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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건설 자재 옮기고, 청소한다"…래미안 현장서 주택건설 로봇 시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주택 건설 로봇 시연 행사를 열고 건설 현장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래미안 로봇 위크(RAEMIAN Robot Week) 2025'를 개최하고 주택 건설로봇 5종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로봇 협업사인 서울다이나믹스 이거송 대표이사, 케이티브이워킹드론 김윤철 대표이사, 푸두로보틱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관계자들과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박연규 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시연에 나선 로봇 5종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용 드론 ▲웨어러블 로봇 등이다. 주택 건설 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줄이고 물류 이동을 효율화 하는 등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먼저 서울다이나믹스의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은 현장에서 작업이 없는 야간에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함으로써 주간 작업 공정 간섭을 최소화하고 작업 효율을 높인다. 자율주행 지게차는 현장에 야적된 팔레트를 인식해 자재를 지하의 아파트 각 동 별 지정된 장소로 운반한다. 이후 자재 이동 로봇은 분배된 자재를 싣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탑승해 아파트 호실 내부까지 운반·하역한다. 케이티브이워킹드론의 해체 공사 먼지 저감 용 살수 드론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다. 이 드론으로 해체 공사 중 작업자 근접 없이 해체 구조물에 살수가 가능하다. 특히 작업 위험도가 높은 고층부에도 살수가 가능해 안전 위험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푸두로보틱스의 주차장 청소 로봇은 작업이 없는 야간에 스스로 분진을 제거하고 깨끗한 현장 환경을 유지한다. 주차장 청소 로봇은 올해 초부터 이미 삼성물산 주택 현장에 도입돼 운영 중이며, 이번 행사에서 개선된 모델이 시연됐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인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현장 근로자의 작업 능률을 올리고 근골격계 부담을 낮춰주는 어깨 근력 보조형 착용 로봇이다. 건설 현장의 천장 도장 작업, 배관작업, 석고보드 작업 등 장시간 상부 작업에 적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시연 행사에서는 현장 근로자들이 착용해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이번 주택 건설 현장 로봇 적용을 위해 엘리베이터와 로봇이 소통하기 위한 모듈을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 설치하고 실증을 진행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시연 행사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로봇 개발사와 협업해 실제 건설 현장을 테스트 베드(Test-bed)로 제공하고, 로봇 개발사는 그에 최적화된 로봇 기술을 개발한 결과를 처음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주택 건설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으로 이번 로봇 시연 행사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우수한 로봇 기업과 협력해 건설 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근로자 안전 위험을 제거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01 10:57: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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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팽의 일본 이야기] 초식남자(草食男子)

지금은 일본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 되었지만, 한때 일본의 신문과 TV 등 언론에도 자주 등장하며 사회적 문제로 관심이 집중되었던 단어가 있다. 바로 '초식남자(草食男子)', 줄여서 '초식남'이다. 이 표현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중반부터이며, 2000년대 후반에 일본의 공영 방송인 NHK와 주요 신문사인 아사히신문 등에서 집중해서 다루면서 사회현상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확산하였다. 이 신조어는 매우 직관적으로 '초식동물과 같은 남성'을 의미한다. 초식동물의 이미지는 순하고 착하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초식남은 단순하게 착한 남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연애와 경쟁, 소비 등에 적극적이지 않은 남성을 가리키는 단어다. 이 단어가 등장한 배경에는 일본 사회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한 일본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고도 경제성장기를 거치며 1970년대에 이미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때 일본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한 산업은 자동차, 조선, 철강 등과 같이 남성 노동자들이 많이 필요한 중화학 공업과 제조업이었다. 이에 남성들은 장시간 외부에서 경제 활동을 하고 여성들은 가정에서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가정 내 분업 구조가 고착되었다. 따라서 당시 남성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역할과 기대치는 분명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일본 경제에 버블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1990년대 초반부터 버블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일본 경제는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을 반복하여 침체기가 꽤 오래 지속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의 사회 구조가 변하였고 남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도 달라지는 과정의 상징적인 표현이 바로 초식남이다. 일본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과거 일본의 기업 문화는 서구와는 달리 종신고용제와 연공서열제로 설명할 수 있다. 기업은 애초에 모든 직원은 정규적으로 고용하였고 직원은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한 정년퇴직까지 근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입사 초기에는 낮은 임금을 받았지만 근속 연수에 따라 승진하고 임금도 상승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직원들은 높은 충성심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었다. 그런데 버블이 붕괴된 이후에는 이러한 안정적인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고 비정규직이 늘어나게 되었다. 일본의 산업구조 변화도 초식남의 등장에 한몫했다. 정보 통신 발달과 공장 자동화로 인해 남성 근로자의 노동력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사회와 경제 구조가 달라졌는데 남성에게 기대되는 전통적인 역할은 변하지 않으니 이 모순 속에서 초식남이 등장한 것이다. 