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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편의점 출점은 신중·합리적, 폐점은 쉽게"

김상조 "편의점 출점은 신중·합리적, 폐점은 쉽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편의점 출점은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하되 폐점은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 과밀화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무분별한 편의점 출점을 막기 위한 '근접 출점 제한' 방안이 논의하기 위한 '편의점 자율규약' 당정협의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지난 7월 이후 편의점 업계와 논의해 과밀화 해소를 위한 종합 접근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취급 상품의 다양화로 편의점 시장은 급속히 성장했다"며 "그러나 가맹본부의 과잉 출점은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와 함께 제살깎아먹기 식의 무모한 경쟁으로 편의점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국 편의점 수가 4만개를 넘었다"며 "인구 1300명당 편의점 1개로 일본은 2100명당 1개로 우리가 지나치게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의점 수가 3만~4만개 되는데 2년 밖에 안 걸렸다"며 "점포수 증가로 점포당 매출이 감소해 7월에 업계가 자율규약을 마련해 공정위에 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에 업계는 과밀화 시장을 개선하고자 자율규약을 통한 문제 해결을 추진했다"며 "공정위는 업계가 자율계약을 충실히 이행해 편의점주의 어려움 해소가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민병두 박홍근 최운열 남인순 우원식 김병욱 한정애 강훈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8-12-03 16:05:0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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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출생아 기대수명 85.7년… OECD 3위 장수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여자아이의 기대수명이 85.7년으로 전년보다 0.3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자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세번째로 긴 것으로 집계됐다. 남자아이의 기대수명은 79.7년으로 전년보다 0.4년 늘었지만, OECD 회원국 중 순위는 15위 수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남녀 전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0.3년, 10년 전보다는 3.5년 늘었다. 성별로 보면, 여자아이의 기대수명은 85.7년, 남자아이는 79.7년으로, 지난 10년간 각각 3.3년, 3.8년 늘어났다. 남녀의 기대수명 격차는 6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0.1년, 10년 전보다는 0.6년 감소했다. 남녀의 기대수명 격차는 1970년(7.1년)부터 1985년(8.5년)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2000년(7.3년), 2017년(6.0년) 등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여자아이의 기대수명은 OECD 회원국 평균(83.3년)보다 2.4년, 남자아이는 OECD 회원국 평균(77.9년)보다 1.7년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이용이 가능한 36개 OECD 회원국의 최근(2015∼2017년) 자료를 이용해 계산한 결과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는 OECD 회원국 중 일본(87.1년), 스페인(86.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장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남자아이의 기대수명은 스위스(81.7년), 일본(81.0년)·이탈리아(81.0년) 등에 이어 15위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OECD 평균(5.4년)보다 0.6년 크다. 이 차이는 일본(6.1년), 슬로베니아(6.1년), 체코(6.0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시·도별 기대수명을 보면 남녀 전체 출생아 기준 서울(84.1년)과 경기(83.1년) 순으로 높았고, 충북(81.9년), 경남(81.9년) 순으로 낮았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8.0년)가 가장 크고, 대전(5.0년)이 가장 작았다. 3년 전 대비 시도별 기대수명은 세종(1.8년), 울산(1.4년)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 김진 인구통계과장은 "지역별 수명에는 사회, 경제적 원인과 더불어 보건 수준에 의한 차이도 반영된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의료시설의 접근성이나 수준 측면에서 대도시가 기대수명이 높다"고 설명했다. [!{IMG::20181203000181.jpg::C::540::}!]

2018-12-03 16:05:0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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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0%대 제로페이 '동참'

