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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새로운 미래,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공개

현대자동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EV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전동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3일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공개했다. 고객 경험 창출에 대한 미래 비전과 의지를 담았다. 디자인은 콘셉트카 '45'에 이어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한차원 높였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앞에서 뒤까지 깨끗하고 끊김 없이 '하나의 곡선'으로 실루엣을 만들어냈다. 뒷부분은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램프 후미등으로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현대자동차 내부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꾸며졌다. 스티어링 휠 대신 양쪽 조이스틱을 장착했고,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휴식 모드도 지원한다. 공기청정 기능과 함께 친환경 실내 디자인도 구현해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새로운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전기차(EV) 디자인을 통해 현대차 디자인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디자인 아이콘"이라며 "세월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통해 현대차가 추구하는 '인간과 자동차 사이에 감성적 연결성이 부여되는 긍정적이고 낙관적 미래'를 자동차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현대자동차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3 17:12: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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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이원덕 사내이사·푸본생명 인사 사외이사로 추천

우리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 소집 이사회를 열고 이원덕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추가 선임했다/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손태승 회장과 함께 이사회에 참여할 사내이사로 이원덕 부사장을 추가 선임했다. 과점주주인 대만 푸본금융그룹 측 인사도 사외이사에 추천됐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사내이사 후보로 이원덕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원덕 부사장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한 이 부사장은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과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달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 이사회가 사내이사 1명을 추가 선임한 것은 지배구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태승 회장이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아 연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회장 유고 시 회장 대행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사내이사로 뽑아 대비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이 부사장은 이사회에 참여해 경영수업을 받고 차기 회장 후보군에 오르게 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신규 사외이사 후보에 첨문악(Dennis Chan) 전 푸본은행 부회장을 추천했다. 첨 전 부회장은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매입한 과점 주주다. 첨 전 부회장은 씨티은행(대만) 부사장, 중국신탁상업은행 수석부사장, 중국 플러톤금융지주 전무이사를 거쳐 푸본금융지주 수석부사장과 푸본은행 CEO를 지냈다. 2018년부터 작년 7월까지는 푸본은행 부회장을 역임했다. 우리금융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파견 비상임이사도 임기만료에 따라 김홍태 예보 혁신전략실장으로 변경됐다. 이날 우리금융은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내부통제기준 유효성 검증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실효적인 내부통제 기준 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정기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자로 손 회장을 최종 추천했다. 앞서 이사회는 주요국 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로 문책경고를 받은 손 회장의 거취와 관련,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가 최종 통보될 때까지는 손 회장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오는 4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징계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손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키로한 것은 이사회가 손 회장의 연임을 강행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오는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 포함 이사 선임건 등 상기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라며 "이사회 중심의 주주 책임경영과 주주·고객 친화적인 정책을 실천해온 우리금융은 이사회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 강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03 16:41: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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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4년째 노사 간 '임금교섭' 완전 타결

3일 올해 임금교섭 조인식 후 (왼쪽부터)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구성원 대표 변혜진 과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완전 타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임금교섭을 위해 노사 대표가 처음 만난 지난달 17일 30분만에 잠정합의안이 만들어졌고, 지난달 26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4.2%가 찬성해 완전 타결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임금인상률은 노사가 전년도 소비자물가에 연동하기로 정한 원칙에 따라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인 0.4%로 확정됐다. 2010년 이후 최저 소비자물가지수인 0.4%라는 임금인상률이 적용 됐지만, 노사간 정해진 원칙에 따라 소모적 논쟁 없이 합의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3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울산CLX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2020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전례 없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도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으로 최소화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우리 노사는 임금협상 프레임을 바탕으로 4년 연속 합리적 결과를 만들어 냈고, 높은 찬성률로 우리 구성원의 강한 결속력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전세계적 경기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이런 혁신적인 노사 문화야말로 SK이노베이션의 진정한 경쟁력이고 2020년을 새로운 행복과 미래를 위한 원년으로 만들어 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범한 노동조합 집행부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되는 임금교섭 모델에 동의함으로써, 노사가 그동안 구축해 온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켜 가기로 했다. 