시장 창출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2-22 16:58:5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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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경영진, 동남아서 新사업 찾는다…지역본부 설립도 추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설 연휴 직후 동남아시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SK 경영진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가졌다. SK 경영진의 이번 전략회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국에서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들 동남아 신흥국들은 석유·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데다,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ICT와 연계한 4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SK 관계사들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동남아 신흥국들이 그동안 국가가 주도하는 발전 전략을 발판으로 매년 5%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동남아 신흥국 정부와의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베트남을 방문, 응웬 쑤언 푹 총리와 만나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동남아 신흥국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SK그룹은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합작공장 설립으로 하루 9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2009년 베트남 15-1 광구의 유전개발 성공으로 하루 6만1400BOE(원유환산배럴)를 생산하는 등 동남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 경영진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동남아 성장전략을 책임지고 구체화해 나갈 지역본부(RHO)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동남아 RHO는 SK그룹 본사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적인 자원과 역량으로 동남아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SK 경영진은 이날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의 최고 자문기구인 국가블루오션전략회의(NBOS)에도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블루오션 전략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이 과정에서 SK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SK는 말레이시아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에 참여하는 방안과 향후 세부 실행과제 등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2015년 부산광역시에 이어 최근에는 대구광역시 일대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하는 등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2018-02-22 16:53:0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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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칠성사이다...68년간 입맛 사로잡은 민족 음료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사이다는 삶은 달걀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시간이 흘러 햄버거와 피자 등 서구식 입맛을 갖게 되었지만 식생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칠성사이다는 여전히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발매 68년을 맞이한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우리 민족의 입맛을 대변해 온 음료다. 하루에도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68년 동안 줄 곧 우리 곁에서 변함없는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칠성사이다'의 저력은 실로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사이다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체 사이다시장의 성장에는 '칠성사이다'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사이다시장에서 칠성사이다는 약 70% 중반에 달하는 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단일품목으로 약 39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칠성사이다의 누적판매량은 약 196억병(340㎖ 병 기준)으로 한 병당 23.4㎝인 제품을 모두 이을 경우 약 460만㎞로 지구에서 달까지(약 38만㎞) 약 6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칠성사이다의 역사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 된 것은 6.25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에 최금덕, 박운석, 방계량, 주동익, 정선명, 김명근, 우상대 등 7명이 주주가 되어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의 첫 작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하여 '칠성(七姓)'이라는 제품명을 쓰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새 제품의 탄생을 기념하고자 회사의 창립기념일을 1950년 5월 9일로 정했다. 그 후 칠성사이다를 만드는 회사의 이름은 '한미식품공업(1967)', 그리고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1973)'를 거쳐 현재의 롯데칠성음료까지 사명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칠성사이다'의 정체성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칠성사이다 맛의 비결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은 소비자 기호에 적절히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력을 갖고 있다. 소비자들의 1차적인 편익은 음료의 맛이다. 바로 이 맛의 측면에서 '칠성사이다'가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있으며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제조공정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것이 첫 번째 성공 요인이다. 그 맛의 비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칠성사이다'는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물을 순수하게 정제한다. 둘째,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 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하여 향미가 탁월하다. 셋째,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점 등이다. 한마디로 향미가 뛰어 나면서도 합성향료, 합성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당연히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칠성사이다의 맛을 돋보이게 해주는 또 다른 요소는 우리 소비자들이 68여 년에 걸쳐서 대략 196억병 이상을 마시는 동안 칠성사이다의 맛에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이다. 즉 소비자의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경쟁사의 제품 침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경쟁환경·시대변화에 대응 장수하는 기업이나 브랜드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 변화를 기회로 전환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칠성사이다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능력을 발휘해 왔다. 칠성사이다는 출시 초기에 소풍이나 운동회 날처럼 특별한 때에만 마실 수 있었던 비싼 음료였다. 칠성사이다가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폭 넓은 사랑을 받게 된 것은 1970년대에 길옥윤이 작곡한 CM송이 히트하면서부터다. 