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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카레·소주↑ 오렌지주스·참치캔↓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카레·소주↑ 오렌지주스·참치캔↓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과 비교해 카레·소주 등은 상승하고 오렌지주스·참치캔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2019년 4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카레(5.8%)·소주(5.4%)·맛살(3.8%) 등 18개였다. 특히 맛살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고추장도 지난 1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됐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 수는 오렌지주스(-3.7%)·참치캔(-2.4%)·스프(-2.0%) 등 10개로 상승한 품목 수(18개)보다 적었다. 오렌지주스는 최근 두 달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참기름은 전통시장, 오렌지주스·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설탕·어묵은 SSM, 케첩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5.8%)였으며, 오렌지주스(40.8%), 시리얼(38.6%), 생수(38.3%), 국수(36.5%)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0개), SSM(4개), 백화점(1개) 순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645원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 전년 동월(2018년 5월) 대비 2.3%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382원), SSM(12만9559원), 백화점(13만7750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9-06-17 09:00:1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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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호텔 찾기]여자들만의 파티 원한다면?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내게 맞는 호텔 찾기]여자들만의 파티 원한다면?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의 시간은 언제나 즐겁다. 맛있는 음식과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여기에 막차 시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숙박까지 해결된다면 금상첨화다. 중요한 것은 즐기는 데 필요한 준비 과정이 너무 길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복잡한 돈 계산, 혹은 일정에 대한 고민 등이 완벽한 하루를 망치는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자들끼리 모일 때 숙박의 기준은 더욱 깐깐해진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객실 컨디션이나 가격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빼놓을 순 없기 때문이다. 이 모든 희망사항을 충족시켜줄 곳이 있다. 바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다. 지난해 7월 1일 개관한 이곳은 다양한 패키지와 프로모션으로 꾸준히 여성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조민숙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총지배인은 "최근 호텔에 대한 문턱이 낮아지면서 많은 여성들이 호텔을 친구와 혹은 가족과 방문하는 빈도수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꾸준히 기획?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밤새 놀아볼까?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이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하는 '걸스 나이트 아웃(Girl's night out)' 패키지는 말 그대로 여성들을 위한 상품이다. ▲객실 1박 ▲룸서비스 ▲파티 소품 ▲더 델리 케이크 10% 할인 혜택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2시) ▲피트니스 센터 및 수영장 무료 이용 등 알찬 혜택이 포함됐다. 이 패키지는 모든 게 준비돼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호텔에서 준비해준 풍선 세트, 파티 커튼, 손 펌프 등 소품으로 친구들과 방을 꾸미고, 방 안에서 와인과 함께 룸서비스를 즐기면 된다. 파티 패키지인 만큼 여러 명이 사용해도 넉넉한 객실이 제공된다. 3인이 이용할 경우 레지던스의 디럭스 1베드 객실이, 4인의 경우 레지던스 프리미어 1베드 객실과 레지던스 스튜디오 객실이 연결된 커넥팅 객실이 제공된다. 호텔 안에서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알찬 구성인 만큼 고객 반응도 좋다. 조민숙 총지배인은 "'걸스 나잇 아웃 패키지'는 지난해 7월 호텔 개관 이후 꾸준히 호텔에서 인기있는 패키지 중에 하나다. 3~4명 정도의 여성들이 밤새 프라이빗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는 면에서 안락한 공간에서의 1박, 룸서비스, 그리고 파티 소품 구성의 파티패키지는 낮지 않은 패키지 요금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신다"며 "무엇보다 패키지에 제공되는 객실은 널찍한 리빙룸과 취사시설을 갖춘 레지던스 객실로, 마치 내 집에서 친구를 초대해 즐기는 파티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여심공략 通했다…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이 여심(女心)을 제대로 공략한 이유 중 하나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했다는 것이다. 디저트나 뷔페를 메인으로 한 상품들도 있지만, 루프톱 공간을 다채롭게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의 루프톱 가든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도심의 화려한 전망과 탁 트인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휴게 공간 외에도 야외 웨딩, 야외 클래스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실제, 지난달에는 이곳에서 '필라테스 온 더 루프톱' 클래스가 성료됐다. 해질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여유로운 필라테스를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호텔 측의 설명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오는 가을에도 루프톱을 활용한 여성 웰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미경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지배인은 "최근 여성들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의 특별한 공간인 루프톱 가든을 활용해 이번 필라테스 클래스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러한 트렌드 및 관심을 반영하듯 30명 정원에 하루만에 SNS를 통한 클래스 신청이 마감됐다. 