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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현장] '사라진 밤', 김상경X김강우X김희애표 스릴러通할까?

"내가 죽인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 2018 첫번째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이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사라진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우중식/김상경 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박진한/김강우 분), 그리고 사라진 아내(윤설희/김희애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이창희 감독은 "김상경 선배가 묵직한 작품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처음에 다가가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유쾌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부드러움 속에 날카로움이 있어 꼭 우중식 역을 맡았으면 했다"며 "사라진 아내 윤설희 역은 김희애 선배님이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캐스팅했고, 남편 박진한은 처음부터 김강우 선배를 생각해 놓고 만들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연기가 1순위였다고 말해도 될 만큼 베테랑 배우들이 모인 작품이다. '베테랑 형사', '메소드 연기', '섬뜩한 스릴' 등의 키워드로 불릴 정도로 대체불가 연기를 선보인다.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으로 시작해 형사 연기를 많이 해봤지만, 이번 역할은 느낌이 다르다. 전형적인 형사의 모습이 아니라 헐렁하고 빈틈이 있는 캐릭터다. 나랑 비슷한 점이 많아 그냥 나 다운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극중 진한은 주도면밀하게 아내를 죽였다. 그게 진짜 내 모습이면 큰일나지만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해결할까' 식으로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의 시너지 만큼이나 주목해야할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실제 같은 세트장이다. '사라진 밤'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곳인 '국과수 시체보관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정교하게 완성된 세트장에 배우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강우는 "세트장이 너무 실제같아 놀랐다. 혼자 있으면 차갑고 음습한 기분이 들어 무서웠다"며 "공들여 지은 것이 아까워 나중엔 안부수면 안되나 이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창의 감독은 "처음엔 무서웠지만 나중엔 낮잠도 자고 편해졌다. 어떤 날엔 시체보관함을 열면 촬영 스텝이 자고 있기도 했다"고 재미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라진 밤'은 영화 '더 바디' 리메이크로도 이미 잘 알려져있다. 이에 대해 이창희 감독은 "영화 '더 바디'에서 '죽음은 늘 마지막 아니다'라는 대사가 확 꽂혔다. 사실 리메이크는 그 상태를 그대로 가져와 각색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라진 밤'은 '더 바디'에서 소재만 가져와서 새로운 캐릭터, 목적을 담았다. 더 재미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치열하게 찍었다. 캐릭터를 잘 따라가다 보면 쾌감을 느낄 수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영화 소개를 마쳤다. 한편 밀도 높은 추격 스토리로 쫄깃한 스릴을 선사할 '사라진 밤'은 오는 3월 개봉한다.

2018-02-06 14:42:1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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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군병력 투입

몰디브가 정정 혼란으로 위기에 빠졌다.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15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지난 1일 대법원이 정치적인 의도로 구금된 야당 인사 9명의 석방 명령을 내렸으나 야민 대통령이 이를 거부해 몰디브 정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대법원은 야민 대통령이 이끄는 진보당에서 탈당한 야당 의원 12명의 복직도 요구했다. 하지만 야민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을 따르지 않았다. 비상사태 선포로 대통령 지시를 받는 몰디브 당국은 사법부의 견제를 피해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고 구금할 권한이 더 강화됐다. 국가비상사태 선포 후 군병력이 대법원에 난입했다. 현지 경찰은 야당과 함께 야민 정부를 반대해 온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을 체포했다. 가윰 전 대통령은 체포 직전 트위터에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개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당신들이 결심을 변함없이 지키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가윰 전 대통령은 2008년 첫 민주 선거를 치를 때까지 30년간 몰디브를 통치했다. 2013년 집권한 야민 대통령은 야당 인사와 반대파들을 구금해왔다. 올해 야민 대통령은 반대파가 모두 투옥되거나 망명한 상황에서 재선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법원의 결정으로 난관에 부딪혔다. 야권 단체와 반대파가 대법원의 명령 이행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몰디브 정국은 시계 제로의 혼란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2018-02-06 14:20: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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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 연상호 "정유미, 이미지가 무궁무진한 배우"

