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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朴, 비선실세 인정 건의하자 '꼭 해야 하느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을 인정하라는 참모진의 건의를 묵살한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에서 열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공판에서 지난해 10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과 비선실세 의혹 대응 논의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안 전 수석에 따르면,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안 전 수석과 우 전 수석, 김성우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과 미르·K스포츠재단과 비선실세 의혹 대응 방침을 논의했다. 안 전 수석은 "10월 12일 면담 전날 두 수석과 함께 사무실에서 관련 논의를 했다"며 "기업 총수 면담은 비공개여서 밝힐 수 없지만 , 비선실세는 빨리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건의를 하자고 했다"고 증언했다. 안 전 수석 등은 다음날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문제를 논의했다. 그는 김 전 수석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고 건의하자, 박 전 대통령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안 전 수석은 자신이 비선실세 인정을 강하게 건의하자, 박 전 대통령이 '꼭 인정해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우 전 수석은 당시 별 말이 없어, 그가 비선실세 인정에 소극적이었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말씀자료 역시 같은 내용으로 고쳐졌다. 안 전 수석은 비선실세를 어느정도 인정했던 내용을 박 전 대통령이 인정하지 않는 쪽으로 고쳤다고 증언했다. 이날 안 전 수석은 우 전 수석이 '최씨의 재단 설립 모금 관여는 죄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문건을 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도 진술했다. 문건에는 '형법상 직권남용죄 주체가 공무원이어야 하므로 민간인 최씨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재단 내 자금 유용도 확인되지 않아 횡령죄도 성립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최순실 씨의 존재가 알려지고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직무 감찰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진상을 은폐하려 한 혐의(직무유기)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7-11-06 15:57:3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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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20승' 양현종, 첫 통합 MVP 등극…이정후 압도적 신인상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석권하는 새 역사를 썼다. 양현종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거머쥔 양현종은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656점(856점 만점)을 얻으면서 라이벌 최정(SK 와이번스)을 제쳤다. 같은 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한 것은 양현종이 최초다. 양현종은 정규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을 올리며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토종 선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을 달성했다. KIA 정규시즌 1위의 일등공신인 양현종은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승률 2위(0.769),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158개)에 올랐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정규시즌 MVP 부상으로 주어지는 391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고급 세단 스팅어를 얻었다. 한편 이정후(넥센 히어로즈)는 이날 신인상 부문에서 535점 만점에 503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기자단 107명 중 98명, 전체 91.6%의 선택을 받은 이정후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신인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고졸 신인 선수 최초 전 경기 출장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운 그는 "좋은 팀에서 경기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 한 해였다. 내년에는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7-11-06 15:37:2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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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다골' 기록 깬 손흥민 "박지성은 내 우상, 따라가려 노력할 뿐"

박지성(은퇴)의 기록을 깬 손흥민(토트넘)이 "그는 여전히 내 우상이자 레전드"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이뤘다. 손흥민의 이날 골은 박지성이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19골)을 넘어선 대기록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기록을 깬 것을 모르고 있다가 경기가 끝난 뒤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고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여전히 내 우상이자 레전드"라며 "그는 모든 것을 가진 선수다. 난 그저 그의 뒤를 따라가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고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오늘의 결과를 즐길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배고프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내용에 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6분과 후반 38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실패했다. 그는 "골을 넣어 기분은 좋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 경신을 두고 논란도 불거졌다. 박지성의 데뷔 골 시점 때문이다. 현재 박지성의 19골 기록은 2006년 4월 9일 기준이지만, 일부에서는 그의 데뷔골을 같은 해 2월 4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박지성의 기록은 20골로 손흥민과 타이를 이룬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의 추가 득점이 확실시 되는 만큼 이 논란은 곧 소강될 것으로 보인다.

