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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온라인 세미나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알린다

LG유플러스가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알리기에 나선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고객 니즈에 따라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IT 인프라는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에서 구축하고, 이 외에는 사용량에 따라 필요한 만큼 클라우드에 구축해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 '클라우드에 IDC의 장점을 더하다. 클라우드의 한계를 넘어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대로 알아보기'란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세미나는 웹 사이트 상에서 발표자가 동영상 스트리밍 방법으로 내용을 발표하고, 이를 시청하는 참가자와 실시간으로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세미나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19일까지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이메일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클라우드 동향정보와 IT전문 컨설턴트의 방문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확대하고,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018-06-13 10:53: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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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후보 지지 찬조연설하던 학부모, 폭행 당해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 학부모 지지자가 찬조연설 도중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경기 시흥경찰서와 송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 20분께 시흥시 배곧신도시 롯데마트 인근에서 학부모 이 모(45) 씨가 유세차량에서 찬조연설을 마치고 내려온 직후 50대 중후반 남성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가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씨의 연설 내용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판하고 송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는 것이었다고 송 후보 측은 전했다. 현장에 있던 선거운동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 씨가 찬조연설을 하는 내내 욕설과 야유를 보내고 주먹질을 하는 시늉을 하다가 이씨가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달려들어 발로 허벅지 등을 가격했다. 이 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옥구지구대 소속 순찰차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해 시화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다. 송 후보는 사고 소식을 듣고 이날 저녁 예정된 수원역 유세와 사당역 도민 퇴근인사 등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을 찾아 이 씨를 위로했다. 송 후보는 "자신의 뜻과 다르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하는 행위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특히 선거운동에서 여성에 대한 폭행은 재발방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06-13 10:39: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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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들, 북미정상회담 뉴스 13일 새벽 일제히 보도 '눈길'

북한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 등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13일 새벽 일제히 보도해 관심이 쏠린다. 이들 매체는 그동안 경호, 보안 등의 문제를 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 관련 뉴스는 모든 행사가 다 끝난 뒤 보도해 왔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보도 실무 전반을 책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부부장은 최고 지도자 띄우기 및 체제 선전과 함께 주민들에 대한 사상 교육을 전담하는 노동당의 선전선동부 소속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회담 이튿날인 13일 오전 6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및 확대회담 소식과 공동성명 전문을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전문에는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도날드 제이.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사이의 싱가포르 수뇌회담 공동성명'이 고스란히 담겼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수립과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에 관한 문제들에 대하여 포괄적이며 심도있고 솔직한 의견교환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안전담보를 제공할 것을 확언하였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에 두 정상이 합의한 4개항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당면해서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행동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합중국 대통령은 이에 이해를 표시하면서 조미(북미)사이에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조선(북한)측이 도발로 간주하는 미국·남조선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안전담보를 제공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계개선이 진척되는 데 따라 대조선(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향을 표명하였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전 6시34분 북미정상회담 내용과 사진 30여 장을 4면에 걸쳐 상세히 게재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 당일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 숙소를 떠나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도착한 것부터 9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오찬, 공동성명 서명식까지 상세히 전달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 환담, 카펠라 호텔 주변 산책 등을 담은 컬러 사진 33장도 1면부터 3면까지 전면에 실으면서 신문을 마치 화보처럼 구성했다. 특히 2면에 김정은 위원장이 만면에 웃음을 띠며 '초강경 대북 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하는 사진과 4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전문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의 이 보도는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를 떠나 평양에 도착하기 전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매체는 11일 밤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의 대표적 명소인 가든바이더베이와 마리나베이샌즈 건물의 지붕 위에 있는 스카이 파크, 싱가포르항을 둘러본 내용을 돌아본 사실을 12일 오전 신속히 보도했다. 10일 오전 평양에서 중국 국적기 '에어 차이나'를 이용해 싱가포르로 출발한 소식도 바로 다음 날 전했다.

2018-06-13 09:42: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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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세계의 시선 쏠린 싱가포르..2500명 취재진 생중계

