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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文-金, 사흘간 어록 정리해보니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이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 평양순안공항서 문대통령이 김위원장을 만난 순간부터 헤어진 삼지연공항까지, 숨가쁘게 돌아간 남북정상회담 속 두 정상의 발언을 되짚어 봤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1일차(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평양을 방문한 문대통령 부부를 백화원 영빈관까지 안내한 김 위원장은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보셨을텐데 발전된 나라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 지난 5월 판문점에서 제대로 해드리지 못해 늘 가슴에 걸려 기다리고 기다렸다. 수준은 낮을 수 있지만 최대 성의를 다해서 하는 것이니 우리맘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문대통령은 "평양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가슴이 벅찼다.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이 열린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이 됐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이다. 북남관계, 조미관계가 좋아졌다. 역사적이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이 찾아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위원장은 목란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지난 4월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쏘는 심정으로 판문점 분리선을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신뢰와 우의를 두터이 하고 역사적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다. 북과 남에 굽이치는 화해와 단합의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화답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2일차(19일) 2차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어진 옥류관 오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촬영하니까 식사를 못하겠고만. 오늘 많이 자시고 평가해달라"고 농담을 던졌다. 저녁까지 김위원장을 동행해 대동강 수산물시장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 오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날 5.1경기장에서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에 앞서 김 위원장은 "귀중한 한걸음의 전진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 이자리에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평화의 큰그림을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3일차(20일) 김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오른 문대통령은 "사람들이 중국쪽으로 백두산을 많이 갔다. 당시 나는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영 못 오르나 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인원, 해외동포들이 와서 백두산을 보길 바란다"고 답했다. /평양공동취재단 나유리 기자

2018-09-20 16:37: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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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 비핵 대화 주도권 잡은 文, '도미노식 핵 폐기' 제안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비핵화 문제를 매듭짓고 연내 종전 선언을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23일 미국으로 떠나 24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9월 평양 공동선언'에 서명을 마친 직후인 만큼, 남북 정상이 구체적으로 조율한 비핵화 계획이나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내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고조된 비핵화, 난관 산더미 우선 백악관은 이번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 상황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을 사흘 전에 받았다. 매우 좋은 소식이다.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 등 북미 간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는 이달 열리는 UN총회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 역시 이번 회담 결과에 지지를 보내는 모습이다. 하지만 과제는 만만치 않다. 문 대통령의 미국 일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연내를 목표로 둔 종전 선언, 미국이 전제 조건으로 세워둔 북한 비핵화 문제와 한꺼번에 맞물려 있다. 문 대통령이 19일 평양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에 올 것"이라고 말한 점을 볼 때, 비록 초청 형식을 취했다 해도 북한이 연내 종전 선언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 선언은 미국과 남북이 각각 북핵 폐기와 종전 선언의 순서를 다르게 보고 있어, 한미 정상은 평양 회담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접점에 합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남·북·미 '톱니바퀴' 文이 굴려야 학계에서는 한국이 이번 회담으로 북핵 문제의 주도적 당사자로 거듭난 만큼, 북핵 폐기와 종전 선언 사이의 새로운 접점을 연내 '서울 종전 선언'으로 이끌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된다. 북한은 미국의 완전 핵 폐기 요구에 응하는 대신,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폐기 결정을 남북 간 합의 형식으로 만들어 한국의 협상력을 높여줬다는 분석이다. 또한 주요 핵 시설인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 조건으로 내세운 '미국의 상응 조치'가 바로 종전 선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종전 선언 외에도 평화 협정이 있으므로 미국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거래라는 주장이다.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과 교수는 "북한은 굴욕적인 핵 리스트 제출을 하지 않는 대신, 동창리 시험장 폐기를 남북 합의로 내놓으면서 자존심을 지키고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도 살리는 방식을 택했다"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북한은 비핵화 방식으로 종적 접근이 아닌 횡적 접근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핵 시설을 한꺼번에 점검·사찰·폐기하는 대신, (협상 진도에 맞춰) 하나씩 완전 폐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 미사일 시설을 먼저 내어주고, 종전선언을 얻으면 영변 핵시설을 완전히 없애는 '도미노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북한이 구체적인 실익이 없어 보이는 종전선언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 최고 지도자가 정치 노선을 핵 없는 한반도로 바꿀 명분은 미국과의 종전 선언"이라고 관측했다. 연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 진전,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종전선언의 실마리는 남북 정상이 선언문에 넣지 않은 대미 협상 카드에 달렸다는 설명이다. /평양공동취재단, 이범종 기자

