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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고배당 ETF, 합산 순자산 1조 넘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주식형 고배당 상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은 6,899억원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 은행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3일 기준 우리금융지주 15.8%, 기업은행 15.0%, 신한지주 14.7%, 하나금융지주 14.2%, KB금융지주 13.7% 등 비중으로 투자한다. 지난 5월 20일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3개월여만에 순자산 4,000억원을 돌파했다. 3일 기준 순자산은 4,632억원이다. 해당 ETF는 배당수익률, 배당성장율, ROE, 현금흐름부채비율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5.6%), 삼성생명(4.9%), DB손해보험(4.6%), BNK 금융지주(4.5%), 우리금융지주(4.3%) 등이 있다. 최근 국회에서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며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된 가운데 'TIGER K 배당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으로 고배당기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면서 배당 확대 유인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경우 주요 편입 종목들의 예상 분기 배당금과 향후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지난달 월 분배금도 기존 68원에서 70원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또한 TIGER K 배당 시리즈 ETF 2종에 함께 투자할 경우 한달에 2회 배당 받을 수 있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매월 15일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말 기준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분배금 지급 주기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에 따라 배당성향 약 30%를 기록하고 있는 금융지주들을 중심으로 향후 배당성향 상향이 기대된다"며 "격주로 배당금을 받을 경우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주식 시장의 흔들림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월배당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4 15:24: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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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일반환전 업무인가 획득..외환 서비스 본격화

KB증권이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획득하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환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2023년 '외환제도 개편 방향'을 통해 증권사에도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반환전 업무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KB증권은 내부 전산 시스템 안정성, 내부통제 프로세스, 대고객 환전 거래의 적정성 등의 심사 항목들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해 기획재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이번 인가를 통해 KB증권은 기존 투자 목적의 환전 서비스뿐만 아니라 외환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KB증권은 고객 중심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금융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이번 일반환전 업무 인가로 KB증권의 외환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 속 다양한 니즈에 맞춘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향후 KB증권은 고객이 직접 외화를 환전하고 필요 시 현찰 수령과 해외송금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외환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KB증권은 해외주식, 해외채권, 외화RP 등 해외상품 투자에 필요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법인 고객 대상 일반환전 서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4 15:20: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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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 나주에 ‘전력기술교육원’ 개원… "전력기술인재 양성 본격화"

올 하반기 전력설비분야 교육 시작… 2026년부터 전력기술 인력 600명 양성 한국폴리텍대학이 4일 전라남도 나주시에 '전력기술교육원'을 개원하고 차세대 전력산업을 이끌 기술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교육원 설립은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조성에 맞춰 입주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한전·전력거래소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과 연계해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 나주는 '에너지 수도'로 불리며 전력·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 신정훈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한전·전력거래소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전력산업 인재 양성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전력기술교육원은 총 306억원(건립비 236억원, 장비비 70억원)이 투입돼 1만5764㎡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5050㎡ 규모로 건립됐다. 2층 전력설비과, 3층 신재생에너지과·전기소방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산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전력IT수배전랩(LAB)' 등 실습시설도 갖췄다. 교육원은 올해 하반기 전력설비분야 교육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매년 600명의 전력설비·신재생에너지·전기소방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 현장 실습을 강화해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전력기술 전문가' 배출에 나선다. 이철수 폴리텍대 이사장은 "전력기술교육원은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인 나주에서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화를 책임질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화를 책임질 차세대 전력기술 인재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5:00: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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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은마아파트 '공공분양' 서울시는 딜레마?

서울시가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처음으로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가격과 재정 부담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확정된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공공분양 주택 182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반분양 물량이 300가구 이상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공분양 물량만도 상당한 규모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것이다. 개정법은 역세권 정비구역에 대해 법정 상한의 최대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고 그 추가분을 활용해 공공분양을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규정한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조합으로부터 감정가의 절반 가격에 토지를 매입해 이익공유형이나 지분적립형 방식으로 분양해야 한다. 공급 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엇갈린다. 이익공유형은 분양가의 80퍼센트 수준에 입주할 수 있고 5년 거주 후 매각 시 차익의 약 70퍼센트를 수분양자가 가져간다.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집을 마련할 수 있지만 전매 제한이 없어 강남 입성 로또 분양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지분적립형은 일정 기간마다 지분을 쌓아가면서 집을 소유하는 구조로 초기 부담이 적고 투기 억제 효과도 있다. 그러나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대출이나 세금 규정이 아직 불명확하다. 토지임대부 방식은 공공주택사업자에 한정돼 적용되므로 이번 계획에서는 검토되지 않는다. 결국 서울시는 이익공유형과 지분적립형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강남권에서 공공분양을 하면서도 분양가가 비싸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고 조합으로부터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큰 과제다. 강남 아파트 가격은 이미 3.3제곱미터당 1억원을 돌파했다. 건축비 인상까지 감안하면 은마아파트 분양 시점으로 예상되는 2030년 이후에는 평균 분양가가 1억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은마아파트 외에도 신반포7차·광장극동·풍납극동·명일한양 등 네 개 단지가 역세권 특례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강남권과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시장의 관심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한 단지에서 공공분양 물량을 확보하면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수요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전문가 간담회와 논의를 거쳐 세부 공급 방식과 분양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 같은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서울형 공공분양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가 법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

