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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사법부 믿음 회복 위해 모든 일…법관서열화 폐지"

김명수 대법원장이 31일 오후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법원행정처 분리와 법관 서열화 폐지 등을 약속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벌어진 '재판 거래' 조사 결과에 따른 대책이다. 김 대법원장은 담화문에서 "법원의 재판에는 누구도 부정한 방법으로 개입할 수 없다는 최소한의 믿음을 얻지 못한다면, 사법부는 더 이상 존립의 근거가 없고 미래도 없다"며 "사법부 구성원 모두와 함께 그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법원장은 조사 수단과 권한 제약 등으로 조사 결과에 한계가 있어, 관련자에 대한 형사조치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 '전국법원장간담회' '전국법관대표회의'와 각계의 의견을 종합해, 형사상 조치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행정 담당자의 권한 남용으로 사법부의 존립기반이 위태로워졌음을 절감하고, 사법행정권 남용 방지 장치 마련을 약속했다. 우선 법원행정처를 비롯한 사법행정 담당자가 재판 진행이나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를 봉쇄하고, 위반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대법원 운영 조직과 사법행정을 담당하는 법원행정처 조직을 인적·물적으로 완전히 분리하고, 대법원 청사 외부로 이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법원행정처에 상근하는 법관들을 사법행정 전문인력으로 대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한 김 대법원장은 법관 서열화를 조장하는 승진 인사를 폐지해, 사법부 관료화를 막겠다고 다짐했다. 법관들이 인사권자나 사법행정권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사법부 내 수직적이고 관료적인 의사결정 구조 역시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가 이미 제안한 수평적인 합의제 의사결정구조로 개편한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행정의 주요 의사결정이 다수의 법관이 참여하는 합의제 기구의 논의를 거치게 한다는 계획이다. 법원행정처는 그 내용을 집행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해, 사법행정권이 남용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김 대법원장은 법원 내·외부로부터의 법관독립 침해시도에 대응하는 가칭 '법관독립위원회' 설치, 윤리감사관 외부 개방, 사법행정 담당자가 지켜야 할 윤리기준의 구체화를 즉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05-31 16:49:4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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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리턴즈' 권상우 "속편 출연 이유? '사람'이 좋아서"

'탐정:리턴즈'로 스크린에 컴백하는 권상우가 작품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함께하는 배우들', 즉 '동료애'를 꼽았다. 31일 오후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권상우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탐정:더 비기닝'의 속편 '탐정:리턴즈'로 관객을 만나게 된 권상우는 "'탐정:더 비기닝'은 인트로였고, '탐정:리턴즈'가 진정한 본편이라고 할 수 있다. 탐정사무소도 이번 편에서 본격적으로 차린다"라며 "재미있게 찍은만큼 관객분들도 많이 오셔서 즐기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1편을 뛰어넘는 스코어를 기록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탐정: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권상우는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리즈에 이어 영화 '탐정'까지 추리물의 후속편을 연이어 선보인 것에 대해 "추리물이라는 장르는 사실 관심이 없었다. '추리의 여왕'은 츤데레 면모를 갖춘 캐릭터와 최강희 씨와 티격태격하는 재미가 있어서 출연했고, '탐정'은 강대만의 일상적인 사생활이 흥미로워서 출연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강희 씨는 배우로서의 태도가 귀감이 되는 좋은 파트너이고, 성동일 선배는 말그대로 배테랑이시다. 배테랑 선배와 함께 촬영하는 재미가 있다"라며 "함께 하는 동료들이 좋아서 계속 시리즈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탐정:리턴즈'는 원년멤버 성동일, 권상우 그리고 이광수가 합세해 더욱 풍성하고 유쾌한 웃음을 장착해 돌아왔다. 배우와 제작진의 찰떡 호흡으로 완성한 영화 '탐정:리턴즈'는 6월 13일 개봉한다.

