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보험硏 "코로나19로 생보사 수입보험료↑·손보사 손해율↓"

역대 전염성 질병 현황 비교(2020년 2월 25일 18시 기준). /보험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보험과 건강보험 손해율이 일시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 수요 증가로 건강보험료 수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은 1일 발표한 '코로나19의 현황 및 보험산업 영향' 보고서에서 "손해보험은 장거리 차량 운행과 의료기관 이용 감소로 자동차보험과 건강보험 손해율의 일시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비, 사망 보험금의 지급으로 단기적으로 생명보험의 손해율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나 치사율이 높지 않을 경우 손해율 증가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수요 증가로 인한 건강보험료 수입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규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사스 유행 이후 중국 건강보험료 수입은 340억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70% 급증했다. 또 생명보험회사들의 보험료 수입은 3011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보험영업 및 기업들의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사업 중단으로 인한 글로벌 기업들의 손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계약을 기피해 보험영업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브리핑이나 세미나를 통한 단체영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며 "전 세계적으로 2700명이 사망하고 인명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기업들의 인력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지점 폐쇄 또는 공장 가동 중단 등 사업 중단으로 손해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스타벅스는 주요 매출 국가인 중국의 과반수인 약 2000개 지점 폐쇄로 영업이익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스바겐, 도요타, 포드, 현대자동차, 닛산 등은 중국 내 공장을 폐쇄하고 재가동 시점을 연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대부분 기업보험은 전염성 질병을 보장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일부 보험회사와 독일의 뮌헨재보험사가 전염성 질병 관련 보험상품을 판매했지만 판매율은 저조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사들이 전염성 질병에 대한 적절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전염성 질병 위험은 세계경제포럼(WEF) 뽑은 상위 10대 주요 위험 중 하나"라며 "보험회사들에게 운영상 위험과 손실 예방을 위해 전염성 질병 대비, 위험 관리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응 방안으로는 사업 연속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 자산을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며 "또 상품 구성의 변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재보험 및 산업손실보증(ILW, Industry Loss Warranties)을 통해 위험을 이전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밝혔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01 15:10:15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TK기업 60% "아직 주총일정 미정"…주총 대란 우려

삼성중공업은 지난 27일 정정공시를 통해 주주총회 장소 변경을 알렸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상장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상장사 다수가 아직 주총 일정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 대관한 주총장소도 잇따라 취소 통보를 받으면서 이달 내 주총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 본사를 둔 12월 결산법인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05개사 중 이날까지 주총 일정을 정해 공시한 기업은 43개사(41.0%)에 그쳤다. 나머지 62개사는 주총 일정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차상 12월 결산 기업은 이달 안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주총 개최 2주 전에 주총 소집 통지를 해야한다. 늦어도 다음주까지 주총 소집 통지를 해야하기 때문에 일정이 상당히 촉박하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대구 지역 기업들이 주총 행사장을 대관하려는데 해당 장소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와 영업을 중지하는 등 대관이 잘 안 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기한 내 사업보고서 제출이 어려운 기업의 행정적 제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이 어려운 경우 주주총회에서 연기 또는 속행 결의를 해서 4월 이후 주주총회를 다시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가 중국에 사업장을 둔 소속사 상대로 조사한 결과 코스피 15개사, 코스닥 60개사 등 75개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재무제표 작성 등 사업보고서 제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구·경북 지역 상장사들까지 더하면 사업보고서 등 제출을 연기하려는 기업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사업보고서 등 지연 제출에 대해 문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부터 제출 연기를 신청하는 기업들이 봇물 터지듯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주총 장소를 잡는 것도 난항이다. 