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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청년 SW 전문가 'SSAFY' 4기 수료식

대전캠퍼스 교육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육성한 청년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벌써 4기째 교육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강남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 4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최윤호 사장을 비롯해 수료생 25명이 참석했다. 전국 4개 지역 수료생 24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교육 운영·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최윤호 사장은 "수료생들이 기업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며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캠퍼스 교육 모습. /삼성전자 정재계에서도 영상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과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대전시 김명수 과학부시장과 신세계 I&C 손정현 대표 등이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는 2018년부터 시작해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다. 이중 1411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취업률 68%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IT·금융권 등 480여개 기업에서 기회를 얻었다. 특히 32%인 455명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다. 신세계I&C가 매 기수마다 50여명을 꾸준히 채용하는 등 채용 우대 정책도 여럿이다. 수료생들이 역량을 발휘하면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하게 됐기 때문. 1기 수료 당시 20여개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농심 NDS, 씨젠, 엔카닷컴 등을 비롯한 80여개 기업에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시 교육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에 개발자로 입사한 4기 수료생 이창근 씨는 "소프트웨어를 복수전공 했지만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 입과했다"며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길러 원하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SAFY는 1년 과정으로,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 집중 교육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업에 투입할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내용이다. 교육생에는 매달 100만원 교육 지원금을 지급하고,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현재 5기 교육생 750여명이 교육 중이고, 7월에 6기 900명이 입과 예정이다. 6기부터는 부울경 캠퍼스도 신설하며, 타지역 확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SSAFY를 비롯해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으로 청소년 교육 중심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9 15:0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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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KB 에이블(able) 어카운트' 잔고 6조 돌파

KB증권이 대표적인 일임형 랩어카운트 서비스인 'KB 에이블 어카운트(able Account)'가 출시 4년 만에 잔고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고액자산가(HNW) 대상 'KB able Account H'의 가입 증가세가 눈에 돋보인다. 이니셜 H는 HNW를 위한 랩서비스를 의미한다. 차별화된 고액 개인 자산가들에게 최상급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모토로 지난해 출범했는데, 최근 개인 VIP고객을 필두로 대학기금, 중소법인 등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본 서비스는 대형 기금 운용의 Know-how를 그대로 복제해 운용하며, 최근에는 진입 장벽을 더욱 낮춰 최소가입금액을 10억원으로 인하했다. 유형별로는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추구형(Absolute형)과 시장 대비 변동성을 축소하며 시장지수 추종을 목표로 하는 시장지수추종형(Active형) 두 가지 기본 상품을 토대로 별도의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 상품을 탄력적으로 제공한다. 김유성 KB증권 투자솔루션센터 상무는 "자산관리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고객 자산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투자솔루션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랩어카운트는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타 상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1-06-09 14:44: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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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공격적 마케팅…1분기 광고비 전년 比 73%↑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광고선전비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주식 투자 열풍에 새로 투자를 시작하는 '주린이(주식+어린이, 주식 투자 초보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기자본 상위 증권사 10곳의 광고선전비는 전년 대비 73% 늘어난 654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권사들은 매매수수료 인하, 투자지원금 지급, 주식 증정, 실전투자대회,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 웹세미나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개인고객 확보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 248억7600만원, 미래에셋증권 139억5100만원, 한국투자증권 75억3500만원, 삼성증권 50억3700만원, 하나금융투자 39억5700만원, KB증권 36억7900만원, NH투자증권 31억1200만원, 신한금융투자 30억500만원, 유안타증권 24억9700만원, 대신증권 20억7600만원 등의 순이다. 특히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 실적이 높은 증권사들이 광고선전비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 시장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의 경우 올해 1분기 광고선전비가 248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97억5200만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총 333만계좌가 개설됐다. 올해 1분기에만 196만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됐는데, 지난해 연간 신규 계좌의 절반을 넘어선 셈이다. 키움증권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과 이름이 같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TV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타워 전광판에 광고를 송출하기도 했다. 또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시 현금 4만원, 해외주식 40달러 등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개인투자자 점유율은 30% 이상"이라며 "비대면계좌개설 현금 4만원 드림, 40달러 받고 미국주식 시작하자 등의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며 자연스레 광고선전비가 증가했다. 향후에도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선전비 증가폭은 유안타증권 400%, 삼성증권 284%, 키움증권 154%, 미래에셋증권 115%, 하나금융투자 8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1분기 5억원이었던 광고선전비를 24억9700만원으로 올렸다. 주로 TV광고와 지하철 옥외광고 등 주식투자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이어갔다. 지난 2월 배우 이선균을 모델로 발탁하고, TV광고도 집행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2호선 홍대입구역, 4호선 명동역 등에 지하철 광고를 설치하기도 했다.

