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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뭄바이 사무소' 오픈...인도 금융시장 진출 박차

KB증권이 인도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일 위한 '뭄바이 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동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인도증권거래소(NSE)의 로힛 쿠마(Rohit Kuma)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증권 뭄바이 사무소는 뭄바이 남부의 전통적인 상업 중심지인 나리만 포인트(Nariman Point) 지구와 금융 중심지인 BKC(Bandra Kurla Complex)의 중간 지역이자 금융과 상업 지역을 오갈 수 있는 요충지인 로월 파렐(Lower Parel)에 자리 잡고, 본격적인 인도 금융시장 투자 기회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행사는 김신 KB증권 글로벌사업그룹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동완 총영사와 고우랑갈랄 다스(Gourangalal Das) 주한 인도대사, 그리고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유동완 총영사는 축사에서 "KB증권 뭄바이 사무소는 한국과 인도 양국 기업의 투자와 자본 조달 그리고 다양한 금융 협력의 폭을 넓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KB증권이 인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우랑갈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KB증권의 인도 진출은 인도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믿음와 확신의 증거이다"며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대(對)인도 실물투자 흐름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KB증권은 인도 금융시장의 중심인 뭄바이에 거점을 마련해, 현지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 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현지 주요 금융기관 및 금융당국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KB증권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과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연결하는 전략적 교두보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3 11:04: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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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치킨 중량 꼼수 차단…15일부터 '무게 표시제' 도입

정부가 치킨업계의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대응해 오는 15일부터 상위 10대 치킨 브랜드에 조리 전 중량 표시 의무를 도입한다. 최근 교촌치킨이 가격은 유지한 채 제품 중량을 줄인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 불만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외식·가공식품 전반의 용량 축소 관행을 강하게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2일 합동으로 식품 분야 용량 꼼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치킨업계의 중량 표시제를 도입해 소비자의 정보 접근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15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제도에 따라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메뉴판 가격 옆에 닭의 **'조리 전 총 중량'**을 명확히 적어야 한다. 마리 단위로 파는 제품은 '호' 기준으로도 표시가 가능하다. 배달 주문 시에는 웹페이지에 별도의 표기가 의무화된다. 대상 브랜드는 BHC, BBQ, 교촌치킨, 처갓집, 굽네치킨, 페리카나, 네네치킨, 멕시카나, 지코바, 호식이두마리 등 10곳이다. 이는 전체 치킨 전문점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정부는 반면 소규모 가맹본부는 비용 부담을 고려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제도는 내년 6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현장 안착에 집중한다. 그동안 외식업계는 중량 표시 의무가 없어 용량 축소 여부를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웠다. 영세 업장이 많고 조리 재료 특성상 중량 측정이 번거롭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치킨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몰래 줄이기' 논란이 이어지며 정부는 우선 치킨업종부터 제도화를 시작하고 향후 외식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중량 표시제와 별개로 정부는 가공식품 용량 축소에 대한 제재도 강화한다. 주요 식품 제조사와 유통사가 제품 중량을 5% 이상 줄이면서 이를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을 경우 '품목 제조 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했다. 가격 인상 고지는 의무가 아닌 자율 규제로 운영하지만, 용량 축소 자체는 강력히 통제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5대 치킨 브랜드의 중량과 가격을 비교한 자료도 공개할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공식품에 대해 중량을 5% 넘게 감량하고 이를 알리지 않으면 제조 중지명령을 부과하겠다"며 "용량 축소 꼼수는 소비자 기만 행위"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소비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식품업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식업계 전반의 '용량 꼼수' 관행이 근절될지 주목된다.

2025-12-03 10:35:0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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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생산적·포용 금융으로 사회적 책임 강화

