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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키즈 특화단지 '일산자이 3차' 견본주택 개관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지구 A2블록에서 '일산자이 3차'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13일 GS건설에 따르면 일산자이 3차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1333가구로 구성된다. 면적별로 보면 ▲59㎡ 67가구 ▲77㎡ 91가구 ▲84㎡A 370가구 ▲84㎡A-1 346가구 ▲84㎡B 88가구 ▲84㎡C 158가구 ▲84㎡D 68가구 ▲84㎡E 28가구 ▲100㎡ 117가구 등이다. 위시티는 인근으로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있어 서울 도심까지 이동이 용이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IC와 고양대로 등의 광역 도로망도 가깝다. 착공에 들어간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2020년 개통(예정)하면 서울 접근성이 더 높아진다. 총 35.2km를 구간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행신동과 식사동을 지나 파주 문산읍 내포리까지 이어진다. 사리현IC를 이용하면 서울 마포구 상암동(DMC 디지털미디어시티)과 여의도, 마곡지구까지 1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일산자이 3차는 키즈(Kids) 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최근 일산자이 3차는 고양시와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계약자 동의서 수령 후 진행 예정) 협의를 확정지었다. 이를 통해 모집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실내체육관과 키즈카페 등으로 구성된 '자이더키즈(Xi The Kids)'도 설계에 반영했다. 이 단지는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년 수가 1년이 지나면 세대주와 무관하게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기존 주택당첨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가점제 적용 비율도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40%, 추첨제 60%다. 전용 85㎡ 초과는 가점제 비율 없이 추첨제 100%로 진행된다. 입주자로 선정된 날(당첨자발표일 기준)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7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지며, 내년 1월 7~9일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한편, 견본주택에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견본주택 오픈 3일 동안(14일~16일, 오후 3시까지) 방문객 대상으로 매일 즉석 추첨을 진행해 외제차 벤츠, LG스타일러, LG무선청소기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

2018-12-13 09:08: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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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연말연시 수도권 알짜 입지에 출사표

중견건설사들이 수도권 알짜 입지 곳곳에 출사표를 던진다. 수도권은 중견건설사가 인지도를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곳으로, 이번 분양이 향후 사업 확장과 기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견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 선보인 분양단지들은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 입지, 특화설계 등이 작용한 데다 대형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영향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5월 중흥이 영등포에 선보인 '영등포 중흥S-클래스'가 평균 24.6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당해마감을 달성했다. 이 단지는 중흥이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아파트로 영등포뉴타운 등 개발호재와 함께 특화설계로 주목을 받았다. 같은 달 동양건설산업이 경기 하남에서 분양한 '미사역 파라곤'도 평균 104.91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올해 수도권 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로, 특별공급에서부터 최고 1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견건설사들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을 이어나간다. 서울에서는 시티건설이 12월 말 강남구 역삼동에서 주상복합단지인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을 선보인다. 단지는 강남구 역삼동 654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20층 전용 59~70㎡ 아파트 106가구, 전용 22~53㎡ 오피스텔 45실,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시티건설의 강남 첫 진출작으로, 입지·특화설계·기술적 노하우가 총집합돼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할 전망이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제일건설이 12월 중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판교 대장지구 A5·7·8블록에 위치하며 1033가구로 구성된다. 인근 서분당IC, 서판교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한 수도권 진입이 수월하다. 효성중공업은 내년 2월 중 서울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 일대에 재건축 단지인 '태릉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49~84㎡로 1287가구 중 51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지하철 5호선 태릉입구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계룡건설은 내년 3월 위례신도시 A1-6블록에서 '위례신도시 리슈빌'(가칭)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 105~130㎡, 502가구로 들어선다. 서울 송파구에 속해 있고 지하철 5호선 등을 통해 서울 내 주요 지역의 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받는다.

2018-12-13 08:52: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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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수출·수입물가 동반 하락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수출·수입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수출물가지수는 86.1로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하락 폭은 2016년 4월 2.9% 하락한 이후 가장 컸다. 반면 지난해와 비교하면 0.3%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내렸다. 지난 10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30.81에서 11월 1128.58로 0.2%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0% 내렸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5.3%), 화학제품(-3.2%) 등이 내려가면서 전월보다 2.4%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87.96으로 전월 대비 4.6% 하락했다. 2015년 1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한은은 수입물가가 수출물가보다 국제유가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0월 두바이유가 평균 가격은 배럴당 79.39달러에서 11월 65.56%로 17.4% 급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9.1%)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16.5%) 등이 내려 3.4%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5%, 0.6%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해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쓰는 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1%, 수입물가는 4.3% 각각 떨어졌다.

