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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에너지,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25년간 운영

대림에너지는 스페인 에너지회사인 그리너지(Grenergy)로부터 총 사업비 1억8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대림에너지가 약 5000만 달러(약 570억)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비용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10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칠레 북부(6곳)와 중부(6곳)에 9MW 이하급 12개 태앙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2개 사업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해 2019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오는 2020년 3월에는 12개 사업 모두가 준공될 예정이다. 대림에너지는 상업운전 이후 25년 간 운영하며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 설비 공사 및 유지, 관리는 칠레 현지 업체가 수행한다. 대림에너지는 기술 및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업을 관리한다. 대림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칠레는 호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요르단 시장에 이어 대림에너지의 5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대림에너지는 LNG, 석탄화력발전을 비롯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상우 사장은 "칠레는 태양광 발전 경쟁력이 석탄발전 경쟁력을 능가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은 대림에너지의 첫 해외 태양광 투자사업으로 칠레 시장 투자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의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3 09:23: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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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CO2 배출 규제 대응 기술 업계 최초 선급 인증

삼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스마트십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3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스마트십 솔루션 일레리만 십에 적용된 이 기술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출발 및 도착 항구의 위치정보와 시간을 기록하고, 운항 상태에 따른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운항 리포트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수기 작성에 따른 휴먼에러가 없고 데이터 신뢰도가 높아 선박 운영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부터 새로운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 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50여척에 이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이번 인증으로 스마트십 기술에 대한 선사들의 신뢰성이 높아져 실선 적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8년 1월부터 EU회원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5000톤 이상의 모든 선박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료 사용량 등의 운항 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EU-MRV(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규제를 시행 중이며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2019년 1월부터 회원국 전체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리포트 제출을 강제하는 'IMO-DCS(Data Collecting System)'규제를 시행 예정이다. 김진기 ABS코리아 영업대표는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솔루션이 EU와 IMO의 운항 규정에 유용한 기술임을 검증했다"며 "선사들에게 환경 규제 대응과 운영효율 향상 모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장은 "스마트십 솔루션은 모든 선박 운항정보를 통합 관리해 선주에게 이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해 주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2018-12-03 08:47: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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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서 3억 이상 집살 때 '증여·상속·주담대' 밝혀야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3억원 이상의 주택을 사서 신고할 때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에 증여·상속금액을 기재해야 한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과 기존 주택 보유 여부까지 포함해 신고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상 불분명했던 증여·상속,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조달 방법을 명확히 하기 위해 시행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9월 26일부터 투기과열지구의 3억원 이상 주택 구입 시 부동산 실거래 신고를 할 때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25개 자치구)과 경기도 과천·광명·하남시와 성남시 분당구, 대구시 수성구, 세종시 등 모두 31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서식 개정은 일부 작성 항목을 구체화하고, 주택담보대출 현황 파악 및 제도 운영상 발견된 미흡한 부분을 정비하는 것"이라며 "개정을 통해 자금조달계획서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바뀐 주택 취득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신고 서식은 3일부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및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정 시행규칙은 오는 10일 관보에 게재된다.

2018-12-03 08:38:0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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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퍼스,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개발 분야 직무 모집

내비게이션 및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가 오는 14일까지 '2019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맵퍼스는 이번 채용을 통해 미래 핵심 기업으로 함께 도약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의 핵심가치인 '진실성(Integrity)', '소통(Communication)', '혁신(Innovation)'을 바탕으로 이에 부합하는 인재상을 갖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응용 S/W 개발 ▲서버 개발 ▲시스템 개발 등 총 3개 부문으로 개발 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업무 지식뿐 아니라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원자의 열정과 흥미 역시 주요 항목으로 평가한다. 공통 지원 자격 요건은 4년제 대학교 학사 이상의 기졸업자 및 2019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3.0 이상(4.5만점 기준)이다. SW개발 관련 전공자(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젝트 및 업무수행 경험자, 업무상 영어 활용이 가능한 자 (토익 800점, 토익스피킹 6급, 오픽 IL 이상) 등은 우대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14일 자정까지 맵퍼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21일 금요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인적성검사(필기시험 포함), 1차 면접, 2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2018-12-03 08:36: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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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시대' 현대차 기분좋은 시작…G90·팰리세이드 흥행 몰이

