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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신종코로나 피해 중국 우한지역 지원

IBK기업은행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5일 IBK중국법인을 통해 중국 우한적십자회에 200만 위안을 기부하고, 국내에서는 격리자 확산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에 이재민용 구호키트 400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적십자회는 중국정부가 지정한 공식 후원기관이다. 기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우한지역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국내 지자체에 지원되는 구호키트는 세면도구, 마스크, 속옷, 모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진천군, 아산시, 고양시 등에 지원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와 함께 재난 상황을 대비해 구호키트를 제작했다. 기업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우한에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 31일 본국 직원 2명이 전세기를 통해 일시 귀국 후 진천에 머물고 있다. 우한 지점장은 진천에서 우한 현지 직원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중국법인은 우한 현지 직원에게 마스크, 장갑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우한 지점은 현재 IBK 중국법인 직할 체제로 관리 중이며, 향후 사태가 안정되면 본국 직원은 현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2020-02-05 16:07: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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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연 17% ELS 등 5종 출시

키움증권은 다양한 기초자산의 ELS(주가연계증권)와 DLS(기타파생결합증권) 5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키움 제161회 DLS'는 만기 3년, 예상수익률 세전 연 7.0%다. 기초자산은 유로스톡스50지수, 홍콩H지수, WTI(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원유선물지수다. 조기상환기회는 6개월마다 있고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7%의 수익을 지급받는다.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에 세전 21%의 수익률로 상환된다. 그러나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 제1245회 ELS'는 만기 1년, 예상수익률 세전 연 17%다. 기초자산인 미국주식 테슬라 보통주와 넷플릭스 보통주의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5%(3개월), 90%(6개월), 85%(9개월), 75%(12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17%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낙인배리어는 50%다. '키움 제1246회 ELS'는 예상수익률 연 9.8%의 리자드 ELS다. 리자드 ELS란 하락장에서 조기상환되지 못하고 있는 ELS에 리자드 상환조건을 추가해 도마뱀(리자드)이 꼬리를 자르고 탈출하듯이 추가 조기상환기회를 주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은 유로스톡스50지수, 삼성전자 보통주, 셀트리온 보통주다. 일반적인 조기상환 조건이나 또는 리자드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면 세전 연 9.8%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만기 3년에 낙인배리어는 50%다. '키움 제1247회 ELS'는 유로스톡스50지수, SK하이닉스 보통주, KB금융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다. '키움 제1248회 ELS'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 니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청약 마감은 7일 오후 1시이며, ELS 투자자를 추첨해 5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20-02-05 16:07:3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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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과세 논란…투자자 "시기상조" 불만

