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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시장 폭풍 전야, 소비 절벽 현실화하나

롯데하이마트 서울역롯데마트점. /연합뉴스 가전 시장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여파에도 1분기까지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2분기부터는 소비 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긴축 정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해외 일부 공장 폐쇄를 결정하고, 대유위니아그룹은 무급휴직 신청까지 받고 있다. 글로벌 유통망이 마비된 여파다. 가전사들은 지난달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주요 영업장 폐쇄를 결정했으며, 길면 다음달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가전 시장은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해왔다. 필수 가전이 전년보다 소폭 침체한 가운데,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청정가전과 신가전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가전 시장이 대면 판매를 중심으로 구성된 탓에 소비 절벽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 온라인 판매망이 일부 성장하긴 했지만,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판매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는 구체적인 추정치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 시장은 대체로 경제 상황에 한발 늦어 영향을 받는다"며 "해외 공장이 멈춰서는 것도 현지 수요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업계는 해외와는 달리 긍정적인 소식들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롯데쇼핑과 신세계백화점 등은 최근 가전 매출이 전년보다 50% 안팎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히면서다. 특히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대상 품목 10개 매출을 직전 3주보다 80%나 확대하는 등 성과를 보이면서다. 다른 유통 업계에서도 환급 대상 품목 실적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판매량을 유지하는 품목도 있다. 전기 밥솥을 비롯해 식기세척기와 공기청정기 등은 여전히 판매량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환급 대상 품목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세탁기와 냉장고 등 필수 가전에 집중됐지만, 소비 효율 등급 1등급을 충족하는 제품은 전체 시장에서 비중이 매우 낮은 편이라서다. 판매 성장률로는 큰 폭이겠지만, 판매량으로보면 크게 늘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계절적인 특수를 감안하면 성장세가 높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봄철은 가전 시장에서 이사와 혼수 영향으로 성수기에 해당한다. 이전과 비슷한 수준 판매량이라면 사실상 역성장과 같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번달 에어컨 판매량에 주목하고 있다. 에어컨은 4월달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품목으로, 경제 상황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이미 판매 감소가 가시화됐으며, 이번달 가전 업계 실적도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 가전 시장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으뜸 효율 가전 환급 사업 덕분에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실제 실적에 영향을 주는 에어컨 판매가 저조한 상황이라 최종 실적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20 15:40: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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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업계 최초 2020년 임단협 타결…11년 연속 무분규 타결

지난 17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임단협 조인식에서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이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2020년 임금 및 단체교섭(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국내 5개 완성차 중 가장 먼저 2020년 임단협을 마무리한 쌍용차 노사는 이로써 11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쌍용차는 17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예병태 대표이사와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노사는 회사가 겪고 있는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작년에는 기본급 4만2000원 인상, 장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쌍용차는 "경영 정상화와 고용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했다"며 "자구 노력의 차질 없는 추진과 판매 물량 증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 마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쌍용차 노사는 판매 부진 등으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작년 9월 복지 중단·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하고 12월 전 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경영 쇄신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당초 예고했던 23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이달 초 철회하면서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마힌드라는 신규 투자 대신 쌍용차에 4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경영 정상화와 미래 투자를 위해선 부족한 규모다. 이에 쌍용차는 7일 부산물류센터를 약 200억원에 매각하며 비핵심자산 매각에 나서는 등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쌍용차 노사는 이날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쌍용차는 "11년 연속 무분규 교섭을 이룬 노사 관계와 자체 경영쇄신 노력, 마힌드라가 제시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는 물론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회사의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4-20 15:4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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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국내 최초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대우건설은 건설현장의 동바리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무사고 준공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바리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구조물을 일시적으로 받쳐주는 가설지지대를 말한다. 