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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2017년 매출 1조 7144억원… 전년 동기 대비 19.7%↑

CJ CGV, 2017년 매출 1조 7144억원… 전년 동기 대비 19.7%↑ CJ CGV가 2017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71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간 영업이익은 22.6% 늘어난 862억원, 당기순이익은 78.5%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극장 수를 꾸준히 늘리고, 국내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CJ CGV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관객 수가 국내 관객 수를 넘어섰다. 2017년 국내 CGV를 찾은 관객 수는 1억 376만명이었으며, 글로벌에서는 국내 보다 관람객이 359만명 더 많은 1억 736만명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 또한 2014년부터 매년 10% 포인트 가까이 증가하며 국내 매출에 육박했다. 2014년 17%, 2015년 25%, 2016년 36%이었던 해외 매출 비중은 2017년 46%에 이르렀다. 지난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4541억원, 영업이익 426억원, 당기순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4DX 스크린 수 확장과 중국, 터키,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139.3%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강철비', '신과함께-죄와 벌', '1987' 등 연말 개봉작들이 흥행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해외에서는 주요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터키에서는 한국형 고품격 극장 인프라 구축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매점 및 광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이런 실적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이 난 것은 원화 강세와 터키 리라화 약세로 인해 터키 투자 관련 파생상품의 평가손실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4분기 실적을 보면 우선 국내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2489억원의 매출에 164.6% 증가한 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직영 극장수가 6개 증가했고, 연말 기대작들이 흥행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2016년에는 관객이 많이 몰리는 추석 연휴가 9월이었지만 2017년에는 10월이었던 점도 4분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경우 '수수적 철권', '방화' 등의 중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 '코코'가 흥행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55억원의 매출과 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화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토르: 라그나로크', '저스티스리그', '코코' 등의 할리우드 영화와 베트남 영화인 '코 바 사이공(Co Ba Sai Gon)' 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대규모 프로모션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겨울이 성수기인 터키에서는 4분기 리라화 기준 매출이 28% 증가했지만, 환율 하락 효과로 인해 원화 환산 매출액은 0.3% 증가한 649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는 국내ㆍ외 스크린 수 확장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토르: 라그나로크',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에 힘입어 영업이익 또한 85.7% 증가한 26억원을 달성했다. CJ CGV 서정 대표는 "국내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 2018년에는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서비스 및 기술력, 고객지향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인의 영화관람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18-02-08 16:40: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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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지난해 영업손실 196억원…적자전환

게임빌은 지난해 연간 매출 1064억원, 영업손실 196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6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22억원, 영업손실 86억원, 당기순손실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은 57%의 비중을 차지했다. '드래곤 블레이즈'를 필두로 'MLB 퍼펙트 이닝 라이브',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기존 히트작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선전했기 때문이다. 올해 게임빌은 자체 개발작 4종을 포함해 (MMO)RPG, 스포츠,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10여 종으로 글로벌 시장에 총력한다. 우선'로열블러드(Royal Blood)'의 해외 출시와 함께 모바일게임에서 드문 콘솔급 퀄리티로 세계를 타깃으로 한 MMORPG '탈리온(TALION)'으로 글로벌 MMORPG 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 다른 RPG 라인으로는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에 이어 펀플로와 함께 하는 두 번째 작품 '빛의 계승자', 감성 그래픽이 특징인 '자이언츠 워', 방대한 세계관 기반의 턴제 전략 RPG '엘룬', 드래곤플라이와 손잡고 RPG와 SLG를 결합해 선보이는 하이브리드형 게임 '가디우스 엠파이어'가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도 스포츠 장르와 캐주얼 게임 장르도 대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 라인업을 보면 예년 대비 많은 신작 타이틀이 있으며 굵직한 자체 개발작도 다수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2-08 16:34: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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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2월 임시국회에도 '보이콧'…또다시 '빈손국회'?