'염력'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함께 작업한 배우 정유미에 대해 '폭이 넓은 배우'라고 극찬했다. 6일 오전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연상호 감독은 '염력' 속 악역 홍상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상무는 해맑은 얼굴에 상큼한 미소를 장착했지만, 구도심 철거작업의 지휘자로 배우 정유미가 연기했다. 악역 홍상무 역에 정유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감독은 "전작 '부산행'을 찍을 때부터 정유미 배우에게 제안했었다"며 "유미 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부산행' 개봉하고 영화 인사 때마다 '염력' 홍사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중은 유미 씨를 데뷔작인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알았을 것이다. 청순하고 러블리하지만, 그녀가 걸어온 길들을 보면 하나로 규정짓기 힘든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그가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라고 확신했고, 함께 작업하면서도 그녀가 갖고있는 이미지가 무궁무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염력'은 평범한 은행경비원인 석헌(류승룡)이 하루 아침에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딸 루미(심은경)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코믹 액션 히어로물이다.

2018-02-06 13:57: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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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성은 15일, 귀경은 18일에 몰릴 듯"

"설 연휴 귀성은 15일, 귀경은 18일에 몰릴 듯" 법정 공휴일이 4일에 불과한 올해 설 연휴 기간 중 귀성일은 15일, 귀경일은 18일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8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귀성 예정일은 설 연휴 첫날인 '2월15일'이 3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설 연휴 전날인 '14일'이 31%, 설 당일인 '16일'(20.8%), '13일 이전'(4.5%), '17일'(3.3%) 등으로 집계됐다. 귀경 예정일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18일'이 31.4%로 가장 많았고, 이어 '17일'(30.4%), 설 당일인 '2월16일'(25.2%) 순으로 나타났고, 설 연휴 시작인 15일과 설 연휴가 끝난 19일이라 응답도 각각 4.8%, 3.7%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의 64.4%가 귀향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귀향 시 이용할 교통편으로는 '승용차'(66.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속버스'(14.3%), 'KTX'(13.4%), '지하철'(4.5%), '기차'(3.7%) 등의 순으로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귀향 계획이 없는 직장인(298명)들의 설 연휴 계획은 '집에서 휴식'(62.4%, 복수응답)한다는 의견이 1위였다. 다음으로 '여가 및 문화생활'(24.8%), '친구, 지인과 만남'(22.5%), '여행'(10.4%) 등이 있었다. 응답자들은 이번 연휴에 법정 공휴일로 보장된 4일을 쉰다는 답변이 5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일'(14.8%), '5일'(11.9%), '2일'(10.5%), '1일'(2.3%) 등의 순이었으며, 아예 '쉬지 못한다'라는 응답은 4.7%로 나타났다. 이번 설 연휴에 연차 휴가를 함께 쓸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6.7%에 불과했다.

2018-02-06 13:50: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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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10명 중 8명 "수시보다 정시가 공정해"

