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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GS25 편의점에서도 무료 입출금

KB국민은행은 10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GS리테일과 편의점 속 생활금융 플랫폼 확대를 위한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GS리테일 허연수 대표이사 및 양 사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양사의 공동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24시간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편의 증대 ▲자동화기기 전산 개발 및 관리 ▲온-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을 통한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 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우선적으로 올해 8월부터 GS25 편의점에 설치된 ATM 중 효성TNS기기 8500여대에서 KB국민은행 ATM과 동일한 수수료 조건으로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영업시간 내에는 GS25 편의점에서도 수수료가 면제되며, 영업시간 이후에는 KB국민은행 기존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KB국민은행은 전국에 8000여대의 ATM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통해 4000여대의 ATM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GS25의 8,500여대의 ATM까지 더해져 전국 최대의 금융 네트워크가 구축됐으며,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KB국민은행 고객들의 금융거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이번 GS리테일과의 제휴를 통해 전국 최대 금융 네트워크망 형성으로 고객들에게 저렴한 수수료, 접근성 및 이용시간 확대 등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고객중심의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07-10 15:44: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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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경제, 불편한 진실]<5>끝. 개미는 증시의 봉?

부동산 시장 침체와 2% 초반대의 금리 때문에 주식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주식시장에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성적은 신통치 않다. 연 초 2600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짐을 싸면서 2200선으로 내려 앉았다. 또 다시 주식시장이 '개미 무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유례없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한 해 수익률만 약 27%에 달했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는 연내 코스피가 30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주가 상승 분위기를 띄웠다. 연기금에 코스닥 차익거래에 따른 증권거래세(0.3%)를 면제해 줬고,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펀드도 조성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코스피·코스닥을 종합한 대표 통합지수인 KRX300지수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짐을 싸자 이같은 노력은 무용지물이 됐다. 연 초 이후 9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만 총 3조9809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지수는 7.4%나 하락했다. 반면 해당기간 개인은 7조4121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하락 장세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내다 판 주식을 개인이 고스란히 떠안은 셈이다. ◆개미는 100전 100패?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본격 조정장세가 시작된 6월 이후 개인이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5.4%였다. 해당기간 코스피 수익률(-5.7%)보다 세 배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개인이 1조4726억원어치를 쓸어담아 순매수 규모 1위인 삼성전자 수익률은 -1.4%다. 해당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4049억원어치나 팔아치워 주가를 내리눌렀다. 이밖에 SK하이닉스(-6.7%), KODEX레버리지(-9.4%), 현대로템(-39.5%) 등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이 대부분 주가 하락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겼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외국인의 투자 성적표는 딴판이었다.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종목은 고스란히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LG화학(3710억원), KODEX 200(2546억원), 현대차(2290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또 순매수 상위종목인 셀트리온(3233억원), 삼성전기(2716억원), LG이노텍(1586억원) 등은 10% 이상 수익을 내면서 조정장세도 이겨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 수급은 지수 상승에 후행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매년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개인이 받아먹는 현상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울어진 주식시장 외국인의 풍부한 자본과 정보력이 '이기는 게임'을 만드는 비결일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시장 제도에서도 외국인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바로 외국인과 기관은 손쉽게 할 수 있는 공매도가 개인에게는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공매도는 말 그대로 없는 걸 판다는 뜻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미리 매도하는 투자 기법이다. 현행 공매도 제도에서는 신용도가 높은 외국인과 기관이 쉽게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할 수 있는 반면 개인들은 주식 대여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이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도 100여개로 한정돼 있다. 공매도는 거품이 낀 주가를 정상화시키는 데 의미가 있는 선진적인 투자기법이라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개인의 투자가 제한된 상황에서 기관과 외국인에게만 공매도를 허용하면서 주식시장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만들고 있다. 외국인이 내릴 수밖에 없을 정도로 주가가 오른 종목에 공매도를 걸어 차익을 실현하는 동안 해당 종목을 들고있는 개인이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은 손해를 감수하고 매도를 하는 수밖에 없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제도에서 공매도는 개인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며 "최근 금융당국이 개인 공매도 물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하다고는 하지만 더 전폭적인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8-07-10 15:44:1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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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운전자 작업 돕는 스마트굴삭기 상용화

