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중동사태' 휴전 종료 임박…원·달러 향방은?

하락 기대감이 커지던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과 레바논(헤즈볼라)의 휴전협정이 체결되며 '중동사태'의 출구전략을 제시했지만, 22일 임시 휴전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20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7.2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인 1483.5원 대비 6.3원 내렸지만,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역외환율 시장)의 원·달러 환율 1개월물 종가인 1465.80원과 비교해선 11.4원 올랐다. 당초 시장에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란 측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동사태'의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도 빠르게 하락(원화가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오는 22일 휴전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하면서 환율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헤즈볼라)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10일간의 임시 휴전에 돌입했다. 휴전 이후에도 국지적인 충돌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란이 중동사태 종전 및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조건으로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 중단을 요구했던 만큼 종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지난 17일 오후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돌입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18일 돌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한다고 태도를 바꿨다. 이란 측은 "이란 항만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봉쇄는 명백한 휴전협정 위반"이라면서 "이란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보장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라고 봉쇄 이유를 들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된 다음 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은 해상 봉쇄를 돌파하려 시도한 이란 국적 화물선에 발포한 뒤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화물선은 중국에서 출발했으며, 미국 측의 회항 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해상 봉쇄를 뚫으려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라면서 "해당 선박은 미 재무부의 제재 목록에 있었고, 지금 미 해병대가 해당 선박을 살펴보고 있다"라고 적었다. 미국과 이란이 오는 22일 임시 휴전 종료를 앞두고 '강 대 강'으로 맞서는 가운데, 미국은 오는 21일(현지시간)을 2차 휴전 협상을 위한 시한으로 제시했다. 트럼프는 미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티브 윗코프 특사가 20일 밤 파키스탄에 도착할 것이며, 재러드 쿠슈너(트럼프의 사위)도 21일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 해제를 2차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란의 국영방송 IRNA는 "미국의 과도한 요구와 비현실적 기대, 계속되는 태도 변화, 그리고 휴전 위반에 해당하는 해상 봉쇄 지속을 이유로 이란은 미국과의 2차 협상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2차 협상의 개최 여부와 그 결과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이미 환율을 비롯한 금융시장이 종전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어서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연구위원은 "금리나 환율 등 가격지표는 이미 전쟁 이전 수준을 화복하는 등 종전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면서 "2차 협상 개최가 곧 종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종전에 가까워지는 만큼 2차 협상의 개최 여부에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 또한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인지, 혹은 다시 급등할 지가 2차 협상의 진척 여부에 달렸다"면서 "전쟁이 재개되면 유가 및 달러 급등으로 외환시장은 재차 변동성 장세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주간 환율 상하한선으로는 달러당 1440~1490원을 제시했다.

2026-04-20 14:55:04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반려로봇 품질인증 받는다"… 국표원, KS 인증대상 품목 지정

음성·얼굴 인식부터 배터리 안전성까지 종합 평가 앞으로 반려동물처럼 사람과 교감하며 일상을 돕는 '반려로봇'에도 국가표준(KS) 인증 마크가 붙는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반려로봇을 국가표준(KS) 인증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KS 인증 체계는 실제 사용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설계됐다. 단순히 로봇이 잘 움직이는지를 넘어 상호작용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음성이나 얼굴 인식 등 상호작용 성능과 위급 상황 발생 시 대응 기능 등 기능적 성능은 물론, 배터리 과열 여부, 고온 환경에서의 내열성, 화재 상황에서의 내화성 등 안전성도 점검한다. 또 제품 성능에 그치지 않고 제조공장의 공정관리, 자재관리, 사후 서비스 대응(AS) 체계 등 기업의 품질 역량 전반을 검증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이번 품목 지정에 따라 조만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인증기관으로서 평가를 거친 뒤 본격적인 인증이 시행될 예정이다. KS 인증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신청하는 법적 임의인증 제도지만, 인증 획득 시 제품 홍보와 정부 조달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인증 이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판 중인 제품을 수거해 조사하는 '시판품 조사'를 통해 품질 저하가 발견될 경우 표시정지나 판매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되면 인증 취소까지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국내 개인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양적 성장에 더해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KS 인증 도입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반려로봇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개인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2022년 4144억 원에서 2024년 4330억 원 규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가사용 로봇(2346억 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육용 로봇(1369억 원), 개인 건강관리용 로봇(364억 원) 순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0 14:51:5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후원