초식남이 사회적 문제로 다루어진 것은 무엇보다 연애와 결혼에 관심을 두지 않고 소비활동에도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빠르게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애와 결혼을 하지 않는 남성이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으로 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며, 소비를 줄이면 내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초식남이란 단어가 과거만큼 사용되지 않는다. 제2차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인한 노동 시장의 세대교체로 인해 청년들의 취업이 다시 활발해지며 위기감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연애와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는 분위기는 확산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일본만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일본의 '초식남'은 최근 우리 사회에도 던져진 질문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2025-10-01 10:55: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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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정부-업권 합동간담회'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는 1일 한국산업은행 1층 IR센터에서 국민성장펀드 성공을 위한 정부-산업계-금융권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금융위 권대영 부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2차관, 산업통상부 문신학 차관이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국내외 주요 금융회사의 투자 및 기업여신담당 부행장, 첨단전략산업 기업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여했다.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는 간담회를 통해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민성장펀드 운용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산업계 참석자들은 국민성장펀드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정보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대규모 자금지원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보증채 기반의 첨단전략산업기금과 재정이 투자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개별 투자손실을 먼저 분담하고, 장기투자가 필요한 기술기업에도 적극적인 안내자본 역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금융권 참석자들은 국민성장펀드를 중심으로 하는 생산적금융 대전환과 자본시장의 활력제고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첨단전략산업을 위한 투자 및 신규 대출 프로그램 신설노력을 소개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1960년대 이후 우리 경제는 위기와 전환점마다 정부의 전략적인 개입, 국민과 기업의 노력과 희생으로 경제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우리 경제가 후발국의 추격과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으로 다시 중대한 기로에 선 만큼, 성장정체를 극복하고 첨단산업 위주로 경제를 재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20년을 이끌어갈 신성장 전략 및 메가프로젝트의 마련을 통해 경제가 재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금융권의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담보대출에 치중되지 않고 AI대전환을 비롯한 첨단산업 및 생산적 영역에 사용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성장펀드에 우리경제와 금융의 명운이 걸린 만큼 정부와 금융·산업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성과를 내야한다"라면서 "앞으로 국민성장펀드가 공정하고 투명하며 전문적으로 관리돼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01 10:39:3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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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해외유통 K-푸드 '진·가품 판별' 홈페이지 가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글로벌 K-푸드 위조·모방품 관련 인식 제고'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는 한류 열풍 속 K-푸드 위조·모방 제품 증가에 따른 조처로, 이달 2일 제보 사이트 개설 시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 1일 aT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8월 중국·베트남·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해당 캠페인을 진행해, 한글 문구나 태극기 표시 제품이 K-푸드로 오인되는 사례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달에는 캠페인 대상을 전 세계 모든 국가로 확대 추진한다. 참여 방법은 지난번 캠페인과 동일하다. 해외 매장에서 유통중인 제품 중 ▲특정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제품명을 사용한 모방품 ▲ 한글 표기 등으로 한국산으로 오인될 수 있는 제품 등을 제보하는 방식이다. 2일 개설 예정인 진·가품 판별 누리집에 해당 제품사진, 제품명, 유통매장, 발견일시, 모방 의심사유 등을 입력하면 된다. 해외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여행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손쉽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도 증정한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최근 한글 표기 등으로 소비자를 혼동시키는 모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수출기업과 소비자의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원산지·제조사 확인, K-푸드 로고 등 정품 구별 요령을 홍보해 전 세계 소비자가 안심하고 진짜 K-푸드를 만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01 10:35: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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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건설의 새로운 표준 제시할 것"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대우건설은 스마트(Smart), 안전(Safe), 지속가능(Sustainable) 등을 핵심가치로 건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을 준수하고 모든 기술의 도입이 안전 최우선 원칙 하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5 대우건설 스마트건설 포럼'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먼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거대한 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기술로 미래를 건설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건설 혁신의 미래를 공유했다. 