2018-09-20 16:32:3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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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전문가토론회, "역사적인 시작, 미국 반대세력 주시해야"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성과 및 향후 남북, 북미관계' 토론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역사적 한 획을 그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미북 간 관계가 언제 나빠질지 모른다고 염려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은 "작년부터 오늘까지를 생각해보면 ICBM, 핵폭탄 등 많은 난관이 있었는데 어제 15만명의 평양 시민 앞에서 연설하는 문대통령의 모습에 놀라웠다며" "역사적이고 기적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홍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굉장히 큰 도약을 했으며 남한과 북한이 앞으로 가는 길의 궤도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문대통령이 중재자, 촉진자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는 "뒤로 역행하는 건 쉽지만 한 발짝 앞으로 가기는 어렵다"며 "우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지만 시작이 좋았다"고 말했다.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문 대통령이 갖고 있던 가장 어려운 과제는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며 "북미 싱가포르 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이 교착상태였는데 문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을지와 관련해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팀 셔록 기자는 "이번 선언문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원한다는 북한의 태도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표현은 면밀하고 조심스럽게 고안된 것 같다"며 "최근 미국 상황을 보면 진지하게 이 조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트럼프에게 북한 문제는 정치 업적 달성의 계기가 될 수 있기에 트럼프는 이번 회담에 굉장히 만족했을 것"이라며 "추후에 상응 조치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의 정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북제재가 철회되고 한반도에서의 평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 내에선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 판단하는 견해 차이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셔록 기자는 "워싱턴을 이해할 때 북한과 트럼프의 관계뿐 아니라 워싱턴 내에서 북미 관계 정상화에 반대세력이 굉장이 크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현재 워싱턴은 한쪽으로 굉장히 치우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에 상관없이 무조건 반대한다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 "이 반대파는 정말 어마어마한데 이들은 문 대통령에 대해서도 진도가 너무 빠르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며 "북한에 대해 긍정적 측면조차 허용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한반도 평화에 반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그는 "워싱턴에서 미국 언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국인이 한국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한반도의 현실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전망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100%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기는 중간선거 4~5일 전으로 예측했다. 그렇게 되면 전체 언론이 실시간으로 하루종일 보도할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또한 "북미대화는 100% 일어날 것으로 본다"며 "대화를 하는 것과 성취를 이뤄내는 건 다른 문제라며 언제 어떻게 어떤 부분에 대해 성취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18-09-20 16:30:4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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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평양서 백두산, 그리고 다시 서울로…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제가 퇴임하면 백두산과 개마고원 여행권 한 장 보내주시겠습니까?"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백두산 여행의 꿈을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루게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문 대통령이 한 말을 기억했다가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백두산 트래킹을 제안한 것. 이번 제안으로 문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등반을 하게 됐다. 20일 오전 6시39분 백화원 영빈관에서 양복차림의 문 대통령 부부는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나섰다. 문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보이자 영빈관 북측 직원들은 복도 양쪽에 서서 문 대통령 부부를 박수로 환송했고 문 대통령 부부는 한 명 한 명 악수를 청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차에 올라탄 문 대통령은 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길을 지나 평양거리에 들어섰다. 지난밤 내린 비로 촉촉하게 젖은 거리에는 정상회담 첫날에도 마주했던 평양시민들이 있었다. 평양시민들은 꽃과 한반도기를 들고 "조국통일'을 외쳤다. 문 대통령은 창문을 열어 손을 밖으로 내민 후 평양시민들을 향해 작별인사를 했다. 평양시민들의 외침이 잦아들 즈음 문 대통령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도 평양시민과 군악대 의장대의 환송은 이어졌다. 문대통령은 공군2호까지 이어진 레드 카펫을 걸으며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수행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곤, 공군 2호 비행기에 올랐다. 8시 20분 문 대통령이 삼지연 공항에 내리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김 위원장 부부는 반갑게 문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쌀쌀한 날씨에 백두산에 오르기 전 문대통령은 검은색 코트를 입고, 김정숙 여사는 흰색 코트와 파란색 머플러를 둘렀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자동차를 타고 백두산의 정상 장군봉까지 향했다. 