KB국민은행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고양특례시장컵 제 31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국내 최장수 장애인스포츠 단일 종목 대회다. 1995년 창설 이후 올해로 31회째를 맞았다. KB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후원을 이어오며, 올해로 19년째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북돋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 고양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렸으며, 국내 1부 리그 6개팀을 포함해 선수단과 경기 운영위원, 관중 등 약 600명이 참가했다. 행사 현장에는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KB착한푸드트럭'도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푸드트럭 소상공인의 영업 환경 개선과 지역 사회 참여 기회를 지원하는 KB금융그룹의 대표 포용금융 프로그램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선수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참가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이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를 복돋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지원하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20 14:49:5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청문회 당일과 이틀 뒤 전체회의에서 잇따라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던 만큼, 이번 채택으로 한국은행 총재 공백 우려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신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지난 15일 열린 청문회 당일 채택되지 못한 데 이어 17일에도 여야 이견으로 처리되지 못했다. 당시 야권은 신 후보자 가족의 국적·여권 문제와 외화자산, 가족 간 부동산 거래 등을 문제 삼았고, 여당은 후보자의 전문성과 직무 적합성을 강조하며 맞섰다. 한은 총재 후보자 청문보고서가 청문 당일 채택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14년 관련 청문회 도입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더 커졌다. 특히 17일 재경위 전체회의에서는 신 후보자 장녀의 국적 및 여권 사용 문제가 마지막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보고서 채택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후 여야는 20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고, 이날 결국 보고서를 처리했다. 이번 채택으로 이창용 총재 퇴임 이후 불거졌던 한은 수장 공백 우려도 상당 부분 줄게 됐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0 14:47:53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 중소 협력사·외국인 근로자 안전 프로그램 가동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광명11R 재개발 현장에서 현장 근로자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안전 프로그램은 작업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중소 협력사와 외국인 근로자를 아우르는 교육·소통 강화에 집중하고, 스마트·AI 기술 기반의 안전 장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실효성 있는 안전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주요 안전 대책은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교육 도입 ▲외국인 리더 선발 및 다국어 기반 모바일 소통 확대 ▲중소 협력사 대상 경영진 안전 리더십 교육 및 컨설팅 지원 ▲AI 기반 안전 기능 적용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 및 현장 도입 지원 등이다. 현대건설이 처음 도입한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관(Safety Culture Hub)'은 전용 차량을 활용한 이동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줄걸이·밀폐공간·전기·건설장비 등 주요 위험 공종을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와 VR 장비를 결합해 다양한 작업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종별 위험요인을 더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현장 근로자의 자발적인 안전의식 형성은 물론 건설안전 대응 역량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관'은 광명11R 재개발 현장 등 전국 100여개 사업장을 순회하며 하루 최대 150명 규모의 현장 근로자에게 체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가 참여하는 건설 현장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시각화 콘텐츠를 활용한 위험 요인 전파와 교육도 강화한다. 특히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이 발견될 경우 즉시 맞춤형 반복 교육으로 행동을 교정하는 '타임아웃톡(Time-Out Talk)' 프로그램을 전 사업장에 적용했고, 올해는 콘텐츠를 고도화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해당 프로그램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35개 유형별 교육 콘텐츠를 22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안전경영 지원과 스마트 안전장비 확대를 통한 현장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200여 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경영진 안전 리더십 교육과 안전 컨설팅을 병행하고, 정부·유관기관 및 글로벌 인증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협력사 안전보건경영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협력사 안전등급제와 연계해 안전 수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적립하고, 기준 위반 시 일부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근로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안전관리 활동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스마트·AI 기반 안전기술 적용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현장에 도입한데 이어 스마트 굴착기 공동 개발을 통해 AI 기반 안전 기능이 적용된 장비의 현장 지원을 추진하는 등 현장 위험요인의 사전 인지와 대응 중심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안전보건 프로그램은 협력사와 현장 근로자 등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실행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교육, 체험, 인센티브, 스마트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 중심의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20 14:46:5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경상흑자 늘어도 원화 약세…한은이 짚은 '환율 새 공식'은?