2018-12-13 07:37:3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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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국내 최초 4륜 구동 통합 제어 부품 양산

현대위아가 전자식 4륜 구동 통합 제어 부품인 '전자식 커플링'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양산한다. 12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전자식 커플링은 지형 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자동차 네 바퀴에 배분하는 AWD 통합 제어 부품이다. 이 전자식 커플링은 11일 출시된 현대차 팰리세이드에 장착된다. 현대위아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2024년까지 연 70만대 이상의 전자식 커플링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자식 커플링은 글로벌 부품업체 마그나파워트레인과 현대위아가 2009년 공동으로 설립한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현대위아의 전자식 커플링은 스노우 모드, 샌드 모드, 머드 모드 등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1초당 100번의 연산으로 주행 상황이 바뀌는 것을 감지, 0.15초 내로 최적의 구동력을 바퀴에 배분하도록 하는 등 속도를 극대화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동부 지역의 데스밸리 등 사막 지역과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지역에서 강도 높은 혹서기, 혹한기 테스트를 2년 넘게 진행했다"며 "어떤 노면,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식 커플링 양산으로 AWD 구동 및 제어부품을 모두 양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보다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2-12 17:1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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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인사 주요 사장 프로필

◆우유철(禹惟哲) : 현대로템 부회장 ▲ 1957생(61) ▲ 뉴욕주립대 기계공학 박사, 서울대 조선공학 석/학사 ▲ 주요경력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 -현대제철 생산총괄, 당진제철소장, 제철사업총괄/구매본부장(겸) (사장) -현대제철 구매본부장, 기술연구소장 (부사장/전무) -현대로템 기술연구소장 (상무) ◆ 정진행(鄭鎭行) : 현대건설 부회장 ▲ 1955년생(63세) ▲ 서강대 무역학 학사 ▲ 주요경력 -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부사장) - 현대자동차 유럽총괄법인장 (전무) - 현대자동차 아/태지역본부장 (상무) ◆ 김용환(金容煥) : 현대제철 부회장 ▲ 1956년생(62세) ▲ 고려대 경영학 석사, 동국대 무역학 학사 ▲ 주요경력 -현대자동차 기획조정실장, 구매/감사실/전략기획담당/법무실/글로벌경영연구소/인재개발원 담당부회장(겸) (부회장) -현대자동차 기획조정실장, 감사실/전략기획담당/법무실/글로벌경영연구소/인재개발원 담당부회장(겸) (사장) ◆ 박정국(朴禎國) : 현대모비스 사장 ▲ 1957년생(61세) ▲ 서울대 기계공학 석사/학사 ▲ 주요경력 -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사장) -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부사장)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시험담당 (부사장) -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장, 미국기술연구소장(HATCI) (전무) ◆ 방창섭(方昌燮) : 현대케피코 부사장 ▲ 1960년생(58세) ▲ 크랜필드대 기계공학 석사, 경북대 기계공학 학사 ▲ 주요경력 - 현대자동차 품질본부장 (부사장/전무) - 현대자동차 현대품질사업부장 (상무) - 현대자동차 품질경영실장 (이사) ◆ 이건용(李建鎔) : 현대로템 부사장 ▲ 1960년생(58세) ▲ 한양대 생산기계공학 학사 ▲ 주요경력 - 현대글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 구매지원실장/사업지원실장(겸) (전무) - 현대글로비스 사업지원실장 (상무) - 현대글로비스 사업지원실장 (이사) ◆ 문대흥(文大興) : 현대오트론 사장 ▲ 1960년생(58세) ▲ KAIST 기계공학 석사, 한양대 기계공학 학사 ▲ 주요경력 - 현대파워텍 대표이사 (사장) - 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담당 (부사장) - 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1센터장 (전무) - 현대자동차 가솔린엔진개발실장 (상무) ◆ 황유노(黃有老) : 현대캐피탈 사장 ▲ 1958년생(60세) ▲ 홍익대 경영학 학사 ▲ 주요경력 -현대캐피탈 Corporate Center 부문장,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현대캐피탈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현대모비스 경영지원사업부장, 현대자동차 재무관리실장 (상무) ◆ 여수동(呂洙東) :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사장(겸직) ▲ 1961년생(57세) ▲ 영남대 경영학 학사 ▲ 주요경력 - 현대자동차 기획조정2실장 (부사장/전무/상무) - 현대자동차 HMCA법인장 (이사) - 현대자동차 감사기획팀장 (이사대우) ◆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 현대자동차 사장 ▲ 1957년생(61세) ▲ 아헨공대 기계공학 석사/학사 ▲ 주요경력 -현대자동차 차량성능담당 (사장/부사장) -BMW M (부사장) ◆ 지영조(池永朝) : 현대자동차 사장 ▲ 1959년생(59세) ▲ 브라운대 응용수학 박사, 브라운대 기계공학 석사/학사 ▲ 주요경력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부사장) -삼성전자 기획팀장 (부사장) -엑센츄어, 맥킨지, AT&T 벨 연구소 ◆ 서보신(徐補信) : 현대자동차 사장 ▲ 1957년생(61세) ▲ 한양대 정밀기계공학 학사 ▲ 주요경력 -현대자동차 생산개발본부장, 해외공장지원실장 (부사장) -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TOOLING담당, HMI법인장 (전무) -현대자동차 HMI (상무) -현대자동차 해외생기실장 (이사) ◆ 공영운(孔泳云) : 현대자동차 사장 ▲ 1964년생(54세) ▲ 서울대 경영학 학사 ▲ 주요경력 -현대자동차 홍보실장 (부사장) -현대자동차 홍보1실장/홍보2실장(겸) (전무) -현대자동차 홍보1실장 (상무) -현대자동차 해외정책팀장 (이사)