외부 대관의 경우 해당 건물이 주총을 여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고, 코스닥협회 등은 자사 시설을 활용해 주총을 여는 것을 대안으로 내놨지만 회사 내부에서 주총을 여는 것에 대한 불안도 크다. 자칫 사업장이 마비될 수도 있어서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현대차, 현대로템 등 코로나19 때문에 사업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주총을 가급적 사내에서 안 하려는 추세"라며 "하지만 공공기관 등 외부 장소도 코로나19로 대관을 많이 중단하고 있어 장소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과 에스원은 대관 취소 통보를 받으면서 부랴부랴 주총 장소를 변경했다. 또 삼성중공업, 엑시콘도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가 대관을 중단키로 하면서 새로운 주총 장소를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다행히 삼성중공업은 주총장을 급하게 자사의 판교R&D센터로 바꿨다. 또 대구가 본사인 푸드웰을 비롯해 삼성스팩2호, 삼성머스트스팩3호, 유안타제4호스팩 등이 당초 자사 사무실 등지에서 주총을 열려다 외부 장소로 옮겼다. 한편 금융당국은 "주총 자체를 미뤄야 한다"는 업계 의견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주총에서는 사업보고서 승인 뿐만 아니라 사내이사 등 임원을 선임해야 하고 배당 등 결정할 사안이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대한 전자투표를 활용하고,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금감원·거래소 등 유관 기관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업장 내 주총장을 방문해 사업장 폐쇄로 이어지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주들은 전자투표·서면투표나 전자위임장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01 15:08:14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국내 車 업계 3월 프로모션…'트레일블레이저' 최대 110만원·'XM3'는?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개별소비세 70% 인하 카드를 꺼내자 이에 맞춰 대규모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봄철 성수기를 맞아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내수 시장 녹이기에 들어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이달 '파인드 뉴 스타트, 파인드 뉴 쉐비'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지엠 3월 판매조건 우선 선수금과 이자를 없애 월 납입금을 최소화한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무이자 할부 기간은 스파크·말리부(2.0 터보, 디젤)·이쿼녹스 36개월, 카마로 SS 50개월, 볼트 EV 60개월이다. 또 무이자 할부 이외의 혜택을 원하는 고객에게 특정 금액 혹은 차량 가격의 일부를 지원한다. 할부와 추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차종별 혜택 폭은 스파크 100만원, 말리부(2.0 터보·1.6 디젤) 180만원, 이쿼녹스 7%, 카마로 SS 10%, 볼트 EV 300만원이다. 트랙스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2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지엠 쉐보레 차량별로 개소세 인하를 적용하면 77만~14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로 출시와 함께 소비자에게 주목받은 트레일블에이저는 시작가를 기존 1995만원에서 1910만원으로 낮아졌다.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 50% 이상이 선택한 최고급 트림 RS 모델을 구매하면 110만원 이상을 할인발을 수 있다. 더 뉴 말리부는 전 모델과 트림에 걸쳐 100만원 이상이 저렴해 졌으며, 가격 인하 효과 폭은 102만~142만원이다. 이 외에도 이쿼녹스 88만~119만원, 더 뉴 트랙스 77만~106만원 등 가격 인하 효과가 있으며, 트래버스와 카마로 SS는 이번 개소세 인하로 인한 최대 혜택 폭인 143만원을 전 트림에 적용했다. 르노삼성자동차 XM3. 르노삼성은 3월 한 달간 신차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XM3 잔가보장 할부 및 노후차 교체 특별 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9일 정식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디자인 SUV인 XM3 구매 고객은 기존 잔가보장 할부 상품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는 '엑스피리언스'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엑스피리언스 할부는 최대 70%의 잔가율(1년 이내) 보장으로 차량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월 상환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XM3 전용 상품이다. 또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3월부터 6월까지 5%에서 1.5%로 70% 인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엔진 및 트림 별로 SM6는 92만9000원에서 최대 143만원까지, QM6는 103만원에서 최대 143만원까지 인하된 가격에 판매된다. XM3의 경우도 최종 가격 공개 때 개소세 인하분이 함께 반영된다.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SM3 Z.E. 현금 구매 고객에게는 600만원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구매 고객에게는 현금 구매 시 최대 30만원의 용품구입 지원비 또는 현금 20만원을 제공한다. 마스터 버스(13인승) 구매 고객은 180만원 상당의 용품 구입 비용 또는 현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3월부터 개소세 인하 적용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우선 쌍용차는 3월부터 6월까지 승용차 개소세가 5%에서 1.5%로 70% 인하됨에 따라 차량 가격을 73만∼143만원 낮춘다. G4 렉스턴은 3504만∼4498만원에서 3361만∼4355만원으로 143만원 인하된다. 코란도 가솔린은 2201만∼2688만원으로 트림(등급)에 따라 98만∼119만원 내려간다. 티볼리 가솔린은 1637만∼2297만원으로 73만∼102만원 낮아진다. 이 외에도 쌍용차는 3월을 맞아 고객 부담을 최소화 할수 있는 파격 프로모션을 내놓을 방침이다.