특히 당시 최고 인기를 자랑하던 가수 혜은이가 1976년에 부른 CM송 가사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1970년대 후반 난방설비가 좋은 아파트가 한참 보급될 때 "겨울에 마시는 칠성사이다 역시 좋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통해 겨울철 비수기 시장 확대 캠페인을 펼쳤는가 하면, 1981년에 국내 처음으로 컬러 TV가 방영되기 시작할 때 "모든 것이 컬러화되고 있지만 음료는 역시 칠성사이다가 좋습니다" 라는 광고를 통해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였다. 또한 다국적기업 코카의 무차별 공세를 막기위해 "콜라를 마실 것인가? 사이다를 마실 것인가? "라는 차별화 광고전략을 통해 새로운 변신과 기회를 모색하였으며, 콜라 대비 사이다의 장점인 無색소, 無로얄티를 부각시키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무언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날 때 적절하고도 신속한 대응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능력이 칠성사이다를 항상 앞서가는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중요 자산으로 작용했다. ◆차별화 된 콘셉트·일관된 캠페인 전략 칠성사이다가 맑고 깨끗한 이미지 캠페인으로 차별화 시키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다. 당시 경쾌한 리듬의 CM송과 함께 탄산음료 특유의 신선한 느낌을 영상화하면서 청량음료 음용 욕구를 자극하도록 기획했다. 이후에는 '백두산' 시리즈, '송사리' 편 등을 통해 '맑고 깨끗함'을 지향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맑고 깨끗한 이미지에 새로운 변화를 가미했다. 탄생 50돌을 맞아 브랜드에 맑고 깨끗한 이미지 + 살아 숨쉬는 듯한 역동성을 더함으로써 시대에 맞는 활동성을 부여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맑고 깨끗한 세상은 지켜져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광고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물'의 가치와 수달, 개구리 등 물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생명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광고와 독도를 주제로 한 환경캠페인, 우리나라 대표적인 4대강을 소재로 한 '江江순례'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2015년 8월부터는 칠성사이다의 브랜드 핵심 가치인 '맑고 깨끗함'을 강화하기 위해 영화배우 겸 가수 임시완을 모델로 신규 광고를 선보였으며, 2017년 7월에는 칠성사이다만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배우 박서준과 아이돌그룹 라붐의 솔빈을 모델로 신규광고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다양한 세대에 걸쳐 꾸준한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각 세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끊임없이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탄산음료 시장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칠성사이다의 브랜드 이미지인 '맑고 깨끗함'을 강조하며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22 16:52: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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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와 담판 나선 GM…한국GM 3가지 쟁점은?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을 두고 정부와 담판짓기에 나섰다. GM이 제시한 '중대한 결정' 시한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산업은행과 정부 관계자를 연이어 만나 지원방안을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22일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차입금의 만기 연장과 차입금에 대한 담보 설정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등을 안건으로 다룬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한국에 온 배리엥글 미국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1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가진 데 이어 22일에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 ①자금 지원방법 어떻게 GM의 요구사항은 어느 정도 공개됐다. 한국GM의 본사 차입금 27억 달러(3조원)를 출자전환하는 대신 산업은행의 지분(17%) 만큼(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및 신규투자, 오는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본사 차입금에 대해 한국GM 부평공장을 담보로 제공하는데 동의해 달라는 것이 골자다. 우리 정부의 기본 전제는 한국GM의 경영정상화와 (GM과 근로자 등 이해 관계자) 고통분담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를 갖고 "첫번째는 회사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두번째는 구조조정의 기본적 원칙에 따라 주주와 채권자 ·노조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이라며 "세 번째는 당장의 응급처치가 아닌 장기적, 지속가능한 경영 정상화 마련이며, 3가지 원칙 하에 GM 측과 정상화 방안을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투자에는 조건부로 참여하지만 27억 달러의 출자전환 참여요청과 한국GM 공장 담보제공은 거부권(비토권)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의 부실을 처리하는 출자전환에 산업은행이 부담을 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 ②한국GM, 실사 어느 수준까지 GM은 전일 산업은행과의 만남에서 한국GM에 대한 실사는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산업은행과 GM은 외부 실사기관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김 부총리에 따르면 GM은 실사에 대해 "실사를 성실히 받겠다"면서도 "빨리 끝내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실사가 어느 정도까지 이뤄질 지다. 만약 이전과 같이 정보 공개를 꺼린다면 정부의 지원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그동안 고금리 대출과 과도한 연구개발(R&D) 비용 및 납품가격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었다. 산업은행은 분기실적·손실분석 등 재무실적 공개를 비롯해 제출 거부 중인 장기경영계획 제출, 구조 악화에 따른 개선조치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세웠지만 GM이 어느 정도를 받아들일 지는 두고봐야 한다. ◆ ③'먹튀' 방지 해법 있나 지원에 앞서 '먹튀' 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GM의 악명높은 전례때문이다. GM은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 공장 폐쇄 등을 앞세워 정부 지원을 받아냈지만 결국에는 철수로 이어졌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마저 지난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00년대 초반에 투자은행에 다니던 고위급 한국 사람이 GM은 아홉수를 두는 '도사'라고 말했다"며 "지금 GM도 같다. 우리나라에서만 엑시트(exit·탈출)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을 정도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GM이 최소 10년 이상 한국시장을 떠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 방안도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GM 한 관계자는 "사실 GM이 한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결정을 해도 정리절차를 고려하면 지금부터 단계적으로 10년 정도가 걸린다"며 "정부 지원에 앞서 실질적인 '먹튀' 대책을 받아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GM이 일자리 등을 놓고 정부와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지만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마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GM이 타당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시할 때에만 지원해야 한다'는 조건부 지원 답변이 55.5%에 달했다. 조건과 상관없이 '외국계 기업에 국민 세금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도 29.8%로 나타났다. [!{IMG::20180222000143.jpg::C::320::/뉴시스}!]