대우건설 임직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박명주 기술정책과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KT, 엔비디아(NVIDIA), 큐픽스(Cupix)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BIM과 AI 융합 ▲데이터 기반 건설 관리 ▲드론·로보틱스 활용 현장 혁신 ▲디지털 트윈 기반 시공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또한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바로답AI, Q-박스(Box) 등 차세대 스마트건설 플랫폼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업계 전반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스마트건설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01 10:03: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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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많이 가진 美주식 2위…엔비디아, 시총 4.5조달러 돌파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180달러 선을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4조5000억달러(약 6300조원)를 돌파했다.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공고히 하며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흐름을 사실상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6% 오른 186.58달러에 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으로 종가 기준 신기록을 세웠고, 시총은 4조542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커진 수준이다. 상승세의 직접적 촉매는 엔비디아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의 대규모 계약 소식이었다. 코어위브는 메타플랫폼(메타)과 최대 142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말까지이며, 추가 옵션을 활용할 경우 2032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GB300' 서버랙을 메타에 공급하게 된다. 코어위브는 불과 일주일 전에도 오픈AI와 최대 65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 계약을 추가 체결해 총계약 규모를 224억달러까지 확대했다. 기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메타·오픈AI 등 AI 경쟁 최전선 기업들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면서 엔비디아의 GPU 수요는 한층 견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흐름을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2단계 신호로 해석한다. 초기 모델 개발 단계에서 GPU 수요가 급증한 데 이어, 이제는 각사 데이터센터 확충과 모델 상용화 확대로 이어지면서 장기적 수요 기반이 더 확실해졌다는 것이다. 씨티그룹은 2025~2029년 AI 설비투자(CapEx)가 2조8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관련 투자 규모도 상당한 수준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9월 29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보관금액은 159억1023만달러(약 21조9000억원)였다. 한 달 전보다 5.4%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엔비디아 주가를 두 배로 추종하는 'GraniteShares 2.0x Long NVDA Daily ETF' 보유액이 같은 기간 5억2542만달러에서 5억7724만달러로 14.9% 증가했다. 이 두 종목을 합치면 한국의 엔비디아 관련 투자금액은 164억8748만달러(약 22조7000억원)로 8월 말 대비 9억달러 이상 확대됐다.

2025-10-01 09:59: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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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 대비…연내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정부가 제도화를 포함한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연내 내놓을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경주에서 자율주행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광역협의체'를 개최했다. 지난달 1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와 '자율주행차 현장 토론회'의 후속조치다. 국토부는 그간 자율주행기업, 운수업계 등 각계각층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책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협의체를 마련했다. 광역협의체는 국내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실증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그간 비혼잡 시간에 노선 단위로 진행했던 소규모 실증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다양한 예외적 상황(Edge Case)을 학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 중국 베이징 등과 같이 도시 단위로 제한 없이 대규모 실증을 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에 의견을 모았다. 100대 이상의 대규모 실증 시 택시, 버스 등 지역 운수업계와의 상생방안과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끊임없는 자율주행 실증을 위한 규제 해소 방안, 실증용 차량 플랫폼 제공 등 기업 지원방안 등도 논의했다. 실증도시 추진방안은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해외 자율주행차의 진출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산업 제도화 및 육성방안도 논의했다. 기존의 택시, 버스 등 운수사업자가 해외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차량의 운영부터 유지관리 등에 필요한 기술적 전문성에 한계가 있다. 이에 자율주행 차량 원격관제 등 모니터링, 차량 문제 발생 시 긴급출동 지원, 차량의 유지보수 지원 등 자율주행 차량에 특화된 서비스 산업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해외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더라도 해외 기술이나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도록 국내 서비스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데이터, 사이버보안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서비스 제도화 방안을 포함한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이르면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임월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 산업 발전은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기술수용성 제고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일상 속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자율주행 기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01 09:29: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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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 삼성물산과 홈플랫폼 ‘홈닉’ 협력