2020-03-01 15:02:4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신한카드, 코로나19 대응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실시

신한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 심리 위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신한카드는 자사 쇼핑몰인 '올댓쇼핑'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상품 전용관을 오픈한다. 소상공인들이 상대적으로 온라인에 취약한 만큼 이를 통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한 것. 이는 '아마존'의 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인 '스토어프론츠(Storefronts)'를 벤치마킹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관은 6일 개관된다. 신한카드는 파격적인 할인,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등 프로모션을 통해 소상공인 상품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상품 홍보와 판매는 물론,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해 홍보 동영상 등을 통한 기업 소개도 진행된다. 신한카드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 중인 '신한Day(신한데이)' 행사를 통해서도 소상공인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많이 입점해 있는 11번가에서 11% 할인 쿠폰, 위메프에서 카테고리별로 최대 12%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신한카드는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 사업자금대출 이자율 30% 인하하고 2~3개월 무이자할부 실시, 결제대금 청구 유예, 마케팅 지원 등의 코로나19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활용 능력을 활용해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 충격이 있는 분야를 세부적으로 정리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이 전 국가적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신한카드를 포함한 신한금융그룹은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01 14:59:08 김희주 기자
전 세계 증시 패닉,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 '패닉' 상태다.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었다. 주식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약세를 나타내는 등 모든 투자 자산에서 엑소더스(탈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일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2월 27일 기준 83조1576억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하기 전 고점인 1월 20일(89조1564억달러)보다 5조9988억달러(6.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38일 만에 7290조원이 증발한 셈이다. 2018년 기준 1893조원인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 투자 자산 '엑소더스' 해당기간 시총 감소폭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 증시의 시총은 35조5154억달러에서 33조1276억달러로 2조3878억달러(6.72%) 줄었다. 이어 일본(6107억달러), 홍콩(3531억달러), 영국(3150억달러) 순으로 감소액이 컸다. 한국 증시의 시총은 1904억달러(230조4792억원) 줄어 감소액이 6번째로 컸다. 특히 지난 주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지면서 세계 증시가 이른바 '블랙 위크(Black Week)'에 돌입했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보이던 뉴욕 증시도 폭락했다. 5거래일 동안 3조1800억달러의 시총이 날아갔고, 다우지수 주간 하락 폭은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지수 역시 2008년 10월 이후로 최대 낙폭(-12.7%)을 기록했다. 원유 시장도 패닉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심화되면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2달러, 16.14%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모든 투자자산에서 '엑소더스'가 발생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안전자산인 금도 나흘째 약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6%(75.80달러) 내린 1556.70달러에 마감, 7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2.8%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커졌다는 판단이다. 미국계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는 코로나19의 충격 등을 고려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도 코로나19의 경제 영향을 분석한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경제 부진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0.3%포인트 떨어뜨릴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의 공포감이 극에 달하면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후 긴급 성명을 내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은행은 3월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향후 성장경로에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01 14:38:01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유통업계 뚫은 '코로나19'…"재택근무·시차출퇴근제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가 직원들의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확대하고 있다.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옥 폐쇄, 업무 중단 등에 따른 사전 조치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는 본사 총무팀 소속 비서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에 따른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다. 또 롯데푸드는 이날부터 직원 출입 통제, 본사 건물 방역을 했다. 