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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민·관·군 함상 취업박람회 및 업무협약식' 가져

해군, 창원시, KB국민은행과 취업박람회 공동 주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 제11부두에 정박한 독도함에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함상 취업박람회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독도함은 2005년 7월 진수하고 2007년 7월에 취역한 국내 최초의 대형 수송함이자 상륙 함정으로 함상에서 채용박람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함상 취업박람회는 '내일(My Job)을 위한 위대한 출항'을 슬로건으로 중진공·해군·창원시·KB국민은행이 공동 주최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등 9개 기관이 후원했다. 독도함과 부두에 마련된 채용관에는 중소벤처기업, 방산업체, 해운업체 등 100여 개사가 구인기업으로 참가했고, 육·해·공군·해병대 소속 전역예정 청년장병과 구직자 1만 여명이 참여해 대규모 채용의 장이 펼쳐졌다. 부대행사로는 ▲취업 특강 ▲진로 및 취업상담 ▲VR 면접체험 ▲인·적성 검사 ▲면접사진 촬영 ▲방산 전시관 운영 ▲소양함, 천왕봉함 등 함정 공개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중진공·해군·창원시는 업무협약 체결해 ▲전역예정 청년장병 취·창업 프로그램 활성화 ▲취업박람회 공동 운영 ▲지역 기업의 취업매칭 등 민·관·군 협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구직 활동에 애로를 겪는 전역예정 청년장병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함상 취업박람회가 중소벤처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을을 해소하는 만남의 장으로서 내일(My Job)을 위한 위대한 출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12 14:42: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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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쌀 가공식품 시장 주목

식품업계, 쌀 가공식품 시장 주목 식품업계가 쌀 가공식품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줄었지만, 가공용 쌀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쌀 소비를 촉진할 유일한 방안으로 쌀 가공식품이 주목하고 있다. 12일 통계청의 '통계로 본 2018년 기준 쌀 산업 구조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0㎏으로, 1970년 136.4㎏과 비교해 75.4㎏(-55.3%) 감소했다. 국내 쌀 소비가 지난 1980년부터 30년 동안 연평균 2.3%씩 줄었다. 그러나 가공용 쌀 소비량은 2018년 75만6000t으로 2009년 36만6000t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00년대 이후 제품 원료로 쓰이는 가공용 쌀의 소비량은 연평균 8.5% 성장했다. 과거 쌀 가공식품의 대표적인 식품은 떡이었다. 이후 1인가구 및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즉석밥이나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도 쌀 가공식품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996년 출시된 CJ제일제당 햇반은 쌀 가공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햇반은 쌀을 직접 씻고 지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하고,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완성된다. 보관도 용이하다. 상온 보관으로 9개월간은 쟁여두고 먹을 수 있다. 이 같은 편의성에 힘입어 햇반은 현재까지 약 28억8300개가 팔렸다. 대상 청정원 집으로ON은 '마무리볶음밥' 시리즈로 '고깃집볶음밥', '닭갈비볶음밥', '훈제오리볶음밥' 3종을 출시했다.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후식 볶음밥을 이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프라이팬에 약 3분 또는 전자레인지에 약 4분 조리하면 완성된다. 한 끼 식사에 적합한 분량으로 개별 포장돼 혼자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풀무원식품은 고슬고슬한 밥알에 불향이 가득한 '황금밥알 200도 볶음밥' 2종을 내놨다. '황금밥알 200도 볶음밥'은 전문점 방식대로 웍에 기름을 두르고 밥, 계란 등 재료를 함께 볶아내 차별화했다. 재료와 밥을 섞는 기존 냉동 볶음밥에서 맛볼 수 없는 식감과 볶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고슬고슬한 식감을 위해 밥에 신선한 계란을 부어 함께 볶아 내는 '밥알계란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볶아내 밥알 알알이 계란 코팅을 입혀 밥알에 찰기를 없애고 밥알끼리 뭉치지 않도록 했다. 국내산 쌀로 과자도 선보니고 있다. 오리온은 소비자의 요청으로 재 출시한 '태양의 맛 썬' 제품의 재료를 기존 수입 쌀에서 국산 쌀로 바꿨다. 태양의 맛 썬은 매월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또한, 밀양공장에 대량생산 가능한 쌀가루 제분시설을 갖추는 등 국내산 쌀 활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배냇은 국내산 쌀로 만든 유아용 과자 스틱 쌀과자 수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멜라민 분유파동 등의 영향으로 영유아 식품안전에 민감한 중국의 까다로운 유기인증을 받아냈다. 