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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 경쟁 충분치 않아"…이달 인터넷은행 신규인가안 발표

현재 은행업의 경쟁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당국은 먼저 현행법상으로도 인가가 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신규인가 추진방안을 이달 중으로 내놓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11월 은행업에 대한 경쟁도 평가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5월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의 일환으로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를 설치해 각 업권별 주기적 평가를 실시키로 한 바 있다. 은행은 전문 연구기관의 연구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세 차례 회의를 거쳐 경쟁도를 평가했으며, 업계 의견도 청취했다. 평가위는 정량분석, 산업 구조 등에 대한 보조적 분석, 소비자 만족도 등 정성 평가 등을 감안할 때 은행업의 경쟁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평가위는 "상위 6개 은행의 규모가 하위 은행들과 큰 격차를 유지하면서 비슷해지는 상태로 안정화돼 향후 경쟁유인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으로 평가한 은행업 수익성은 최근 개선되고 있으므로 기존 은행의 관점에서 볼 때 신규진입을 감내할 능력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은행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은행이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경쟁하는지 여부에 대해 보통 이하인 46.7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평가위는 은행업 경쟁도 제고를 위해 신규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평가위는 "시중은행, 지방은행에 대한 신규인가보다는 혁신을 선도하거나 기존 은행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소형, 전문화된 은행에 대한 신규인가가 보다 적절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현행법상으로도 인가가 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신규인가를 고려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은행업 인가단위의 세분화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금융위는 먼저 올해 말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신규인가 추진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2018-12-02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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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격차 해소' 동참 포스코, 3년간 협력社에 총 7771억 지원

포스코(POSCO)가 3년간 총 7771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활동을 협력사들에게 지원키로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임금격차 해소 운동' 동참을 결정하면서다. 2일 동반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POSCO 파트너스데이'를 열면서 '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협력사와 함께하는 파트너스데이는 동반성장 활동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가 10회째다. 여기에는 포스코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 포스코컴텍,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계열사도 참여했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동반위 8개 위원사와 함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우수 협력기업 직원 인센티브 등을 포함해 615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협약을 통해 성과공유제, 생산성향상 등을 위해 904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4개 계열사도 이와 별도로 717억원을 협력기업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새로 제공키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계열사 전체적으로 3년간 경영안정자금 6200억원, 임금지불능력제고 1305억원, 임금 및 복리후생 266억원을 협력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임직원 인센티브, 인건비 인상분, 복리후생 ▲성과공유제, 민관공동 연구개발(R&D) ▲스마트공장, 안전강화 비용, 벤처창업 ▲경영안정 등을 위한 지원금이 두루 포함돼있다. 또 포스코그룹은 협력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현금 또는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1차 협력기업은 2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관련 혜택이 협력기업 직원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키로했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성과공유제를 최초 도입한 동반성장 선도 기업인 포스코그룹이 협약을 통해 협력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기로 약속했다"면서 "협력기업 간의 출혈경쟁, 품질 저하 문제를 야기시키는 과도한 저가 낙찰 방지를 위해 그룹사 전체가 노력하겠다는 의미 있는 동반성장 실천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2018-12-02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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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디에이치 라클라스, 마지막 '강남 로또'?