동바리 붕괴사고는 지지력부족, 지반조건, 설치과정 불량일 경우 주로 발생하며, 동바리가 붕괴되면 건축물의 보, 슬라브와 같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콘크리트를 타설중이던 작업자가 추락하거나 매몰되는 등 심각한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은 동바리에 무선 계측 센서를 설치해 타설 중 동바리의 거동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관리자가 시스템 동바리의 실시간 위험정도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붕괴 위험을 감지해 작업자를 대피시키는 것 외에 동바리 상태를 정상, 주의, 위험, 붕괴와 같이 4단계로 구분해 붕괴 위험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게 한다. 시스템 동바리의 상태가 '위험' 단계에 도달하면 관리자는 타설 위치, 방향 및 속도 등을 조절함으로써 붕괴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바리의 계측값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타설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대피하도록 지시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시스템에 사용된 계측 센서의 무선화에 성공했으며, 비전문가 작업자도 계측 센서를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원터치 방식의 체결장치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 및 계측이 용이하다. 열악한 현장 조건에 견딜 수 있도록 방수, 방진, 온도보상 기능을 탑재해 내구성도 뛰어나게 제작했다. 초단위로 계측·전송되는 데이터는 동바리 거동의 변화속도, 방향을 분석하고 구조물 전체를 파악해 현장 작업자들에게 제공된다. 대우건설은 시스템 구성 및 세부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특허(콘크리트 타설 중 실시간 동바리 붕괴 위험 모니터링 시스템)를 출원했다. 대우건설은 2016년부터 경희대체육관현장, 의왕장안택지조성현장 등 다수의 현장에 적용해 무사고 준공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삼송원흥역푸르지오현장, 평택용죽지하차도현장, 화서역파크푸르지오현장 등에 적용해 시공 중이다. 현장 관리담당자는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의 도입으로 현장에서 시공 중 붕괴 위험에 대한 정량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져 안전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정량적인 데이터 기반하에 동바리의 붕괴 위험을 모니터링하며 타설 관리하는 기술은 국내 최초이며, 향후 취약 공종이 포함된 전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수년간 축적한 현장 데이터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4-20 15:32:4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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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채용 방식 변화…하이브리드 채용으로 전환

국내 기업들이 채용 방식을 공채와 수시를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로 취업 문이 좁아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SK 등은 최근 정기 공채가 아닌 다양한 채용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미래 산업환경에 맞는 인재를 적기에 확보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다음 달 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인적성 검사와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온라인 인적성 검사와 화상 면접 등 채용 과정에서 비대면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현대모비스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채용'이다. 이는 졸업 시점과 연계한 상·하반기 정기 공채에서 신입 사원을 우선 선발하고 각 사업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가 필요할 때는 상시 채용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 인사 담당자는 "이 방식을 활용하면 회사는 연중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취업난으로 어려운 구직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정기 공채와 상시 채용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형 절차도 크게 변한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서류 심사 후에 진행될 인적성 검사(HM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방식과 화상 면접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전형의 진행 시점이 5~6월인 만큼 코로나19의 확산 경과를 지켜보면서 지원자와 임직원의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방식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모집 직무별 업무 내용과 자격 요건 등을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지원자들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직무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회사 소개 동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본사 인사부문이 관리하는 '정기 공개채용'에서 각 현업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직무중심의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 고정된 시점에 채용하는 기존방식으로는 제조업과 ICT기술이 융·복합하는 미래 산업환경에서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정기 공채 방식은 향후 필요인력 규모를 사전에 예상해 정해진 시점에 모든 부문의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신입사원이 배치될 시점에는 경영환경 변화로 현재 상황에 맞는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인력부족 등의 문제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상시 공개채용은 각 부문별로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연중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공채 규모를 줄이는 반면 상시채용, 수시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올해 공채로 70%뽑고, 내년은 30%를 공채로 뽑을 계획이다. SK그룹은 지난해 7월초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순차적으로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을 도입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양동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HR지원팀 프로젝트 리더(PL)는 "2020년은 SK 수시채용의 과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계열사마다 회사 상황에 따라 필요한 직무에 따라 특정시점을 두지 않고 연중 상시로 뽑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도 각 계열사별로 공채를 진행하면서도 수시채용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아직 상반기 신입 공채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우수 인재 확보도 중요하지만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수의 특출난 인재가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며 "공채도 중요하지만 수시채용 등을 통해 적기에 인재를 데려오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4-20 15:20: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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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부터 팰리세이드까지" 현대차, 차량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 확대

