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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동향'도 '北中회담'도… 10일 '文의 입'에 시선집중

[b]9일 공개 일정 잡지 않은 文, 신년 기자회견 준비에 '올인'[/b]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인 2019년 새해에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굵직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경제 현안을 살펴보면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외교 현안을 살펴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일 베이징에서 4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처럼 다수의 국내외 현안들이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말을 아끼는 실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8일 다수 현안을 질의하는 취재진에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때 질의로 준비하면 어떤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그래선지 정치권을 비롯한 여론의 시선은 오는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 때 어떤 메시지를 꺼내느냐에 따라 향후 국정운영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 역시 신년 기자회견 준비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의 9일 일정이 이를 방증한다. 문 대통령의 9일 '공개일정'은 없다. 여권 관계자는 9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9일 공개일정이 없는 것은 비공개적으로 신년 기자회견 준비에 매진한다는 의미 아니겠나"라고 했다. 더욱이 오는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해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약속된 질의응답' 없이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직접 '진행'을 담당하게 됐고, 자연스러운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타운홀 미팅 방식이 도입됐다. 타운홀 미팅은 누구든지 참가해 자기의사를 밝히는 회의방식을 뜻한다. 즉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유롭게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때 '경제'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새해벽두부터 연속 경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재 '메이커 스페이스(혁신 창업기업 현장)' 및 서울 성동구 소재 '수제화 제작 현장'을 찾았다. 지난 7일에는 중소·벤처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달 중순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계획하고도 있다. 이러한 행보를 비춰볼 때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때 '국민이 체감 가능한 경제성과' 의지를 피력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남북관계 등 외교 현안에 집중됐다면 올해 기자회견은 경제 현안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새해 첫 국무회의 때 "우리 정부 2기 경제팀(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은) 국민의 삶 속에, 현장 실무자들의 땀 속에, 정부 도움을 호소하는 청년창업자의 숨겨진 수첩 속에 숨어 있다. 그들 목소리를 '피붙이의 하소연'인양 경청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2019-01-09 15:57:4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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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노영민 靑 비서실장이 전 직원에게 보낸 서신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9일 첫 비서실장 업무에 돌입한 가운데, 전 직원에게 서신을 발송했다. 노 실장이 청와대 전 직원에게 보낸 서신은 ▲끝없는 고민과 치열한 토론, ▲소통하는 청와대-현장 찾는 청와대, ▲절제와 규율의 청와대가 골자다. 노 실장은 "제 방의 문은 언제든지 활짝 열려 있다. 국민을 위한 조언, 무엇이든 듣겠다"고 서신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노 실장은 전 직원에게 서신을 보내기 전인 같은날 오전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래서 비서실장을 수행하는데 걱정이 많다. 걱정 때문에 어젯밤 잠을 설쳤다. 3시간 밖에 못 잤다. 많이 도와 달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안점검회의 후에는 모든 비서관실을 일일이 방문해 비서관부터 행정관, 행정요원에 이르기까지 모두와 악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노 실장이 청와대 전 직원에게 보낸 서신 전문이다. [b]<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당부> 대통령님의 비서들이자 제 동료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노영민입니다. 오늘은 우리 정부가 출범한 지 610일, 20개월째인 날입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앞당겼고 혁신적 포용국가로의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유능하게 응전해야 합니다. 어제 대통령님께서는 "공직사회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지금 해내야 할 일입니다.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제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첫째, 성과를 내는 청와대가 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토론해주십시오. 둘째, 소통하고 경청하는 청와대가 되어야 합니다. 현장을 찾아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절제와 규율의 청와대가 되어야 합니다. 사무실마다 벽에 걸린 '춘풍추상' 문구를 다시한번 생각해주십시오. 제 방의 문은 언제든지 활짝 열려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조언, 무엇이든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노영민 드림[/b]

