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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증권외 모든 금융계열사 매각

산업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금융계열사들 중 KDB대우증권을 제외한 모든 회사를 매각할 방침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KDB캐피탈, KDB자산운용 및 KDB생명 등을 매각 대상으로 분류하고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미 산은은 KDB생명을 매각하기로 하고 주간사 선정을 위해 외국계 증권사와 대형 회계법인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서를 발송한 상황이다. 이르면 이달 중순 정도에 매각 주간사가 선정될 예정이며 빠르면 상반기 내에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라다. 반면, KDB증권은 당분간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대우증권의 경우 시장여건을 고려해야 하고 창조경제 지원 등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산은은 다른 금융사에 대한 매각 시기 및 방법 등은 시장 수요와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한 후 정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각대상 금융 계열사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체계적이도 상시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핵심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 최대한 높은 가격에 매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산은은 금융계열사들의 리스크관리 시스템, 신수익원 발굴, 부실여신 정리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금융사 이외의 투자회사인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도 주주권등을 활용, 경쟁력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들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업구조조정과 관련, 재무구조가 취약한 동부그룹, 현대그룹, 한진그룹의 자산 매각 등 선제적 구조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올해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부실여신을 막고 대손비용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2014-02-12 14:45:26 박정원 기자
낯선 사람의 장학금 제안?...거절이 정답

대학생 A씨는 학자금 대출을 받아 자신에게 맡기면 장학금을 주고 원리금까지 보장된다는 말에 자신의 신분증, 공인인증서, 보안카드를 사기범에게 넘겼다. 사기범은 이를 이용해 저축은행에서 A씨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가로챘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사기를 당한 대학생은 40여명, 피해금액만 약 6억원에 달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처럼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한 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대학생들이 금융지식이 부족하고 사회경험이 없다는 점을 이용한다. 또 이들은 저축은행 등에서는 소액 신용대출 심사가 허술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여기에 경기 불황과 취업난이 겹쳐 어려운 경제여건에 처한 대학생들은 금융 사기범들의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사기범들의 주요 사기유형은 장학금 및 정부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속여 신분증,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을 받아낸 뒤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고 달아나는 것이다. 또한 다단계 업체들은 취업을 미끼로 대학생들에게 접근해 직접 대출을 하도록 강요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있지도 않은 증권선물투자회사가 인터넷 취업싸이트에 구직 광고를 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증권선물계좌를 개설하게 한 사례도 있다. 일정금액을 입금하면 높은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유혹한 뒤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 계좌로 입금한 대출금은 그대로 사기 업체가 가로채갔다. 금감원은 연초 대학 등록금 납입기간 중 자금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가 빈번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대출을 받으라는 요구에 응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신분증,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은 절대로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취업을 미끼로 물품을 강매하거나 대출을 강요하는 경우도 각별히 유의하고 고소득 약속에 현혹되지 않고 불필요한 대출계약서 작성을 요구 받을 때는 즉시 거절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일단 직접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으면 본인이 상환책임을 져야하고 피해구제도 어렵다. 대출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주의하는 한편, 금융 대출사기가 의심되면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2014-02-12 14:13:52 김학철 기자
지난해 해외투자펀드, 주식 비중 줄이고 특별자산·부동산 담았다

지난해 해외투자펀드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특별자산, 부동산펀드 등 대체투자에 눈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해외투자펀드의 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3년 말 현재 해외투자펀드 순자산은 53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 말 51조4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4.6%) 증가했다. 해외투자펀드는 자산의 30%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전체 펀드수탁고(328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4%다. 이 기간 해외투자펀드의 자금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따른 자금 유출과 경기부진 여파로 브라질 등 8개 신흥국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2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1년까지 3년 연속 자금 순유출을 보이다가 최근 2년 연속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펀드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전년 대비 4조3000억원(20%) 급감했다. 반면 혼합채권형(55%), 부동산형(41%), 파생형(28%), 특별자산형(23%), 재간접형(19%) 등 나머지 유형의 펀드에는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순자산(6조6000억원)이 22% 늘었다. 지난해 말 해외투자펀드가 보유한 해외 금융자산은 37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1.4%) 소폭 증가했다. 이는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328조원) 대비 11.4%에 해당한다. 해외 금융자산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주식이 20조5000억원으로 54.6%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수익증권 9조9000억원(26.3%), 채권 5조8000억원(15.6%)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투자비중은 주식이 5.8%포인트 급감한 반면 수익증권은 5.6%포인트 크게 늘었다. 경기회복에 따라 신흥국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선진국으로 유입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미국(+4조3000억원), 영국(+1조2000억원), 룩셈부르크(+3000억원) 등 선진국에 대한 투자가 전년보다 늘었으나 중국(-1조7000억원), 브라질(-1조1000억원), 인도(-4000억원) 등 신흥국 투자는 줄어들었다. 터키,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공, 인도, 칠레, 폴란드, 헝가리 등 위기 신흥 8개국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익스포져는 총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2조원보다 감소했다. 해외 금융자산 대비 익스포져 비중(7.2%)은 펀드 환매 및 평가금액 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 말 42.8%에서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각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므로 해외투자 익스포져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운용사, 판매사, 금감원,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외투자펀드 가입 시 환헤지 여부와 환매 방법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펀드 내 보유 해외자산 현황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4-02-12 12:51:1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