정의선 3세 경영체제로 전환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하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기분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이 공들여 내놓은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과 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출시와 함께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 부회장이 사전기획 단계부터 전면에서 진두지휘하며 공을 들인 제네시스 G90과 팰리세이드는 국내 시장에서 사전계약 시작과 동시에 수천대가 계약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G90은 EQ90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급으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면부 변화를 준 외장 디자인부터 내장 소재 고급화 및 향상된 디테일의 내장 디자인, 자동 무선 업데이트와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등 편의사양을 탑재한 정보기술(IT),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의 최첨단 장치를 갖췄다. 또 국내 최초로 적용된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는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을 지날 때 자동으로 내기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해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G90은 지난 12일부터 11일 동안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모두 6713대가 계약됐다. 제네시스는 G90의 국내 상승세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갈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시장 등에 G90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제네시스의 판매망도 대거 확대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에서는 주별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는데 지난해는 30개 주 이하였지만, 이제 50개가 돼 더 적극적인 마케팅과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G90을 비롯한 G80, G70 등 세단 라인업에 오는 2021년까지 SUV 3종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가 LA오토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국내 출시와 함께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달 29일 3468대의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팰리세이드의 이같은 실적은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등 동급의 외산 대형 SUV의 지난해 평균 5개월치(750대×4.6개월) 판매량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지난해 연간 국내 대형 SUV 산업수요(4만7000대)의 7% 수준에 달하는 실적을 하루 만에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높은 상품성과 넓은 실내 공간, 합리적인 가격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팰리세이드는 동급 최대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과 첨단 사양을 대폭 적용했음에도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아직 확정된 가격은 아니지만 현재 공개된 가격 범위로 보면 가장 높은 트림의 가격(디젤 프레스티지 4177만∼4227만원)에 선택 가능한 옵션(727만원)을 다 더해도 4904만∼4954만원이 돼 5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이는 동급 외산 SUV 대비 500만∼6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고,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접속자 수가 평상시의 2배가 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2018-12-03 06:0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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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정수기가 56초에 한 대씩…코웨이 유구공장을 가다

