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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벗어나는 네오위즈…문지수 대표 "자체 IP 매출 비중 80%로 올릴 것"

실적 부진으로 긴 터널을 지났던 네오위즈가 자체 지식재산권(IP)으로 도약을 노린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도 나선다. 문지수 네오위즈 신임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첫 오찬 자리에서 "퍼블리싱 보다는 자체 IP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해 이용자들이 '네오위즈 게임이구나'라고 느끼게 하겠다"며 "2~3년 내에 자체 IP 매출 비중을 80% 이상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신임 대표로 취임한 문 대표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지수 대표는 지난 3월 신임 대표로 최종 선임됐다. 2000년 네오위즈에 입사해 사업지원과 해외 사업 등의 경력을 두루 갖췄다. 취임 전에는 네오위즈의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을 이끌었다. 과거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하던 네오위즈는 올해 1·4분기 자체 IP 매출 비중 66%를 기록하며, 개발 위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 대표가 신임 대표로 취임한 이후 두 달간 주력한 것은 구성원과의 '소통'이다. 문 대표는 "그동안의 실패 경험을 통해 다양한 준비를 했고,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사업전개를 하려고 한다"며 "그간 각자의 과제에만 집중해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던 면도 있지만 올해부터는 내·외부를 막론하고 소통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더 많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5개 정도의 신작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사업에도 나선다. 문 대표는 "인공지능(AI)은 게임 이용자마다 실력별로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블록체인은 EOS 블록프로듀서에 출마해 제대로 공부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암호화폐공개(ICO)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네오위즈는 올해 1·4분기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1323.9% 성장했다. 자체 IP인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가 일본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새 매출원으로 자리 잡고, 콘솔 타이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북미, 유럽에 DLC(Downloadable content) 판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로 해외매출도 195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 목표는 2100억~2200억원이다. 네오위즈는 2000년대 후반 '피파온라인' 등 인기 IP 게임을 퍼블리싱 하며, 제1세대 게임업계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웹보드 게임 규제와 퍼블리싱 하던 인기 게임의 계약 종료가 겹치며 실적이 악화돼 어려운 시기를 겪은 바 있다.

2018-05-24 15:59: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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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현장] '스케치' 정지훈X이동건, 액션 수사물로 新인생작 만드나?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의 흥행 계보를 이어가기 위해 JTBC가 새롭게 수사 액션 장르물을 꺼냈다. 바로 새 금토드라마 '스케치'다. '스케치'는 연인을 잃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 강동수와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할 수 있는 여형사 유시현이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치며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점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임태우 PD, 배우 정지훈, 이동건, 이선빈, 정진영이 참석했다. 임태우 PD는 "장르물이 보통 사건과 설정이 주인공 행세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우리 작품은 인간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감정을 최우선으로 담아내려고 한다"고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지훈 씨가 아직도 소년같은 천진난만함을 갖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서 주인공 강동수와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며 "강동수는 열혈 형사에 강한 에너지를 지닌 인물이다. 정지훈 씨의 뜨거운 에너지가 캐릭터를 잘 표현할 거라 생각했다. 액션 역시 기대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드라마 '스케치'는 정지훈의 결혼 후 첫 복귀작, 그리고 이동건과 2003년 '상두야 학교 가자' 이후 15년 만에 재회한다는 점에서 일찍이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20대를 함께 했던 두 배우가 결혼 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지훈은 "동건이 형과 오랜만에 함께 작업하는데, 마치 친정집에 온 듯한 느낌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건 역시 10여년 만에 재회한 것에 즐거움을 느끼며 "공통점이 더 많아져서 촬영 중 여유있을 때 수다를 많이 떤다.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도 보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 떨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극중 강력계 형사 강동수(정지훈)와 특전사 중사 김도진(이동건)으로 만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변해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며 격렬하게 대립할 예정이다. 비슷한 운명에서 다른 길을 택한 두 남자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이목을 집중시키는 상황.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두 사람의 액션 연기 역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케치'가 장르물이지만, 아주 기막힌 심리전이 포함돼 있어요. 연기도 연기지만, 몸으로 고생하는 신들이 꽤 많죠. 장면 한 편 한 편이 영화 같아 처음엔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정했어요. 그런데 대본에 계속 생각나는 거예요. 결국엔 안 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죠. 그런데 첫 번째 액션을 찍으면서 '아 역시, 그냥 하지 말 걸. 괜한 여운으로 결정했구나' 생각했어요(웃음)"(정지훈)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쓰인 부분은 당연히 액션신이죠.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무던히 연습하고 현장에서 더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정지훈 씨가 받아주는 액션도 뛰어나고 좋다보니 덕을 많이 봤죠.