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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퀄컴과 7나노까지 협력관계 이어간다

삼성전자가 22일 퀄컴과 7나노 파운드리 공정(7LPP, Low Power Plus) 기반 5G 칩 생산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퀄컴은 14나노/10나노에 이어 7나노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7나노 공정부터 차세대 노광장비인 EUV(Extreme Ultra Violet)를 적용한다. EUV는 반도체 회로를 인쇄하는 노광공정에 사용되는 신기술로 기존 미세공정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기술로 꼽힌다. 7나노 공정은 10나노 공정 대비 면적을 40% 축소할 수 있고, 성능 10% 향상 및 동일 성능에서 35% 향상된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7나노 공정 기반 퀄컴의 5G 솔루션은 뛰어난 성능과 함께 작은 칩 사이즈를 통해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이 보다 큰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거나,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한 7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선보이며 EUV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초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해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퀄컴의 구매 총괄 수석 부사장 RK 춘두루는 "삼성의 7LPP 공정을 적용한 퀄컴의 5G 솔루션은, 향상된 공정과 첨단 칩 디자인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기기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배영창 부사장은 "삼성의 EUV 기술을 사용해 5G 분야에서도 퀄컴과 전략적 협력을 지속하게 됐다"며 "공정 기술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하는 이번 협력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2 09:20:4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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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올림픽 주자 KEB하나은행, 평창은 하나다! 대한민국은 하나다!

KEB하나은행이 제3의 주자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후원 은행인 KEB하나은행은 금융업 특성을 활용해 차별화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펼치는 금빛 레이스는 ▲ 대회 홍보 및 금융거래 편의 제공 ▲ 전용상품 출시 및 이벤트 실시 ▲ 루지 등 개별 종목 후원 및 성화봉송, 선수단 응원 등을 비롯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다. 그 하나로 지난해 9월 은행 본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2018평창 동계올림픽기념 화폐 가입식'을 가졌고 9월 11일부터 3주간 기념화폐 예약판매를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27일 은행 본점 로비에 홍보관을 개관해 가상현실(VR) 봅슬레이,컬링 등 올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성화봉, 기념주화 등을 전시하는 '전시존'을 운영 중이다. 2월 20일 현재 약 3만명의 손님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의 대표 홍보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KEB하나은행은 조직위원회의 운영자금 관리 및 입장권 판매대금 수납 등의 기본 업무와 대회 기간 중 3개의 전용 출장소와 2대의 이동점포(총35명 파견)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93개국 6500 여명의 선수단, 조직위원회 관계자, 미디어 관계자 들로부터 호평도 받고 있다. 직접적인 후원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지원 계획을 세워 시행해 왔으며, 그 지원계획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인 대한루지경기연맹을 후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평창 루지 경기장을 방문해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력하고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12일에는 하나금융그룹의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로 구성된 30여명의 응원단이 평창 루지 슬라이딩 센터를 찾아 루지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역시 지난 1월 15일, 거래 중소기업 임직원과 함께 성화봉송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의 개최를 기원했으며, 지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 초청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평창 스노우 드리밍(Snow-Dreaming) 행사'도 열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동계패럴림픽대회를 공식후원하며, 대회기간 중 참가 선수 및 교통약자 관람객 대상 다양한 이동편의 서비스 제공 등 대회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도 열악한 훈련 환경, 부족한 지원 등의 난관을 극복하며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장애인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 및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올림픽 마케팅으로도 쏠쏠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적금·요구불통장 등 3종 전용상품 가입계좌가 24만좌, 판매실적은 약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판매 3개월 만에 1조원 한도를 채워 증액 후 1조2천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적금과 요구불 통장 잔액(18일 기준)은 각각 300억원,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대한민국 메달 숫자 맞추기' 이벤트 등 올림픽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홍보관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 개관한 동계올림픽 홍보관에는 이달 20일까지 3만여명이 방문했다. 이 홍보관은 가상현실(VR)로 봅슬레이와 컬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18-02-22 09:12:3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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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활동 공로 창원시 감사패

BNK경남은행은 21일 창원시가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개최한 '2017 사회공헌(이웃돕기) 유공자 감사패 전달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전국 165곳 영업점 가운데 34%(56곳)의 영업점을 창원에서 운영하며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 왔다. 특히 지난 2006년엔 지방은행 최초로 공익재단인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을 출범해 장애인ㆍ기초생활수급권자ㆍ독거노인ㆍ새터민ㆍ다문화가정ㆍ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봉사ㆍ구호ㆍ기부ㆍ자선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저소득층ㆍ취약계층의 식료품과 생필품 구입을 지원하는 희망푸드마켓,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장바구니 취업 상담 창구, 장미공원 조성, 농번기 농촌 일손 돕기 등 창원시가 추진하는 각종 시책사업에도 동참했다. 지난해 8월엔 포용적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창원시와 '서민 빚 탕감 희망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맺고 창원시민 162명의 장기부실채권 12억여원을 채무탕감 전문기관인 주빌리은행에 일괄 양도ㆍ소각하기도 했다. 사회공헌홍보부 이성철 부장은 "BNK경남은행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창원시의 감사의 마음은 더 큰 동기와 격려가 된다"며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만큼 사회공헌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2 08:24:2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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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 美 통상압박 적극 대응

