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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코스닥 벤처펀드, 국민과 혁신성장 과실 공유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코스닥 벤처펀드를 통해 국민은 혁신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기업은행 마포지점을 방문해 '코스닥 벤처펀드'에 1호로 가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펀드는 지난 1월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로 출시됐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 등이 발행한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투자금액의 3000만원까지 소득공제 10%(300만원) 혜택을 부여한다. 투자한도는 없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 벤처펀드를 '혁신성장의 꽃'이라고 칭하며 "코스닥 벤처펀드는 혁신·벤처기업의 성장을 국민이 응원하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혁신·벤처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국민이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에서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그 과실이 투자자에게 공유돼 국민자산 증식으로 이어지게 되면 국민이 혁신성장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스닥 벤처펀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금융회사, 거래소,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먼저 "코스닥 벤처펀드 운용사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이 투자되는 만큼 성장성 있는 '국민 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투자대상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한국거래소는 개선된 코스닥 시장 진입 및 유지요건의 원활한 운영, 중소기업 지수 등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지수 개발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정부도 성장잠재력을 지닌 혁신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신규상장·상장유지 제도 등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이날 기준 공모 6개, 사모 21개를 포함해 총 27개다. 이달 중 51개, 5월 이후 64개 출시가 예정돼 있다. 운용규제도 완화됐다. 벤처기업 신주는 15%로 완화하고,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이었던 기업의 신주 및 구주에 35%를 투자한다. 운용규제 준수 및 조정기간은 각각 6개월로 설정했다. 코스닥 기업 투자 비중이 50% 이상인 코스닥 벤처펀드에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키로 했다.

2018-04-05 09:31:1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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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콘 아이스크림 신제품 '슈퍼콘' 출시

빙그레, 콘 아이스크림 신제품 '슈퍼콘' 출시 빙그레가 콘 아이스크림 공략에 나선다. 빙그레는 신제품 슈퍼콘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 슈퍼콘 2종(바닐라·초코)은 4년 간의 연구개발 기간과 1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액으로 근래 빙그레에서 준비한 가장 비중있는 아이스크림 프로젝트다. 빙그레 아이스크림은 메로나, 투게더, 붕어싸만코 등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콘 아이스크림만큼은 마땅한 대표 제품이 없었다. 빙그레는 콘 아이스크림 카테고리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완벽한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먼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콘 아이스크림에 대한 니즈를 파악, 재료맛이 충실하고 바삭한 콘 과자, 풍부한 토핑의 신제품을 목표로 삼았다. 빙그레는 직접 개발한 콘 과자는 기존 콘 아이스크림에 사용되던 설탕의 함량을 1/4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아이스크림에서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제품들은 20~30%인데 반해 슈퍼콘은 10% 이하로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극대화했다. 또한 토핑으로 사용되는 초콜릿, 땅콩, 헤이즐넛 초코의 양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렸다. 특히 슈퍼콘 초콜릿 제품은 누텔라 초코시럽을 사용해 초콜릿의 맛을 극대화했으며 슈퍼콘 바닐라는 콘 과자 내에 크런치초코를 추가로 도포했다. 외관에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일명 '스타실' 공법을 통한 삼각별모양의 새로운 포장방식으로 국내 제품에는 없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의 리드타입 일색의 동일한 디자인의 콘 아이스크림 제품 속에서 슈퍼콘의 새로운 디자인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삭한 콘 과자의 식감유지를 위해 습기를 최대한 차단했다. 빙그레는 흡습현상 방지를 위해 새로운 포장 설비를 도입하고 3중 합지 소재의 포장재를 사용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오랜 기간 빙그레가 가진 아이스크림 제조 노하우를 집약시킨 제품으로 콘 아이스크림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4-05 08:56:53 박인웅 기자
2월 경상수지 흑자폭 '반토막'…'평창 효과'에도 여행수지 감소세 여전