2017-11-06 15:37:1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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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協, 하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 개최…92개 회원사 참석

한국제약바이오協, 하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 개최…92개 회원사 참석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화성의 푸르미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7년 하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워크숍이 시작된 2014년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인 92개 회원사 190여명의 자율준수관리자 및 공정거래 담당자가 참석했다. 워크숍은 최근 협회가 도입을 결정한 '국제표준기구 뇌물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의 이해'와 더불어 '공정경쟁규약 4차 개정',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ISO 37001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한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은 반부패 관련 국제사회 정책 흐름과 국내 환경을 진단하고, ISO 37001 도입에 따른 제약업계 윤리경영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의 박재우 사무관은 지출보고서 관련 쟁점과 작성방법, 대응방안 등을 소개했다. CSO(영업대행업체)나 CRO(임상시험수탁업체)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경우, 지출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박 사무관은 "대행업체의 경우 지출보고서의 작성·보관 의무가 없다하더라도, 그 행위의 책임은 궁극적으로 의약품 공급자에게 귀속되므로 의약품공급자가 직접 지출보고서를 작성·보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공급자 간 코프로모션이 진행된 경우에는 각 주체가 각각의 경제적 이익 제공 행위에 대해 작성해야 한다. 이어 김세윤 동아ST CP지원팀장이 '경제적 이익지출보고서의 시스템구축 및 모의운영에 대한 사례공유'에 대해, 강한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지출보고서 작성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 변호사는 "CRO나 CSO 등 대행업체에 대한 지출보고서 미작성시 단순히 지출보고서 미비로 인한 위반처벌(벌금 200만 원)뿐 아니라 위반사실에 기초해 급여정지·제외 처분 등의 잠재적 위험요소로 번질 수 있다"며 파트너사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공정경쟁규약과 관련해선 4차 개정안의 주요내용과 주요 질의사항에 대해 협회 보험정책실의 주은영 과장과 TY&Partners의 부경복 변호사가 각각 발표했다. 주 과장은 '객관적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와 '전문성과 경험 등의 합리적 선정기준' 등의 구체적 예시를 들어가며 강연 및 자문의 기본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부 변호사는 자문의 적법성 보장과 관련한 질문에 "자문이 왜 필요한지, 왜 그 대상인지, (복수자문의 경우)왜 여러 명인지, 어떻게 자문 결과물이 활용되었는지 4가지 사항을 중점으로 점검하라"고 말했다. 또 규정 해석에 Gray area(모호한 부분)가 있을 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장우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정책실장은 "최근 협회는 윤리경영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ISO 37001을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은 산업계의 노력이 불법 영업으로 인해 그 의미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함께 뜻을 모아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7-11-06 15:21:5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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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⑰-휴온스, 인류건강 위한 의학적 해결책 제시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⑰-휴온스, 인류건강 위한 의학적 해결책 제시 휴온스는 인류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토탈 헬스케어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5년까지 3개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6개 혁신적인 신약 개발, 9개 히든 챔피언(계열사)을 만들겠다는 '비전 3·6·9'를 제시했다. 신약개발과 동시에 상용화가 빠른 분야로 투자하여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투트랙(Two track) 전략' 아래, 사업 다각화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수익 구조 및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R&D에 투자해 신약을 개발하는 등 인류를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사명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휴온스의 성장 한국전쟁 이후 전염병으로 인한 갑작스런 부친의 별세로 의약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故 윤명용 회장은 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를 설립했다. 윤 회장은 평소에도 '좋은 의약품을 만드는 것이 애국이다'라는 지론으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진했다. 당시 치과에서 주로 사용하던 일본산 국소마취제를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노력했고, 결국 국산화에 성공하여 국내 국소마취제(리도카인)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92년경 윤 회장의 외아들인 윤성태 현 부회장이 입사했으며 1997년 아버지가 별세하자 33살의 젊은 나이에 회사 경영을 이어받았다. 