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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돌이표 증시]<中>증시 활성화 정책 '지지부진'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펼쳤던 각종 정책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입을 준비하는 새로운 제도도 정당성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거래세를 내린 지난 6월부터 10일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8조7944억원을 기록했다. 1월부터 5월까지 일평균 거래대금(9조5315억원)보다 오히려 7.73% 줄어든 것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주식에 대한 거래세율도 0.30%에서 0.25%로 내렸지만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거래량 증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 5000억원은 어디로? 지난해 10월, 갑작스런 증시 급락으로 '검은 목요일'을 연출하자 정부가 '스케일-업 펀드' 규모 확대라는 조치를 내렸다. 당초 2000억원 계획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11월부터 투자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이어 증권유관기관 중심으로 최소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29일 629.70까지 떨어졌던 코스닥 주가는 766.75(4월 15일)까지 올랐다. 이후 일본의 무역 제재, 바이오 리스크가 발생하자 지수는 꾸준히 하락했다. 현재 주가(666.90)를 기준으로 5000억원의 정책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자금이 시장을 움직이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결국 증시의 체질이 좋아지지 않으면 도르묵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한 '코스닥벤처 펀드'도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기업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설정액을 보유한 'KTB코스닥벤처펀드'는 연초 이후 1114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펀드'는 121억원,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는 111억원 이상이 빠져나갔다. 첫 출시 이후 3주 만에 약 2조원(사모 1.5조원, 공모 5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했지만 도입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설정액은 그때와 다를 바 없다. 증시 급락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서둘러 환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 공모펀드·퇴직연금 개혁 금융투자업계는 하반기부터 '공모펀드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0일 기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외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72조8264억원이다. 설정액 규모는 올해만 4.3% 줄었고, 5년 전보다도 1조896억원 줄었다. 증시 부진과 그에 따른 기관투자자 수급 부족 등이 주요 이유로 풀이된다. 때문에 금융투자업계는 퇴직연금의 디폴트 옵션(자동투자제도) 도입을 대안으로 내놨다. 디폴트 옵션 제도란 가입자가 직접 지시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한 운용 방법으로 투자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90% 이상 채권, 예금 등 원리금보장 상품에 몰려있는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일부 넘어오면서 기대 수익률도 높이고 자본시장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퇴직연금 제도 개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자본시장특위)는 상반기 중 디폴트 옵션제 도입을 담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고용노동부 측은 "관련 법안이 제출되거나 한노위(환경노동위원회) 차원의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증시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 퇴직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디폴트옵션이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노후자금으로 쓰일 퇴직연금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나는 상황을 인내할 수 있는 투자자가 많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심지어 디폴트옵션에 예·적금 같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도 선택할 수 있는 안이 채택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렇게되면 디폴트 옵션의 도입 취지가 무색해진다.

2019-07-11 15:16:0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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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사업 진출…美기업에 295억원 투자

한화시스템이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화시스템은 11일 최근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에어택시 시장 진입을 위해 미국 'K4 에어로노틱스'에 2500만달러(약 295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K4 에어로노틱스'는 고효율·저소음의 개인형 항공기(PAV) 개발을 위한 특허와 전기 추진식 PAV 기술 라이선스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K4 에어로노틱스'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을 공략할 PAC 개발에 동참하게 된다. 또 앞으로 점차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사업 발굴 차원에서 PAV 분야 진출을 모색해온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 시스템통합, 사이버보안 기술 등을 활용해 개발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항공전자 부품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 기회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PAV는 항공전자, ICT(정보통신기술)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 아이템"이라며 "글로벌 투자와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 건은 미국 정부의 인허가 등 통상적인 선결 조건을 전제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AV는 교통체증, 대기오염 및 소음 등을 극복할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보잉과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와 여러 스타트업이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글로벌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우버는 에어택시 시장 창출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 중으로, 에어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2023년에 시범 서비스가, 2025년에 상업 운항이 시작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관련 도심항공교통 시장이 2040년까지 1조 5천억 달러(약 17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07-11 15:09: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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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타운과 삼성전자 신규라인 증설 고덕국제신도시 고덕파라곤 2차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동양건설산업이 2년 만에 분양한 고덕파라곤 2차 아파트 단지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0블록에 짓는 ‘고덕 파라곤 2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654가구 규모로 전용 84㎡형 단일 면적, 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덕 파라곤 2차’가 들어서는 고덕 지구 A-40블록은 에듀타운과 67만㎡의 중앙공원이 바로 연결되어 있는 숲세권에다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서 있는 고덕산업단지, 행정타운, 국제교류단지 등을 잇는 고덕순환도로 중심에 위치해 있어 고덕국제신도시 내에서도 최고의 주거 요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 12월에 용역 입찰공고를 고시한 에듀타운은 16만 7천여㎡ 규모의 교육특화구역으로 국제고를 비롯, 국제교육시설, 유명 해외 명문 대학 캠퍼스 및 교육시설, 대학병원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어서, 2022년 조성이 마무리되면 고덕국제신도시만의 명품화와 차별화를 위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이미 광교신도시, 송도신도시의 경우에도 국제고를 비롯한 명문 교육 특화 구역 인근 아파트가 가장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며 명문 학세권에 대한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대한 133조원의 추가 투자를 발표하며 고덕국제신도시에 신설라인 건설하겠다는 등의 호재에 힘입어 수도권 남부 최대 자족도시로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의 ‘고덕 파라곤 2차’ 분양관계자는 “고덕 파라곤 2차는 대규모 공원뿐만 아니라 에듀타운, 행정타운, 고덕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는 고덕국제신도시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충분한 미래 가치가 있어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동양건설산업이 고덕국제신도시 첫 분양 단지였던 고덕 파라곤 1차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59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9485명이 몰려 평균 49.4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고덕 파라곤 2차 입주 예정일은 2021년 7월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868-1에 마련돼 있다.

