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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와 게임으로 탐구하는 사회과 거꾸로 수업' 등 자유학기제 우수수업 공개

- 교육부, 8월1~3일 서울 더케이호텔서 '제3회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개최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자유학기제 우수수업 등을 공유하는 '자유학기제 수업 콘서트'를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는 자유학기 교실수업 변화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사들에게 자유학기 우수수업 사례를 나누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여름방학 중 실시된다. 올해는 '모두의 바람, 즐거운 나눔! 자유학기 수업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자, 자유학기 수업 및 평가 자료 집필진, 교육청 추천 수업명장 등 50명의 수업명장이 제공하는 60여 개 자유학기 우수수업이 공유된다. 사전등록 또는 현장등록을 통해 약 3000여 명의 교원이 수업에 참여하고 수업명장과 참여 교원이 수업 방법과 경험을 나누고 토론한다. 자유학기제 우수수업 사례로는 경기 동탄중 사회과 신수정 교사의 '질문으로 열고 통계와 게임으로 탐구하는 사회과 거꾸로 수업'이 1일 발표되고 수업 영상이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2일에는 서울 명일중 국어과 김선희 수석교사의 '국어 교과서 재구성을 통한 토론하기, 논술하기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 융합수업'이, 3일에는 충남 천안 동성중 국어과 한경화 교사의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실현하는 학생 배움&활동 중심 국어 수업'이 진행된다. 이밖에 '시를 꿈꾸는 교실'(한양대 정재찬 교수), '인공지능시대, 미래의 교육은 어디로 가야하는가?'(한국과학기술원 정재승 교수) 등 특강과 공감톡 공연 등이 진행되고, 자유학기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부 등이 개발한 약 130종의 자료집이 책자 형태로 전시·제공된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앞으로도 자유학기를 비롯한 교실수업의 변화가 우리 교육혁신의 즐거운 바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07-31 14:47: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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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 위안부피해자 기림일, '귀향'감독 조정래 인문콘서트

지난달 11월 정부는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오는 14일은 첫 기념일이 되는 날이다. 8월 14일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 의해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됐다. 그 후 2013년부터 민간에서 실시하던 기념활동이 올부터 국가 기념일로 제정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 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령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첫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한 인문예술 강연·공연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제 44회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에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과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공동대표 최용석 대표를 초대해 이들의 국악공연을 마련했다. 사회는 영화 저널리스트인 백은하씨가 맡는다. 이 행사는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 다목적 홀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 봉사로 '나눔의 집' 할머니들과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 조정래 영화감독이 '귀향' 프로젝트를 이루기까지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기억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자리로 진행된다. 독립영화로선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한 작품의 제목 '귀향(鬼鄕)'은 여전히 낯선 타지에 떠돌고 있는 소녀들의 혼령들을 고향 근처에 모셔 위로한다는 '제사'의 의미가 담겨 있다. 2012년 개봉한 영화 '두레소리'에서 남다른 국악 사랑을 표한 바 있는 조정래 감독은 고(故) 성우향 명창에게 고법을 전수받은 고수이기도 하다. 판소리와 민요는 조정래 감독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잇는 중요한 매개다. 할머니들을 처음 만난 것도 2002년 국악 봉사 자리였고, 영화 '귀향'의 중요한 장면마다 등장하는 것 역시 구슬픈 '우리 소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서 조정래 감독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최용석 대표와 함께 국악 공연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백은하 기자는 영화 저널리스트이자 배우연구자다. 