국내철강업계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수입규제안 등 통상압박에 민관 합동대책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1일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 권오준 회장을 3년 임기의 철강협회장으로 재선임하고, 신임 전무이사에 전우식 전(前) 포스코 전무를 선임했다. 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금년도 사업추진의 기본목표인 '대내외 리스크 적극 대응을 통한 철강산업 혁신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 철강협회는 올해 핵심과제로 ▲통상환경 및 불공정 수입 대응 ▲정부정책 변화 대응 ▲중장기 경쟁력강화 지원 ▲위원회별 특화 서비스 제공 ▲사무국 혁신 등을 선정했다. 철강협회는 232조 조치 확정 전후, 민관 합동대책 수립 및 시행을 통해 불공정한 무역구제 조치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정부간 다자 통상채널(OECD 철강위 등)을 통한 규제국의 불공정 조치에 대해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철강 교역 대상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유지 및 주요 수출시장 구조 분석과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통상마찰 사전 차단 등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방침이다. 또 수입신고제도 개선 및 KS인증심사 기준 합리화 등 불공정·부적합 수입대응 강화를 통해 '수출 3000만톤, 수입 2000만톤 이내 유지'를 전략목표로 잡고 국내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철강협회는 산업용 전기요금 및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환경규제, 화물운송 표준운임제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계 공동건의 및 대응방안 연구 등 정부 정책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무역확장법 232조 등 통상문제와 관련해서 통상 담당 임원급 협의체를 활성화 하는 등 협회가 중심이 되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권 회장 외에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한국철강 문종인 부사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휴스틸 박훈 대표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철강협회는 75년 7월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고 회원간의 친목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회원사는 철강을 제조하는 정회원 37개사와 특별회원 5개업체 및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2018-02-21 18:01: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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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協, 전문가 총망라한 싱크탱크 'VIL's Club' 출범

벤처기업협회가 정계, 학계, 업계 최고경영자(CEO) 등을 총망라한 정책자문단을 꾸리고 혁신성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일명 '벤처 이노베이션 리더스 클럽(Venture Innovation Leaders Club)', 즉 빌스 클럽(VIL's Club)이다. 벤처기업협회는 21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정책자문단 출범식을 겸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벤처정책자문단에는 28명의 전문가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IBK기은경제연구소, 자본시장연구원, KDB산업은행경제연구소,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등 5곳의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자문단에 포함된 전문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조언자로 참여한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전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한정화 한양대 교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출신인 임채운 서강대 교수,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초대 벤처기업협회장을 거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벤처업계에서도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이윤희 모비두 대표,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 한재현 네이버 상무 등이 각 분야별 전문가로 동참했다. 이날 꾸려진 VIL's Club은 최근 혁신벤처업계가 제시한 벤처생태계 발전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간 주도의 벤처정책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펼치게 된다. 앞서 벤처협회를 비롯한 혁신벤처단체들은 ▲클라우드·데이터 제도 혁신 ▲네거티브 방식의 법·제도 체계 혁신 ▲민간중심의 정부정책 혁신 ▲기업가정신 고양 및 확산 ▲정부 R&D 패러다임 개혁 등 5대 선결 인프라를 비롯해 12대 분야, 총 160대 세부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안건준 벤처협회장(사진)은 "현재 우리나라는 저성장 트랩, 산업경쟁력 하락, 고용·수출·인구 절벽 등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찾아온 4차 산업혁명은 신기술 등장 및 새로운 사업기회 확대로 벤처기업들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이들을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의 주체로 육성할 수 있는 정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벤처협회는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 벤처 생태계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혁신벤처 생태계 선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벤처 자생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및 혁신 창업 활성화 등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2018-02-21 18: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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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社, 올해 청년 '10만명 채용'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회원사들과 힘을 모아 올 한해 10만명의 청년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년 일자리 문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손수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이노비즈인증기업은 1만8141곳이고, 이 가운데 협회에 소속된 회원사는 1만3004곳에 달한다. 이노비즈기업들은 2010년부터 매년 3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하는 등 지난해까지 총 26만7000여 명의 청·장년을 채용한 바 있다. 특히 2015년6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협회와 회원사들이 추진한 청년 채용 운동을 통해 7만2000여 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든 저력이 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엔 '청년 10만 일자리 창출'로 목표를 높여잡은 것이다. 협회는 또 그동안 정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도 주력해왔다. 이노비즈협회는 2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이노비즈 기업과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비즈! 청년 10만 채용 대장정 선포식'을 가졌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사진)은 "이번 청년 10만 채용 대장정 선포식을 계기로 공공성을 갖춘 협회가 청년 일자리 해결에 앞장 설 것"이라며 "협회 차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이노비즈기업을 통한 인식 개선 등 청년들의 중소기업 유입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10만명 채용 계획을 밝히면서 '기술인력'과 '지역인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기술인력은 ▲'이노비즈 3-3 프로젝트'를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기술인력 채용 지원 ▲국립 마이스터고 중심의 민관(중소벤처기업부-농협-협회)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이스터고 기술인력 발굴 및 채용연계 추진을 통해서다. '이노비즈 3-3프로젝트'는 1개의 이노비즈기업이 청년, 장년, 군 경영의 기술인력 3명을 채용키로 한 캠페인을 말한다. 또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전국 9개 지회를 활용한 지역 기업, 교육기관, 자치단체 등의 지역 내 유관 기관과 협력 ▲생애주기별(교육→취업→노후)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2018-02-21 18: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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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日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사임…일본롯데의 경영 간섭 불가피