1만개가 넘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GS25)과 BGF리테일(CU) 등 26곳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제로페이에 동참키로했다. 이들이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가맹점(직영점 포함)만 총 6만 곳이 넘는다. 가맹점과 직영점을 합해 전국적으로 GS25는 1만3564곳, CU는 1만3109곳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이마트24(이마트24)도 수수료가 0%대인 제로페이에 함께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 부산시, 경상남도 등 지자체, 그리고 26곳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참석한 가운데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연내 시범도입을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섰다. 아울러 이날 제로페이 브랜드이미지(BI)도 공개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 및 소비자 이용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 ▲중기부와 지자체는 공공 자원을 활용해 소비자 이용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 ▲가맹본부는 소속 가맹점들이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등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 제로페이 동참을 결정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는 편의점 브랜드뿐만 아니라 골프존, 교촌에프앤비, 더본코리아, BHC, 사과나무,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파리크라상, 한국짐보리㈜짐월드 등이 두루 포함돼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소비자들은 직영점 1532개를 포함해 전국 6만여 개의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그동안 가맹점주들의 고민이었던 결제수수료 부담이 대폭 완화돼 영업이익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앞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소상공인에 대해 수수료 0%대 적용 ▲간편결제사업자, 은행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플랫폼 ▲새로운 기술·수단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현 ▲금융권 수준의 IT 보안기술 확보 등 4대 기본원칙을 확립하고 기술·서비스 표준을 마련해왔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제로페이 BI는 ZERO의 4개 알파벳에서 마지막 알파벳 'O'의 조형은 숫자 '0'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수료 부담이 없음을 강력하면서도 축약된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로페이가 BI 공개를 통해 첫발을 내딛었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업종단체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12-03 1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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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세대교체'…임기만료 앞둔 증권사 CEO 인사 '촉각'

올해 서울 여의도 증권가는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지난 3월 IB부문 정영채 대표가 사장으로 취임했고, 한국투자증권 역시 12년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해 온 유상호 사장 후임에 IB부문 전문가로 꼽히는 정일문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다른 증권사 CEO의 거취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호실적을 기반으로, IB역량 강화를 위해 대부분 증권사 CEO가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증권사 CEO 임기사 만료되는 증권사는 KB증권, 한화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다. 먼저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 30일 하나금융투자가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2조7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늘리면서 IB부문 체질강화를 선언했다. 때문에 IB부문 경쟁력을 키워온 이 사장이 내년에도 연임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2016년 이 사장 취임 후 하나금투의 IB 수익성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IB그룹의 순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8.6% 늘어난 661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순영업이익은 13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그룹 내 하나금투의 수익 비중도 높은데다 IB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이 사장의 연임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9년 동안 자리를 지킨 '장수 CEO'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은 내년 3월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연임여부가 결정된다. 최 부회장 역시 메리츠종금증권을 자기자본 5000억원대 중소형 증권사에서 3조원대 대형사로 키워낸 만큼 이번에도 연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196억원으로 전년보다 18.90%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사장의 연임 전망도 긍정적이다. 권 사장은 지난해 6월 역사상 첫 공채 출신 사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적자를 기록하던 한화투자증권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해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기준으로 전년보다 54.1% 늘어난 65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도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되지만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연임을 통해 체질 계선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KB증권은 각자 대표체제에서 단일 대표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KB증권은 윤경은, 전병조 사장의 투톱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두 대표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로 이달 중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KB증권이 합병 후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의사결정 효율성을 위해 단독 대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윤 사장과 전 사장은 각각 옛 현대증권과 옛 KB투자증권 대표를 맡아오다 지난해 1월 두 회사의 합병 과정에서 각자대표가 됐고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했다. KB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은 2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5% 급증했다. 윤 사장이 리테일과 트레이딩을 맡았고, 전 사장이 IB 부문을 맡으며 각자 사업을 키웠고,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IB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듦과 동시에 각자 대표체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12-03 15:56:0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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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봉(?) 보험료 오르고…카드 혜택은 줄고]내년 실손보험 평균 7% 인상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이 평균 7% 오른다. 매달 약 1000원, 1년에 1만원 가량 더 내는 셈이다. 국민보험 격인 실손보험의 보험료 인상으로 서민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120%를 넘는 상황에서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케어'로 인해 실제 보험료 인상폭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개발원은 실손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참조요율을 각 보험사에 전달했다. 보험사들은 이 참조요율을 바탕으로 자사 손해율 등을 반영해 보험료를 최종 결정한다. 보험료 인상은 통상 신상품이 출시되는 매년 1월부터 적용된다. 실손보험 평균 인상률은 약 7%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변동폭은 보험사마다 다르겠지만 생명보험 상품은 평균 8.7%, 손해보험 상품은 평균 5.9%씩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를 들어 생명보험의 경우 올해 매달 1만2651원의 실손보험료를 냈다면 내년에는 1만3755원을, 손해보험은 올해 매달 1만4861원의 보험료를 냈다면 내년에는 1만5745원을 내야 한다. 실손보험은 국민보험 성격을 가진 보험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실손보험 계약 건수는 3396만건으로 지난해보다 37만건(1.1%) 늘었다. 실손보험은 중복 가입이 가능한 만큼 이를 고려하면 이번 보험료 인상은 서민에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험업계는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120%를 돌파하면서 내년에는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보험사들은 2016년과 2017년 실손보험 보험료를 큰 폭으로 올렸으나 올해에는 동결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 개인 실손보험의 위험손해율은 122.9%를 기록했다. 생명보험사의 손해율은 116.6%, 손해보험사(손보사)는 124.0%였다. 손해율이 100%를 넘어선다는 것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보다 가입자에게 내준 보험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보험업계는 울상이다. 이번 참조요율은 '문재인케어'로 인한 반사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사이익으로 실제 손해율보다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결국 보험료 인상폭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문재인케어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0조6000억원을 투입해 건강보험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실손보험이 보장해온 비급여 부분을 앞으로 건강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문재인 케어 정책에 따라 발생하는 실손보험사의 반사이익을 줄이기 위해 실손보험료 조정을 검토해왔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9월 21일, 지난해 4월 이전 판매한 실손보험 보험료는 6∼12% 인상하고 그 이후 판매한 새로운 실손보험료는 8.6% 인하하는 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 공개한 한국개발원(KDI)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실손보험 손해율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내년도 실손보험료가 6.15%의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참조요율은 말 그대로 보험료 책정에 참조하기 위한 요율"이라면서도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실제 보험료 인상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2-03 15:55:4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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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봉(?) 보험료 오르고…카드 혜택은 줄고]내 카드 부가서비스는?

