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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김도연(K-water)이 2018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2시간25분41초에 뛰면서 한국 마라톤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선 기록은 1997년 권은주가 세운 2시간26분12초로, 김도연은 21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31초 앞당겼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19일 오전 10시 45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선수촌 국기광장에서 해단식을 연다. ▲한국 대표 왼손 투수 김광현(SK와이번스)의 정규 시즌 등판 날짜가 25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로 확정됐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NC다이노스전에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톱7' 최다빈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즐기고 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후 첫 대회인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표팀은 19일 체코, 덴마크와 예선 2, 3차전에 나선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018 MLB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렸다. 타율은 0.355(31타수 11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애런 헤인즈를 잃은 프로농구 서울 SK가 KBL에 새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의 가승인 신청을 했다.

2018-03-18 15:18: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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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 위한 대장정, 4~5월 한반도서 펼쳐진다

'북한 비핵화'를 토대로 세계 평화를 향한 대장정이 4~5월 한반도 주변에서 펼쳐진다. 남북이 4월 말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확정했고, 북미정상회담도 5월 중 열기로 한 가운데 두 일정을 전후해 한·미, 한·일, 한·중·일 정상회담 등도 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남북 관계의 빠른 진전으로 한반도에 봄이 찾아오면서 일본도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나서는 분위기여서 북일 정상회담도 배제할 수 없다. 급변하는 한반도 상황을 놓고 주변 강국들이 '역할'을 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아베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상간 '만남'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가급적 이른 시기에 개최키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빠른 시기에 일본을 방문키로하고 날짜 등 실무 조율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통화에서 아베 총리는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선언'을 언급했다. '조일평양선언'으로도 불리는 평양선언은 고이즈미 총리와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일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것으로 일본이 아시아의 긴장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남·북 또는 북미 관계가 급진전되면서 '패싱'우려를 제기했던 일본이 총리의 입으로 '북일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좀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일본은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해 북한과 직접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들이 남아 있어 이참에 국내 현안도 끄집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날 한일 양 정상도 관련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일본을 찾은 서훈 국정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최근에 이룩한 남북관계의 진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변화의 움직임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향후 북일 관계에서도 문 대통령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수 있기를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중국 베이징으로 날라가 지난 12일 저녁 시진핑 국가주석을 면담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빈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시 주석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중·일 정상이 어떤식으로든 4~5월 중 한 자리에서 만날 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5월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간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가급적 한미 간 핵심 의제를 갖고 실무형으로라도 한미 간 정상회담이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물론 4월 말 남북정상회담과 5월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간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아 한미 정상이 실제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장소 중 한 곳으로 거론되고 있는 판문점이 실제 장소로 최종 결정될 경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북미정상회담을)할 수 있으면 좋다. 우리가 (북미회담에)도움을 줄 수 있으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북미정상회담 일정이다. 이 일정이 잡혀야 한미, 한일, 한중 등의 정상회담 스케줄을 어떻게 배치할 지 조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베트남을,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 아랍에미리트(UAE)를 각각 방문한다.

2018-03-18 14:50: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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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보안시장도 중국의 역습, 세계보안엑스포 2018현장에 가다

