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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원 중기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 "떠날 땐 축복·사랑받고 떠나겠다"

"떠날 때만큼은 여러분들의 따뜻한 축복과 사랑을 받으며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4개월째 공석인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한 서승원 부회장(사진)이 10일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한 말이다. 행시 31회 출신인 서 부회장은 1988년 농림수산부(현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상공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중소벤처기업부를 거치며 올해 초까지 30년 가량 공직 생활을 했다. 그러다 중기부 정책기획관을 끝으로 연초부터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중기중앙회 노조는 서 부회장의 내정 사실이 알려지자 30년 공직 생활을 하다 10개월 가량 정당에 근무한 경력을 두고 '여당 낙하산'으로 규정하고 취임 반대 투쟁을 했다. 노조는 또 중기중앙회 이사회 멤버인 협동조합 연합회장과 이사장들에게 호소문까지 보내 역대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1급 또는 차관급 출신이었던 전례를 들어 서 내정자가 2급 출신으로 '급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를 내세우기도 했다. 여당의 수석전문위원은 중앙부처 1급(실장급) 상당이다. 그러나 노조 의사와 상관없이 중기중앙회 이사회는 지난 5일 무기명비밀투표를 통해 출석 42명 중 39명이 찬성, 서 부회장 선임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서 부회장은 일부의 지적을 충분히 인식하고 이날 취임사에서 "여러분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인선과정에서 나름대로 그동안 살아온 날들에 대한 반성도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앙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하는 경제단체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직전까지 (여당에서)있던 자리는 정부와 국회의 소통창구 역할, 중소벤처분야 전문가로서 국회 입법 지원을 했기 때문에 경험을 충분히 살려 여야에 치우침 없이 역량을 적극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부회장은 당장의 중소기업계 현안으로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기업들의 사기 저하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서 부회장은 "현재 36만 중소기업의 상황은 엄중한 만큼 중소기업 현안해결에 발로 뛰겠다"면서 "중앙회가 협동조합을 근간으로하고 있는만큼 공동사업을 활발히 수행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회원서비스 체계화와 신규 산업 회원 영입을 통해 협동조합 정책의 넓이와 깊이를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 내부에 대해선 공석이 길어진 만큼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면서 직원들과 관계 회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직내 소통과 화합 ▲조직의 중장기 목표와 방향 제시 ▲불요불급한 업무 정리 및 핵심업무 집중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인사원칙 준수 및 인력 효율적 운영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낸 직원들이 보상받는 평가·인사시스템 구축 ▲청렴한 조직 유지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이제 나는 나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나를 지지한 사람들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메이커는 마라톤에서 선수와 함께 달리며 기록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면서 "중앙회에서 페이스메이커로서 낮은 자세로 잘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힘들어하는 직원의 용기를 북돋고, 중앙회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2-10 11:34: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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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숙련된 투자자가 하락장에서 적극 대응"

슈로더투신운용은 올해 진행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18' 결과, 스스로 자신의 투자지식이 숙련된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자신의 전체 포트폴리오 중 거의 4분의 1을 위험자산에 투자하며, 시장이 하락국면에 접어들 때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자산배분 비중을 조절하거나 투자를 늘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30개국 2만2000명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먼저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자신의 투자지식 수준을 스스로 평가해 숙련된 투자자, 중급 투자자, 초급 투자자로 나눴다.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 투자자가 응답한 투자지식 수준별 비중은 비슷했다. 자신을 숙련된 투자자로 평가하는 응답자들은 전체 글로벌 투자자의 34%, 전체 한국 투자자의 38%였다. 반면, 자신을 초급 투자자로 평가하는 경우는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 투자자 모두 응답자의 20%, 중급 수준의 투자자는 각각 글로벌 투자자의 46%, 한국 투자자의 42%였다. 자신을 숙련된 투자자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평균 24%를 위험자산에 투자한다고 답했다. 이는 스스로 초급 수준의 투자지식을 가졌다고 평가하는 투자자들의 비중 대비 평균 10% 더 높은 수치다. 투자지식이 높다고 생각하는 투자자일수록 위험 감수의 대가로 얻을 수 있는 수익 기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락장에서의 반응도 숙련된 투자자들의 태도가 더 적극적인 모습이 발견됐다. 숙련된 투자자의 77%는 시장이 하락할 때 자산배분 비중을 조정하거나 투자를 더 늘린다고 답했다. 투자지식이 조금 덜 쌓인 투자자들의 경우는 58%, 초보 투자자들의 경우는 42%가 그와 같이 대응한다고 했다. 한국의 숙련된 투자자들은 88%의 응답자가 하락장에서 자산배분을 조정하거나 투자를 늘린다고 답했다. 한국의 숙련된 투자자들이 글로벌 투자자들 대비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공지능(AI) 투자 선호도에 관한 항목에서는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AI기술을 수용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인간의 개입이 없는 고급 AI 시스템에 전적으로 투자를 맡기는 것에 대해 한국투자자들의 5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아시아 투자자(30%), 전세계 투자자(24%)보다 AI투자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편이다.

