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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경영권 갈등 재점화…박철완 "자사주 담보 EB는 주주가치 훼손"

올해 정기주총 이후 잠잠하던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회사의 자사주 담보 교환사채(EB) 발행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박 전 상무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주주충실의무가 이미 법제화돼 있고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상법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자사주를 담보로 EB를 발행하려는 것은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대주주 지배력만 강화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故)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로 지난 2021년 초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바 있다. 박 전 상무는 "자사주와 관련된 정관 변경을 요구하고 자사주를 이용한 EB 발행에 대해서는 이에 찬성하는 이사회 구성원에 대해 일반 주주들과 함께 법률상 가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무분별한 자사주를 이용한 EB 발행, 자사주 스왑 등으로 인한 기업가치 및 일반주주 이익 침해를 초래하는 의결에 참여해 주주충실의무를 위반하는 이사회의 구성원 등 의사결정권자의 법적인 책임을 더욱 강하게 추궁해 나가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추가 대응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 전 상무는 "아직 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지분 매입 등을 통해 이사회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제2차 상법 개정으로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되고 감사위원 분리선출이 확대된 점도 언급하며 "현 경영진이 아닌 후보가 이사회에 진입하기가 한층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소액주주의 참여 환경이 개선된 만큼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해 다가올 정기주총에서 소액주주의 지지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전체 발행주식의 14%에 해당하는 약 350만주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정기주총에서는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가 자사주 전량 소각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3년에 걸친 단계적 소각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80만주씩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의 소각을 예고했다. 다만 남은 물량은 업황과 투자 재원 상황에 따라 여러 방안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EB 발행은 논의된 사실조차 없다"며 "자사주 소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남은 50%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30 14:19:26 원관희 기자
삼성물산, 원자력 설계 분야 美 기계학회 인증 취득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설계 분야 인증서를 취득하고 SMR(소형 모듈 원자로) 밸류 체인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물산은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ASME-N(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분야)' 인증서를 신규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ASME 인증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SME 코드 요건에 따라 기자재를 설계·제작·설치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증해 주는 엄격한 품질 인증 제도다. 이 중 원자력 부문은 원자력 기기 설계·제조·설치·부품 제작 등 분야 별로 세부적인 검증과 심사를 통해 자격을 확인한 후 인증서가 발행되고 있다. ASME 인증을 통해 국제적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게 되며,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미국 및 일부 국가에서는 ASME 인증을 의무화 하기도 하며,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ASME 인증은 필수적이다. 삼성물산은 원자력 기기 설치 인증서인 ASME-NA 인증과 원자력 기기 부품 제작 인증서인 ASME-NPT 인증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원자력 기기 설계 관련 인증서인 ASME-N 인증을 이번에 취득하게 됐다. 구원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원전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에 취득한 ASME-N 인증은 삼성물산이 SMR 시장에서 EPC 플레이어로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SMR 분야에서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국내 원전인 울진 5,6호기, 신월성 1,2호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국내 첫 원전 수출 사례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 호기와 새울 3,4호기에 참여하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30 14:11: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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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통계 잠정치-확정치로 이원화…공급지표는 악화