현대차 차량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 현대자동차가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한 월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20일 일정 금액을 내면 다양한 차종을 돌아가며 탈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현대셀렉션에 팰리세이드와 그랜저 등 차종을 추가했다. 대상 차종은 쏘나타, 투싼, 벨로스터에 신형 아반떼, 베뉴, 쏘나타, 투싼, 그랜저, 팰리세이드를 추가해 9개로 확대했다. 디지털키 등 신기능이 들어간 중상위 트림(등급) 차량으로 구성했다. 요금제도 기존 단일 요금제 (72만원)에서 ▲ 베이직 (59만원) ▲ 스탠더드 (75만원) ▲ 프리미엄 (99만원)으로 나눴다. 베이직 요금제는 아반떼와 베뉴 중에서 월 1개 차종만 이용할 수 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중에서 월 2개 차종을 탈 수 있고 사용자 1인 추가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그랜저, 팰리세이드,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를 월 2회 교체하고 사용자를 최대 2인을 추가할 수 있다. 월 구독요금에는 차량 관리 비용과 보험료, 자동차세 등 부대비용이 포함돼있다. 주행거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1개월 이용 후에는 해지가 자유롭다. 차량 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은 서울에서 수도권(인천, 경기)까지 확대했다. 배송비는 별도다. 만 26세 이상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지나고 본인 명의 개인·법인 신용카드가 있는 운전자가 대상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 이용 고객을 위해 고객 인도 전 차량 사전 방역과 청결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담 없이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어 지난해 가입회원의 50%가 밀레니얼 세대였을 정도로 신차 구매 전 여러 차량을 비교 체험하거나 단기간 부담 없이 이용할 차량이 필요한 고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N라인업과 킥보드, 카쉐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연계하여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0 15:17: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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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앤지, 드시모네 보유 '바이오일레븐'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

IT서비스 기업 민앤지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포함하여 관계사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을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민앤지는 바이오일레븐 지분 49.6%를 보유 중이며, 경영 참여에 대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바이오일레븐은 2009년 설립 이후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해 코스메틱,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 받은 원료 '드시모네 포뮬러'를 함유한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일레븐의 기업부설연구소는 2013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장내세균분석(GMA) 서비스를 통해 다년 간 수천 여 명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과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일레븐의 매출액은 약 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83%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바이오일레븐은 매출 4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앤지는 이번 바이오일레븐의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이 향후 민앤지의 연결 매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앤지 이현철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일레븐의 편입은 향후 민앤지의 외형 성장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앤지가 가진 IT 기업 DNA를 바이오일레븐에 이식해 향후 바이오테크 선도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4-20 15:08:19 이세경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GSK, 전세계 코로나19 퇴치 앞장

GSK는 업계 선도적인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GSK의 과학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현장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의료 종사자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검토 및 진행하는 중이다. 이 외에도 국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모두 참여 할 수 있는 선도적인 사회공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19 퇴치에 앞장선다 백신 판매 글로벌 1위 기업인 GSK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에 힘을 보태기 위해 GSK의 핵심 기술인 전염병 백신 항원보강제 플랫폼 기술을 제공한다. 항원보강제 기술은 소량의 백신 항원으로 더 많은 백신 도즈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신속하게 제공해야하는 전염병 유행 상황에서 특히 중요한 기술이다. GSK는 지난 2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발표한 협력을 기반으로 호주 퀸즈랜드대학교의 연구팀이 진행하는 코로나19 프로그램에 GSK의 항원보강제 기술을 제공했다. 이어, 중국 생명공학기업인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와도 연구 협력을 체결하고, 전임상 연구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S-트라이머 평가에 항원보강제 기술을 제공한다. 또 독자적인 단일 클론 항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협력하며 SARS-CoV-2 및 기타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망한 SARS-CoV-2 항체 후보물질이 향후 3~5개월 내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 상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GSK는 현장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의료 종사자들의 개인 보호 장비 지원을 위해 UN기구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한 코로나19를 위한 펀드에 1000만 달러(122억원)를 기부했다. 또 여러국가들의 진단 검사를 도울 수 있는 여분의 시약들을 기부하고 있으며 의료진을 위한 추가적인 개인 보호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GSK 한국법인은 국내 코로나19 취약지역에서 힘쓰는 의료진을 지원하며 국내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일조하고 있다. 