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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포레나 부산 덕천 부산 최초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3월 분양

한화건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는 3월 초 분양 예정인 '포레나 부산 덕천'의 견본주택을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3월 초 분양 시기에 맞춰 포레나 부산 덕천 분양 홈페이지 내 구축되며 VR(가상현실) 촬영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홈페이지 내에는 입지, 단지 배치, 특장점 등의 상세 정보를 충분하게 배치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진 방지를 위해 청약 당첨자 발표일까지 운영하지 않고 정당 당첨자 발표 이후 당첨자를 대상으로만 운영한다. 견본주택 관람시 감염 예방을 위해 서류제출 기간과 지정계약기간 내 예약방문제를 시행하여 견본주택 방문 인원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한화건설 이재호 분양소장은 "견본주택 오픈시 하루에 수천명이 몰리는 만큼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취약할 수 있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부산시와 협력해 분양기간 동안 바이러스 전염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객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포레나 부산 덕천은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357-12번지 일원(덕천 2-1구역)에 들어서는 재건축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로 전용면적별로는 ▲59㎡ 243가구 ▲74㎡ 263가구 ▲84㎡ 13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분양분은 294가구로 구성된다. 한편 포레나 부산 덕천은 3월 초 분양 예정이며 세부적인 청약 일정은 추후 분양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2020-02-26 14:56: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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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日MOL과 스마트 LNG-FSRU 솔루션 공동 개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FSRU 대우조선해양이 'LNG(액화천연가스) 기술 명가(名家)'의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일본 MOL(Mitsui O.S.K. Lines)와 'LNG-FSRU 디지털화를 위한 전략적 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십 기술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세계적 수준의 선사와 조선업체가 손잡고 업계 최초 스마트 LNG-FSRU를 개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소위 '떠다니는 LNG 터미널'로 불리는 LNG-FSRU(부유식 LNG 저장 및 재기화 설비)는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양사는 선박 운항 효율과 편의성 그리고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십 솔루션을 개발해 MOL의 LNG-FSRU에 이 기술을 탑재한다. 여기에는 각종 디지털화 기술이 접목된 대우조선해양의 자체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돼 주요 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운전조건을 최적화 하는 등 스마트한 선박 운영 시스템을 구현한다. MOL은 현재 글로벌 최대 LNG운반선단을 포함, 총 800척 이상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선사로 해운업뿐 아니라 에너지 관련 사업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양사는 스마트 LNG-FSRU 개발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협력으로 회사는 FSRU에 특화된 스마트십 솔루션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 분야 수주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2-26 14:49: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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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中企 손잡으니 '품귀' 마스크 생산성 2.5배 늘었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통해 화진산업 지원 마스크 하루 평균 생산량 4만장→10만장 '제조혁신' 중기부도 예산 보태고 연결 역할…판매는 공영쇼핑 '마스크 노마진 판매' 선도 씨앤투스성진까지 가세 대기업의 전폭적 지원으로 마스크를 제조하는 한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2.5배 늘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마스크 수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영쇼핑은 연결 역할에 충실하며 지원 효과 극대화에 나섰다. 중소기업들의 제조혁신을 돕기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만든 대기업 삼성전자와 중소기업 화진산업 이야기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량이 늘어난 화진산업은 마스크 100만장을 공영쇼핑을 통해 일반에게 '노마진'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대·중기간 상생을 통한 선순환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상암동 공영쇼핑에서 삼성전자, 화진산업, 도레이첨단소재, 씨앤투스성진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통한 마스크 공급 협약식'을 개최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마스크필터를 긴급 생산, 공급해 화진산업이 마스크 완제품을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이외에 함께 자리한 씨앤투스성진은 국내 마스크 제조사 중 가장 먼저 노마진 판매방식에 참여, 수급 안정에 나선 '착한 기업'이다. 이날 자리에는 중기부 박영선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김종호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사장), 이현철 화진산업 대표,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 하춘욱 씨앤투스성진 대표,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힘을 모은 착한 기업과 '자상한 기업'들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이러한 자발적 상생협력 노력이 모여 코로나19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600억원을 출연하고, 중기부와 함께 총 1100억원을 조성해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여기엔 200명의 제조 전문가들이 동원돼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에게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8~2019년의 경우 지원한 기업수만 1077곳 등 지금까지 총 2500여 곳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도왔다. 특히 화진산업에는 마스크 생산량 향상 지원을 위해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10여 명의 전문가를 집중 투입, 하루 평균 4만개 정도이던 생산량을 10만개로 늘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렇게 해서 생산성을 높인 화진산업은 마스크 100만개를 조만간 공영쇼핑을 통해 일반에게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화진산업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상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 당시 벤처부문 대통령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화진산업이 필터 전문 제조사인 도레이첨단소재로부터 필터를 공급받게 된 것도 삼성전자가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최근 3개월간 매출과 일자리가 3배 정도 늘어난 화진산업은 올해 매출 100억원 돌파를 예고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공영쇼핑 최창희 대표는 "TV홈쇼핑 유일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라는 중대한 위기상황에 맞서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수급과 가격의 안정을 위해 ▲노마진 판매 ▲입고 즉시 매일 방송 진행 ▲전 연령층 구매를 위한 상담원 배치 ▲일시 쏠림방지를 위해 방송시간 미고지 ▲공공기관 책무를 위해 직원 및 관련자 구매 원천 불가의 '판매 5원칙'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인 씨앤투스성진은 국내 최초로 고성능 헤파필터 원천기술을 개발한 기업으로 공영쇼핑을 통해 마스크 노마진 판매에 솔선수범했다. 