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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메르스 공포, 분양시장도 노심초사…견본주택 방문자 급감

[메르스 사태] 메르스 공포, 분양 열기에도 '찬물'…견본주택 방문자 감소 인기 지역 전주 대비 방문자 급감 일부지역은 개장 연기 [메트로신문 김형석기자]르메르스 공포가 전 사회 휩쓸자 건설업계가 자칫 살아난 부동산 분양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지 '노심초사'다. 7일 메트로신문이 수도권에 현재 분양 중인 모델하우스를 취재한 결과 지난주보다 방문자들이 현저히 줄었다. 성남시 위례지구에 공급하는 A아파트의 경우 금요일 견본주택 방문자가 급격히 줄었다. 이 단지는 성남시 위례지구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곳으로 수도권에서는 웃돈(프리미엄)이 4000만원까지 붙은 분양 과열단지로 각광을 받았다. A아파트 분양 담당자는 "지난주까지 3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방문했지만 특별공급이 시작되는 금요일부터는 홍보가 많이 안돼 찾아오는 인원이 많이 줄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다른 의견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만해도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방문자들이 줄을 길게 서고 임시주차장도 꽉찼지만 메르스여파가 이 단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4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이 이 단지가 이정도 영향을 미쳤으면 다른 단지에는 더 큰 타격일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수도권 B아파트도 예상보다는 적은 인원이 방문해 울상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7년 만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로 인근에서 인기를 끌던 곳이다. B아파트 분양 담당자는 "메르스 여파로 견본주택 개장을 미룰지도 고민했다"며 "생각보다는 많은 수요자가 찾아왔지만 주요 수요층인 신혼부부와 젋은 가족들의 경우 어린자녀와 같이 방문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라리 메르스 여파가 확산되기 전에 빠르게 분양을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탄과 인천 등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인천 가정지구 대성베르힐은 지난 4일로 예정했던 견본주택 개관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GS건설의 '부천 옥길 자이'도 오는 12일 견본주택 개관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 태전동 '태전 지웰'도 개장일정을 연기했다. 한 분양 담당자는 "메르스여파로 견본주택 개관일정을 연기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고 그나마 개장한 곳도 방문자들에게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지만 많은 인원이 찾아오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들어 분양시장이 정부의 부동산활성화대책으로 살아날 기미가 보인 상황에서 메르스사태가 장기화되면 부동산시장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2015-06-08 07:25:18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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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승률, 지분다툼 기대감 탓… 추격 매수 주의해야

주가 상승·외국인 지분 증가…삼성과 엘리엇 간 지분 다툼 기대감 [메트로신문 이정경기자] 삼성물산 주가가 삼성그룹과 엘리엇 매니지먼트 사이 지분다툼 기대감에 거침없이 상승했다. 향후 상승 여력이 남아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9.5%(6600원) 오른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은 10.32% 급증해 이틀간 오른 상승률은 20.8%에 달한다.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의 공시 이후 벌어진 현상이다. 지난 5일 삼성물산에 대한 외국인 지분은 33.75%로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하고 있음을 밝힌 4일에 비해 0.67% 증가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3일에 비해서는 1.64% 증가한 수치다.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은 주주에 대한 부당한 대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지분 증가나 외국인 규합을 통해 합병을 반대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삼성물산 지분을 가진 외국인이 규합해 주식매수청구권을 1조5000억원 이상 행사할 경우 삼성의 합병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 이 때문에 양측 간 지분에 대한 힘겨루기가 생긴다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실제 외국인의 지분 증가와 20.8%의 주가 상승률은 삼성과 엘리엇 사이 힘겨루기 과정에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 2003년 미국 P&G가 독일 웰라를 인수하면서 제시한 주가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수년간의 법적 분쟁을 통해 주가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 2001년 아르헨티나 디폴트 당시 액면가 13억3000만 달러의 국채를 4800만 달러의 헐값에 사들인 뒤, 미국법원에 소송을 내며 액면가 전액을 상환하라고 요구해 승소한 바 있다. 그러나 엘리엇이 불공정 문제를 빌미로 삼아 시세 차익을 챙기려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개미 투자자들이 현 상황에서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의 지주회사 담당 연구원은 "합병 비율이 잘못됐다는 것은 명분일 뿐이고 실제로는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한 엘리엇의 지분 평가가치는 이틀만에 1457억원이나 불어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투자기법인 공매도량은 지난 5일 삼성물산에 대해 57만8171주(약 430억700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치로 삼성물산의 주가 향방에 대해 외국인 주주들의 시각은 현재의 주가 상승세와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4년 영국계 헤지펀드인 헤르메스도 삼성물산 주식 5%를 매집한 뒤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지분을 모두 팔아 치워 300억원대의 차익을 거둔 바 있는 만큼 개미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2015-06-07 18:02:00 이정경 기자
저소득층 손보 가입률 63%…중·고소득층 대비 30%p↓