지난 2월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고 여행수지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에도 못 미쳤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미국 등 외국인 관광객은 늘었으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더한 경상수지는 40억3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 26억8000만 달러 대비 50.4%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 81억8000만 달러 대비 경상흑자 규모는 반토막 났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이 컸다. 전년 대비 영업일수가 2.5일 줄었다. 이에 따라 수출 증가세도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59억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상품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한 449억5000만 달러, 상품수입은 13.2% 늘어난 38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출·입 규모는 모두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계 교역 회복 및 반도체 시장 호조에도 영업일수 감소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둔화됐다. 지난해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2% 급증,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의 경우 유가 등 에너지류 단가가 오르고 기업 설비투자에 주로 활용되는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요가 계속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품목별 수출액(통관기준)을 살피면 선박 43.7%, 반도체 40.1%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자동차부품 -18.5%, 정보통신기기 -14.9%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원유 30.3%, 가스 50.2% 등으로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전월 44억9000만 달러 적자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2월 서비스수지는 26억6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은 줄었지만 전년 동월 22억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14억1000만달러 적자로 부진을 지속했다. 겨울 성수기를 맞이한 해외여행 수요가 이어졌다. 지난 2월 해외 출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늘어난 231만1000명을 기록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했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3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 줄었다. 다만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미국·유럽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다소 완화됐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9월 13억1000만 달러 적자 이후 가장 작았다. 한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면서 12억8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8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26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주식투자가 36억 달러 감소했다. 채권투자는 9억7000만 달러 늘며 순유입을 지속했다.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증권투자 규모는 65억4000만달러로 지난 2015년 9월 이후 3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8-04-05 08:49:53 이봉준 기자
DB손보, 고객 만족도 위한 장기보상 OCR시스템 오픈

DB손해보험은 보험금 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실손의료비 등 장기보험의 보상업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장기보상 OCR시스템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OCR(Optical Character Reader)은 인쇄된 문서의 문자·기호·마크 등에 빛을 비추어 그 반사 광선을 전기적 신호로 데이터화 하는 기술방식이다. 새롭게 오픈한 DB손보의 장기보상 OCR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다양화되어 가고 있는 장기보험 청구서류의 내용을 사고접수 단계에서 데이터화 하고 개별 문서를 관리하기 위한 전자문서관리 시스템에 자동 분류하여 보관하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특히 사본문서를 위해 개발된 전용 인식 엔진을 최초로 탑재하여 기존 보험업계에서 사용중인 시스템에 비해 인식률을 60% 이상 개선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고객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촬영하여 청구한 서류 이미지에 대한 인식기술을 적용하여 보험금 청구 후 보험금 지급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OCR 시스템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직원이 이미지를 분류 보관하고 진료비 영수증 데이터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OCR 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보상업무 처리의 정합성이 개선되고 데이터 입력 및 보험금 지급업무의 처리 시간이 단축되어 고객의 만족도가 증가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04-05 08:49:48 이봉준 기자
'집 사느라' 가계 여윳돈 줄고 '세금 많이 걷혀' 정부 여윳돈 늘고

지난해 국내 가계의 여윳돈이 역대 최대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집 구입에 나선 이들이 급증한 영향이다. 다만 세금이 많이 걷히면서 정부의 여윳돈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전년 69조9000억원 대비 19조원 감소한 5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자금순환통계 편제를 시작한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순자금운용은 예금, 보험, 주식 투자 등 금융자산으로 굴린 돈(자금운용)에서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자금조달)을 뺀 여유자금을 뜻한다. 지난해 가계가 새 집 구매에 적극 나서면서 여윳돈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청약 계약금이나 중도금, 잔금을 납부한 경우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가계의 자금운용 규모는 174조6000억원으로 전년 213조7000억원 대비 39조1000억원 감소했다. 이 중 금융기관 예치금은 108조5000억원에서 92조6000억원으로 15조9000억원 줄었다. 또 채권과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각각 13조5000억원, 11조2000억원 감소했다. 예·적금이나 금융투자 상품에서 돈을 빼 새 집 마련에 나선 가계가 많은 것로 분석된다. 반면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및 대출심사 강화로 기존 주택에 대한 매매는 줄어 한 해 동안의 대출규모는 감소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금융기관 차입금은 119조6000억원으로 전년 142조3000억원 대비 22조7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매매량은 줄고 신규 주택 구매 수요는 늘어난 결과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매매량은 지난 2016년 106만호에서 지난해 95만호로 줄었다. 반면 지난해 주거용 건물 건설규모는 107조3000억원으로 전년 90조5000억원 대비 급증했다. 한편 지난해 정부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49조2000억원으로 전년 39조2000억원 대비 10조원 증가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불구 세수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다. 정부의 국세수입은 지난 2016년 242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65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통합재정수지는 같은 기간 16조9000억원에서 24조원으로 증가했다.