자유한국당이 8일 국회 상임위원회의 전면 '보이콧'을 강행하면서 2월 임시국회도 빈손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원내행정국은 전날 공지를 통해 상임위원회 공식불참을 통보하고 이날을 기점으로 보이콧을 시작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에 따른 여당의 사퇴 요구와 그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의 전원 퇴장 등이다. 하지만 6·1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국회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또한 개헌과 민생법안 등을 두고 여야의 첨예한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이 파행의 본질이라는게 정치권 다수의 해석이다.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평창올림픽과 설 명절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절대적인 시간도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공전을 거듭하는 국회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다. 게다가 20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여야는 한 목소리로 협치(協治)를 강조했지만, 매 국회 때마다 충돌하며 보이콧 사태가 반복되자 정치권 내부에서조차 자성(自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야는 이날 책임공방에만 열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평창동계올림픽 정쟁 선언을 하자마자 보이콧을 단행한 자유한국당을 강력 비판했으며,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의 선(先)사과를 요구하면서 동시에 이른바 '평양 올림픽' 공세를 이어갔다. 우선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법사위원장의 '입법 처리 보이콧' 선언이 있자, 자유한국당은 전체 상임위에 대해서도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며 "자유한국당은 법사위원장의 일신상 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타 상임위마저 보이콧에 나섬으로써 2월 국회를 시작부터 혹한기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국회법과 국회 윤리규칙에 따라 자당 의원의 의혹과 제척사유에 대해서 엄중히 받아들이라고 하는 사회적 요구에 대해서 외면하고 있다"며 "어제 평창 결의안을 통해 정쟁을 중단하자고 선언을 하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타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정쟁을 확산시키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 살펴보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민생법안'을 볼모로 하고, '국회' 전체를 볼모로 잡는다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야말로 '민생탄압'이고, '민생보복'이 아닐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국회 본분을 지키고, 민생법안 처리 등 국회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보이콧은) 문재인 정권과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의 사주를 받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2월 국회 깨기' 만행"이라며 "민주당의 책임 있는 사과와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또한 그는 "평창올림픽을 북한의 체제 선전장으로 만든 문재인 정권이 올림픽 기간 어떤 정치적 행위를 할지 한국당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한에서 온 김씨 세습 왕조의 공주님에게 전부 강탈당하게 됐다"며 "김여정에게 핵 폐기만이 체제를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2-08 16:21:01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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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산 年 매출 6조원 시대 연 3N 천하…넷마블, 넥슨 제치고 1위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이른바 국내 게임업계 '3N'의 질주가 가파르다. 특히 넥슨과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2조원 돌파를 달성하며 '2조 클럽'에 진출했다. 엔씨소프트도 1조7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 매출 2조를 코앞에 뒀다.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치열한 경쟁 끝에 넷마블게임즈는 넥슨을 제치고 매출 기준 최정상에 올랐다. 게임업계 매출 순위 1위가 바뀐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3N의 경쟁은 매출 규모가 늘어나며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N의 매출 합산은 6조4800억원에 이른다. ◆'3N'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매출 순위 변동도 넥슨은 8일 지난해 매출 2조2987억원, 영업이익 8856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8%, 123% 성장했다고 밝혔다. 넥슨이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 연간 매출에서 넷마블에 소폭 밀렸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1조5110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5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넷마블의 5096억원과 비교하면 약 2배 가량 앞섰다. 이번 분기 실적은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지속적인 흥행과 'AxE(액스)', '오버히트'를 포함한 한국 모바일 게임의 성과가 견인했다. 최근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도 힘을 보탰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 당기순이익 3627억원을 기록하며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열고 넥슨을 제쳤다. 특히 4분기 해외 매출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영향으로 4181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넷마블은 전체 매출의 54%, 총 1조318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해 연간 매출 1조7587억원, 영업이익이 5850억원, 당기순이익 44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엔씨소프트 실적은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이 견인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모바일게임의 실적은 회사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향후 3N 전략은?…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3N은 향후 차별화 된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올해 라이브 서비스와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을 통해 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남미, 아랍 시장에도 진출해 장기 흥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6일 열린 제4회 'NTP'에서 ▲플랫폼 확장 ▲자체IP 육성 ▲AI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 4가지 방향으로 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을 겨냥하겠다고 밝혔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와 새롭고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에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한국 시장에서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오버히트'의 글로벌 시장 출시와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글로벌 유저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과 넥슨에 이어 연매출 2조 클럽에 도전한다. 윤재수 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게임도 개발 중이며, PC 타이틀은 콘솔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게임을 단기간에 출시하기보다는 임팩트 있는 게임을 내놓아서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A(인수합병) 가능성도 시사했다. 엔씨는 "올해는 예년보다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개발 부문에서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18-02-08 16:12: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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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은 '안갯속 전형'… "전형기준·합불사유 공개 제도화해야"