올해 사실상 서울 강남의 마지막 로또단지인 '디에이치 라클라스'가 지난달 30일 견본주택을 열었다. 이 아파트는 래미안 리더스원(서초우성1차 재건축)에 이어 청약제도 개편 전 강남에 들어서는 마지막 단지다. 아울러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5억원가량 저렴해 '현금 부자'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 강남에 쿼드러플 역세권까지 '눈길' 이날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2641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 3층에 문을 연 '디에이치 라클라스' 견본주택 현장은 한산했다. 방문객의 발걸음이 뜸한 데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게 이른바 '떴다방' 등도 운영을 못하게 돼 있어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지난달 방문객이 몰리며 이례적으로 평일(수요일)에 견본주택을 연 '래미안 리더스원'과는 상반된 분위기였다. 전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집단대출이 안 되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민철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조합협의, 분양 승인 등이 급박하게 진행되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문의전화가 하루에 130통 정도 꾸준히 왔고, 견본주택 개관 직전엔 400통 이상의 문의가 오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맨션3차(반포동 32-8번지 일원)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0~132㎡, 84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0㎡A가 24가구, 59㎡B 24가구, 59㎡C 2가구, 84㎡A 13가구, 84㎡B 32가구, 84㎡C 77가구, 84㎡D 32가구, 104㎡B 1가구, 115㎡ 2가구, 132㎡A는 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에는 59B, 84C, 115A 등 3개 타입의 유니트가 전시됐다. 단지는 '고급화' 느낌이 강했다. 강남 최초로 적용되는 비정형(유선형) 외관을 적용했으며 내부 인테리어도 타입별로 가족공간 강화형, 주방 세라믹타일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입지가 호평을 받았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이 도보권이다.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쿼드러플(4개)'역세권을 갖췄다. 강남업무권역까지 5분 이내, 시청 및 여의도까지 30분에 이동 가능하다. ◆ '로또'는 '로또'인데…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도 눈길을 끌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4687만원이다. '서초 래미안리더스원'(4489만원)보다는 약 200만원 높게 책정됐으나,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5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분양가는 9억3800만원(50㎡A·2층)~22억7700만원(132㎡A·4층)으로 책정됐다. 전용 84㎡만 비교하면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분양가는 14억6900만~17억4700만원으로, 인근 래미안에스티지S의 9월 매매가 21억원(9층)에 비하면 3억5300만~6억21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그러나 같은 평형 내에서도 분양가가 차이나고, 유상 옵션인 발코니 확장이 불가피해 실제 분양가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84㎡의 경우 최고가는17억4700만원(84B·10층 이상), 최저가는 14억6900만원(84D·2층)이다. 같은 타입이어도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 가량 차이 나는 셈이다. 추가 옵션 비용 부담도 있다. 84A의 경우 기본 발코니 확장형(2160만원), 멀티다이닝형(주방 확장·2184만원)을 선택하면 분양가에 4000만원 이상 추가된다. 84B 타입의 경우 주방과 공부방 등을 모두 확장할 경우 9000만원 이상 추가된다. 자녀와 함께 견본주택에 방문한 신 모씨(62)는 "애초에 분양가 외 최소 5000만 정도 옵션비로 생각하긴 했는데, 주방이나 침실 등 일일이 확장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선택권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도금 집단대출까지 불가해 '그들(현금 부자)만의 리그'가 열릴 전망이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계약금(20%)을 합쳐 8억6500여만원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

2018-12-02 11:31: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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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쿠웨이트 지역냉방사업' 협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지역냉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냉방사업이란플랜트에서 생산된 냉수를 일정 구역에 집단 공급해 냉방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등에서 효율적인 지역냉방 추진을 위해서는 양기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등 지역냉방사업 분야 정보와 경험,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기자재 생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중동지역은 1년 내내 무더운 날씨로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많은 부분을 에어컨 등 냉방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개별냉방을 지역냉방으로 대체하면 에너지 사용량의 약 30%를 절감할 수 있다. LH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협업을 통해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양 기관 동반 진출을 통해 압둘라 스마트시티 사업을 조기에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지 실현과 관련기업의 쿠웨이트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H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중동지역 다른 국가에 지역냉방 기술 등을 알려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건설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LH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사업을 성공시켜,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모델이 중동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12-02 11: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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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건설기술 혁신 위한 '건설기술 컨퍼런스'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성남시 분당구 LH 오리사옥에서 임직원 및 건설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건설기술, 현장관리, 건설일자리 창출, 건설문화 혁신 등 건설기술 전반에 대해 LH 내·외부 전문가와 문제점을 도출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컨퍼런스에서 이복남 서울대 교수(건설산업 혁신위원장)는 '기술혁신이 건설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선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2018년 건설현장 품질·현장관리 우수사례 및 건설문화 혁신과제 우수제안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건설현장 우수사례로는 ▲단지부분에 ㈜KCC건설의 '지하차도 하자율 제로화를 위한 품질개선 활동' ▲주택부분에 두산건설㈜의 '골조공사 하자 예방 및 품질향상 개선사례' ▲기계·전기·조경부분에 한일건설㈜의 '소화분기배관 시공방법 개선 등 5건' ▲현장관리부분에 대진건설㈜의 '매립폐기물 분리선별을 통한 자원순환 활성화 및 경제적 처리방안' 등 4개 분야에서 총 14건이 선정됐다. 건설문화혁신과제 우수제안으로는 조준현 대한건설협회 본부장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입찰결과 정보공개 확대(최우수제안)' 등 4건이 선정돼 표창 및 포상금이 수여됐다. 이어서 LH가 건설문화 혁신과제의 세부실적을 발표했다. LH는 올해 '당신의 손끝, 혁신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공정한 건설문화(3-Fair)', '좋은 건설일자리(3-Good Job)', '스마트 건설(3-Smart)' 분야의 제도개선과제 총 56건을 완수했다. 또 상생협력형 건설관리 및 주택기술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건설부문 전문가들이 품질, 안전, 상생 등 전반에 대한 토론회도 진행됐다. 행사장 밖에는 우수 중소기업의 육성 및 홍보를 위해 ㈜펜테크 등 10개사의 부스를 설치해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였다. 박상우 LH 사장은 "건설기술 컨퍼런스에서 공유한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문화 등 업무성과가 건설업계 전반에 확산돼 건설업계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선도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2-02 11:00:00 채신화 기자
해수부, 해양오염 평가 및 진단 정확성 높인다