KB금융그룹이 금융업 본연의 역량을 활용해 적극적인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활동에 나섰다. 3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올해 9월 창립 17주년 기념사를 통해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되어야 한다"며 "소상공인, 청년, 취약계층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온 KB금융이 더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밝혀드릴 수 있도록 포융 금융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생산적 금융의 확대를 통해 KB금융이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우리 경제에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으로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포용으로 확장된 KB금융의 이 같은 행보는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포용금융 확대…'든든한 동반자' 역할 KB금융은 주계열사인 KB국민은행을 통해 소상공인·청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민생 금융지원방안'에 은행권 최대규모인 3721억원을 지원했다. 'KB소상공인 응원프로젝트'를 통해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에게 금융비용·매출지원은 물론 'KB소상공인 컨설팅센터'와 'KB희망금융센터'를 운영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용회복(채무조정)까지 돕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6년 9월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은행권 최초로 전국 단위의 'KB소상공인 컨설팅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국 16개 센터에서 현재까지 5만 9000여건의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하여 경영 및 금융지원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협업하여 은행 지점 내 공간을 활용한 '소상공인 원스톱 컨설팅센터'도 설립(의정부, 연수중앙)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KB소상공인 멘토링스쿨'을 통해 사업장진단·경영·세무·SNS컨설팅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한다. 활동 종료 후에도 전국 소재 'KB소상공인 컨설팅센터'와 자영업자를 매칭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새롭게 신설된 'KB 희망금융센터'를 통해서는 신용회복 및 채무조정이 필요한 고객(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신용상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용문제 컨설팅'을 비롯해 채무조정·신용회복·개인회생·파산제도 등에 대한 '채무구제 제도 안내'와 정책금융상품,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 '서민금융 지원제도'도 추가로 상담한다. 양 회장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올해 KB금융은 다양한 금융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해가며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돕겠다"며,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8년 연속 선정 KB금융은 지난 2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2024 기후변화 대응부문(Climate Change)'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했다. 더불어 KB금융은 CDP 한국위원회가 국내 산업별 '기후변화 대응 부문 우수 기업'에게 수여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도 8년 연속 선정됐다. CDP는 각 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한 경영정보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비영리 기관이다. 기업으로부터 수집된 정보는 매년 보고서로 발표되어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환경 분야 평가에서 신뢰도 높은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KB금융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넷 제로(Net Zero) S.T.A.R.'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건물 내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대' 등의 탄소 감축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KB ESG컨설팅' 및 'KB탄소관리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MSCI ESG평가 최상위 등급‥국내 금융사 최초 3년 연속 KB금융은 지난 4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4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 세계적인 투자 연구 기관인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성과를 평가해 그 결과를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 단계로 발표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인적자본 개발',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 접근성'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AAA' 등급을 3년 연속 획득함으로써 국내외 최고 수준의 ESG경영 선도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B금융은 지난 10월에는 글로벌 ESG 리스크 평가 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2025년 ESG리스크 평가'에서 2년 연속 '로우 리스크(Low Risk)' 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금융그룹 중 ESG리스크 관리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KB금융은 서스테이널리틱스 '2025년 ESG리스크 평가'에서 13.9점주)을 기록하며,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로우 리스크'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지속가능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착한푸드트럭…사업환경 개선 지원 KB금융은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해소와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푸드트럭 소상공인의 사업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KB착한푸드트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진입 장벽이 낮아 청년이나 시니어 세대가 소자본·소규모로 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세사업인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신청 접수를 받아 총 60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은 종로 통인시장, 수원시 동광원 등 각종 사회봉사 현장과 경북 지역 화재 현장 등 재난재해 현장은 물론 국가적 행사인 APEC행사에도 KB금융과 함께 동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금융의 지원을 발판삼아 새롭게 성장동력을 찾은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이 KB금융과 함께 다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기업-고객-사회가 함께 긍정적인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이번에 열린 경주 APEC 행사에서는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이 성공적인 APEC 행사 운영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선순환의 장을 만들었다. 'KB 푸드트럭 파크'에서는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8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각국 대표단과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음식을 제공한다. KB금융은 외국 참가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국식 핑거푸드를 준비했다. 더불어, 유학생 봉사단과 함께 참가국의 언어로 번역한 메뉴도 직접 제작하여 QR코드 형태로 지원했다. 또한, KB금융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함께 디지털·금융 정보 격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주민을 위해 'KB착한푸드트럭'과 연계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예방교육은 농식품부에서 펼쳐온 대학생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KB금융의 보이스피싱 교육을 결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학생 봉사단은 KB금융에서 제작한 최신 보이스피싱 교육 콘텐츠의 안내·교육 등 현장 운영을 지원하고, KB금융은 'KB착한푸드트럭'과 함께 교육자료와 간식을 배포하는 이동형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KB마음가게…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KB마음가게 캠페인은 3고(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도 착한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들을 지원하는 KB금융의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참여한 가게에 소정의 지원금과 함께 2분 내외의 홍보 영상을 제공한다. 영상은 KB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서울 시내 60여 곳의 마음가게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전국 537개 KB마음가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KB마음가게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KB금융은 'KB마음가게 홈페이지'에 2023년 첫 시범사업에 참여한 서울시 소재 60여 개 업소와 지난해 10월 행정안정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정된 전국 477개 업소를 포함한 총 537개 KB마음가게의 정보를 담았다. 'KB마음가게 홈페이지'는 상호, 업종, 대표메뉴, 주소, 연락처 등 KB마음가게의 기본 소개와 위치 찾기 등 핵심 내용으로만 간결하게 구성되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KB마음가게 찾기'를 통해 지역별, 업종별로 조회할 수 있고 매장명으로 검색도 가능하다. 검색한 가게를 지인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공유하기' 기능을 넣어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KB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담긴 130여 개의 KB마음가게 홍보 영상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KB금융이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담은 토스트로 40년간 손님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으로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KB금융은 베트남에서 온 며느리를 막내딸처럼 챙겨주시던 시어머니를 보고싶다는 사장님의 소망을 담아 최신 AI 기술로 할머니를 재현했다. AI로 재현된 할머니의 응원영상을 본 '할머니 토스트'의 2대 점주와 아들은 "진짜로 엄마가 오하서 찍은 것 같아요",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는데 이렇게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3 10:25: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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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AI 동시번역 '호반커넥트' 개발… 외국인 근로자 소통 강화