2021-06-09 14:44:3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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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개막…아이오닉5·EV6 등 전시 시승 운영

국내 대표 전기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1'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EV 모빌리티, 충전기, 배터리 업체 등 총 50개사 참가, 아이오닉5와 EV6 등 최신 전기차 모델과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은 국내 EV의 문화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신차와 모빌리티, 신기술, 구매 정보 등 전기차의 모든 정보와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공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3종(EV6 스탠다드·EV6 GT-Line·EV6 GT)을 비롯해 디앤에이모터스 주식회사, 에임스, 엠비아이 등 대한민국 전기차 시대를 이끌 전기 승용차·상용차·이륜차 등 다양한 EV 신차와 E-모빌리티가 공개된다. 기아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현대차 아이오닉 5 시승까지…기아 EV6 실차 첫 공개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전시하고 시승 체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초고속 충전 시스템 '이피트(E-pit)'와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선보인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실내공간으로 전용 전기차만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429km(롱레인지 2WD 19인치 휠 기준)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 충전이 가능하다. 또 세계 최초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800V 충전 시스템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으며,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적용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도 가전제품과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V2L은 최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아울러 전시기간 중에는 아이오닉 5만의 특장점을 느껴볼 수 있도록 차량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오닉 5 시승은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의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4WD)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xEV 트렌드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오닉 5와 함께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편의 기술을 대거 탑재한 미래형 SUV 넥쏘도 전시했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최초 전기차 EV6(스탠다드, GT-Line, GT) 실차를 선보인다. EV6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EV6의 스탠다드, GT-라인 모델은 올해 출시 예정이며, 고성능 모델인 GT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현대차가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아이오닉5를 소개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배터리 업체 대거 참여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기차 충전기 및 배터리 업체인 ▲모던텍 ▲코스텔 ▲대영채비 등이 대거 참가해 대한민국 E 모빌리티 최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이와동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1'을 통해서는 차세대 전지를 비롯한 캐퍼시터, 배터리 소재 및 부품, 장비, 어플리케이션 등 배터리 산업의 동향과 비전도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자동차 관계자의 유익한 관람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를 주제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 ▲온라인 토크 세미나 등이 진행되며, 일반 관람객의 유익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한 ▲xEV 주니어 공학교실 ▲오토 디자인 어워드 전시 ▲자동차 전문 포토그래퍼 민성필 작가 사진전 ▲xEV 시승체험 ▲xEV 특별관을 활용한 현장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다운 차별화된 볼거리로 관람객의 시선과 관심을 사로잡는다. 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전세계는 물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대의 시작이 예고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친환경 자동차 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올해 xEV 트렌드 코리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방역 조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안면인식 온도계, 비접촉식 체온계, 열화상 카메라, 에어샤워기 등 4단계 발열 체크 및 소독 절차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통해 무엇보다 참가 업체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2021-06-09 14:42: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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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슈퍼 사이클' 전망에도 'K-칩' 웃을 수 없는 이유…미국 치고 중국 밀고