현재 다수의 매체 기고와 함께 IPTV 올레TV에서 '무비스타소셜클럽'과 '백은하의 배우보고서'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백은하 기자는 관객들을 대신하여 조정래 감독에게 영화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확인함과 동시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여성인권 및 평화 등에 대한 인문학 성찰의 자리로 안내한다. 이번 행사의 신청은 행사일 2주 전부터 문체부와 예술위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인문360°'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별도의 비용은 없다. 모든 공연은 '인문360°' 사이트와 유튜브, 네이버 티브이(TV)캐스트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18-07-31 14:39:40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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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2022 대입제도 개편 "고교 교육과정 따로, 대입 따로" 쓴소리

- 교육부 "국민의 마음 읽겠다… 공론화로 결정" Vs. 서울시교육청, "정시 확대 여론 막겠다… 정시 확대는 퇴보 입장 표명" - 조희연 "수능은 절대평가로, 정시 확대는 반대"… "교육부, 제 역할 해야" 비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두고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시각차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국민의 마음을 읽겠다"며 대입제도 개편안 공론화 결과를 3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공론화 결과를 사흘 앞둔 31일 "정시 확대 여론이 커 우려된다"면서 정시 확대는 안된다는 의견문을 냈다. 대입 제도와 초중등 교육이 연관된다는 측면에서 대입 제도 개편안이 확정되더라도 공교육 현장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1일 의견문 내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의제를 정해 대입제도 개편을 논의하고 있는데 대한 쓴소리다. 조 교육감은 의견문에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논의가 시작된 이유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고교 교육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함"이라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입제도 개편안 논의 과정에서 고교 학점제, 성취 평가제, 과정 중심 평가 등과 같은 교육활동의 예견되는 변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듯하다"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2022 대입 제도 개편이 일선 학교 교육에 미칠 지대한 영향을 감안해 개편 방향에 대한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한다"면서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이 ▲고교교육 정상화 관점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화 ▲수능 확대는 퇴보 ▲학생부종합전형 과감한 개선 등 4가지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대입제도 개편 과정에서 목표와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며 "대입제도를 위해 학교 교육이 있는 것이 아니다. 대입제도 개편의 목표는 대입제도가 공교육 정상화, 특히 고교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민여론으로 정하겠다는 것과는 정반대 입장으로 풀이된다. 수능 평가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영어와 한국사 절대평가를 확대해서 전과목 절대평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상대평가에 의한 한 줄 세우기, 성장이 아닌 선발에 집중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를 살고 있고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교육을 통해 구현해 내야 하는 변화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며 "수능 평가방식이 국가평가정책을 통한 학생 교육의 방향을 설정한다는 의미를 갖는 만큼,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 후 자연스럽게 고교 내신도 절대평가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수시와 정시 선발 비중에 대해서는 "수능 확대로의 퇴보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말 대입 공론화 시민참여단의 여러 시나리오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정시확대로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오늘 이 의견문을 발표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절대평가가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자격고사'의 의미를 갖는 수능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현재 수능 확대를 요구하는 기조는 상당 부분 학생부종합전형의 불공정성, 불투명성에 기인하고 이는 학종과 