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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진행

GS25,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진행 편의점 GS25가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앞장선다. GS25는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GS25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운동가 100인의 명단을 제공받아 이름과 활동이 담긴 '독립운동가 알림 스티커'를 제작했다. GS25는 8월 한 달간 모든 도시락에 이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알리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또한 GS25는 사회적 기업 애니휴먼과 함께 '희망나비팔찌' 선물 이벤트도 진행한다. 희망나비팔찌는 판매 수익의 일정 금액을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나눔의 집 추모공원 건립 사업에 사용하는 기부엔 테이크 상품으로 애니휴먼이 제작해 판매하는 상품이다. GS25는 애니휴먼으로부터 희망나비팔찌 1만개를 구매하고,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GS25에서 도시락 구매 후 GS&POINT를 적립하는 고객의 나만의 냉장고(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스템프가 1개(도시락 1개당 스템프 1개) 생성되며, 이 스템프 3개를 모은 고객 1만명은 선착순으로 희망나비팔찌를 받을 수 있다. GS25는 광복절이 있는 8월을 맞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 쏟은 독립운동가와 위안부 피해를 겪은 할머니들을 떠올리고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캠페인과 선물 증정을 진행하게 됐다. 한동석 GS25 마케팅팀 과장은 "하루에만 수 십만개가 판매되는 도시락을 통해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이 취지에 공감한 고객이 SNS를 통해 독립운동가와 광복절의 의미를 공유함으로써 이번 캠페인이 확대 재생산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떠 올릴 수 있는 작은 노력이 커져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7-31 11:03:2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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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밥통령 달걀장' 출시…반찬 카테고리 강화

세븐일레븐 '밥통령 달걀장' 출시…반찬 카테고리 강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반찬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간편하게 밥 반찬으로 즐길 수 있는 '밥통령 달걀장'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밥통령 달걀장'은 연어장, 꼬막장, 새우장에 이어 세븐일레븐이 밥통령 시리즈로 선보이는 네 번째 상품이다. 최근 각종 SNS에서 인기몰이 중인 '마약달걀장' 레시피를 참고했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의 반숙란을 달달한 간장 소스에 숙성 시켰으며, 청양고추와 쪽파 조각을 넣어 매콤함을 더했다. 또 참기름을 함께 동봉해 밥과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소포장 냉장반찬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최근 3년간 냉장반찬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에는 전년 대비 14.0%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엔 17.1%, 올해는 현재 기준(~7/30) 40.4%으로 꾸준히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냉장반찬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선보인 '밥통령 연어장'의 경우, 현재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냉장식품 담당MD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사회적인 트렌드로 인해 편의점이 1인 가구의 반찬가게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은 밥통령 시리즈와 같이 1인가구들의 한 끼 반찬들로 손색없는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31 11:03:18 김민서 기자
6월 산업생산 석달 만에 또 마이너스…설비투자는 18년만에 최장감소

6월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설비투자 감소세는 18년만에 가장 길게 이어지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지수는 3월 0.9% 감소에서 4월(1.4%), 5월(0.2%)엔 증가했다가 다시 -로 돌아섰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과 광업이 줄어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3월 -2.1%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줄어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1.1% 늘었다. 통계청 어운선 산업동향과장은 "생산과 출하가 조정을 받으면서 재고가 늘었다"며 "자동차는 수출이 잘 안되다보니 재고가 쌓이지만 반도체는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등이 늘어 0.2% 늘었다. 또 소비 수준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2.8%)는 감소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0%), 의복 등 준내구재(1.4%) 판매는 늘었다. 서비스업과 소비 증가는 월드컵 특수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힙을 입었다고 통계청측은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5.9% 감소, 4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설비투자 감소 폭은 3월 -7.6% 이래 가장 컸다. 설비투자 4개월 연속 감소는 2000년 9∼12월 이후로 처음이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감소, 전월보다 4.8% 감소했다. 통계청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감소하면서 토목 수주가 악화해 작년 말부터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연속 저조했다. 지난해 12월 -0.4포인트 이후 6개월 만에 하락폭이 가장 컸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하락했다. 어운선 과장은 "설비와 건설투자가 부진하면서 전월보다 위축된 모습"이라며 "단 서비스업 소매판매 증가 전환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7-31 11:02:1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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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BSI, 17개월 만에 최저…내부수진·인건비 상승 영향

- 7월 업황 BSI 5p 내린 75…제조업·비제조업 업황 BSI도 동반 하락 미·중 부역분쟁, 내수부진,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도 동반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점 100 이하일 경우 경기를 긍정적(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7월 31일 발표한 '2018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7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5포인트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75)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올해 3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하다 6월(80) 하락 전환한 뒤로 2개월째 하락세다. 7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동반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한 74포인트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73)도 지난달 전망 대비 7포인트 내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포인트, 중소기업이 5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3포인트, 내수기업 7포인트 각각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미·중 무역전쟁 심화에 따른 중국 수요 위축 우려 등으로 제품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화학제품 업황 BSI가 11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업종도 국내외 생산·판매 부진, 미국의 관세부과 등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내렸고, 스마트폰 부진 등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업종도 4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을 꼽은 제조업체들이 크게 늘었다.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꼽은 제조업체 비중은 14.2%로 지난달 12%에 비해 2.2%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월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치다. 한은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는 경영애로사항의 주요 요인은 아닐 수 있다"면서도 "최저임금은 인건비 상승 문제, 주 52시간 근무제는 인력난 문제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76)도 4포인트 내렸다. 다음 달 전망 지수도 74를 기록하며 지난달 전망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2포인트), 도소매업(-5포인트), 건설업(-3포인트)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건설업의 경우 휴가철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와 내수부진이, 도소매업은 사회간접자본(SOC) 등 공공부문 투자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한편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1로 전월보다 5.1포인트 하락했다. 순환변동치는 95.5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내렸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로, BSI와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치보다 나은 수준이라는 얘기다.