추가 생산하는 마스크도 가격 안정화를 위해 서울시와 대규모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납품, 국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2020-02-26 14:43: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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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은 금통위…코로나19 충격에 '가보지 않은 길' 갈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0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지역감염으로 확산하며 분위기가 달라진 것.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 더 내리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인 1.0%를 기록하게 된다. 한은으로서는 '가보지 않은 길'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6일 한은에 따르면 오는 27일 한은은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지역감염으로 확산하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1.25%에서 1.00%로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1.00%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한은은 전염병이 확산될 때마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금통위는 2003년 5월 사스 사태 당시 기준금리인 콜금리를 4.25%에서 4.0%로 내렸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하던 2015년 6월에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4일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로 확산할지, 지속 기간이 얼마일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경제 영향을 예단하기에는 아직은 이르고, 지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의 발언으로 금리동결 기조는 강해졌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지역감염으로 확산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경제적 충격이 현실화될 조짐이 보이자 금리인하론으로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기업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앞선 사례들처럼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4일 해외 출장 일정을 당초 예상보다 하루 앞당겨 귀국해 '코로나19 관련 긴급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 총재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과 위기경보의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움직임을 점검하고, 한은 업무지속계획의 세부실행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추경 편성을 추진하는 정부와의 '정책공조' 차원에서라도 한은이 이달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특단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라고 밝힌 데 이어 24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면서 "비상한 경제 시국으로 특단의 처방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당초 한은이 2월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24일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이번 금리인하 이후에도 0.75%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해 가계빚은 사상 처음으로 1600조원을 돌파했다. 자칫 금리를 낮출 경우 가계빚 증가세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다. 금리인하가 효과적인 경기부양책이 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일각에서 한은이 감염병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이르면 4월, 늦으면 하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금통위 회의에는 금리인하 소수 의견이 더 늘어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금통위에서는 조동철·신인석 위원이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됐지만 과거 감염병 사례를 고려하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을 평가하기 이르다"며 "그만큼 한은이 금리인하를 선택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2-26 14:34:2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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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그룹, 상장계열사 실적 '호호호'

/대유위니아그룹 대유위니아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피 및 위니아딤채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모든 계열사가 실적 개선을 통한 수익 제고에 성공했다. 자동차 시트 전문 생산 기업 대유에이텍은 연결실적 매출액 1조28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7%가 급상승했다. 정보통신과 가전생산, 신사업등을 담당하는 대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 53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6억원을 늘렸다. 영업이익도 전년비 8.7% 상승한 395억원을 거뒀다. 위니아딤채는 매출액이 전년비 33.7%나 증가하면서 오랜만에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딤채 판매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생활가전 품목 다변화 등 효과가 컸다. 특히 위니아대우 인수 2년째에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R&D조직 단일화와 해외법인 합병을 통한 고정비 감소 등이다. 앞서 위니아대우도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자동차 조향장치를 만드는 대유에이피만은 매출액 1575억원으로 전년(1935억원)보다 크게 하락했다. 단,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대우가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및 경영혁신을 통해 흑자전환이라는 유의미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 라며 "2019년이 가전 계열사 간 시너지로 성장한 해라면 올해는 각 분야에서 최고 성장을 이룩한 계열사들의 상생으로 그룹 전체가 밝은 청사진을 그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6 14:19: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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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건설업계도 비상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규제대책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어 붙고 있다.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연합뉴스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얼어 붙은 부동산시장이 '코로나19' 악재로 매수·매도자 모두 자취를 감추며 비상이 걸렸다. 