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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3분기 세전익 2861억원

Sh수협은행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2025년 제4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임원과 전국 영업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3분기 우수 영업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주요 경영 현안과 전략 방향이 공유됐다. 특히 선제적 기업 여신 확보를 위한 심사 개편 방안, 전 직원의 고른 여수신 역량 보유를 목표로 추진 중인 유니버셜뱅커 활성화에 대한 피드백을 중심으로 소관 부서의 발표가 이뤄졌다. 또, 본 회의에서는 그룹장별 모두발언을 통해 개인·기업금융 고객 확대, 건전성 및 리스크관리 강화, 영업점장 리더십의 중요성 등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수협은행은 결산보고를 통해 3분기(잠정치)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2조 6000억원 증가한 60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127억원 증가한 2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학기 Sh수협은행 은행장은 "수협은행은 창립 이래 첫 M&A를 통해 은행업을 넘어, 새로운 금융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며 "업을 넘어선 확장을 통해 고객과 시장에 수협만의 가치를 담은 차별화된 금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5 15:40:0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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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 물가 압력 완화…정책·성장 경로 더 갈라졌다

미국·중국·일본, 세 나라 모두 물가 압력이 꺾였지만 경기·정책의 조합은 뚜렷이 달라졌다. 미국은 물가 둔화 속 주택이 살아나고, 중국은 주택 가격 하락이 내수를 묶고 수출 개선이 일부 완충한 흐름이다. 일본은 실물 경제 둔화에도 정책 기대가 자산가치를 끌어 올린다. ◆ 美, 물가 둔화에 주택 반등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근원 3.0%로 예상(3.1%)을 하회했다. 세부적으론 에너지가 1.5%로 오름폭이 확대된 반면 식품·상품·서비스 상승세는 축소됐다. 슈퍼코어(주거 제외 서비스 물가)는 0.33%→0.35%로 소폭 상승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2.9%로 8~9월 연속 동일(월중 상승률 0.2%)해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시사한다. 금융여건과 실물의 연결도 나타난다. 30년 모기지금리는 9월말 6.30%로 내려섰다. 8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년 동월비 15.4% 증가한 총 80만호로 거래가 살아났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존주택판매(+1.8%)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책 측면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 25bp 인하(4.00~4.25%)와 함께 '지표 의존' 접근을 재확인했다. 경제전망(SEP)에서는 2025~2027년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했고 정책금리 경로는 하향조정했다. 연준은 노동시장 둔화 우려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명확히 했으나 향후 정책 경로에 있어서는 기존의 신중한 접근방식을 유지한다는 기조다. ◆ 中, 내수·주택 제동, 수출은 버팀목 중국의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전월 49.8에서 추가 둔화해 7개월 연속 기준선(50) 아래를 이어갔다. 비제조업은 50.1, 종합 PMI는 50.0으로 간신히 보합권을 지켰다. 세부 지표도 생산 49.7, 신규주문 48.8, 고용 48.3으로 내수 수요·고용의 힘이 약했다. 물가 측면에선 9월 CPI가 -0.3%, 생산자물가(PPI)는 -2.3%로 약세가 지속됐다. 주택은 9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0.3%) 대비 -0.4%로 하락폭이 커졌다. 가격 하락 도시 수가 57→60개로 늘어 회복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대외 부문은 개선됐다. 9월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호조세를 이어가 (8월 4.1% → 9월 8.3%) 증가세가 확대됐다. 주요국별로는 미국 수출 부진이 지속됐고, 유럽연합(EU)·아세안·대만 등은 양호했다. 수입은 철광석·농산물·의약품 등이 증가 전환해 (8월 1.2% → 9월 7.4%) 반등했다. ◆ 日, '정책 기대'가 자산 견인 일본의 8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1.5%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6%로 높아졌고 유효구인배율(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은 1.20 수준으로 낮아져 실물·고용 약화가 나타났다. 실질임금도 -1.7%로 하락이 이어져 소비의 복원력을 제약했다. 물가는 9월 코어 2%대 후반으로 오름폭이 재확대됐는데 재화 중심의 상승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정책 기대'에 강하게 반응했다. 다카이치 내각의 재정확대·완화적 통화 시사가 겹치면서 닛케이지수는 10월 중 사상 최고치(10월 27일 기준 5만512엔)를 경신했고, 장기금리(국채 10년)는 1.68% 부근으로 상승했다. 엔·달러는 150엔대 후반의 엔저 구간으로 재진입했다. 이른바 '다카이치 트레이드'(재정확대+완화 기대에 베팅한 일본 자산 선호)가 주식·채권·환율을 동시에 움직인 형국이다.