현대건설기계가 무인굴삭기의 전 단계 기술로 평가받는 '머신 가이던스 굴삭기'를 선보인다. 현대건설기계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기술 기반의 머신 가이던스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굴삭기를 자체 개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최종 테스트 및 인증, 양산 과정 등을 거쳐 오는 9월 머신 가이던스굴삭기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머신 가이던스시스템은 굴삭기에 각종 센서와 제어기, 위성항법시스템(GNSS) 등을 탑재해 굴삭기의 자세와 위치, 작업범위 등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지금까지는 도면에 따라 작업한 깊이나 넓이를 점검하는 측량인력이 현장에 필요했지만, 머신 가이던스굴삭기는 모니터에 관련 작업정보가 자동으로 안내되기 때문에 별도의 측량작업이 필요 없다. 이에 따라 머신 가이던스굴삭기는 공사기간 및 비용을 20% 이상 줄일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판영 현대건설기계 상무는 "머신 가이던스 기술 외에도 이미 지난 2008년 자체 개발한 원격관리시스템인 '하이메이트'를 통해 10만대가 넘는 현대건설기계 장비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운전 편의를 높이고 있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0 15:42: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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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아쉬운 두가지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갖춘 혼다의 중형세단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의 편견을 깨고 연비는 물론 강력한 성능까지 갖추고 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약 1000대 수준의 누적 계약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일 경기도 가평 마이다스 호텔 앤드 리조트에서 진행된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시승행사를 통해 차량의 장단점을 알아봤다. 시승은 마이다스 호텔&리조트를 출발해 춘천을 경유하는 약 120㎞ 구간에서 진행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1.5 터보와 2.0 터보 스포츠 모델로 출시된다. 두 차량의 외관에서는 큰 차이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차체크기(전장 4890㎜·전폭 1860㎜·전고 1450㎜·축거 2830㎜)도 같다. 실내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배터리 레이아웃 변경을 통해 동급 최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배터리 위치를 2열 시트 하부로 변경함으로써 기존 대비 적재공간이 49L 늘어난 473L를 갖춘 것은 물론, 2열 시트 폴딩까지 가능해져 뛰어난 사용 편의성까지 자랑한다. 또 실내 군더더기는 빼고 중요한 것에만 적용해 센터페시아는 넓고 간결하다. 3세대 i-MMD(지능형 멀티모드 드라이브)시스템이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전용 가솔린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e-CVT,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됐다. 모터를 최대한 활용하고 엔진의 작동을 최소화해 최고의 연료 효율성과 주행성능 실현에 주력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전반적인 주행감은 경쾌하면서도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엔진 소음과 진동이 적고 변속 충격도 느껴지지 않았다. 코너링에서는 부드럽고 웬만한 속도에서도 밀리는 느낌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145마력과 최대토크 17.8㎏·m를 갖춘 가솔린엔진은 전기모터가 만들어내는 최고출력 184마력·최대토크 32.1㎏·m와 더해져 시스템 최고출력 21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다만 시속 45㎞로 주행 중 방지턱을 넘을때 충격이 꽤 크게 느껴졌으며 급가속을 위해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거친 엔진음과 달리 힘이 약간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 연비는 뛰어났다. 고속도로와 산길과 마을 골목, 와인딩 구간 등을 골고루 주행한 결과 연비는 20.3㎞/L를 기록했다. 복합연비 18.9㎞/L(도심 19.2㎞/L 고속 18.7㎞/L)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확인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별로 EX-L 4240만원, 투어링 4540만원이다.