고교 내신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지 수능·정시 확대의 과거 회귀로 귀결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이 교육부의 공론화 결과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의견문을 낸 배경이 수능 확대 여론이 큰 것으로 판단, 이런 여론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공론화 의제에서 빠져 교육부가 자체적으로 낸 학종 개선시안에 대해서는 "미시적 개선"이라고 평가하고 "더욱 과감히 해야한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학종 개선방안으로 학생부 비교과영역 반영의 축소, 학종전형 공론화 위원회 운영, 고교-대학 협력체계에 의한 '대입전형위원회' 운영, '공공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학종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전형의 비율에 대해서는 "대학 자율로 맡겨버리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된다"면서 "공론화위의 여러 시나리오에서 수능과 정시 비율을 대학자율에 맡기는 식으로 해서 수능·정시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강하게 갖고 있다"고 했다. 조 교유감은 "대학자율이라는 가치만으로 대입전형들 간 비중을 위임해버릴 수는 없다"면서 한 발 더 나아가 "무분별하게 수능 확대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적절한 공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수능 절대평가 도입과 고교학점제도 시행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교육부의 역할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수능 절대평가를 약속했다면 어떻게 이 제도가 무리 없이 구현될 수 있을지 연구하고 방안을 만들어 국민을 설득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안에 대한 시민참여단 숙의·토론과 설문조사를 지난 주말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오는 3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18-07-31 14:14: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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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준형 "김정은의 비핵화 모험, 적극적인 타협으로 진전시켜야"

[!--{BOX}--] 바람 앞의 등불이던 대한제국이 '미스터 션샤인'으로 재연되고 있다. 총성과 낭만의 시대를 보여주는 가상의 타임머신은, 회마다 국권침탈의 현장으로 한 걸음씩 다가선다. 절절한 서사는 우리가 힘의 논리로 좌우되는 국제질서 한복판에 서 있음을 실감케 한다. 열강 틈바구니에서 질식해간 한반도가 분단 70여년만에 새 드라마를 쓰고 있다. 제목은 '한반도 평화체제'다. 하지만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상황은 풍전등화다. 북한 비핵화와 경제 제재 완화는 지지부진하다. 지난달 30일 합정역 인근에서 만난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금 핵 포기의 시장가격을 알아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처음부터 모든 카드를 내려놓을 수 없는 북한의 입장을 존중할 때,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BOX}--]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북미 간 약속 이행을 강조했지만, 현재 후속 회담이 순조롭지 않다. 연내 종전 선언은 가능할까. "문 대통령의 2017년 광복절 기념사 이후 '전쟁 없는 한반도'는 현 정부의 트레이드 마크다. 통일을 앞세우거나 평화와 나란히 둔 이전 정부들과 다르다. 지금 한국 정부의 입장은 평화체제의 시작으로서의 종전선언이다. 그런데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종전선언을 둘러싼 상황이 훨씬 무거워졌다. 북한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모라토리엄(무기시험 중단), 유해 송환 4가지를 양보했다고 생각한다. 반면 미국이 종전을 주게 되면, 유엔사와 정전 체제, 주한미군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가 남는다. 미국 내부 여론은 두 가지다.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에 준하기 때문에 북한이 비핵화 할 때까지 줘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한편으로 종전 선언을 해야 한다는 이들도 현재 북한이 보이는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본다. 전체적으로는 남북, 북미회담은 하나의 패키지다. 구체성이 떨어진다지만 성공적이었다. 속도도 빨랐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굉장히 낙관한 듯하다. 그런데 이것이 실무자로 넘어가면서 바로 제동이 걸렸다. 한편으로는 잘 될 수 있었는데, 실무 쪽에서 과거 관행 등으로 인해 진행이 잘 안 되었을 것 같다." -과거의 관행이 뭔가. "기싸움이다. 북미 관계는 기본적으로 불신 구조다. 상대의 행동을 평가절하하고, 자기 것은 평가절상하는 모습이 과거 관행이다. 끝까지 줄다리기 한다는 뜻이다." ◆北 '선 포기 후 보상' 못 받아들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4일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 이전이라도 종전선언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를 두고 안일한 태도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지금은 초반에 북한이 상당히 양보해야 하는 구조다. 