또 지난 27일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확진 판정 직원이 다녔던 본사 1층 출입구와 8층, 9층에 있었던 직원들에게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현되거나 의심될 경우 반드시 자가 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CJ제일제당 사옥 전경/CJ제일제당 CJ그룹은 다음 달 3월 말까지 집합 교육, 사내 행사 및 모임 등을 중단했다. 또 경영진들이 격려나 점검 차원에서 현장 방문하는 것도 자제하도록 조치했다. 국내외 출장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단시켰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대중교통 혼잡 시간을 피해 출퇴근 할 수 있도록 시차출근제를 확대했다. 최대 4주간 활용할 수 있는 '자녀입학 돌봄 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개인별로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서장 판단을 통해 재택근무 가능 인력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외부인의 단체 사무실 출입은 금지됐다. 롯데그룹은 영업직, 본사 직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본사 부서 간 이동 최소화, 회의 지양, 국내외 출장 전면금지, 집합 교육 중단, 동호회 및 회식 금지, 외부인 본사 출입 지양 등을 시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본사 사옥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전 직원에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 KGC인삼공사도 시차출퇴근제를 확대해 8시부터 10시까지 각각 직원들이 다른 시간에 출근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사옥 출입 시에는 온도계로 체온을 필수 체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직원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확진자 발생으로 사옥이 폐쇄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3-01 14:11:52 김민지 기자
기사사진
국내 산업계 '코로나 19' 초비상…현대차·삼성·LG까지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들어가는 납품 차량들/연합뉴스 국내 산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차단하기에 힘겨운 모습이다.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35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되면서 삼성·현대차·LG 등 국내 제조업체들도 감염 확산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발생하며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들은 감염 발생시 빠른 방역과 사업장 폐쇄 등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민은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에 이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사업장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현대차 울산 2공장 도장부A 조합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 2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보건당국과 현대차는 이날 공장 라인을 멈추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특히 방역은 역학조사관이 지정한 폐쇄 범위(도장2부 7개소) 보다 확대해 울산 2공장 전체 방역을 실시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대비했다. 현대차는 울산 2공장의 정상 가동을 2일부터 시작하지만 대기 수요가 몰려있는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피해 규모는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의 1일 생산대수는 1000여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경기도 남양읍 현대차 사원 아파트에서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는 60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에 대해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차 사원 아파트는 남양 현대차 연구소에서 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어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LG디스플레이 사업장 내에서 각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양사 사업장은 주말까지 사업장을 폐쇄된다. 이에 따라 구미 2사업장은 1일 저녁까지, 해당 직원이 근무한 층은 3일 오전 10시까지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지(Z) 플립' 등 폴더블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곳이다. 일각에서 제품의 생산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은 1단지 내 복지동의 한 은행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자체 및 보건당국과 협조해 일부 구역을 3일간 폐쇄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복지동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으며 복지동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생산시설(모듈공장)에 대해서도 폐쇄 및 방역 작업을 실시한 뒤 오는 3일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직원 수천여명이 한 공간에서 작업하는 제조업 특성상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기업들의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완벽 차단은 사실상 어렵다"며 "코로나19는 예측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시 빠른 조치로 추가 확산을 막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최선을 다해 확산 방지를 위해 뜻을 모으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코로나 19의 위협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0-03-01 14:10:1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코로나19에 반도체는 '전화위복'…불안은 남았다

