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우리카드,‘카드의정석 WOWRI(와우리)’ 출시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시리즈 300만좌 돌파 및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카드의정석 WOWRI(와우리)'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출시된 카드의정석 WOWRI(와우리)는 업계 최단 기간 내에 300만좌를 돌파한 성과가 놀랍다는 의미의 '와우'와 '우리'라는 단어를 더해서 'WOWRI(와우리)'로 이름 지었다. 상품의 주요 혜택은 기존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혜택을 주는 '카드의정석 POINT'와 동일하다.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0.8% 적립과 더불어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특별 업종에서는 이용금액의 최대 5.0%까지 적립해 준다. 기존 카드의정석 POINT와 비교하면 면세점 결제 시 적립 혜택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SSG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 이 카드를 등록하고 결제하면 3%의 추가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각 결제 서비스가 제공하는 자체 포인트도 적립 받을 수 있어 간편결제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 디자인 차별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도형의 기본 요소를 활용했으며 그 위에 다양한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오방색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음양오행의 조화로움을 표현해 기존 상품들과 전혀 다른 독특한 미감을 이뤄냈다.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있다. 해당 카드를 발급 받고 이달부터 5월 말일까지 4대 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SSG페이)에 이 카드를 등록·결제해 포인트 3% 추가적립 혜택을 받으면, 추첨을 통해 총1만명에게 적립된 포인트의 2배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해외겸용은 1만2000원, 국내전용은 1만원이다. 상품이나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4-04 11:27:03 홍민영 기자
금투협-UN책임투자원칙, '사회책임투자(SRI) 세미나' 개최

한국금융투자협회는 UN 산하 책임투자원칙 기구(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와 공동으로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투자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책임투자 동향을 점검을 통해 국내 사회책임투자 확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우선 UN 책임투자원칙의 이사인 Lorenzo Saa가 '사회책임투자(SRI) 관련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발표한다. 첫번째 패널 세션은 '책임투자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 Kyoko Altman HSBC Global Banking & Markets 지속가능투자 아태지역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한다. 두번째 패널 세션에서는 '한국의 책임투자 도입현황과 과제'을 주제로 김종대 인하대학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송민경 기업지배구조원 스튜어드십코드센터장, 원시연 국회 입법조사관 등이 국내 책임투자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참가등록은 금투협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2019-04-04 11:26:32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저성장 저물가에 1500兆 빚… 한국 '부채 디플레' 경고등

미국의 경제학자 피셔(계량경제학의 창시자)는 1933년 '부채 디플레이션(Debt Deflation)' 개념을 통해 장기 경기 사이클에서 부채와 물가를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호황 국면이 끝난 후 부채 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자산 가격 하락과 유동성 위축 등이 실물경제 침체와 물가 하락으로 퍼진다는 것. 이런 디플레이션에서 실질 채무는 불어나고, 채무자는 소비와 저축을 줄일 수밖에 없다. 이는 다시 실물경제 침체와 물가 하락이라는 악순환 고리를 만든다'는 게 부채 디플레이션의 요지다. 지금 한국 경제가 처한 모습도 이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트리거(방아쇠)만 다를 뿐이다. 금리가 아닌 저성장·저물가다. 1500조 원을 넘은 가계부채가 장기 저성장·저물가 국면과 맞물리며 한국경제가 사상 유례없는 '부채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막대한 빚이 소비감소를 낳고, 내수침체가 저물가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경제 흐름은 빚이 많은 중산층에게 부채 증가와 자산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안길 수 있다. ◆부동산·주식 자산 가치↓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총자산은 9884조원(KB금융그룹 '2018 KB골든라이프보고서')이다. 주택 등 부동산(40.7%) 비중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정부의 잇따른 규제와 겸기 침체로 믿었던 부동산 불패 신화에 금이 생겼다. 주식 자산도 1년 전에 비해 하락한 상태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지난달(2월11일부터 3월11일까지 변동) 전국 주택(아파트·단독·연립 종합)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6%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2월 -0.19%에서 3월에는 -0.22%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지방도 -0.14%로 전월(-0.10%) 대비 낙폭을 키웠다. 