정부의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에 따라 카드사의 순익 감소는 물론 소비자 불이익이 불가피해졌다. 카드 포인트 적립·무이자 할부 축소 등이 예상된다. 또 정부가 올해 보험사의 실손보험료 인상을 막았지만 손해율이 상반기 기준 100%를 넘어서면서 내년에는 5~9% 가량 실손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이래저래 서민 부담이 그 만큼 커지는 셈이다.<편집자주> 소상공인 위한 카드수수료 인하도 결국 소비자들의 희생이 담보가 됐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과도한 마케팅 관행을 개선하면 수수료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과거 수수료를 낮출 때마다 비용효율화 노력을 해왔음을 감안하면 추가 비용 절감은 '마른 수건 짜기'다. 결국 비용을 줄일 곳은 소비자 혜택이다. 각종 부가서비스는 줄고, 연회비는 오를 수밖에 없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카드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주 중으로 카드업계 및 관련전문가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카드사의 과도한 마케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해 내년 1월까지 부가서비스 축소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한다. 당초 이번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내놓을 때는 현재 소비자가 받고 있는 혜택이 과도하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었다. 금융위는 이번 카드수수료 인하조치로 부가서비스 축소, 연회비 상승 등 소비자의 혜택은 줄고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냐는 물음에 수익자부담 원칙을 감안하면 소비자가 신용카드 이용으로 받는 혜택과 비용의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사용으로 결제 편의성, 평균 1개월간의 신용 이용 및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으로 포인트, 할인, 무이자할부 등 카드회원이 누리는 부가서비스는 회원 연회비의 7배 이상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카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부는 이번엔 개인회원과 법인회원으로 편 가르기에 나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나와 "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상당 부분은 그동안 법인회원에 집중돼 있었다"며 "카드사는 법인회원에는 연회비도 받지 않으면서 해외여행 서비스 혜택을 주기도 했는데 그 부담은 가맹점에 무차별적으로 지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일반회원의 카드사용 혜택은 줄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 역시 "카드수수료 개편시 산정된 인하여력은 카드회원에 대한 부가서비스 감축을 전제로 산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연일 진화에 진땀을 빼고 있다. 카드 이용자 개개인의 수요와 관계없이 부가서비스의 효율 여부도 정부가 판단하겠다는 분위기다. 이미 포인트, 할인서비스 등은 소비자가 빈번하게 이용하는 모든 혜택으로, 항공 마일리지 무제한 적립이나 공항 VIP 라운지 및 레스토랑 무료이용 등은 비효율적인 부가서비스로 정해지고 말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결국 일반 소비자 빈번 혜택이 아니라 과도한 부가서비스 줄이겠다는 '합리적' 수준이 어느 선에서 결정되든 논란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8-12-03 15:55: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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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중형 SUV '더 뉴 엑스트레일' 사전계약 실시