2018-12-10 11:26:1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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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연금계좌 가입 및 이전 이벤트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31일까지 연금계좌를 이전하거나 신규 가입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이벤트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상품권 1+1 Event'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30만원의 상품권 수령이 가능하다. 일정 금액 이상의 연금계좌를 하나금융투자로 이전하거나 연금계좌를 신규 가입해 내년 1월말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25만원까지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가 있고, 기간 내 이벤트를 하는 운용사의 연금저축과 개인형IRP펀드에 가입하면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더 준다. 상품권은 운용사별 입금액을 합산하여 산정한다. 변재연 하나금융투자 상품전략본부장은 "연말을 맞이해 세액공제의 혜택이 주어지는 연금 상품들에 대해 손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준비한 이벤트로 상품권도 받고 연금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손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하나금융투자의 차별화된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하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상품권 1+1 Event'에 참여하는 운용사는 하나UBS자산운용, 한국투자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KTB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다. 하나금융투자에서 추천하는 연금저축전용펀드로는 현재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하나UBS 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 'KTB중국1등주펀드'와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매력이 높은 '미래에셋 글로벌헬스케어펀드', '한화연금저축 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있다.

2018-12-10 11:25: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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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엔케어-NC 다이노스, 어린이 건강식품 후원

천호엔케어-NC 다이노스, 어린이 건강식품 후원 천호엔케어와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천호엔케어 홈런존'을 통해 적립한 35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창원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천호엔케어는 지난 6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천호엔케어 홈런존 적립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천호엔케어와 NC 다이노스는 2018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의 홈 구장인 창원 마산야구장 외야 펜스에 설치되어 있는 '천호엔케어 홈런존'을 통해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홈런 1개당 5박스의 천호엔케어 건강식품을 적립해 어린이들에게 건강식품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C 다이노스가 이번 시즌 기록한 143개의 홈런 중 '천호엔케어 홈런존'으로 넘어간 홈런은 총 8개로, 협약에 따라 이날 전달식에서는 '천심본 키즈홍삼' 40박스가 경남가정위탁지원센터에 전달됐다. 해당 제품은 센터에 위탁된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전달된 '천심본 키즈홍삼'은 기초 체력이 부족하거나 면역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섭취하기 좋은 제품이다.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홍삼의 쓴 맛을 최소화했으며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신건진 천호엔케어 상무이사는 "NC 다이노스와 진행한 천호엔케어 홈런존 캠페인은 보는 재미는 물론 나눔의 가치가 담긴 사회공헌활동"이라며 "건강식품 전문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건강에 대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2018-12-10 11:24:4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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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생면식감 육칼' 리뉴얼 출시

풀무원, '생면식감 육칼' 리뉴얼 출시 생면식감 육칼이 육개장의 맛과 풍미를 더욱 구현해 새롭게 출시했다. 풀무원식품은 비법양념으로 육개장 맛을 제대로 낸 '생면식감 육개장칼국수'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출시한 생면식감 '육칼'은 출시 6개월만에 2000만 봉지를 판매하고 그해 국내 봉지라면 매출 톱10에 진입하는 등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 트렌드를 일으킨 풀무원 생면식감의 대표상품이다. 출시 3년차를 맞이한 '육칼'은 전국 육개장 명가와 전문점을 벤치마킹해 제대로 된 '육개장 한그릇'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육개장 같은 라면 맛이 아닌 깊고 진한 진짜 육개장 맛을 구현한 것이다. 우선 기본 육수 역할을 하는 액상스프 외 별도로 '비법양념'을 새롭게 개발했다. 여기에 육수를 우려내던 재료를 양지에서 사골로 변경하고 고춧가루와 마늘을 더해 칼칼하면서 깊고 진한 고기국물 맛을 냈다. 이 비법양념은 기존 액상스프와 건더기를 면과 함께 5분 끓인 후 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넣는다. 모든 음식은 오래 끓일수록 향이 날아가는데, 리뉴얼 출시한 '육칼'은 면을 다 익힌 뒤 '비법양념'을 넣는 조리법으로 육개장의 진한 육향을 절묘하게 살려낸 것이다. 또 '육칼'은 면발을 더욱 쫄깃하게 뽑아내 3㎜의 넓은 칼국수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면요리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면의 식감을 구현할 수 있는 제면기술에 대해 특허를 받은 바 있다. 건더기는 육개장과 잘 어울리는 대파, 표고버섯 위주로 구성하고 크기를 2㎝ 내외로 키웠다. 중량도 2.9g에서 3.3g으로 늘려 시각적으로 더 풍부한 느낌을 준다. 송아영 풀무원식품 생면식감사업부 PM은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육개장 같은 라면을 뛰어넘어 진짜 육개장의 맛과 풍미를 최대한 살려냈다"고 말했다.