글로벌 반도체 성장 전망 /WSTS 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업계에는 오히려 위기감이 팽배한 모습이다. 미국까지 합세한 '반도체 굴기'에 자칫 샌드위치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최근 '2021년 춘계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를 5272억달러(한화 약 580조원)로 예상했다. 전년(4404억달러) 대비 19.7%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 1분기에 예측했던 4883억달러보다도 10% 가량 상향 조정됐다. 최근 반도체 쇼티지 현상을 반영한 결과다. 차량용 반도체로 촉발된 반도체 공급 부족이 파운드리와 메모리 등 업계 전반으로 퍼지면서 가격 인상과 생산 증대가 불가피하게 된 것.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메모리 성장률을 전년 대비 31.7% 많은 1548억달러로 예측했다. 1분기 보고서에서 1264억달러로 예상했지만, 20% 이상을 추가로 조정했다. 센서 반도체(22.4%)와 아날로그 반도체(21.7%)보다도 훨씬 높았다. 삼성전자 7세대 V낸드 이미지 /삼성전자 메모리 가격이 정체된 가운데에서도 이같은 전망이 나온 이유는 하반기부터 서버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규 CPU 출시에 더해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도 다시 재고 확보에 나설 계획, 지난해 체결한 장기 계약도 마무리되면서 가격도 본격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단연 최대 수혜지는 한국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 1위 기업, SK하이닉스도 D램으로는 뒤를 잇고 있고, 낸드도 인텔과 합치면 2위다. WSTS에서도 올해 지역별 반도체 성장률이 아시아·태평양에서 23.5%로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업계는 좀처럼 축포를 쏘아올리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글로벌 정부가 앞다퉈 '반도체 굴기'에 나서는 상황, 2018년과 같은 '대박' 이 어려워진데다가 경쟁 업계 추격도 빨라진 탓이다. 대만 마이크론 타이중 공장 /마이크론 당장 미국 마이크론이 4세대 10나노(1a) D램 양산을 공식 발표하면서 위기감은 현실화됐다. 올 초 1a D램 양산 발표 후에도 실물을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조만간 양산 제품을 내보이고 능력을 증명하겠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말에나 1a D램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세계 최초 타이틀도 뺏길 위기다. 앞서 마이크론은 올 초 176단 낸드를 양산하고 SSD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삼성전자가 기술적으로 뒤쳐지기 시작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마이크론이 극자외선(EUV) 장비를 이용하지 않아 수율 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고, 첨단 세부 기술도 적용하기 어려워 성능과 안정성 등을 보면 삼성전자 1a D램이 훨씬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추측했다. 낸드 분야에서는 더블 스택을 처음 도입하면서 기술 점프까지 노린다.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장은 최근 뉴스룸 기고를 통해 이미 200단 이상 8세대 V낸드를 개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전한 기술 초격차를 강조한 것. 다만 국내 반도체 업계가 더이상 예전과 같이 몇 단계를 앞서는 초격차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데에는 의견이 모인다. 미세 공정 난이도가 크게 높아진데다가, 경쟁 업계가 정부 지원을 업고 빠르게 기술력을 높이는 현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YMTC가 양산한다고 발표한 128Gb 낸드플래시 /YMTC 밑에서는 중국이 메모리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중국 YMTC의 낸드 플래시 점유율은 올해 3.8%에서 내년 6.7%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최근 128단 낸드를 양산하는데 성공하면서 현지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는 상황, 현지 매체는 YMTC와 CXTC 등 중국 업체들이 내년 저가 메모리 시장 점유율을 29%까지 높일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내놨다. 국내 업체들은 내홍까지 겹쳤다. '성과급 논란'이 확대되면서 임금을 둘러싼 노사 갈등도 심화하고 있는 것. 특히 SK하이닉스는 D램 불량과 관련한 내부 정보 유출 및 루머 확산으로 영업 활동에 악재를 맞았고, 결국 수사를 의뢰했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보타지' 시도도 있다고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9 14:42: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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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IPO로 中 CATL에 1위 자리 탈환 나설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 '中 CATL' -LG, 9~10월 상장 예상…100조 원?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하면서 최근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하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거래소의 승인 이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및 공모가 확정 ▲일반 청약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9~10월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소 심사와 공모주 청약 등을 거쳐 올해 3~4분기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모회사 LG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12월 LG화학으로부터 물적 분할을 하면서 이 같은 지분 구조가 형성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등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 투자 자금 확충 등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는 최대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부문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에 밀리고 있는 가운데, 다시 이러한 상장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코스피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넘는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다만 실제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업체들은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국 CATL은 지난해 말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 1위 자리를 빼앗은 이후 여전히 내주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간 세계 각국 차량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CATL이 6.2GWh로 점유율 35.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55.5%의 큰 폭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4.2GWh로 점유율 23.9%를 기록해 2위를 점했다. 또한, CATL은 최근 시가총액이 1조 위안(약 174조 원)을 처음 돌파하기도 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K-배터리와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미국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애플카'에 CATL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애플은 이 같은 조건으로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지을 것을 요구했고, 아직 양사 간 결정된 바는 없다는 전언이다. CATL이 애플카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경우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9 14:41:3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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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오픈뱅킹 신규 고객 경품 이벤트