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하고 있어요"(이동건) 미래를 그리는 '스케치'라는 소재 역시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선빈이 연기하는 형사 유시현은 '자동기술법'이라는 능력으로 미래를 스케치한다. 무의식 상태에서 5장의 랜덤한 이미지를 그려내며, 스케치에 그려진 사건의 현장이나 단서들은 72시간 내에 현실화된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소재이긴 하지만 판타지 설정으로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도 나온다. 이에 임태우 PD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현실적인 인간, 사회의 이야기다. 판타지적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현실적이게 담아내고 싶었다"며 "이동건과 정진영이 맡은 역할은 미래의 범죄자를 처단하는 사람들인데, 이들을 악당으로 불러야 할지 이 부분도 철학적으로 고민해볼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임태우 PD가 언급한 정진영은 극중 미스터리한 남자 장태준으로 분해 드라마의 빈틈을 꼼꼼히 채울 예정이다. 그는 유시현보다 더 강력하게 미래를 보는 힘을 가진 비밀스러운 인물로, 진짜 정체를 감추고 특전사 중사 김도진과 함께 강력계 형사 강동수와 대립하면서 시청자들을 또 한번 큰 혼란에 빠뜨릴 예정이다. "작년에 대본을 받아서 딱 읽었는데 제가 1부엔 안 나오더라구요. 그럼에도 '하게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만큼 매혹적인 이야기였죠. 촘촘하게 깔아놓은 복선들이 있고, 굉장히 세밀한 계획들이 빨리 빨리 진행돼요. 아마 시청자 분들이 보실 때 다시보기를 많이 하실 거 같고, 끝을 예상하실 수 있는 분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한편 배우 정지훈, 이동건, 이선빈, 정진영이 주축을 이루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스케치'는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후속으로, 오는 25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2018-05-24 15:57:5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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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오브라만차' 6월 3일 폐막…객석 점유율 90% 기록

'맨오브라만차' 6월 3일 폐막… 객석 점유율 90% 기록! 돈키호테를 통해 삶과 희망, 그리고 꿈을 노래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총 63회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오는 6월 3일 폐막한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세계 명작 중 하나인 메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해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 작품이다.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가 그의 시종인 산초와 함께 다소 우스꽝스러운 기행을 벌이며 모험을 찾아 다니는 유쾌한 모습을 그려냈다. 오는 6월 3일 폐막을 앞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이번 시즌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매 공연 이어져온 흥행불패의 명작임을 입증했다. 많은 사랑과 함께 흥행을 이어온 힘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변하지 않는 가치와 메시지다.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치 않고 이어진 꿈을 향한 돈키호테의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삶을 돌아보고 나아갈 힘과 용기를 주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극 중 돈키호테가 들려주는 '맨오브라만차'의 대표 넘버 'The Impossible Dream(이룰 수 없는 꿈)'은 작품에 대한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돈키호테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새로운 돈키호테인 오만석과 6년 만에 돌아온 홍광호는 완벽하게 돈키호테로 분해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알돈자 역의 윤공주와 최수진은 돈키호테로 인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으며, 산초 역의 이훈진과 김호영은 극의 활기를 더하는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주조연 배우들과 앙상블과의 완벽한 호흡은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시 꿈을 꾸고, 도전해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울산을 시작으로 김해, 성남, 부산, 고양, 대구 등에서 그 감동의 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8-05-24 15:57: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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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전종서 "유아인·스티븐 연, 형식적이지 않아 감사해"

전종서가 데뷔작인 영화 '버닝'을 통해 함께 호흡한 유아인과 스티븐 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4일 오후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종서는 '버닝'(감독 이창동)으로 함께 호흡한 유아인과 스티븐 연에 대해 "어떤 순간에도 형식적이지 않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선배님 모두가 그 분들 그 자체로 있었다. 형식적인 모습이 없어서 나 역시 형식을 갖출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있는 그대로 서로를 마주하는 당당함이 멋졌고, 그래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첫 영화 촬영 소감에 대해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한 가지 공통된 작업을 완성해나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힘든 점도 있었다"라며 "보통 혼자 밥 먹고 혼자 쇼핑하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게 일상이었는데, 촬영장에서는 매 순간 스텝들이 옆에 있었다. 혼자 있는 게 익숙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바뀐 환경이 초반에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 분들과 함께 작업하고, 하나의 목표를 완성해나간다고 인지하고부터는 어려움이 없었따. 친해졌고, 오히려 '버닝'이라는 작품 촬영이 끝날 때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모여서 즐겁게 일하는 현장이 날이가면 갈수록 좋아지더라고요. 제 (연기인생의) 출발의 벅참을 함께한 감독님, 배우님들, 스텝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소중한 사람들을 얻은 것 같아 기쁘죠."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05-24 15:57: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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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알지피코리아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륜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는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에서 시리즈 A 투자를 받고, 양사가 함께 배달 시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로고는 한 달 평균 200만건 이상의 배달을 수행하는 배달대행 회사로 등록 라이더 수만 전국적으로 3만 여명이고 라이더들의 거점인 지역 허브는 300여 곳에 이른다. 