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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세월호 보고·지시 시간 전부 조작…"최순실과 회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를 보고받은 시각은 당초 알려진 오전 10시보다 20여분 늦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세월호 보고 시각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관련자들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이날 세월호 보고와 대통령 지시 시각 조작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등)로 김 전 비서실장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을, '국가위기 관리 기본지침'을 불법 변개하고 공무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린 혐의(공용서류손상 등)로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헌법재판소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박 전 대통령 행적을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는 윤전추 전 행정관도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또한 김 전 실장의 범행에 가담하고 미국에 체류 중인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기소중지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2014년 4월 16일 박 전 대통령이 처음 '상황보고서 1보'를 받은 시간은 오전 10시 19분~20분이었다. 당시 청와대는 세월호 탑승자 구조의 '골든아워'를 10시 17분까지로 봤다. 당시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 국가안보실로부터 최초 서면보고를 받고 사고 내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인명구조를 지시한 시각도 당초 청와대 발표와 달랐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 15분 김 전 실장에게 전화해 인명구조를 지시하고 10시 22분에 추가 지시했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골든아워 이후인 10시 22분께 처음으로 김 전 실장에게 전화 지시를 내렸다고 본다. 박 전 대통령이 비서실로부터 20~30분 간격을 두고 11차례 서면 보고를 받았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정호성 전 비서관이 이메일로 수신한 비서실 상황보고서를 오후와 저녁 시간에 일괄 출력해 각 한 차례씩 박 전 대통령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수사 내용대로라면, 박근혜 정부 청와대 누리집에 실린 '세월호 당일 이것이 팩트입니다'의 주요 내용은 허위사실이 된다. 검찰 관계자는 "전 정부 청와대는 탑승객 구조 골든아워의 마지막 시간을 오전 10시 17분으로 정하고, 그 이전에 대통령 보고와 지시가 있었음을 가장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덜기 위해 재난 컨트롤타워의 소재를 조작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당시 국가안보실에서 '국가위기관리지침'의 '국가안보실이 재난상황의 컨트롤타워'라는 규정을 볼펜으로 삭제하고 '안행부가 컨트롤타워'라는 취지의 손글씨를 적었다는 수사결과도 내놨다. 국가안보실이 청와대가 재난 상황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주장을 펴기 위해 적법한 대통령훈령 개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방식으로 서둘러 지침을 수정했다는 설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65개 부처와 기관에 공문으로 보내 해당 지침을 이 같은 '손글씨' 내용대로 삭제·수정·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관저에 모여 회의한 사실도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최씨가 참사 당일 오후 2시 15분께 이영선 전 행정관이 운행하는 업무용 차를 타고 검색 절차 없이 관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최씨의 방문 사실을 알고 있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이 관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은 네 사람과 세월호 사고 관련 회의를 열었고, 이때 박 전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이 결정됐다.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과 국정농단 사건 피의자 조사 등에서 '참사 당일 외부인의 관저 방문은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2018-03-28 16:26:3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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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바람' 송지효 "불륜 나빠…인물들의 관계에 집중해주길"

배우 송지효가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주제인 불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바람 바람 바람' 개봉을 앞두고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송지효를 만났다. 이날 송지효는 "불륜은 당연히 옳지 못한 일이고 나쁜 거다. 소재가 위험하다고 생각했지만, 불륜이 주가 되는 영화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며 "등장인물 네 사람 사이에 던져진 소재가 불륜일 뿐, 그걸로 인해서 일어나는 일들이 재미있었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그린 코미디다. 일각에서는 '불륜을 미화했다' '결혼에 대한 로망을 깨부수는 영화'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지효는 "그렇게 보실 수도 있을 거다. 제목 자체도 '바람 바람 바람'이고 소재 또한 '바람'이다. 하지만, 바람이라는 소재를 놓고 네 명이 토론하는 듯한 느낌이 있다. 네 명의 관계에서 나오는 재미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불륜이라는 주제를 갖고 네 사람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중점적으로 보시길 권한다. 그렇다고 불륜을 편 드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이번 작품에서 이성민과는 현실남매, 신하균과는 현실부부 케미를 보여준다. 4월 5일 개봉.