2025-11-05 15:36: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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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 올해 78% 상승...코스피보다 올랐다

지난달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밸류업지수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8%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밸류업지수는 지난달 말 기준 1687.27로 올해 들어서만 77.8% 오르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71.2%를 6.6%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이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개 종목의 순자산총액도 1조원으로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액 4961억원보다 102.2% 증가했다. 현재까지 밸류업 공시 기업은 총 167곳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각각 128곳, 39곳이다. 지난달에는 코스닥 상장사 제이브이엠이 예고 공시를 제출했으며, ▲롯데쇼핑 ▲iM금융지주 ▲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지주 ▲롯데하이마트 등은 주기적 공시(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 포함) 제출했다. 10대 그룹 중에서는 롯데와 현대차그룹이 이행공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들 그룹은 전년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을 점검을 통해 적극적인 밸류업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4.5%, 코스피에서는 49.9%를 차지했다. 공시 기업 중 시총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비중은 65.3%로 높고,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는 6.0%로 낮게 나타났다. 주주환원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하나금융지주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고, 삼성전자(2조4500억원), 현대차(6566억원) 등 주요 기업들이 분기 배당을 확정하는 등 상장기업들의 주주환원 기조가 확대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5 15:16: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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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 주간거래 재개...서학개미가 노리는 종목은?