올해 고등학교 3학년 10명 가운데 8명은 대입 수시모집보다 정시모집이 더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부종합전형 등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치러지는 수시모집 전형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가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는 지난 1월 고3 학생 1385명을 대상으로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이 공정한 입시에 더 부합하나'라고 설문한 결과, 응답자 중 81.8%(1133명)가 '정시'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수시모집이 더 공정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9.5%(132명)에 불과했고, 8.7%(120명)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고 답한 응답자의 주관식 답변을 보면, '수시는 객관적인 평가 방법이 없고 학교 간 수준 차이가 있어 불공평하다', '정시는 동등한 조건에서 객관적인 수능 점수로 평가하기 때문에 공정하다', '수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이 힘든 요소도 중요하게 보기 때문'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수시가 정시보다 더 공정하다는 응답자들의 이유에는 '정시로는 학생에 대해 점수 밖에 알 수 없다', '정시는 하루 만에 시험으로 결정이 나기에 운이 작용하지만 수시는 3년 간의 꾸준한 노력을 자세히 볼 수 있다'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학생들은 또 정시모집 비율이 지금보다 더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학년도의 경우 정시모집 선발 비율은 26.3%로 대다수(73.7%)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했다. 정시모집의 선발비율이 어느정도가 좋은지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66.8%(925명)이 '40% 이상'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수능 1,2등급대 상위권 학생들은 물론 수능 3,4등급대 학생들도 정시 선발비율을 40%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수능 1등급대 학생의 87.7%가, 2등급대는 71.2%가, 3등급대는 69.3%가, 4등급대는 55.3%가 정시 선발비율을 정시 선발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학사 황성환실장은 "입시에서 수시 선발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 학생들은 정시가 더 공정한 입시라고 응답했고, 선발비율 또한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수험생은 입시제도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 이해되어야 하는 만큼 제도의 개선 역시 수험생의 입장을 면밀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8-02-06 13:49: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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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 놓치지 말아야 할 단서는?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단서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사라진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우중식/김상경 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박진한/김강우 분), 그리고 사라진 아내(윤설희/김희애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이날 배우들은 영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단서로 TH-16, 와인, 오페라 공연 초대장, 문자 메시지를 꼽았다. 김강우는 "TH-16는 극중 박진한이 아내를 죽이기 위해 사용한 도구다. 한 방울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서운 독극물이다. 액체라 증거도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와인은 윤설희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다. 남편이 나를 오랫동안 잠재우기 위해 살인 도구로 이용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이창희 감독은 초대장에 대해 "초대장은 박진한, 윤설희 둘 밖에 모르는 티켓이다. 마치 살아난 윤설희가 '윤설희 랜드'로 초대하는 듯한 오싹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우리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 2007년 7월 20일' 문자 메시지에 대해선 김상경이 "윤설희가 진한에게 보낸 문자는 추리가 끝에 달할 때 나온다. '비밀을 묻은 곳'은 박진한과 윤설희만 아는 장소이기 때문에 아내 윤설희가 모든 걸 꾸민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영화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로, 오는 3월 개봉한다.

2018-02-06 13:11:3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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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유승호 "100점짜리 첫 로코, 아쉬운 건 시청률뿐"