신동빈 日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사임…일본롯데의 경영 간섭 불가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 사임하면서 한국 롯데에 대한 일본롯데의 경영 간섭이 불가피하게됐다. 지난 50여년간 지속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온 한일 양국 롯데의 협력관계는 불가피하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다툼도 다시 심화될 전망이다. 신 회장의 사임으로 롯데홀딩스는 현재 공동 대표인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가 일본 롯데홀딩스이기 때문에 한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1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의 의견과 당사 경영 방향 등에 대한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신동빈 회장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신동빈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이사 부회장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던 호텔롯데의 상장도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호텔롯데의 상장이 한일롯데의 연결고리를 끊고 독립할 수 있지만 롯데홀딩스(19.07%), 광윤사(5.45%), L투자회사(74.76%) 등 일본롯데의 지분이 99% 이상인 호텔롯데에 대한 신 회장의 영향력이 크게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호텔롯데의 지분율이 많은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등 주력 계열사를 롯데지주 내로 끌어들이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일롯데의 정점에는 광윤사가 있다. 광윤사는 신 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다. 그 광윤사 아래 일본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계열사로 이어지는 구조다.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율은 광윤사가 28.1%로 가장 많고 종업원지주회(27.8%), 5개 관계사(20.1%), 임원지주회(6%) 순이다. 신동빈 회장의 지분율은 1.4%다. 재계 관계자는 "한일 롯데의 지분구조를 보면 일본 롯데홀딩스의 경영권을 갖게되면 한일 롯데그룹의 총괄 경영권을 쥐게 된다"며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다면 한국 롯데가 진행할 인수·합병(M&A)이나 신 사업 등 여러가지 경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서 일본 경영진의 '재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의 사임으로 '롯데家 형제의 난'이 제 2라운드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실형 선고를 받은 직후 광윤사 대표명의로 입장자료를 내고 우려를 표명했다. 광윤사는 신 회장의 법정구속 당일 "횡령 배임 뇌물 등의 범죄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는 것은 롯데그룹 역사상 전대미문의 일이며 극도로 우려되는 사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홀수달은 한국에서 짝수달은 일본에서 근무해오고 있었다. 이를 통해 한일 양국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해왔다. 종업원지주회 등의 신임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도 자주 소통을 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영비리 재판 일정을 소화할 때도 주말을 이용해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진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법정구속 상태라 경영 공백이 생기게 됐다. 반면 신 회장이 법정구속됐지만 항소심과 상고심 절차가 남아 있어 신 전 부회장의 경영권 탈환 행보가 속도를 내기는 힘들다는 관측도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종결된 줄 알았던 롯데家 형제의 난이 신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2라운드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회장의 사임으로, 지난 50여년간 지속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온 한일 양국 롯데의 협력관계는 불가피하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는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일본 롯데 경영진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그룹 '2인자'로 등극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이끄는 비상경영이 첫 시험대에 오른다.화 부회장은 호텔롯데 상장, 지배구조 개선 등 신 회장이 추진하던 현안들까지 직접 해결해야하는 상황이다. 당장 이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계열사 흡수합병이라는 안건을 통과시켜야 한다.

2018-02-21 17:59:23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