2018-04-05 07:57: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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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vs삼성전자 "상대방의 독점 히트상품을 겨눠라"

의류가전이 전성기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사가 선점한 시장에 각각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LG전자의 스타일러와 비슷한 의류관리기 제품을 7월 중에,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앞서 출시한 14㎏ 대용량 건조기 시장에 이달 중 신제품을 선보인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야외에 빨래 건조를 꺼리고, 외출 후 의류에 붙어있는 오염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의류 관리 가전 시장이 커지자 시장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가전제품 전문 쇼핑몰인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14㎏ 건조기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출시 컬러는 실버와 화이트로, 가격은 각각 189만원, 179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건조기 용량이 작아 사이즈가 큰 세탁물이나 이불을 한 번에 건조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요구를 14㎏ 건조기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조기 시장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14㎏ 건조기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먼저 선보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주도권이 LG전자에 있다고 하더라도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반영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 아래 대용량 건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말해줄 수는 없지만 14㎏ 건조기는 출시 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출시 예정인 14㎏ 건조기는 기존 9㎏ 용량과 같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했다. 냉매 압축 장치인 실린더를 2대 탑재해 일반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보다 효율과 성능이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LG전자 스타일러와 비슷한 의류관리기 제품을 7월 중 출시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허청에 의류관리기의 비밀 디자인을 등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의류관리기 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기존 제품과의 차별점을 보고 있다"면서도 "출시 일정이나 제품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일러는 LG전자가 2011년 출시와 함께 개척한 시장이다. 이 제품은 물을 이용해 만든 '트루스팀'이 분사되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옷에 묻은 냄새, 미세먼지, 세균 등이 제거되고 생활 구김이 줄여 주는 의류관리기다. 출시 이후 지난 몇 년간 성장폭이 크진 않았지만, 지난 2015년 출시한 스타일러 '슬림'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지난해 초부터 판매량이 월 1만 대를 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경제사가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시장 파이를 키운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전 시장 절대 경쟁자라는 점에서 의류 관리 가전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 봄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건조기 및 의류건조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00%, 130% 증가했다. 국내 건조기의 경우 재작년까지만 해도 10만대에 그쳤지만 지난해 60만대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는 1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의류관리기도 올해 7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8-04-05 07:05:1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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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킹'은 한샘 최양하 회장…가구 상장사, 작년 임원보수 살펴보니

한샘의 최양하 회장이 가구업계 '연봉킹' 자리를 지난해에도 지켰다. 특히 전문경영인인 최 회장은 한샘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1장보다도 연봉이 3.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명예회장은 부사장보다도 연봉이 적었다. 이외에 가구업계에선 오너인 에이스침대 안유수 회장과 코아스 노재근 회장의 연봉이 지난해 10억원을 훌쩍 넘었다. 다만 이는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임원에 대해 사업보고서에 명시해야하는 상장사만을 살펴본 결과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 최고경영자(CEO)인 최양하 회장은 지난해 총 25억1179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8억5400만원의 급여 외에도 3억5900만원의 특별성과인센티브, 2억9700만원의 상여금 등이 포함된 결과다. 최 회장은 지난해엔 올해보다 다소 적은 24억5893만원을 받았었다. 한샘은 최 회장 외에도 강승수 부회장(13억2067만원), 이영식 사장(11억1817만원), 안흥국 부사장(7억6183만원), 조 명예회장(6억7740만원)의 총보수가 5억원을 넘었다. 한샘 지분 3.95%를 갖고 있는 최 회장은 지난해 배당(주당 1200원)을 통해서도 11억원 가량을 수령했다. 다만 15.45%의 지분으로 한샘 최대주주인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배당금만 43억원이 넘었다. 한샘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조6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의 1조9345억원보다 다소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1405억원)과 당기순이익(959억원)은 전년도의 1596억원, 1275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한샘은 지난해 사내 성희롱 사건이 불거지면서 우환을 겪은 바 있다.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안유수 회장은 지난해 총 17억4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3억9200만원 외에도 상여금 3억4800만원이 포함됐다. 에이스침대는 안 회장을 포함한 등기이사 3명의 총보수가 23억1285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안 회장의 급여를 제외하면 나머지 2명의 등기이사인 안성호 대표와 조길호 상무는 총보수의 합은 5억7285만원이다. 안 회장의 아들인 안 대표는 에이스침대 지분 74.56%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주당 3300원씩을 배당했다. 총 63억원 가량의 배당금 가운데 약 55억원이 안 대표에게 돌아간 것이다. 아버지인 안 회장의 지분은 5%다. 받은 배당금도 3억6000만원 정도다. 창사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코아스는 오너인 노재근 회장이 11억5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다만 이는 급여 5억원 외에 퇴직소득 6억5300만원이 포함된 액수다. 코아스는 지난해 1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992년 설립 이후 처음 1000억원대 반열에 올라섰다. 직전년도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도 지난해엔 소폭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적자에 머물렀다. 등기이사만 7명인 퍼시스는 5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7명의 보수총액은 14억8000여 만원으로 1인당 평균보수는 2억1100만원 수준이었다. 다만 창업주이면서 2대 주주인 손동창 회장은 지난해 배당수입만 15억원 가량을 챙겼다. 퍼시스의 대주주는 시디즈로 전체의 30.7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디즈는 손 회장이 대주주다. 시디즈는 지난 1일 매출기준으로 1300억원에 가까운 의자 제조 및 유통 관련 사업 부문을 또다른 계열사인 팀스에 325억원에 넘겼다. 팀스는 퍼시스 계열사인 일룸이 대주주다. 일룸은 자기주식 61.29% 외에 손 회장의 아들인 손태희가 29.11%, 딸인 손희령이 9.6%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로 사실상 손 회장의 자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손 회장이 시디즈→팀스→일룸을 통해 자식들에게 핵심사업부문을 고스란히 물려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2018-04-05 0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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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0여년 선두지킨 철강업계 리딩기업…사회와 함께 성장