2019-07-11 15:03: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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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유소·휴게소에 태양광 발전·전기차 충전 서비스 도입…그린밸런스 맞춘다

SK에너지가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 등 석유 유통 물류 거점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선다. 11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조경목 SK에너지 사장과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 교통솔루션 업체 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 설비와 전기차 충전기를 도입해 '그린밸런스 2030'을 추진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그린밸런스 2030는 SK이노베이션이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2030년까지 환경 분야 부정적 효과를 상쇄한다는 전략을 말한다. SK에너지는 먼저 수도권 3곳을 포함한 15개 직영주유소를 1차 설치 대상으로 하고 주유소 캐노피 상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가동한다. 부산 신항 내트럭하우스에서는 9월부터 태양광 발전을 시작하고 올해 안에 2개 휴게소에 발전 설비를 추가로 착공할 예정이다. 15개 주유소와 부산 신항 발전소가 가동되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비교해 연간 온실가스 820t을 감축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SK에너지는 지난 4월부터 SK 양평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전국 11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내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유소에는 100㎾(킬로와트)급 초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60㎾h(킬로와트시) 전기차를 30여분에 완충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내트럭하우스에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대표적인 물류 거점인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충전소 기능을 접목시킴으로써 친환경 거점으로 진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도 확보하게 됐다"며 "회사가 가진 자산을 공유인프라로 활용하고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적극 추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1 15:00: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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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PMG 회장 "기업 경영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KPC CEO 북클럽서 강연

"시작도 끝도 결국은 사람이다. 리더는 좋은 사람을 채용해서 신나게 일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이강호 PMG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서 '사람에게서 답을 구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책 '사람 생각'의 저자인 이 회장은 이날 책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인이 사람을 중심에 두고 경영할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37년간 CEO로 경영에 참여하며 여러 회사와 많은 사람을 거치며 경험을 쌓아왔다. 그가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사람이다. 이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나 5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더라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람(직원)을 부려먹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사람을 키워주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구성원의 능력과 품격이 그 기업 자체의 능력과 품격을 결정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어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등 혁신 기업은 사람을 중심에 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람에게서 찾을 수 있는 경영 핵심 키워드로는 생각, 만남, 사람, 도전, 지속가능성, 장수CEO 등 6가지를 꼽았다. 이 회장은 '좋은 경영'을 '좋은 사람을 채용해서 좋은 사람이 신나게 일하는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사람에 대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 개개인을 진단해서 직무에 적합한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해서 신바람이 나도록 일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학적 인사관리를 통해서 사람이 타고난 인성을 파악하고, 개인의 인성과 직무가 적합하도록 해주면 신바람이 나서 생산성 높게 일할 수 있다"며 조직의 감성 생산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장수하는 CEO가 되기 위해서는 "승자의 덫에 빠지지 말고 장수하는 기업만이 아는 비밀을 알아내려고 하는 노력과 함께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리더의 가치관과 품격이 기반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두바이의 기적을 이룬 셰이크 모하메드를 언급하며 프레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모하메드는 황량한 사막을 48년 만에 눈부신 고층건물이 가득한 도시로 바꿔놓은 인물이다. 이 회장은 모하메드를 미래 비전을 제시해주는 리더라고 보고 "한 사람의 리더가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면 한 사람의 인생, 기업, 국가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수 있다"면서 생각의 프레임을 바꿀 것을 역설했다. 이어 "우물 안 개구리는 좁은 공간에 갇혀있기 때문에 드넓은 바다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공간의 벽을 넘어서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정갑영 한국생산성본부 고문은 이 회장의 강연이 끝난 후 "인간의 행동과 CEO의 전략은 프레임에서 결정되는데 프레임은 우리가 실제로 만나는 사람, 책 속에서 만나는 사람, 생각 속에서 만나는 사람,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에서 만들어진다"며 "리더는 프레임을 넓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다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KPC CEO 북클럽은 2007년 개설되어 올해 13년째를 맞는 국내 최고의 독서 경영세미나 과정이다. 2016년부터는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적용할 최첨단 혁신 트렌드를 심층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9회차 강연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프로그램이 종료됐으며, 하반기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마케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트코인 등을 주제로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오는 8월 22일 첫 강연이 진행된다.