삼성전자 반도체 클린룸. /삼성전자 반도체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공포가 '전화위복'이 된 것이다. 서버 업계 투자 증가도 이어지면서 시장 회복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대되면서 아직 불안은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1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27일 기준 평균 2.88달러로 전달(2.84달러)보다 오히려 1.4% 증가했다. 실제 공급가도 올랐다. 3월 1일 산업통산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비 4.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이 9.4%나 증가한 결과다. 당초 업계에서는 코로나 19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줄면서 가격이 다시 하락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반도체 가격이 오른 가장 큰 이유로는 서버 업계 재고 확보 노력이 꼽힌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미리 재고를 축적하고 있다는 추측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가능성도 가격 상승 원인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가 국내 반도체 업계를 강타함에 따라,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실제로 반도체 업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 대책에 돌입했다. 유연근무제 확대뿐 아니라 근무 체제 재조정, 근무 공간 분리 등 다양한 조치가 이뤄졌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식당에서는 확진자가 확인되기도 했으며 SK하이닉스도 이천과 청주사업장에서 밀접접촉자 발생으로 인한 자가 격리도 잇따랐다. 그럼에도 생산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반도체 공정 상당부분이 자동화된 데다, 근무를 조정했다고 생산량이 줄어들지는 않아서다. 큰 호재도 있다. 코로나19로 네트워크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서버 업계 트래픽도 대폭 증가한 것. 데이터센터업체가 컴퓨팅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반도체 투자 비중을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클라우드 업계 성장도 예상됨에 따라 서버 증설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중국 현지 공장도 속속 정상 가동을 시작한 데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 판매량도 현상 유지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시장을 낙관하는 시각도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코로나19가 일본과 미국 등으로도 확대를 시작하면서 아직 위협 요인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상반기 재고가 지나치게 쌓이면 하반기에는 가격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서버를 중심으로 한 고정거래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방향으로 협상되고 있고, 2월 중순 이후 하락하던 현물가격도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가 둔화되면서, 다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공포감의 확대는 밸류에이션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제품 가격은 상승이 예상되지만, 생산성저하 등 가능성을 감안하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요인이 생겼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1 14:06:15 김재웅 기자
'코로나19 사태' 자동차 산업 비상…제네바모터쇼 결국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한·중 완성차 업계의 생산 중단 사태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도 얼어붙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0'에 이어 이번엔 유럽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스위스 제네바모터쇼도 취소됐다. 특히 세계적인 모터쇼가 취소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 출시 흥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바 모터쇼 사무국은 지난달 28일 발표문을 통해 2일 사전 언론 공개 행사가 예정된 제 제 90회 제네바국제모터쇼를 취소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스위스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스위스 정부가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 및 행사를 15일까지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이같은 결정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는 BMW,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르노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새 모델을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 그러나 모터쇼가 취소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출시를 앞둔 신차 알리기에 제동이 걸렸다. 문제는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유럽 자동차 생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우선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에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MTA는 이탈리아 롭바르디아에 있는 공장이 폐쇄됐다. 중국 코로나 여파도 뒤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쌓아둔 재고가 소진돼 가고 중국에서 다시 가져오는 데는 여러 주가 걸리기 때문이다. 덴소와 후지쓰의 스페인 공장이 16일부터 자동차 오디오 부품 조립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중국산 부품 부족 때문이다. 이베스트증권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유럽산 전장 핵심부품 조달이 끊기면 와이어링 하니스 때 보다 파급이 훨씬 클 수 있다"며 "현대·기아차 유럽 공장이 코로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사 중에도 이탈리아 등 유럽에 공장이 있거나 유럽 매출이 많은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0-03-01 14:03:1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2020년 밀레니얼 소비자 마음 움직일 친환경 가치 소비 키워드는? 'V.I.P'