아이배냇 측은 중국 유기인증으로 국산 쌀을 활용한 쌀가공 제품의 중국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모스제과는 국내산 쌀과 벌꿀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스낵 '쌀누룽지'를 선보였다. 옛날 간식의 추억을 되살리는 이 과자는 누룽지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달콤한 벌꿀 향을 더해 누룽지를 꿀에 찍어먹던 옛 간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쌀누룽지는 2018년 1월 출시 이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산 쌀 소비 증대를 위해 다양한 제품에 쌀을 활용하고 있다"며 "트렌드 변화 등으로 쌀 가공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9-11-12 14:42:3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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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군제에 국내 기업도 함박웃음

中 광군제에 국내 기업도 함박웃음 중국 내 온라인 사업 비중 매해 커져…현지 맞춤 마케팅 통해 11월 11일 중국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 독신자의 날) 하루동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44조원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광군제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이랜드는 이날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2.97억 위안화 (한화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포함됐던 티니위니 브랜드의 매출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20% 성장한 수치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은 포인포의 다운상품으로 총 5만 장, 28억원 상당의 물량이 판매됐다. 이 외에도 이랜드의 맨투맨 후드티는 전통적인 효자 상품으로 올해에도 1만 장 판매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또한 알리바바와의 공동기획을 통해 웹드라마까지 제작한 이랜드 SPA브랜드 스파오의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4만장 팔리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랜드가 중국 광군제에서 눈에 띄는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수년간 누적된 빅데이터와 현지 상황에 맞춤형으로 설계한 마케팅 전략의 시너지 덕분이다. 실제로 이랜드는 지난 1994년 국내기업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이래로 25년동안 트렌드 변화와 중국인 고객의 특성, 현지인들이 원하는 상품의 특징 등 수많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주요 파트너사로 지난 몇 년 동안 패션카테고리 확장 등을 함께 해 오면서 동반 성장 해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 SNS 채널과 협업이나 옴니채널 확장 등을 이어 나가 중국 이커머스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발전 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품 기업 농심은 700만위안(약 11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광군제 매출 500만 위안 대비 40% 성장한 수치다. 농심은 광군제를 겨냥해 일찍이 신라면과 김치라면 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키지 제품을 구성하고, 온라인 광고를 집중적으로 집행해 중국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광군제를 앞두고 열흘간 할인된 가격에 사전 구매 예약 신청을 받는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쳤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신라면과 너구리, 안성탕면, 김치라면 등 인기제품 8종으로 구성된 '농심라면 패키지'다. 한국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다양한 제품을 한번에 구매해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중국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다. 농심의 중국 온라인 사업은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말 국내 식품업계 중 최초로 타오바오몰에 농심 공식몰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에 뛰어든 농심은 2014년 온라인에서 210만달러(약 24억4500만원) 매출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5년만에 10배 이상 성장을 이뤄 올해 약 2200만달러(약 256억1600만원)의 최고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온라인 사업의 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온라인 트렌드에 발맞춘 마케팅활동을 펼치며, 중국 내 K푸드 열풍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K-뷰티를 선도하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도 광군제 매출 신기록에 동참했다. 