- 학종과 수능최저 '이중부담', 수능최저 폐지했으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전형 방식의 불명확성과 입시 결과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안갯속 전형'이라는 비판이 도마에 올랐다. 대학들이 학종 전형 결과를 제도적으로 공개하도록 해야한다는 제안과 학종 수능최저기준 폐지를 통해 수험생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요청도 나왔다. 교육부가 오는 8월 대입제도 개편안 확정에 앞서 의견수렴을 위해 8일 오후 서울교대에서 개최한 '제3차 대입정책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불투명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학종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시작된 지난 10여년 전 도입때부터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이상적인 전형으로 평가받았지만, 신뢰성과 공정성이 제도의 명운을 가를 핵심 문제로 지적돼 왔다. 최근까지도 '깜깜이 전형', '금수저 전형' 등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학종 도입 이후 학교 교실에서 토론식 수업이 확대되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고교나 지역에 따라, 혹은 부모 경제력에 따라 발생하는 정보격차의 문제와 전형 방식의 불투명성, 학종 전형 결과가 공개되지 않는 점 등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꼽았다. 토론자로 참석한 휘문고 우창영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등학교를 배정받는 순간 '이 학교는 학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고, '학종은 선수와 코치가 함께 달리기를 하는 경기'라고 언급하고 "훌륭한 코치를 만나지 않으면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소용이 없다"면서 학종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안산강서고 조진태 교사는 학종의 합·불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학이 학종 선발 과정과 결과를 매년 발표하도록 학종 결과 공개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교사는 "대학의 인재상이 1년 사이에 많이 바뀐 것인지, 지원하는 수험생이 바뀌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합불 예측이 힘들다"면서 "대학에서 인재 선발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학종 과정과 결과도 매년 발표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험생들의 학생부 등 서류가 대동소이해 정성평가가 아닌 정량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고, 3배수안의 학생들의 서류상 차이가 거의 없다"면서 "학생부를 '활동관찰 후 기록'과 '평가'로 분할하는 양식으로 개선해 대학이 정성적 판단과 함께 정량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해고 박재현 교사도 "학종에 지원한 학생들이 합격하고, 떨어진 이유를 고등학교에 공유하는 대학은 극히 일부"라면서 "대학은 적극적으로 평가 결과를 설명해줘야 한다. 설명해주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서류평가점수라도 알려줘 고등학교에서 학종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북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교육대에 합격했다는 김모 군은 "학종은 교과성적이 낮은 제게 기회를 준 전형이고, 부담은 있었지만 저를 성장하게 해 줬다"면서도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학종에 대한 정보격차로 인해 유불리가 나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김 군은 "특히 학종을 준비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맞춰야하는게 힘들었다"면서 "학종에서 수능최저 기준을 폐지해 경제력의 영향력이 기존 전형보다 떨어지는 전형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4~6등급대 중위권 수험생들을 위해, 수도권 주요 대학뿐 아니라 전국의 대학에서 학종 선발 비율을 늘려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진태 교사는 "대다수를 차지하는 4~6등급대 학생들은 1,2학년때 희망을 갖고 진로에 따라 학종을 준비하지만, 3학년이 되면 내신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절망한 뒤 불확실한 학종 대신 교과전형으로 선회해 지원하는게 현실"이라면서 "이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대학에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학종 선발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성모여고 3학년 박 모 양은 "학종에 대한 대학이 공개하는 서류평가 기준이 매우 추상적이고 구체적인 평가기준이 있더라도 공개되지 않아 학생들이 평가기준을 알기 어렵다"면서 "학종의 필수요소인 학생부 기록도 학생들이 적어온 사항을 그대로 기재하는 등 평가 자료로 활용하기에 부적절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딸을 둔 학부모 강봉근 씨는 "대다수 학부모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복잡성과 불투명성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위해 공교육 대신 사설 입시 컨설턴트를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교육청이 대학들과 연계한 보다 상세한 설명회를 열어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들도 학종 선발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해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까지 진행된 대입정책포럼에서 논의된 주제 중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주제를 선정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4차 대입정책포럼을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다.