'로봇이 아니야'로 첫 '로코' 도전 채수빈과 로맨스 그리며 호평 작품 만족도 높아…아쉬운 건 시청률 인생의 대부분을 배우로 살았다. 그러나 우물 안 개구리는 아니다. '국민 동생'이었던 그는 어느덧 사랑을 연기할 줄 아는 남자가 됐다. 스스로에게 주는 '로코' 연기 점수는 100점이라고. 거침없고 솔직한 배우 유승호가 아닐 수 없다. 유승호는 지난달 25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연출 정대윤)에서 인간 알러지가 있는 김민규 역으로 분했다. 그에겐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였던 이 작품. 아쉽게도 시청률은 기대만 못했다. 최근 종영 인터뷰를 위해 서울 모처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유승호는 "아름다운 드라마였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배우들도 제작진도 정말 좋았다"며 "아쉬운 건 시청률 하나뿐"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1993년 생인 유승호는 지난 2000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19년 차를 맞았다. 생애 3분의 2 이상을 배우로서 살아온 만큼 출연 작품 수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로맨틱 코미디를 지금껏 안 했던 것이 오히려 놀라울 정도다. 유승호는 "다행히 작품 후반부에 들어서야 로맨스가 등장한다. 초반부터 있었다면 조금 힘들었을 것 같은데 인간 알러지가 있는 인물이라 혼자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며 "그렇게 혼자 있다가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겪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극중 김민규는 사랑을 해보지 못한 인물이었다. 그러다 로봇 아지3을 연기하는 조지아(채수빈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채수빈과 달달하면서도 유쾌한 로맨스를 그렸던 그는 "알콩달콩한 신들이 무섭지 않았다. 인간 유승호도 김민규의 감정 변화를 함께 느꼈기 때문"이라며 "덕분에 (애정신이) 자연스럽게 잘 나왔다. 제 스스로가 보기에도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가 대본에 이끌려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작품이다. 지난해 MBC '군주-가면의 주인'을 마치고 곧바로 새 작품에 돌입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유승호는 "이렇게 빨리 작품이 들어올 줄 몰랐는데 대본을 읽어봤더니 너무 재밌더라. 할까, 말까 고민도 했는데 뭐에 이끌렸는지 모르겠지만 '해보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유승호는 "'로봇이 아니야'를 하길 참 잘했다"고 여러차례 말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도 후한 점수를 부여했다. "첫 '로코' 연기요? 솔직히 진짜 잘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연기 해온 것 중, 제대로 못했다고 생각한 것도 있어요. 그럴 때면 창피함을 느끼죠. 그런데 이번엔 스스로도 정말 행복했고, 모니터링을 할 때도 이것보다 민규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에게) 너무 잘 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시청률을 제외하면 완벽하고 행복했죠. 예쁜 드라마에요. 그래서 제 연기에 점수를 준다면 100점 줄래요. 이렇게 말하면 욕 먹을 텐데. 하하." 자신감 넘치는 대답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로봇이 아니야'라는 작품과 스스로의 연기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의미일 터. 유승호는 닮은 상처를 가진 김민규에 깊이 공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민규처럼 큰 상처를 받았던 건 아니지만 저 또한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하다보니까 사람에 대한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사람으로부터 받는 상처와 아픔은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지 않나. 그런 면들이 많이 비슷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살아온 삶이 그리 쉽지 만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가 도전 의식과 책임감의 사이에서 늘 고뇌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처음 저조한 시청률이 나왔을 땐 감독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고. 유승호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시청률이 100% 제 책임은 아니지만, 제 책임이 완전히 아닌 것도 아니"라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시간이 지날 수록 웃으면서 넘길 수 있었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잘 마무리했다. 배우로선 참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온 힘을 쏟았으니 이젠 한 텀 쉴 때다. "쉬는 동안 뭘 하냐"는 질문에 그는 "정말 아무 것도 안 한다"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최근엔 술을 마시는 재미를 알게 됐다"며 에피소드를 쏟아내기도 했다. 오래 전부터 얘기해온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히 변함 없다고. 유승호는 "그때도 지금도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원하지 않았다면 로코도 멜로도 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 분들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받아 들이고 있다가, 제가 준비가 됐을 때 하는 거죠. 그래서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아요. 지금과 똑같지 않을까요. 이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을 거니까요.(웃음)"

2018-02-06 12:10:11 김민서 기자
KT, 지난해 영업익 1.4조…통신비 인하·5G 비용 증가로 전년比 4.5%↓

지난해 KT의 연간 영업이익이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와 5세대(5G)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서비스 매출의 경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달성했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3873억원, 영업이익 1조375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인터넷·인터넷TV(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성장과 미디어·금융·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 매출이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하며 성과가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무선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늘면서 2017년 대비 112만명 늘어난 2002만명을 기록,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7조2033억원을 기록했다. KT 측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와 할인폭이 증가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선사업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4조90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선전화의 이용량이 줄어들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기가(GiGA) 인터넷'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유선사업 매출 감소세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터넷사업의 매출은 기가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의 서비스로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4.3% 성장한 2조12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가 인터넷은 1월에 4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 및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2조2384억원이었다. 지난해 별도기준 IPTV 매출은 1조2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47만명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 는 출시 1년만인 1월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와 마스터카드 지분매각에 따른 BC카드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52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2520억원이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5G 선도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5G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미디어,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팩토리 등 통신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는 "지난 3년간 경영위기 극복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8-02-06 11:50:0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