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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을 잡아라" 유통업계 'H&B 스토어' 공격 투자

롯데와 신세계, GS 등 유통 기업들이 현재 CJ가 장악하고 있는 'H&B 스토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 H&B 스토어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이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올리브영 매장 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980개지만 그 이후에도 점포가 꾸준히 확대, 현재 운영중인 점포는 10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랄라블라(구 왓슨스)가 191개, 롭스가 100개를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에서도 이마트의 '부츠'와 신세계백화점의 '시코르'가 꾸준하게 점포를 확산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 스토어 랄라블라가 기존 '왓슨스'의 간판을 내리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신세계그룹 또한 오는 30일 부츠 자양점과 시코르 대전 둔산점의 오픈을 예고했다. 우선 GS리테일은 오프라인 매장의 간판을 변경하고 온라인, SNS에서도 BI를 모두 바꿨다. 빠른시간 내에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매주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하고 집객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랄라블라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인 만큼 참신한 서비스를 기획, 업계 최초로 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 랄라블라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 설치된 택배기기를 통해 바로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택배서비스는 GS리테일 사업부의 시너지를 창출한 사업이다. GS리테일의 자회사 CVSnet이 랄라블라와 협의를 통해 매장 내부에 택배기기를 설치하고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즉시 환급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한다. 매장에 별도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GS리테일은 올해 말까지 300여개의 랄라블라 점포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도 이마트가 운영하는 H&B 스토어 '부츠'와 화장품 전문 편집매장인 신세계백화점 '시코르'를 앞세워 화장품 시장 공략의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30일 서울 자양동에 부츠 점포를, 대전 둔산동에 시코르 로드숍을 동시에 오픈한다. 이번 점포 확장으로 신세계는 8개의 시코르와 11개의 부츠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오픈하는 부츠 자양점은 '뷰티 편의점'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앞세웠다. 코스메틱 외에도 건강식품, 화장잡화, 일상용품을 보강해 화장품과 생활편의형 상품을 원스탑으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40% 수준이었던 화장품 이외의 상품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시코르도 강남점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 로드샵의 문을 연다. 이번에 오픈하는 시코르 대전둔산점은 서울 외 지역에 들어서는 첫 로드샵이자 충청권에 최초 입점하는 점포다.

2018-03-29 15:38: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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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원치않는 금융상품 권유전화…'두낫콜'에 등록

원하지 않는 금융상품 권유전화라면 '두낫콜(Do Not Call)'에 등록하면 된다. 한 번에 여러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2년 간 불필요한 전화를 받을 필요가 없게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개인신용정보 권리보장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개인신용정보 이용 및 제공사실 조회 ▲개인신용정보 제공 동의 철회 ▲연락중지 청구 ▲개인신용정보 열람 및 정정청구 ▲개인신용정보 삭제요청 ▲개인신용정보 조회사실 통지요청 등을 꼽았다.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에 상품소개 등 마케팅 목적으로 연락하는 것을 중지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해당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나 이메일, 영업점 방문접수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금융권 연락중지청구 시스템인 두낫콜을 활용해도 된다. 내 개인신용정보를 누구에게 제공했는지도 알 수 있다.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영업점 방문접수도 가능)에 마련돼 있는 '개인신용정보 이용 및 제공사실 조회' 메뉴에서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 등을 거치면 최근 3년간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더 이상 개인신용정보 제공을 하고 싶지 않다면 기존 동의에 대한 철회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신용조회회사 등 개인의 신용도 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공한 사항에 대해서는 동의철회가 되지 않는다. 금융거래를 끝낸 지 5년이 지났다면 개인신용정보에 대해 금융회사에 삭제를 요청할 수 있고, 결과를 통지받을 수 있다.

2018-03-29 15:35: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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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금전문 운용사 "주식급락 가능성…주식 비중 줄여야"

올해부터는 주식의 비중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골디락스' 국면이 사라지고 있는데다 글로벌 통화 긴축정책으로 주식시장 급락이 우려돼서다. 미국 연금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RowePrice)의 토마스 폴라익 멀티솔루션 대표는 2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1주년 설명회'에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골디락스 국면이 종료되면서 올해는 경제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골디락스는 경기변동이 크게 없으면서 만족스러운 수준의 성장이 장기간 지속하는 상황을 뜻한다. 이날 폴라익 대표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중단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근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은 10조 달러의 자산을 축적했다"며 "연준과 ECB가 양적완화 중단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이 역풍을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미국의 경우 밸류에이션(가치)에 굉장히 낙관적"이라며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둔화하고 무역정책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식시장 급락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경기침체가 오기까지는 2년정도의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하락흐름은 있지만 경기침체에 대비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전망 속에서 폴라익은 지난 9월부터 주식을 축소하고 현금과 채권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그의 투자 전략은 밸류에이션 평가다. 이에 티로프라이스는 타깃데이트펀드(TDF)에서 미국보다는 유럽과 일본,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선진국 채권보다는 신흥국 채권의 비중을 늘리는 자산배분 정책을 통해 수익의 기회를 찾고 있다. 폴라익은 "현재 가치를 15년 전 데이터와 비교해 100분위로 나타낸 결과 미국 증시는 95%로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는 반면 일본은 55%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이러한 가치분석을 통해 일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미국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72%)이 대형주의 밸류에이션(94%)보다 매력적이기 때문에 중소형주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TDF가 장기적 성과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단기 성과에 좌지우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꾸준하게 투자해서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게 TDF 투자"라며 "우리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은퇴시점에 자산가치를 최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TDF 전문 자산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업무협약을 맺고 작년 3월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와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다.

2018-03-29 15:34:35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