건설업계는 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 현장을 폐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건설 현장 근로자는 지난 21일 경북 성주대교 확장공사 현장 1명, 22일 경기도 이천 용수공급시설 설치공사 현장 4명, 포항 해병대 공사 현장 1명 등 총 6명이며, 경기도 성남 분당 건설현장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은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현장 근로자들의 위험지역 출장이나 방문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방역작업과 예방 교육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설현장은 현재 폐쇄 조치했다"며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 중이며 전사종합상황실을 만들어 직원들의 건강을 수시로 살피는 중"이라고 전했다. 건설업계가 혼란에 빠지자 국토부는 '코로나19 건설현장 대응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가이드라인은 코로나19 행동수칙을 비롯해 의심환자 또는 확진자 발생 시 사후조치가 포함됐다. 확진환자 또는 의심환자 발생 등으로 작업이 현저히 곤란한 공공현장은 발주기관이 공사를 일시 정지 할 수 있고, 정지된 기간에 대해서는 계약기간 연장 및 계약금액 증액 등이 이뤄진다. 대면거래가 불가피한 부동산 거래 시장도 매수 문의가 급감했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주인이 집을 보여주지 않는 상황"이라며 "매수문의가 거의 없어 휴업에 들어간 중개업소들도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강남구는 소형 위주로 거래 될 뿐 중 대형 아파트는 거래가 거의 없다"며 "강남구 삼성동의 경우 2월 1건이 거래됐다"고 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와 꼬마빌딩은 물론 상가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경기 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소셜커머스, 배달 앱 등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급증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한산해진 모습이다. 아파트 분양시장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일정을 미루거나 모델하우스를 온라인 개장으로 대체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올 봄 아파트 공급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심교언 교수는 "기존 부동산 규제정책 여파와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전망"이라며 "외부 출입이 어려워진 만큼 봄철 이사 수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2-26 14:19: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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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르노삼성-쌍용차와 온도차 확연… "올해 임단협에 달렸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국내 자동차 산업이 생산량 감소 등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졌다. 판매 및 수출부진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와 노조 이슈,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쳐 생산 차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한숨은 유독 깊어지고 있다. 예상보다 불황의 터널이 길어지면서 중견 3사가 처한 상황을 분석해봤다.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속도…고임금 저효율 구조 여전히 문제 트레일블레이저 출시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던 한국지엠은 중견 3사 중 그나마 유일하게 경영정상화 계획이 명확한 기업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1월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행사에서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임단협 재개와 경영정상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올해 턴어라운드(흑자전환) 달성을 자신하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당시 행사장을 찾은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위원장은 "지난 2년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영정상화는 노사 공동의 목표인 만큼 필요한 부분은 협력할 것"이라고 말해 노사간 위기 돌파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지난 17일 창원공장에서 노사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대 기념식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카허 카젬 사장과 김성갑 노조위원장은 '무결점 품질' 결의를 다지며, 창원산 경차들의 글로벌 선전을 기원했다. 또 같은 날 창원공장 노사가 1교대 근무 체계 전환에 합의, 현장 정규직 노동자 1700여명이 상시 주간 근무에 돌입하게 됐다. 그 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해 세운 계획이 차례로 실현되면서 멈춰 있던 판매량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1월 내수 판매 실적에서 오랜만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이후 무려 8개월 만에 르노삼성을 제치고 순위가 오른 것이다. 수입차 시장 순위도 올랐다. 픽업트럭 모델인 콜로라도가 1월 수입차 시장에서 천 대 이상 등록되며 개별 모델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쉐보레 브랜드는 수입차 브랜드 판매 4위에 랭크돼 내수 시장과 마찬가지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이런 성장세는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과 실행이 뒷받침한 덕분이다. 한국지엠은 2018년, 5년간 15개의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약속한 이후 이를 꾸준히 지켜왔다. 국내 기술진이 새롭게 출시하는 SUV와 CUV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을 수입해 판매하며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15개 신차 출시 계획 중 7번째 모델인 글로벌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디자인·개발·생산을 모두 한국에서 주도한 차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더할 핵심 모델로 손꼽힌다. 창원공장에선 2022년 출시를 목표로 'CUV' 신차도 준비 중으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불씨는 남아있다. 지난해 전면파업까지 불사했던 노조가 새 임단협을 앞두고 임금인상 카드를 다시 꺼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해결하지 못한 단체협약 원상회복, 정년 연장, 조합원 처우개선과 같은 과제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지엠의 경쟁력 복원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성 회복과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회사에서, 처우개선을 앞세우는 노조의 현실인식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2018년 한국지엠 노사가 회생계획을 확정지으면서 올해 임금협상의 방향에 대해 '회사의 수익성 횝고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합의한 만큼 올해 임단협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지엠(GM) 부평공장/연합뉴스 ◆르노삼성 XM3 출시에도 수출 기근에 난관 예상 한국지엠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은 이미 급전직하 중이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문제는 고임금·저효율 구조가 해소되지 않는데 있다. 2018년 기준 국내 완성차 직원들의 평균임금은 8915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임금 비중은 12.1%에 이른다. 일본 도요타의 8484만원(5.8%), 독일 폴크스바겐 8892만원(10.5%)과 격차가 크다. 매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 임금인상이 진행됐던 탓이다. 반면 생산성은 턱없이 낮다. 한국은 자동차 1대 생산에 약 26.8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일본은 24.1시간, 미국은 21.3시간에 불과하다. 