1년 3개월 만에 재개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에 서학개미들의 기대감이 확대된 가운데, 투자 지형도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비트마인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종목에 몰렸던 투심이 최근 들어서는 메타·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비트마인으로 10억856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 1위였던 대표 배당성장 ETF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5억7855만달러)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격차다. 비트마인은 채굴 및 투자 전문 업체로,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꼽히기 때문에 암호화폐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다. 서학개미들은 올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도 8억8964만달러 담으면서 3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이날부터는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시스템 대란으로 1년 3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재개된다. 그 사이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서비스를 개선·발전시켰고, 서학개미들의 투자 열기도 더욱 증가한 만큼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서학개미들이 집중하고 있는 종목은 무엇일까. 지난달 3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하면서 서학개미들의 관심사는 다시 빅테크 기업들로 옮겨왔다. 지난달 순매수 최상위 종목은 아이온큐(5억8947만달러)와 엔비디아(5억2494만달러)가 차지했다. 지난주(10월 29일~11월 4일)도 비슷하다. 서학개미들은 메타를 5억3257만달러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메타 주가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메타불 2배 ETF'도 2억2641억달러 담았다. 이외에도 엔비디아를 3억1823만달러, 아이온큐를 1억693만달러, 알파벳을 1억745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7559만달러씩 담으면서 빅테크에 집중하는 흐름을 보였다. 메타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지난 10월 29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었던 만큼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메타는 29일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 10% 급락했는데, 서학개미들은 오히려 29일 이후 매수세가 높아졌다.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서학개미들의 메타 순매수 규모는 1억3322만달러에 그쳤지만, 29일부터 급증했다. 이외에는 증시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스닥100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를 7824만달러,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QQQM)를 7544만달러 사들였다. 더불어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따르는 뱅가드 S&P500 ETF(VOO)도 5595만달러 담았다. 올해 들어 선호가 높았던 레버리지 종목이나 밈 주식, 디지털자산 종목들이 순매수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서학개미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5 14:38: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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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해외 사모펀드 손잡고 먹거리 확장 나서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와 손잡고 먹거리 영토를 넓혀나가고 있다. 글로벌 운용사의 아시아 확장 전략과 국내증권사의 자본·상품 다변화 수요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달 28일 아폴로그룹 지주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폴로는 글로벌 인수금융을 포함한 우량 크레딧 딜에 대해 KB증권에 국내 독점주선권을 부여하고, 아폴로 펀드가 참여하는 해외 크레딧 딜과 관련해 KB증권에 공동 투자와 국내 주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KB증권은 자사가 주선하는 국내 인수금융에 대해 아폴로에 참여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날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성현 KB증권 대표와 매튜 미켈리니 아폴로 아시아태평양 대표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아폴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체투자 운용사 중 하나로, 특히 글로벌 사모대출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며 "KB증권은 아폴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주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기관의 글로벌 금융주선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계열의 세비오라그룹과 세비오라그룹 산하 사모펀드(PE) 자산운용사인 아젤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대체투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계된 대표적인 투자 상품들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증권은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 기관과 고액자산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사모펀드 전략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다양한 글로벌 사모펀드 전략에서 아젤리아가 지닌 뛰어난 역량과 국내 프라이빗 웰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와 차별화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공동투자 및 세컨더리 전략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모펀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운용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대체투자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올해 5월 블랙스톤의 대표 사모대출펀드 국내 독점 공급을 비롯해 에이리스, EQT, 누버거버먼, CVC 등 글로벌 최상위 운용사들의 상품을 국내에 공급해 대체투자 상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그룹과 손잡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칼라일그룹은 1987년 미국에서 설립된 PEF로, 운용자산(AUM)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약 4530억달러(약 630조원)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간 약 40억달러 규모의 칼라일 해외 크레딧 상품을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다. 칼라일 조성펀드에도 3억 달러를 투자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금까지는 글로벌 금융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1단계를 추진해왔다면 이제는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과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2단계로의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금융 상품을 지속해 공급하겠다"고 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5 14:34: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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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기보다 침체기서 진짜 실력 드러난다"…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3주년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5일 오전 장중 3900선 아래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패닉 장세를 연출하던 같은 시각,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정반대의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오늘 같은 날에도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는 게 타깃데이트펀드(TDF)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한국투자TDF 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 3주년 세미나에서 "호황기에는 답답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시장이 침체하거나 폭락할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며 "TDF는 위기 때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 사장은 "요즘 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이 방향을 잃고 있지만, 결국 시간을 이기는 투자가 진짜 실력"이라며 "TDF는 시장의 급변 속에서도 자산이 무너지지 않게 설계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 역시 개인 포트폴리오의 20%를 TDF로 운용한다"며 "테크주 같은 성장자산과 TDF를 섞으면 버블이 터져도 죽지 않는 포트폴리오가 된다"고 말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로 삼아 자산배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펀드다. 젊을 때는 주식 등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은퇴가 다가올수록 채권 등 안정자산의 비중을 높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 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여기에 ETF(상장지수펀드)를 결합해 글로벌 분산투자를 실현했다. 2022년 10월 출시된 이 펀드는 설정액 5193억원, 순자산총액 8115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3년 기준 위험 대비 수익률(샤프지수) 1위를 기록하며 업계 내 장기성과를 입증했다. 최근 시장을 달구고 있는 'AI 버블론'에 대해서도 배 사장은 "AI 대표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30배 수준으로 결코 과도하지 않다"며 "AI 반도체 기업들은 부를 창출하는 산업의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철도 붐 때 철강을 판 카네기가 돈을 벌었듯, AI 시대의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은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퇴직 후 자산 인출 전략과 포트폴리오 설계에 관한 실무 세션도 이어졌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인출기 연금 투자 방법'을 주제로 "시장 상황에 맞춰 인출액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가드레일 전략'이 필요하다"며 "목적별 자산을 구분해 운용하는 '버킷 전략'을 병행하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운용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강성수 솔루션부문 상무는 "한국투자TDF 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는 최근 3년간 설정액이 191%, 순자산이 238% 늘었다"며 "환노출형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을 조합해 수익률과 변동성의 균형을 잡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TDF는 급등장에서 화려하진 않지만, 하락장에서 잃지 않는 힘을 보여준다"며 "단기 이익보다 꾸준한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5 14:33: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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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전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MOU

iM뱅크는 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전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진행된 이번 협약은 2023년 iM뱅크와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가 체결한 지역 협력 모델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형태로 마련됐다. 전국 중소기업 회원사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 교류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공유, 회원사 대상 금융서비스 협력 및 지원 방안 모색한다. 특히 iM뱅크 금융상품·서비스 공동 홍보, 공동사업 발굴 등 상호 협력 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iM뱅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책·보증기관, 지자체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생산적금융 중심의 상생금융 모델을 기반으로 디지털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지역에서 검증된 상생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이 필요할 때 적시에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자금이 단순한 유동성 지원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성장과 혁신으로 이어지는 '생산적금융'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5 14:30:0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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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이 늦춘 '국민연금기금' 소진…재정 지속 가능성은?