영일만 모래 벌에 파일을 박은 지 50년. 1968년 4월 1일 황무지와 같았던 척박한 포항 영일만의 모래터에 첫 삽을 뜬지 반세기만에 포스코는 세계 5위의 철강업계 리더로 성장했다.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생각보다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윈윈하자는 방식의 풍토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국제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8년 연속 선정됐으며 사회적 책임, 다양성 관리, 지배구조, 혁신역량 등의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평가에서도 13년 연속 지속가능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포스코' 최근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동반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중 포스코는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조명받고 있다. 2005년 6월 포스코는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발족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의 동반성장 활동은 크게 기술협력, 기술지원, 컨설팅 및 파트너십 강화로 나뉜다. 중소기업의 기술력 및 연구개발 능력 향상을 위해 성과공유제, 특허지원 등을 제공하는 게 대표적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2004년부터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주 2회(화·금) 지불해 오고 있다.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도우려는 취지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이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혜택 범위를 넓혔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외주사들이 '두 자릿수 임금 인상'을 할 수 있도록 외주비를 1000억원이나 증액했다. 올해와 내년까지 외주비를 더 늘려 경북 포함, 전남 광양에서 근무 중인 외주직원 1만5000명에게 지속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자재를 구매할 때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경영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납품업체 간 과도한 출혈경쟁을 줄이고 중소 협력업체의 수익 악화와 함께 설비 자재의 품질 불량, 산업재해 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포스코가 다른 기업들과 달리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것은 애초 창립 목표가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직원들도 회사의 올바른 풍토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 임직원의 자원봉사 시간은 총 52만7714시간으로 1인당 평균 32시간의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하면 된다' 한국인의 도전정신 반세기 동안 '하면 된다'는 한국인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포스코는 설립 이래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단 한번의 적자도 없이 지속적으로 흑자 경영을 유지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1968년 포스코가 설립되고, 첫 쇳물이 생산된 1973년 416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 해 28조5538억원으로 686배 늘었다.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1968년 198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 2016년 2만7539달러로 140배 가량 증가했다. 포스코가 성장하고 철강생산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산업도 꾸준히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었다. 포스코가 처음 쇳물을 쏟아내던 1973년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44만9000톤이었지만 2017년에는 3720만톤으로 늘어났듯이 우리나라 조선건조량도 1973년 1만 2000톤에서 2350만톤으로 늘어났고, 자동차 생산은 2만 5000대에서 411만대로 증가했다. 향후 50년의 성장을 위한 포스코의 도전 정신은 멈추지 않고 있다. 현재 철강관련 분야에서 80%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포스코는 오는 2068년까지 주력 사업인 철강 외에 인프라, 신성장 사업 규모를 확대해 철강 외 사업 비중을 60%까지 높일 계획이다. 수익구조를 철강, 인프라, 신성장 등 3대 핵심사업군에서 4:4:2 비율로 맞추기 위해 사업군을 재편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핵심은 인프라 사업이다. 인프라 분야는 무역·건설·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신성장 사업은 배터리용 양극재 등 에너지 저장 소재와 마그네슘 강판 등 경량 소재 분야를 집중 강화한다. 특히 포스코는 인공지능(AI)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고로에 접목한 '스마트 고로'사업을 통해 기존 고로 생산 대비 생산량을 4~5% 높이고 연료비용도 절감했다. 또 신성장 소재산업 개발의 첫걸음으로 포스코는 이달부터 광양제철소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필수 소재인 수산화리튬을 국내서 처음으로 생산한다. 이를 통해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8년에는 연결 매출 500조원, 영업이익 7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철강만으로 더 이상 성장하기는 어렵다. 성장 없이는 기업이 망한다는 생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리튬 등 신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철강 산업 육성을 통해 100주년에는 매출 5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IMG::20180404000139.png::C::480::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11월 필바라의 리튬광산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2018-04-05 05:22:3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