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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항공산업 1~2조원 지원 검토…관건은 '자구노력'

정부가 항공산업에 1조~2조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손실이 불가피한 항공사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것. 다만 회사의 채권발행이나 대주주의 자구노력이 자금지원의 전제조건이어서 실제 자금이 투입될 지는 불확실하다. 7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항공산업에 최대 2조원의 긴급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6일 공개서한을 통해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등과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다각적·종합적 대안을 논의한 후 결론이 정해지는 대로 구체적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대형 항공사 등 2조 지원…자구노력 선행돼야 지원 대상은 저비용 항공사(LCC)뿐 아니라 대형 항공사도 포함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은 898억원, 매출액은 1조6826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2억원, 매출액 1조7232억원과 비교해 140%가량 실적이 감소한 수준이다. 대형 항공사까지 영업손실이 불가피해지면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항공산업은 우리나라에서 약 476달러(60조원) 규모로 국내총생산(GDP)의 3.4%를 점유하고 있다. 협회는 항공산업이 무너질 경우 국내총생산은 11조원 감소하고, 일자리는 16만개 이상이 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알파(α)와는 별도로 다른 국가에서 내놓은 대책을 분석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프로그램으로 항공산업을 지원할 경우 지원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예컨대 미국은 현재 약 2조달러 규모의 재정지원 법안 중 기업에 대한 대출, 대출보증에 5000억달러(618조원)를 배정하고, 항공사와 같은 특정산업에 대한 대출에 460억달러(57조원)를 지원한다. 다만 수혜기업은 정부의 지원 기간 이후 1년까지 자사주 매입과 경영진에 대한 보너스지급이 금지되고, 현재의 90% 이상으로 근로자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정부는 지원 시 강력한 조건과 자구 노력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과거 기업지원 프로그램에서도 대기업에는 자구 노력을 요구해 왔다"며 "대기업은 우선 거래은행과 시장에서 자금조달을 하고 안될 경우 자구노력을 전제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 주식 내놓으며 자금지원 받을 지 미지수 그러나 항공사가 정부의 입맛에 맞는 자구노력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항공업계 문제가 먼저 불거졌을 뿐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기업이 부도나거나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원칙"이라며 "항공업계도 채권 발행을 하고, 그게 안 된다면 주식을 내놓는 등 대주주가 자구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사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회사채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경색된 상황이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시장을 외면하고 있어서다. 더구나 항공업의 경우 여객수요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자체 신용만으로는 채권 발행이 불가능하다. 대한항공의 경우 4월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총 8770억원이다. 4월 2400억원, 8월 1850억원, 9월 3470억원, 10월 350억원, 11월에 700억원을 갚아야 한다. 당장 이달 갚아야 하는 2400억원은 지난 2월 발행한 1600억원의 차환발행과 지난달 말 확보한 자산유동화증권(ABS)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이후 돌아오는 회사채는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갚아야 하는 10억원은 자체 자금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올해 말 450억원의 회사채 상환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국제선의 90%가 막힌 상황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선 사실상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가 주식을 내놓는 방법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두산중공업도 두산그룹 오너 3·4·5세가 보유 지분을 담보로 내놓는 등 오너 일가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 1조원 수혈이 가능했다. 국책은행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6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이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정상화를 위해 지원한 한도대출이 있어 시급할 정도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느끼진 않을 것"이라며 "당장 LCC측이 시급한 것으로 알고 있어 대출 심사와 집행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4-07 15:29: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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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양호 회장 1주기…경영권 이어받은 조원태의 1년과 미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국내 항공산업에 큰 획을 그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갑작스레 떠난지 8일로 1년이 된다. '수송보국'을 일군 조 전회장은 별세 전 총수일가의 잇따른 갑질 논란과 검경 조사로 경영원마저 흔들렸지만 지난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후 45년간 한국 항공산업을 이끌며 글로벌 항공사로 키워낸 인물로 평가받았다. 이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보름여 만에 총수 공백을 메웠지만 1년이 지난 한진그룹의 상황은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시계(視界)제로(Zero)' 상태다. ◆공식 추모 행사 없이 조용히 7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1주기를 맞아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가족과 그룹 임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단하게 추모 행사를 갖는다. 이날 추모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진그룹 측은 조양호 회장의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2월에는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와 협약을 맺고 해외 학회 참석과 강연자 초청 등을 위한 항공권을 후원하기로 했다. 작년 4월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 질환으로 별세한 조양호 회장은 국내 항공산업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 한 인물이다.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1992년 대한항공 사장에 오른 뒤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며 선친에 이어 그룹 경영을 주도했다. 외환 위기와 9·11테러 등으로 인한 항공업계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었고,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Sky Team) 창설을 주도하기도 했다. '항공업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국제무대에서 한국 항공업계의 입장을 대변했다. 또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아 대한탁구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 스포츠 지원 활동도 활발히 펼쳤으며,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올림픽 유치를 성사시켰다. 사후인 작년 11월에는 한미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 전 회장의 마지막 5년은 순탄치 않았다. 2014년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으로 시작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닥친 해운업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거쳐 2017년 끝내 파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 때문에 말년에는 대한항공 사내이사직을 박탈당하는 등 경영권 압박을 받는 처지에 몰리기도 했다. ◆조원태 회장 해결할 숙제 많아 조양호 회장의 별세 이후 장남인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주력인 항공업의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반격으로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며 사실상 '완승'을 거뒀지만, 조원태 회장과 맞서는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과의 경영권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우선 조원태 회장 앞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한 경영 정상화 외에도 지배구조 개선 등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 조 회장은 주총 직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코로나19를 가장 큰 당면 과제로 꼽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송현동 소재 대한항공 소유 토지(3만6642㎡)와 건물(605㎡)을 비롯해 인천시 중구 을왕동 소재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 등을 매각하는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위기 상황이 장기화 되는 만큼 추가적인 대응방안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 한진그룹 자체적으로도 앞서 발표했던 유휴자산 매각 계획과 별도로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윌셔그랜드센터, 그랜드하얏트 인천 등의 매각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조연차 전 부회장측 3자 연합의 2차 공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3자 연합은 올해 정기주총 전후로 꾸준히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경영권 분쟁 장기전에 돌입했다. 반면 조 회장 측 '백기사' 델타항공은 코로나19 위기로 구제금융까지 신청한 상황인 만큼 한진칼 지분을 장기보유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원태 회장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위기와 3자 연합의 경영권 분쟁을 막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04-07 15:2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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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JW중외박애상'에 김철수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사장