월 평균 건수가 지난해 대비 70% 가까이 상승하며 성장 중이다. 바로고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알지피코리아는 세계적인 온라인 음식 배달 전문 플랫폼인 딜리버리히어로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국내에서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고 있다. 알지피코리아는 국내 배달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2017년에도 전년대비 60%가 넘는 주문 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50개국 15만개 넘는 음식점을 파트너사로 보유한 딜리버리 히어로라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투자 협력을 계기로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 중인 알지피코리아와 함께 현재 바로고에 가입된 1만 여개의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헤택을 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신봉 알지피코리아 대표는 "국내 최대의 음식 배달대행 회사인 바로고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저임금 상향 등으로 배달 대행이 음식점 사장님에게 필수 서비스가 된 만큼, 바로고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와 사장님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알지피코리아와 바로고의 구체적인 투자조건과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2018-05-24 15:41:0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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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2공장, 미 FDA 인증 추가 획득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2공장에서 생산한 의약품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FDA 제조승인 획득은 미국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의약품을 생산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의약품은 이미 판매허가를 받았더라도 생산시설이 바뀌면 안전을 위해 해당 시설에 대한 허가 당국의 승인을 개별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받은 제조승인은 인천 송도에 있는 연간 15만ℓ 생산규모의 2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 2공장은 연면적 8만1945㎡로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1.5배에 달하는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이다. 10개의 배양기를 설치해 기존 바이오의약품 공장 대비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인 공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개월 만에 2공장에서만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총 3개 의약품의 제조승인을 획득하게 됐다. 1공장까지 포함하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총 14건의 제조승인을 받았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품질과 준법 감시"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바이오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5-24 15:38:3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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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사회의 단면…아파트 교육이 '커튼뒤의 괴물' 막는다

익명성과 고층이라는 특성을 가진 아파트가 '커튼 뒤의 괴물'을 만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계에선 언제 물건이 날아올 지 모르는 아파트를 '위험사회'의 단면으로 보고, 어린시절 고층건물의 특징과 공감능력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대표적 주거공간이 아파트인 한국인들은 투척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22일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이 30㎝ 식칼이 떨어졌다. 전날인 21일 경기도의 어느 아파트 단지에서는 50대 여성이 누군가가 던진 1.5㎏짜리 아령에 맞아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졌다. 경찰은 7살 A양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앞서 2015년 경기도 용인에서는 50대 여성이 길고양이 집을 만들다 초등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던진 벽돌에 맞아 숨졌다. 23일 통계청의 '2016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하 자녀와 함께 사는 가구의 69%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는 71.1%가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단력이 흐린 어린이가 고층에서 물건을 내던지기 쉬운 구조다. 어린이의 물건 투척을 형벌로 다스릴 방법은 마땅치 않다. 현행법상 만 14세 미만은 형사미성년자에 해당돼,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도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 학계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물건 투척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아파트 주민의 불안감을 위험사회 개념에서 찾는다. 사회학자 울리히 벡(Ulrich Beck)은 저서 '위험사회'를 통해, 현대 산업사회의 풍요로움 이면에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들이 함께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위험을 무릅쓴 개인들이 성취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산업화 이후의 세계는 불특정 다수가 구조적으로 만들어진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이장영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나 도심 내 땅꺼짐 현상, 각종 원자력발전소 사고 등은 도저히 개인이 예측 못할 위험사회의 모습들"이라며 "한국인 대다수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언제 어디서 물건이 날아올 지 모르는 상황 역시 우리가 속한 위험사회의 그늘"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가 가진 성격과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능력을 어린시절부터 교육하지 않으면, 익명성과 고층이라는 특성을 이용한 커튼 뒤의 괴물이 자라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도 공감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소재 고등학교 교사 곽모(32)씨는 "어린 자식을 둔 입장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한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아파트라는 고층 건물이 가진 물리적 특성, 지나가던 사람이 떨어진 물건에 맞았을 때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른의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출근길에 나서던 사람을 덩달아 숨지게 한 일이 있지 않았느냐"며 "아파트 건설사들이 창문을 포함한 고층 세대 구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5-24 15:38:1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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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반복적으로 법 어기는 업체, 직권조사 및 제재 가할 것"