'비건, 혁신적인 소재, 플라스틱 재활용' 등 브랜드 정체성 담아 차별화·진정성 강조 최근 몇 년간 밀레니얼 세대가 주목하는 화두는 친환경 가치 소비다. 윤리적 소비의 필요성과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는 소비자들이 나날이 늘면서 기업의 친환경 행보가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패션 업계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 출시와 프로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연 보호를 넘어 지구 안 모든 생명과의 공존으로 의미를 확대하거나 브랜드 철학과 부합하는 특정 영역과의 연결성 강조, 획기적인 신소재 개발 등 더욱 뚜렷한 친환경 가치 소비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가치 소비 추세에 맞춰 친환경 소재에 메시지와 기능성, 디자인을 더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올해의 이런 업계 트렌드를 보여주는 키워드로 '브이아이피(V.I.P)'를 꼽았다고 1일 밝혔다. VIP는 동물 보호와 채식주의(Vegan Fashion),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Innovation Material), 플라스틱 재활용(Plastic Zero)의 첫 글자를 의미한다. ◇Vegan Fashion (지구의 모든 생명 보호) 동물 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리얼 가죽이나 퍼를 사용하지 않는 패션 아이템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는 비건을 패션에 적용한 비건 패션 브랜드도 생겨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자연과 인류를 연구하는 탐험가 정신에 근간을 둔 브랜드 철학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에 동물의 리얼 퍼 사용을 철저히 금지한다. 또 동물 학대 없이 윤리적인 다운 채취 인증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관심을 상기시키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주요 제품명을 카이만, 바이슨 등 멸종 위기 동물 이름에서 그대로 옮겨와 짓고 있다. 올봄, 아프리카 사바나의 멸종 위기 동물을 그래픽으로 활용한 캠페인 티셔츠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는 실크 대신 식물 소재로 만든 로브 등 다양한 비건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 초에는 광고 회사 이노션과 함께 이색적인 동물 보호 캠페인을 기획하기도 했다. 인조 모피 제품의 매력을 부각해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보자는 취지로 '슈퍼 애니멀 퍼' 컨셉의 캠페인 동영상과 의류를 공개해 관심을 얻었다. 구찌를 비롯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캘빈 클라인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동물보호를 위해 탈(脫) 모피 선언을 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동물 보호 인식 상향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발렌시아가는 얼마 전 호주 산불로 멸종 위기에 놓인 호주의 코알라 이미지를 담은 티셔츠를 판매해 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Innovation Material(혁신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 패션 브랜드들은 의류 소재를 가공,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 H&M은 와인 생산 후 남은 포도 찌꺼기를 가죽 대체 소재로 만들고, 친환경 의류 제품으로 출시했다. H&M이 발견한 '비제아(Vegea)'는 가죽과 유사한 질감이 특징으로, 의류는 물론 핸드백과 신발 등 다양한 패션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비제아 소재를 활용한 의류 라인은 올 3월부터 전 세계 H&M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형지I&C의 남성셔츠 브랜드 예작은 올 1월, 대나무를 습식 방사해 추출한 뱀부 소재로 만든 '뱀부 셔츠'를 선보였고, LF의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는 최근 유럽에서 대표적인 친환경 진(jean) 소재로 꼽히는 보싸 데님을 사용한 '세렌티 핏 데님'을 출시했다. 또, 아디다스는 스텔라 맥카트니사의 셀룰로오스와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가공 기술로 합작 개발한 테니스 의류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Plastic Zero (버려진 플라스틱의 새활용) 썩지 않는 플라스틱 병이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환경친화적 가치를 담아 새 활용한 리사이클 소재도 주목받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폐플라스틱을 다양한 친환경 원단으로 재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기린 아트웍 티셔츠' 등 획기적인 리젠 원단을 적용한 신제품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젠은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로 만들어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고 석유 자원을 절약하는 친환경 원단 소재다. 또 '카펜시스 상어 티셔츠'와 '코어티 고래 티셔츠'는 97% 이상 재활용된 소재로 만들어진 쿨맥스 에코모드 소재를 적용, 환경 수분 조절 기능을 더해 시원한 착용감과 기능성까지 더했다. 이번 친환경 티셔츠 시리즈는 3월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컨버스는 버려진 플라스틱병을 활용해 캔버스 소재로 개발, 이를 적용한 '컨버스 리뉴 캔버스'를 출시했다. 리사이클링 기업인 '퍼스트 마일'과 협업해 플라스틱병을 녹여 실을 만들고 친환경적인 캔버스를 생산했다. 빈폴은 2020년을 친환경 상품 출시의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 라인 '비 싸이클(B-Cycle)'을 선보였다. 빈폴 맨은 폐페트병을 재생해 패딩 안에 들어가는 보온용 충전재를 연구개발, 이를 활용한 신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모든 상품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아디다스는 홍대 브랜드 센터 1층에서 해양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향상을 취지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 판매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패션 업계에서 친환경과 가치 소비에 대한 중요성이 꾸준히 요구됨에 따라, 132년간 지구와 동물을 탐험하고 연구해 온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철학과 가치를 잇는 브랜드로서 보다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행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상반기 내 재활용 소재와 에너지원 절약 공정, 동물 보호에 관심을 환기하는 메시지를 담은 친환경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0-03-01 14:02:40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