대보건설은 지난 9월 30일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홈닉(HOMENIC)' 적용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호 대보건설 대표와 지소영 삼성물산 H&B플랫폼사업팀 상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홈닉은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모바일 기반 주거 서비스 앱이다. 단지 내 난방·조명·환기 등 IoT 기기 제어부터 커뮤니티 시설과 강좌 예약, 차량 관리, 관리비 조회·공지 확인 등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생활편의 영역에서는 수리와 같은 아파트 케어 서비스, 공동구매, 홈스타일링, 아트갤러리,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적용 단지와 서비스 범위를 구체화한 뒤 본 협약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보건설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hausD)'에 홈닉을 적용해 입주민에게 편리하고 스마트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성호 대보건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입주민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하우스디 브랜드에서 '우리가족의 행복 D데이'가 시작되도록 홈플랫폼 서비스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지소영 삼성물산 상무는 "홈닉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대보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주거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01 09:12:5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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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센트럴아이파크, 아파트 전 타입 청약 마감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일원에 들어서는 '상봉센트럴아이파크'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 지난 주말 열린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오피스텔 조건이 더 낫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과 역세권 입지가 결국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된 상봉센트럴아이파크 아파트 1순위 청약에는 총 113가구 모집에 1328명이 신청해 평균 1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는 22가구 모집에 340명이 몰리며 15.4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84㎡C(10.61대 1) ▲84㎡B(8.74대 1) 순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앞서 29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도 흥행했다. 총 129가구 모집에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전 유형에서 접수가 이뤄져 모든 물량이 마감됐다. 특히 신혼부부(289건), 생애최초(209건)에 신청이 몰리며 실수요자의 관심이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주말 방문한 견본주택에서는 아파트에 비해 오피스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50대 부부 A씨는 "실거주 목적만 본다면 오피스텔이 가격도 합리적이고 공간 활용도 넓다"며 "반면 아파트는 방이 좁고 13억원대 가격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60대 방문객 B씨 역시 "교통이나 생활 인프라는 뛰어나지만 이 일대에서 13억원대는 비싸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인근에 분양된 주상복합 '상봉 퍼스트월드'보다 분양가가 200만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B씨는 "주상복합이어서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등 여러 이유로 메리트가 부족해 보인다"면서도 "신축 매물이 귀해 청약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분양가는 아파트 12억9900만~13억8700만원, 오피스텔 7억3300만~8억1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는 신축 공급 부족과 더블역세권 입지(망우역·상봉역)라는 프리미엄이 실수요자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상봉역·망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GTX-B 노선까지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와 입지 장점이 실수요자 청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상봉센트럴아이파크는 지하 7층~지상 28층 4개 동, 총 443세대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당첨자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7~29일 진행된다. 한편 오피스텔 189실 청약은 이날 접수를 시작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01 09:10: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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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연금자산' 이벤트...이전·신규 가입자 대상

iM증권이 연금 자산의 이전·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혜택을 마련했다. iM증권은 12월 31일까지 '연금 자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등 연금 자산을 타 금융기관에서 iM증권으로 이전 또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연금 자산의 이전 또는 신규 가입 금액이 30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 1만 원권 커피 기프티콘(100명), 1000만 원 이상 고객에게는 2만 원권 커피 기프티콘(100명)을 지급하며, 3000만 원 이상일 경우는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 원권(100명)을 지급한다. 이벤트 종료일까지 기준금액 이상의 잔고를 유지하는 경우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연금 자산의 이전 및 신규 가입은 iM증권 영업점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할 수 있다. 성홍기 iM증권 리테일본부장은 "고객 분들의 안정적인 은퇴자산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지속적인 교육 등을 바탕으로 양질의 연금자산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라며 "특히 비대면 고객도 영업점 연금 매니저를 통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므로 많은 활용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01 09:05:4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