김상조 "반복적으로 법 어기는 업체, 직권조사 및 제재 가할 것"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반복적으로 법을 어기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직권조사와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대리점거래 불공정 근절대책 브리핑에서 "신고가 반복적으로 접수된 업체는 공정위가 본부 차원에서 거래 시스템을 전부 들여다보는 직권조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 공정위 인력으로 한계가 있어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나 업종을 정해 제재함으로써 업계 전반의 개선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대리점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법 개정 사안에 대해 여야 모두 지원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반기 법 개정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험대리점 관련해서는 "금융문제는 금융당국의 판단이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공정위는 경쟁법의 유일하고 최종적인 집행 기관이다. 금융당국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경쟁당국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엄정히 추진할 것"리하고 덧붙였다. 공정위 제재와 관련해서는 "처벌 강도를 높이는 것은 필요하지만 주어진 법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며 "관련해서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통해 제재와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취임 2년차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그동안 공정위가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국민의 공정경제에 대한 기대 요구가 그 이상으로 높아졌을 수 있다"며 "1년 차에는 현실 개선을 위한 틀 마련에 주력했다면 2년 차는 정책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을(乙)과의 만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거리로 나온 bhc 가맹점협의회에 대해서는 "을들의 대화 요구가 있으면 당연히 응할 것"이라며 "다만 그것이 그분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다 수용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리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 민원을 경청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거래 관행의 개선을 고민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리점법에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와 관련, 현행법에서 규정된 손해액의 3배 이상 적용범위를 확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개별 사업자들간의 거래관계를 노사관계처럼 볼 수는 없다"며 "한쪽에서는 '사적 자치의 사업자간 거래에서 이런 식의 사전규제를 하느냐'는 비판을 할 수가 있고, 다른 한 편에서는 '그 정도의 대책만으로 현실을 개선할수 있느냐'는 비판이 나올수 있지만 양쪽 비판의 한가운데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2018-05-24 15:30:3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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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개헌안, 야당 대거 불참에 국회 통과 무산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지만 야당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헌법은 개헌안 표결을 '공고 후 60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개헌안을 다시 투표에 부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통령 개헌안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처리되지 않은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청와대는 유감의 뜻을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의결정족수(192명) 부족을 이유로 정부개헌안의 투표 불성립을 선언했다. 기명투표를 마치고서 개표를 시작하며 명패 숫자를 계산한 직후다. 1987년 개헌 이후 30년 7개월여 만에 진행된 개헌안 투표에는 재적 288명 중 114명만 참여했다. 정 의장은 "국회는 헌법 130조 2항에 따라 대통령 개헌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째 되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의결을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명패 수를 확인한 결과 참여의원 숫자가 의결정족수인 재적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법적으로 투표 불성립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표결은 사실상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총 118명 중 112명 참여)만 참여한 채 진행됐다. 본회의 불참을 예고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평화당 일부 의원과 정의당 의원은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투표가 시작되자 퇴장했다. 다만 민중당 김종훈, 무소속 손금주 의원은 투표에 참여했다. 기한 내 의결이 무산되면서 이번 정부개헌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제헌 헌법이 제정된 이후 대통령이 개헌안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6번째로 투표 불성립이 선언된 것은 최초이다. 앞서 5건의 개헌안 중 3건은 가결 내지 수정 가결됐고 1건은 부결됐으며 1건은 개헌안이 철회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투표가 불발되자 민주당은 야당이 헌법상 의무를 방기했다고 비판했고 야당은 민주당의 단독진행을 비난했다. 청와대는 의결정족수 미달로 대통령 개헌안이 좌절되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야당 의원들이 위헌상태인 국민투표법을 논의조차 하지 않고 개헌안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은 헌법이 부과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직무유기"라면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개헌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앞으로 새로운 개헌 동력을 만들기 쉽지 않지만 정부는 대통령 개헌안의 취지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법, 제도, 예산 등을 통해 살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8-05-24 15:28:1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