여기에 구성원들도 이를 당연한 원칙으로 인식하고 84.2%라는 높은 찬성률을 통해 회사와 노동조합에 굳건한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서는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이 제안한 코로나19 조기해소를 위한 성금 2억원 전달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해당 성금은 마스크 구입비로 사용됐으며 관련 당국을 통해 대구·경북 및 울산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강무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경영지원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선진 노사문화 모델을 만들어 정착시켰고, 구성원들의 큰 자긍심이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는 더 큰 행복을 만들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3 16:13: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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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쏘아올린 패션업계 판도 변화

3일 오후 서울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2층 의류매장이 소비자 한명 보이지 않고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 / 조효정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비롯한 연이은 악재에 소비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패션업계 지형이 바뀌고 있다. ◆"올봄에 사활 걸었는데" 부진 장기화 패션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올 1분기는 물론 올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지난겨울 올겨울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방한복 판매가 부진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두면서 업계는 올해 봄 장사에 사활을 걸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면서 봄 장사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패션업계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4분기 주요 패션업체들은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9% 감소했고, 삼성물산 패션 부문 영업이익은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연이은 SS시즌 소비 위축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패션업계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한한령 해제로 인해 중국 바이어들의 대거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국내 최대 패션행사인 서울패션위크(SFW)를 비롯해 당초 예정된 국·내외 패션업계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국내외로 제품을 유통할 기회마저 모두 물거품이 됐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패션 브랜드가 2020 SS 시즌을 맞아 신제품 출시 준비와 함께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유명 바이어들의 참석이 불가능해지면서 행사도 연이어 취소됐고, 향후 계획이 불투명해졌다"고 하소연했다. ◆파는 건 다음문제…제품 수급부터 어려워 코로나19로 중국 공장 가동이 중단되자 중국 공장 의존도가 높은 도매상과 중소 브랜드들은 제품 공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 국내 대형 패션업체들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해 직접적인 피해가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국내 패션업체의 중국 의존도는 높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의류 수입량이 지난 2014년 5936만 7000달러(709억 원)에서 해마다 늘어 2017년엔 7909만6000달러(약 945억 원)어치가 유입됐다. 특히 영세한 곳일수록 중국 공장 의존도가 높아 타격이 크다. 봄 상품은 이미 국내로 유입됐지만, 당장 여름 제품부터는 수급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동남아시아나 국내 공장에서 직접 완제품을 생산하더라도 중국산 원·부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제작하는 곳이 많은 것이 약점이다. 방글라데시는 섬유 원자재 가운데 약 50%, 베트남은 약 4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올해 3월 개최 예정이던 '2020 F/W 서울패션위크'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행사다.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패션 시장 재편은 시작됐다…이 커머스 강화 코로나19 사태는 패션 마켓의 지형을 바꾸는 트리거가 됐다. 이미 1~2년 전부터 패션업계는 소비침체로 인한 매출 증가의 한계를 감지했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이동하는 소비패턴을 인지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패션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이번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면서도 온라인이 탄탄하고 오프라인 의존도가 낮은 브랜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통 패션 기업도 대규모 '온라인' 할인행사를 통해 오프라인 부진을 만회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랜드 몰도 지난달 매출이 20% 신장했고, 한섬닷컴은 2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안팎이라 부진을 만회하긴 역부족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패션업계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크게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패션, 신세계인터내셔날, 엘에프, 코오롱, 한섬 등 패션 대기업들은 자사몰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 중이다. 위비스와 신원은 온라인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을 새로 세팅하고, 온라인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관계자는 "과거 의류 소비자는 오프라인 구매를 선호했지만, 점점 트렌드가 바뀌면서 자사몰에 대한 투자가 불가피해졌다"며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사몰에 브랜드 스토리를 올림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패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와 자사몰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매출확대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탈(脫)중국이 아닌 생존을 위한 다각화 국내 패션 기업의 생산국이자 바이어로서의 중국 의존도는 점점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패션 기업들은 몇 년 전부터 중국의 인건비가 많이 오르면서 중국 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로 생산기지를 다변화시켰다. 중국의존도가 높았던 저가 영세업들과 중소기업들도 당장 여름상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빠르게 국내 및 동남아시아 등지로 생산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빈폴, 에잇세컨즈 일부 제품이 중국 칭다오, 다롄의 협력공장으로부터 받고 있다. 당장 SS시즌 제품은 안정적으로 수급한 상태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FW시즌 신상품 생산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바이어에 대한 다각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큰손으로 소문난 중국 바이어들의 국내 패션위크 불참으로 패션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유럽과 미주, 중동 바이어를 공략할 계기가 됐다는 것이 일부 패션업계의 시각이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3-03 16:06:3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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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전성시대"라더니… 호텔·리테일 리츠 '빨간불'