2018-07-10 15:4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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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바이두 손잡고 미래차 기술에 '파괴적 혁신' 박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百度)와 전략적 협업을 보다 강화해 미래차 기술 경쟁력에 '파괴적 혁신'을 더한다. 현대·기아차는 10일 중국 베이징의 바이두 본사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이어져 온 양사의 협업을 격상시켜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더 강력한 동맹을 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자동차 산업의 프레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커넥티드카 시대를 앞당겨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양사 공통의 목표와 도전의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로 양사는 차량의 지능화와 연결 추세에 대한 공동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 협업 분야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인공지능(AI) 로봇 개발 ▲사물인터넷(IoT) 등 4가지다. 두 회사는 먼저 지도와 빅데이터, AI, 각종 인터넷 포털 서비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자연어 인식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바이두의 음성인식 기술은 중국어 방언의 성조 차이까지 완벽히 구분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소음 속에서도 사람의 음성을 추출하는 현대·기아차의 기술이 결합해 말로 차량의 편의장치를 제어하는 다양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또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개발 경쟁이 뜨거운 차량용 AI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차량용 AI 로봇은 운전자와 음성으로 의사소통하며 차량의 운행을 제어하는 서비스다. 두 회사는 이 서비스를 '샤오두'(小度)로 명명하고 이달 4일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바이두 AI 개발자 대회' 때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기아차의 신형 '즈파오'(한국명 스포티지) 대시보드에 장착된 시제품 단계의 'AI 샤오두 로봇'은 사람의 눈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스크린에 표시해 기쁨이나 난감함 등의 감정을 표현하며 차량 탑승자와 의사소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샤오두는 앞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운전자와 차량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게 된다. 날씨나 뉴스, 질의·응답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와 개인 스케줄 관리 등을 할 수 있고, 음성 명령을 통해 내비게이션, 공조시스템, 미디어, 도어 개폐 등 차량의 주요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카메라로 운전자를 인식하고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졸음운전이나 운전 부주의 등을 인지해 경고도 한다. 두 회사는 마지막으로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Home-to-Car)와 차에서 외부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Car-to-Home) 등 사물인터넷 기술을 조기에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은 "IT 기술이 자동차 산업과 결합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카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쑤탄 바이두의 커넥티드카사업부 총책임자는 "바이두는 차량 지능화 기술과 다양한 솔루션을 파트너사들에 제공하면서 자동차 생태계를 주도해왔다"며 "이번 현대·기아차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께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0 15:42: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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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노동자 가짜 휴게시간 근절 위한 정부 대책 절실"

최근 근로기준법 제59조 특례규정 개정에 따라 사회서비스노동자들의 가짜 휴게시간 문제가 부각되면서 정부의 적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및 사회복지시설 노동자들이 근로시간, 휴게시간 특례업종에 제외되면서 임금후퇴 및 휴식권 침해 등의 실태가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10일 민중당 김종훈 의원과 전국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 공동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5일 국회에서는 '사회서비스노동자 휴게시간,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려 현장 실태 증언 및 정부 담당자들에게 정책을 제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서진숙 공공운수노조 보육협의회 의장은 "보육교사 노동시간과 휴게시간은 설계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고시인 표본보육과정과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중 보육교직원의 배치기준 등을 들어 상시적 초과노동과 대체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짚었다. 서 의장은 "휴게시간은 곧 무료노동시간"이라며 "4시간 일하는 보조교사마저도 휴게시간을 이유로 4시30분 꼬박 일하는 근로계약을 해야 한다"고 현장상황을 전했다. 공공운수노조 돌봄지부 박대진 사무국장은 시설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국장은 "근로계약서 상 6~8시간을 자율적으로 쉬도록 명시하지만 실제로 휴식을 취할 수 없고 심지어 업무지시를 하는 명백한 근무시간도 근무외로 분류해 최저임금법을 회피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요양보호사 1인이 돌보는 대상이 10명 이상이라 실질적인 휴게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활동지원사와 관련해서도 휴게시간을 사용할 수 없는 직무상 특성을 지적하며 최근 근기법 개정과 관련한 정부방침에 대해 "정부가 가짜 휴게시간 및 임금체불을 공식화했다"고 반발했다. 실제 휴게시간 사용을 이유로 바우처 시간이 줄어 실질 임금하락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이건복 공공운수노조 재가요양지부장은 '무료노동' 문제를 지적하며 "방문요양보호사도 서비스시간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 압축노동으로 더 힘들어지고 임금도 후퇴됐다"고 전했다. 이 지부장은 "정부가 무료노동에 의지해 운영되는 전달체계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공공재원인 장기요양보험이 민간시장으로 풀리는 문제 자체를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등 공공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향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과 제공에는 엄격한 규제를 하면서 노동조건에는 허술한 규제를 해 왔다"며 "시한을 정하고 실제적으로 휴게시간이 보장 안된다면 임금보전을 해야 하고, 정부도 시한을 정해 로드맵을 제시하고 보완적 접근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철홍 노동부 사무관은 "6개월 계도 중심운영을 하면서 정부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복지부와 협력해서 제도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왕형진 복지부 사회서비스일자리과장도 "(보육) 보조교사 6000명을 확보하는 등 노력했지만 현장에서 만족하진 못한 상황"이라며 "지침개선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고 시간을 갖고 현장의 요구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G::20180710000143.jpg::C::480::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서비스노동자 휴게시간 무엇이 문제인가?:노동자 휴게시간 실태 증언 및 정책 제언' 토론회 모습./김종훈 의원}!]