양사는 럭셔리 화장품 소비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광군제를 앞두고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대비 187%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후'는 광군제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8% 신장한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전년 대비 4단계 상승해 에스티로더, 랑콤, SK-II에 이어 4위에 올라섰다. 후의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지난해보다 298% 증가한 25.2만 세트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며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일 매출이 전년대비 62% 성장했다. 브랜드별 성과를 살펴보면, 설화수 자음라인 세트는 24만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예약 판매 시작 3분만에 1억위안을 돌파했다. 라네즈 에센셜 스킨로션은 20만개, 려 자양윤모는 22만개를 돌파했다. 헤라 블랙쿠션은 타오바오 라이브 생방송 3초만에 판매 완판 기록을 세웠다. 한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제는 2009년 알리바바그룹이 타오바오몰을 통해 독신자를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한 것이 유래다. 알리바바는 올해 11번째를 맞은 광군제에서 2684억위안(약 44조6000억원)의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2019-11-12 14:38: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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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M&A 절반은 계열사끼리…벤처·해외 M&A는 소극적

-상장법인의 M&A 동향 및 특성 상장사 인수합병(M&A)의 절반은 계열사끼리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그룹 내부의 구조개편이 활발했던 대기업집단은 10건 중 7건이 계열사 간 M&A 였다. 반면 벤처기업이나 해외기업 등에 대한 M&A는 소극적이었다. M&A가 기업의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올해 6월까지 상장법인 M&A 거래건수는 총 992건이다. 거래규모는 모두 8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277건에서 2017년 282건, 2018년 294건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수의 소규모 M&A가 매년 꾸준히 발생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연도별로 편차가 컸다. 2016년 23조6000억원에서 2017년 16조7000억원으로 줄었다가 작년에는 38조7000억원으로 급증했다. 1조원 이상의 메가딜이 발생했는지 여부에 따라 차이가 벌어졌다. 전체 M&A 건수 992건에서 분할(132건) 및 스팩(SPAC) 합병(48건)을 제외한 812건 중 그룹 내 구조개편을 의미하는 계열사 간 M&A는 402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은 계열사 간 M&A 비중이 76%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그룹 내부의 구조개편에 치중한 탓이다. 일부 대기업이 해외기업 등 비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M&A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벤처기업 등 국내 비계열사를 상대로한 M&A는 여전히 많지 않다. 금감원 관계자는 "M&A를 통해 우리 경제에 역동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계열사가 아닌 외부기업 상대 M&A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벤처기업 등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서는 자금력 및 노하우 등이 풍부한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또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형 기업들도 신시장 개척 및 신기술 습득, 소재·부품 원천기술 확보 등을 위해 해외기업 M&A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한 외부 비계열사 상대 M&A는 92%가 주식 양수도의 방법으로 이뤄졌다. 합병은 상대기업 주주 전체를 대상으로 회사법상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하지만 주식 양수도는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지분만 당사자 간의 사적 계약에 따라 거래할 수 있다. 또 65%는 지분 전량이 아닌 일부 지분만의 취득으로 기업을 인수했다. 계열사 편입 이후 합병 등 추진 과정에서 지배주주와 소수주주 간 이해상충 발생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대기업의 일부 대규모 거래를 제외하고는 국내 상장법인은 전반적으로 해외(Cross-border) M&A에 소극적이었다. 해외기업을 상대로 한 M&A는 전체 주식·영업 양수도 거래건수의 11%에 불과했다. 감독당국은 이번 분석을 통해 파악된 상장법인 M&A의 특성을 감안해 M&A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의 자율성이 존중되는 동시에 시장에 의한 자율규제 기능이 제고돼 소수주주 보호도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계열사 간 합병 등 소수주주 보호가 중요한 M&A에 대해서는 충분한 공시가 이루어지도록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주회사 전환, 자발적 상장폐지 등 특유의 리스크를 가진 M&A에 대해서는 각 거래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심사를 실시키로 했다.