2018-07-31 10:54:2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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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원금비보장형 ELS 6종 및 DLS 2종 공모

KB증권은 3일까지, 3개 기초자산(Nikkei225, HSCEI, S&P500)으로 최고 연 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able ELS 619호(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포함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6종과 파생결합증권(DLS) 2종 등 총 8종의 상품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KB able ELS 617호(2인덱스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18호(2인덱스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6%(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19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20호(3인덱스 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2%(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21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22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88호(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89호(하이브리드 리자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최근월 선물,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2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7.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2018-07-31 10:54: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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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리자드 쿠폰 동시 추구 DLS 등 총 5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얼리스텝다운과 리자드 쿠폰을 동시에 추구하는 D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5종을 3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원유(WT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얼리스텝다운형과 리자드형을 결합시켜 연6.42%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2788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기존 스텝다운형에서 3, 4, 5개월 시점에 조기상환 기회를 추가로 제공하는 얼리스텝다운형이다. 또한 홍콩지수(HSCEI), 일본지수(NIKKEI225),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4.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735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리자드쿠폰은 일반쿠폰의 1.0배 지급) 홍콩지수(HSCEI), 일본지수(NIKKEI225),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5.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734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리자드쿠폰은 일반쿠폰의 1.0배 지급) 월이자 지급식 ELS도 모집한다. 홍콩지수(HSCEI), 미국지수(S&P500),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5.16%의 월지급식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737회'를 모집한다. 한국지수(KOSPI200),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5.26%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736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은 각 50억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8-07-31 10:53: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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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Vs 해외 은행]①수익성 기반 탄탄

"왜 삼성전자 같은 금융사는 없는가(?)." 우리 금융산업의 낙후한 현실을 꼬집는 질문이다. 이자 장사로 버티며 '우물안 개구리'로 안주한 결과다. 금융지주 수익의 50~80%는 은행이 차지할 정도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전통적인 금융산업은 성장한계에 부딪혔고, 빠르게 변하는 핀테크 산업을 따라잡지 못하는 은행은 현재 지위가 강등되거나 자금중개 기능조차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금융시장 성숙도는 74위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노사간 협력(130위), 대출용이성(90위), 은행건전성(91위) 등에서 나쁜 평가를 받은 탓이다. 시장 규모는 13위로 평가됐다. 수익성만 놓고 볼 때 우리나라 시중은행의 수익성은 글로벌 은행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 7월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대표은행의 2016년과 2017년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24.5%, 30.2%였다. 이는 미국(-1.3%·-26.9%), 일본(-1.4%·2.9%), 영국( -34.5%·66.9%), 유럽(52.1%·-0.4%), 중국(-0.1%·4.0%) 등과 차별화된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 수혜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상승,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성장, 이에 따른 높은 이자이익증가율 등에 기인한다. 대손비용률도 글로벌 은행 대비 낮다. ◆ 순이자마진 글로벌 은행과 차이 순이자마진(NIM)은 글로벌 은행과 차이를 보인다. 블룸버그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은행 NIM은 1.7~2.2%(이하 2017년 GAAP 연결기준 연간 NIM 적용)가량이다. 글로벌 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다. 미국 주요은행인 제이피모간체이스(JP Morgan Chase·JPM US),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BAC US), 웰스파고(Wells Fargo·WFC US), 시티그룹(CITI Group·C US)의 NIM은 2.3~2.9% 가량이다. 일본 주요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8306 JP),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Sumitomo Mitsui Financial Group·8316 JP), 미즈호파이낸셜그룹(Mizuho Financial Group·8411 JP)의 NIM은 0.6~1.1%이다. 영국 주요은행인 HSBC(HSBC Holdings PLC·HSBA LN), 로이즈뱅킹(LLOYDS Banking Group·LLOYLN), 바클레이즈(BARCLAYS PLC·BARC LN)의 NIM은 1.2~1.6%, 프랑스 주요은행인 BNP파리바(BNP Paribas SA·BNP FP) 및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 SA·GLE FP) NIM은 각각 1.6% 및1.0%이다. 독일 주요은행인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AG·DBK GR) 및 코메르츠뱅크(Commerzbank Aktiengesellschaft·CBK GR) NIM은 각각 1.5% 및 1.1%, 기타 스페인 주요은행인 방코산탄데르(Banco Santanter SA·SAN SM) NIM은 3.1%, 스위스 주요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 Group AG·CSGN SW) NIM은 1.2% 수준이다. 중국 주요은행인 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Ltd), 건설은행(China Construction Bank Corporation), 중국은행(Bank of China Ltd), 교통은행(Bank of Communications CO. Ltd) NIM은 1.7~2.5%다. ◆ 국내 은행 기준금리 인상 수혜로 NIM 상승 차별화 한국 시중은행의 수익성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준금리 측면에서 시중은행의 NIM이 상승 추세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2018년 NIM 상승 반영과 2018년에 1~2차례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NIM에 영향을 미치는 예대율(예금/대출)에서도 글로벌 은행 수준을 웃돈다. 2017년 글로벌 주요 은행의 평균 예대율은 84.9%로 하락추세다. 국가별 주요 대표은행 기준으로는 미국 70.0%, 일본 59.3%, 유럽 92.7%로 평균 예대율 하락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중국 78.1% 및 한국 107.2%로 소폭 상승했다. 대출채권 비중도 수익성에 호재다. 지난해 말 기준 평균 대출채권 비중(총대출채권/자산총액)은 68.2%이다. 같은 시기 글로벌 주요 대표은행은 47.9%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41.7%, 일본 37.9%, 유럽 42.0%, 중국 54.5% 등이었다. 이는 국내 은행이 글로벌 주요 은행대비 해외 및 은행 외 부문의 사업다각화가 부족하다는 의미지만 금리상승의 수혜가 가장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대출은 금리가 높은 운용자산 중 하나로 조달금리 리프라이싱(Repricing·가격 재산정)효과로 금리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예대마진에 의존하는 한계를 극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유진투자증권 김인 연구원은 "해외 주요 대표은행의 업무영역이 글로벌화 됐다는 점과 대출 중심의 상업은행 보다는 투자은행 성격도 강하다. 국내 주요은행과 달리 기준금리로 인한 NIM 영향과 이에 따른 순이익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07-31 10:48: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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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자금 블랙홀...올 회사채 잠재수요 13.2조

