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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 전 그룹사 동참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그룹사가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에 동참한다고 9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은 "임직원 각자가 정부와 전문가들이 권고한 철저한 예방수칙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그룹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경기도 성남에 마련된 비상용 대체사업장 외 우리금융남산타워 및 서울연수원도 본부부서 인력 20% 이상을 분산 배치한다. 본점 구내식당은 마주 보는 좌석 을 없애 직원 간 밀접 접촉을 막는다. 또한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분산시키고, 모든 임산부 직원에게 이달 2일부터 2주간의 공가를 부여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본사 및 고객센터 인력을 대체사업장에 분산 근무시키고 임직원의 시차 출·퇴근을 적극 권장한다. 부서별 순환근무조를 짜는 등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도 즉시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에 그룹사별로 시행하던 다양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그룹사가 적극 공유하고 현 위기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전사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3-09 10:09: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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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더 똑똑한 '트롬 세탁기 씽큐' 출시

LG트롬건조기스팀씽큐(좌)와 함께 선 인공지능 DD세탁기 'LG트롬세탁기씽큐. /LG전자 LG전자 트롬 세탁기가 더 똑똑하고 깨끗해졌다. LG전자는 12일 인공지능 DD세탁기 'LG트롬 세탁기 씽큐(모델명 F21VDD)'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세탁기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무게를 통한 의류 재질을 확인한 후,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드를 선택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 시험을 통해 옷감 손상을 종전 대비 10% 이상 줄였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 흔들기와 주무르기로 세탁하는 방법이다. 건조기와도 연동된다. 와이파이로 LG 씽큐에 연결하면 된다. 세탁기에서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통해 세탁 코스 정보를 건조기로 보내면 알아서 건조 코스를 설정해준다. 스마트케어 기능은 사용 습관도 기억한다.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고려해 최적의 세탁 옵션을 설정해주며, 최근 5회 사용 중 3회 이상 설정한 옵션을 우선 선택한다. 세탁기 통 위생도 강화했다. 옷감을 끌어올리는 리프터를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꾸면서다. 디자인도 프리미엄 스타일로 바뀌었다. 전면 도어 소재를 일체형 블랙틴트 컬러 강화유리로 변경하면서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잘 어우러진다.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도 줄어들고, 청소 등 관리도 쉬워졌다. 아울러 LG 씽큐앱을 사용해 세탁기 사용과 관리까지 미리 해주는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니워시와도 결합된다.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9 10:00: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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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어리이집 휴원 연장에 따른 긴급돌봄 적극지원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전국 어린이집에 대해 이달 22일까지 2주간 휴원을 연장함에 따라 어린이집 긴급보육과 가정 내 부모돌봄 등 긴급돌봄을 적극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이번 휴원 연장으로 맞벌이 등으로 가정 내 보육이 불가능한 부모들이 불가피하게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경우 어린이집에 당번교사를 의무배치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긴급보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긴급보육 이용에 별도의 제한이 없으며, 긴급보육 시 교사는 평소대로 출근하고,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된다. 