[b]축구장 6배 넓이로 1994년 본격 가동 '코웨이 생산 허브'[/b] [b]공기청정기 30초에 한 대, 정수기 필터는 1초에 하나씩 [/b] [b]첨단 검사장비 갖춘 신뢰성시험실, 국제안전인증센터도 [/b] [b]공장 옆엔 대형 물류센터 '유구 Hub-DC' 갖춰 전국 배송[/b] 【공주(충남)=김승호 기자】'공기청정기 30초에 한 대, 얼음정수기 56초에 한 대, 정수기 필터 1초에 하나씩….'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환경가전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코웨이 충남 공주 유구공장의 생산 능력은 가히 놀라웠다. 공기청정기는 봄, 얼음정수기는 초여름 등 제품들마다 대목이 있지만 기자가 찾아간 11월 말의 공장 풍경은 마치 제철을 앞둔 것처럼 사람이나 기계나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축구장 약 6배 넓이인 코웨이 유구공장은 1994년 9월 준공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1989년 당시 코웨이 설립 이후 방문판매와 렌탈방식을 접목, 유통에 혁신을 꾀하고 회사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유구공장은 25년 가까운 세월동안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오고 있다. 코웨이는 현재 국내에선 유구공장 외에 인천공장, 포천공장도 가동하고 있다. 물론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을 연간 151만대 생산할 수 있는 유구공장의 규모가 가장 크다. 이곳은 정수기 필터에 들어가는 프리 카본 필터나 포스트 카본 필터 등 관련 부품도 연간 3735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1년에는 공장 바로 옆에 대형 물류센터인 '유구 Hub-DC'도 준공해 전국 배송이 가능한 물류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생산과 물류가 집약된 공주 유구공장이 코웨이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공장에는 현재 생산직 210명과 연구원 50명을 포함해 3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예전엔 70~80%가 지역주민이었지만 지금은 절반 정도가 현지인으로 과거보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 유구공장 공장관리팀 김관순 부장의 설명이다. 통상 '포드시스템'으로도 불리는 컨베이어 생산방식이 생산성과 작업효율성에서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유구공장에선 공기청정기를 한 명의 작업자가 조립부터 검사, 제품 완성까지 도맡아하는 '셀라인(CELL-LINE)' 생산방식을 일부에 적용하고 있다. 유구공장 이승영 차장은 "셀라인 방식에선 2평 정도의 공간에서 다기능 기술을 보유한 1명의 작업자가 협력업체에서 1차조립을 끝낸 제품을 2차 조립부터 각종 테스트, 완제품 조립까지 전공정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셀라인 생산은 모델 전환이 쉬워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경쟁사와 비교해 약 2배의 생산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4개의 셀에선 하루 최대 1000대의 공기청정기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물론 라인 한 쪽엔 10㎏ 이상의 무거운 대형제품 생산을 위한 셀라인도 별도로 갖춰놓고 있다. 또다른 라인에선 카운터탑 형태의 얼음정수기 조립이 한창이다. 얼음정수기나 정수기의 경우 테스트는 100% 자동화가 돼 있지만 조립, 용접, 가스주입, 테스트 준비 등은 직접 사람의 손을 거쳐야한다. 이때문에 생산라인별로 적지 않은 12~17명 가량이 배치돼 각각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코웨이는 가전제품 제조공정 최초로 NFC기반의 무인 오토 체크 시스템을 도입해 정수기와 관련한 52개 항목을 테스트해 불량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또 정수기 작동이 제대로 되는지, 누수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선 직접 물을 사용해 시험을 해야하지만 유구공장에선 2011년부터 아예 물을 없앴다. 정수기를 테스트할 때 물을 사용하다보니 유통 과정에서 미생물이 번식하거나 겨울철엔 결빙이 돼 동파가 되는 등 역효과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웨이는 물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검토한 결과 '질소+진공'을 정수기 테스트 과정에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물 없는 정수기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검출력은 2배 가량 높아졌고, 연간 1320t에 달하는 물도 절약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뒀다. 정수기의 생명은 뭐니뭐니해도 필터다. 중공사막식보다 정수능력이 뛰어난 역삼투압방식을 생산하는 코웨이의 정수기에는 두 개의 카본 필터와 RO멤브래인 필터, 그리고 항균 필터가 들어간다. 유구공장에선 이 가운데 첫 번째와 세 번째에 들어가는 프리 카본 필터(네오센스 카본)와 포스트 카본 필터(이노센스 카본)를 생산한다. 카본 필터는 수돗물에 들어있는 소독약을 없애고 물 맛을 좋게하는 기능을 한다. 노일호 차장은 "분진 형태로 된 카본을 6~14인치 등 필터 크기에 맞게 성형한 후 여기에 하우징과 캡을 씌워 필터를 최종 조립하게 된다"면서 "유구공장에선 연간 1700만 개 정도의 필터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80% 가량은 기존 필터 교환 등 애프터서비스(AS)용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유구공장엔 생산시설 외에도 신뢰성시험실과 국제안전인증센터도 갖춰놓고 다양한 시험과 해외 수출을 위한 인증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인증센터에만 약 250개의 각종 장치들이 있어 낙뢰시험, 전압변동시험, 간섭시험, 정전기시험, 대기전력시럼, 방진·방수시험 등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1위 기업의 생산공장은 기자가 들고간 카메라 사용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제품도, 관리도 깐깐한 모습이었다.