2019-11-12 14:31: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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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企 통계 기준 바꿨더니 '9988'이 '9983'

중기부, 통계청 자료 활용해 새 기준 '사업체'→'기업' 단위로 변경 2017년 현재 소상공인 590만5338개, 중기는 629만9512개 '집계' 정부가 간판이나 공장 등이 없는 곳까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분류해 새로 통계를 잡으면서 '9988'이 '9983'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중소기업을 대표했던 숫자인 '9988'은 전체 사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비율이 99%, 종사자 비율이 88%라는 의미였다. 특히 새 통계를 내면서 단위 기준을 '사업체' 기준에서 '기업'으로 바꾸면서 소상공인 숫자가 21만개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통계청과 협업해 12일 내놓은 '기업 단위 중소기업 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은 629만9512개로 전체 기업(630만4313개)의 99.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은 590만5338개로 전체 기업의 93.7%를 차지했다. 기업체 종사자수는 전체가 1928만9058명인 가운데 소상공인이 852만9844명(44.2%), 소상공인을 포함한 전체 중소기업이 1599만1410명(82.9%)이었다. 이번에 내놓은 중소기업 통계는 그동안 통계청에서 실시하던 '전국 사업체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기부가 가공해 발표하던 것을 2017년부터 통계청에서 제공받고 있는 '기업등록부'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이에 따라 기존 통계에선 단위가 '사업체'였다면 새로운 통계에선 '기업'으로 단위가 바뀌었다. 중기부 정연호 정책분석과장은 "기존의 사업체 단위 통계에선 지점, 공장, 지사 등 1개 사업체에 있는 모든 사업장을 하나로 인정해 산출하다보니 실제 기업간 통계와 괴리가 있었다"면서 "새로운 통계에선 인터넷전자상거래와 같이 외부에서 판단하기 힘든 사업장이나 부동산임대업과 같이 원룸에서 간판 없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본사는 수원에, 지사는 창원에 있는 회사의 경우 기존엔 1개 회사로 간주했지만 새로운 통계에선 기업별로 추산하기 때문에 2개로 분리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 단위의 중소기업 통계를 생산함으로써 그동안 국제통계 기준과 달라 국제기구 등에 제공하지 못했던 중소기업 통계 제공이 가능해졌다는데 의의가 있다는게 중기부의 부연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은 2016년 당시 569만6740개에서 1년새 20만8598개가 늘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도 같은 기간 21만8111개가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같은 기간 소상공인이 28만4362명, 중소기업은 35만2645명이 각각 늘었다. 기업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사자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은 통계 기준이 바뀌면서 1인 등 소규모 사업장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중기부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은 "합리적인 중소기업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고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실태를 충실히 반영하는 통계적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9-11-12 14:3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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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행사 열어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기업가정신 연구 및 현황을 볼 수 있는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행사(GEW KOREA 2019)'를 열었다.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행사는 매년 11월 셋째주 전세계 170여 개국이 동시에 개최하는 기업가정신 확산·교류 행사다. 올해로 6번째는 맞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시대정신,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중기부가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정책포럼·기술트렌드 세미나·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 발표회·여성 기업가정신 콘퍼런스·기업가정신 콘텐츠 수상작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책포럼에서는 카우프만재단 전 이사장인 칼 슈람 시라큐스대 교수가 기조강연에서 '기업가정신은 어떻게 미래사회를 구축하는가?'를 주제로 효과적인 기업가정신 고취 방법에 대해 제안했다. 이 밖에도 미국 중소기업학회 학회장인 에릭 리구오리의 혁신과 기업가정신에 대한 발표와 김인지 플러스코프 대표의 한국 여성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 등이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 차정훈 창업벤처정책실장은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연구 및 교육 현황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고, 기업가정신 전문가와 현장 담당자들 간에 좋은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및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정신적 성장 엔진인 기업가정신에 대한 국민과 기업의 관심이 더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19-11-12 14:14:3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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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13일' 완성차 업계 긴장…미국 수입차 고율 관세 적용하나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여부를 두고 국내 완성차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의 관세 여부 결정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 도날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수입차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최근 글로벌 판매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은 예상보다 큰 타격을 입게 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자동차 232조) 조치 적용 여부가 13일(현지시간) 결정된다. 이번 미국의 수입차관세 부과는 미국 정부가 지난 5월 18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당시 6개월 연기하면서 미뤄진 바 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미국은 해당 조항에 따라 일본, 유럽연합(EU) 등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수출물량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서 수출한 차량 244만9651대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3.11%(81만1124대)에 달한다. 국내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한 차 10대 중 3대 이상이 미국으로 건너가는 셈이다. 25%에 달하는 관세가 더해진다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현지 생산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수출·내수 판매 동반 부진으로 올해 연간 400만대 생산에 빨간불이 켜진 우리 자동차 업계로선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EU 등을 타깃으로 한 수입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더 미룰 것으로 전망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만약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현재로선 한국이 232조 적용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일찌감치 끝낸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표적에서 벗어나면서 관세 면제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본 역시 지난달 초 미국산 농산물의 수입 관세를 대폭 인하, 시장을 개방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무역 협상에 서명해 수입차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멕시코와 캐나다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후속 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일환으로 자동차 관세를 면제 받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개정 한·미 FTA를 발효한 한국은 일단 미국의 표적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도 "다만 예측하기 쉽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봤을 때 완전히 안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2019-11-12 14:13:2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