2018-03-28 16:23: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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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살인사건·약촌오거리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가 큰 기여

파타야 살인사건,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이 잡히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태국 파타야에서 20대 프로그래머 임모씨(당시 26세)를 구타해 사망하게 한 피의자 김모씨(33)가 베트남에서 검거됐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강도 사건의 진범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건을 추적했던 SBS 시사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는 '파타야 살인사건 미스터리'편이 다뤄졌다. 김모(33) 씨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프로그래머로 고용했던 26살의 한 한국인 청년을 파타야 한 리조트에서 2명의 공범들과 무참히 살해 후 도주한 사건을 조명한 것. 당시 방송을 통해 김씨를 공개 수배한 후 경찰이 다각도로 첩보를 입수해 베트남 현지 경찰과의 공조 수사로 검거하기에 이르렀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은 2013년 '979 소년범과 약촌오거리의 진실'편과 2015년 '친구의 비밀-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진실' 편을 통해 두 차례나 다뤄졌다. 당시 방송에서는 최초 피의자가 된 최씨가 불법체포를 당한 것과 범행을 저지를 수 없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진범이 따로 있을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그것이 알고 싶다'의 추적 보도가 사건에 큰 기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큰 일을 해냈다"며 힘찬 응원을 전했다.

2018-03-28 16:23:0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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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中 전격 방문 '한반도 정치지형' 어떤 영향?

남북정상회담을 약 한 달 앞두고 벌어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이 향후 한반도 정치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UAE 순방 중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에 대해)계속 보고를 받았다"며 "한반도 비핵화가 선대의 유훈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이 같은 북중 정상의 대화내용이 앞으로 있을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이 중국 측으로부터 사전통보를 받았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돌아왔다. 다만 통상 순방 직후 열리는 현안점검회의에선 대통령이 청와대를 비운 기간의 국내 현안을 보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 회의에선 김 위원장과 시 주석 간 회담과 관련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오찬 연설에서 "이번에 우리의 전격적인 방문 제의를 쾌히 수락해주시고…"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중국측에 '러브콜'을 보냈고 중국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또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정의상, 도의상 제때 시 주석에게 직접 와서 통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도 했다. 4월 말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나 관련 내용을 전하고 전통적인 북중관계의 복원에 대한 의지를 보이겠다는 의도를 엿보인 것이다.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북한이 중국과 관계를 복원하는 것은 시점의 문제였을 뿐, 언제든 할 수밖에 없는 과제였다"며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전통적 관계를 확인해 놓는 것이 앞으로 협상 국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선 시진핑 주석도 문 대통령의 의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말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 및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주력하는 것은 우리의 시종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 주석은 "우리는 각국이 한반도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대화를 위해 절실한 노력을 하길 호소한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북한을 포함한 각국과 함께 노력해 한반도 정세 완화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에는 부인 리설주도 함께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방중에 부인 리설주가 동행했으며 최룡해·박광호·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조용원·김성남·김병호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최룡해는 지난해 10월 간부 인사권과 통제·검열권 등을 모두 거머쥔 당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되며 명실상부한 북한의 2인자로 자리 잡았다. 박광호는 작년 10월 조직지도부와 함께 노동당의 양대부서로 불리는 선전선동부의 부장으로 임명되며 당 부위원장, 당 정치국 위원 등으로 일약 승진한 인물이다.

2018-03-28 16:16: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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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행 북한발 특별열차 주인공은 '김정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던 북한발 특별열차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타고 있었다. 중국 정부가 28일 관련 사실을 공식 발표했고, 우리 정부도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중국측으로부터 사전에 통보받았다고 같은 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역시 이날 '북중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지난 22일 방한키로 했던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29일 우리나라를 찾는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30일 청와대에서 만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중국 정부로부터 방중과 관련한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확히 언제 통보받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중국 정부가 곧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발표한다고 우리 정부에 사전 통지해 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논평에서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28일 방중하여 중국 지도자들과 회담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29일 방한하는 양제츠 정치국 위원은 첫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회담하고, 만찬도 함께한다. 윤영찬 수석은 "양제츠 정치국 위원의 방한 중에 이번에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면서 "아울러 한반도의 비핵화 등 여러가지 현안들에 대해서도 한·중간에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03-28 16:16: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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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시장 점유율 52% 달성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시장 점유율 52% 달성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가 유럽 시장 점유율 52%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램시마는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오리지널 의약품이 차지한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지난해 4분기 유럽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런칭한 '트룩시마'는 네덜란드에서 58%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면서 출시 3분기 만에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트룩시마는 영국에서도 43%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시장점유율 16%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유럽 내 12개 국가에서 '트룩시마'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유럽 전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다년 간 '램시마' 판매 경험을 통해 축적한 마케팅 노하우와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유통 경험을 토대로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국가별 맞춤형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풍부한 제품별 임상 데이터, 의약품 공급 안정성 등 셀트리온 그룹의 사업적 강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지난 3년간 앞서 출시된 '램시마'의 영향으로 셀트리온의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아졌으며, 후속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 역시 의료진과 환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통 파트너사들과 올 2분기 예정되어 있는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대규모 의약품 입찰 참여를 목표로 '허쥬마'의 런칭 및 마케팅 계획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곧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허쥬마' 역시 유럽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와 비슷한 성장 트랙을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발 제품의 성공이 '허쥬마'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올해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28 16:13:4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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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각 대학에 보낸 공문에서 '수능최저·교사추천서 폐지' 압박… 대학들 반발

