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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규정 확 바뀐다

'성장잠재력' 중심의 상장요건 개편…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촉진 코스닥시장 상장 문턱이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4일 기존 코스닥 상장요건 중 혁신기업 진입에 불리한 규제인 '계속사업 이익이 있을 것', '자본잠식이 없을 것'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정부는 세전이익·시가총액·자기자본만 충족하더라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요건을 별도로 만들어 진입요건을 다변화했다. 이익미실현 상장요건(테슬라요건)엔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자기자본 250억원 이상, 시총 300억원 이상 또는 매출 100억원 이상 등이 포함됐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 요건도 개편한다. 그동안 코넥스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나 자금조달 규모가 작고 코스닥 이전상장 기능이 부족했다. 이에 시장성·수익성 이외 '성장성 요건'을 추가해 성장성 있는 코넥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성장성 요건은 매출증가율 20%, 매출액 2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0억원 이상이다. 불건전행위 기업 조기 퇴출을 위한 실질심사 대상도 확대된다. 비적정에서 적정으로 감사의견 변경,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관련 2회 연속 한정의견,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 2회 연속 비적정, 불성실공시 벌점 15점 이상인 경우 등이 대상이다. 이번 개편안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다. 금융위는 이달 중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 관련 조치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코스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TCB '기술보고서'와 중기특화 증권사의 '기업 분석보고서' 작성을 위해 관련기관 협의를 마무리해 5월부터 기업정보 제공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18-04-04 15:23:0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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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패션 계열사 출범…백화점3사, 패션사업 키우기 3파전

롯데가 본격적으로 패션 사업 덩치를 키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세에 이어 롯데까지 패션 사업에 적극 가세하며 유통 대기업 3사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패션 브랜드 기업 NCF가 지난달 52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NCF는 273억원은 GF부문 브랜드와 인력 인수에, 나머지 251억원은 운영자금으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이 지난 2010년 12월 인수한 NCF는 나이스클랍, 티렌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89억원, 영업이익이 25억원이다. 롯데는 패션 브랜드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패션(GF) 사업부문을 오는 6월1일 NCF에 양도한다. 향후 브랜드사업도 NCF가 총괄할 계획이다. GF 사업 부문에는 겐조, 소니아니켈, 훌라, 헤르본, 드팜, 제라르다렐, 빔바이롤라 등의 브랜드가 있다. 이 외에도 롯데홈쇼핑의 LBL, 아이젤(izel)과 롯데마트의 TE 등 롯데 계열사 패션브랜드는 다양하다. 이들은 NCF와 별개로 단독으로 운영된다. 유통 대기업 3사 가운데 패션 사업에 가장 공을 들이는 기업은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2년 현대홈쇼핑을 통해 의류업체 한섬을 4200억원에 사들였다. 타임과 마인 등 막강한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은 지난해 시스템과 시스템옴므, 덱케 등에 힘을 실으며 해외 시장까지 섭렵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한섬은 대표 브랜드들이 성장하는 동시에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부 인수까지 가세해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6% 증가한 1조2287억원을, 영업이익은 23.2% 감소한 553억원을 올렸다.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신세계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지난해 국내 매출 1100억원, 1050억원을 각각 달성하며 여성복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신세계는 1997년 보브, 2002년 지컷, 2011년 톰보이를 각각 인수했다. 이 가운데 효자브랜드로 자리잡은 스튜디오 톰보이의 경우 201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세계는 두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보브는 중국 주요 지역에 매장을 확장해 올해 말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총 매출 157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3년 이내에 아시아 시장에 첫 번째 매장을 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패션 사업을 통합하면서 당장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백화점 업계 1위라는 유통망을 기반으로 그룹사의 사업 시너지는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4 15:11:5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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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잠잠하자 '구제역'에 '패류독소'까지… 먹거리 비상