2018-05-31 16:47: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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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성추행, 사퇴 촉구 "전국 수의대생 지지 서명도 받아"

서울대 수의대 H 교수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학생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대 수의대생 등으로 이뤄진 '서울대 수의대 H 교수 성폭력 사건 위드유 연대(수의대 연대)'와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생회는 31일 생명공학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간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추행한 서울대 수의대 H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학생들은 "과거 동아리 지도 교수였던 H 교수는 동아리 회식에서 여학생들을 옆자리에 앉혀 술을 따르게 하고, 허벅지를 만졌다"며 "만취한 여학생의 볼에 입을 맞추기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 3년간 다수의 여학생을 성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수의대 측은 당시 의혹이 제기돼 H 교수가 지도교수에서 물러나는 등 정리가 된 문제라 현재 다시 조처하기 어렵다고 했다. 학생·교수 간담회에서 이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하지만 논의가 미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건 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책임을 회피하는 수의대 측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7일까지 H 교수 사퇴 요구서에 대해 수의대 측이 답변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일주일간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서울대 등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 총 1천89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한편 H 교수의 상습 성추행은 지난달 11일 서울대저널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H 교수는 서울대저널에 보낸 메일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문제제기가 있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하고 있다"며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2018-05-31 16:35:2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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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뮤직]AOA부터 모모랜드까지…'초여름 대전' 나선 걸그룹

[ME:뮤직]AOA부터 모모랜드까지…'초여름 대전' 나선 걸그룹 더위가 성큼 찾아온 가운데, 때이른 '써머퀸' 전쟁이 시작됐다. 초여름을 달굴 걸그룹의 컴백에 귀를 기울일 때다. 가장 먼저 신호탄을 쏘아올린 그룹은 AOA다. AOA는 지난 28일, 1년 5개월 만에 미니 5집앨범 '빙글 뱅글(BINGLE BANGLE)'을 발매했다. 멤버 초아가 탈퇴한 뒤 6인조로 팀을 재편성한 AOA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빙글뱅글'로 새로운 AOA의 매력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AOA 특유의 건강하고 경쾌한 매력이 물씬 담긴 '빙글뱅글'은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가사, 파워풀하면서도 귀여운 안무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춰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초아 없는 6인조 AOA의 성공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 그러나 AOA는 '빙글뱅글'로 컴백 당일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고, 발매 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1위 및 상위권을 순항 중이다. '빙글뱅글'뿐만 아니라 '파르페', '수퍼 두퍼(Super Duper)', '히트(HEAT)', '라디 다디(Ladi Dadi)', '뚜뚜뚜' 등 다양한 장르의 5개 수록곡들도 호평을 받고 있다. 남성팬 중심의 팬덤에 여성팬의 유입도 많아진 모양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비롯한 음원 사이트 이용자 현황 등에서 여성팬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는 AOA의 성공적인 컴백의 발판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 프리스틴의 유닛 프리스틴V는 AOA와 같은 날, 걸크러시로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프리스틴의 첫 유닛인 만큼 모그룹이 가진 상큼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음악, 콘셉트의 확장을 도모했다. 멤버는 나영, 결경, 로아, 은우, 레나 등 5명이다. 앨범 '라이크 어 브이(Like a V)'의 타이틀곡은 '네 멋대로(Get It)'이다. R&B 팝 장르의 이 곡은 강렬한 멜로디로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프리스틴V에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면, 프로미스나인 역시 Mnet을 발판으로 나온 그룹이다. 아이돌육성 서바이벌 '아이돌학교'를 통해 데뷔한 프로미스나인은 앞선 두 그룹과 한발 늦은 6월 5일 미니 2집앨범 '투. 데이(To. Day)'로 컴백한다. 프로미스나인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룹색을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다. 타이틀곡 '두근두근(DKDK)'은 멤버 송하영과 박지원, 이서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프로미스나인 만의 매력을 더했다. 5인조 신예 힙합 걸그룹 걸카인드(Girlkind)도 '초여름 대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5개월 만에 컴백을 선언한 것이다.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세흔을 주축으로 구성된 걸카인드는 지난 1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FANCI'로 가요계 데뷔했다. 스타일리시 힙합 장르를 지향하며 타 걸그룹과 차별성을 둔 가운데, 최근에는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바레인에서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6월 11일 발매되는 새 싱글 '쏘리(S.O.R.R.Y)'는 따라부르기 쉬운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신나는 댄스 리듬으로 구성된 곡으로 알려졌다. 