미국은 북한이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하기 전에 내어 줄 카드가 없다. 주로 북한이 원하는 북미 수교, 평화 협정, 제재 해제 등은 출구 단계에 있다. 미국의 논리대로라면, 북한이 전부 포기한 다음에 미국을 믿어야 하는 상황이다. 북한이 볼 때, 미국은 종전선언과 제재 해제를 먼저 줄 수 있다.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중지는 북한 입장에서 가역적인 조치이므로 뭔가를 해준 것도 아니라고 본다. 반면 종전선언은 비교적 가역성이 적다. 북한은 먼저 4가지를 양보했으니까, 그 다음 미국이 종전 선언을 돕고 나면 비핵화 조치를 하겠다는 의미다. 그런데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조치 해야 종전 선언하겠다는 태도다. 북한으로서는 끝까지 가는 제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북한도 2022년 경제 5개년 계획이 있다. 그때까지 어떤 성과도 없으면 곤란해진다. 북한은 체제 보장에 있어 종전 선언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북미 간 대화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데, 올 가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어떤 영향을 줄까. "북한은 과거와 달리 전체 국면을 깨려 하지 않고 있다. 유해송환 뿐 아니라, 미국과 약속에 없던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쇄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역시 대화를 살리겠다는 태도다. 한국은 분위기 조성으로 막혀있는 종전의 혈맥을 뚫어야 한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남·북·미·중이 만나야 하는데, 지금 목표는 9월인듯 하다. 9월 유엔 본회의에서 4개국 정상이 모이면 되는데 이것도 쉽지 않다. 우선 물리적으로 넷이 모이기 어렵고, 미중 관계도 냉각기다. 김 위원장이 과연 종전선언 하나 받으려고 거기까지 가겠느냐. 그 전에 어떤 타결이 있어야 한다.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카드에는 장단점이 있다. 이번에 가고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대화의 연속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그런데 북한이 겨우 종전 선언 하나 얻으려고 어마어마한 예산을 써 가며 국빈급 초청을 할 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제일 좋은 시기는 유엔에서 종전선언 하고, 북한의 과감한 비핵화 조치가 이어지는 때다. 지난해 12월 결의된 2397 제재안에는 '끝낸다'는 말만 있지 않다. 유예와 조정, 강화 등이 있다. 조건부 완화 정도로 끌어내면 된다. 북한이 핵 무장을 재개하거나 예전으로 돌아갈 경우 언제든 제재를 재개하는 '스냅백'을 하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트럼프가 미국내 여론을 돌파해줘야 한다. 비핵화 이전까지 대북 제재를 풀지 않으면, 북한도 움직이지 못한다. 북한은 자발적 핵포기 이후 정권이 무너진 리비아를 생각하고 있다." ◆약속 없던 미사일발사장 해체, 종전 과정 삼아야 -북한의 4가지 조치 중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북한이 6월 12일에 약속한 내용이 아니다. 선의로 하는 일인데 검증이 안 됐다, 부족하다고 하는 태도는 순서에 맞지 않다. 미국이 보는 실질적인 비핵화는 신고와 사찰, 검증이다. 북한은 (일련의 과정을) 할 테니까 종전선언 하라는 메시지다. 한국은 종전 선언 직후에 북한이 할 일을 합의하는 과정을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그것이 비핵화인가. "비핵화의 출발선이다. 북한은 '우리가 이만큼 갔으니 미국도 나와라' 하는 태도를 견지한다. 같은 단계를 밟아가자는 의미다." -종전 선언 다음은 뭔가. "프론트 로딩(front loading·전진 배치)이다. 북한의 선제조치인데, 핵 신고서 제출과 사찰, 검증이다. 2005년 9·19 공동성명 때 멈춘 내용이다. 추가적으로 북한이 할 수 있는 것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 핵무기와 핵물질 일부 폐기다. 미국과 북한의 입장은 확연히 다르다. 북한은 시설 폐기를 먼저 하고, 미래 핵 개발도 안 한다는 입장이다. 검증과 사찰은 현재 진행되는 북핵 프로그램이 대상이다. 핵무기는 이미 완성됐으니 마지막에 처리한다는 의미다. 반면 미국은 완성된 무기 폐기를 먼저 하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북한이 이걸 버리면 마지막 카드가 없어진다. 그래서 한국은 북한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적어도 미국이 원하는 ICBM 정리 정도는 하라는 입장이다." ◆중국 압박에 필요한 북한, 미국에겐 '딜레마' -그런데 미국이 정말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는지 의문이다. 미국에게 제일 거슬리는 나라는 중국이다. '위험한 북한'은 주한미군을 포함한 동북아 군사 전력 배치와 영향력 행사에 명분을 주고 있지 않은가. 미국 입장에서 비핵화는 급한 일이 아닌 것 같은데. "미국의 전략일 수도 딜레마일수도 있다. 우선 전략적으로 볼 때, 미국의 목적은 중국 봉쇄다. 이를 위해 한·미·일 군사 협력 동맹이 있는데, 북한 도발이 정당화를 시켜준다. 그러니 오히려 3국 군사협력 추진이 낫다는 이야기다. 딜레마는 북한 핵 문제가 미국내 정치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위협 문제가 있다. 또한 미국이 말하는 전세계 비핵화에 대한 도전이다. 