- 교육부 지난 26일 대학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Q&A' 공문 발송 교육부가 올해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를 권장하고, 교사추천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부적정 평가항목에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들은 올해 입시가 6개월, 내년 입시가 18개월 앞둔 상황에서 대입 자율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트로신문이 28일 입수한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Q&A'를 보면, 교육부는 이 사업에 지원한 대학이 학생 선발시 교사추천서 서류를 요구하면 부적정 평가를,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아예 폐지를 권장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대입 위탁기관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지난 26일 오후 각 대학에 발송했다. 자료를 보면, 이번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대입전형 제출서류 항목(사업 신청서 15~16쪽) 중 교사추천서에 대해 "교사추천서 등의 모집단위별 학생 제출 서류가 적정한지, 합리적인지 평가하는 지표"라면서 "평가에 활용되지 않는 불필요한 서류를 제출받거나, 모집단위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 부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교사추천서는 대학들이 비슷한 성적대 학생들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다수 대학의 교사추천서는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대입에서 실제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교육부의 부적정 사례로 판단될 가능성이 크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아예 폐지를 권장했다. 교육부는 대학에 보낸 공문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합리적으로 설정했는지 등의 개선 노력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 수험 부담 완화 측면에서 폐지를 권장하며, 지원사업에서 수시모집 내 수능최저학력기준 축소·폐지는 중요한 평가요소"라고 했다. 대학들은 교육부가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합리적으로 설정했는지 등 개선 노력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에 대해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가 사실상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과 교사추천서 등의 폐지를 압박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학들은 특히 대학 입시가 6개월~1년 6개월 남은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대학 입시에 관여해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들은 이달 3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2020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대학들은 그동안 대학별 입시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이미 전형 계획을 확정한 만큼 촉박한 시일 내에 계획 수정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수도권 A 대학 입학처장은 "대학들은 학생들을 더 자세히 판단할 수 있는 전형요소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교육부가 내놓은 규제를 보면 반대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2020학년도 전형계획은 이미 전형위원회 절차를 거쳐 확정돼 수정이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은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포기하더라도 기존 전형을 유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B 대학 입학처장은 "재정지원사업을 포기하더라도 기존 전형을 유지하는 대학들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 백광진 회장(중앙대 입학처장)은 "수능최저 기준 폐지나 교사추천서 폐지 등에 대해 대학들은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동안 입시를 준비해 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를 코앞에 두고 전형계획을 바꾼다면 대학 입시의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는 4월 예정된 정례 모임 등을 통해 대학들의 의견을 모은 뒤 교육부에 대학들의 의견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대학별 의견 차이가 있어 공통된 의견이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2018-03-28 16:13: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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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 장착 스마트폰 선보여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새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화웨이는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화웨이 P20과 P20 프로를 공개했다. 화웨이 P20과 화웨이 P20 프로에는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으며 P20 프로에는 세계 최초로 라이카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화웨이는 이번 P20 시리즈를 통해서 누구나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전문가가 촬영한 듯 고품질 스마트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화웨이 P20은 기존 스마트폰에 적용된 라이카 듀얼 카메라를 기반으로 1200만 화소, 2000만화소의 흑백 렌즈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의 사진 포착 기능을 향상시켰다. 화웨이 P20프로는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총 픽셀 수가 가장 많으며 트리플 카메라는 4000만 화소 RGB 센서, 2000만 화소 흑백 센서 및 800만 화소 망원 센서로 구성됐다. 또 더욱 선명한 색상 묘사를 위해 F/1.8, F/1.6, F/2.4 와이드 조리개가 탑재됐고 새로운 라이카 망원사진 렌즈를 통해 최대 5배의 하이브리드 줌 장거리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더 나은 색상 재현을 위한 색 온도 센서도 장착됐다. 이날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CEO는 "화웨이는 디자인과 혁신에 대한 접근 방식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기 위해 예술가들로부터 영감을 얻는다"며 "화웨이 P20 시리즈는 라이카와의 협력을 토대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어 "두 스마트폰에 적용된 강력한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들은 보다 선명하고 현실감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P20 시리즈는 카메라 화질 평가 사이트 디엑스오마크에서 모바일 카메라 부문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화웨이 P20 프로:109점, 화웨이 P20:102점)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전문 촬영 기술인 마스터 인공지능(AI), 인공지능 안정화 기술인 화웨이 AIS를 통해 혁신적인 사진 촬영 기능도 선보인다. 화웨이 P20와 화웨이 P20 프로는 블랙과 미드나잇 블루를 포함해 새로운 컬러인 트와일라잇과 핑크골드 색상으로도 출시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2018-03-28 16:07:16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