국민연금공단이 올해에 200조원이 넘는 운용 수익을 벌어들인 가운데 연기금 운용 수익률을 연 6.5% 이상으로 끌어 올리면 기금 고갈을 2090년 이후로 늦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과거의 연기금 운용 성과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지만, 향후 정책 수립에 더 높은 수익률 전망치를 활용할 지에 대해선 정치권의 견해가 엇갈린다. 5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연기금의 연평균 운용 수익률은 8.13%다. 국민연금제도가 출범한 1988년부터 2024년까지의 전체 수익률 평균인 연 6.82%보다 높았고, 연금공단과 국회 예산정책처가 국민연금기금 재정 전망 추이에 사용하는 수익률 가정치인 연 4.5%보다도 3%포인트(p) 이상 높다. 국민연금은 올해 1~8월에 약 100조6000억원을 운용 수익으로 벌어들였다. 지난해 말 연기금 적립액인 1212조원의 약 8.3%에 해당한다. 연금공단의 수익률 공시에는 두달 여의 시간차가 존재하는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국민연금의 누적 운용 수익이 지난달 말까지 지속된 국내 증권시장 호조에 힘입어 이미 200조원을 넘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은퇴 이전 세대가 납부한 연금액으로 은퇴 이후 세대에 연금을 지급한다. 연금을 지급하고 남은 금액은 연기금에 적립되며, 연금공단은 해당 적립액을 운용해 적립금 규모를 늘린다. 연기금 적립액은 지난 1988년 국민연금 제도 출범 이후 꾸준히 증가했지만, 전체 세대 가운데 인구 비중이 가장 큰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적자 전환을 앞뒀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국민연금의 적자전환 시점을 오는 2041년으로 전망한다. 적립된 기금이 모두 소진되는 시점은 2057년으로 내다봤다. 수익률은 보건부의 제5차 재정추계와 동일한 4.5%로 가정했다. 다만 예정처는 수익률을 연 5.5%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적자전환 시점이 2055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 6.5% 수준까지 끌어 올리면 적자전환이 2070년까지 늦춰지고, 기금 소진 시점도 2090년까지 밀럴 것으로 내다봤다. 연기금의 운용 수익률을 높이면 소진을 늦출 수 있다는 분석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9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연금개혁안에는 연 평균 수익률을 5.5% 이상으로 올린다는 목표가 포함됐다. 올해 9월 기재부가 발표한 재정 전망에서도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5.5% 수준으로 제고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글로벌 공적연금·국부펀드 분석 기관인 SWF에 따르면 지난 2015~2024년 기준 전 세계 22개 주요국의 공적연금 평균 수익률은 연 6.9%다. 국회예정처가 고위 추계에서 가정한 연 6.5%의 수익률은 충분히 지속가능한 수준인 셈이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향후 국민연금 관련 정책 설정에서 더 높은 수익률 가정치를 활용할 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운용 수익은 전적으로 투자에 의존하는 만큼, 미래의 불확실성이 존재해서다. 김남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연금공단 국감에서 "IMF, 금융대란 등을 거친 지난 37년간의 평균 수익률을 적용해도 기금소진시점이 연장된 만큼, 기금운용 개선 등 노력을 통해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연금 전망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안정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추구하며 제도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날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현행 제도에서는 국민연금 수익률을 분석할 때 4.5%의 수익률을 가정하고 있는데, 과거의 통계만 갖고 5.5%나 6.5%의 높은 수익률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라면서 "한국은 경제 성장기를 벗어났고, 과거와 같은 잣대로 미래의 수익률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보다 엄격하게 분석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게 국가적인 책무"라고 지적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5 14:26:57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