그냥 둘 수 없는 문제다. 이용 가치가 있으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현재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 1975년 헬싱키 협정을 이야기한다. 참가국이 35개국으로 많지만, 무력 사용 금지 등 협정에 3년이 걸리고, 군축을 포함한 후속회의 진행에 15년간 노력해 파리 헌장으로 동서 냉전 종식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현재 상황에 참고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진보 정부는 헬싱키 프로세스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강조한다. 반면 한국 보수와 미국, 일본은 인권을 앞에 세운다. 북한 인권 문제 해결 전에는 제재 해제는 안 된다는 태도다. 순서 문제에서 왜곡된 주장이 많다. 헬싱키 협정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차'다. 평화 공존, 불가침을 먼저 하고 인권을 다뤘다. 지금 앞 부분에 요구되는 것이 많은데, 거기에 인권과 생화학 무기도 다 넣으면 북한이 움직일 리 없다."" ◆CVID는 '북한 굴욕' 신화…자발적 폐기가 먼저 -남·북·미가 말하는 평화체제가 분단을 고착시키는 평화체제가 될지, 아니면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체제'가 될지에 대한 가늠자는 무엇인가. "진보 일각에서 볼 때, 현 정부의 움직임은 분단 고착 체제로 읽을 수 있다. 평화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으니 통일 해야 한다는 논리는 설득력 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우리가 지난 4년 동안 겪은 위기를 볼 때, 일단 평화가 먼저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내부적으로 정말 통일을 원할까. 통일 대박론은 흡수통일일수도 있다. 그것이 북한을 자극하고 통일을 방해할 수 있다. 보수가 말하는 통일은 북한 민주화다. 그건 북한의 굴복이다. 진보의 개혁개방도 우리 체제로 끌고 온다는 의미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북한에게 통일은 위협적인 단어다. 현 정부는 평화로 북한을 개발시키든 안심시키든 하고 그 다음에 북한이 통일을 원할 때 진행하는 식이 맞다고 본다. 진보는 현 상황 이후 통일 안하면 분단 체제가 영구화된다고 본다. 문재인 정부는 그런 점에서 중도적이다. 평화를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정권이다. 통일은 쑥 들어가고." -미 공화당은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에 대해 군사적 옵션을 계속 가져가야 한다고 한다. "CVID는 일종의 신화 혹은 근본주의처럼 되어 버렸다. 북한이 1000명~1만명 엔지니어의 머릿속을 비우는 것이 2년만에 되겠나. 이건 북한을 발가벗기겠다는 의미다. CVID는 북한에게 굉장히 모욕적인 단어다. CVID는 네오콘의 중요 정책이고 볼턴이 만든 용어다. 이 용어 자체를 북한이 수용할 수 없다.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하는 모양새가 되어야지, 미국의 압박에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되면 정권에 위협이 된다. 나는 작동 가능한 CVID(Operational CVID)를 주장한다. 북한이 신고하고, 기존 핵을 포기하고 검증하는 단계 까지를 일단 CVID 완료로 찍고. 그 다음에 북한이 혹시라도 재개하는지 감시체제를 만들면 된다. 미국이 모든 조건을 인질로 만들면, 북한이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일단 북한의 자발적 폐기를 C(완전한)로 받아들이도록 하라는 뜻이다. 그 다음에 북한이 핵 개발을 재개 못하는 감시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짧은 시간 안에 비핵화를 할 수 있다." -감시체제는 어떻게 만드나. "북한이 다시 NPT에 참여하든, 중국·러시아·한국·미국·일본의 다자 감시 체제를 만들면 된다. 북한이 체제 보장을 안심하기 전까지 핵 개발 인력과 기술을 없애는 건 무리다. 북한도 마지막 카드는 있어야 하지 않나. 우선 북미 수교와 평화협정, 다자 감시 시스템을 만들면, 그때 북한이 기술자 해체 등을 할 수 있겠다. 북한이 물리적으로 2년 시한은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김정은의 비핵화는 '모험'…시장가격 맞춰야 -혹자는 북한의 상황을 자동차에 비유한다. 북한이 고생해서 중형차를 만들었는데, 그 차를 포기하면 신형 고급차를 준다는 제안을 과연 받아들이겠느냐는 논리다. "뜨거운 논쟁거리다. 그런데 강대국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나선 후발 핵개발국의 딜레마가 있다. 제재와 고립, 소외가 따라온다. 북한은 파키스탄처럼 미국의 비호 아래 국면을 돌파하길 바라겠지만, 미국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기는 어렵다. 선대와 달리 수십년을 살아야 할 김정은은 비전 문제에 직면했다. 지금 핵 포기에 대한 가격이 얼마인지 시장가격을 알아본다고 생각한다. 시장가가 맞을 때 핵을 포기할 수 있다. 자동차 비유 논쟁은 너무 극단적이다. 김정은에게 비핵화는 수지타산이 맞을 때 해 볼 만한 모험이다. 핵을 이미 만들어봤으니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우리는 북한이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할 수 있는 협상과 보상 조건을 줘야 한다." -(김정은이) '나도 얼마든지 가역적일 수 있다.' "미국에서 '핵 포기한다 해놓고 왜 질질 끌지' 하는데, 당연하다. 북한도 미국이 신뢰 조치를 해 달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우리는 '봐라. 핵 포기 한다고 해놓고 안 한다' 이렇게 말한다. 미국이 덜 내놓고 많이 받고 싶어하듯이, 북한도 덜 내고 많이 받고 싶어할 뿐이다."