2019-01-09 15:43:2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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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선점하라'…박정호·하현회 CES 광폭 행보 보이는 까닭은?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 국내 이동통신사 수장이 찾았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로 자율주행차에 5G 적용이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통신사들의 제휴·협력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와 함께 5G에 실을 콘텐츠를 찾기 위한 수장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회장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석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SK그룹과 공동 전시 부스를 꾸리고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CES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정호 사장은 8일(현지시간) CES 2019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부스를 둘러보고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하만과 개발한 미래형 커넥티드카 조종석 '디지털 콕핏'을 체험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5G는 전 산업 분야, 그 중에서도 특히 미디어·모빌리티 분야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장벽 없는 협력을 통해 5G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박 사장은 5G 시대 핵심 자율주행 기술로 자사의 '단일광자 라이다'를 우선으로 꼽았다. 단일광자 라이다는 지난해 2월 인수한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 센싱 기술을 적용한 첫 결과물이다. 단일 광자 라이다는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어 향후 자율주행 시대에 전방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는 '눈' 기능을 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뿐 아니라 미디어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지상파 방송사와 손잡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을 추진하며 5G 킬러 콘텐츠 마련을 위한 새해 첫 발을 내딛었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CES 2019에서는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미국의 방송 솔루션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토종 미디어 기술이 미국 시청자들의 안방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조직개편을 통해 미디어를 4대 사업부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있다. 미디어를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꼽고 있는 셈이다. 이날 박정호 사장은 CES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 5G 시대의 뚜렷한 변화는 '미디어'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G 때 PC가 폰 안에 들어왔다면, 5G 때에는 TV가 폰 안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인공지능(AI)의 융합에서 이동통신사 역할 찾기에 몰두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말 한양대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에 5G를 접목한 시나리오를 실증하고 올해 선별된 테스트베드에서 LG유플러스의 5G 환경에 기반한 자율주행차 운행과 다이나믹 정밀지도의 정합성 등의 공동 연구 추진을 진행하며 자율주행차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하현회 부회장은 그룹사인 LG전자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등 완성차 업체의 부스를 방문해 자율 주행차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인사이트를 구했다. 하 부회장은 자율주행에서 모빌리티(Mobility)와의 연계, 5G기반의 AR·VR 등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함께 자율주행차 탑승객 편의성 향상 혁신 신기술 및 커넥티드카 추진 현황 등을 살폈다. 하 부회장은 "5G시대의 자동차는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자동차의 기능이 가장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며 "초저지연 5G 통신이 스마트시티의 인카(In-Car) 라이프 스타일, 실시간 AI 분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황창규 KT 회장은 CES 2019 대신,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5G가 상용화 되면 향후 첨단 모빌리티와 미디어·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모빌리티 기술이 총집합하는 만큼 이동통신사로는 신기술을 확인하고 협력을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1-09 15:35:36 김나인 기자
마약법 개정됐지만 의료용 대마 처방 한계..후속조치 필요

올해 3월부터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치료 목적에 한해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이 허용됐지만, 처방 범위가 한정돼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마 단속 48년 만에 이뤄진 마약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시행령에서 처방 및 품목을 규제해 환자의 불편이 여전하다"며 "대마성분 의약품 처방의 간소화와 범위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대체 의약품이 없는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해외에서 허가된 대마 성분 의약품을 수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 시행은 오는 3월 12일부터다. 운동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령에서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허가돼 시판 중인 대마 성분 의약품 4종으로 처방범위를 한정했다고 지적했다. 의약품을 수입해야 하는데 적잖은 시일이 소요되는 데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서만 공급받을 수 있어 시급한 환자들이 적시에 쓰기 어렵다는 것이다. 운동본부는 환자들의 수요가 높았던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의 국내 처방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피디올렉스는 대마 오일로 불리는 칸나비디올(CBD) 성분 의약품이다. 대마오일의 경우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뇌전증, 자폐증, 치매 등의 뇌 질환, 신경 질환에 효능이 입증됐다. 의료용 대마는 폐를 통해 흡수하는 것 이외에도 알약, 오일, 연고, 패치, 스프레이, 드링크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한국은 마약법과 대통령령에 의해 규제가 묶여 있었다. 운동본부 강성석 대표는 "최근 들어 여러 나라가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환자 치료용으로 대마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일본은 이미 대마오일을 유통 중에 있다"며 "대마 전초(全草)와 성분이 같은 '에피디올렉스는 연간 약 3600만원의 수입비용이 발생하지만, 국내 처방이 가능해 진다면 처방도 간편해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러한 운동본부의 주장을 지지한다며, 합법적인 범위에서 대마 전초 처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한의사협회 이은경 부회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식물에서 채취된 대마는 일종의 한약으로 볼 수 있으므로 한의사가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필요한 경우 대마 전초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2019-01-09 15:27: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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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독대' 盧실장, 정부주도 반도체·바이오·자동차 산업 기틀론 언급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8일 밤 6시쯤 '임명 인사'를 위해 대통령집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반도체·바이오·자동차 산업동향'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9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노 실장은 8일 밤 6시쯤 문 대통령에게 '임명 인사'를 하기 위해 집무실을 찾았다"고 운을 뗐다. 이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노 실장은 문 대통령에게 "시간이 지나도 '이러이러한 산업정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것'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게 최소 2~3개 산업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렇게 밝힌 후 반도체와 바이오, 자동차 산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곁들였다. 노 실장의 발언을 듣던 한 참석자는 "(노 실장은) 비서실장이 아니라 정책실장으로 온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 핵심관계자는 '노 실장이 언급한 산업동향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반도체·바이오·자동차 산업 안에서) 더 구체적인 발언을 했으나 관련 내용을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노 실장 발언에 앞서 문 대통령은 "정책실장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게 해야 할 일"이라며 "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달라"고 주문했다.