서울의 경우 서울 25개 구 전체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 4구가 평균 0.51% 떨어졌고 강북에서는 신규 입주 단지 인근과 연립·다세대 밀집지역에서 약세를 보이며 은평(-0.12%)·도봉(-0.30%)·노원(-0.23%)·동대문구(-0.22%) 등지의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전국 기준 아파트가 전월 대비 0.31%, 연립주택이 0.12% 하락했으나 단독주택은 0.1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년전 2,445.85(2018년 3월 30일)에 달했던 코스피도 지금은 2200선에서 옆걸음 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아직 디플레이션 단계는 아니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이 석달 째 '0%' 상승률을 기록,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문제는 이런 저물가와 자산 디플레이션 국면이 1500조 원대의 가계부채와 맞물리면 엄청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계가 빚을 갚느라 소비를 줄이면 이것이 물가를 낮추고, 낮은 물가 상승률은 다시 부채의 실질부담을 높이는 악순환을 만든다. 또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하락은 부채가 많은 가계의 대출 담보력을 떨어뜨려 원금 상환을 어렵게 한다. 자칫 가진 자산을 모두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을 제외하면 자산가치가 눈에 띄게 늘고 있지 않다"라며 "1929년 대공황과 일본 장기불황 때도 발생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계청ㆍ한국은행ㆍ금융감독원의 '2018년 가계금융ㆍ복지조사'에 따르면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은 지난 2017ㄴ 18.4%에서 지난해 18.1%로 줄었지만 실제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같은 기간 122.1%에서 128.1%로 증가했다. 지난 2017년 가구당 평균소득은 5705만원, 가처분소득은 4668만원이었다. ◆전문가 "금리인하로 선제 대응해야", 정부 '추경' 편성 나서 한국경제에 '저물가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신체의 저혈압처럼 경제활력을 떨어뜨리는 무서운 '병'이다. 경기침체와 맞물리면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공산도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좋은 예다. 일본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증가일로였던 경상수지 흑자가 85년 플라자 합의에 따른 엔화의 급격한 고평가로 줄어들고,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에 힘입어 천정이 없었던 부동산 가격도 1990년을 정점으로 하락했다. 1991년만 해도 3.3%를 기록했던 성장률은 92년 0.9%로 꼬꾸라졌다. 이후 일본은 2011년까지 20년간 연평균 0.8%의 저성장에 머무는 '잃어버린 20년'의 고통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1500조원대 부채가 저물가 저성장 국면과 만나면 부채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민간소비가 줄어 경기는 불황에 빠질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성장률(2.7%) 중에서 민간소비의 기여도는 1.4%포인트(원계열)다. 수출(성장 기여도 1.7%포인트) 다음으로 작년 성장률의 절반을 민간소비가 밀어 올렸다.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한국 미션단은 "한국의 거시건전성 조치들이 굉장히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고 고용 창출은 부진하며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00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위해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권인원 금감원 부원장은 '2019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대내적으로 1500조원을 넘은 가계대출과 340조원의 개인사업자대출 등 은행산업의 리스크가 녹록치않다"며 "가계부채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부실화가 현재화 되기 전 미리 선제적으로 위험평가 실시하고 필요하면 차주와 금융상담을 하는 등 부실화되는 걸 최대한 방지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올해 5%대를 넘지 않도록 하고 2021년까지 연평균 증가율 목표도 명목 경제성장률 수준인 5%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사업자 대출의 업종 쏠림을 막기 위한 대책을 2분기 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대책은 관리 방안에 그칠 뿐 부채 디플레이션의 근본적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최근 경기 침체와 저물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조기에 통화당국이 금리인하 하고, 돈을 풀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금리인하를 검토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시장의 기대를 차단했지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실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이 지속할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감안할 때, 당장 실효성이 없어도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안을 4월 중순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IMF 연례협의 한국미션단은 한국 경제가 올해 2.6∼2.7%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국내총생산(GDP)의 0.5%가 넘는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GDP의 0.5%는 약 9조원이다.