심지어 남녀 구분 짓지 않고 신청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30명 인원 전부 여성분으로 모객이 돼 실제 여성들의 웰니스에 대한 관심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비투숙객을 위한 패키지인 ''헤븐리 선데이(Heavenly Sunday)'가 운영되고, 성수기 기간 동안 태닝존이 추가로 준비된 만큼 더욱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이 있어 취향껏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헤븐리 선데이' 패키지는 호텔 내 수영장과 디너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호텔에 투숙하지 않아도 가볍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실내 및 루프톱 야외 수영장은 오후 1시 30분~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푸드익스체인지 디너 뷔페는 오후 6시~9시30분까지 운영된다. 패키지는 7월 1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관계자는 "최근 호텔 루프톱 수영장에 대한 인기가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이용 문의가 늘고 있다"며 "이번 패키지는 호텔 객실을 이용하지 않아도 루프톱 수영장을 즐길 수 있어 가볍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고객에게 도심 속 바캉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6 17:31:2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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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줄었지만…사고 건수는 '여전'

최근 5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사고 건수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14~2018년 동안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 110만998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총 21만71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총 3781명이 사망했다. 30년 전인 1989년에 교통사고 25만5787건이 발생해 1만2603명이 숨진 것에 비하면 사망자수는 현저히 감소했으나, 사고건수는 여전히 20만건대를 유지했다. 최근 5년동안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5.6%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사고건수는 0.7% 감소하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에 비해 404명(9.6%)이 감소했으나, 교통사고는 21만7148건이 발생해 오히려 전년보다 813건이 증가했다. 한편 교통사고 중상자는 줄었지만, 경상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교통사고로 인해 중상을 당한 사람은 2014년 9만3047명에서 지난해 7만4258명으로 20.2%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경상자는 22만3375명에서 22만7511명으로 1.9% 늘어나는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운전자 나이를 보면 청장년층이 낸 교통사고는 30% 이상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낸 사고는 48% 증가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국내 면허소지자 중 65 세 이상 고령자는 270만명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이 일으킨 교통사고와 사망자수는 각 14.5%, 22.9%를 차지해 전체 면허소지자 대비 1.7배, 2.7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교통사고가 난 시간대를 보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야간사고 건수는 감소한 반면, 주간사고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간사고의 치사율이 1.5%, 야간사고는 2.1%임을 감안할 때, 사망자 대비 사고건수가 감소하지 않는 현상을 반영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임채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의 교통안전 정책은 보행자·과속·음주 등 피해가 큰 사고에 치중해 펼쳐졌으며,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사고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던 측면이 있다"며,"교통안전 수준이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지선 지키기, 방향지시등 켜기, 양보운전 등 생활속 교통질서 준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6-16 15:10:4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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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서 '수소경제' 중요성 강조

'수소 경제 리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세계 각국 정부·기업에 '수소경제'의 중요성을 알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세계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환경 장관 및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앞에서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청정 에너지인 수소 중심의 미래 에너지 전환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막는 수소위원회의 범 지구적 활동에 각국 정부와 기업이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다. 정 수석부회장은 1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 자격으로 공식 스피치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20개국 에너지, 환경 장관 등 고위 인사들과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사인 현대차, 에어리퀴드, 수소위원회 회원사이자 일본 산업계 대표인 도요타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했다. G20 주요국들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 수소에너지의 역할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산업계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이번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 수소위원회 회장단을 초청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공식 발언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선 멋진 말과 연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수소경제가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탈 탄소,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보편화되는 수소경제 사회를 서둘러 구축해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응하자는 것이다. 