특히 멤버들이 작사, 작곡, 안무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전해진 만큼 기대가 모인다. 독특한 콘셉트도 눈길을 끈다. 앞서 공개된 컴백 이미지에서는 여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그러나 화사한 의상을 입은 멤버들이 무표정한 얼굴로 점프를 하고 있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상큼함과 유쾌함의 대명사로 떠오른 그룹 모모랜드도 6월 출격한다. 앞서 '음원 사재기'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던 모모랜드는 이번 앨범으로 다시 한 번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특히 '뿜뿜'으로 탄 상승세를 이번 앨범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가 눈에 띈다. '뿜뿜'을 함께 작업한 신사동호랭이와 다시 한 번 손 잡은 것. 일본 데뷔도 앞두고 있다. 내달 13일 일본 데뷔에 나선 뒤, 같은 달 26일에 국내에서 컴백한다. 숨가쁜 일정을 앞둔 모모랜드가 또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2018-05-31 16:35:0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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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경협 본격화 대비 재정 역할·준비 검토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남북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에 대비해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의 역할과 준비에 대해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남북과 북미 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우리 경제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보다 16.4% 오른 올해 최저임금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근로자들의 근로소득 증가와 격차 완화, 그리고 중산층 가구의 소득증가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라면서 "하지만 저임금 근로자의 고용이 줄거나 근로시간이 줄어들어 소득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일 수 있어 보완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고령층의 소득 감소에 대한 대책 강화를 특별히 주문했다. 국가 정책을 실현하는 수단인 재정의 적극적 역할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는 일자리, 저성장과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일자리, 국민안전과 환경, 혁신성장을 위한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 보건복지, 국가균형발전 등 국민의 삶을 바꾸는데 필요한 정책과 사업에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발빠른 대응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시작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부양대상자 증가는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고, 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엄중하기 짝이 없는 문제임에도 역대 정부마다 모두 실패를 거듭해 온 만큼 이 문제에 대한 대책에서 획기적인 발상의 대전환과 범부처적인 노력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예산 누수를 막고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예산 전달체계를 효율화해 부정수급을 방지하는 데에도 역점을 둬야한다"면서 "지역별 발전 전략과 서로 다른 재정 수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선 지방재원 확충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중앙과 지방의 업무에 대한 기능 조정도 함께 검토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 외에도 더불어민주당에선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의 경우엔 당·정·청 인사 200명 이상이 참석해 이틀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엔 토의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5시간 정도로 시간을 줄였고 참석 인원도 80여 명으로 축소했다.

2018-05-31 16:16: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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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성공 신호탄' 남북미정상회담 성사될까?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돼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3명이 함께하는 남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실제 남북미정상회담 개최는 현재 준비가 한창인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말하는 것으로 직접적 당사자인 3국이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청와대는 싱가포르에 직원을 보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는 7월로 예정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서 사전 답사차 파견했다는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만남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경우 문 대통령이 바로 싱가포르로 날아가 남북미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직원 파견에 대해 청와대는 "북미회담이나 남북미 회담 준비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2차 남북정상회담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차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1일 기자들을 만나 "남북미 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연동돼 있다"는 말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저희가 (남북미 정상회담을)미리 준비하거나 대비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통보가 올지 안 올지 모르지만 (북미가)통보해 오면 준비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90분 