고임금-저효율은 생산성을 낮추고 R&D 투자를 위축시켜, 결국 미래 경쟁에서 도태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한국지엠 노조가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일조하겠다는 게 진심이라면 연초 보여줬던 타협의 지혜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 또 다른 외투기업인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경쟁력 회복 속도가 훨씬 더뎌 보인다. 르노삼성은 쿠페형 스타일의 준중형 SUV XM3로 반등의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스타일의 SUV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다만 XM3의 해외 물량 배정 여부가 연말에나 결정돼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최소 8~9개월은 내수로 버텨야 하는데 국내 소형, 준중형 SU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경쟁사와의 혈전이 예상된다. 르노삼성 노조의 경직된 사고는 회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벌써부터 노조는 XM3 성공 출시 격려금 등 벌써부터 제 몫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 결렬된 후 66.2%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어, 2019년 임단협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회사 입장에선 난처하기 이를 데 없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XM3 출시행사가 취소되는 등 신차 효과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노조는 임금 인상 및 근무강도 완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거론해 회사를 압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르노삼성의 더 큰 문제는 노사관계 악화로 미래 계획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근 닛산 '로그'가 단종되고 생산이 확정된 XM3마저 노사갈등으로 인한 생산 안정성을 이유로 르노 본사에서 물량 배정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XM3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올해 생산량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아 신차 6종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르노삼성의 실적 회복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쌍용차 주력 모델 부진·신차 부재…노사 관계 '안정적' 쌍용차는 올해 벼랑 끝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노사 모두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신차 부재와 주력 모델 부진으로 상황은 가장 어두워 보인다. 실적을 이끌던 주력 차종 티볼리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판매량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고효율 가솔린 엔진을 추가하고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등 야심 차게 준비한 신형 코란도는 시장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쌍용차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819억원에 달한다. 주력 모델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미래 계획 수립도 난관에 빠졌다. 애초 올해 3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신차가 올 4분기나 돼서야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쌍용차는 올해 위기를 잘 넘기면 내년부터 반등을 노릴 수 있다. 쌍용차는 올해 자금난에 미뤄뒀던 신차 개발에 돌입한다. 쌍용차는 내년 초 코란도 기반 역대 첫 순수전기차(EV) 모델을 내놓는다. 또 2021~2024년 EV 3~4종을 비롯해 신차 10여 종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결국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외투 기업 3사의 미래는 고착화된 고임금, 고비용 구조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노조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지에 달려있다. 미래를 그리고 비상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은 경영정상화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어느정도 보조를 맞춰주는 노조의 행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는 어려운데 노조가 당장 눈 앞의 이익만 쫓아 얼마간의 이익을 더 얻어내려 한다면, 이는 결국 회사와 노조 모두를 주저 앉힐 뿐"이라며 "국가가 없으면 경제도 없듯이 회사가 없으면 노조도 없다는 사실을 집행부는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원들은 회사 실적이 개선되어야 정년연장, 기본급 인상, 성과급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창원공장 입구 전경.

2020-02-26 14:1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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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제철 사내이사직 사임…"자동차사업 집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한다.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을 공식 사임함에 따라 그룹의 본업인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날 주주총회 소집 공고에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을 포함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만 유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이사 임기 1년을 남기고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건 현대제철은 전문 경영인 중심으로 운영하고 정 수석부회장은 자동차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현대차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정 수석부회장이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다음 달 1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임기 만료를 앞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1999년부터 현대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겸해온 정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정의선 체제는 더욱 공고해진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지난해 주총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그룹의 실질적인 수장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정 회장 시절의 현대차가 내연기관 차량으로 성장해 왔다면, 다가올 정의선 시대에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전동화 차량으로 미래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다음 달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모빌리티 등 기타 이동수단과 전동화 차량 등 충전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또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개인용 비행체 등 미래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반면 정 수석부회장이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등 핵심 사업을 제외한 사업부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단조(금속을 일정한 모양으로 만드는 것)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단조 산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기 위한 차원이다.

2020-02-26 14:01:5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