해양수산부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잔류성 오염물질 등 15개 해양오염 항목에 대한 표준 분석법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으로 '해양환경공정시험기준'을 개정해 5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해양환경공정시험기준'은 해양오염 항목별로 분석방법과 절차를 표준화해 분석방법의 차이로 인한 결과 오차를 줄이고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지침이다. 현재 해양환경공정시험기준은 해수수질 44개 항목, 해저퇴적물 33개 항목, 해양생물 18개 항목, 해양폐기물 22개 항목 등 총 117개 항목에 대한 표준 분석법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기준에서는 그간 분석법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았던 음이온 계면활성제(ABS),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퇴적물 중 리튬(Li)에 대한 분석법이 신설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해양생태독성 평가 분석법'은 해산규조류, 미역, 다시마, 참굴, 성게, 해산로티퍼 등 6가지 해양생물을 활용해 오염물질이 해양생물에 미치는 위해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분석방법이다. 이를 통해 그간 개별 오염물질 중심으로 평가했던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생물에 미치는 위해성을 고려하는 평가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 외에도, 자동분석기기를 활용한 해수 영양염 자동 분석법, 카드뮴·코발트·크롬·구리·납 등 다양한 미량금속을 동시에 분석하는 해수 미량금속 동시분석법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분석법을 포함하여 총 15개 해양오염 항목에 대한 표준 분석법이 신설됐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해양환경공정시험기준 개정을 통해 해양의 환경상태를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분야 측정·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2-02 10:57:0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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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해양수산업 분야, 근로시간 단축 방안 마련 사업체 6% 불과"

최근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업분야 사업체 중 근로시간 단축제도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한 곳은 6%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KMI는 최근 근로시간 단축제고 시행에 따른 해양수산분야 근로 현황 및 제도 시행의 영향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에 대한 대응방안 수립여부에 대해 대응방안이 '있다'는 응답이 6.1%였으며 대응방안이 '없다'는 응답이 93.9%로 조사됐다. 이는 전반적으로 근로시간단축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부진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무엇보다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상대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비율이 높으며,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대응방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영세기업에 특화된 인건비 부담 지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기업 컨설팅, 일자리 매칭 등의 맞춤형 고용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신규채용 계획은 15.2%로 신규채용의 애로사항으로 인건비 부담, 업무 능력 보유 근로자 구인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으로 예상되는 문제로는 '목표 생산량을 맞추지 못해 연간 매출액 감소'가 우려된다는 응답이 57.6%로 가장 높았으며, '기존 근로자들의 실질임금 감소로 인한 인력 이탈 우려'가 47.3%, '계절적·일시적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불가'가 36.3% 로 조사됐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희망하는 정부지원제도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종사자 임금지원(51.0%), 법 준수 기업 혜택 제공(28.1%), 인력 교육 지원(17.8%), 자동화설비 구축 지원(17.2%) 순으로 나타났다. 자금지원, 혜택 제공 등 직접적 지원제도를 제외하면 인력관련 지원 제도(교육, 전문 인력 공급, 인력 매칭)를 희망하는 기업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MI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의 해양수산분야 고용정책으로는 소규모 영세기업에 대한 고용지원정책, 근로시간 단축이 고용증대로 이어지기 위한 생산성 증대 방안 마련, 해양수산 세부 산업별 맞춤형 지원제도마련, 신규채용 기업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부처 차원의 향후 추진과제로는 해양수산 고용정책방향 수립, 해양수산업 고용실태조사 추진, 범부처 고용통계 공유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G::20181202000054.jpg::C::540::}!]

2018-12-02 10:56:5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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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투자 또 투자"

국내 대표 석유화학업체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생산 능력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이미 소형, 중대형 전지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두 업체가 최근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해외 공장에 또 한번 손 큰 투자를 단행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폴란드소재 자회사 LG화학 브로츠와프 에너지에 6513억원을 현금 출자하기로 했다. 출자와 함께 1조3026억원 규모 채무보증도 결정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폴란드 법인의 전기차 전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건물과 설비투자 목적의 출자"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수주가 늘어나 현재 6GWh 수준인 폴란드 공장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15GWh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중국 남경 빈강 경제개발구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건설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남경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은 축구장 24배 크기인 6만평 부지에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오는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주행거리 320㎞ 기준) 5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폴란드를 비롯해 한국 오창, 미국 홀랜드, 중국 난징 등 글로벌 4각 생산거점에서 2020년까지 110GWh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26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9.8GWh/년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1조 1396억원 투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를 포함해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생산량 증가를 감안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투자결정을 비롯해 향후 수주 증대에 따른 증설까지 포함해 2022년 연간 생산량 55GWh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 거점 확보 및 수주 증대를 적극 추진해왔다"며 "글로벌 자동차 최대 격전지 미국에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둬 제2의 반도체로 평가받는 배터리사업에서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2 10:56:54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