현행 의료제도의 사각지대 놓인 탈북·다문화 가정에 인술 실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 JW중외제약은 제28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김철수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사장(76)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김 이사장은 '통일에 대비하여 건전하고 올바른 통일 후계세대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현행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다문화 가정에 의료봉사 활동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1978년부터 현재까지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의 이사장(내과전문의)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의료봉사단을 설립해 단장으로 활동했다. 현재까지 총 21회에 걸쳐 탈북?다문화 가정 주민 약 2300여 명에게 의료봉사를 펼치며 안경, 구급약품,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탈북·다문화 가정의 청소년과 대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사업도 추징했다. 지난해까지 약 2억 7000만 원의 재원을 모금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역사회 빈민층, 소외계층에게 40여 년간 220회 이상의 무료진료를 베풀었다. 2011년부터는 '양지회'를 설립해 의료봉사에 뜻있는 의료진 11명과 무료진료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2018년에는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내 '따뜻한 마음 후원회'를 결성하여 국내외 저소득 환자의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 김 이사장은 대한병원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아시아 최초 세계병원협회 총회를 한국에 유치해 대한민국 병원과 의료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후 대통령 직속 의료산업 선진화위원회 위원을 거쳐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한국 의학교육 발전에도 힘써왔다. 현재 (사)한국의료관광협회 상임고문 및 한?불가리아 친선협회장으로서 해외환자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되는 JW중외봉사상은 전광희 여수애양병원 피부과장과 대구의료원이 선정됐다.

2020-04-07 15:15:3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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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하림그룹과 디지털 비즈니스 업무협약

지난 6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혁신적 디지털 비즈니스 업무 협약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과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하림그룹과 '혁신적 디지털 사업 공동추진'의 상호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행장과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림그룹 고객 대상 지급결제플랫폼 제공 등 신규 비즈니스 협업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 발굴 ▲공동 비즈니스 이용고객 우대정책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KB국민은행은 하림그룹 유통분야에 지급결제플랫폼인 'KB스타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하림그룹 계열사는 고객에게 간편한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결제수수료 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양사는 결제서비스를 시작으로 푸드테크, 빅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분야의 신규 혁신 비즈니스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에 필요한 디지털 및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더욱 혁신적인 고객 중심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7 15:04:59 안상미 기자
상상인그룹, 지역 소상공인 돕기 캠페인…"총 4억원 지역화폐 유통"

상상인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와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착한상상인 소비자 운동'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상인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거주 지역 재래시장, 단골 식당 등 소상공인 업체에 선결제를 진행하고 이후 재방문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소상공인연합회가 사회에 제안한 '착한 소비자 운동'이 시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한 그룹차원의 전사적 지원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를 위해 상상인그룹은 계열사 800여 임직원 각 가정당 50만원씩 총 4억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유통한다. 서울사랑, 성남사랑, 천안사랑, 광양사랑 등으로 4월 내 모두 조기 소진하도록 해 경제적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상상인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기금 전달, 방역 물품 지원 등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왔다"며 "최근 가계와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지역화폐 유통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계를 지원하고 더불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07 14:45:5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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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 앱 전면 개편…연 5% 특판 행사도 마련