또 외부인 출입제한 조치, 보육실 교재교구, 출입문 손잡이 수시 소독 등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긴급보육계획을 휴원 안내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안내하고, 긴급보육을 미실시하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어린이집 이용불편신고센터(1670-2082) 등을 통해 신고하면 즉각적인 특별점검으로 행정처분을 강력히 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는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학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로자인 보호자는 가족돌봄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을 장려하고, 부모가 직접 자녀 돌봄이 어려운 가정에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가족돌봄휴가는 근로자가 자녀의 양육 등으로 긴급한 가족돌봄이 필요한 경우 연간 10일의 휴가를 주는 제도로써 원래 무급휴가이지만, 이번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는 한시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어린이집 휴원 등으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 1인당 1일 5만원(부부합산 최대 50만원)을 5일 이내(한부모는 10일) 동안 지원하며,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3월 16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또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가진 근로자는 하루 1~5시간(단축기간 근로시간 주당 15~35시간)의 근로시간을 단축 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해 가정 돌봄에 활용할 수 있다. 정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기간 중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정부지원시간(연 720시간) 한도 제외 및 정부 지원 비율을 확대하여 본인부담금을 경감하는 방침에 발맞추어 도에서도 2020년부터 타시도와 달리 경북도 특수시책으로 도비로 지원하는 본인부담금 경감사업에 대하여도 지원시간(연 720시간) 한도를 제외하여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보수교육 미수료 아이돌보미에 대해 최소 필수교육 이수 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린이집 휴원 연장으로 학부모님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자녀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면서 "돌봄 공백과 양육 부담 해소를 위해 긴급 돌봄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9 09:56:09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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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최대의 위기 맞아

대구 서문시장 최대의 위기 맞아 코로나19로 개장 500년 만에 1주일간 휴장 개장한지 나흘째지만 여전히 손님 없어 울상 대구 최대의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서문시장은 개장 50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2월25일부터 3월1일까지 1주일간 휴장을 하고, 지난 2일 개장했으나 여전히 손님이 없어 휴장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개장한 지 나흘째인 6일에 기자가 서문시장을 방문했으나, 도로에는 지나가는 차량도 방문객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1층 식당을 비롯해 커피숍에도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동산상가와 지하층인 동산상가 그릇 도매 주방용품도 아에 문을 닫고 2지구 의류상가 에스컬레이터는 타는 사람이 없이 혼자 가동되고 있다. 2층 한복 이불 도매상가도 5지구인 그릇, 의류, 잡화 역시 손님이 없어 주인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3, 4층도 문만 열어났을 뿐 손님이 거의 없었다. 상인들은 "서문시장은 몇 차례 큰 화재로 위기를 맞는 적이 있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장사가 안 되고 손님이 없기는 처음 본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린다"고 한 숨을 내쉬고 있다. 김영오 서문시장상가연합회장은 "서문시장 개장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상인을 위해 특단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래서 김 회장은 지난 2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방문을 했을 때 "상인들이 장사가 안 돼 매우 어렵다"며 "세금 감면 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세정제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응답이 없다"며 씁쓰레했다. 서문시장상가연합회는 휴장 후 개장 첫날인 지난 2일 회의를 열고 '임시 휴업 연장' 등 안건을 논의했다. 개장 직후에도 여전히 문을 열지 않은 상인이 많고, 시장 방문객 손님이 대폭 줄어 휴업 연장이 필요한지를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6일 현재 서문시장 대표 상가인 2지구의 개점률은 평균 62% 수준으로 점포 절반 가까이가 문을 닫았다. 지하층은 40%, 3·4층은 90% 전후 점포가 문을 열었으나 1, 2층에선 상당수 점포가 문을 닫은 상태다. 상인들은 "문 닫는 점포는 자율 의사에 맡기되, 며칠 정도 추이를 지켜 보면서 판단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착한 임대인' 안건도 나왔다. 최장 3개월 간 상가건물 임대인들이 임차인인 점포 상인들에게 월세 최대 30%를 인하하는 방안인데, 얼마나 많은 임대인이 여기에 참여할 지가 관건이다. 김영오 서문시장상가연합회장은 "서문시장 전체를 4차례에 걸쳐 방역했기 때문에 지금은 감염 우려는 많이 줄어 상인들도 안심하는 분위기고, 손님은 평소보단 적지만 드문드문 방문하는 분위기"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대구 중구 대신동에 있는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으로 전국 3대 전통시장으로 꼽힌다. 현재 서문시장은 점포수 4천500개, 종사자 1만5천~2만 명, 일일 방문객이 5만~6만 명이나 된다. 점포 가운데 의류가 80~90%를 차지하고 있다.

