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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보호구역 400만㎡ 해제…강남·송파 재건축 ‘탄력’

국방부가 약 400만㎡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완화했다. 이번 조치로 서울 강남·송파·성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재건축·재개발과 김포·강화 지역 주택·관광·산업단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도 주민 불편을 줄이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보호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며 총 9곳, 398만㎡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완화를 발표했다. 경기도 김포시 걸포3지구(28만㎡)는 이미 취락지로 형성된 주택개발 예정지로, 이번 제한보호구역 해제로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이 가능해졌다. 인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일대(40만㎡) 역시 고인돌공원 관광단지 활성화와 산업단지 개발 여건 보장을 위해 해제됐다. 또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대산리 일대 통제보호구역 2.3만㎡는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돼 주민 재산권 보장 폭이 넓어졌다. 서울기지(K-16) 비행안전구역은 2013년 활주로 각도 조정으로 일부 해제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그간 미조정됐던 서울 강남·강동·광진·송파·중랑구와 경기 성남·용인시 일대 327.7만㎡가 해제 또는 완화됐다. 국방부는 "비행안전구역 해제·완화가 인근 지역 도시정비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강남·송파 등 재건축 추진 지역과 성남·용인 등 대규모 정비사업지의 개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007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제정 이후 지금까지 62차례 심의를 통해 누적 1360.6㎢의 보호구역을 해제해왔다. 이번 해제·완화 역시 주민 권익 보호와 지역개발 활성화를 병행하려는 정책 흐름의 연장선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보호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30 13:16:3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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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통기획 시즌2'…정비사업 6.5년 단축, 실효성은?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기간을 크게 줄이겠다며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내놨다. 절차 간소화, 협의·검증 신속화, 세입자 이주 촉진 등 세 갈래 전략을 통해 최대 6.5년까지 기간을 단축하고, 2031년까지 31만호 공급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제도의 취지와 기대 효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갈등 요인과 사업성 제약으로 속도전이 반쪽 성과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속통합기획 시즌2'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1단계에서는 정비지수제 폐지, 정비구역 지정 기간 단축(5년→2년),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으로 사업 소요 기간을 18.5년에서 13년으로 줄였다. 이번 시즌2에서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 회의 생략, 임대주택 세입자 자격조회 간소화, 추정분담금 검증 절차 축소, 해체계획서 간소화 등을 통해 기간을 12년까지 줄이기로 했다. 관리처분계획 검증은 한국부동산원에 더해 SH공사까지 맡겨 진행 속도를 높이고 부서 간 이견 발생 시 서울시가 직접 조율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세입자 보상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법적 보상에서 제외됐던 세입자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하고, 조합에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2035년까지 37만7000호 준공을 목표로 한다. 모아주택, 리모델링 등을 포함하면 최대 39만호까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한강벨트 등 선호 지역에 전체 물량의 63.8%인 19만8000호를 집중해 주택시장 안정 효과를 꾀한다. 전문가들은 행정 절차 단축 효과는 분명하지만 착공·입주 단계에서의 병목은 여전하다고 본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30일 "신통기획 시즌2는 행정 심의 기간을 줄이고 민간 아이디어를 반영해 노후 주거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로는 부분적 성과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의 단계까지는 속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이주·철거 갈등, 분담금 부담, 공사비 상승이 맞물리면 착공과 입주 단계에서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강남·도심처럼 사업성이 높은 지역은 효과가 있겠지만 외곽은 추진력이 떨어져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 연속성 역시 변수로 지적됐다. 정권 교체나 시정 기조 변화에 따라 속도 조절이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세입자 보상책의 한계를 지적했다. 양 전문위원은 "세입자 이주비 보상을 용적률 인센티브로 메우겠다는 계획은 단기적 해법이 될 수 있으나 용적률 인센티브는 무한정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다"라며 "사업성 제약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인허가만 앞당긴다고 모든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가 전혀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서울시가 주택 공급 확대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평균 5만호 착공 목표가 결코 쉽지 않지만 기존 신통기획의 경과와 제도 보완을 감안하면 정책 추진 의지를 드러낸 셈이라는 해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급 물량은 실제 입주 가능한 주택으로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지역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며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서울 집값 흐름에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임대, 청년주택 등 다른 공급 정책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보증보험 의무가입 등 제도 보완이 뒤따른다면 기존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모두 단기 효과는 제한적일지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가시성이 높아지며 집값 상승 기대 심리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급 시점이 빨라지더라도 착공에서 입주까지 최소 7~10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는 어렵지만 도심 내 대규모 공급이 가시화되면 시장 안정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신통기획 시즌2'는 행정 절차 단축이라는 가시적 성과와 함께 사업성 제약과 갈등 요인을 풀어내는 후속 조치가 병행될 때 비로소 정책 목표에 근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30 13:13:5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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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우수 AI 기업 단계별 성장지원 MOU