2025-09-04 14:46:4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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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손보·KB손보·DB손보

NH농협손해보험이 효성ITX와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농가 지원 및 쌀 소비 촉진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송춘수)은 지난 2일 IT 전문기업 효성ITX(대표이사 남경환)와 '아침밥 먹기'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쌀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직장 내에서부터 쌀 소비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사는 앞으로 ▲임직원 대상 아침밥 먹기 운동 전개 ▲농협 쌀 및 쌀 간편식을 활용한 건강한 식습관 확산 ▲균형 잡힌 아침 식단 공유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협약식 직후 농협손해보험 임직원은 효성ITX 직원 300여 명에게 우리 쌀을 전달하고 출근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쌀 소비 촉진과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서윤종 NH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은 "건강한 하루는 아침밥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직원들이 아침밥을 챙기고, '밥심'을 통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보험 서비스 문턱을 낮췄다. ◆ 'KB손해보험 고객언어가이드' 발간 KB손해보험은 고객이 쉽고 명확하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려운 보험 용어를 쉬운 말로 풀어낸 'KB손해보험 고객언어가이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KB손해보험 고객언어가이드는 KB손해보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고객 언어 정비 아이디어 공모전인 '고객 언어로 쉽게 말해요'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을 쉽고 명확하게 바꾸는 작업을 통해 발간됐다. 지난해 KB금융그룹에서 발간한 KB고객언어가이드를 기반으로 손해보험 분야에 맞게 재구성했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일관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목소리와 말투 ▲글쓰기 기본 원칙 ▲표기 규칙 ▲권장용어사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험 상품 안내문, 고객 상담, 약관·서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화면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고객이 어려움 없이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은 고객의 삶과 직접 맞닿아 있어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KB손해보험 고객언어가이드'를 통해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언어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9년 연속 수상했다. ◆ 6개 분야 금1, 은2, 동3 수상 DB손해보험은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금융권 최초로 9년 연속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DB손해보험은 서비스 부문에서 금상, AI·빅데이터 부문과 자유형식(서비스) 부문에서 은상, 상생협력 부문·사무간접 부문·연구성과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작년에 이어 대회에 참가한 이래 가장 많은 분야에서의 수상이다. 서비스 부문에 출전한 '계속P 올 터치~!' 분임조는 무인 업무처리 가상센터 구축으로 고객 접점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해 금상을 수상했다. 올 해 처음 출전한 상생협력 부문에는 '활동마중물' 분임조와 (주)AIO2O의 '매직A카드'분임조가 공동 참가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품질혁신분야에서 금융권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활동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4 14:42: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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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3개월 연속 100억 달러 넘게 흑자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100억달러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이 늘면서 상품수지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1100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5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107억8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한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다. 국제수지는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발생한 모든 경제적 거래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통계표이다. 수출과 수입을 포함하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우선 상품수지에서 수출은 수출이 597억8000만달러로 1년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수입은 495억1000만달러로 0.9% 감소해 10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반도체가 14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1.% 올랐고, 선박이 21억원으로 114% 올라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수지는 운송(1억4000만달러)은 늘었지만 외국인보다 국내인이 여행과 직구등으로 구매가 늘며 9억달러 감소했다.지식재산권 사용료도 3억20000만달러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9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본원소득 수지중 급료 및 임금은 1억6000만달러 감소했지만 투자소득중 배당소득이 25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9000만달러 줄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1100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달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예상보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 관세의 영향도 더디게 나타남에 따라 흑자폭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며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1100억달러로 내다봤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9-04 14:40: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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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규제 여파…고가 아파트 경매시장 ‘직격탄’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고가 아파트 경매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낙찰가율과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뚜렷한 약세 흐름을 보였다. 반면 9억~14억원대 중가 아파트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경쟁률이 크게 뛰었다.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4일 발표한 '2025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74건으로 전월(3277건) 대비 약 12% 감소했다. 낙찰률은 37.9%로 전달(39.9%)보다 2.0%포인트(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86.1%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87%를 넘지 못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0명으로 전달(7.9명)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0.3%로 전월(43.4%)보다 3.1%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96.2%로 전달(95.7%)보다 0.5%p 올랐으나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특히 감정가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은 103.0%로 전월(109.2%) 대비 6.2%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6.5명으로 전달(8.0명)보다 1.5명 줄어 매수세 위축이 두드러졌다. 반면 감정가 9억~14억원대 아파트는 낙찰가율이 94.8%로 변동이 없었지만 평균 응찰자 수는 10.7명으로 전달(7.4명) 대비 3.3명 증가하며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38.7%로 전달(49.5%)보다 10.8%p 급락하며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정부와 부천에서 건설사 소유 아파트 수십 건이 유찰되며 하락을 이끌었다. 낙찰가율은 87.2%로 전달보다 0.5%p 낮아졌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도 35.0%로 전월(43.1%) 대비 8.1%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75.9%로 1.4%p 하락해 2023년 7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이 80.2%로 전월(75.8%) 대비 4.4%p 상승하며 3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광주(79.6%)도 4.0%p 올랐지만 여전히 80%선을 밑돌았다. 부산은 80.7%로 1.1%p 상승했고 울산(85.7%)과 대구(82.1%)는 각각 3.6%p, 0.5%p 하락했다. 지방 8개 도에서는 전북이 91.3%로 전달보다 5.6%p 뛰어올라 3개월 만에 90%를 돌파했다. 충북은 88.1%를 기록하며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전남도 84.0%로 5.5%p 상승했다. 제주는 낙찰가율 80.6%, 세종은 92.4%를 기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4 14:39:0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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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PIS 2단계 펀드 1.1조원 조성 완료