2018-02-22 16:30: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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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의 디지털 리더십…야심작 '신한 쏠' 나왔다

-6개 앱 통합, AI 챗봇 등 신기술 적용 뱅킹 주목…수익·효율은 지켜봐야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디지털 야심작 '신한 쏠'이 1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쏠은 뱅킹 앱 홍수 속에서 6개의 앱을 한데 모으고 각종 신기술을 탑재해 출시 첫날부터 주목을 받았다. 올해 한층 더 치열해진 금융권 디지털 쟁탈전에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다만 효율성·수익성 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깔끔하고, 편하고, 새롭고 신한은행은 22일 통합 모바일 플랫폼 '쏠(SOL)'을 정식 오픈했다. '쏠은 누구에게나 편리, 나에게 맞춤, 새로운 경험'이란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존 뱅킹 앱을 전면 재구축해 통합한 앱이다. 신한S뱅크, 써니뱅크 등 6개 앱으로 나뉘었던 금융거래를 쏠에 집중해 '원 앱 전략'으로 구현했다. 우선 구성이 깔끔하고 이용이 편리해졌다. 메인화면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제로패널'을 적용했으며, 기본 색감도 화이트여서 시원하다. 채팅 중에도 키보드에 표시된 신한은행 버튼만 누르면 20여초 만에 송금이 가능한 '키보드 뱅킹'도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뱅킹 방식도 눈길을 끈다. 뱅킹과 상담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AI 챗봇 '쏠메이트'는 고객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답변이 어려운 경우엔 톡상담사를 연결해 준다. 톡상담사 연결 시 대기고객수, 대기시간 등 대기현황 정보도 안내한다. 이 밖에 휴대폰을 흔들거나 정해진 패턴을 그려 원하는 메뉴를 바로 실행하는 '모션 뱅킹', '히든제스처'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로그인 절차는 간편비밀번호, 패턴, 바이오인증, 이용자, ID, 공인인증서, 페이스 ID(아이폰x만 가능)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쏠은 위 행장이 취임 후 1년여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위 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하자마자 디지털전략본부를 신설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본부장급으로 영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모바일 플랫폼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비대면 거래 급증추세를 읽고, 디지털 분야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다. 특히 우리은행에선 '위비 시리즈', 하나은행에선 '하나멤버스' 등으로 치고 나오고 있어 '한 방'이 필요했다. 아울러 위 행장이 카드회사 사장 출신의 '디지털 전략가'로 불리는 만큼 성과물에 대한 기대도 컸다. 위 행장은 신한카드 사장 시절에도 빅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인 카드 '코드나인'과 모바일 플랫폼 '판'을 선보이며 그룹의 디지털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위 행장은 쏠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상반기 워크숍에서 "슈퍼앱(쏠의 가칭)을 통해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이어 이달 2일 열린 디지털 콘퍼런스에선 직접 쏠을 공개하며 "쏠은 신한은행 디지털 영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첫날 반응은…호불호 엇갈려 위 행장의 전략은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행이 제공하는 지나치게 많은 앱에 지쳐있던 고객들이 '통합 앱'에 반응하기 시작한 것. 쏠 출시 이후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앱은 S알리미, 신한S뱅크 미니, 엠폴리오 자산관리, 신한 모바일승앤 앱, 신한S기업뱅크 등 6개로 줄었다. 국민은행이 11개, 우리은행이 13개를 운영하는 것에 비해 절반 가량 간소해진 셈이다. 출시 첫 날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리뷰에는 최고점인 별 다섯 개의 평가가 다수 이어졌고, 유저들은 쏠에 대해 '빠르고 편하다', '앱이 하나로 줄어서 좋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앱을 합친 만큼 무게가 무거워졌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리뷰 작성자 A씨는 "앱이 합쳐져 속도가 너무 느려졌다. 예전보다 살이 찐 느낌이라 다이어트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작성자 B씨는 '차별화'를 지적하기도 했다. B씨는 "디자인만 차별화된 것 같다. 변화를 주고 싶다면 내부를 신경써달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일각에선 쏠의 기술적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AI 챗봇, 키보드 뱅킹 등은 이미 다른 은행에서도 제공하는 서비스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위 행장을 중심으로 1년이나 준비한 야심작이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도 긴장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워낙 다양한 서비스가 많이 나오고 은행들이 쫓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수익성, 차별성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는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2018-02-22 15:52:31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