2019-04-04 11:22:0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지프, 소형 SUV '뉴 지프 레니게이드' 부분변경 모델 출시

지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지프 레니게이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FCA코리아에 따르면 레니게이드는 자유로운 정신을 상징하는 반항적인 디자인, 여행과 아웃도어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동급 최대 적재공간, 동급 유일의 지형설정 시스템 및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완벽한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온로드 성능까지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의 완벽한 조화를 꿈꾸는 젊은 고객들에게 최적의 소형 SUV 모델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뉴 지프 레니게이드' 부분변경 모델은 지프 고유의 세븐-슬롯 그릴이 특징인 전면부 디자인에 전면 및 후면 램프에 LED를 대거 적용하여 한 차원 높은 세련미를 가미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풀 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동급 최고 주행 안전 사양까지 갖추며 상품성을 강화했다. '뉴 지프 레니게이드'는 가솔린 전륜구동 모델인 론지튜드 2.4 FWD, 리미티드 2.4 FWD와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 리미티드 2.4 AWD 그리고 디젤 사륜구동 모델인 리미티드 하이 2.0 AWD까지 총 4개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디젤 모델 6월 출시 예정,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 8월 출시 예정) 판매 가격(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포함)은 론지튜드 2.4 FWD 가솔린 모델은 3390만원, 리미티드 2.4 FWD 가솔린 모델은 3690만원, 리미티드 2.4 AWD 가솔린 모델은 3990만원, 리미티드 하이 2.0 터보 디젤 모델은 4340만원이다. 한편 지프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월 4일을 '지프 4×4데이'로 지정하고 고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지프만의 독보적인 4×4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사장은 "레니게이드는 세그먼트 1위뿐 아니라 올해 선보일 다른 지프 신차들과 함께 국내 SUV 시장에서 지프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있어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04 11:15:25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삼성증권 "1분기 해외자산 투자에 1.8조 몰렸다"

한·미 간 금리역전 상황이 장기화된다는 전망이 지속되면서 국내 대다수 투자자들이 달러채권 등 금리형 해외자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1분기 (삼성증권)고객의 해외자산 총 투자규모가 1조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환매 후 재투자 등을 제외하고 새롭게 유입된 신규 해외투자 자금은 9500억원에 달해 신규 투자 또한 크게 늘었다. 신규 해외투자 자금 기준으로 볼 때 올해 1분기에만 작년 전체 증가분의 2배에 이르는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 투자자산의 내용을 살펴보면 채권 등 금리형 자산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올 1분기 신규투자된 해외자산 중 달러채권 등 금리형 자산에 유입된 금액은 5100억원 수준으로 전체 해외자산 신규 증가분의 54%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한해 동안의 해외자산 신규 증가분에서 금리형 자산의 비중이 11.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주식보다 안정적인 투자 상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셈이다. 올 1분기에 신규 투자된 해외자산을 상품 형태별 잔고기준으로 보면 금리형 자산을 편입한 신탁(39%), 해외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및 환연계 주가연계파생상품(DLS·21%), 해외채권(15%), 해외주식(13%)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박태근 글로벌채권팀장은 "한미 금리 역전 장기화 전망과 함께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크게 낮아지며 국내보다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해외금리형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자산에 대한 이런 높은 관심 덕에 올해 1분기 말 기준 삼성증권 고객의 누적 해외자산도 10조원을 돌파해 10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고객 해외자산의 올 1분기 기간 평균 수익률도 국내투자를 대표하는 코스피 지수의 1분기 상승률(4.88%)을 크게 앞선 9.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사재훈 리테일부문장은 "올 1분기 해외자산의 증가추세를 보면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앤캐리트레이드)이나 대만의 포모사 본드 같은 금리형 해외투자로의 머니무브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투자자들의 해외투자 대중화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금리형 자산에 대한 시의적절한 투자정보와 다양한 포트폴리오 제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밀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1월 '해외투자 2.0' 선포 이후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를 설치하는 한편 본사 전문가들이 전국지점을 순회하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투자 2.0은 삼성증권이 일부 적극적 투자자들이 글로벌 성장주식에 한정해 투자하던 시기를 '해외투자1.0'으로 보고 최근 변화하는 투자 흐름에 대해 명명한 것이다. 또 삼성증권은 지난 3월 글로벌 제휴사 애널리스트를 한자리에 모아 '2019 해외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해외투자정보 제공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9-04-04 11:12:37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회계습격] (하)빚으로 바뀐 '영구채', 금융권 좌불안석