2020-03-09 09:52:27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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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국내 최초 가변형 뒷차축 트랙터 'MT4' 출시

LS엠트론 MT4. /LS엠트론 LS엠트론이 멀티 플레이어 트랙터 'MT4'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MT4는 국내 최초로 가변형 뒷차축을 적용한 제품이다. 뒷바퀴 축을 최대 210㎜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농작물과 환경, 다양한 지형에서 활용할 수 있다. 논이나 밭에서 어디서든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작업별로 광폭/소폭 타이어로 교체도 가능하다. 외장형 유압 실린더를 장착해 후방 양력도 동급 최대로, 작업기를 안정적으로 달아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역회전 기능을 갖춰 로터리 작업시 구석에 몰린 흙을 정리하고 작물이 엉키지 않도록 도와준다. 디자인도 업그레이드됐다. 세련되고 강인한 후드 디자인과 신규 캐빈으로 심미성을 높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백색 LED 헤드램프와 작업등을 장착해 야간 작업 효율도 높였다. 아치형 앞 유리로 시야를 넓혔고, 쾌적한 에어 서스펜션 시트도 장착했다. 아울러 작업기 수평을 유지하는 수평 제어 기능과 동급 최대 변속 단수, 핸드 클러치와 저소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LS엠트론 김연수 사장은 "MT4는 기존 대한민국 농기계 시장에 없던 가변형 뒷차축을 적용하고 프리미엄 사양과 편의성이 업그레이드된 혁신적인 제품으로 농민과 축산민 등 다양한 고객들의 작업 편리성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MT4를 통해 국내 농기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9 09:05: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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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 어려움에도 대구·경북 지역에 간식 전달

전주비빔빵 임직원들이 9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빵카페 매장 앞에서 의료진을 응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이 코로나19로 고통이 극심한 대구·경북지역 돕기에 나섰다. 전주비빔빵을 육성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도 함께 했다. 전주비빔빵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헌신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함께 2000만원 상당의 제과류를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한 제과류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된다. 특히 전주비빔빵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매출이 90%나 줄어든 열악한 경영상황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아울러 전주비빔빵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전 제품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전주비빔빵은 사회적인 고통을 해결하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이같은 기부를 하게 됐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환자들을 돌보느라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밤낮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전주비빔빵은 시작부터 우리 사회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상생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출발했다"며 "전주비빔빵도 창사 이후 가장 어려운 순간이지만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할머니들과 열심히 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9 09:03:4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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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광주은행과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맞손'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술보증기금-광주은행간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왼쪽 4번째부터)송종욱 광주은행장, 조규대 기보 전무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보 기술보증기금은 광주은행과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소재·부품 산업 영위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두 기관은 맞춤형 협업체계를 구축해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원 대상기업은 사회적으로 선제적 지원이 필요한 ▲코로나19 피해기업 ▲소재·부품업종 영위기업 ▲일자리창출기업 ▲혁신성장분야기업 등이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게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총 1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은행은 기보에 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보는 광주은행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대상기업에 보증비율(100%) 우대, 5년간 매년 보증료 0.2% p 감면 등을 지원한다. 