지난해 저소득 가구의 보험 가입률이 중·고소득층보다 30% 가량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보험연구원은 작년 4~5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소득 3000만원 미만 저소득 가구의 63.6%가 손해보험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중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가구의 손해보험 가입률은 90.9%, 고소득(연소득 5000만원 이상) 가구는 95.2%로 조사됐다. 저소득층과 비교하면 각각 27.3%포인트, 31.6%포인트 높은 것이다. 생명보험의 경우 저소득 가구 생명보험 가입률은 72.9%로 나왔다. 이는 중소득 가구(85.8%)나 고소득 가구(91.9%) 가입률보다 각각 12.9%포인트, 1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여기에는 보험료를 낼 여력이 부족한데다 실손보험이나 자동차 보험 등에 가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강성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취약계층의 보험 가입은 시장에만 맡겨둬서만은 안 되고 정부의 공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 상품을 내놓는 보험사에 정부가 세제혜택이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6-07 17:46:3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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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시장 잡는다"…은행권, 은퇴고객 맞춤형 지원 '각축'

[메트로신문 백아란기자] 고령화 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은행들이 '은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은퇴시장'이 은행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는 7월부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상품 투자한도가 현행 40%에서 70%로 늘어나는 등 퇴직연금 편입 상품이 확대됨에 따라 은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은행권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고객의 은퇴 준비를 돕기 위해 노후 설계 세미나와 특화브랜드 출시, 귀농 체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은퇴설계시스템 구축·전문인력 양성 신한은행은 고객별 운용현황을 모니터링해 리밸런싱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신(新)퇴직연금시스템'을 8일 오픈한다. 이는 빅데이타를 분석해 가입자별 맞춤형보고서를 제공하는 자산관리컨설팅 시스템이다. 특히 DC퇴직연금 가입자에 대해선 사업자 단위로 관리가 이뤄지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가입자별 거래지점을 전담 관리점으로 매칭하는 가입자 1:1 전담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와 퇴직연금 고객관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편 BOA, 체이스, 웰스파고 등 해외 퇴직연금 금융기관들을 방문해 선진화된 퇴직연금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또 1년간 100여명의 개발인력을 투입했다. 최근에는 은퇴설계 전용 상담창구인 미래설계센터를 전국 781개 영업점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아울러 은퇴설계시스템인 'S-미래설계'를 통해 고객별 금융거래 특성과 필요자금을 반영해 맞춤형 은퇴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퇴직연금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수익율 제고는 물론 업그레이드 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을 비롯한 고객들의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은퇴관리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은퇴설계시스템 'IBK평생설계시스템'을 구축해 은퇴시장 개척에 나섰다. 'IBK평생설계시스템'은 개인별 맞춤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고객은 재무상황과 은퇴준비 현황 등을 토대로 '평생설계지수'를 산출, 은퇴 준비도를 진단받는다. 이후 은퇴준비 방안과 성향별 맞춤 상품을 추천받는 형태다. 기업은행은 또 6월 중 IBK평생설계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해 모바일뱅킹인 ONE뱅크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영업점에 은퇴상담 전문 인력인 'IBK평생설계플래너'를 배치했다. IBK평생설계플래너는 지점 내 은퇴금융을 총괄하고, IBK평생설계시스템을 활용해 은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 노후 위한 세미나·맞춤형 혜택 강화 은퇴설계 시스템뿐만 아니라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는 것이다. NH농협은행 역시 은퇴설계 핵심인력인 'NH All100플래너'를 내놨다. 'NH All100플래너'는 은퇴설계 비즈니스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자산관리 전문가로 모두 135명(영업본부 35명, 거점점포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발된 은퇴설계 핵심인력들은 전국 주요도시 거점점포에 배치돼 종합적인 은퇴·노후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전국 1195개 지점에서 퇴직연금을 활용한 '은퇴자금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은퇴자금컨설팅'은 고객의 생애 소득과 지출을 분석해 컨설팅하며 노후자금 부족 예상 시 맞춤형 퇴직연금 상품을 제시하는 등 고객별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현재 노후자금 현황과 앞으로 자금부족 시기를 분석한 '은퇴설계시스템'을 받아 볼 수 있다. 또 투자성향과 시장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퇴직연금운용 자산배분안을 제시하는 '자산설계시스템'도 제공된다. 체험활동도 마련돼 있다. 현재 농협은행은 ‘NH행복설계서비스’의 일환으로 퇴직연금 가입자와 그 가족을 초청해 귀농체험을 실시 중이다. 또 매분기마다 노후설계 정보 간행물인 '행복설계'도 발행하고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고객 맞춤형 은퇴설계가 이뤄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노후 생활에 맞춘 세미나도 있다. 우리은행은 명동 우리사랑나눔센터에서 재테크 무료 세미나인 '우리지식나눔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당당한 노후를 위한 든든한 투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미나는 ▲노후 생활을 위한 수익성 부동산 투자법 ▲투자 유망 아파트 ▲저금리를 뛰어넘는 금융 투자법 및 세테크 ▲건물 신축 초보자 똑똑한 건축주 만들기 등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는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회차별로 4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참석을 원하는 고객은 사전에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2015-06-07 17:05:4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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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메르스 공포' 벗어날 듯 말 듯…불안 장세 '지속'