2019-01-09 14:52:2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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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안 드는 '고용텃밭'… 새해부터 고심 깊어진 당정청

[b]"고용률 올리기에 매진합시다."[/b]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9일 '비서실장으로의 첫 현안점검회의' 때 참석자들을 향해 당부한 발언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노 비서실장은 당시 국정기획상황실로부터 통계청이 같은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등 고용지표 전반을 보고 받았다. 노 비서실장은 보고를 받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고용률이 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이 현재 고용동향과 관련해 깊은 고심을 드러낸 것처럼, 국내 일자리 시장은 햇볕이 들지 않고 얼어붙은 실정이다. 취업자 변화를 기준으로 본 지난해 취업자 수가 이를 방증한다. 통계청은 9일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는 2682만2000명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9만7000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2009년 당시에는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취업자 증가 폭이 8만7000명에 그쳤다. 고용동향이 녹록치 않단 얘기다. 일자리 현안의 문제점은 '취업자 증가 폭'에서 그치지 않는다. 작년 실업자 수가 107만3000명으로 집계된 게 그렇다. 100만명을 웃도는 실업자 수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진행형'이다. 이와 더불어, 작년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p 상승했다. 이는 4.0%를 기록한 2001년 이후 17년만에 가장 높은 실업률이기도 하다. 고용동향의 흐름이 좋지 않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여당 핵심 인물들이 '취업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오후 6시쯤 '임명 인사'를 위해 집무실을 찾은 노 실장에게 "정책실장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게 해야 할 일"이라며 "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제인들을 만나달라. (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을 살려 각종 (경제) 정책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음을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9일 전했다. 이른바 '경제컨트롤타워'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통계청의 이번 발표를 인지하고 "올해 일자리 15만개 만들기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만나 "통계청 고용동향이 발표됐다.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마음이 무겁다"고 이렇게 밝혔다. '집권당' 더불어민주당도 문 대통령과 홍 부총리 발언에 힘을 실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때 "올해 우리 경제의 최우선 당면과제는 '일자리'"라면서 "새해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개선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2019-01-09 14:34:0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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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혐의부인, 재판 어떻게 진행되나?

블로거 김미나씨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강용석 변호사가 혐의를 다시 한번 부인했다. 강 변호사는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무죄를 호소했다. 이날 보석신문이 진행된 가운데 강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소 취하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고, 무리하게 소송 취하서를 낸다고 해서 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공모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사실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 측은 김씨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데 1심 재판부가 이를 선택적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 측은 "김미나씨의 경찰 초기 진술과 그 이후 원심 법정 증언이 180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와 2016년 이후 사실상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강 변호사가 1심 선고 이후 자신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남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을 볼 때 보석청구를 기각해 달라"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2015년 1월 김미나씨 남편이 김씨와 강 변호사의 불륜을 의심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그해 4월 김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해 법원에 낸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은 "소 취하서는 소송을 종국 시키는 매우 중요한 문서인데, 작성 권한을 위임한다는 게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을 법률 전문가로서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019-01-09 14:08:35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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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 국방개혁2.0 서막

제1·3야전군 사령부를 통합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의 창설식이 9일 거행됐다. 최전방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을 각각 지켜온 제1·3야전군 사령부를 통합한 지작사의 창설로 군 구조 개편 등 국방개혁의 서막이 열린 셈이다. 지작사의 창설은 병력 감소에 따른 효율적 군 운용을 위해 통합된 전방지역 작전사령부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1998년부터 국방기본정책서에 지작사 창설을 반영해 추진되어 왔다. 이날 육군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경기도 용인시 지작사 대강당에서 창설식이 열렸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전인 8일, 초대 사령관인 김운용 대장에게 부대기를 직접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운용 사령관이 수여받은 부대기의 부대표지는 제1야전군사령부와 동일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지작사 창설은 국방개혁2.0의 첫번째 성과로, 성공적인 창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국방부, 합참, 육군본부, 지작사 관계관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전했다 창설식을 주관한 정 장관은 "지상작전사령부가 앞으로 지상에서의 모든 연합·합동작전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넓은 작전지역을 빈틈없이 지키면서 보다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창설식에 앞서 지휘통제실을 방문, 지휘통제체계 구축상태와 현행작전 등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지난해 12월 4일 '지상작전사령부령'이 공포된 이후 지작사는 창설과 관련한 법적 절차를 마치고 앞서 지난 1일 창설했다. 지작사는 참모부와 군수지원사령부, 화력여단, 지상정보단 등 직할부대, 지역군단 및 기동군단 등으로 편성되어 있고, 한·미 연합지상구성군사령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때문에 육군의 지휘구조도 4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 되며, 지작사는 차후 전시작전권 전환과 연계해 한·미 연합자산의 지휘통제가 가능한 위치를 갖추게 됐다. 육군은 "지작사는 지상영역에서 완전성이 보장된 연합·합동작전 수행을 주도해 나가게 된다"며 "지작사 창설을 계기로 부대의 병력 및 부대 수가 일부 줄어들지만 군단 및 사단의 전력은 오히려 보강되고,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통신체계가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걸음마 단계인 드론봇과 미흡한 C4I 체계로는 한·미 연합 정보자산을 주도족으로 운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초대 사령관 김운용 대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지상작전사령부는 연합·합동작전을 수행하는 지상군 최상위 사령부로서 미래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국방의 소임완수와 선진 병영문화 조성에 앞장 설 것"을 강조했다. 김운용 대장은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2군단장 △제3야전군사령관을 역임해,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19-01-09 14:01:40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