2018-12-03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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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재건축 최대어' 성남 은행주공 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최대어'로 꼽히는 성남 은행주공아파트를 품에 안았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2일 오후 2시 성남시 창곡동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대우건설을 두고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서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984표를 얻어 877표를 획득한 대우건설을 누르고 시공권을 따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 일대에 들어선 은행주공아파트는 2020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물량이다. 위례신도시 바로 남측에 붙어 있어 입지가 좋고, 재건축 후에는 3400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된다. 지난달 5일 마감된 입찰에서 대우건설은 단독으로,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응찰했다. 이들 건설사는 이후 22일에 1차 합동설명회를 마치고 은행주공아파트 단지 내 홍보부스를 마련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단지 이름을 '자이아이파크'로 정하고 최고 층수 35층으로 상향, 평균 2억5000만원(LTV 60%)의 이주비, 혁신설계로 인한 인허가 지연 등으로 인한 손실비용 부담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대우건설은 김형 사장이 직접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자 사업설명회'에 등장해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2018-12-02 20:11:2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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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부츠로 완성하는 겨울 패션…보온·스타일 '일석이조'

방한 부츠로 완성하는 겨울 패션…보온·스타일 '일석이조' 겨울 패션에서 '부츠'는 빼놓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보온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방한 부츠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들이 방한 부츠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기능과 소재,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신슐레이트나 거위털 등 충전재와 소재에도 브랜드별, 제품별로 차이가 있다. 또 접지력이나 방수 등 기능도 더욱 우수해졌다. 아이더는 직장인들을 위한 캐주얼 방한 부츠 4종을 선보였다. '로렌2 부츠'는 지난해 베스트셀러였던 로렌 부츠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슐레이트 충전재와 퍼(Fur) 소재를 사용해 방한 기능을 높였고, 쿠셔닝이 우수한 창을 적용해 오래 걸어도 편안하다. 밑창에는 접지력이 우수한 하이드로스토퍼(HYDRO-STOPPER)소재를 사용해 눈길 및 빙판길에서도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아이더의 '메스 부츠'와 '제나 부츠' 시리즈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았다. 우선, 메스 부츠는 캐주얼한 스타일의 남녀공용 로우컷 방한 부츠다. 신발 전체에 재봉 스티칭 느낌의 디테일을 적용했고,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 미끄럼을 최소화해주는 엑스그립 컴파운드 소재를 사용해 빙판길이나 눈길에서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으며, 측면에 방수 지퍼를 사용해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 제나 부츠 시리즈는 세련된 스타일에 방한성을 겸비한 여성용 미드컷 부츠다. 신슐레이트 충전재와 쿠셔닝이 좋은 창을 적용해 방한과 편안함을 두루 잡았다. 종아리 부분에는 퍼 장식이 더해졌다. K2에서는 이색 방한 부츠를 출시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협업으로 커피 가루를 적용한 방한 부츠 4종을 출시한 것. 재활용 커피 가루가 함유된 인솔을 적용해 항균 및 소취 기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4종의 명칭은 '라떼(LATTE)', '마끼아또(MACCHIATO)', '더치(DUTCH)', '크레마(CREMA)'다. 미끄럼 방지 기능을 위해 하이드로스토퍼를 바닥창에 적용했다. K2는 기존 부츠 대비 스토퍼 면적을 확대하고, 눈길 및 젖은 노면에 특화된 타이어 패턴을 적용해 방한 부츠 4종의 안정성과 접지력을 강화했다. 또 방수 및 투습 기능이 있는 소재를 사용하고, 쿠셔닝이 좋은 미드솔을 적용했다. 측면에는 지퍼를 설계해 신고 벗기 용이하다. 스타일도 다양하다. 기본 디자인의 라떼는 블랙, 다크 그레이, 다크 브라운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퍼가 부착된 마끼아또는 블랙, 그레이 2가지 색상이며, 앵글 부츠 길이의 더치는 블랙, 네이비 2가지 색상이다. 크레마는 캐주얼하게 신기 좋은 패딩 슬립온 스타일로, 블랙과 네이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노스페이스도 올 겨울 혹한에 대비해 '부띠'와 '뮬' 신제품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최고급 구스 다운 충전재를 신발에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패딩 재킷을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의 '여성 부띠 클래식 (W BOOTIE CLASSIC)'은 기본 미드컷 스타일로 아웃도어 및 일상에서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최고급 구스 다운 충전재와 하이드로스토퍼 밑창이 적용됐다. 색상은 브라운, 블랙, 스틸 그레이 3가지다. '여성 부띠 집 하이(W BOOTIE ZIP HIGH)'는 무릎 아래까지 감싸주는 긴 기장으로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또 안쪽에 지퍼가 달려있어 신고 벗기 좋다. 편의성을 높인 '여성 부띠 클래식 쇼츠(W BOOTIE CLASSIC SHORT)'는 네이비,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뮬 슬립온 라이트(MULE SLIP-ON LITE)'는 따뜻한 보온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높였다. 트렌디한 카모플라쥬 패턴을 적용해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색상은 블랙 카모플라쥬, 블랙, 제트 블랙 3가지다. 이밖에도 베이직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출퇴근 복장으로도 활용 가능한 '뮬 슬립온 클래식(MULE SLIP-ON EXO CLASSIC)'은 블랙, 스모키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프로스펙스는 여성용 '히트워킹 하이'를 출시했다. 아웃도어 및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신발로, 로우, 미드, 하이 등 3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른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보온성이 뛰어난 양모 원단을 사용해 추운 날씨에도 발과 발목을 따뜻하게 보호해준다. 발가락과 발등을 둥글게 감싸는 디자인을 적용해 귀엽고 활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발목 부분에 조르개를 더했고, 발수 처리 가공으로 생활 방수 기능을 갖췄다. 권대웅 아이더 신발용품기획팀장은 "올 겨울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방한 부츠 역시 롱패딩처럼 보온력은 물론 데일리룩, 오피스룩과 매칭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이 인기"라며 "아이더는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과 자연스럽게 매칭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의 방한 부츠를 선보인만큼 올 겨울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2-02 17:45: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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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샤오미 포코폰F1, 삼성·애플에도 뒤지지 않는 카메라 성능