반도체 호황과 사상 최대 무역흑자에도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외환시장의 작동 방식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전처럼 수출이 늘고 경상수지 흑자가 커져도 곧바로 원화 강세로 이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민간의 해외투자 확대와 외국인 자금 흐름,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환율을 더 크게 흔드는 국면이란 진단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2분기 이후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됐지만 실질환율은 오히려 상승, 즉 원화 절하가 상당 기간 이어졌다. 수출과 경상흑자 확대가 곧바로 원화 강세로 연결되던 기존 공식이 흔들리고, 그 자리를 민간의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와 외국인 자금 흐름 같은 금융 변수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대외자산 축적 방식의 변화가 깔려 있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해외자산 축적이 외환보유액 같은 공공부문 준비자산 중심에서 민간의 포트폴리오 투자 중심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고령화에 따른 저축 증가와 국내 투자 둔화가 맞물리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더 이상 원화 강세만을 뜻하지 않고 금융계정을 통한 자본유출과 함께 움직이는 구조가 됐다는 설명이다. 환율을 움직이는 충격 역시 재화거래 중심의 '상품충격'보다 자본유출과 통화 절하를 동반하는 '금융충격'의 비중이 커졌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실제 최근 흐름도 이런 설명과 맞아 떨어진다.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3% 늘어 1988년 8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은 151.4% 급증했다. 무역수지도 257억4000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를 찍었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금통위에서 원·달러 환율이 중동 전쟁에 따른 달러 강세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1500원대까지 올랐다고 진단했다. 수출과 경상흑자라는 전통적 원화 강세 재료보다 글로벌 위험회피와 금융시장 수급이 더 크게 작동했다는 의미다. 환율 문제는 단순한 시장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 당국의 관리 과제로 더 직접 연결되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9일 워싱턴DC에서 만나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공감하고 외환시장 관련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상흑자만으로 환율 안정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구조 변화 속에서, 당국도 환율의 '레벨'보다 과도한 쏠림과 변동성을 관리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문제는 약한 원화가 외환시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3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8.4%, 전월 대비 16.1% 올라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원유 가격은 88.5%나 급등했다. 결국 원화 약세는 수입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해 통화정책의 선택 폭까지 좁히는 변수로 번지고 있다. 한은은 "중동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이 물가 상방 압력을 키우고 성장 하방 위험도 함께 높인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0 14:45:49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AOSEF 총회 참석…"거래소 간 네트워크 강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거래소연맹(AOSEF) 연차총회 참석과 글로벌 로드쇼 개최 등을 거래소간 협력 강화를 위해 20일 출국했다. AOSEF는 아시아 지역 거래소의 협력과 정보교류 확대를 위해 1982년 설립됐으며, 현재 13개국의 총 17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오는 22일 개최되는 이번 연차총회에는 홍홍콩거래소(HKEX), 일본거래소(JPX), 상해·선전거래소(SSE, SZSE) 등 아시아 주요 거래소 대표들이 참석한다. 자본시장의 발전 방향과 거래소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출국한 정 이사장은 다음날인 21일 홍콩에서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증시 글로벌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상법·세법 개정 내용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 등 주요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를 위한 시장 인프라 개선 내용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3일에는 중국 선전거래소를 방문해 리 지준 총경리를 만나 거래소간 협력 방안과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시장 운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에 있는 한국 기술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0 14:28:58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인도 중산층 K-소비재 최대 21% 비싸도 구매 의향