애큐온저축은행은 차별화된 비대면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의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 기능을 고도화한 '모바일뱅킹 플랫폼 2.0'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게 선보인 모바일 앱은 고객이 한층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개선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고객 관점에서 보다 직관적으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모든 연령층의 고객이 손쉽게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우선 메뉴를 My, 상품, 혜택 등 3개로 단순화해 고객은 필요한 정보를 한번에 조회해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쿠폰을 구매할 수 있는 기프트샵을 운영해 상시 할인 혜택과 핫딜 상품을 제공한다. 애큐온멤버십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이 신규 출시하는 모바일 전용 예·적금 상품과 기존 플러스자유예금 상품 등에 가입할 경우 금리 0.1%포인트를 우대 받을 수 있다. 고객이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가장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로그인 방식을 기존 지문 인증 외에 PIN번호와 패턴, 홍채, 안면 인식 등 간편 인증을 대거 추가했다. 또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구현해 고객은 휴일을 포함, 언제나 디지털 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대출과 예·적금 상품도 확대됐다. 중금리우량직장인 대출, 애큐온다이렉트론, 애큐온레이디론, 애큐온스마트론, 아파트플러스론, 저금리환승론, 애큐온 추가 대출 등 7종의 여신 상품과 모바일정기예금, 정기적금, 자유예금 상품이 새롭게 제공된다. 앱 출시를 기념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된다. 모바일전용정기적금(1년제) 1만좌에 한해 최대 연 5.0% 특판 금리가 제공된다. 앱 신규 가입 및 여수신 상품 가입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 아이패드, 백화점 상품권 등의 경품도 제공된다.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단순한 저축은행 모바일 앱이 아닌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뱅킹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며 "앞으로 모든 업무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해 조직의 내실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0-04-07 14:45: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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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빠진 항공업계…新 항공기 도입도, 연기도 "어려워"

-FSC부터 신생 LCC까지…항공기 도입 차질 불가피 전망 -위약금 등으로 '울며 겨자먹기'…비행기 떠안는 항공사들 국내 항공업계가 올해 안으로 항공기를 도입해 수익성 제고에 나서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 같은 전략이 외려 '독'이 된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올해 항공기 도입 계획을 세웠다. 항공기 대수 확대 등으로 취항 지역을 더 넓혀 노선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기존 항공사들은 대부분 연내 새 항공기 도입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3월 국토부로부터 신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LCC 3사도 연내 취항을 위해 항공기를 인도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이 같은 도입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대한항공은 올초 중대형항공기 4대와 소형항공기 6대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었다. 해당 도입 계획안에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B737 맥스도 포함됐다. 다만 도입시기는 영업환경에 따라 변동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실제 인도받은 항공기는 한 대도 없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에어버스 A350, A321NEO 항공기를 각각 3대, 4대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현재까지 A350 1대만 들여온 상태다. 단거리 시장이 포화되며 저비용항공사들도 중형항공기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려 했다. 특히 에어부산은 A321LR, A321neo 등 총 4대를 도입해 취항 범위를 넓히려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항공기도 대부분 운휴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 항공기는 외려 적자만 불리는 존재가 됐다. 에어부산은 현재 4대 중 1대를 이미 인도받은 상태다. 또한 티웨이항공도 중형항공기의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도입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3월 인도받은 항공기에 대해 "원래는 국제선 쪽에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지금 국제선이 비운항 조치돼, 일단 이번 주말부터 제주 노선에 투입할 것 같다"며 "5월에 1대, 연말에 2대 계획돼 있다. (항공기 도입 지연 관련) 5월 도입 예정인 항공기는 기간이 얼마 안 남아 미루기 힘들고, 연말에 도입 예정인 2대는 아직까지 자사도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납기일을 조금 연장시켜달라는 얘기를 했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신생 저비용항공사도 연내 새 항공기 도입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일부 계약이 끝나지 않은 항공기에 대해서는 도입을 미루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1월 3호기를 인도받아 국제선에 투입했다. 이후 하반기 중국, 필리핀 마닐라 등 다양한 지역으로 발을 넓히려, 연내 4, 5호기를 잇달아 들여오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단 계약을 끝마친 4호기는 7월에 도입하고, 인도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5호기는 도입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국토부의 제재가 해제되면서 새 항공기의 도입 및 신규 노선 취항 등이 가능해진 진에어도 주목된다. 1년 8개월이라는 제재 기간 동안 신규 노선 취항은 물론 새 항공기도 들여오지 못하며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지만, 이제 새로운 도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항공기 규모를 늘리기에는 조심스러운 듯한 모습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새 항공기 도입 여부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도 대부분 운휴 중인 상황에서 새 항공기의 도입은 항공사들에게 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미 계약을 끝마친 항공기의 경우, 업황이 어렵다고 해서 도입을 미루기는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선이 비운항 조치되며 기존 항공기도 주기장에 서 있는 가운데 새 항공기를 들여온다면 고정비용만 더 늘어나는 것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계약이 끝난 상태에서 상호 합의 하에 미룰 수는 있겠지만 만약 확정했을 경우에는 그에 대한 위약금 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4-07 14:41:1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