2018-07-31 13:09:4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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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면 데이터·음원듣기 혜택"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음원듣기 무제한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T다이렉트플러스'를 출시했다. 가입 시점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이용 가능하고, 3개월 만료 전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로 데이터 사용량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신규가입, 기기변경 고객이 T월드다이렉트에서 7월 31일부터 10월 31일까지 'T다이렉트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4만6200원(선택약정할인 시 3만465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대비 2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다이렉트플러스' 가입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2.2GB에 매일 2GB씩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소진 후에도 최대 3Mbps 속도제어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또 뮤직메이트 음원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개인 사정상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오늘도착'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며, 신청 당일 무료로 휴대폰을 배송 받는다. '오늘도착' 서비스는 8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T월드다이렉트에서 '오늘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배송기사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휴대폰을 배송해 준다. 고객이 사전에 요청하면, 전문 배송기사가 기존 휴대폰에 저장된 주소록, 사진 등을 새 휴대폰에 옮겨주고 멤버십, 제휴카드와 같은 상품도 상세히 설명해준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T월드다이렉트 사이트 내 동의 및 인증 절차를 3단계에서 1단계로 줄여 구매 프로세스를 간소화 했다. 송광수 SK텔레콤 통합온라인채널그룹장은 "근로시간 단축, 여가문화 확대 등 생활 패턴의 변화로 온라인 구매 고객이 차츰 증가하는 추세"라며, "온라인 구매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7-31 13:03: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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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모두의마블 코믹스’ 5권 출간

넷마블은 캐주얼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 포 카카오(이하 모두의마블)'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만화책 '모두의마블 코믹스' 5권을 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모두의마블'은 전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익숙한 게임방식에 독점승리·올림픽개최·찬스카드·무인도 등 아기자기한 재미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캐주얼 보드 게임이다. '모두의마블 코믹스'는 신의 힘을 얻은 '데니스'와 '슬기'가 세상을 파괴하려는 '어둠의 신' 추종자인 '마법사'들과 '모두의마블'을 통해 대결하고 새로운 신의 힘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출시 5주년 기념 및 '모두의마블 코믹스' 시즌1 완간을 기념해 1권부터 5권까지 모두 포함된 '모두의마블 코믹스 한정판 세트'도 함께 출시했다. '모두의마블 코믹스' 5권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의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정판 세트'의 경우 '알라딘', '인터파크', '인터넷 교보문고' 등의 온라인과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코믹스' 5권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게임 내 아이템인 'S+ 인기 캐릭터 14종 카드팩'과 별사탕(게임재화) 1000개 쿠폰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쿠폰은 안드로이드 이용자에 한해 계정 당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한정판 세트' 경우 게임 내 최고급 아이템인 'S+ 헬멧' 1종을 포함해 별사탕 5000개 등을 제공한다.

2018-07-31 13:03: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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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은행권 역대급 채용… "NCS와 경제상식 중요"

- 5개 은행 하반기에만 2210명 채용 10여년 만의 필기고시 부활과 역대급 채용이 예고된 하반기 시중은행들의 채용이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구직자들에게 이들 은행 채용 트렌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3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인원은 2210명에 달한다. 상반기와 합하면 올해 이들 5개 은행 채용 규모는 3100명으로 역대급으로 많다. 채용잡음을 줄이고 채용 공정성을 준수하기 위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채용규모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2018 개인금융서비스직군 신입행원' 모집부문에 대해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내달 오는 8월 11일 필기전형을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채용 시 필기전형에서 경제·금융·일반상식과 적성검사를 실시했다. 하반기 필기전형에서는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첫 도입해 기존 적성검사를 대체한다. 일반상식과 경제지식 문제는 유지된다.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이미 상반기 여러 시중은행에서 도입했다. 신한은행(NCS+금융 관련 시사상식,경제지식 평가)과 IBK기업은행(NCS+경제,경영상식 100문항), NH농협은행(NCS 70문항 + 인적성검사 151문항)에서 NCS와 경제,경영상식 그리고 적성검사의 혼합 형태가 출제됐다. 은행연합회에서 최근 발표한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 규준안'에 따르면 은행권 채용의 화두는 '공정성'이다. 블라인드 채용과 유사한 형태로 모든 지원자에 대한 차별을 줄이고, 나아가 은행권을 휩쓴 채용비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은행권 채용에서도 NCS 이외에 경제경영 분야 일반상식과 관련 지식에 대한 평가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초 직무적성검사에서 상식과목을 제외한 삼성과는 정반대의 행보로 눈길을 끈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부터 신입사원 공채에서 상식과목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서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4과목으로만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최근 직무역량에 대한 평가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상식 과목이 실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고 수험생들의 부담은 가중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이와는 반대로 은행권에서는 금융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금융인재, 나아가 미래의 금융전문인을 선호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하반기 채용에서는 학력, 연령, 성별에 따른 지원자격의 제한은 없으나 은행에서 한정한 금융자격증 소지자는 공식적으로 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금융권 인재 모집 시 지원자격이 완화되는 가운데 직무역량이 유일한 검증수단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구직자라면 지원직무에서의 잠재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어필하는 훈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크루트는 취업학교의 금융권특강을 통해 주요 시중은행별 채용합격전략 무료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2018-07-31 12:50:3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