호텔과 리테일 자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에 빨간불이 커졌다. 단기간에 타격이 나타나진 않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 경우 운용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다.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까지 펼쳐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 서울 핵심 업무지역의 오피스 빌딩과 대기업 산하의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의 투자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리츠 광풍'에 동참한 투자자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리츠사 소유 매장에 입점한 임차인이 임대료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리츠사의 운용 수익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리츠가 소유한 부동산에 입주한 임차인 매출은 향후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배당금에 직결된다. 최근 리츠 주가 흐름도 좋지 않다. 지난해 12월 10일 7170원에 거래를 끝냈던 롯데리츠는 3일 5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였던 5000원에 가까워졌다. 고점 대비 3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다른 공모리츠 6곳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리츠코크렙 -18.58%, NH프라임리츠 -11.48%, 신한알파리츠 -10.95%, 케이탑리츠 -9.26%, 모두투어리츠 -8.82%, 에이리츠 -7.92% 모두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점포랑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일정부분 영향은 있겠지만 리츠사에 눈에 보이는 실질적 타격은 당장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2분기까지 확대될 경우 새로 상장한 공모리츠사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유통·관광 산업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과 호텔 관련 리츠는 긴장감이 맴돌 수밖에 없다. 3일 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설립된 249개 리츠 가운데 리테일(31개)과 호텔(5개)에 투자한 리츠는 총 36개다. 롯데리츠가 대표적이다.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총 10곳의 롯데그룹 산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기본자산으로 구성하고 있다. 올해는 롯데쇼핑의 84개 점포도 편입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업계 불황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에 투자한 NH프라임리츠 역시 크게 상황은 다르지 않다. 김 교수는 "소비 활동이 계속 위축되면 지금 수준의 임대료로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임대료를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배당수익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리츠 시장은 아직도 상업용 부동산 의존도가 높다"면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상장을 준비하는 리츠사들이 시기를 늦추거나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수급 부담으로 주가가 내려졌을 때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설명이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올라가는 구조 때문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리츠의 올해 기준 배당수익률은 5.5%"라며 "지난해 상장 이후 영업 2개월분에 대해 하반기 배당금 96원을 결정했는데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피스 일변도를 넘어 자산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물류센터와 주유소, 고속도로 등 인프라 시설도 투자 대상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올해 상장을 예고한 물류 리츠 '케이비안성로지스틱스리츠'와 주유소 리츠인 '코람로에너지플러스리츠' 등이 대표적이다. 기초 자산을 달리한 리츠 종목과 대체 상품들이 다양해질수록 투자자들의 선택 폭은 넓어진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츠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한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슈가 겹치며 최근 상장 리츠의 주가가 하락했다"면서도 "리츠는 길게 보는 가치 투자여서 단기적인 주가변동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부동산 자산을 분석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3-03 16:06:3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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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변화]<하>부드러워진 사내문화에 워라밸까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 게양대에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근로시간의 자율성을 높인 '유연근무제'를 통해 임직원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도록 하고, 설문조사를 통한 근무 환경 개선,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부드러운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7월부터 개발직과 사무직을 대상으로 주 단위 '자율출퇴근제'를 월 단위로 확대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직원에게 근무에 대한 재량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 도입을 중심으로 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 가능하도록 해 임직원이 워라밸을 이루게 하고, 효율적인 근무문화 조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주 40시간이 아닌 월평균 주 40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재량근로제는 업무수행 수단이나 근로시간 관리에 대해서 직원에게 완전한 재량을 부여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2009년 '자율출근제(오전 6시~오후 1시 사이에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며, 2012년부터는 이를 확대한 '자율출퇴근제(오전 6시~오후 6시 사이에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1일 4시간 이상,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를 시행해왔다. 삼성전자가 2016년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수직적 조직문화를 벗어나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관행을 떨쳐내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의식과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는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을 선언했다. 