우리금융그룹은 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 산업과 금융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부응해 금융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약 10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국내 인공지능 산업 대표 단체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수 AI 기업 금융지원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금융분야 AI 협업 강화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협회가 추천한 우수 AI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공급한다. 창업 기업에는 보증기관과 연계해 보증비율 100%(3년), 보증료 지원(연 0.5%p, 2년) 등의 혜택이 담긴 보증서 대출을 제공하며, 성장 단계 기업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을 통한 그룹사 투자펀드를 활용한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 기업에는 우리은행의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와 특화 채널을 통한 전담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한다. AI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협회 회원사 중 유망 기술 보유 기업에는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디노랩(DinnoLab)' 선발 시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1년간 사무공간 무상 제공, 경영·재무 컨설팅, 투자자 연계 IR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금융 분야의 AI 협업도 강화한다. 우리금융은 협회가 추천한 AI OCR, 합성데이터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해 계열사별 최적화된 AI 솔루션 적용을 확대한다. 또한 금융 특화 AI 기술 인증·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에도 참여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AI는 전기나 인터넷처럼 산업 전반의 근본적 혁신을 이끄는 범용기술"이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가적 비전에 적극 발맞춰, 인공지능 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30 12:56:5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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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단 하루… 잡월드, 가족과 함께하는 ‘K-스킬 데이’

10월 9일 숙련기술체험관 특별 개방… 보호자·자녀, 동반 체험 가능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가 오는 10월 9일 '추석 K-스킬 데이(Skill Day)'를 열고 숙련기술체험관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하루 동안 특별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숙련기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 중심으로 운영되던 체험 기회를 보호자까지 확대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당일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숙련기술체험관은 2020년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 숙련기술 전문 체험관으로, 전통·기초·첨단 기술 분야의 10개 체험실을 갖췄다. 자동차 뿌리 기술 등 국가 산업을 이끌어온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된다. 추석맞이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체험객들에게는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이 무료로 제공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약은 한국잡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병균 잡월드 이사장은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은 물론, 숙련기술의 가치와 미래 전망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잡월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5일부터 8일까지 휴관하고, 9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연휴 동안에는 귀성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체험관 운영시간과 예약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잡월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30 12:00: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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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신정부 지역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한국고용정보원-한국지역고용학회,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 발간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지역고용학회가 공동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통권 17호)가 '신정부 지역일자리 정책 방향'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호는 디지털·녹색 전환과 지방소멸 등 구조적 변화 속에서 지역 노동시장 불균형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주무현 지역산업경제연구원장은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공정 전환 우선구역 지정, 디지털·녹색 숙련 보편화, 청년 체류 기본소득 도입 등을 제안했다. 김종한 경성대 교수는 지방소멸 해법으로 R&D 기반 인재 정책을 제시하며, 공공기관 5차 지방 이전, 기업 제2연구소 설치, 지방대학 캠퍼스 활용 등을 주문했다. 또한 고영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가 지역 고용 거버넌스 확립에 기여했지만, 획일적 평가와 환류 한계가 있다며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수진 한국고용정보원 팀장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평가체계를 실적 위주에서 질적 지표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호는 여수 석유화학, 인천 철강산업 등 지역 산업위기도 다뤘다. 여수는 탈탄소 전환과 공급과잉으로 구조적 불황이 심화되고 있어 '공정 전환 특별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제언 등이 나왔다. 또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개정 지방소멸위험지수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6월 기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62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며 지역 유형별 맞춤형 대응 필요성을 제시했다.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 전문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30 12:00: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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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시장 성장세 꺾여"…올해 상반기, 시총·거래규모↓ 이용자·상장↑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올 상반기 거래 규모와 시가총액이 모두 줄어드는 등 성장세가 꺾였다. 다만 전기 대비 이용자 수는 늘고 신규 상장도 증가하며 시장 자체는 확대 움직임을 이어갔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30일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신고한 25개 가상자산사업자(거래소 17곳·보관·지갑업자 8곳)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의 실적과 시장 동향을 집계한 것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10조5000억원)보다 14% 줄었다. 