정부가 해외 건설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을 이끌 핵심 성장 자본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4일 글로벌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PIS) 2단계 펀드를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 완료하고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PIS(Plant, Infrastructure, Smart city) 펀드는 플랜트·인프라·도시개발 등 해외 건설 분야 투자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조성하는 정책펀드다. 이번 2단계 펀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마련한 4400억원 모펀드에 민간 자금 6600억원을 매칭해 총 1조1000억원 규모로 꾸려졌다. 조성된 자금은 ▲7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4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로 운용된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자를 모아 일정 규모 펀드를 조성한 뒤 사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분투자와 대출, 채권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수주강화펀드(2500억원)'는 베트남·튀르키예 등 신용등급 BB- 이상 국가의 교통·도시개발 사업에, '수주활력펀드(2600억원)'는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BBB- 이상 국가의 해외 수주·수출 지원 사업으로, '해외선진펀드(1900억원)'는 미국·영국·사우디아라비아 등 BBB+ 이상 국가 신규 사업 및 운영 자산 투자에 집중된다. '프로젝트펀드(4000억원)'는 특정 사업 발굴과 동시에 자금 조성을 진행해 신속한 금융 지원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투자개발사업의 자금난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앞서 2019년 조성된 PIS 1단계 펀드(1조5000억원)는 지난 6년간 13개국 29개 사업에 투자해 약 22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해외 수주·수출을 견인했다. 중동·동남아에 편중됐던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 지역을 미국·유럽 등 선진국으로 확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남영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1조달러를 달성했고 앞으로 '2조달러 시대'를 견인할 핵심 동력은 투자개발사업"이라며 "PIS 2단계 펀드가 금융 경쟁력을 뒷받침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4 14:36:0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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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방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 본격 착수

정부가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방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미분양 주택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건설사에는 분양가 할인 등 자구 노력을 유도하는 구조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제2차 추가경정예산과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에 따라 안심환매 사업을 오는 2028년까지 추진한다"며 "3년간 총 1만호 지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안심환매 사업은 공정률 50% 이상인 지방 소재 주택 건설사업장에서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다. HUG가 준공 전 미분양 주택에 대해 분양가의 최대 50%를 지원하고 건설사에는 준공 후 1년 내 HUG로부터 해당 주택을 환매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한다. 환매가격은 당초 매입가(분양가의 50%)에 최소 실비용(자금조달 비용, 세금 등)을 더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건설사들이 분양가 할인 등 자체적인 미분양 해소 노력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사업에는 파격적인 정부 지원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2025년 모집공고분에 한해 2500억원을 출융자해 HUG의 사업 추진 여력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환매가격에 포함되는 자금조달 비용이 대폭 줄어들고 건설사에는 저리(3~4%) 대출 효과가 발생한다. 또 HUG가 미분양 주택을 취득할 때는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비과세, 건설사가 환매할 때는 취득세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국토부는 "건설사의 환매 부담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심환매 사업은 오는 9월 5일 첫 3차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올 하반기에 3000호(9월 1500호·11월 1500호), 2026년 3000호, 2027년 2000호, 2028년 2000호 등 총 1만호 지원을 목표로 한다. 건설사가 지원 신청을 하면 HUG 심의위원회가 가격 적정성, 준공 가능성, 안전도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을 선정한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안심환매 사업은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미분양으로 자금난을 겪는 건설사에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저리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면서 자구 노력을 유도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주택 공급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4 14:30:3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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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해킹 피해 전액 보상할 것"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사이버 해킹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피해에 대한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4일 조 대표는 "고객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이버 해킹 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는 회사의 보안 관리가 미흡했던 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저와 롯데카드에 있다. 외부 해킹에 의한 침투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사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국내외 모든 의심 거래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조치 대응을 위해 고객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 사전 예방 차원을 위해 "외부 침입이 있었던 시기에 해당 서버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하셨던 고객들에 대해 최우선으로 카드를 재발급하는 조치를 즉각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금융당국의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피해에 대한 대응책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저희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전액을 보상해 드릴 것을 대표이사로서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전사적 차원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며, 추후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고객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필요한 안내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도 전했다. 한편, 지난 26일 롯데카드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해킹 흔적이 발견되자, 금융당국은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현재까지 고객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2025-09-04 14:14:56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