조직문화 혁신을 새로 시작해,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실행하고 열린 소통의 문화를 지향하면서 지속적으로 혁신하자는 의미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 등이 3대 컬처혁신 전략으로, 이후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직급 체계 단순화, 비효율적인 회의와 보고문화 개선, 다양한 휴가제도 도입을 이행했다. 2017년 3월부터는 기존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로 단순화하고, 직원 간 호칭을 '○○○님', ○프로 등으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제도 개편안을 시행했다. 사원1(고졸)·사원2(전문대졸)·사원3(대졸),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 직급이 대신 개인의 직무역량 발전 정도를 나타내는 CL(커리어 레벨) 1∼4 체제로 바뀌었다. 출퇴근 시 복장도 자유롭게 해 여름이 아니더라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 2012년부터는 매년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만족도, 신뢰도, 피로도 등을 조사해 근무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가별 법정 기준에 따른 복리후생 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외 복리후생비로는 매년 4조원이 투입되고 있다. 임직원의 창의성을 한곳에 모으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은 우수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아이디에이션'과 그 아이디어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컬래버레이션'을 주축으로 한다. 여기에 속하는 서비스로는 ▲개별적으로 제안된 아이디어가 다른 임직원의 참여를 거치며 점차 발전해가는 '아이디어마켓' ▲주관 조직 소속이 아니더라도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개 심화 토론 '스파크' ▲특정 문제와 관련,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퀘스천즈' ▲자신이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해 다른 임직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한 'M스토어' 등이 있다. 이들 서비스는 모자이크 출범 후 4년여간 사내 커뮤니케이션 문화에 빠르게 안착했다. 2014년 6월 서비스 정식 론칭 당시 4만5000명 선이었던 1일 평균 접속자는 2018년 8월 기준 9만2000여 명으로 늘었다. 모자이크를 적극 이용하는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무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스파크 토론 주제로 올려 임직원의 피드백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결과를 검토해 실제 개발 회의에 반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한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과제원들이 관람객에게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창문형 조명 '써니사이드'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통해서는 임직원의 스타트업 진출도 돕고 있다.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독립된 근무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할 수 있다. 특히 C랩은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므로, 임직원들이 높은 목표에 대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게 했다. C랩에서 스타트업으로 분사하게 되는 경우에는 5년 내 희망시 재입사가 가능해 임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AI, 자율주행,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매년 1000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있으며, 현재 31개 과제가 수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259개 과제를 진행했고, 1060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바 있다. 259개 과제 중 93개는 사내에서 활용됐고, 40개는 회사에서 독립해 나가 스타트업으로 창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연근무제 시행 전에는 자율출퇴근제가 있어도 늦게 출근하면 눈치가 보였는데 유연근무제가 정착하면서 자유롭게 출근해 정해진 시간동안 열심히 일하는 문화가 조성됐고, 임직원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3-03 15:53:2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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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펀드 재위탁 규제 적용 배제…자산운용업 경쟁력 강화

금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 앞으로 판매사 외 계열 운용사간에도 펀드 포트폴리오 정보제공이 가능해진다. 또 상장지수펀드(ETF)의 단일종목 편입 한도가 완화된다. 펀드, 투자자문·일임, 크라우드펀딩 등 자산운용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펀드의 외화자산 보관·관리 업무를 개선한다. 효율적 외화자산 관리를 위해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재위탁시 위탁관련 규제를 배제한다. 펀드 포트폴리오와 관련한 정보교류도 확대한다. 정보범위는 현재 1개월 경과한 정보에서 5영업일이 경과한 정보로 늘린다. 판매사 외 계열 운용사간에도 펀드 포트폴리오 정보제공을 허용한다. 연기금투자풀 자금위탁 과정에서 펀드 판매사의 형식적 판매행위는 집합투자업자의 이해관계인·관계인수인 판단을 위한 펀드 판매규모에서 제외한다. 이해관계인·관계인수인은 집합투자업자가 운용하는 펀드의 30% 이상을 보관·관리하는 신탁업자를 말한다. 이해관계인이 되는 신탁업자 비율 산정 시 주택도시기금, 산재보험기금의 집합투자재산을 제외한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경우에는 펀드·투자일임·신탁재산으로 관계인수인이 인수한 증권을 편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펀드의 기준가격은 해외자산의 경우 반영시기를 당일(T일)에서 익영업일(T+1일)로 변경한다. ETF·인덱스펀드의 단일종목 편입한도도 완화한다. 코스피,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MSCI 코리아 등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인덱스펀드는 개별종목이 추종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까지 편입할 수 있다. 가격변동의 위험이 크지 않은 인덱스펀드의 파생상품 위험평가액 한도를 순자산의 200%까지 완화한다. 집합투자업자가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MMF) 운용규제 위반한 경우 1억원 이하 과태료 및 기관·임직원 제재가 부과된다. 변동성이 높은 법인형 MMF에 대한 시가평가를 도입(유예기간 2년)해 선환매이득을 축소한다. 법인형 MMF 최소 설정액(5000억원) 규제를 '장부가평가 MMF'와 '시가평가 MMF'에 각각 별도 적용한다. 부동산 특별자산 재간접펀드의 동일리츠에 대한 투자한도/금융위원회 부동산·특별자산 재간접펀드와 리츠간 상호투자시 관련 규제차익을 해소한다. 재간접리츠도 부동산·특별자산 재간접펀드와 동일하게 피투자펀드·리츠의 투자자 수 산정시 투자자 수를 '1인'으로 간주한다. 부동산·특별자산 재간접펀드가 사모리츠에 투자시 자기 재산의 50%까지, 피투자리츠 지분의 50%까지 투자한도를 확대한다. 투자자문·일임업의 투자대상 자산도 늘린다. 투자자문·일임 자산에 발행어음(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합금융회사)을 추가해 투자자문·일임업의 투자대상 자산을 확대한다. 투자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동일 투자자의 투자일임재산간 거래를 허용한다. 스튜어드십코드 활성화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도 투자일임업자에게 의결권을 위임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코넥스 상장 후 3년이 경과하지 않고 공모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경험이 없다면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금전신탁재산의 예치 가능기관에 새마을금고도 포함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된다"며 "다만 펀드 기준가격 평가방법개선은 오는 7월 1일, 변동성 높은 법인형 MMF에 대한 시가평가 도입은 오는 2022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03 15:39:2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