무역협회 '인도 5억 중산층 공략 보고서' 발간… "2030년 인도 중산층 7.2억명 공략" 중국 점유율 하락세… K-소비재 진입 적기 인도의 중산층 인구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 소비재 기업들이 인도를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인도 내 중국 제품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와 맞물려 지금이 K-소비재 진입의 골든타임이라는 평가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일 '인도 5억 중산층 공략 보고서: K-소비재 수출 경쟁력 분석 및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중산층은 2020년 4.3억 명에서 2030년 7.2억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이들의 구매력이 K-소비재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도 소비재 수입 시장의 지각변동은 한국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8년 27.1%에 달했던 중국의 인도 수입시장 점유율은 2024년 18.5%까지 하락했다. 반면 인도 소비재 시장은 연평균 8.0%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 소비재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인도 시장 내 경쟁력을 교차 분석해 인도 수출 유망 소비재 품목 23개를 도출했다. 핵심 주력 품목은 기초화장품·선크림, 라면 등 인도는 물론 글로벌 시장 모두에서 비교우위를 갖는 품목이다. 또 인도 내 강세를 보이는 시장개척 유망 품목으로는 인스턴트커피, 쌀가루 등이, 글로벌 경쟁력은 있으나 아직 인도 침투가 미진한 수출 확대 유망 품목으로는 김, 냉동어류 등이 꼽혔다. 인도 중산층의 K-프리미엄도 확인됐다. 무협이 델리·뭄바이·벵갈루루 등 인도 3대 광역권 중산층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K-소비재의 인지율은 최대 89.9%, 만족도는 89~92%에 육박했다. 특히 한류 콘텐츠에 노출된 소비자는 제품에 대해 14~21%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가격 프리미엄' 효과가 증명됐다. 다만,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재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율'은 20~40%대에 머물러 병목 현상이 관찰됐다. 첫 구매는 광고나 한류의 영향을 받지만, 재구매 단계에서는 '구매 접근성'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보고서는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넘어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기 위한 핵심 수출 전략으로 ▲화장품/농수산식품/패션·의류/생활용품/의약품 등 품목별 수출 전략 차별화, ▲권역별 맞춤 진입, ▲유통채널 확보 및 운영, ▲진입 단계별 마케팅 전략 차별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인도 중산층은 권역별 소비 성숙도와 디지털 채널 수용도에 차이가 커, 델리 광역권은 초기 볼륨 확보, 뭄바이 광역권은 프리미엄 런칭, 벵갈루루 광역권은 퀵커머스(10~30분 초단기 배송 서비스) 브랜드 공식몰(D2C) 중심의 디지털 진입 거점으로 각각 활용하는 단계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준명 무협 수석연구원은 "2027년으로 예상되는 EU-인도 FTA 발효와 중국 점유율의 하락세를 고려할 때, 지금이 인도 소비재 시장 진입의 최적기"라며 "K-소비재는 제품력과 인지도가 충분히 검증된 만큼 '알려진 브랜드'를 넘어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로 전환하는 것이 수출 확대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0 14:27:2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민·관 녹색산업협의체 확대...'환경' 한정 벗어나 '신산업' 아우른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일 전남 여수에서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확대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14곳과 민간기업 12곳이 참여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 10월에 출범한 기후부의 해외진출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급증하는 전 세계 녹색 신산업의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기존 74개 기관이 참여하던 녹색산업 협의체는 '환경'에 국한돼 있었다. 이번 협의체는 에너지와 플랜트, 전력계통 등 '녹색 신산업' 전반으로 확장됐다. 공공에서는 한국전력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14곳이 참여한다. 민간부문에서는 삼성중공업, 한화솔루션, HD일렉트릭, LS일렉트릭, LX인터내셔널, 에코프로HN 등의 대기업뿐 아니라 동반진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중견·중소기업 등 도합 12개사가 참여한다. 새롭게 정비된 녹색산업 협의체는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선다. 해외사업 발굴부터 협력망 구축, 수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전략적 수주 지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망 등 서로 다른 산업군이 결합한 '묶음(패키지)형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여수 엑스포장과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 길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듯이, 녹색산업 협의체가 우리 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가장 단단한 가교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하나가 돼 세계 녹색 전환의 흐름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지난 2023년 출범 이후 총 22개국에 수주지원단을 45회에 걸쳐 파견했다. 2023년 20조5000억 원, 2024년 22조7000억 원, 2025년 21조4000억 원 등의 성과를 냈다.

2026-04-20 14:13:4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예금금리 하락세 속…3%대 고금리 어디 남았나?

예금금리가 대부분 연 3.0% 이하로 떨어지면서 더 높은 금리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은행 마다 조건이 까다롭지만 안정성을 갖춘 연 3% 이상의 예금 상품 수요는 여전하다.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주요 은행의 예금금리는 여전히 2%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은행이 발행하는 채권 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지만,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높여가며 자금을 조달할 유인이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2개월 기준 2.85~2.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와 비교해 사실상 제자리 수준이다. 금리가 정체된 배경에는 대출 총량 규제로 은행들이 추가 자금 확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점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1%대 수준으로 묶고, 은행의 대출 자산 확대 여력을 제한했다. 은행들은 예금을 공격적으로 유치할 유인이 줄어 들었고, 굳이 금리를 높이지 않아도 자금 수급이 유지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 1년물(AAA) 금리는 지난달 초 2.936%에서 이달 17일 기준 3.106%로 뛰었다. 사실상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예금금리가 낮아지는, 은행채 금리가 예금금리를 웃도는 역전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일부 고금리 상품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연 3%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이나 특판상품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 (1년 만기 기준)으로 연 3.11%(세전이자율) 제공한다.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과 수협은행의 '헤이 정기 예금',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은 각각 연 3.10%를 제공했다. 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은 세전이자율 1.85%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2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조건에는 ▲모바일뱅킹 금융정보 및 혜택알림 동의 우대이율 0.10%포인트(p) ▲신규고객 또는 정기예금 중도해지고객 우대이율 0.40%p ▲특판우대이율 0.50%p(24개월시 0.85%p) 등이 붙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채 금리가 예금금리를 웃도는 상황이지만 가계대출 규제로 자금 수요 자체가 크지 않다"며 "당분간 예금금리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이고, 일부 특판 상품 위주로만 3%대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0 14:04:0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