- 오픈뱅킹 카드 서비스 출시 -카드 정보도 은행 앱으로 간편하게 확인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오픈뱅킹 카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0일까지 '오픈뱅킹 홈캉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농협 인터넷뱅킹,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의 NH오픈뱅킹 서비스에서 타은행 계좌 또는 타사카드를 처음으로 등록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총 600명을 추첨해 1등 LG올레드TV 65인치(2명), 2등 LG스타일러(3명), 3등 다이슨 헤어스타일러(5명), 4등 자이글 전기그릴(10명), 5등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580명) 등을 제공한다. 오픈뱅킹 카드 서비스는 NH스마트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이용할 수 있다. 타사 카드를 등록하면 간편하게 카드 청구금액이나 결제 계좌번호 등의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전략부 최동하 부장은 "오픈뱅킹 서비스에 카드등록 서비스가 확대돼 타사 카드 정보까지 간편하게 조회가 가능해졌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고객들께서 확대된 오픈뱅킹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의 이벤트 페이지와 농협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 또는 고객행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09 14:38: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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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MTS 개편…3단 홈서비스 출시

NH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 화면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했다. NH투자증권은 고객들이 니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나무(NAMUH)·QV 앱에서 ▲트레이딩 ▲상품·솔루션 ▲나의 자산으로 세분화한 3단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레이딩에 집중하고 싶을 땐 '트레이딩 홈', 상품과 꼭 필요한 투자 이야기가 궁금할 땐 '상품·솔루션 홈', 내 자산이 궁금할 때는 '나의 자산 홈'을 이용하면 된다. 야간에는 '트레이딩 홈'이 해외주식에 최적화된 '나이트 홈'으로 자동 설정돼 해외주식 거래도 쉽게 가능하다. NH투자증권 MTS 홈 서비스는 일평균 약 1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NH투자증권의 대표 서비스다. 고객은 따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실시간 베스트(Best), 투자고수 등 종목 정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종목 뉴스와 최근 이슈 뉴스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앱 개편을 통해 업계 최초로 스위처 기능을 도입했다. 최신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인 스위처는 MTS 오른쪽 하단의 퀵메뉴 단축키로 앱 화면 간 이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툴이다. 쉽고 간편하게 최근 방문한 페이지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고객이 앱에서 자주 사용한 메뉴를 자동으로 집계해서 보여주는 기능, 해외 거래 관련 메뉴 등을 통해 앱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NH투자증권은 나이트홈 서비스, 스위처 개발 등을 시작으로 업계 내 다양한 최초 UI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두헌 NH투자증권 디지털(Digital)영업본부장은 9일 "NH투자증권은 5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322만명의 플랫폼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3단 홈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앱 이용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혁신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9 14:29:43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