-투자자들 "암호화폐 거래소 불투명, 인프라 구축이 먼저" 최근 다시 가격이 오른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암초를 만났다. 본격적인 과세 논의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상당수 자산 거래량이 침체되며 반사적인 수혜를 누린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하반기 발표할 세법 개정안에 암호화폐 과세방안이 담겼다. 기재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과세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기타소득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불거진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거래 금액의 필요경비 60%를 제외한 뒤 남은 40%에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들은 손실이 났을 경우에도 원천징수 의무가 생긴다며 취득가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해 왔다. 최근 암호화폐는 요동치는 증시 상황과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난해 800만원 선을 오가며 부침을 겪었던 1비트코인(XBT)의 가격은 지난달 19일 990만원 선까지 상승하더니 지난 4일 1080만원 수준까지 뛰어 올랐다. 비트코인이 오른 시기와 신종 코로나 이슈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시점이 맞아떨어졌다. 최근에만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며 안전자산으로 대표되는 금과 함께 값어치가 뛰어올랐다. 암호화폐를 대체 투자처로 인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과세 문제와 암호화폐의 상승세가 맞물리며 논란이 불가피해졌다. 투자자들은 투기적 요소를 부각해 옥죄더니 갑자기 정책 기조를 바꿔 시장의 혼란을 불러왔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한국거래소 처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것도 볼멘소리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한 투자자는 "투자자보호 방안 등 법적 미비점을 보완하지 못한 상황에서 과세를 부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징세의 행정적 편의 측면에서는 기타소득이 유리하다. 암호화폐 소득에 양도소득세를 적용하려면 정확한 취득가격과 양도가격을 모두 파악해 차액을 계산해야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거래내역을 일일이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인 여건상 쉽지 않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기상조"라는 얘기가 들리는 이유다. 국내 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 그동안 혼란을 겪어왔던 만큼 이번 기회에 확실한 규정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식의 유권해석이 나올 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거스를 수 없는 시장 흐름이라는 것을 정책당국도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강세 추세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9300달러 수준에서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세금을 매기겠다는 기재부의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암호화폐 열풍이 한창이던 2018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미 암호화폐 과세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명확한 과세 근거를 찾지 못해 결국 백지화했다. 다시금 나온 암호화폐 과세방안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가상통화를 무형자산이나 재고자산으로 분류한 데 따른 후속 조처로 보인다. 한국은 lASB에서 정한 국제회계기준(IFRS)을 따르고 있다. 만일 양도소득세나 거래세가 적용된다면 암호화폐가 '통화'를 넘어 '자산'으로 공인받는다는 의미기도 하다. 주식·채권·신탁 같은 금융상품은 아니더라도 무형자산의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김용민 연세대 법무대학원 교수는 "과세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며 "과세할 수 있는 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6:07:1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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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작년 순이익 3조4035억원…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신한금융지주가 2년 연속 순이익 '3조 클럽'을 기록한 것은 물론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신한금융은 5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순이익이 3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이후 6년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경상 이익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부문에서는 시장금리 영향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기조에도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으며, 비은행 부문 역시 비이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특히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4분기 연속으로 이뤄지며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 이익이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며 "그룹의 본원적 이익 기반 성장과 더불어 비이자 부문에서도 원 신한(One Shinhan) 협업의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및 투자금융(IB)시장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3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다. 글로벌투자금융(GIB) 사업부문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679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3년간의 아세안 지역 글로벌 성장을 바탕으로 지역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 전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채널, 그룹사 간 연계 영업을 확대하는 등 스마트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은 신시장 경쟁 확대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다변화된 사업 모델이 강점이 됐다"며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52bp(1bp=0.01%포인트)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전년 대비 1bp개선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9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배당을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 수준이다.

2020-02-05 16:06: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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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주식산다…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인수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다. 카카오가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 뱅크에 이어 증권업까지 진출하게 된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승인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지난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약 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지 1년 4개월 만이다. 앞서 카카오 페이는 인수계약은 체결했지만,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증권선물 위원회 심사가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김 의장이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심사가 재개됐다. 이날 금융위는 지배구조 법령상 카카오페이가 재무건전성, 부채비율, 대주주의 사회적 신용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충족하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기존에는 대주주에 대해 형사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 일률적으로 법원의 최종판결 시점까지 심사업무를 중단하고 확정된 내용에 따라 법 위반의 경미성을 판단해 승인 여부를 결정했다"며 "향후에는 금융회사의 신속한 사업재편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법원의 판결 등 중요한 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 심사중단 또는 심사재개 필요 여부를 사안에 따라 수시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와 매매대금 납입을 완료하면 바로투자증권 주식을 인수해 증권사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바로투자증권은 2008년 설립한 중소형 증권사로, 업무범위는 증권투자 중개업,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인수제외), 채무증권 투자매매업 등이다.

2020-02-05 16:04: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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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녹즙, '클렌즈랩 프로그램·건강즙' 패키지 디자인상 수상