급증하는 확진자로 인해 지난 3월 국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지역의 의료진을 지원하고자 의료 일선에서 필요한 긴급구호 물품인 마스크 1만개를 지원했다. ◆임직원 참여하는 봉사활동 주간 GSK는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 주간을 정하고, 사내 모금활동 및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오렌지 유나이티드 위크는 매년 6월 GSK 전 세계 법인이 동시에 참여하는 자발적 모금 및 자원봉사 장려 주간으로,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공헌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GSK만의 독특한 CSR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시가 진행하는 도심지의 노후한 놀이터 시설을 개·보수하는 도시놀이터 개선사업을 후원하면서, 어린이들의 놀 권리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GSK의 후원으로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의 '개나리어린이놀이터'가 지역 아동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했다. GSK 임직원의 월급 우수리와 월정액, 이외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및 회사의 매칭펀드로 모금한 적립액(3억원 상당)을이 모여 이뤄진 성과다. 개장 100일을 맞았던 날에는 GSK 한국법인 줄리엔 샘슨 사장, GSK 컨슈머 헬스케어 한국법인 김수경 사장을 비롯해 GSK 임직원들이 참여해 더 나은 놀이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적 봉사를 실천했다. 또 도봉구 주민 및 어린이들과의 교류를 위해 페이스페인팅, 딱지치기, 공기놀이, 단체줄넘기 등 놀이마당과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간식부스와 응급처치부스도 운영했다. 추석 명절에는 도봉구에서 송편 나눔 행사를 가지며, 지역 주민들과 송편 1000개를 함께 빚고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정 50곳에 직접 빙문해 전달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GSK 한국법인의 줄리엔 샘슨 사장은 "GSK 사회공헌활동의 모토는 '기부의 일상화(Everyday Donation)'다. GSK는 매년 하루를 유급 봉사일로 지정하는 한편, 이번 오렌지 컬링 이벤트처럼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활동 및 인적 봉사활동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나눔을 통해서 환자 및 소비자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GSK의 가치가 한국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SK는 세계 빈곤아동 100만 명의 생명 구호를 목표로 2013년부터 10년 간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장기 협약을 통해 소아용 의약품 개발, 예방접종 확대, 백신 및 필수 의약품 전달, 영양식품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SK는 2013년부터 국제 구호개발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 빈곤아동 1백만 명의 생명 구호를 목표로 전세계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 및 매칭 펀드로 연간 약 12억 원의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0-04-20 14:50: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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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아시아나 포기 'NO' 협상 우위 'YES'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공정위·중국 등 기업결합심사 승인 -아시아나항공의 '악재'가 현대산업개발의 새로운 '기회' 되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무산시키기보다는 협상의 우위를 점하는 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12월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맺었고,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당초 올해 4월까지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실제 지난해부터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 마련의 일환으로 유상증자와 함께, 중국 등 각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최근에는 중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신고를 승인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현재 영업 중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6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도 마련 중이다. 이미 지난 2월 사모사채 약 1700억원을 발행했고, 지난달에는 유상증자를 통해 3207억원도 추가로 마련했다. 해당 유상증자금이 최종 납입되면서 현대산업개발은 공모 회사채 발행과 추가적인 인수금융 등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현산은 지난 1월 유상증자를 결의하며 ▲보유현금 5000억원 ▲유상증자 4000억원 ▲공모회사채 3000억원 ▲기타 자금조달 8000억원 등의 조달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절차가 지연되면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맺은 신주인수계약에서 유상증자액 2조1772억원 중 1조4665억원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금의 납입일을 이달 7일로 정했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납입일을 신주인수계약서 제4조에서 정한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합의하는 날로 정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방증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급격히 악화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황은 이 같은 '인수 무산설'에 힘을 싣는 또 다른 배경이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선 대부분을 비운항 조치하며, 현재 전 직원이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하는 등 자구책을 시행한다지만, 항공업계 전체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경영난 해소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절차는 잘 진행되고 있고, 기업결합심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반면 이 같은 아시아나항공의 악재에도 현대산업개발은 인수 포기가 아닌,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급격한 재무구조 악화와 항공업계의 어려움 등을 근거로 산업은행과 재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조건을 논하던 당시와 현재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에 빌려준 차입금의 상환 연기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2조5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도, 차입금을 바로 상환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것.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1차 조건은 처음에 인수자금이 들어가면 영구채와 크레딧 라인에 해당하는 차입금을 우선적으로 갚으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항공업계가 유동성이 안 좋아 그렇게 큰 자금을 빼가는 것은 기업의 연속성에 있어 좋은 결정은 아니다"며 "산업은행도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팔아서 넣은 돈을 빼려는 엑시트 플랜이었기 때문에 같이 가는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0 14:48:1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