외산폰들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샤오미, 화웨이,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을 무기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그중 지난 19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샤오미 '포코폰 F1'을 사용해봤다. 포코폰 F1은 42만9000원의 가격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탑재했다. 삼성의 갤럭시노트9, LG V40 씽큐와 동일하다. 배터리는 4000mAh(밀리암페어시)의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갤럭시노트9과 같고 아이폰XS보다는 좋은 배터리 성능이다. 또한 퀵차지 3.0을 지원한다. 포코폰 F1은 언어 선택, 비밀번호 설정 등을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노치 디자인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외관 부분에서 전면부는 6.18인치, 2246×1080 해상도의 LCD 대화면을 탑재해 시원하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하단 베젤(테두리)은 다소 두껍다는 느낌이 들었다. 후면 재질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했다. 유리 재질과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최근 본 LG V40 씽큐의 후면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V40 씽큐가 무광 유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카메라의 개수를 늘리는 등 카메라에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카메라를 중점적으로 사용해봤다. 포코폰 F1은 후면 1200만·5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포코폰 F1의 후면카메라는 기본적으로 AI카메라로 실행된다. AI카메라가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해 그에 맞는 필터를 추천해줘 최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총 206개의 장면을 연출한다. 나무를 찍으려고 하면 나뭇잎 모양, 도시의 건물을 찍으려고 하면 건물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났다. 이외에도 '필름', '따스함', '차분함' 등 13개의 필터를 설정해 촬영할 수 있고 인물 모드, 파노라마 모드, 사각 모드 등도 지원한다. 카메라 셔터 소리는 끄고 켤 수 있지만 무음모드에선 소리가 나지 않았다. 95만7000원의 갤럭시S9, 136만4000원의 아이폰XS와 동일한 환경에서 촬영을 해본 결과 성능 부분에서 뒤처진다는 느낌이 크지 않았다. 전면에는 2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포코폰 F1은 여태까지 써본 많은 스마트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셀피 결과물을 보여줬다. 단순히 예쁘고 멋진 사진이 아니라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사진이었다. 포코폰 F1은 지문 인식과 얼굴 인식을 통해 잠금 화면을 해제할 수 있다. 지문 인식은 기자가 사용 중인 갤럭시 S9보다 더 빨랐다. 둘다 손을 대는 순간 잠금이 풀리지만 확실히 포코폰이 빨랐다. 동영상을 1시간 이상 연속 재생했지만 뜨거워진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 발열을 잡아주는 수냉식 쿨링 시스템이 장착됐기 때문이다. 샤오미 내부 실험 결과에 따르면 포코폰 F1에 적용된 수냉식 쿨링 시스템은 기존 비수냉식 쿨링 솔루션과 비교했을 때 무려 300%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수, 방진 적용이 안됐고 NFC(근거리 무선통신) 지원이 되지 않는 점 등은 아쉽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훌륭한 스마트폰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느꼈다. [!{IMG::20181202000137.jpg::C::540::애플 아이폰XS로 촬영한 사진. /구서윤 기자}!]

2018-12-02 16:00:00 구서윤 기자
내년에도 '보호무역주의'…무협"신흥국 금융불안 계속된다"

오는 2019년에는 미·중 통상분쟁에 글로벌 통화 긴축, 신흥국 금융불안 가능성 등도 제기되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는 세계경제 전망, 글로벌 통상환경 및 환율 전망, 주요 수출시장 및 품목, 신북방 정책 등을 다루는 '2019 세계경제 전망 및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렸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내년에는 미국, 유럽,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등 신흥국까지 올해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분쟁 영향 가시화, 주요국 국채금리 오름세, 유가 하락 및 신흥국 금융위기 가능성 등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대외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현정 무역협회 통상지원단 차장이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중국 제재는 중국의 첨단산업 견제의 일환이며 중국도 '중국몽' 실현을 위해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우리 기업들은 분쟁 장기화에 대비해 미중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사업계획 수립 시 통상이슈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국내외 환율전망도 제기됐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내년에는 원화 약세 압력이 우세하나 하반기 이후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계획에 따른 환율 변동성 및 신흥국 위기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 수출품목 및 시장전망'을 발표한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올해 우리 수출은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수출 6000억 달러 최초 돌파, 반도체 수출 1000억 달러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내년에는 자동차, 철강,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의 전망이 어두워 소비재·신산업·부품산업 등을 중심으로 수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명수 국립블라디보스톡 경제서비스대 교수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북방시장이 좋은 대안"이라며 "화장품, 의약품, 보건의료 등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북방시장에 접근하는 한편 서비스산업 진출을 통한 현지화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2-02 15:11:44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