#. 도로를 찍고 있는 CCTV 영상이 지나가는 차의 종류에서부터 행인의 성별, 입은 옷의 색깔 등까지 분석해준다. '파란 옷을 입은 성인 남자'를 검색하면 입력된 정보와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준다. 수집된 정보들은 계속 쌓여 방대한 데이터를 이룬다. 실종 아동이나 범죄자 찾기 등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모습이 현실이 됐다. 중국 영상보안기업 유니뷰가 지난 14일부터 3일간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보안 엑스포 2018'에서 선보인 기술이다. 총 20개국 500여 보안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보안 엑스포 2018에서 중국 보안 업체들의 위력이 대단했다. 중국의 3대 영상보안기업 유니뷰, 하이크비전, 다후아가 대규모 부스를 갖추고 보안 기술력을 선보였다. 유니뷰 부스 안에는 지나가는 사람을 분석해서 보여주는 기술 앞에 사람들이 몰려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유니뷰 관계자는 "중국에는 이미 이러한 시스템이 곳곳에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후아는 전송거리의 혁신을 이뤘다. 기존에는 IP카메라에서 녹화기까지 100m 범위에서 전송이 가능했던 것을 800m까지 늘렸다. 이를 통해 전송 거리를 늘리기 위해 설치하던 케이블과 리피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세계 1위' 하이크비전은 얼굴 인식 카메라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인식률은 더 높아진다. 기존의 단순 얼굴인식기술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이다. 그동안 중국 보안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지만 기술력에 있어서는 국내 업체에 뒤처진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막강한 자본력과 국가지원을 토대로 연구와 개발을 지속해왔고 지금은 국내 보안업체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고 오히려 더 월등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이크비전은 6년 연속 영상보안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했고, 2016년 기준 21.4%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해외 보안 산업지 A&S 인터내셔널 선정 2017년 글로벌 톱50 보안기업에서도 1위에 올랐다. 3위는 다후아가 차지했다. 한국의 한화테크윈은 8위에 자리했다. 한국의 보안업체에서 중국 업체로 이직했다는 업계 관계자는 "기업마다 주력 분야가 달라 한 번에 묶어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중국의 기술력을 와서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보안 기술이 발달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대량의 정보 수집이 용이하다는 점"이라며 "딥러닝 기술을 위해서는 정보 수집을 많이 할수록 유리한데 우리나라는 개인정보와 관련한 규제가 심한 반면 중국은 인구도 많고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보안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은 자본력과 인력이 풍부하다. 중국의 보안 업체 하이크비전에는 개발자만 8000여 명 정도 된다"면서 "중국의 기술력이 앞서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기업은 모두 국내 기업과 손잡고 한국의 보안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앞으로 입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유니뷰는 엔토스정보통신과 국내 총판과 기술제휴 파트너 계약을 맺었고,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세종텔레콤은 하이크비전의 국내 총판 사업을 맡고 영상감시 시장에 진출했다. 주연전자는 작년 7월 다후아와 국내 CCTV 시장 진출을 위해 손잡았다.

2018-03-18 14:27:26 구서윤 기자
'배움 느린 학생' 대상, '영어·수학 맞춤반' 등장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수학 맞춤반을 운영하는 고등학교가 등장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과외를 시키는 반은 많았지만,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을 대상으로 주요 과목을 맞춤 교육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관내 금호고등학교(교장 조호규)가 19일부터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초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배움이 느린 학생들에게 학습 부진 요인별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최저 수준의 교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 위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경험하게 하고 성취감이 학습동기로 이어져 학생 스스로 학습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에서는 ▲학습이력관리 ▲학생 성취 수준에 따라 개별지도를 하는 영어·수학 맞춤반 운영 ▲학습두레제(도우미-배우미) ▲학습 부진 학생 자기 긍정성 회복 활동 등이 운영된다. 학습이 부진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당 2회 이상의 학습상담과 학습 이력관리, 교과학습 향상도 점검이 실시되고 매일 10분 이상씩 진행되는 학습두레제를 통해 또래 학생들끼리 서로 지도함으로써 정서적 유대를 강화해 기초학습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프로그램을 맡은 금호고 양미라 교사는 "배움이 느린 학생의 맞춤형 기초학력신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회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3-18 14:13: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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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첫 항체 바이오의약품 '유셉트' 국내 판매허가 획득