풀무원녹즙은 최근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한 '제28회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에서 '팩스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가벼운 하루를 돕는 클렌즈 음료 클렌즈랩 3종·건강즙 3종이다.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은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디자인 어워드다. 수상작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포장 기술, 마케팅 콘셉트 등 총 3가지 기준에 의거해 패키지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클렌즈랩 프로그램은 이번 심사에서 건강하고 신선한 제품 콘셉트를 젊은 고객층에 맞춰 트렌디한 스타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녹즙 관계자는 "과일과 채소의 영양만으로 효율적인 영양 공급을 돕는 클렌즈 제품의 특징을 패키지에 그대로 구현해 내는데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클랜즈랩 프로그램에는 레드비트, 케일, 칼라만시 등 원료의 컬러감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투명 용기와 라벨(스티커)을 적용했다. 용기의 옆면에는 컬러별 신선한 원재료를 심볼릭한 아이콘으로 강조했다. 건강즙 시리즈 3종은 심미성, 사용자 편의성, 친환경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정 자연의 실루엣을 배경으로 자연이 키워낸 전통소재와 과채를 패키지 전면에 일러스트로 표현해 냈다. 음용 시 편의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해 파우치 형태도 획기적으로 바꿨다. 사각 모양의 파우치가 음용 시 흘러내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병 모양의 파우치를 적용, 음료가 흘러내리는 단점을 보완했다. 파우치 개봉과 음용이 편리하도록 파우치 개봉부에 절취선을 적용해 빨대 사용 줄이기를 유도하고자 했다. 김정희 풀무원녹즙 마케팅 담당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음료 제품을 찾는 고객층도 점점 젊어지고 있다"며 "풀무원녹즙은 트렌디한 원료 구성과 디자인, 환경까지 생각한 패키지로 고객들과 더욱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6:02:1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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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중국법인, 신종 코로나 5억 기부

하나은행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복구와 감염증 퇴치를 위해 총 300만 위안(한화 약 5억1000만원 규모)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기부금 중 250만 위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우한시의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우한시 자선총회로 기부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지 전문기금을 통해 정부 주도하의 백신 개발, 환자 진료기관 건설 및 긴급 방호 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50만 위안은 중국 내에서 가장 필요한 구호물자인 마스크를 한국에서 구입, 구호단체에 기부해 구호물품이 필요한 곳에 선별적으로 제공된다. 하나은행 중국법인 관계자는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국내은행중 대 중국 투자규모가 가장 큰 은행으로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위기감이 확산 되는 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중국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금융 질서 안정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의 기부금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소중히 사용돼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0-02-05 15:53:52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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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마스크, 불편해도 써야죠"…신종 코로나에 외식업 현장 '비상'

"(마스크를 착용하면) 근무할 때 답답하고 숨이 막혀 불편하긴 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하니까 써야죠" 5일 이른 오후 방문한 한 커피전문점 매장 직원은 쓰고 있는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외식업 현장에서도 예방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매장 내 마스크 착용·손 소독제 비치 지침을 내린 후 일주일이 지난 현장은 대부분 이를 준수하고 있었다. 이날 찾은 서울 종로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마스크를 쓰고 주문하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매장 직원들 또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제조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용산구 일대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객들이 방문했다. 음료를 주문해 가지고 나가는 고객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주문 후 매장 내에서 취식하는 고객도 많았다. 외식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불편하지만 안전을 위해 올바른 조치라는 반응이다. 한 커피전문점에서 근무 중인 직원은 "아무래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보니 고객 응대 시 평소보다 큰 목소리를 내야해 힘들기는 하다"면서도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마스크를 쓰는 게 직원들, 고객들을 위해서도 좋은 조치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종로구 일대의 스타벅스 매장 5곳은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매장 내에는 펌핑형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어 음료를 받아가는 고객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이날 방문한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들 10여 곳도 매장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엔제리너스 매장은 손 소독제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 홍보물을 게시해 고객들이 볼 수 있게끔 했다. 맥도날드, KFC 등 패스트푸드점 또한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직원 외 주방 근무 직원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커피숍이나 음식점의 경우 사정이 엇갈렸다. 종로구의 한 개인 커피숍은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고, 화장실에서도 비누나 소독제를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용산구에 있는 한 개인 음식점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음식점 매니저는 "개인 업장이지만 마스크를 지원해 줘 근무 시 항상 착용하고 있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하는 것보다 훨씬 안심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본사가 나서 예방 조치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종로구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난 고객 변 모 씨(29)는 "작업하러 카페를 많이 가는 편인데 대부분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마스크 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불편함은 생각보다 적었고 서비스직이 보통 사람들보다 감염과 접촉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직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인근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난 고객 김 모 씨(31)도 "본사에서 매장 전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걱정인 고객은 그나마 믿고 외식할 수 있는 조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2-05 15:48:49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