수소위원회는 오는 2050년까지 수소가 전세계 에너지 수요량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수소 사용이 확대될 경우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6기가톤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온난화에 따른 지구기온 상승폭을 2°C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이산화탄소 감축 요구량의 약 20%에 해당된다. 여기에 수소와 관련한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를 창출하고, 3000만명 이상의 고용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 사회가 일부 국가, 특정 산업만의 어젠다가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와 산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미래를 향한 공통의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가 많은 정부, 국제기구와 협력해 전세계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에너지와 수송을 넘어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수소경제 사회를 구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수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 화학,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 전세계 주요 기업 60곳이 참여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15일 수소위원회 주최 비공개 투자자 행사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정부 및 기업의 책임과 역할, 그에 따른 변화를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우리는 사회 일원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 에너지 안보, 지속 성장 및 자원 보호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수소에너지가 미래 세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및 수소위원회 행사에 맞춰 총 5대의 넥쏘 수소전기차를 준비했다. 물 이외의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공기정화까지 가능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를 활용해 국제 사회에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축이라는 메시지를 제시하기 위한 차원이다. 넥쏘 수소전기차 5대는 모두 일본 내 임시 운행허가를 받았으며, 별도의 특별 충전 허가도 취득했다. 국산 수소전기차 넥쏘가 일본에서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위원회 회장사로서 넥쏘 전시를 먼저 기획했고 일본 도요타, 혼다 등도 함께 참여했다"면서 "넥쏘, 미라이, 클래리티 등 3사의 수소전기차가 함께 전시되자 많은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2019-06-16 15:00:00 양성운 기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 고조…금·채권 수요 급등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金), 채권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금 가격은 2014년 3월 KRX금시장이 개설된 후 최고가를 새로 경신했고 채권시장에도 수요가 몰리면서 금리가 점점 하락, 1.4%까지 떨어졌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KRX금시장에서 1g당 금 가격이 5만1370원(1돈 19만2637원)을 기록했다. 연초(4만6240원)보다 11.1% 오른 셈이다. 금값은 향후에도 소폭 오를 전망이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약세는 달러로 가치가 산정되는 금의 상대적 가치를 높여 금 가격을 상승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2018년 초 이후 2년에 걸쳐 강세를 보였던 달러가 진정된다는 전제 하에 금 가격은 내년 초까지 10%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또한 금 가격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채권에도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 '바닥'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7일~13일) 국내 채권시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특히 국고채 3년물은 전주 대비 5.00bp 하락한 1.49%를 기록했고 국고채 10년물도 2.30bp 하락한 1.63%를 기록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하게 된다면 채권금리는 더 떨어질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한 차례 금리 인하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추가적으로 한 차례 금리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지만 다음주 연준의 스탠스 변화가 명확해진다면 인하 시점이 3분기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1분기까지 추가 한 차례 인하 반영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미국의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가 무리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 한국도 연내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두번째 인하는 빠르면 10월 늦어도 2020년 1분기 내로 보면 무리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19-06-16 14:53: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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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사임, YG 주가 향배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14일 오후 사임을 발표하자 올해 초 '버닝썬' 사태 이후 부진했던 YG 주가가 반등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5.60% 급락한 주가는 양현석의 사퇴 발표로 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종가 대비 5.42% 상승한 3만11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정규장의 하락 분을 거의 만회한 수준이다. YG의 주가는 지난 12일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YG의 주가는 10일에서 14일까지 전주 대비 8.52%나 떨어졌다. 