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우상호 "단일화 역풍…대선 막판, 인물론·수도권·부동층 집중"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역풍이 불고 있다고 분석하며 제20대 대통령선거 막판 전략으로 이재명 후보의 인물론과 수도권·부동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본부장은 6일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를 사흘 앞두고 막판에 최대 변수로 등장했던 후보 단일화 문제가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원래 후보 단일화를 하게 되면 그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부동층까지 올라타면서 상당한 차이로 두 후보 간의 격차를 벌어지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안 후보의 지지층이 반발하고 있는 측면 ▲중도·부동층에서 후보 단일화를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양상 ▲이 후보 지지층 결집 등을 거론하며 후보 단일화가 얻으려고 하는 효과를 반감시키거나 오히려 이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되고 있다고 봤다. 우 본부장은 "이런 판단을 기초로 남은 기간 이재명 선대위는 인물 차별화, 인물 구도로 막판에 집중한다고 다시 정리했다"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비판도 이제는 중단하셔도 된다. 오히려 이 후보를 홍보하고, 왜 윤 후보보다 더 뛰어난 대통령감인지 홍보하는 데 주력해 달라'는 지침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능 대 무능, 준비된 후보 대 준비 안 된 후보, 경제와 민생을 누가 더 잘 할 수 있나, 안정감 있는 후보 대 불안한 후보라는 4개 분야로 인물 차별화에 나서겠다"며 "'일을 잘할 사람은 이재명이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의 담론을 집중해 홍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우 본부장은 또 선대위는 수도권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밝히며 "수도권인 서울, 경기, 인천에 저희 화력을 집중하겠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면서 부동층이 제일 많은 지역이라고 보고 막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 모든 전략의 핵심은 '승부는 부동층'이라고 보고 있다"며 "인물론, 정치 혁신론, 경제 민생론이 부동층을 움직인다고 보고 이 기조로 막판 전략을 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윤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북한이 민주당을 도우려고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발언에 대해 "정말 어이가 없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선거와 관련해 이해하시는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과연 북핵 문제나 북한 미사일 문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겠나 싶을 정도로 우려가 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 패거리당'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후보와 후보 선대위가 직접적으로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유례없는 격렬한 언사"라며 "이런 윤 후보의 거친 언사, 난폭한 모습은 부동층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의 전통적 지지층만 가지고 가면 된다는 오만한 모습이라고 보인다"고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부동층이 등을 돌리면 윤 후보가 당선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며 "거친 언사와 난폭한 모습을 중단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2-03-06 12:28:22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국방상소문]군미필 대통령, 우크라이나 침공은 귀중한 학습서

<메트로경제신문> 은 대통령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 국방안보와 관련된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의 발언과 행동을 상세하게 분석하는 코너를 이어갑니다.국방안보는 국정운영의 핵심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라의 존위가 흔들리면 경제와 교육은 쓰러지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대통령은 통수권자로써 유사시 전쟁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다. 불행히도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군사반란을 일으킨 군인이거나, 군에 대한 반발감이 강한 인사들이 다수였다. 더욱이 20대 대선에 나선 유력후보 두명은 군 미필이다. 군미필이라고 강한 안보와 국방을 이뤄낼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군사적 학습은 분명 필요하다. 최근에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대통령 후보외 그들의 보좌진들에게 중요한 학습서가 될 것이다. ◆세계군사 2위와 22위의 절대절명의 전쟁 통계기반 웹사이트 글로벌파이어파워(GFP)의 2022년 1월 12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조사국가 140개 국가 중 러시아는 세계 2위, 우크라이나는 세계 22위의 군사강국이다. 이번 전쟁은 게릴라나 반군 등을 상대로하는 국지전이나 제한적 전면전과는 그 규모와 양상이 다르다.