최근 잇단 바이러스에 국민 먹거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소멸되자 육지에서는 돼지 구제역이, 바다에서는 패류독소 바이러스가 잇따라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 및 해산물 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주 김포의 한 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A형 돼지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김포시 하성면의 3000마리 규모 돼지 농가에서 검출된 구제역 항원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혈청형이 A형으로 최종 확진된 것. 이는 지난달 27일 올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대곶면의 돼지 농가에 이어 두 번째 발생 사례다. 농식품부는 첫 발생농가와 같은 A형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최초 발생농가에서 바이러스가 옮겨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돼지에서 A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1100만 마리의 사육두수는 O형 백신만 접종된 상태다. 때문에 A형 구제역에 대한 대비는 그동안 무방비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앞으로 구제역이 더욱 확산돼 수요 감소로 이어지면 돼지고기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매시장 기준 kg 당 돼지고기 대표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5095원이었다. 지난달 26일 김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부터 내리 올라 4100원대였던 가격이 갑자기 20% 넘게 뛴 것이다. 한편, 현재 남해안 일대에서는 패류독소 초과검출 해역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 패류독소는 조개류에 축척돼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의 총칭으로, 유독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패류)의 체내에 독소가 축적된다. 기준치를 갓 넘은 패류를 섭취할 경우 입이 얼얼한 정도이지만 앉은 자리에서 200여 개 정도를 연속 섭취하면 치사량에 이를 수도 있다. 해수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3일 기준, 패류독소 초과검출 지점은 총 31개 지점으로 모두 채취 금지 조치가 발령됐다. 특히 초반에는 홍합에서 패류독소가 초과로 검출됐지만 점점 바지락, 굴, 미더덕 뿐만 아니라 개조개, 키조개 등에서도 기준치 초과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해산물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현재 어시장에서는 미더덕이 자취를 감췄고, 관련 축제도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등 지자체와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패류독소가 소멸할 때까지 패류 등 섭취에 각별히 주의하고 낚시객 또한 해안가에서 직접 채취해 섭취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IMG::20180404000140.jpg::C::480::4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김포축산농협 자연순환농업센터에 방역차량이 구제역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4-04 15:11:3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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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KIST, 연구협력 체결

한국야쿠르트-KIST, 연구협력 체결 한국야쿠르트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미세먼지 보호 효과 관련 기술실시 및 연구협력'을 위한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KIST는 한국야쿠르트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HY2782(이하 HY2782)'의 효과성 연구를 통해 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미세먼지 독성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KIST 연구결과에 의하면 토양에 서식하는 '예쁜꼬마선충 장수, 노화 등의 기초 생물학 연구를 비롯, 여러 가지 유해물질의 독성평가에 널리 쓰이는 모델동물'에 미세먼지를 투여했을 때 벌레의 생장과 생식능력이 감소하며, 이 벌레에게 HY2782 균주를 먹인 경우 미세먼지에 의한 독성이 유의적으로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쿠르트는 액상 발효유에 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사용하고 있으며, KIST와의 협력을 토대로 연내 발효유 전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발효유 선도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효과를 보다 다양하게 밝혀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976년 식품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4000여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65종의 특허 등록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보유 및 20종 이상의 자체 개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화 등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KIST, 포스텍 등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이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국책 과제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 내 미생물 정보를 의미하며 '제2의 게놈'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국가 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 치료와 난치병 치료 연구 경쟁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2018-04-04 15:11:1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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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기한 연장 등 제도 개선

고용노동부는 이달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중소기업에 장기근속하는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제도 개선 사항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중소기업 현장에 재직하는 청년 사이에서는 이 회사가 2년 동안 근무할 만한 곳인지 파악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취직하자마자 청년공제 가입 결정을 해야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또 중간에 이직하면 재가입도 불가능하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우선 중소기업에 취업해 청년공제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충분한 직장 탐색기간을 부여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가입 기한을 종전 '정규직 취업일 30일 이내'에서 '정규직 취업일 3개월 이내'로 연장했고, 현 사업장에서 청년공제에 가입을 했더라도 3개월 이내에 취소하는 경우에는 재가입 기회를 부여하도록 했다. 또한, 종전에는 청년공제 가입 기간 중 중도해지(퇴사) 시 사유에 관계없이 이직 후 재가입을 불허했지만 앞으로는 사업장 휴·폐업, 도산, 권고사직 등 비자발적 중도해지 시에는 1회 재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신규취업 청년 지원이라는 사업목적을 강화하고 기업의 인력 유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가입대상도 재편했다. 종전에는 직장경험 있는 청년들도 청년공제 가입 경험이 없다면 이직 후 가입이 가능해 기업의 예상치 못한 인력 유출 사례 발견되곤 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가입대상을 신규취업자(고용보험 가입기간 총 12개월 이하)로 재편하되, 퇴사자는 실직기간 6개월 이상일 경우에만 가입을 허용했다. 김덕호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시행 2년이 되지 않아 2만6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6만5000명 이상의 청년이 사업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현장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추경을 통해 3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신설되면 중소기업에 생애 최초로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 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 가입한 청년은 모두 6만6734명으로 집계됐다. 가입 청년들은 주로 전문대졸 이상, 20대, 남성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 77.2%, 30대 18.4% 순이었다. [!{IMG::20180404000120.png::C::480::}!]