2018-12-12 17:10: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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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장단 파격 인사는 미래 핵심경쟁력 강화 의지 반영한 것

현대자동차그룹의 12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자율'과 '외부개방'을 핵심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의 첫 인사를 통해 정 수석부회장의 경영 스타일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년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인사는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함께 정의선 수석부회장 중심으로 채제가 재편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정몽구 회장을 보좌해오던 그룹의 핵심 임원들이 2선으로 물러나고 정의선 수석부회장 중심으로 그룹 경영체계가 새롭게 정립됐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9월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수석부회장 자리에 오른 뒤 미래 경쟁력 분야 및 중국 등 해외 사업 부문에 대한 쇄신 인사를 통해 조직 재편을 계속 추진해 왔다. 중국을 시작으로 이달초에는 미국과 인도 등 일부 해외 권역본부의 수장을 새롭게 교체했다. 이번 계열사 사장단 인사 역시 예년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대규모로 이뤄졌다. 통상 승진 인사 이후 보직 인사를 따로 내왔던 현대차그룹이 이번에는 인사를 한 번에 묶은 것이다. 인사의 방점은 세대교체와 정의선 시대의 본격 개막으로 정리할 수 있다. 또 전문성과 리더십 검증이 끝난 경영진들을 주요 계열사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그룹 전체에 대한 자율경영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들을 주요 계열사에 배치함에 따라 경영혁신과 변화를 가속화할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북미와 유럽, 인도, 러시아 등에 글로벌 권역본부를 설립하고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전략 강화를 위해 파격 인사도 단행했다. 정 부회장은 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부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현대·기아차 차량성능담당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했으며, 현대오트론 조성환 부사장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으로 발령했다.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처음으로, 실력 위주의 글로벌 핵심 인재 중용을 통한 미래 핵심 경쟁력 강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다. 비어만 사장은 2015년 현대차그룹 합류 이후 신차 성능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고성능차 사업의 성공적 시장 진입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비어만 사장은 연구개발본부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정 부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지영조 부사장의 사장 승진으로 전략기술본부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이 강조한 '스마트 모빌리트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 계획도 속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에 대한 핵심과제 수행 등의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중국 및 해외사업 부문의 대규모 임원 인사에 이어 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인적 쇄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며 "특히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들을 주요 계열사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대대적인 인적 쇄신 속에서도 안정감과 균형감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새로 임명된 주요 계열사 사장단 대부분이 50대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현대로템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건용 부사장,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 법인의 여수동 사장, 신임 현대오트론 문대흥 사장, 현대케피코의 방창섭 신임 대표 내정자 등이 모두 50대다. 이처럼 대대적인 인사를 진행하면서도 그룹의 주요 부회장과 사장들을 계열사 임원 자리에 배치함으로써 안정감과 균형감을 유지한 것도 특징이다. 그룹과의 원활한 소통이 기대됨은 물론 과거 경험과 역량을 계열사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평가다. 신임 현대로템 부회장에 임명된 우유철 부회장은 과거 현대로템에서 기술연구소장으로 근무했으며,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임명된 정진행 사장도 현대건설에 입사, 자재구매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 생산개발본부장 서보신 부사장을 생산품질담당 사장으로, 홍보실장 공영운 부사장은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각각 승진해 보임됐다.

2018-12-12 17:10: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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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용한 조직개편 단행…네트워크사업부장만 교체

삼성전자가 2019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사실상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5G 전문가를 중용하는 조치만 취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2019년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대부분을 종전대로 유지하는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3개 부문에 3개 대표 체제를 중심으로, 각 사업부 수장도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인력 배치만 일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와 같이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는 전경훈 부사장이 맡기로 했다. 김영기 사장은 고문으로 자리를 물러났다. 이번 조치는 5G 장비 시장에 더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 부사장은 포스텍 교수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5G 관련 기술 연구를 주도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무선데이터 전송기술을 개발하고, 5G 표준화 작업에도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5G 장비 시장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기술 개발에 2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며, 최근에는 SK텔레콤과 협력해 단독규격 핵심 장비를 개발하는 등 세계최초 5G 상용화에도 힘을 실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2020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통신장비 시장에서 11% 점유율로 4위에 머물러있다. 아직 가격을 떨어뜨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성능으로는 에릭슨 등 유수 업체들을 거의 따라잡았다는 평가다. 김영기 사장은 오랜 기간 자리를 맡아왔던 만큼, 발전을 위해 스스로 자리를 물려주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2010년 처음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맡아 8년여간 사업을 이끌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전경훈 부사장을 네트워크사업부장으로 임명한 외에는 변화가 없어서 따로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며 "일부 세부적인 인력 이동이 있었지만 조직 구조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2018-12-12 17:09:4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