가량 만찬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찬장 분위기가 정확히 전해지진 않았지만 짧다고만은 할 수 없는 '탐색전' 성격의 회동에서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한 밀도 높은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하루 뒤인 31일(현지시간) '메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본 회담을 열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체제안전 보장(CVIG)의 '빅딜'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트위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과 그 이상의 것을 위한 접촉들'이 열리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같은 언급은 결국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에 이은 플러스알파(+α)의 회담, 다시 말해 남북미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고 나아가 종전선언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뒤따를 수 있다는 시나리오와 관련해 주목되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 싱가포르에선 사흘째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과 미국의 실무대표단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미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은 지난 30일 오후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의 미측 실무팀 숙소인 카펠라호텔에서 기자들의 접근을 통제한 채 4∼5시간 협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펠라 호텔 측은 오전까지만 해도 호텔 입구에서 차량을 통제했지만, 북미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엔 진입로에서부터 차량을 통제함에 따라 각국 취재진은 김창선 부장의 벤츠 차량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양측이 카펠라호텔에서 단순히 의전 등에 대한 협의만 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4시간 이상 김창선 부장이 호텔에 체류하면서 양측이 회담의 의전, 경호 등 실무를 논의하는 동시에 회담장 또는 정상 숙소로서 카펠라 호텔의 적합성을 점검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018-05-31 16:16: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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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챗봇과 대용량 데이터 이전 상품 출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신규 상품 '챗봇'과 '데이터 텔레포터' 2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챗봇은 네이버의 데이터와 노하우가 축적된 강력한 대화 모델 엔진이 탑재됐으며, 사용자는 고객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회사 측은 뛰어난 자연어 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반의 자가 학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연결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의 음성 관련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손쉽게 연동 가능해 음성 채팅으로의 확장이 용이하며, 라인과 네이버 톡톡, 카카오톡 같은 다양한 메신저 플랫폼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NBP는 오는 1일에 챗봇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챗봇 상품을 소개하고, 파트너 리크루팅을 위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챗봇 서비스와 함께 출시된 데이터 텔레포터는 대용량 데이터 이전에 특화된 상품이다. 기존 100테라바이트(TB) 규모의 대용량 데이터를 100Mbps의 속도로 전송할 경우 평균 100일이 넘게 소요됐으나, 데이터 텔레포터의 전용 어플라이언스 2대를 통해 전송하면, 불과 하루도 채 걸리지 않는다. NBP 한상영 클라우드 서비스 리더는 "수백만원의 트래픽 비용이 드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도 데이터 텔레포터를 사용하면 비용 걱정 없이 손쉽게 이전 가능하다"며 "고객 전용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해킹의 위험도 사전에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5-31 16:08:1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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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현장] '너도 인간이니', 지상파 첫 주연 서강준의 #로봇 #1인2역 어떨까

20대 라이징 스타 서강준, 공승연이 첫 지상파 주연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두 사람은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독보적인 로보맨스(Robot+Romance)를 펼칠 전망이다. 3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차영훈 PD, 배우 서강준, 공승연, 이준혁, 박환희, 김성령, 유오성이 참석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서강준)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다.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얼굴 천재' 서강준, 공승연의 첫 지상파 주연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아왔다. 서강준은 "공중파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의 노력이 들어가 사실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내 본분에 충실하자고 생각했다. 1인 2역을 잘 소화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단순하게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지상파 첫 주연인 공승연도 "과분한 자리인 것 같고,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강준은 특히 극 중 남신Ⅲ와 재벌 3세 인간 남신이라는 두 캐릭터를 연기해 벌써부터 1인 2역 연기에 기대감을 높인 상황. 그는 "언제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고철을 연기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참여한 계기를 밝히며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Ⅲ은 정반대되는 성향을 갖고 있다. 