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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수시입출식 예금' 고객 설명 의무화

금융당국이 수시입출식 예금이 늘고 있지만 제대로 알고 가입하는 고객이 적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수시입출식 예금에 대한 고객 설명을 의무화했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1월 1일부터 수시입출식 예금에 대한 설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한 달간 수시입출식 예금의 대고객 설명 예외 조항 삭제 방침을 예고한 바 있다. '수시입출식 예금'이란 단기간 목돈을 운용하는 데 적합한 상품으로 계좌의 입출금이 자유롭고 각종 이체와 결제가 가능하며 최대 3%의 확정금리가 적용되는 고금리 저축성 예금이다.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수시입출식 예금은 연 0.1%로 단일 금리가 적용돼 금리구조가 단순해 가입자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예치기간별·금액별로 차등화된 금리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수시입출식 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고객이 보장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금감원의 이번 조치는 한국씨티은행의 '쑥쑥 자라는 콩나물 통장'처럼 최고 금리만 강조하면서 고객에게 혼돈을 주는 수시입출식 상품이 급속히 퍼진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부 은행의 경우 수시입출식 상품 가입 시 일부 현금인출기(ATM)에서만 까다로운 조건에 수수료를 면제하면서도 모든 제휴 ATM에서도 면제되는 것처럼 광고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새해 수시입출식 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은 은행 창구에서 보장 이율 등 상품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면 금감원 등에 신고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2014-01-03 07:30:43 김현정 기자
중국발 경기 둔화 쇼크....뉴욕·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하면서 뉴욕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31포인트(0.82%) 하락한 1만6441.35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16.38포인트(0.89%) 내린 1831.98을, 나스닥종합지수도 33.52포인트(0.80%) 하락한 4143.07을 각각 기록하는등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증권(FTSE)100 지수가 0.5% 하락했고 독일과 프랑스 증시도 각각 1.5%씩 급락했다. 새해 첫날부터 글로벌 증시가 하락한것은 중국 제조업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 '중국발 성장둔화 쇼크'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2.98달러(3%) 내린 배럴당 95.4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91달러(2.63%) 내린 배럴당 107.8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다 리비아의 원유 공급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4-01-03 07:28:24 김하성 기자
[신년사 전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2013년은 특별히 어려웠던 한 해였습니다. 아직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증권업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가 훨씬 안될 것이라고 합니다.증권업이 거의 죽은 산업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웠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3년 연속 업계 손익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문제는 2014년은 어떻게 할 것인가입니다. 올해도 우리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 같아 모두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좁은 시장의 정해진 파이 내에서 경쟁자와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해봐야 별 의미가 없습니다.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우는데 우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에 네 가지를 당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자본시장의 신뢰회복에 앞장서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자본시장은 투자가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것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려면 '정도 영업'을 더욱 굳건히 뿌리 내려야 합니다. 둘째 '새로운 영업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야 하겠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맞춰 단계별로 규제 완화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새로운 영업의 장이 열리고 새로운 상품이 개방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우리가 새로운 분야에서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글로벌 경영을 한 단계 진일보'시킵시다. 해외 네트워크를 보강함은 물론이고, 3년 전에 인수한 베트남 자회사를 신흥국 시장 진출의 시금석으로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합시다. 넷째,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회사는 물리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비용절감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중국 역사책 후한서를 보면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사자성어가 나옵니다. 굳건한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낸다는 뜻입니다. 올해가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가 뜻을 더욱 굳건히 한다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4-01-02 17:16:12 김현정 기자
올해 국토교통부 예산 20.9조원 … 전년比 5.0%↓

국토교통부는 올해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3940억원 증액된 20.9조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22조원에 비해 5.0% 축소된 규모다. 증액 내역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철도 1989억원 ▲도로 958억원 ▲수자원 318억원 ▲지역 및 도시 136억원 ▲도시철도 130억원 등이다. 사업별로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예산이 120억원에서 226억원으로 106억원 올랐고, 상일~하남 복선전철은 140억원에서 240억원으로 100억원 증액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당초 정부안에 없었지만 심의를 하면서 기본계획 수립비 100억원이 할당됐다. 또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예산도 400억원에서 100억원 올라 500억원으로 확정됐고, 주택바우처 시범사업에는 236억원에서 60억원이 늘어난 296억원이 책정됐다. 국토부는 "전년보다 전체 예산은 줄었으나 생활밀착형 SOC예산 등이 상당 부분 보강됨에 따라 국민들의 실질적인 체감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306억원을 배정했다. 올해부터 11개의 선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안권 발전사업에 350억원을 들이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노후공단 재정비를 위해 275억원을 책정했다. 우선 대구·대전·전주 등 3곳에 대해 공사를 착수한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하고자 저소득층의 임차료를 보조하고 주택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주택바우처 제도가 새롭게 추진된다. 이를 위해 296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와 함께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과 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지원에도 각각 500억원과 1250억원이 투입된다. 빠르고 편리한 교통인프라도 구축된다. 호남고속철도(1조1587억원) 및 경부고속철도 2단계(3939억원)를 개통하고, 수도권 고속철도(2402억원)는 2015년 완공 목표다. 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100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20억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226억원) 등이 계획됐다. 항공기 추락, KTX 탈선 등 최근 발생한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주요교통시설의 안전투자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제2항공교통센터를 본격 착공(120억원)하고, 철도차량·용품 인증제(6억원)를 도입한다. 공간정보와 교통정보를 IT·모바일 기술과 융합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특히 부동산 입지여건 등을 인터넷 3차원 지도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223억원), 교통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차세대 ITS 시범사업(30억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원을 위한 원주~강릉 철도건설(8000억원) 등 2개의 철도사업과 국도 6호선 둔내~무이(364억원) 등 8개 도로사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또 2015년 4월 개최될 제 7차 세계물포럼을 차질 없이 지원(75억원)함으로써 국제 위상을 제고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부양과 고용유발 효과가 큰 SOC 예산을 상반기까지 64%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며 "속도감 있는 집행 관리를 통해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4-01-02 16:31:19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