2018-07-10 15:41:3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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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앞장섭니다"…유통업계, 대세는 그린경영

플라스틱·비닐 사용 감축 세계적 화두로 떠올라 '그린슈머' 등장…'친환경'유통업계 트렌드로 확산 정책 변화부터 캠페인 등 다양한 시도 #.그린슈머(greensumer)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는 그린 슈머들의 녹색 소비 흐름에 발맞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캠페인을 실천하는 등 대대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흐름은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단순히 제품 구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장바구니를 이용하거나,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일회용 제품 사용을 지양하는 등 생활 전반에서 녹색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도 덩달아 바빠졌다. 업계는 새롭게 떠오른 트렌드에 힘입어 앞다퉈 녹색 경영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다 잡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0일 오전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Green 7)'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향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것을 공표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유통업계 최초로 재활용이 가능한 일회용 얼음컵을 선보인 바 있다. 재활용은 기존 얼음컵 표면에 표시했던 브랜드 로고와 바코드 등을 과감히 없애면서 가능해졌다. 일회용 얼음컵의 재활용은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일부터 서울 지역 10개 직영점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8월 중으로 전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얼음컵 외에 생수통, 도시락 뚜껑 등도 변화를 꾀한다. 세븐일레븐은 PB 생수 '옹달샘물' 뚜껑을 기존 녹색에서 무색으로 변경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도시락 뚜껑은 기존 PET에서 친환경 소재인 PP로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단 세븐일레븐뿐만 아니다. 플라스틱, 비닐 사용을 지양하는 움직임은 업계 전반에서 확인된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 5개사는 지난 2010년부터 환경부와 비닐봉투 판매 금지 협약을 맺고, 종량제봉투(재사용종량제봉투 포함)와 종이 박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장바구니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사례도 늘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전 지점에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했다. 고객은 판매보증금 3000원만 지불하면 장바구니를 대여할 수 있으며, 30일 이내에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편의점 업계도 비닐 봉투 사용을 지양하자는 분위기다. 세븐일레븐은 휴대용 장바구니 도입과 친환경 소재 일회용 비닐봉투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마트24도 비닐 봉투 감축과 관련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장재로 사용되는 비닐 역시 감축 대상이다. CJ오쇼핑은 최근 택배 박스 포장에 사용하는 포장용 OPP 비닐 테이프를 종이 재질 테이프로 변경하고, 상품 파손을 막기 위해 사용됐던 일명 '뽁뽁이'와 스티로폼 대신 종이 소재 충전재를 도입했다. 패션 상품에 주로 쓰이는 부직포 커버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행거 박스로 대체했다. '친환경'이 업계 전반의 화두가 된 만큼 각종 캠페인도 쏟아진다.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 캠페인 선포식을 가진 뒤, 시민의 자발적 모금을 유도하는 시간을 갖고 기부자 전원에게 일회용 무지컵을 화분으로 재활용한 기능성 식물을 나눠줬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금액에 매칭그랜트를 더해 어린이 환경 교육, 도시 숲 조성 등 미세먼지 방지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플라스틱을 포함한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전국 10여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할 계획이며, 가을학기부터 롯데마트 문화센터 전 지점에 '생활 속 리사이클' 강좌를 개설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는 오는 30일까지 '친환경으로 산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텀블러, 에코백 등 반복 사용이 가능한 리유저블 생활용품부터 친환경 세제, 채식식품 등 친환경 소비 생활을 위한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레인트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일회용 비닐 우산 커버를 재사용이 가능한 자투리 방수 원단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우산 커버로 대체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 푸드마켓 헬로네이처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아이스팩을 도입했다. 신선식품 배송 시 사용되던 아이스팩은 이달 중순부터 물과 재활용 비닐로 제작된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교체된다. 플라스틱, 비닐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움직임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스타벅스의 경우,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을 없애겠다고 밝히며 환경 보호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보호가 범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관련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녹색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7-10 15:35:56 김민서 기자
서울시, 중앙부처·기업들과 협력 '중장년 일자리' 프로젝트 출범