LG화학, 첫 항체 바이오의약품 '유셉트' 국내 판매허가 획득 LG화학이 국내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화학은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 성분 '에타너셉트(etanercept)' 기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유셉트(Eucept, 국내 제품명)'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셉트는 LG화학의 첫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등의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제품 구성은 ▲25㎎ syringe/0.5㎖L ▲50㎎ syringe/1.0㎖ ▲50㎎ autoinjector/1.0㎖ 등 총 3개 규격이다. LG화학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산 브랜드가 장악 중인 약 300억원 규모의 국내 에타너셉트 성분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한국인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 통한 신뢰성 확보와 자가 주사(환자 스스로 주사)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주사 편의성 향상이 유셉트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LG화학은 2014년부터 국내 약 30개 종합병원에서 18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한국 환자 대상의 대규모 임상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 빠르게 국내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주사 편의성 향상에도 초점을 맞췄다. 환자가 직접 자가주사 하는 제품 특성상 손이 불편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오토인젝터(autoinjector) 타입으로 주사기를 디자인 했다.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더욱 가는 주사바늘을 적용하여 주사 시 통증 감소 효과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한국인 대상 대규모 안전성 결과 확보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2012년 일본의 '모치다제약'과 '유셉트'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 국내와 일본 시장 진출을 동시에 준비해왔다. 지난 1월에는 '에타너셉트' 기반 바이오시밀러 제품 최초로 일본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2018-03-18 13:37: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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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남은 개헌 합의안 시한…여야 '평행선' 속 명분 찾기

오는 21일 정부 개헌안이 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개헌을 앞둔 국회 차원의 합의안 도출이 어려워지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정부·여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당시 공약이었던 6·13 지방선거에서의 개헌 동시 국민투표를 강조하며 야당의 합의안 도출을 압박하고 있지만, 야당은 '지방선거 이후 올해 안 개헌'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맞서고 있다. 또한 이번 개헌의 핵심인 권력구조(정부형태)를 두고도 여야는 각각 대통령 4년 중임제, 분권형 대통령제·책임총리제 등으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범진보진영으로 분류되며 최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 중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현실적 개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개헌안에 반발하고 있다는 점도 더욱 상황을 어렵게 하고 있다. 우선 정부·여당은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개헌 동시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이는 지난 대선 당시 모든 정당의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은 공약으로 '6월 지방선거시 개헌 동시 국민 투표'를 제시했으며, 오히려 문재인 당시 후보는 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확실한 입장을 밝히라"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 정부·여당이 6월 지방선거시 개헌 동시 국민 투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에는 지난 '촛불정국' 당시부터 지금까지 개헌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선거 이후에는 개헌을 위해 필요한 투표율 50%를 장담할 수 없어 이번 시기를 놓칠 경우 사실상 개헌이 불가할 것이라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개헌 동시 투표가 이뤄질 경우 지방선거 국면에서 '정권 심판론'이 묻힐 수 있다는 우려 하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문 대통령이 정부 개헌안 초안을 발표하자 이에 따른 '야당 책임론' 역풍을 우려해 자유한국당은 19·20일 중으로 자체 개헌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유한국당은 자체 개헌안을 6월 발의한다는 로드맵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적으로도 개헌의 핵심 쟁점인 권력구조 문제에서는 자체 개헌안을 통해 정부·여당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택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분권형 대통령·책임총리제 등을 담은 개헌안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다른 야당들은 지방선거시 개헌 동시 국민투표에는 원칙적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 개헌안에는 강력히 반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들 야당들은 자유한국당의 일부 선거구제 개편 논의 가능성에 대해 동조하는 분위기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지어 지난 12일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정부·여당이)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투표를 고집하는 것은 결국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처럼 합의안 도출 방향이 아닌 대립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실질적인 개헌보다 지방선거를 염두한 '명분쌓기'에 힘을 싣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2018-03-18 13:29:22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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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모드' 여야 인재영입·공천심사 등 당력 집중…정개개편 등 변수에도 촉각