2018-04-04 15:10:09 최신웅 기자
고용부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노동자 수 150만명 넘어"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및 영세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노동자의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정부가 시행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노동자 수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노동자 수는 사업장 46만3000곳에 소속된 150만9000명으로 이는 올해 지원 가능 인원의 64%를 차지한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 30인 미만 업체를 대상으로 월급여 190만 원 미만을 받는 노동자 1인당 최대 월 13만 원을 지원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0인 미만의 영세 기업 신청률이 71%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일자리 안정자금과 함께 시행한 두루누리 신규신청 사업장도 지난 3월 22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배 늘어난 15만7391곳을 기록했다. 이 제도를 통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 수는 6만6233명으로 2.3배 증가했다. 두루누리 사업은 10명 미만 사업장에서 190만 원 미만의 급여를 받는 노동자와 사업주에게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를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150만 명이 넘는 저임금 노동자들이 고용안정을 유지하면서 최저임금과 사회보험의 혜택을 누리게 된 만큼 소득개선과 고용안전망 강화에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며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영세기업들이 빠짐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안내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18-04-04 15:09:5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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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보험과 보증연장 서비스 법규 등에 명시해야"

최근 보증연장 서비스가 보험에 해당하는 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법규 등에 이를 명시적으로 반영해 법적 불명확성을 경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증연장은 통상 제품의 제조사·판매사가 무상보증기간 종료 후 유상으로 보증 기간을 연장해서 제품의 하자, 통상적 소모 및 마모를 담보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서비스 제공자나 담보 범위가 확대되는 경우도 포함할 수 있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4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보증연장 서비스 규제 방안' 심포지엄에서 "상법, 보험업법, 대법원 등 판례에선 보험의 주요 요소 또는 본질적 특성에 대한 원론적으로 보증연장 서비스를 규정하고 있을 뿐 보험과 단순 서비스를 구분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보증연장 서비스의 경우 개념적으로는 보험의 주요 요소, 이를 테면 우연한 사고, 위험 보장 목적 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제품의 제조사나 판매사의 품질 보증의 연장일 뿐 새로운 위험의 인수가 아니라는 점, 보증연장 서비스가 담보하는 제품의 하자나 통상적 소모 및 마모는 보험사고로서 우연성이 약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보험으로 규율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실무상으론 협의의 보증연장 서비스(제품의 하자나 통상적 소모 등) 정도만 보험이 아닌 단순 서비스로 인정되고 있다. 백 연구위원은 영국, 일본, 미국 등 주요국의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에서도 보증연장 서비스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국에선 법이나 감독당국 지침에서 보증연장 서비스와 보험의 구분에 대해 규정함으로써 법적 불명확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영국과 일본에선 감독당국의 지침을 통해, 미국에선저미보험감독자협의회(NAIC)의 모델법을 통해 보증연장 서비스가 어떠한 경우에 보험에 해당할 수 있는지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백 연구위원은 "협의의 보증연장 서비스를 보험상품의 범위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법규 등에 명시하는 방안이 있다"며 "또 보험이 아닌 단순 서비스로서 보증연장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 인정해주고 이를 법규 등에 명시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다만 보증연장 서비스를 확대 인정하는 경우에는 보험으로서의 성격이 증대되는 경우이므로 일정한 수준의 보험 규제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4-04 15:06:36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