또 이번 협약 외에도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소기업 100 선정에도 전담 관리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소재·부품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보 조규대 전무이사는 "기보는 광주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소재·부품 강소기업들의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등 정부의 중점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금융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3-09 08:58: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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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신청자 평소의 서너배…' 온종일 확인서 발급 '비지땀' 소진公 서울중부센터 가보니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집행 업무 최전선 "매일 150~170명 정도로 신청자 몰려…전화받을 틈 없어" 온라인서도 확인서 발급 시작, 지역신보는 은행에 업무위탁 소진공, 6일 기준 전국서 4만9177건 신청· 2조5547억 대기 지난 6일 서울 종각역 인근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서울중부센터. 소진공의 전국 62개 센터 가운데 하나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손님들이 뚝 떨어져 장사에 타격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정부가 마련한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하기 위해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곳이다. 소진공은 중부센터를 포함해 서울에 5곳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평상시 같으면 찾아오시는 분들이 하루 30명에서 50명 정도로 9명의 직원들이 정책자금 상담이나 신청 등을 처리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면서 지금은 방문하는 소상공인들이 하루 150명에서 170명 정도로 3배가 훌쩍 넘어서고 있다." 서울중부센터 한창훈 센터장의 설명이다. 정부가 긴급자금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해주는 돈은 1인당 최대 7000만원까지로 1.5%의 금리를 적용해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코로나19가 갈수록 확산되며 손님은 없고 매상이 떨어져 매일 매일 살얼음판 속에 살고 있는 가운데 직원 월급에, 가게 월세에, 본인 생계 등 여러 이유로 돈을 빌리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로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센터의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발급 업무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이날도 오픈 30여 분을 남겨놓은 때부터 한 두명씩 모이기 시작하더니 중부센터 한쪽에 있는 강의실 자리를 꽉 채우고도 부족해 복도 의자나 아예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정책자금을 신청하러 온 한 소상공인은 "8시 반에 왔는데 10시15분이 돼서야 확인서를 발급받았다"면서 안도의 숨을 쉬었다. 소진공 지역센터에서 발급하는 확인서는 '세금 등을 실제 내며 사업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5인 미만의 소상공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다. 이 확인서를 들고 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의 보증업무를 담당하는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에서 보증서를 끊어 이를 다시 은행에 제출해야 정책자금을 최종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다. 확인서 1장을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은 평상시라면 약 20~30분 정도.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밀려오는 신청자를 감당할 수 없어 업무 효율화를 통해 15분 정도로 확 줄였다. 신청자 인적사항 입력, 부가가치세나 건강보험 확인 등을 거쳐 확인서를 최종 발급하는데 물리적으로 걸리는 시간만 최소 10분 정도라는게 현장 직원의 설명이다. 평균 15분씩만 계산해도 직원 한 사람이 1시간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신청건수는 4건. 이곳 서울중부센터에 있는 직원 9명이 하루에 찾아오는 170명에게 확인서를 발급하기 위해선 5시간을 꼼짝않고 앉아서 업무에만 집중해야 처리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창훈 센터장은 "직원들이 확인서 발급에만 하루 종일 매달려 전화는 받을 엄두도 내질 못하고 있다. 센터에 방문한 분들 업무를 우선 처리하다보니 전화에 소홀할 수 밖에 없어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센터장 자신도 발급업무를 해야한다며 자리로 돌아갔다. 대구, 포항 등 일부 지역에 있는 소진공 센터는 하루 200건이 넘는 신청이 몰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문에 적지 않은 센터에선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를 훌쩍 넘겨서까지 잔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확인서 신청자가 워낙 많다보니 현장에선 고객 응대나 전화 수신이 쉽지 않은 등 애로가 많아 일단 아르바이트생 2명씩을 각 센터에 배치해 안내 등을 돕도록 했다"면서 "확인서 발급 인력도 절대적으로 모자라 컴퓨터 추가 설치 공간 등을 감안해 공단 본부 차원에서 센터에 인력 추가 파견을 신속하게 검토, 실행에 옮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진공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신청한 경영안정자금은 지난 6일 기준으로 4만9177건에 금액은 2조5547억원을 넘겼다. 지역별(신청건수 기준)로는 경기가 22.1%로 가장 많고 서울(9.8%), 경북(9.8%), 대구(6.3%), 전북(5.9%) 순으로 많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들에게 실제 지원된 자금은 2169건, 990억원 정도다. 신청과 실제 집행한 숫자에 이처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최근 1~2주 사이에 정책자금 신청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데다, 한꺼번에 몰리면서 통상 10~15일 정도 걸렸던 처리 기간이 다소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해당 기관들은 소상공인 자금 신청 절차를 더욱 간소화했다. 