6·13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인재영입과 공천심사 등에 한층 속도를 내며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한 바른미래당의 창당,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추진 등 정개개편이 이뤄지면서 이들이 지방선거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초고속 전략공천'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중 부산시장 후보 서병수 현 시장,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현 시장, 울산시장 후보 김기현 현 시장, 충북지사 후보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제주지사 후보 김방훈 전 제주 정무부지사 등 5곳의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게다가 최근 영입한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각각 충남 천안갑·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에 임명하며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재보궐 선거의 사실상의 전략공천도 진행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의 키워드를 '서민'·'중산층'으로 잡고 이를 부각시키기 위한 매뉴얼도 마련했다. 18일 자유한국당이 마련한 '예비후보자 홍보매뉴얼'에는 자유한국당 예비 후보들의 홍보현수막·명함·선거운동 의상 등에 서민과 중산층이란 키워드를 명기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홍보와 동시에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서민·중산층 겨냥 정책·공약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재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 부터 연이은 외부 인재영입 발표를 통해 지방선거 분위기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 16일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일선에 복귀한 안철수 전 대표는 이번 주 중 '인재영입 1호' 인사 입당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1주일에 2·3차례 영입 인재 입당식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안 위원장은 "당 복귀 요청을 여러 경로를 통해 받았을 때 망설였지만, 90일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위해 당에 꼭 필요한 일은 인재영입이라고 생각했다"며 "인재영입의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당은 당내 인사들을 향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최소한에 그치도록 노력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19일 최고위원회에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문제를 결정지으며, 잇딴 당내 성폭력 문제를 일단락 짓는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당내 성폭력 근절과 건강한 정당문화 조성을 위해 성폭력 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피해자 보호주의, 불관용, 근본적 해결 등 권력형 성폭력 사건 대응 3대 원칙 속에서 공천 심사도 이와 관련해 철저하게 심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2018-03-18 13:29:01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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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 대학 여교수회 '미투 운동' 지지 선언

전국 44개 대학 여교수회가 18일 '미투(#metoo)' 운동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미투 피해자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국내 대학 평교수 조직이 수평적으로 연대해 특정 사회운동에 대해 지지 선언문을 공동으로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서울대학교 여교수회에 따르면, 서울대 여교수회가 발의한 '미투는 우리 사회의 구조와 체질을 바꾸는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공동 선언문에는 강원대, 건국대글로컬캠퍼스,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광주대, 명지대, 목포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조선대, 전남대, 중앙대, 한국방송통신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전국 44개 국공립대와 사립대 여교수회와 일반 교수들이 참여했다. 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은 한국 사회에 묻혀 있던 성폭력, 성희롱, 성차별의 문제가 미투 운동을 통해 겉으로 드러났다면서 미투운동이 사회 전반을 개혁하는 운동으로 진화해 간다면 한국사회 성장을 위한 값진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쏟아져 나오는 미투(#metoo)와 위드유(#withyou) 목소리는 오랫동안 누적된 성차별과 일상화된 여성 비하라는 구조적 문제를 표출하고 있다"며 "우리사회의 노동 문화·조직문화의 후진성, 구성원 간 상호 존중의 부재, 권력의 오남용 등은 서로 연관된 미투운동의 본질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미투가 폭로나 고발에 그치지 않아야 하며 정파적 대립으로 인해 운동의 의미가 왜곡되어 해석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선정적인 폭로 경쟁 속에 묻히거나 정치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자 하는 다툼의 산물로 축소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입장도 밝혔다. 대학 내 성폭력 실태에 대해서도 "학교는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게 자기 성장을 도모하는 환경이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성폭력과 성희롱, 성차별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 운동이 대학 사회에 변혁을 가져오도록 우리부터 더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투 운동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도와 문화 개선을 위해 차분하고 합리적인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며 "특히 정부는 이 기회를 지속가능하고 실행가능한 구체적인 정책으로 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대 여교수회 전화숙 회장은 "이번 선언을 준비하면서 여교수들의 폭발적이고 뜨거운 호응에 놀랐다"면서 "전체 대학의 평교수 조직의 역락망조치 없었던 상태에서 단 며칠 만에 44개 학교가 선언에 동참했다는 것은 미투 운동에 대해 이미 깊은 공감대가 형성됐고,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는 증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03-18 13:14:0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