이후 사명을 광명제약으로 바꿨다. 1998년 해외에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 수출 업무차 예멘에서 보게 된 20㎖ 용량의 플라스틱 주사제가 회사의 전환점을 마련해주는 계기가 됐다. 당시 국내 약업계에는 500㎖ 용량의 큰 플라스틱 앰플은 많았으나, 작은 용량이 없었다. 당시 현지 간호사들이 20㎖ 앰플을 개봉할 때 어려움이 있고 유리가루도 발생될 수 있어 플라스틱 주사제의 필요성에 대한 수요가 대두됐다. 이후 국산화에 성공해 기존 기계값 대비 10분의 1로 수준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 20㎖ 플라스틱 주사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 제품으로 2000년도에 들어서 회사의 큰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됐다. ◆지주사 전화 및 사업다각화 휴온스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제약회사로 지난해 5월 존속회사인 주식회사 휴온스글로벌과 신설회사 휴온스로 분할됐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을 중심으로 휴온스(제약), 휴메딕스(생체고분자 응용, 에스테틱), 휴베나(의료용기), 휴온스메디케어(소독제) 등 4개의 자회사와 휴온스내츄럴(식품·건강기능식품), 바이오토피아(바이오), 파나시(의료기기) 등 3개의 손자회사, 계열회사인 휴온랜드(중국합작법인, 점안제)를 두고 있다. 2010년 필러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한약마을을 인수해 휴메딕스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14년 코스닥에 성장시켰으며, 2016년에는 포브스(Forbes) 선정 '아시아 200대 유망기업'에 이름을 올릴 정도를 성장했다. 2016년 건강기능식품기업 휴온스내츄럴(전 청호네추럴)과 바이오 기업 바이오토피아를 인수하면서 사업 분야를 더욱 넓혔다. 현재 휴온스내츄럴의 주력제품은 천연물 분야 개별인정을 받은 발효허니부쉬 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며, 바이오토피아의 대표 기술은 축산 분뇨 악취를 원인부터 제거하는 악취 저감 시스템이다. 특히 지난해 인수했던 건강기능식품 회사 '휴온스내츄럴'과 바이오 회사 '바이오토피아'의 휴온스 계열 편입, 관계 회사였던 '파나시'의 '휴메딕스'로의 편입 작업 등을 마무리 함에 따라 계열사간 시너지 및 각 회사가 가진 주요 강점을 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휴온스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맞게 되는 첫 해로 기업지배구조의 투명화 및 경영 안정성, 경영효율 극대화 등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R&D 집중 투자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휴톡스'를 지난해 4분기부터 수출을 개시했다. 앞으로 국내 출시를 비롯해 약 1조5000억원대의 미국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휴톡스 제2공장 건설에 약 100억원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 임상3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2019년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휴톡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휴온스는 지난 3월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인 'HU024'의 미국 임상2상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임상 시료 생산과 임상 대행기관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안구건조증 나노복합점안제(HU00701/HU007)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상 시험이 최근 성공적으로 종료됐고,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나노복합점안제 'HU007'의 임상 3상시험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오는 2019년 신약 허가를 받겠다는 목표에도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휴메딕스는 기존 주력분야였던 히알루론산 기반의 골관절염 치료주사제와 필러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의료기기와 화장품 분야를 더욱 강화해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신기능성 화장품 원료의 상업화와 필러 '엘라비에' 브랜드를 화장품 영역으로 확장해 오프라인 매장과 홈쇼핑 등 유통채널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 북경노스랜드와 합작법인 '휴온랜드'의 현지 공장을 북경에 준공했으며 지난해 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황사와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중국 점안제 시장의 수요는 점점 높아질 전망이며, 휴온랜드는 점안제와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생산해 2020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의 중국 시장에서 1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다. 휴온랜드 설립을 위해 휴온스가 손잡은 북경노스랜드도 중국에서 신약 연구개발과 특허기술 수출입, CRO(임상시험수탁) 서비스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의약품 등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생활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6 15:21:2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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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슈퍼주니어 "30대 그룹, 남자로서 더 멋있어졌죠"