호반건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건설현장 소통 강화로 안전·품질관리 혁신에 나섰다. 호반건설은 AI 전문기업 '매쓰에이아이'와 함께 건설현장 맞춤형 AI 동시번역 플랫폼 '호반커넥트(HOBAN Connect)'를 공동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호반커넥트는 실시간 다중 번역 기능을 기반으로 한 AI 번역 서비스 플랫폼이다. 현장 관리자와 외국인 근로자 간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안전교육 및 품질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안전교육과 공지사항 전달 등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말하면 다양한 외국어가 텍스트로 동시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호반커넥트는 건설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전문용어와 표현을 학습·축적해 현장 특화 번역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향후에는 번역 범위를 그룹 및 전 계열사로 확대해 법률·계약서 등 특수문서 영역까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호반건설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청년주택'과 인천 서구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경북 안동시 '위파크 안동' 등 현장에서 플랫폼 실증을 진행 중이다. 각 현장에서는 AI 번역 기반 안전교육 자료 생성, 실시간 다국어 통역 등 주요 기능을 적용해 현장 활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호반건설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호반커넥트는 건설현장 내 언어 소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안전관리 수준과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다양한 신기술을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올해 홈테크 스타트업 '이음'과 함께 AI 기반 하자관리 통합 플랫폼 '채들'을 개발해 신규 입주현장에 적용했고, 드론 전문업체 '코매퍼'와 협업해 시공 전 과정에서 주요 결함을 사전 탐지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자동화기기 전문업체 '드블류피에스'의 외벽도장로봇 '롤롯(Rollot)' 파일럿테스트도 완료하며 자동화·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3 10:15: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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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주택자만 가능했는데도…청량리 '줍줍'에 12.6만명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무순위 청약에 12만 6000여명 가까이 몰렸다. 서울 거주에 무주택자만 가능했지만 당첨만 되면 10억원 안팎의 차익에 수요가 대거 쏠렸다. 3일 청약홈에 따르면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무순위 3가구 청약에 12만5934명이 접수했다. 이번 물량은 불법 청약에 따른 계약 취소분이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전농동 620-47번지 일대에 들어섰으며, 4개동 총 1425세대 규모다. 이미 지난 2023년 7월에 입주를 마무리한 단지다.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한정했다. 분양가는 지난 2019년 7월 최초 분양 당시와 같은 84㎡A 10억2930만원, 84㎡D가 10억4460만원이다. 타입별로는 A형 2가구에 7만 6443명, D형 1가구에는 4만 9491명이 신청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10월 19억5000만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시세차익과 함께 토지거래허가나 실거주 등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상업지역에 있는 주상복합 단지로 전용 84㎡는 대지 지분이 15㎡를 넘지 않아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대상이 아니다. 이와 함께 최초 당첨자 발표일인 2019년 8월로부터 3년간인 전매제한 기간도 이미 끝났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어 바로 매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청약 재당첨 제한만 10년이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5일이다. 계약금은 10%로 중도금 60%를 내년 1월 12일까지 내야한다. 나머지 잔금 내년 2월 9일까지 납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3 10:12: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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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 3분기 증권사 순이익 2.5조...전년比 40% 증가