앞으로 주택통계가 잠정치와 확정치로 이원화된다. 인허가나 착공 등의 공표치와 실제 공급되는 물량 간의 편차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건설실적 통계의 공표 방식을 '잠정치-확정치'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주택건설실적 통계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상의 지자체 행정정보 등을 제공 받아 주택공급통계정보시스템(HIS)을 통해 가공해 매월 공표된다. 세움터에 입력된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착공, 준공 등 승인권자의 1개월치 허가·신고 정보는 익월 초에 HIS로 제공되며, 해당 정보는 지역별·유형별 등으로 세부 분류돼 월말에 공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계가 공표된 이후에도 세움터 상 행정정보는 지자체 담당자의 사후 입력이나 세대수 증감, 승인 취소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지속적으로 변동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공표된 통계치와 실제 공급되는 물량 간에 정확히 일치될 수 없는 근본적 한계가 존재해 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적시제공과 정확도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매월 말에 전월 실적의 잠정치를 우선 공표하고, 이듬해에 그간의 변동사항 등을 최종 반영한 확정치를 공표할 방침이다. 8월 주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인허가와 착공, 분양 등 공급지표가 일제히 악화됐다. 수도권 인허가는 7546호로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며, 서울 지역은 1627호로 72.4%나 급감했다. 수도권 착공은 9012호로 전년 동월 대비 57.8% 줄었고, 서울 지역 역시 1048호로 40.8% 감소했다. 수도권 분양은 1만372호로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분양은 2034호로 전년 동월 대비 54.3% 줄었다. 8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6613호로 전월 대비 7.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584호로 전월 대비 1.9%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는 4만6252건으로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는 4154건으로 전월 대비 51% 줄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30 14:03: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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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 농업박람회서 한돈의 '영양학적 우수성' 홍보 주력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계기로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영양학적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25~28일 나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한돈자조금은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을 컨셉으로 소비자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한돈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단순한 정보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한돈이 가진 건강한 가치를 다양한 콘텐츠와 홍보영상을 통해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한돈자조금 홍보부스에서 ▲한돈의 신선함과 단백질·비타민B1·아연·셀레늄 등 풍부한 영양소 ▲BBC가 선정한 세계 8위 슈퍼푸드 '돼지기름(라드유)'의 가치를 확산했다. 또 국민 식탁의 대표 단백질로서 한돈이 가진 '한계 없는 능력'을 입체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의 신뢰를 한층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한돈 SNS채널 팔로우와 퀴즈 참여를 통한 '한계 없는 능력, 한돈' 룰렛 이벤트는 관람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고, 레디백·쿠션안대·타포린백 등 다채로운 한돈 굿즈가 큰 인기를 얻었다.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았다는 이효선 씨(41)는 "귀촌에 관심이 많아 방문했다가 우연히 한돈 홍보부스를 들르게 됐다"며 "한돈에 단백질과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건 잘 몰랐는데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한돈의 신선함과 영양적 가치를 체험하며 한돈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2025 슈퍼한돈페스타 팝업스토어'(10월 11~19일)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09-30 13:51: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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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OpenAI 거래에 '가격 보호' 기능 도입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주문 체결 시 불리한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막는 '가격 보호' 기능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가격 보호 기능은 시세 급변이나 호가 간격이 크게 벌어진 상황,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문이 불리한 가격으로 체결되는 것을 막는 기능이다.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채택해 운영 중인 투자자 보호 장치다. 코빗은 오픈 API를 통한 주문 시 선택적으로 가격 보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 보호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한 범위 내에서만 주문이 체결되도록 설계됐다. 특정한 가격 보호 범위를 설정하면 주문은 현재 시장의 중간가를 기준으로 보호 범위 내에서만 체결된다. 해당 범위 내에서 체결 가능한 물량을 모두 소진하면 나머지 주문 잔량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주문이나 호가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급변동에 따른 손실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코빗은 이번 기능 도입으로 이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가격 체결을 예방하고, 과도한 가격 괴리가 발생하는 체결을 방지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에는 오픈 API 주문뿐 아니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격 보호는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이용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장치"라며 "이용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거래 방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30 13:23:1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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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중기·소상공인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

하나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업무협약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호간의 데이터 교류, 네트워크 확대 등 국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우선, 하나은행은 기업 손님 대출상담 과정에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진행 여부를 빠르게 피드백 해주는 '신속 사전검토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하나은행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신용보증기금 연계 Easy-One 보증부 대출' 서비스를 운영하여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부터 서류 제출, 전자 약정, 실행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한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대안평가시스템 기반의 '상거래 신용지수 연계 보증'을 활용한 금융 지원도 실시할 방침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활성화의 출발점이다"며,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기업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며 포용적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9-30 13:18: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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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근로장려세제, 연금 급여 늘려 노후빈곤 완화 기여”

근로장려세제(EITC)가 저소득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해 미래 공적연금 급여 증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기효과를 위해서는 노동시장 참여와 공적연금 급여 간 관계에 대한 저소득층의 인지 및 이해도 제고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30일 'BoK 경제연구 : 근로장려세제의 장기효과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고서는 천동민 한은 경제모형실 모형전망팀 과장이 작성했다. 근로장려세제는 근로소득이 있는 저소득 가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조금 지급을 통해 일하지 않는 저소득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제도적 특성에 기반해 한은 보고서는 EITC가 미래 소득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ITC로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저소득층이 늘어나면 전체 공적연금 급여가 증가할 수 있다는 논리다. 공적연금 제도에서 연금 급여는 일반적으로 국민이 은퇴 이전 노동시장 참여를 통해 낸 연금 기여금 총액에 따라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EITC로 인한 노동시장 참여 수익 중 미래 연금 급여 증가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생애주기에서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별로 살펴보면, 25~39세 10%, 40~49세 13%, 50~65세 19%로 연금 수급 개시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EITC 장기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제언이다. 천 과장은 "미래 연금급여 증가를 고려하면, EITC가 생애소득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의 노동소득 증가분만을 고려할 때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장기효과를 위해서는 저소득층의 EITC에 대한 인지 및 이해도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과장은 "노동시장참여와 공적연금 급여 간 관계에 대한 저소득층의 인지·이해도를 제고하는 것이 EITC의 장기효과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며 "EITC는 공적연금 경로를 통해 장기적으로 노후 빈곤을 완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30 13:17:33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