2019-07-11 14:59:5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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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막내 SUV 베뉴 내수 시장 공략…판매 목표 1만 5천대

현대자동차가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VENUE)를 출시하고 내수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대차는 '막내 SUV' 베뉴 출시로 팰리세이드(대형)-싼타페(중형)-투산(준중형)-코나(소형)-베뉴(초소형)에 이르는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현대차는 1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더 카핑'에서 베뉴 신차 설명회를 열고 사양과 제원 등을 공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한 베뉴는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미 사전 계약대수 3000대를 넘어선 베뉴의 연간 판매 목표는 1만 5000대다. 현대차는 이 차의 주요 고객층을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로 정의했다. 혼밥·혼술 등 개인의 취향과 만족을 중시하는 1인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베뉴 출시로 현대차는 엔트리에서 대형까지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앞서 지난달 인도에서 출시된 베뉴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베뉴는 견고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혼라이프를 즐기는 동반자로서 베뉴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뉴는 현재 판매 중인 소형 SUV '코나' 보다 차체가 작은 엔트리급 모델로, 현대차 SUV 라인업의 '막내' 모델이다. 현대차는 베뉴의 강점을 ▲견고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도심주행에 적합한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성능 ▲진보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 및 편의사양 등으로 소개했다. 또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1.6과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kgf·m)를 실현했다. 복합 연비도 동급 최고 수준인 13.7㎞/L(15인치 타이어, IVT 기준)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차체 결합구조를 최적화하고 고강성 차체를 구현함은 물론 흡차음재 최적 적용을 통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디자인은 전면부에 방향지시등과 LED 주간주행등을 분리 배치하고, 독창적인 격자무늬의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해 외형에서 베뉴만의 개성을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간결한 면 구성과 와이드해 보이는 범퍼 디자인으로 세련된 정통 SUV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베뉴는 고객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루프 색상과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투톤 루프을 선택사양으로 추가했다. 내부는 개방감이 강조된 수평형 레이아웃과 'T'자형 크래시패드, 주행모드·공조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 타입의 컨트롤 버튼, 동승석 앞에 위치한 개방형 수납공간 등으로 편의성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사양과 카카오의 서버형 음성인식 '카카오i(아이)'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작지만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한 베뉴를 바라보는 업계 관심도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형 SUV 베뉴 출시를 통해 현대차가 하반기 V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베뉴의 출시와 함께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대차는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매출액 100조원, 영업이익 4조원을 웃돌 전망이다"고 말했다. 베뉴는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인도 시장에 먼저 공개된 베뉴는 당시 사전계약물량만 3만3000대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현대차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호주와 중남미, 중동, 북미 등 전 세계에 베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베뉴 가격은 1473만~2111만원으로 책정됐다.

2019-07-11 14:56: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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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드는 중국 반도체 굴기