SK해운은 회사채 모집 규모를 기존 700억원에서 126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 26일부터 700억원 규모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490억원이 몰리며 흥행 몰이에 성공한 덕분이다. 대한항공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1500억원은 모두 만기도래하는 채권의 차환자금으로 사용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8월 31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회사 측은 "부족한 자금은 당사 자체 보유자금과 수요예측 결과를 통해 증액되는 사채발행대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계 순위 선두권 대기업 계열사들이 블랙홀 처럼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대부분 AA급 이상의 높은 신용등급에 그룹 후광까지 등에 업은 발행사들은 기관투자가의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자금조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해외 채권 투자 메리트가 줄어들자 기관들이 앞다퉈 회사채 시장에 뛰어 들고 있는 것도 공급을 부채질 한다. 7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신용등급 'A-'이상인 국내 기업들의 잠재 차환수요(2018년 만기도래분에서 기 발행액을 차감한 액수)는 13조2000억원이다. 기존 발행액과 만기 도래 차액이 500억원 이상인 72개 기업의 수요다. 이 중 차액이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45곳으로 10조7000억원이다. 발행사별 미차환 규모는 삼성물산(9700억원), GS칼텍스(6500억원), 하나금융지주(6280억원), 롯데케미칼(6200억원), SK(4100억원), 한화케미칼(355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 GS칼텍스,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은 올해 아직 발행이 없다. 등급별 미차환액을 보면 AAA등급 1조7000억원, AA등급 7조2000억원, A등급 4조3000억원이다. 상반기 AAA등급, AA등급, A등급 발행이 각각 6조2000억원, 16조1000억원, 4조5000억원 임을 감안할 때 규모는 크지 않다. NH투자증권 한광열 연구원은 "상반기 증액발행 경향과 신규로 발행되는 회사채 등의 영향으로 발행액이 커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차환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채 발행은 3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A등급은 상반기 발행액에 가까운 잠재 차환수요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꾸준한 발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개별 기업이나 업종별 수요는 달라질 전망이다. 석유화학·정유 업종 등의 경우 업황 호조로 인한 현금보유량 증가 및 제한적 설비투자(CAPEX) 등으로 회사채 조달 필요성이 줄었다. 기업들의 투자 유인도 많지 않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 통계에 따르면 투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0.2%에서 올해 1분기 1.0%로 호전됐다가 다시 둔해진 것도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뒷걸음질한 영향이 컸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1분기 1.8%에서 2분기 -1.3%로 마이너스 전환했고, 설비투자 증가율도 1분기 3.4%에서 2분기 -6.6%로 급속하게 냉각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와 항공기·선박 등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탓인데 이 같은 설비투자 증가율은 2년 3개월 만에 최저다. 크레딧 시장 한 관계자는 "개별 발행사별 이슈로 인해 수요예측이 현재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내년 상반기로 발행시점을 늦추거나 사모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KB증권 전혜현 연구원은 "금리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의 자금조달 시도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비우량 크레딧물의 경우 높은 캐리매력과 발행사 펀더멘털 개선 등이 반영되면서 수요가 견조하게 유입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2018-07-31 10:48: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