시계를 거꾸로 돌려 2012년 10월로 가 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금융 부문에서 조선·해운·중공업 등 기간산업으로 한창 파고들 무렵이다. 굴삭기·지게차 등 중장비를 만드는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영구채권(Perpetual Bond)을 발행키로 한다. 미국의 '알짜' 중장비 제조사 '밥캣'을 인수로 빚 부담이 컸던 두산인프라코어는 부채란 짐을 덜기 위해 영구채를 발행해 돈을 마련한 것. 기업이 돈 갚을 날짜를 '영원히' 마음대로 연장할 수 있는 특징 때문에 '영구채'란 이름으로 붙었다. 하지만 논란거리가 됐다. 기업이 만기를 정할 수 있다지만, 자기 돈이 아닌 빌린 돈을 회계장부에 '자본'으로 기록하는 게 과연 옳으냐는 것이다. '국제 심판' 격인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산하 해석위원회가 2013년 5월 영구채를 '자본'으로 결정, 논쟁은 일단락됐다. 달콤한 유혹에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앞다퉈 영구채를 찍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까지 영구채를 발행한 기업은 모두 73곳, 금액으로는 29조5000억원까지 불었다. 하지만 영구채의 뒤끝은 길었다. '제2의 영구채 성격 논쟁'이 벌어진 것. 금융당국이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회계상 자본이 아닌 부채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실제 확정안이 공표되기까지 최소 3~4년이 걸리겠지만, 영구채를 부채로 인식하게 되면 부채 비율이 급증해 자본잠식에 빠지는 기업이 등장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회계의 습격은 여기에 끝나지 않는다. 보험업계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7도입 여파로 저축성보험 축소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기업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인수합병(M&A)과정에서 떠안은 영업권이 부메랑이 됐다. 실적 악화는 물론 부채 리스크, 신용도 추락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 ◆금융권 영구채 부채 부담, 보험사는 IFRS17에 영업환경 악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습격에도 대비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회계상 자본이 아닌 부채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제출했다. 영구채를 부채로 인식하게 되면 부채 비율이 급증해 자본잠식에 빠지는 기업이 등장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영구채를 발행한 국내 기업은 모두 73곳으로 발행 금액은 총 29조5338억원에 달한다. 이들 기업이 영구채를 부채로 분류할 경우 부채비율이 평균 51.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김상만 연구원은 "금융회사의 부채 상승 폭이 크다. 금융회사의 부채는 영업자산 성격으로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을 적용하지 않고 대신(위험 가중) 자산 대비 자본비율(예 BIS자본비율)을 재무비율로 활용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 세계 각국의 의견을 취합하고 충분한 논의 절차를 거쳐 회계기준 개정까지는 최소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재계 M&A할 땐 좋았는데, '영업권' 부메랑 보험업계의 경영 환경도 녹록지 않았다. 생명보험사들이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면서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5조2422억원이나 급감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데다 가계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가입자가 늘었다. 금감원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규제 강화로 저축성보험 축소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백재호 변호사는 올해 초 한 세미나에서 "IFRS17과 K-ICS 도입으로 보험사의 요구자본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지급여력비율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보험사는 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이익잉여금 유보, 재보험 등을 통해 새로운 재무건전성 제도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구채도 부담이다. 2022년부터는 부채를 시가평가해야(IFRS17) 하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침체로 실적이 나빠진 기업들은 영업권 리스크까지 걱정이다.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CJ CGV, 인터파크, 큐렉소, 한세실업 등은 지난해 피인수기업의 부실을 반영하면서 적자나 부진할 실적을 냈다. 롯데쇼핑은 영업외에 중국 할인점 폐점 관련 충당금 239억원 환입에도 영업권 상각 3488억원 등이 발생해 지난해 4분기 세전손실이 -447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영업권 손상차손 524억원을 인식했다. 이에따라 작년 4분기에 당기순손실 46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 영업권은 4분기 524억원 줄어든 1조6309억원으로 조정됐다. CJ CGV는 지난해 1885억원의 손실을 냈다. 터키법인 영업권 손상차손이 배경 중 하나다. 인터파크도 영업권 손상차손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인터파크는 당기순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회계처리도 제각각이다. 바이로메드와 셀트리온은 연구개발비 대비 자산 처리 비중이 높은 반면 한미약품과 신라젠 등은 개발비를 비용처리 하고 있다. 현승임 삼정회계법인 상무는 "경영진이 기업과 감사인의 역할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내부통제와 재무제표 작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회계부서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업의 주체적 회계정보 작성이 가능해지면 외부감사인도 기업 판단을 수용할지 객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19-04-04 10:51:3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