6일 데뷔 12주년 맞아 정규 8집앨범 '플레이' 발매 규현·려욱·시원 등 제외한 여섯 멤버 활동 나서 타이틀곡 '블랙수트'…노련함·성숙함 선보일 것 '만능돌' 슈퍼주니어가 돌아왔다. 데뷔 초의 위트는 여전하지만, 13년 차 장수 그룹의 여유로움은 한층 농익은 모습이다. 떠들썩함 속에 숨겨둔 그들의 진지함에 주목할 때다. 11월 6일. 슈퍼주니어는 데뷔 12주년을 맞이해 정규 8집앨범 '플레이(PLAY)'로 컴백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리더 이특은 "저희에게 참 감사한 날이다"면서 "최근 11월 컴백 가수를 정리한 기사를 봤는데 그 사이에 저희가 있다는 게 기분 좋았다. 저희 슈퍼주니어는 앞으로도 많은 그룹과 견줄 수 있는 그룹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의 컴백은 데뷔 10주년 앨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그 사이 멤버들은 입대와 제대를 이어가며 서로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번 앨범에는 총 7명의 멤버가 참여한다. 규현과 려욱은 현재 군 복무 중이고 강인과 성민, 시원은 제각각 논란으로 활동에 나서지 않는다. 특히 시원의 경우, 앨범 제작 과정에 모두 참여했으나 최근 불거진 반려견 논란으로 활동 불참을 결정했다. 이특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다사다난했다. 그래서 이제 멤버들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라도 자포자기하거나 쓰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희끼리 늘 이런 얘길 해요. 우리의 가장 큰 무기인 화기애애함, 위트함을 절대 잃지 말고, 그 에너지를 팬들에게 전달하자고 말이죠. (시원의 일은) 여섯 명이 똘똘 뭉칠 수 있었던 계기가 돼준 것 같아요. 한 명의 빈자리는 다른 한 명이 메우면 되기 때문에 (이번 활동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어요."(이특) 예성 역시 힘을 보탰다. 그는 "슈퍼주니어는 많은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번엔 6명, 절반의 멤버로 나서는 만큼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면서도 "보컬라인의 두 친구가 군대에 가 있어 공백이 많이 느껴졌지만 의외로 노래를 잘 하는 친구들이 있어 잘 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 12주년 기념 앨범이자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인 만큼 슈퍼주니어는 '이를 악 물고'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선정부터 퍼포먼스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은혁은 "멤버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멤버들로만 구성된 퍼포먼스였다면, 이번엔 댄서 분들과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힘 있고 꽉 찬 무대를 보시게 될 거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자신감 있게 내놓은 타이틀곡은 바로 '블랙 수트(Black Suit)'다. 자유분방한 스윙 계열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를 얹은 마이너 댄스 팝 장르 곡으로, 슈퍼주니어만의 여유로우면서도 절제된 퍼포먼스를 더해 매력을 극대화 했다. 이는 앨범명 '플레이'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은혁은 "'플레이'에는 '음악을 재생하다'라는 의미와 슈퍼주니어 만의 신나고 유쾌한 이미지가 함께 담겨있다"며 "저희 음악을 잘 어필하고 싶은 마음과 슈퍼주니어의 색깔을 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만큼 정성껏,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공들여 만든 10곡으로 앨범을 꽉 채워낸 만큼 음악과 퍼포먼스를 넘어 의상까지 의미를 더해 결정했다. 이날 타이틀곡처럼 블랙 수트를 입고 등장한 슈퍼주니어는 "우리는 수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룹"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과거 '쏘리 쏘리(Sorry Sorry)'를 불렀을 당시, 많은 분들이 수트가 잘 어울린다고 해주셨어요. 하지만 어릴 땐 캐쥬얼한 수트였다면 이번엔 제대로 된, 남자다운 수트를 갖춰 입어봤어요. 더하자면,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 활동 기간 동안 심심하지 않은 수트를 선보일 거예요. '슈퍼주니어'하면 수트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게 말이에요."(은혁) 이날 여섯 멤버의 기자회견은 예능을 방불케 했다. 멤버들은 이특의 진행 하에 일사분란하게, 그러나 그 어떤 그룹보다 떠들썩하게 기자회견에 임했다. 그럼에도 꼭 해야할 말은 잊지 않고 하는 모습에서 13년 차 장수 그룹의 노련함이 묻어나왔다. 이특은 이 '노련함'이 슈퍼주니어의 앞으로를 지탱할 원동력이 될 거라 자신했다. 그는 "제가 어느덧 35살이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노련미라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콘서트를 하고 여러 곡을 소화하다보니 멤버들도 소화력이 빨라졌어요. 세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남자로서 더 멋있어진 것 같아요. 예전엔 나이 먹는 게 무서웠지만 이젠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조금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이런 마음으로 오랫동안 슈퍼주니어로서 활동할게요."(이특) 또 은혁은 "저희가 다들 30대에 접어든 만큼 퍼포먼스를 할 때 많이 힘들거라 우려도 하시는데, 그 우려와 달리 힘 하나도 빼지 않고 슈퍼주니어 만의 느낌을 잘 살렸다"며 "퍼포먼스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는 K팝, 한류 확산의 핵심 축 중 하나다. 특유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정 받는 몇 안 되는 그룹이기에 그 가치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다. 이특을 비롯한 멤버들은 향후 더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예고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렇듯 이미 그룹으로선 성공가도를 달리는 슈퍼주니어다. 유달리 굴곡도 많았던 그룹인 데다, 이들의 데뷔 이후 비슷한 형태의 다멤버 그룹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 사이 멤버들은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해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를 지속하는 것이다. "앨범 준비를 하면서 가장 첫 번째로 고민했던 게 이번 앨범 성공의 기준이 뭐냐는 거였어요. 결론은 저희 멤버들이 오래오래 활동하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성공이라는 거였죠. 앞으로 계속 더 열심히 할 거예요. 2019년엔 규현이와 려욱이가 제대하기 때문에 그때 완전체로 인사드릴게요. 지켜봐주세요."(이특)

2017-11-06 14:28:0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