로봇 남신Ⅲ은 누구보다 순수하고 신생아 같은 느낌이 있고, 인간 남신은 어렸을 때부터 상처가 있고, 힘들게 살아오면서 닳고 닳은 느낌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연기할 때도 이러한 성향 차이에 집중했다는 것이 그의 말, 더욱이 상대 배우들이 두 캐릭터를 잘 구별해 받아줬다고 서강준은 말했다. "남신Ⅲ은 남신Ⅲ일 뿐만 아니라 인간 남신인 척 연기를 하고, 인간 남신은 또 남신Ⅲ인 척을 하는 내용이 굉장히 복잡해요. 누가 남신Ⅲ인지, 누가 남신인지 구별해야 되는데 그걸 선배님들, 동료 배우분들이 잘 받아주셨어요" 핫한 배우들의 출연도 관심거리지만, 인공지능 로봇(A.I.) 소재 역시 시청자들의 호기심 유발 관심사.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역설적이게도 인간이 아닌 로봇을 통해 인간다움에 대해 묻는 과정'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하며 '인공지능 로봇' 소재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 바 있다. 하지만 기존 '로봇이 아니야' 등 로봇 소재 드라마들이 흥행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우려감도 생긴다. 이와 관련 차영훈 감독은 "'너도 인간이니'는 사전제작으로, 기획하고 촬영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며 "기획에 있어서는 앞서 같은 소재를 이용한 '로봇이 아니야'에 비해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작품과 차별화를 생각할 즈음 이미 촬영은 끝나있었다. 비교하기보단 저희 작품 안에서 시청자들을 설득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독특한 소재이니 만큼 차 감독 역시 연출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작품에 몰입하다보니 남신Ⅲ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철학적인 고민도 하게 됐어요. 로봇으로 만들어졌지만, 그 로봇이 점점 발전하면서 우리와 동일한 감정을 갖게 됐을 때, 인간을 사랑하게 됐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도 했죠. 어른들에게 어려운 소재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준혁, 김성령, 유오성, 박영규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집합 역시 이 드라마의 관점포인트 중 하나다. 김성령은 남신의 친엄마이자, 인공지능로봇 남신Ⅲ의 연구자인 천재과학자 오로라 역을 맡는다. 유오성은 남신Ⅲ과 대립관계에 있는 PK그룹 기획조정이사 서종길 역으로 분한다. 김성령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내용일지는 모르겠지만, 친 아들 남신과 로봇 남신Ⅲ 둘 다 사랑하게 되는 오로라의 감정선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실제로 로봇이 일상생활에 나타났을 때 이런 감정이 생길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오성은 "긴장반 기대반이다"라며 "작가분은 면식이 없지만, 감독님과는 작업을 한 두 번 해본 적이 있어 감독님만 보고 작품에 참여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한편 외모, 연기력을 모두 갖춘 서강준, 공승연이 지상파 첫 주연을 받은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오는 6월 4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2018-05-31 16:04:0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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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네이버와 시각장애가정 500가구에 AI 스피커 기증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31일 용산사옥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U+우리집AI' 스피커를 기증하는 행사를 갖고, 시각장애 가정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키로 했다. 따뜻한 AI기술로 장애가정, 사회 소외계층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 네이버 최인혁 비즈니스 총괄 및 네이버 클로바 강석호 리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가정 500가구에 U+우리집AI 스피커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일상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U+우리집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보급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5세~10세 자녀를 둔 시각장애가정 500가구를 대상으로 U+우리집AI 스피커 보급사업을 진행한 결과, 시각장애인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고 추가 보급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U+우리집AI 스피커를 지원받은 1급 시각장애인 워킹맘 '조현영'씨는 5월 17일 열린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 초청 받아 미세먼지 확인, 동화책 낭독 등 AI스피커 기능을 활용해 아이를 편리하게 돌보는 감동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AI스피커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U+우리집AI 서비스에 시각장애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가하고 관련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에 양사는 현재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2만 6000여개 이상의 음성 콘텐츠에 더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일간 주요 뉴스, 1만5000여권의 음성도서, 주간·월간 잡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U+우리집AI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시각 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최소 5회의 전화 ARS 진입단계를 거쳐야 하는 현재 이용절차를 개선해 음성명령 한 번으로 AI스피커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필요한 기능으로 꼽은 '음성명령을 통한 사물인터넷(IoT) 가전 원격제어' 기능도 확대해 AI스피커와 연동되는 10종의 IoT 가전에 선풍기, 세탁기 등을 추가, 내달부터는 총 20종의 IoT 가전 음성제어가 가능해진다. 연내 저렴한 시각장애인 전용 IoT 요금제도 출시해 서비스 비용 부담도 낮춘다는 방침이다.

2018-05-31 15:56:1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