일평균 거래규모는 6조4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손익도 618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7446억원)보다 17% 줄었고, 원화예치금은 6조2000억원으로 반년 만에 42% 급감했다. 반면 거래 가능 이용자는 1077만명으로 6개월 새 107만명(11%) 늘었다. 거래 가능 개인 이용자 가운데 30대가 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40대(27%), 20대 이하(19%), 50대(19%), 60대 이상(7%) 순이었다. 아울러 50만원 미만 소액 보유자가 70%에 달했고, 등록 계정 수는 2444만개로 6% 증가했다. 상장 종목 수는 중복 포함 1538개로 181개(13%) 늘었다. 원화마켓 신규 거래지원은 207건으로 반년 만에 80% 늘었고, 코인마켓 신규 상장은 25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 중단 건수도 58건으로 늘었지만 신규 상장 속도가 더 빨랐다.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상반기 평균 가격 변동폭(MDD)은 72%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4%포인트 커졌다. 특히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변동폭은 77%에 달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거래소 외부로 나간 가상자산 이동도 소폭 늘었다. 상반기 외부 출고액은 10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트래블룰 적용 금액은 20조2000억원(4%↑), 화이트리스트 등록 지갑으로의 이전은 78조9000억원(4%↑)이었다. 보관·지갑 사업자의 총 수탁고는 7398억원으로 반년 전보다 50% 급감했다. 이용자 수 역시 759명으로 41% 줄어든 반면, 임직원 수는 8% 늘었다. 금융당국은 "작년 하반기까지 이어지던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가 상반기 들어 둔화됐다"며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의 보호와 건전한 거래질서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2:00: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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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증권금융 "국내외 영업 인프라 확충...글로벌화 노력할 것"

"자기자본 750만원으로 시작한 한국증권금융은 올해 자기자본 4조원, 자산규모 100조원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본시장의 든든한 안전판이자 도약하는 성장판으로 더 나은 혁신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한국증권금융 창립 70주년, 국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컨퍼런스는 국내외 금융당국, 정책기관, 금융업계 전문가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증권금융은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기조에 발맞춰 국내외 영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증권업권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자본시장의 글로벌화에 대응하기 위한 외화 조달과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증권금융의 글로벌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금융 시대에 투자자 재산을 보호하는 방안을 점검하고,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각국 자본시장 발전 사례와 현안을 공유하고 현실적인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오기형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금융당국 인사들도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전했다. 이 금융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증권사의 중앙은행이라 불리는 한국증권금융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역할을 수행할 때, 우리 자본시장도 안정적인 결실을 얻을 수 있다"며 네 가지 당부사항을 언급했다. ▲시장안정 기능 지속 확충 ▲생산적 금융 동참 ▲인프라 기관으로서의 내부통제 강화 ▲글로벌화 및 디지털 혁신 등이다. 이 금감원장은 "새 정부는 자본시장 혁신을 핵심 과제로 불공정 거래 근절과 소비자 보호 문화 정착 등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자본시장 육성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정책은 5년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도전의 실패는 재도전이 가능하지만 무너진 신뢰는 회복이 어렵다"며 "단순히 규제 준수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금융산업은 실질적 내부 통제와 투자자 보호 문화를, 기업은 주주 이익을 지키는 건전한 거버넌스를 확립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위원장도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던 밸류업 프로그램은 좋은 정책이었음에도 반년 가량 하다 말았다"며 "일본은 2014년도에 밸류업 정책을 시작해 10년 동안 일관된 정책을 추진했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정책 기조는 일관되게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뿐만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거래소와 증권금융은 정부·금투업계와 함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두 개 세션과 특별강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투자자보호와 금융안정망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박사를 좌장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글로벌 투자자 보호제도 현황을 공유하고 금융안정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흥 자본시장의 성장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제금융공사(IFC),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관계자들이 신흥국 자본시장 성장 사례와 증권금융사의 역할을 제시했다. 마지막 특별강연에서는 김준환 신한금융지주 디지털파트장이 인공지능(AI) 기술이 금융산업에 미칠 변화와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2025-09-30 11:40: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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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감사 신뢰 기반"…EY한영, 매출 감소 속 영업이익 52%↑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2024년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 기준 총 매출 7648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달성했다. 30일 EY한영에 따르면 EY한영은 한영회계법인과 EY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영회계법인은 매출액 4645억원과 영업이익 91억원을, EY컨설팅 등의 매출액은 3003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을 기록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EY한영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생산성 지표인 인당 매출액은 평균 임직원수 3260여명 기준 2억3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개선됐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EY한영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인건비는 1억2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이는 