한국닛산이 오는 31일까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엑스트레일'의 사전계약을 전국 닛산 전시장에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 출시될 더 뉴 엑스트레일은 여유로운 실내 공간, 2.5리터 엔진을 탑재한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선보인다. 인텔리전트 차선이탈방지, 차간거리제어 시스템 등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반의 주행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됐으며 열선 내장 스티어링휠,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운전자를 배려한 편의 장치도 적용됐다. 2WD와 4WD, 4WD 고급사양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정확한 가격은 판매가 시작되는 2019년 1월 2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더 뉴 엑스트레일 사전 계약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사전계약 후 닛산 파이낸스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출고하는 소비자에게 초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선수금 50% 기준)을 제공한다. 12개월 무이자, 24개월 1.9%, 36개월 2.9% 등의 초저금리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신차 교환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케어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차량 구매 후 1개월 이내(또는 2000㎞ 선도래 시점) 단순 변심 시 혹은 1년 이내 사고 발생 시(자기과실 50% 이하, 수리비 차량가 30% 이상 발생)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 2000년 해외 시장에 데뷔한 엑스트레일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600만대 이상 판매됐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이번에 출시될 더 뉴 엑스트레일은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 및 편의 사양 등 다양한 요소가 최적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라며 "해외에서 인정받은 탁월한 상품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SUV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2-03 15:48:5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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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스포츠·티볼리 판매 상승세…지난달 내수 시장 견인

쌍용자동차가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쌍용차는 지난 11월 1만330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8769대)에 비해 17.8% 늘었다. 차종별로 보면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비중이 높다. 특히 쌍용차 역대 픽업 모델 중 최대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두 달 연속 4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3.8% 증가하는 등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티볼리와 G4 렉스턴은 각각 4254대, 1423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올해 9년 연속 내수 판매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형 SUV인 코란도 C가 350대, 미니밴 코란도 투리스모는 197대 팔리는 데 그쳐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수판매가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4분기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으나, 쌍용차 사상 첫 직영 판매법인인 호주 법인 신설 등 신흥시장에 대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18-12-03 15:30: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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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3사, 12월 LNG운반선 수주 지속…목표 달성 '근접'

국내 조선3사들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주가 12월에도 이어지면서 올해 목표 수주량 달성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3사들은 올해 목표 수주량의 60%이상을 달성했다. 여기에 글로벌 석유기업 쉘(Shell)사가 다수의 LNG선을 이달 중 발주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조선3사들의 수주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가장 많은 양을 수주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8년 수주목표 132억달러의 94%인 145척, 124억달러를 달성하며 LNG선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산하 조선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아시아 선사와 총 3억7000만 달러 규모의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과 지난달 그리스 CMM사로부터 LNG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오는 2021년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로써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45척 중 절반이 넘는 24척을 수주하게 됐다. 또한 이번달에는 프레드릭슨으로부터 LNG선 2척 확정수주가 예상된다. SCF그룹 LNG선의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미포조선은 12~1월 중 쉘사로부터 최대 12억달러(확정 6억+옵션 8억) 탱커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월 LNG 이중연료추진선을 국내 최초로 인도해 이중연료엔진과 LNG연료공급시스템 패키지에 대한 기술력을 확인했다. 자체 개발한 LNG운반선 완전재액화설비, LNG재기화시스템, LNG벙커링 연료공급시스템, LNG화물창 등 LNG선 통합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인 73억달러 대비 75%인 55억달러를 수주했다. 12월 한 달 동안 16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면 97%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LNG선 6척 13억달러, 방산 3억달러로 추정된다. 또 마란가스로부터 LNG선 2척 외 4척 이상 확정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목표 수주액 82억달러의 61%인 50억달러를 올해 수주했다. LNG 선을 추가로 2~4척 수주하게 되면 7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올해 연말까지 LNG선 발주가 총 60척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에도 꾸준한 발주세가 지속되는 등 2027년까지 연평균 60척 이상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정책 등으로 글로벌 LNG의 물동량이 늘어나고, LNG선 운임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LNG선을 제외한 탱크선, 컨테이너선, 벌크선에서는 저가 수주 전략의 중국 조선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LNG선 수주가 많다고 해서 조선업 전반의 '호황기'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은 지난 2012년부터 6년 연속 중국에 밀려 수주량 2위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최근 발주가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쏠리면서 기술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형 조선사는 일감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선 수주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지금 같은 추세라면 조선 3사가 올해 목표 수주량을 달성 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8-12-03 15:24:15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