소진공의 경우 지역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소진공의 관련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신청하면 영업일 기준으로 이틀 정도면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증서 발급을 담당하는 지역신보도 아예 일부 업무를 은행에 위탁해 신청 소상공인들이 지역신보 대신 은행 지점에 방문, 신청해 자금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서울시내 22개 지점만으로 문의와 신청을 감당할 수 없어 시중은행에 절차를 모두 위임하고 재단은 심사승인만 내주는 것으로 업무를 분담해 처리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현장 상담인력이 부족해 금융권 퇴직자 출신 50명을 별로로 뽑아서 3월2일부터 투입, 향후 9개월간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담업무 등을 담당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소상공인의 경우 기존엔 소진공 지역센터(확인서)→지역신보(보증서)→은행(대출)을 각각 방문해야했지만 이젠 온라인으로 확인서를 발급받고, 지역신보와 업무를 분담하고 있는 국민·기업·신한·우리·KEB하나·농협은행 등을 직접 찾아가면 된다. 이날 정책자금을 신청하러 온 이모씨는 "광장시장에서 40년간 한복 도소매를 하고, 안국역 인근에선 한복 대여점을 6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한복대여점의 경우 하루 50명 정도 오던 손님이 지금은 한 사람도 없다. 주변 20여 곳의 대여점 가운데 다섯 가게 정도만 문을 열고 나머진 모두 휴업에 들어갈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처음엔 더 급한 사람들이 정책자금을 쓰는게 우선이라고 판단해 신청할 생각을 못하다가 이 상황이 한 두달안에 끝나지 않으면 자칫 40년간 쌓아온 사업이 물거품 될 것 같아 어떻게든 버텨야겠다는 생각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2020-03-09 05: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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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1세대 정영채-정일문, 연임...'IB 명승부' 이어진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나란히 연임에 성공하면서 투자은행(IB) 1세대의 '선의의 경쟁'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두 대표 모두 임기 동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급 성과를 보여 왔다. 지난해 말 IB 조직 개편을 통해 새로운 조직을 만든 만큼 본격적인 IB 대결에 기대가 모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NH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정영채 사장의 재신임을 결정했다.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서 재신임 안건이 통과하면 앞으로 2년 더 NH투자증권을 이끌게 된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역시 지난 4일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앞으로 1년 간 한국투자증권을 이끌 전망이다. ◆ "압도적인 수익률" vs "양보다 질" 두 증권사가 지난 한 해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은 1조원이 넘는다. 초대형 IB의 자존심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수익률 측면에선 한투증권이 단연 압도적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709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연도 순이익(4993억원)보다 42.2% 늘었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4.3%다. 이는 초대형IB 도입 당시 금융당국이 롤모델로 잡았던 골드만삭스의 ROE(10%)를 넘어서는 성과다. 적어도 수익성 측면에서는 '청출어람'인 셈이다. NH투자증권 역시 '사상 최고 실적'을 재차 경신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4764억원으로 전년(3615억원)보다 31.8% 늘어났다. ROE는 9.4%로 전년(7.2%)보다 개선했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수익성의 내실을 다지는 것'에 집중했다. 특히 업계최초로 영업직원의 평가(KPI)에서 수익지표를 완전히 배제하고 고객 접촉활동과 만족도로 평가키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1억원 이상 고객수(HNW)가 2018년 말 8만6134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9만2476명으로 증가하는 등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 "이제부터가 진짜 IB"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두 대표의 IB 실력이 발휘될 것으로 보고 있다. IB조직에 힘을 실어주는 조직 개편이 변화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두 대표가 취임 이후 조직을 이해하는데 시간을 써왔다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본인들의 경영 스타일이 나오면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IB그룹을 신설했다. 그동안 IB1본부, IB2본부, IB3본부 등으로 나눠 각개 전투를 벌이던 3대 본부를 한 데 묶은 것이다. IB조직을 강화하고 본부 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IB1사업부 내에 대체투자 전담 신디케이션 본부를 신설했다. 또 IB2사업부 산하 조직을 기존 3본부 8부에서 3본부 10부서 체제로 확대 재편해 국내외 부동산과 실물자산 금융부문을 강화했다. 우선 주식발행시장(ECM) 부문의 1위를 차지할 증권사가 어디일지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1위는 NH투자증권이다. 주관한 기업공개(IPO) 규모만 1조300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9000억원)을 제쳤다. 한국투자증권은 정일문 사장이 만든 비상장기업 최고경영자 모임 '진우회'가 굳건한 만큼 넉넉산 IPO 풀(POOL)을 갖췄다. IPO를 주관한 기업 수에서 NH투자증권을 앞서는 이유다. NH투자증권은 수 조 원대 IPO가 이미 대기중이다. SK바이오팜, 현대카드, 카카오게임 등만 올해 상장해도 ECM 부문 1위자리를 굳히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두 증권사는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명실공히 IB라이벌임을 입증했다.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3조원에서 최대 6조원까지 평가받고 있다. 기업공개 규모 역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20-03-08 15:29:10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