임직원 상여금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EY한영의 회계감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3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계감사 매출액은 EY한영 전체 매출의 31%, 한영회계법인 매출의 50.4%를 차지하였다. EY한연 측은 "회계감사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AI기반 디지털감사와 고품질 감사에 대한 고객 신뢰 강화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영회계법인이 외부감사를 수행하고 있는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SK디스커버리, SK가스, HD현대, 삼성E&A, 한화,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 케이티앤지, 한국항공우주산업, LS, 두산밥캣,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세아그룹, 하나금융지주, 메리츠금융그룹, BNK금융그룹, 교보생명보험그룹 등이 있다. EY컨설팅 등에서는 30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EY한영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해 법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EY컨설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른 외형 확대에 일조했다. 또한 올해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 증가하면서 질적 성장 기조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EY한영은 성장 중심의 경영 기조를 재정비하고,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둔 내실경영 체제로 전략적 전환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임직원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수준을 높이고,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지는 체계와 문화를 정착시켰다"며 "앞으로도 효율성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조직의 전문성 고도화 및 사업 간 유기적 협업 확대를 통해 고객이 확신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Y한영은 올해에도 섹터별 전문성 강화와 사업부문 간 협업 체계 고도화를 통해 고객 신뢰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EY한영은 전사적으로 AI 역량과 서비스를 결집한 'EY AI 허브(EY AI Hub)'의 통합 운영을 통해서 내부 AI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트랜스포메이션(AX) 서비스 제공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1:39: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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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부터 로보어드바이저까지…연금 투자 A to Z 담은 가이드북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투자자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북 '미래에셋 연금 가이드북 V1'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ETF, 펀드, 로보어드바이저까지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한 연금 투자법을 제시했다. 특히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연금 투자 필요성과 전략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금, 보고 듣고 읽고' 섹션에서는 유튜브·라디오·블로그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특화된 연금 콘텐츠를 연계했다. 가이드북에서는 미래에셋이 추천하는 연금 상품 70선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해외주식형으로는 'TIGER 미국S&P500(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을 비롯한 22종, 국내주식형으로는 'TIGER 200',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등 12종이 포함됐다.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를 위해서는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등 18종이, 인컴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서는 적절한 분배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출 솔루션을 제공하는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 등 12종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미래에셋 TDF 시리즈' 등 타겟형 6종도 포함됐다. 각 상품 페이지에는 QR코드가 삽입돼 수익률, 분배금, 상품별 콘텐츠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이드북은 '연금 제도 및 세제 혜택 알기' 섹션을 마련해 연금 구조와 세제 혜택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대표는 "이번 가이드북은 연금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유익한 컨텐츠 모두를 담고 있다"며 "특히 QR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 외에도 홈페이지 및 SNS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제공해, 연금 투자자들이 쉽게 연금에 접근하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연금 가이드북 V1'은 미래에셋자산운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1:34: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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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유튜브 ‘스마트머니’ 구독자 200만 돌파

미래에셋증권이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Smart Money)'가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의 비전과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사이트, 연금·자산관리 콘텐츠는 물론 오리지널 드라마, 숏폼 등 참신한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와 소통을 확장해 나간 것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쉽고 재미있는 금융 콘텐츠'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해온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 영상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에 걸처 인공지능(AI)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그 결과 누적 조회수는 약 4억 4천만 회에 달했으며,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는 단순 시청을 넘어 활발한 쌍방향 소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KBS와 공동으로 다큐멘터리 'AI와의 하루'를 제작, 외부 협업을 통한 콘텐츠 범위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콘텐츠, AI·테크 산업 관련 인사이트를 담은 영상 등을 선보여 투자자들이 급변하는 시장을 기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유튜브 스마트머니는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해 올바른 투자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소통 장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구독자 200만 명 돌파는 고객이 보내주신 신뢰의 결과로,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1:31:0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