2018-12-10 11:24:3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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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팬텀 디 오리지널 17' 선봬…플레이버드 위스키 시장 공략

골든블루, '팬텀 디 오리지널 17' 선봬…플레이버드 위스키 시장 공략 골든블루가 플레이버드 위스키(Flavored Whisky)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위스키 원액에 첨가물이나 향이 들어간 플레이버드 위스키 시장이 확대되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골든블루는 오는 12일 '팬텀 디 오리지널 17(이하 팬텀 17)'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지난 2014년에 출시한 플레이버드 위스키 '골든블루 라임'에 이은 두 번째다. '팬텀 17'은 독특한 맛과 부드러움을 선호하는 위스키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개성 있는 맛과 모던한 스타일의 플레이버드 위스키로 2016년에 TF팀을 만들어 지난 2년 동안 국내 1등 정통 위스키 '골든블루'를 만든 50년 경력의 마스터블렌더 노먼 메디슨(Norman Mathison)과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팬텀 17'의 도수는 35도로 17년산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 99.99%에 브리티쉬 카라멜향이 첨가됐으며, 사계절의 다양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위스키는 2539세대들을 위한 제품이다. 본인만의 취향이 확고하고 개성 있는 삶을 추구하는 2539세대들에게 폭넓은 위스키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국내 위스키 시장의 분위기를 젊게 쇄신하고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팬텀 17'은 스카치 위스키 협회(SWA) 규정으로는 스피릿 드링크지만 한국 주세법상으로는 위스키로 분류됐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개성 있는 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새로운 플레이버드 위스키 '팬텀 17'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골든블루'를 통해 정통 위스키 시장 1위에 오른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하여 성장하고 있는 플레이버드 위스키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올라서고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18-12-10 11:24: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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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 '크리스마스 선물 세트' 출시

농심켈로그, '크리스마스 선물 세트' 출시 농심켈로그가 리얼 그래놀라와 크리스마스 테마의 시리얼 보울, 스푼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선물 세트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한정으로 판매되며, 리얼 그래놀라 2팩, 시리얼 보울과 트리 모양 스푼으로 구성됐다. 특히 귀여운 순록 귀 모양의 디테일까지 살아있는 루돌프 시리얼 보울은 가운데 빨간 루돌프 코 모양의 스티커를 떼어내면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등장하는 깜짝 재미까지 더했다. 이와 함께 초록색 트리 모양의 스푼까지 함께 세트를 이루는 구성은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또한 해당 선물 세트는 고급스러운 레드톤의 크리스마스 박스에 포장되어 있어 주변 친구나 지인의 선물용으로도, 연말연시 파티용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최미로 농심켈로그 마케팅 상무는 "올 한해 켈로그에 보내주신 소비자들의 열띤 관심에 보답하고자 크리스마스 테마로 한정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크리스마스를 연상 시키는 깜찍한 시리얼 보울 세트에 달콤 고소한 영양만점 리얼 그래놀라를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12-10 11:24: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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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청약제도 개편…139번째 개편에 수요자 혼란