[b]철통 경비 속에도 회담 성사 환영·낙관 전망 현지인, 관광객, 한국교민들 흥분·환호성 김정은 '평생 친구' 데니스 로드먼 인터뷰 중 눈물 짓기도[/b] '세기의 만남'이 성사된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세계인의 시선이 쏠렸다. 도널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상 첫 만남이 이뤄진 12일 10시(한국시간)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주변에는 취재진들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로 붐볐다. 이에 앞서 양 정상이 묵고 있는 본섬의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레지스 호텔 인근에도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태운 자동차 행렬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날 오전 8시 13분과 30분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례로 카펠라 호텔에 당도했을 때는 영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여러나라 매체들이 역사적 순간을 생중계하며 취재열기를 자아냈다. 이번 회담을 위해 전세계에서 모여든 취재진 등 관계자들은 2500여명으로 전해진다. 카펠라호텔 입구에는 레드카펫이 깔렸고, 인공기와 성조기가 6개씩 연달아 총 12개가 게양됐다. 이 배치는 '6월 12일'을 상징하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철통같은 경비로 싱가포르 거리는 다소 삼엄해졌지만, 현지인들은 평소처럼 일하며 생활하면서도 이번 회담이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좋은 기회로 작용하기를 바랐다. 전날인 11일 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옹예궁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겸 국방부 선임장관과 함께 마리나베이샌즈 지역을 들러 산책한 소식이 알려지자,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룰 것이란 전망과 기대도 높아졌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은퇴자인 우(71)씨는 "싱가포르가 현재 집중적으로 전세계 미디어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며 "다만 이번 회담을 싱가포르가 치를 수 있게 돼 참 대단하고 멋지다 "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관광객으로 온 호주인인 데니스씨는 "이번 정상회담이 아주 의미심장한 사건이 될 듯하다. 북한과 미국에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라며 그래야만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BBC는 싱가포르의 택시기사들과 인터뷰한 동영상을 소개하며, 현지인들이 이번 회담에 갖는 생각들을 보도했다. 택시기사들은 "전쟁 대신 평화를 의제로 삼아 매우 기쁘다", "이번 회담이 더 나은 상황을 만들것 같다. 싱가포르에게도 행운이다", "이번 회담으로 북한 경제가 나아질 것이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좋을 것 같다. 북한에서 사업을 벌일 수도 있을 것", "한국인들에게 좋은 일이 돼서 기쁘다" 등 이번 회담에 대해 낙관적으로 이야기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도 며칠 전부터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회담 당일 탄종파가(Tanjong Pagar)에 위치한 한인회관으로 모여 양 정상의 만남을 TV로 시청했다. 노종현 한인회장 등 몇몇 인사들은 'Make Korea One again (남북을 다시 하나로)'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 양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악수하며 웃는 장면에선 모두들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CNN은 이날 김 위원장의 '평생 친구'로 알려진 전 미국 프로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과 나눈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로드먼은 지난 11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했으며, 양 정상이 첫 대면하는 장면을 TV로 시청 후 인터뷰에 응했다.인터뷰에서 로드먼은 김 위원장과 쌓은 우정에 대해, 그리고 과거 북한 방문 후 미국에 돌아와 살해위협을 받았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서양에서 북한을 방문한 몇 안되는 인물로, 가장 최근에 북을 방문한 때는 1년 전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진행한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수차례 출연하기도 해 두 정상과 모두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2018-06-12 19:22:51 오진희 기자
외신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대대적 보도

12일 하루종일 세계 언론들은 북미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에 바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 이번 회담이 '역사에 새로운 장을 썼다'는 평이 압도적이다.이날 양 정상이 사인한 합의문에는 비핵화·체제안전보장·관계정상화 등의 포괄적인 내용이 담겼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와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담에 대해 모두 "역사적인(Historic)"이라는 표현을 썼다. 중동 알자지라 방송, NHK 등 일본 방송사들도 싱가포르로 취재진을 보내 이날 두 정상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기사를 쏟아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즈와 채널뉴스아시아도 대대적으로 이번 회담을 실시간 보도하며, 현지상황을 꼼꼼히 전했다. 이날 스트레이츠타임즈에 미국 경제학자인 타일러 코웬의 기고가 실리기도 했다. "트럼프와 김정은은 싱가포르로 부터 많이 배울 것"이라는 제목의 이 기고에서 그는 유능하고 대접받는 공무원, 정부의 질높은 서비스와 민간시장에의 투자, 대중의 의견에 보다 책임감있는 정부의 태도 등을 거론하며, 양 정상이 싱가포르 정치와 경제의 성공적인 부분에 주목해주기를 바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회담으로 평화로 가는 길에 긍정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번 회담 결과는 국제 사회의 가장 큰 안보 위협인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낱낱이 분석될 것"이라며 "70년간 이어진 한국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회담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경제개방에 대해 "양날의 검"이라 표현하며, 중국과 한국이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기대하며 대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며 이것이 북한에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018-06-12 19:18:59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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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문 대통령 "美·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6월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한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입장문 전문.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합니다. 5월 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바로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게 하는 짙은 그림자였습니다.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냅니다. 6월 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입니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회담 성공을 위해 노력해 준 리센룽 총리와 국제사회의 모든 지도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입니다.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입니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입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역사는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미국과 북한, 그리고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협력할 것입니다.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8년 6월 12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2018-06-12 18:58: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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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세기의 核담판'서 CVID는 빠졌다.