이에 앞서 YG 주가는 올해 초부터 빅뱅의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 이후 급락세를 기록해오다 6월 들어 블랙핑크 등 소속가수 등이 낼 실적은 여전해 '본업은 나쁘지 않다'는 이유로 다소 반등하는 양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12일 비아이 사태 이후 하락한 주가가 14일 시간외 거래에서 오른 것은 양현석의 사퇴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YG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사퇴로 그와 관련된 의혹과 논란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둘 수 있게 됐다"며 "이는 YG 주가가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하나의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경찰의 양현석 및 비아이 수사 등 많은 변수가 남아있어 YG의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그동안 '굳건한 본업에 주목하자'며 YG의 주식 매수를 권하던 애널리스트들도 비아이 사태 이후 코멘트를 내지 않고 있다. 양현석의 사퇴도 회사 운영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유성만 연구원은 "YG의 세무조사 결과 등 불확실성도 남아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태가 마무리되기까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승리의 경우, 올해 군 입대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어서 실적과 무관했으나, YG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였던 아이콘의 핵심 멤버인 비아이가 이번 사태로 이탈했고, 위너 이승훈의 정상적인 활동도 불투명해 YG 실적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06-16 14:47: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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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기업 YG, 허술한 내부통제가 만든 몰락

YG엔터테인먼트(YG엔터)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 한 때 시총 1조원을 넘봤던 YG엔터 주가는 연 고점 대비 72% 가량 하락한 상태다. YG엔터의 내부통제 부실이 이 같은 결과물을 낳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사회가 제대로 개최됐는지도 의심할 만한 정황이 나왔다. 기관투자자들은 YG엔터의 주식 환매를 고민하고 있고, YG엔터는 오는 10월 670억원대의 빚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 션, 이사 역할 부실 '논란' 16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션(로션 킴)은 지난 2014년부터 YG엔터의 상근직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업무는 '대외협력', 이사직 급여는 연 1억8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석하며 의결권을 행사해 오고 있다. 하지만 션이 이사회에 제대로 참석했는지 의심할 만한 정황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먼저 2018년 2월 22일 이사회다. 이날 YG엔터는 주주 현금배당, 주총 소집 결의 등을 안건으로 이사회를 열었고, 션이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고 공시했다. 반면 션이 당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게시물을 보면 최소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에 머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직관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한 IR 담당자는 "아마 이사회가 서류상으로 이뤄졌거나, 참석을 하지 않았는데 참석을 했다고 표시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사회 결정은 인감도 아니고 이사의 목(木)도장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참석을 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삼지 않는 관행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열린 4번의 이사회에 션은 2번 불참했다. 출석률은 50%다. 2월 27일과 3월 22일에 열린 이사회에 불참을 했는데 언론 등 보도에 따르면 2월 27일 션의 불참사유는 '연탄봉사활동'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YG엔터, 결국 투자자 손실로… YG엔터 주식을 5.66%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차츰 YG엔터의 투자를 줄여나갈 가능성이 크다. 이미 지난 3월 국민연금은 YG엔터 주식을 6.06%에서 5.66%로 줄였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YG엔터의 주식을 모두 털어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YG엔터에 계속 투자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국민의 세금인 만큼 책임있는 결정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YG엔터의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당장 오는 10월에는 670억원 가량의 빚을 갚아야 한다. YG엔터는 지난 2014년 루이뷔통그룹으로부터 6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루이비통그룹은 투자금 610억원에 연 복리 2%를 더해 돌려받거나 투자금액을 주당 4만4900원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가지게 됐다. 상환청구일은 오는 10월 16일 인데, 주가가 최소 4만5000원대로 회복되지 않는 이상 루이뷔통그룹은 보통주 전환이 아닌 투자금 상환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YG엔터의 재무구조는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지난 1분기 기준 YG엔터의 현금성 자산은 421억원 수준인데다 올해 영업이익도 100억원을 넘기 힘들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금 상환을 위해서는 또 다른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데 이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주가도 오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현석 YG엔터 대표 프로듀서가 "모든직책에서 물러난다"라고 한 만큼 수십억원의 퇴직금도 마련해야 한다. 지난해 양현석 대표는 비등기임원으로서 8억4000만원의 연봉을 받아갔다. 기업 임원의 퇴직금은 회사 정관에 따르지만 일반적으로 3년 평균 연봉의 10%에 근무연수를 곱한 수준에서 산정한다.