11일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돼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된다. 이번 개정안은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무주택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정작 수요자들의 근심은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법령이 40년 동안 139번째 개정되는 등 변화가 잦은 데다 무주택자 외 실수요자에겐 역차별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이 우선공급 되도록 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등이 1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조치로 무주택자에게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추첨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잔여 주택은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에게 공급한다. 이후 남는 주택이 있으면 1순위(유주택자)에게 돌아간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청약과열지역에서는 추첨제 25%, 기타 지역은 가점제 40% 이하에서 지자체가 결정하도록 한다. 85㎡ 초과에서는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가점제 50% 이하에서 지자체가 결정하고, 투지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은 추첨제가 각각 50%, 70%다. 기타지역은 추첨 100%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의 무주택자가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생겼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에서 계약취소 아파트가 20세대 이상 발생하면 해당지역(수도권,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등)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추첨을 통해 해당 아파트를 공급하는 절차가 생긴다. 무주택자에게 청약길이 열리는 것이다. 그러나 청약 제도나 주택 정책 등이 자주 바뀌어 실수요자가 정책과 법령을 제대로 알고 준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1978년 5월 10일 도입된 이후 138번 개정됐다. 정권마다 주택 경기 조절 수단으로 청약규제를 손질한 결과다. 11일 청약제도 개편을 골자로 한 개정안이 시행되면 139번째 변경이다. 이 법령은 도입 후 매년 1~3회 가량 개정되다가 2003년 들어 한 해에 개정되는 횟수가 5~10번으로 늘었다. 정권별로 보면 노무현정부(2003~2007) 때 23번, 이명박정부(2008~2012) 때 35번, 박근혜정부(2013~2016) 때 33번 개정됐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벌써 10번째 변경이다. 2015년엔 10번이나 법령이 변경돼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청약 전 바뀐 청약 요건 등을 충분히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등이) 4~5번 변경되고 규제지역의 종류 등 소소하게 바뀌는 부분이 많다"며 "규제지역의 종류, 추첨체 비율, 청약자격 등을 잘 챙기지 않으면 공 들인 청약 통장을 아깝게 써버릴 수 있으니 모집 공고를 잘 살펴서 부적격 당첨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청약통장 보유자가 2400만명, 그 중 1순위자가 13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당첨이 쉽지 않다"며 "시장이 양극화된 만큼 각종 플랫폼을 통해서 과거 당첨됐던 가점 경쟁률 등을 확인해 가점 커트라인을 확인해보고 특별공급, 노부모 봉양, 세자녀 등 청약 기회를 두 번씩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무주택자 외 실수요자는 혜택에서 소외됐다는 점에서 '역차별'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의 경우 신혼 기간 중 주택 소유 이력이 있으면 특별공급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불만이 제기돼 왔다. 그러자 국토부는 11일 전까지 기존주택 처분을 마친(등기완료) 경우 특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위를 조절했다. 다만 청약 순위는 자녀가 있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1순위, 무자녀 무주택 신혼부부와 개정안 시행일 이전 기존 주택을 매각한 무주택 기간 2년 경과 신혼부부가 2순위다.

2018-12-10 11:14: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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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 "중소형 회계법인 분할·합병 원활해진다"

-회계법인의 분할 및 분할합병 제도 도입 -공인회계사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7일 회계법인의 분할 및 분할합병이 가능하도록 하는 공인회계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 공인회계사법은 공포한 날로부터 즉시 시행된다. 이번 개정 법률을 통해 회계법인의 감사계약, 손해배상준비금, 손해배상공동기금 등이 분할·분할합병 계약에 따라 승계되도록 함으로써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했다. 현행 공인회계사법은 회계법인의 합병만 가능하고 분할규정이 따로 없다. 때문에 구조조정 등을 위해서는 회계법인 사원이 개별적으로 탈퇴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거나 타 회계법인에 입사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는 감사계약 당사자 확정, 구성원 지분 정산, 부실감사로 인한 손해배상책임 주체 등 불명확한 법률관계로 분쟁발생 가능성이 높고 거래비용이 높아 원활한 구조조정이 어렵다. 다만 회계법인이 분할 및 분할합병을 통해 금융당국의 제재를 우회적으로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영업정지 중에 있는 회계법인의 분할 및 분할합병은 배제했다. 이외에도 회계법인이 위법행위 이후 분할 또는 분할합병하는 경우 존속 또는 신설법인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회계법인이 과징금을 부과받은 이후 분할 또는 분할합병하는 경우 존속 또는 신설법인이 연대하여 납부하도록 규정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내년 11월 1일부터 시행될 '감사인 등록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감사인 등록제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회계법인만이 상장법인을 감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기 때문에 중소형 회계법인을 중심으로 합병 뿐만 아니라 분할 및 분할합병을 통한 전문화·조직화·대형화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12-10 11:07:01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