두 국가의 인구와 면적, 산업적 기반도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전쟁이나 이슬라믹 국가(IS)와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인구 1억4천만명, 영토면적 17,130,000km²의 자원대국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비하면 작지만 인구 약 4000만명에 한반도 전체면적의 3배에 가까운 603,628km²(한반도 전체면적 223,626 km²)의 영토를 가지고 있는 식량자원 강국이다. 20대 선거에서 여당의 지지자들은 '싸우지 않는 평화'를 이야기 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전쟁에 준비하지않고 러시아의 심기를 건드린 나라'정도로 묘사한다. 반면, 제1야당 지지자들은 '선제타격'과 '한미동맹'을 중요시하며서도 전쟁의 정숙성과 은밀성 등 한국군 자체 역량강화 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번 전쟁은 네트웍과 통신 등 첨단 정보전이 가미된 하이브리드전쟁이 국가총동원의 총력전쟁에 결합됐다. 더욱이 러시아군 특수부대와 친러시아 성향의 체첸민병대가 소규모로 우크라이나 후방까지 침투해 모자이크 전쟁의 양상도 보이고 있다. ◆국가총력전, 땡겨 쓸건 다 써라 우크라이나를 불법적으로 침공한 러시아군의 상비군은 약 90만명, 예비군은 약 200만명이다. 이에 반해 우크라이나의 병력은 3분의1 수준인 상비군 약20만명, 준군사단체 약 10만명, 예비군은 약 90만명이다. 병력과 기동장비와 제공력 등에서도 러시아가 압도적인 우위지만, 우크라이나측이 선전하는 것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러시아군의 훈련정도가 낮다는 점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가혹한 구타와 병영악습을 끊고 전문화된 군대를 만들겠다던 취지로 징병·모병 혼합제가 적용됐지만, 의무복무기간은 1년이다 보니 전술전기를 전문화할 기간이 짧아졌고, 복무자세도 흐트러졌다. 두번째는 러시아군의 보급상황이 덩치에 비해 엉망이라는 점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등이 공개한 영상 등에 따르면, 낙오된 러시아군은 연료와 후속보급을 받지 못해 우크라이나 경찰서를 찾아갔고, 유통기한이 5년이나 지난 전투식량을 취식하거나 우크라이나 상점가를 약탈했다. 일부 군인은 2차대전 당시 철모와 모신나강 소총과 구형탄입대를 휴대했다. 구형철모와 구식소총과 엑스밴드를 휴대한 한국군과 흡사한 모습이다. 후속 군수지원을 고려하지 않은 기동전은 아사와 동사, 고립 및 낙오 등 심각한 비전투 손실을 낳는다.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전투의지와 목표가 낮은 러시아군과 달리, 시민들의 결집력과 일반시민을 예비전투원으로 교육하는 우수한 예비전력이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 잘 조직된 경찰은 후방침투를 하거나 낙오한 러시아 정규군을 포로로 잡거나 장비를 노획했다. 러시아의 통신차단에도 해외 지원세력의 통신 및 정보지원에 힘입어 국내 감시카메라 등 민간자산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선전하는 우크라이나지만, 전략물자 등의 부족으로 군수용 활용물자의 지원을 세계에 요청하고 있다. ◆대통령의 군사적 학습은 시민의 생존 한국군은 그간 전차·화포·항공기·군함 등 거대한 플랫폼 체계 확보에는 공을 들였다. 반면, 이들 무기체계를 운용할 인력과 후속군수지원에는 인색했다. 육군은 지난해 9월 16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육군의 기동화 체계인 아미타이거4.0을 설명하면서 "인제에서 240㎞ 떨어진 평양까지 도보 평균 시속 4㎞로 이동하면 무박으로 3일 밤낮이 걸리지만, 기동화가 이뤄지면 시속 80㎞의 속도로 3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힌바 있다. 잘 갖춰지지 않은 북한의 도로는 우크라이나의 해빙기 늪인 '라스푸티차'처럼 기동이 어렵다. 엄청난 대전차 장애물들도 도사리고 있다. 이는 러시아군과 닮은 한국군의 무모함과, 성과론적 결과보고의 관행을 보여준다. 대통령은 이러한 군부의 보고를 경계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대선 공략 중에 예비군 훈련기간과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싸우지 않는 평화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민간인과 군인을 구분하지 않는 흉폭한 적을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대선유세에 과정에서 '선제타격'을 강조했다. 적의 심각한 전쟁위기가 있다면 선제적으로 타격하는 것은 군사적으로 당연한 방어행위다. 그렇지만 공공연히 밝힐 필요는 없다. 윤 후보가 강조한 한미동맹의 중요성 만큼, 한국군이 동맹군으로써 자체적으로 갖춰야 할 비닉전력과 전술도 생각해야 한다. 정치풍자 개그맨 출신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련시절 태어나 엘리트교육을 받은 인물이다. 친러시아 성향의 민·관·군 인사들 혼재하던 우크라이나에서 그가 보인 리더쉽을 한국의 정치인들은 배워야 한다. 젤렌스키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총이지 떠날 차가 아니다", "소비에트 군대의 일원으로 전쟁에서 살아남은 할아버지를 두고 제가 어떻게 나치가 된다는 말인가" 등의 명언을 통해 야전의 군인과 시민, 심지어 적국인 러시아와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전쟁에서도 승리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지도자의 냉혹한 결단력과 여론을 휘어잡는 정무적이고 감성적 언행, 통수권자의 명령에 따라 국제법을 준수하고 질서있게 대응하는 군의 군기와 사기, 이는 위기시 세계가 대한민국의 친구가 되 줄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2022-03-06 12:27:20 문형철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쿠팡 등 소비자 불만·분쟁해결에 '나몰라라'… 공정위, 7개 사업자에 