2019-06-16 14:44:1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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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중시하는 소비자↑…이마트 상반기 매출 스마트 가전이 견인

'삶의 질' 중시하는 소비자↑…이마트 상반기 매출 스마트 가전이 견인 와인 대중화에 주류매출 점유율 수입맥주 제쳐 무조건 저렴한 상품을 찾기보다는 값비싸더라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사회 전반에 자리잡으면서 대형마트 내 가전제품 매출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생활 필수 가전인 TV나 냉장고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하거나 소폭 하락한 반면, 의류관리기, 에어프라이어,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 가전제품들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가 2019년 상반기 매출(1월1일~6월13일)을 분석한 결과, 가전제품들의 순위가 대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작년 처음 10위에 올랐던 세탁가전(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은 올해 5위로 무려 5계단이나 올랐다. 작년 19위였던 에어컨도 10위에 안착했다. 에어프라이어가 포함된 '주방소형가전'과 공기청정기가 포함된 '홈케어가전' 역시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Top 50에 진입하는 등 가전제품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은 바로 '의류관리기'다. 의류관리기의 인기에 2018년 상반기 매출 순위 10위였던 세탁가전은 올해 5계단 점프해 TV와 노트북을 넘어서 처음으로 가전제품 전체 매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 상반기 매출 기준 세탁기와 건조기 등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의류관리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9.6% 증가하며 세탁가전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스타일러, 에어드레서 등으로 불리는 의류관리기는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가전임에도 불구하고 1~2년새 혼수 최고 인기 상품으로 손꼽힐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제는 의류관리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점도 의류관리기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9위였던 에어컨은 올해 10위로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는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에어컨이 핵심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미세먼지가 연중 극성을 부리면서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올인원 에어컨'이 사계절 가전으로 떠오른 것. 올 상반기 이마트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또한 올해 여름이 작년에 비해 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작년 여름 '에어컨 대란'에 대한 학습 효과로 인해 여름 에어컨 수요가 상반기로 일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삶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소형가전 제품들도 대거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간 대비 공기청정기와 스킨케어기기가 포함된홈케어가전 매출은 60.7% 증가하면서 작년 53위였던 순위를 27위까지 2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 대비 85.9% 증가했으며, 최근 뷰티시장 트렌드 상품으로 떠오른 스킨케어기기도 64%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에어프라이어의 인기에 힘입어주방소형가전도 전년 대비 37.1% 신장하며 17계단 상승한 50위에 안착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 등 가성비 높은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에어프라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무려 401% 증가했다. 이밖에도 핸디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인기에 힘입어청소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4.5% 증가해 작년 대비 17계단 상승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다양한 가전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등 가전제품의 강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06-16 14:33: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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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준우승, 편의점도 웃었다