올해 3분기 증권사들이 순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의 훈풍이 지속되면서 수수료 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사 60개사의 3분기 순이익은 2조492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1조8109억원) 대비 37.6%(681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직전 분기(2조8502억원)보다는 12.6%(3579억원) 감소했다. 증시 활성화로 인해 수수료 수익은 4조3945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3조8507억원보다 1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탁 수수료는 2조2775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9.6% 늘었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1조154억원으로 전 분기(1조 809억원)와 유사했다. 증권사의 자기매매손익은 3조5033억원으로 전 분기(3조2444억원) 대비 8.0%(2588억원), 전년 동기(2조8975억원)보다는 20.9%(6058억원) 늘었다 다만 채권 부문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채권부문 손익은 2조3754억원을 기록, 전분기(3조30억원) 대비 627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국고채 금리도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채권 보유 규모가 큰 대형사의 채권관련 손익 감소 규모(-5018억원)가 중소형사(-1255억원)보다 크게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02.2원으로 급등하면서 외환손실도 확대됐다. 외환관련 손익은 2104억원 적자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외화부채 관련 환산손익 감소 등으로 9179억원 감소했다. 대출관련 손익은 1조1776억원으로 1067억원(9.1%) 늘어났지만, 외환손실의 영향으로 전체 기타자산 손익은 9672억원으로 전 분기(1조7783억원)보다 8111억원(45.6%) 줄었다. 9월 말 기준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6월 말 대비 6.6% 증가한 90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는 807조3000억원, 자본은 100조7000억원으로 각각 6.9%, 4.4% 확대됐다. 선물회사 3곳의 당기순이익은 230억7000만원으로 전 분기(225억3000만원) 대비 2.4%(5억4000만원), 전년 동기(187억1000만원)보다는 27.1%(43억6000만원) 증가했다. 자산총액은 6조2061억원으로 6월 말(6조2894억원) 대비 1.3%(833억원) 감소했으며, 부채총액은 5조4177억원으로 5조5265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6월보다 2.0%(1088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올해 3분기 증권사는 증시 활성화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분기 중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관련손익(자기매매) 등이 줄어들며 전 분기 대비로는 순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 환율 및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증권사의 건전성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고 자본·유동성 규제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한편,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등 위주로 금융투자업계가 모험자본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3 09:50: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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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AI 투심 개선에 다시 4000선 회복

코스피가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4000선을 되찾았다. 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9포인트(0.17%) 상승한 4001.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일 대비 0.38% 오른 4010.26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4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기관은 153억원, 외국인은 54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2.93%)가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반체주는 삼성전자(1.16%)만 오르고, SK하이닉스(-1.79%)는 내림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1.15%), KB금융(0.83%) 등은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0.24%), 현대차(-0.19%) 등은 소폭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1포인트(0.51%) 상승한 929.83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108억원, 154억원씩 팔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홀로 41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기대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마벨 테크놀러지의 시간외 7%대 주가 강세 등 미국발 재료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장중 전일 급등한 대형주 위주로 차익실현 성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면서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 오른 4만7474.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25% 상승한 6829.37, 나스닥종합지수는 0.59% 뛴 2만3413.67에 종료했다.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4% 올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3 09:22: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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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서울에 첫 가로주택 준공…"도심 노후주거지 정비 모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서구 염창동 '덕수연립'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서울 지역 최초로 준공돼 입주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민간 방식 대비 재원조달, 감정평가, 건설관리 등에서 투명성과 안정성이 확보되고,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 대비 사업 기간이 짧아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덕수연립은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서울 지역 첫 준공 사례이다. 공공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해 지난 2021년 조합설립 후 5년 만에 준공까지 마무리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덕수연립 가로주택은 총 66세대 규모로 그 중 일부 세대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LH는 현재 서울 전역에서 30개소 약 1만 호 규모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덕수연립에 이어 송파구 석촌동과 마포구 연남동 2개 지구(137호) 정비사업도 착공(철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송파석촌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달 철거가 시작됐으며, '마포연남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주민 이주가 완료돼 연내 철거가 시작된다. 2026년에는 ▲양천구 목동(159세대) ▲광진구 자양동(129세대) ▲서초구 양재동(45세대)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착공 절차가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LH는 사업절차 간소화, 규제완화 등 제도개선을 적극 시행하고, 지속적인 간담회로 주민 참여를 독려해 사업 속도를 더욱 앞당길 계획이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덕수연립 LH 참여형 가로주택은 조합 설립 후 5년 만에 입주까지 마친 도심 노후 주거비 정비 우수 성공 사례이자 새로운 모델"이라며 "공공이 가진 투명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신속하게 도심 정비를 이뤄내 노후 주거지 개선 및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3 09:06:1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