2018-02-08 16:05: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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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올림픽 첫 상대국은 어디?

세계 평화의 희망을 상징하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이틀 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단일팀은 10일 오후 9시 10분 강원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스위스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7위,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5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세계 6위의 강팀이다. 세계 여자 아이스하키 순위에서 한국과 북한은 각각 22위와 25위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해 8월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에서 우리에게 2번의 패배를 안긴 바 있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은 "단일팀의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한다면 스위스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은 또 "스위스는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몇 명 있고, 정말로 좋은 골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우리가 준비한 시스템대로 4라인이 힘을 모은다면 기회는 있다"며 희망을 전했다. 이번 경기는 1라인 센터 이진규와 3라인 센터로 나오는 랜디 희수 그리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경기 결과가 그리핀의 역량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리핀은 "스위스전에서는 3라인에서 뛸 예정"이라며 "부담 없이 경기한다면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에 따르면 이번 스위스전에는 3~4명의 북한 선수가 합류한다. 스위스에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베스트 골리로 선정된 플로랑 쉘링이라는 선수가 있다. 또한,역대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운 뮐러도 있다. '언더독'으로 평가받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위스를 무너뜨리고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8-02-08 15:52: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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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부품 밀어내기' 현대모비스에 과징금 5억…前 대표이사·부사장 고발

공정위, '부품 밀어내기' 현대모비스에 과징금 5억…前 대표이사·부사장 고발 공정거래위원회는 '부품 밀어내기'를 한 현대모비스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전직 대표이사와 부사장 등 퇴직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 대리점들에게 부품 구입을 강제한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 원을 부과하고, 전직 임원 2명과 법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010년 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매년 자신의 국내 정비용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에 대해 과도한 매출목표를 설정한 후,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임의 매출', '협의 매출' 등의 명목으로 부품 구입 의사가 없는 부품 대리점들에게 자동차 부품구입을 강제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대리점의 피해를 알고서도 밀어내기를 지속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룹감사(2010년, 2012년) 결과, 대리점 협의회 간담회(2012년), 자체 시장 분석 등을 통해 밀어내기의 원인과 그에 따른 대리점들의 피해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개선하지 않고 밀어내기 행위를 이어갔다. 이 시기에 대표이사, 부사장은 그룹 감사 결과, 밀어내기가 전 사업장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그 원인이 과도한 사업 목표 설정때문인 것을 알고 있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대리점 대표들은 현대모비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여러 차례 밀어내기 행위 시정을 요구했으며, 현대모비스 지역 영업부(영남 영업부)도 자체 시장 상황을 분석하면서 밀어내기로 인한 대리점들의 불만이 상당함을 인지하고 있었다. 공정위는 현대모비스에 밀어내기 금지명령과 대리점에 대한 법 위반 사실 통지명령을 부과했다. 또한 현대모비스 사례는 대리점이 자발적으로 주문한 물량과 강매 물량을 구분할 수 없어 관련매출액 산정이 곤란해 법률이 정한 최고액인 5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처분을 피할 '동의의결' 기회가 두 차례 있었지만 무산됐다. 동의의결이란 불공정행위를 한 기업이 소비자 피해구제안을 마련하고, 문제가 된 부분을 고치면 공정위가 법 위반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6월 동의의결안을 제출했지만 공정위는 8월 미흡하다며 보완을 요구했으며, 보완해 제출한 내용도 같은해 11월 기각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거래상 지위를 이용한 대리점에 대한 갑질 행위를 적발·제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거래 상대방에게 구입 의사가 없는 자동차 부품을 구입하도록 사실상 강제하는 식의 영업 방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2-08 15:49:25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