U-20 월드컵 준우승, 편의점도 웃었다 U-20 월드컵 결승전에 국민적 관심이 몰리면서 경기 당일 편의점 야간 매출이 급등했다. 편의점 CU는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이었던 15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5배 이상 신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제품은 조각치킨, 닭꼬치, 치킨너겟 등의 튀김류로, 전주 대비 매출이 442.5%(5.4배)나 껑충 뛰었다. CU가 15일 하루 동안 'CU 안주의 힘' 이벤트를 통해 튀김류 전 품목을 반값 할인 판매하면서 고객들이 대거 몰려든 것이다. 튀김류와 함께 맥주의 상승폭도 컸다. 동시간대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188.6% 상승했다. 지난 세네갈전, 에콰도르전의 전주 대비 매출은 각각 37.0%, 44.8%로, 결승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8캔에 1만5000원의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 수입맥주의 경우, 221.8%나 매출이 치솟았다. 안주류에서는 마른안주류 142.6%, 육가공류 161.9%, 냉장안주 115.0%로 모두 2배 이상 증가했고 먹을거리에서는 냉장즉석식(떡볶이 등) 105.3%, 냉동즉석식(냉동만두 등) 98.0%, 라면 57.5%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전국 각지에서 열정적인 길거리 응원도 이어지며 차가운 음료도 잘 팔렸다. 아이스드링크 130.1%, 얼음 166.7%, 탄산음료 85.6%, 생수 60.8% 등 주요 마실거리의 매출이 상승했고 심야에 열린 경기였던 만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에너지음료도 각각 59.3%, 72.0% 매출이 증가했다. CU의 멤버십 어플인 포켓CU를 통해 대표팀의 다득점을 기원한 미니 축구게임 이벤트도 총 8만 여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GS25는 가장 큰 규모의 단체 응원전이 열렸던 상암월드컵경기장(이하 경기장) 내에 입점한 편의점 GS25 3개 점포를 이날 운영했다. GS25에 따르면 결승전 응원객이 입장을 시작한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3개 점포에서 일어난 매출은 평소 K리그와 국가대표 경기가 열렸던 날의 하루 평균 매출 대비 162% 늘었다. 또한, 강남역 광장, 청량리역 광장 등 주요 길거리 응원전이 열렸던 장소 인근 GS25 8개점의 6월 15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요일 대비 맥주는 32배, 치킨25는 26배, 안주류 14배, 김밥/주먹밥은 1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욱 GS25 직영팀 팀장은 "주요 응원전 장소 인근 GS25의 놀랄만한 매출 증가는 이번 축구 대회 결승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전 국민적 응원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며 "앞으로도 GS25는 국민적 저력을 한데 모으는 행사가 있을 때 이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6 14:32: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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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발목잡아도… 국내 조선업계, 수주 1위 회복

국내 조선업체들이 '노동조합'으로 내홍을 앓고 있는 가운데에도 글로벌 수주 1위를 달성했다. 각 조선사들은 급감하는 발주량에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주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1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 조선사들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06만CGT(34척) 중 64만CGT(16척)를 수주했다. 전체의 60% 가량에 해당한다.특히 한국은 27만CGT(8척) 26% 수주에 그친 중국에 크게 앞섰다. 일본은 6만CGT(3척)에 그쳤다. 다만 올해 5월까지 전 세계 선박 누적 발주량은 작년 같은 기간 발주량(1522만CGT)의 3분의 2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악화됐다. 특히 유조선(VLCC), 벌크선 등의 발주가 크게 줄었다. 국내 조선소들은 향후 대규모 LNG운반선 수주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조선소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LNG운반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5월까지 LNG운반선(14만㎥ 이상) 발주량은 181만CGT(21척)로, 지난해(182만CGT, 21척) 수준만큼 발주가 이뤄졌다. LNG운반선의 5월 신조선가 역시 지난달 보다 50만 달러 상승한 1억85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최저점(1억8000만 달러)을 보인 후 지속 상승중이다. 각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총 5척의 LNG운반선을 포함해 25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159억 달러)의 16%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약 26억9000만달러 상당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 목표인 83억7000만달러의 약 32%를 달성한 셈이다. 대우조선은 최근에도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 78억달러 중 30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목표의38%를 달성했다. 상선과 해양 부문으로 구분하면 상선은 목표치 58억달러 중 29억달러의 성과를 올렸고, 20억달러로 잡은 해양 부문은 11억달러를 수주하며 절반을 이미 채웠다. 이는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높은 수주 실적이다. LNG선 발주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7년 만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44.2%·수주량 기준)를 되찾았지만 조선업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조 반발이 지속된다면 이를 수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3월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해 대우조선을 한국조선해양의 계열사로 편입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로 신설된 조선 중간지주회사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물적분할에 반대해 파업을 하는 등 최근까지 강경한 입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이를 반대하는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노조의 저지로 기업결합심사를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실사는 기업결합심사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9-06-16 14:22:30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