'비핵화는 있었지만 CVID는 없었다.'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이같은 골자가 담긴 공동성명에 함께 사인을 했다. 비핵화 문제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가장 핵심적인 의제였다. 그만큼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 가장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한 것도 바로 비핵화 문제였다. 특히 미국은 비핵화와 관련해선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주장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회담 하루 전인 지난 11일에도 "북한이 CVID에 착수한다면 이전과는 다르고 전례 없는(different and unique) 안전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CVID를 약속해야 체제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할 만큼 미국이 생각하는 북한의 비핵화는 곧 CVID였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CVID가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라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최종 목표는 변하지 않았으며,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지한지를 보고 싶어한다"고도 말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각각 주도하는 양국 실무진이 정상회담 하루 전날 밤 늦게까지 6시간 가까이 마라톤 실무협상을 벌인 것도 'CVID'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회담 뒤 두 정상이 각각 사인한 공동성명에는 CVID가 없었다. 대신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라는 단어가 들어갔다. 실제 이날 공동성명을 보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작업을 할 것을 약속한다'는 구절이 세 번째 조항에 포함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비핵화와 관련해선 미국이 북한에게 다소 양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AFP 통신은 이번 성명에 대해 미국의 'CVID' 요구가 언급되지 않았으며, 좀 더 모호한 약속을 반복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CVID에서 '검증 가능한'(verifiable)과 '불가역적인'(irreversible)이라는 두 가지 원칙이 빠졌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기의 핵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김 위원장에게 통크게 양보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비핵화) 프로세스를 매우 빠르게 시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비핵화 조치가 조기에 가시화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이 '패전국에나 적용할 수 있는 용어'라며 반발해온 'CVID' 표현을 완화해주는 대가로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의 국외 반출, 국제 사찰단의 북한 복귀 등을 이른 시일 안에 관철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의 이행을 끌어내겠다는 계산을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작전상 후퇴'를 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든 곳(the whole place)을 비핵화할 것"이라며 "그가 이제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김 위원장)는 내 생각에 자신의 나라를 위해 아주 멋진 뭔가를 하기를 정말로 원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핵무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처럼 공동성명에는 CVID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북한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또 2009년 4월 당시 추방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을 다시 북한에 복귀시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포함해 북한이 향후 제출할 핵 프로그램 신고 내용을 검증하는 한편 영변 핵시설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조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북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약속했다"면서 "미국과 국제사회가 포함된 많은 인력을 투입해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6-12 18:42: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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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북미가 안한 종전선언, 남북미가 하나?

12일 얼굴을 맞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선언'은 형식상 없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순차적으로 비핵화 절차를 밟고 미국, 일본, 한국, 중국 등 국제사회가 그에 상응하는 도움을 주는 것과 함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은 이후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함께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카펠라 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종전선언과 관련해 "조만간 실제로 종전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종전선언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한국전쟁 종전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 등이 이런 관측을 가능하게 했다. 이 같은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도 '싱가포르행 티켓'을 기다렸었다.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고, 그곳에서 남한까지 참여한 3국의 종전선언은 당초 우리 정부가 내심 구상했던 그림이었다. 분단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남북미 정상이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맺는 것이 국제 사회에 전하는 '평화 메시지'로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미정상이 싱가포르에서 만나기로 최종 결정했고, 판문점이 아닌 싱가포르에서라도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남한 정상까지 합세해 종전선언을 함께 하는 것도 차선책으로 나쁘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 65년째가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을 개최하자고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미회담 전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 전화통화에서도 종전선언 문제가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싱가포르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약 40분간 전화통화를 하며 이튿날 있을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과 강력한 지도력 덕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국 국민은 마음을 다해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전 세계인에게 큰 선물이 될 뿐 아니라, 6월14일 트럼프 대통령의 생신에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두 정상이 종전에 관한 대화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나왔다"고 답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통화에서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적당한 시점에 판문점 선언에 담겨있는대로 남북미 등이 함께 종전선언을 하는 것에 대한 교감을 나눈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북미 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형식상으로도 '종전선언'을 하지 않고 넘어가게 됨에 따라 정전협정일인 오는 7월27일이나 또는 9월 중하순에 예정된 제73차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3일 우리나라에 온다. 문 대통령은 14일 예방한다.

2018-06-12 18:41: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