이른 새벽부터 흐렸던 장군봉의 하늘은 문대통령과 김위원장이 도착하자 거짓말처럼 금세 맑은 하늘을 내보이며 천지를 비췄다. '3대가 복을 쌓아야 그 후손이 천지를 볼 수 있다'는 그 천지는 이날 남북정상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땅으로 백두산을 오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그 소원이 이뤄졌다"고 말했고, 김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사람들과 해외동포가 와서 백두산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대통령은 "여긴 아무래도 위원장과 함께 손을 들어야겠다"는 말을 하며 김 위원장은 손을 잡고 하늘높이 들었다. 문 대통령과 김위원장은 케이블카가 있는 간이역, 향도역에 도착해 백두산 천지로 향하는 케이블카에 올랐다. 남북 정상 내외가 탄 1평 남짓한 케이블카 안에는 따뜻한 온기가 감돌았다. 10시 20분 백두산 천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천지 주변을 산책했다. 이날 김 여사가 가져온 500ml 생수병에 담겨 있던 제주도 한라산 물은 천지 물과 함께 섞였다. 이후 문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삼지연 초대소에서 마지막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삼지연공항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아쉬운 작별인사하곤 서울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3시 30분 공군2호기에 올라 서울에 도착했다. 민족의 영산으로 평가 받는 백두산 천지를 남북 정상 내외가 동반 산책한 것은 4.27회담때 도보다리 대화와 마찬가지로 역사의 명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평양공동취재단 나유리기자

2018-09-20 16:24: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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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폭행 인정?..."내 행동은 정당방위였다"

래퍼 아이언이 항소심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잘못을 일부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형사부는 20일 아이언의 상해, 협박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에는 아이언과 피해자의 변호인이 참석했다. 아이언은 지난 2016년 9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자택에서 여자친구 A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와 그해 10월 여자친구가 결별을 요구하자 목을 조르고 폭력을 가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고, 아이언은 지난해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고 항소했다. 아이언은 재판에서 2016년 9월 발생학 폭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가학적인 성관계를 요구해서 이에 응했을 뿐이고 상해를 일으키진 않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피해자를 때린 것 자체에 대해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이어 2016년 10월 5일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칼을 잡아서 이를 제압하다 폭행이 발생한 것일 뿐이다. 내 행동은 정당방위였다"며 자해, 협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이언은 이에 덧붙여 "피해자의 말 한마디로 성범죄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잘잘못을 따지려고 하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오는 10월25일로 잡았다. 아이언이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이날이 결심 공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09-20 16:24:29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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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트리플 카메라 탑재 갤럭시 A7 공개... 쓸만 할까?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7'을 20일 공개했다. 10월 초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중가형' 스마트폰인 이 제품이 얼마나 쓸만 한 지 살펴보았다. 갤럭시 A7은 스마트폰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3개의 카메라는 2400만 화소(F1.7) + 500만 화소(F2.2) + 800만 화소(F2.4)로 구성됐다. 카메라 모듈 세 개는 세로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화질을 중시하는 사진에서는 2400만 화소 카메라는 배경흐림 효과를 주기 좋다. 줌으로 당겨 찍을 때는 500만 화소(F2.2)를 쓸 수 있다.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화각 120도의 초광각 800만 화소 카메라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 그대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파노라마 모드로 촬영하면 더 많은 풍경과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저조도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합쳐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으로 인물, 풍경, 음식 등 촬영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알맞은 색감으로 맞춰준다. 셀카에 쓰는 전면 카메라에도 2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디스플레이와 LED의 광원을 활용해 보다 밝게 촬영할 수 있다. 화면은 18.5대 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자인에 6.0형 슈퍼 아몰레드(AN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어폰 사용시 몰입감이 좋은 돌비 애트모스 음향 기술을 지원해 동영상을 즐기는 데도 유리하다. 중요연산을 맡은 AP칩은 중가형에 많이 쓰는 해당 시장과 이통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 업계에서는 스냅드래곤 6XX 라인업 칩이 주로 쓰일 것으로 추정한다. 따라서 하드코어한 게임을 할 때는 쾌적하지 못할 수도 있다. 지문인식센서를 스마트폰 옆면에 배치해 보다 쉽게 쓸 수 있다. 볼륨키 아래에 전원버튼 겸 측면지문인식이 달렸다. 그동안 위치했던 뒷면보다 좀더 편하게 지문인식을 쓸 수 있으며 카메라를 이용한 얼굴 인식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 건강 솔루션인 삼성 헬스도 제공한다. 갤럭시 A7은 블루·블랙·골드·핑크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지역별로 모델과 색상이 다를 수 있다. 중가형 모델로는 카메라 기능에 상당히 공을 들였기에 일상에서 카메라를 가장 즐겨 쓰는 사용자라면 가격 대비 만족감이 높을 제품이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든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용적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의 갤럭시 A7은 일상 생활에 편리함과 특별함을 모두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20 15:10:56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