중국 반도체 굴기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이다. 미중무역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일본 수출 규제로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빈틈이 생기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플은 최근 중국 BOE에 올레드 패널 공급을 문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 패널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일본 수출 규제가 중국에 반사이익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다. 앞서 외신들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이 다시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해왔다. 실제로 중국 업체들은 최근 들어 다시 반도체 굴기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YMTC가 올해에는 64단 낸드플래시를 양산하겠다고 선언했으며, 푸젠진화도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미국 제재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안보에 특별히 위협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화웨이에 부품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미국 기업 상당수는 화웨이 제재에도 중국과 깊은 관계를 이어왔다. 오히려 인텔은 이달 초 바이두를 교육용 신경망프로세서(NPP-T)인 '너바나' 개발 파트너로 선정하는 등 관계를 확장하기도 했다. 미국이 제재를 완화한 배경에도 미국 IT 기업들의 끈질긴 로비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일단 시장은 당장 중국 반도체가 국내 경쟁력을 위협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양산에 성공한 회사가 전혀 없는데다가, 기술력 수준도 베일에 쌓여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상무는 "아직 중국이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지 않아서 물량을 뺏길 수 없고, 기술력 격차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 업계가 부품 수급 문제로 국제 시장에 신뢰를 잃었다는 점에서는 장기적으로 중국에 추격 여지를 줬다는 게 관련 업계 대체적인 시각이다. 중국이 대안 공급처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국내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고, 미국도 동의했다는 비관적인 분석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11일 '80년 미일 반도체 갈등 사례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은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기화와 확대 여부를 확인하려면 미국측 반응을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산업이다. 작은 사고로도 거래가 끊길 수 있다"며 "일단은 직접적인 피해가 없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중국 반도체 굴기에 빌미를 마련해준 셈"이라고 말했다.

2019-07-11 14:48: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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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이 기다려져요" 기업들의 입사자 지원정책 살펴보니

"출근이 기다려져요" 기업들의 입사자 지원정책 살펴보니 국내 기업들이 신규 및 경력 입사자들의 출근을 환영하고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내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성장의 중심은 인재라고 생각하는 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우수인재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커머스 기업 티몬은 7월부터 '신규입사자 첫 출근 픽업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7월부터 티몬에 입사하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출근 첫 날 해당 직원들의 자택으로 차량을 보내 쾌적한 출근을 지원하고 가족들에게 좋은 인재를 보내주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축하행사다. 티몬은 첫 인상이 중요한 만큼 첫 출근길을 편안하게 지원함으로써 긴장을 풀고 회사에 대한 좋은 인상을 전달하고 가족들에게도 우수한 인재를 보내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직원과 가족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차량호출 서비스인 '파파'와 제휴를 체결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금액적으로 파격지원을 하는 기업도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입사전형 우수직원에게 합격과 동시에 격려금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반도체 인력부족 이슈로 산업자체가 자동화되면서 생산라인의 제조인력보다 설계, 소재·공정 개발 등 연구기술인력 중심으로 넘어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인재확보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 에어비앤비는 신입사원에게 여행 지원금 2000달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빠른 회사 적응을 위해 체험 캠프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배달의민족은 조직 문화를 유지하면서 새로 합류한 구성원과 함께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배민컬쳐캠프'를 운영한다. 배민라이더스 센터 방문 및 라이더스 관제 업무 체험, 주문 배송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해 회사에 대한 서비스와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입사가 확정되면 입사자의 가족에게도 감사하는 컨셉의 복지 정책을 펼치는 기업은 롯데와 현대오일뱅크가 대표적이다. 롯데는 신입사원의 가족 초청 행사인 '뉴커머스 데이'를 2011년부터 매해 2회씩 진행해오고 있다. 신입사원 공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하고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로써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을 수 있고 사내 문화 이해도도 높일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부터 10년째 신입사원의 부모를 초청해 '첫 월급봉투'전달식을 하고 있다. 신입사원이 근무한 지 한달이 된 시점, 신입사원 부서 배치와 함께 부모님 초청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좋은 인재를 키워 준 부모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다닐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 월급이 담긴 노란 봉투를 입사자가 아닌 부모님께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동력은 결국 직원이라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복지 정책은 앞으로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1 14:47:05 신원선 기자
예탁원, 상반기 상장법인 47개사 M&A…전년比 6%↓

올 상반기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합병(M&A)을 진행한 회사가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상장법인 가운데 기업인수합병을 완료·진행 중인 회사는 총 47개사로 전년 동기 50개사 대비 6.0%(3개사) 감소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전년동기 대비 4개사 감소한 19개사, 코스닥시장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1개사 증가한 28개사로 각각 집계됐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전년동기 대비 6개사 감소한 반면 영업양수·양도, 주식교환 및 이전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개사, 1개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장법인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451억원으로 전년동기 7416억원 대비 66.9%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코스닥시장에서 씨제이이앤엠과 씨제이오쇼핑의 합병으로 주식매수청구대금 총 5031억원이 지급됐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 총액의 67.8%를 차지하고 동일 기간 코스닥시장 매수대금의 87.9%에 달했다. 시장별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62억원 지급됐다. 전년동기 1694억원 대비 15.8% 증가한 수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489억원 지급, 전년동기 5722억원 대비 91.4% 감소했다.

2019-07-11 14:13:19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