10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신중년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 출범식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중앙정부부처, 기업, 사회적기업과 힘을 모아 중장년층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취업을 돕는 '굿잡5060'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재단은 '굿잡5060'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0일 오후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굿잡5060'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그룹, ㈜상상우리 등 이번 프로젝트의 협력·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여 신중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은 중장년 취업프로그램을 넘어선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핵심업무 역량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관-공공기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2022년까지 5년간 매년 약 200명을 선발해 교육생 선발워크숍 및 핵심역량강화교육 6주, 취·창업 멘토링 및 후속 교육 3개월 등 신중년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와 매칭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재단은 그동안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50+세대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하고 선발워크숍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신중년의 인생3모작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도모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5년 동안 신중년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창출 사업을 위한 기금을 지원한다. 신중년 특화 사회적기업인 ㈜상상우리는 신중년을 위한 핵심역량교육과 사회적기업 취업 매칭을 담당한다. '굿잡5060' 프로젝트 참여방법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워크숍 및 핵심역량 강화교육, 취?창업 멘토링 및 사후 지원 등의 과정이 운영될 예정으로, 현재 1, 2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2018년은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총 8기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2018-07-10 15:34:44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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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청사진…윤석헌 vs 최종구 갈등 불가피

'키코(KIKO) 사태 재검토, 근로자추천이사제도 도입 논의, 가산금리 내용 공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9일 '금융감독혁신 과제'로 발표한 내용이지만 새롭지 않다고 느낀 사람이 많다. 이미 반년 전에 제시됐던 내용이어서다. 윤 원장이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위원장으로 있던 당시 내놨던 최종권고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당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위의 최종권고안이 나온 다음날 바로 일부 안에 대해 (바로 수용하기 어렵다는)부정적인 입장을 에둘러 표현한 바 있다. 윤 원장이 지난 5월 8일 취임 이후 두 달 만에 내놓은 금감원의 향후 청사진은 상당 부분 혁신위가 금융위에 권고했던 내용을 되풀이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혁신위는 금융권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금융위에 권고하기 위해 출범했다. 윤 원장을 위원장으로 민간전문가 13인으로 구성돼 3개월 여간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혁신위의 논의 범위가 금융행정 관련 업무 전반이었음을 감안하면 금융감독 방향에 대해 의견이 중복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로 풀이된다. 문제는 금융위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던 사안에 대해 다시 한 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금융위와의 갈등은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같은 정책을 놓고 시각차이를 보임에 따라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감원장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번 금감원의 금융개혁 혁신안은 차관급인 금감원장이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에게 정책을 제시한 셈이다. 마치 '동생'이 '형'에게 충고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금융당국은 금융위의 위임을 받아 금감원이 정책을 실행하는 모양새였지만 윤 원장 등판 이후 판이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혁신위의 권고안이 발표되자 적극 수용하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혁신위 권고안이 이 정도까지 나올 줄 몰랐다"며 "최대한 충실하게 이행할 계획이지만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정부 입장에선 신중하게 생각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사실상 보류 방침을 밝혔던 대표적인 사안이 근로자추천이사제다. 최 위원장은 근로자추천이사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라는 혁신위 권고안에 "노동이사제를 이미 도입한 유럽과 우리나라는 법체계와 노사문화가 다르다"며 "(민간 금융사의 경우)노사 문제 전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된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윤 원장은 이번에 금융회사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근로자추천이사제를 제시했다. 경영의사결정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며 근로자추천이사제에 대한 사회적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4분기를 목표로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 여부나 도입시 제도 내용, 도입 및 선임 사유 등 관련 공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금융위와의 일견 불일치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속도는 조절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원장은 "근로자추천이사제를 직접적으로 도입하기 보다는 공청회 등을 통해서 여론을 더 들어보고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것"이라며 "금융위원장이 저보다는 (노동이사제에 대해)조금 더 보수적이라 생각하지만 현시점에서는 금융위원장 의견을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키코 사태 역시 금융위와 금감원이 다른 길을 걸었다. 최 위원장은 당시 키코 사태를 재조사하라는 혁신위 권고에 대해 "관련한 검찰 수사가 있었고 대법원 판결이 다 끝난 이런 시점에서 전면 재조사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금감원은 윤 원장이 취임한 이후 이미 키코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분쟁조정국·검사국 합동 전담반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분쟁처리를 위해 피해기업 상담 및 사실관계 등을 제로베이스(zero-base)에서 재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관료출신과 민간출신의 금융당국 수장 간 견해차이가 뚜렷하다"면서 "금융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선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한데 금융당국 간 다른 목소리가 아쉽다"고 꼬집었다.

2018-07-10 15:29:3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