면세점 입찰 기대, 주가↑…메르스에 '뚝' 1Q 실적 부진…면세점 입찰 경쟁에 '사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신세계 주가가 신규 면세점 입찰 기대감과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확산이란 호재와 악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신세계는 최근 면세점 입찰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실적 악화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메르스 확산에 따른 우려가 소비심리와 함께 투자심리까지 위축시키면서 신세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장 마감 기준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8%(1만5500원) 내린 23만1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2791억원(105위)으로 전날보다 1500억원 가량이 줄어들었다. 신세계 주가는 지난 한 해 유통산업 포화와 매출 부진 등으로 연초 25만7500원에서 연말 18만1000원으로 29.70% 하락하며 고전해왔다. 올 들어서도 뚜렷한 사업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채 4월 중순까지 주당 16만원에서 18만원 사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왔다. 신세계 주가가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은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 참여가 확실시되던 4월 14일부터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전일 대비 11.11%(1만9000원) 오른 19만원을 기록했다. 이때부터 신세계 주가는 5월 18일 종가기준 26만7000원으로 40.52%나 상승했다. 장중 한때는 27만95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신세계 면세점 입찰 이슈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다름 아닌 메르스 사태다. 신세계 주가는 최초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 확진환자가 60명을 넘어선 현재까지 7.22% 뒷걸음질 쳤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국 여행상품을 환불받은 해외 관광객은 2500여명에 육박한다. 이중 2000여명은 면세점 최대 고객인 유커(중국인 관광객)다. 지난 4일 하루에만도 외국인 관광객 8800여명이 방한 예약을 취소했다. 이미 입국한 관광객들은 사람이 많은 명동 등 주요 상권 방문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쇼핑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계가 관광객 발길을 잡는데 고심하는 사이 신세계는 면세점 입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세계가 백화점 산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면세점 사업에서 찾으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신세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722억876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4% 줄었다. 영업이익은 461억원으로 0.24% 오른데 그쳤다. 신세계는 오는 7월 중 열리는 특허심사위원회에서 서울시내 일반경쟁 부문에 도전한 7개 대기업과 '5분 프리젠테이션(PT)' 경쟁을 벌이게 된다. 신세계는 우선 본점 명품관(본관) 전체를 프리미엄 면세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남대문 본점 일대의 백화점, 오피스, 신축 중인 호텔에 이어 시내 면세점을 유치해 '남대문 신세계 타운'에 이르는 종합 쇼핑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남대문과의 상생'이란 깃발까지 내걸었다. 남대문시장은 이태원·동대문·명동 등에 비해 '관광특구'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4월 '남대문시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 협약식'을 갖고 남대문시장 환경개선, 관광 소프트웨어 강화, 온라인 마케팅 지원 계획을 밝혔다. 면세점 사업권 심사 항목 중 '상생 기여' 배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신세계의 '상생 노력'이 심사위원들에게 제대로 먹힐지는 미지수다. 신세계가 남대문시장을 살리겠다며 관련 예산으로 배정한 금액은 1억원에 불과하다. 화장실, 주차 공간 등 개선된 사항도 전무하다. 이에 남대문시장 상인들은 이번에 등장한 신세계의 '상생 깃발'도 매년 정권 교체나 대기업 마케팅 전략에 단골로 나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전체적 펀더멘털(기초체력) 변화를 위해 시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사업권 취득과 무관하게 면세점 관련사업은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15-06-07 14:53:41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