시정명령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메트로신문DB 7개 온라인쇼핑몰 사업자들이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등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네이버, 카카오, 11번가, 이베이, 인터파크, 쿠팡, 티몬 등 7개 플랫폼 사업자들이 소비자에게 상품 판매자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 등을 미리 마련해 알리지 않은 행위 등을 적발,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7개 사업자들은 소비자 불만·분쟁해결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상품 판매자와 소비자간 거래를 중개하는 사업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그 이용과정에서 갖는 불만이나 판매자와 겪는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분쟁이나 불만을 접수·처리하는 인력과 설비를 갖춰야 한다. 또 소비자 불만·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기준을 미리 마련해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소비자 불만·분쟁 원인 등을 조사해 3영업일 이내에 조사진행 결과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10영업일 이내 그 조사결과 또는 처리방안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11번가, 이베이, 인터파크, 쿠팡, 티몬은 소비자 불만·분쟁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 자체를 만들지 않거나, 그와 관련된 원론적인 내용 정도만 '소비자 이용약관'에 담거나 '질의응답(FAQ) 게시판'을 통해 게시했을 뿐, 그 구체적인 내용을 별도 화면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소비자 불만·분쟁해결과 관련된 내용을 소비자에게 별도 화면을 통해 알리고는 있으나, 단순히 '절차'에 관한 내용만을 알리고 있을 뿐, 어떤 상황에서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지는지, 또는 귀책사유 유무에 따라 소비자와 사업자들 간 책임은 어떻게 분담하는지 등 분쟁해결에 필요한 실체적이고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알리지 않았다. 공정위는 "사업자들의 이런 행위 때문에 소비자들은 플랫폼 이용과정에서 겪게 된 불만이나 분쟁을 법령에서 보장하는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권리를 제약받게 됐다"며 "이런 행위가 전자상거래법 제20조제3항에 위반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와 11번가, 이베이, 인터파크는 상품 판매자의 상호와 대표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 전자우편주소, 통신판매업 신고번호와 그 신고를 접수한 기관의 이름 등 판매자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적발돼 이를 시정했다. 쿠팡의 경우는 자신이 운영하는 중개거리 플랫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계약서를 교부하면서 자신이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표시하지 않은게 지적돼 이를 시정했다. 공정위는 쿠팡의 이런 행위가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로 하여금 반품이나 환불을 요구하거나 하자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상대방이 누구인지 혼동하게 하거나, 시행착오를 거치게 해 권리 행사를 방해했다고 봤다. 공정위는 사업자들이 시정명령 의결서를 송달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소비자 불만·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실체적이고 구체적인 기준'을 각자 마련하고, 그 기준이 포함된 시정명령 이행방안을 공정위에 제출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행방안들이 법위반행위 시정에 충분한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사업자들과 협의해 그 내용을 보완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소비자들도 상품구매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나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할 때, 자신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자가 누구인지 분명히 인식하고 그들의 주소 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지 미리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권익이 더욱 두텁게 보호될 수 있도록 '디지털시장 대응팀'을 중심으로 법집행과 제도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3-06 12:23:4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여행대학 정상근 대표 "시니어도 맘 편히 놀자"

"난 대단하다 싶었어요. 나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요즘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용기도 있고 대담하다 그런 생각을 해요." tvN '꽃보다 할배'에 출연할 당시 배우 신구가 프랑스의 어느 민박집에서 홀로 배낭여행을 다니는 한 젊은이에게 한 말이다. 젊었을 때 나 홀로 여행 다닐 기회가 갖고 싶었고, 지금은 그럴 수 없음에 아쉬움도 묻어나는 의미도 함축된 표현이다. 그 말처럼, 대한민국에서 노인들의 여행 현실은 '패키지'로 요약된다. 3년째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가운데 한국인은 해외가 아닌 국내로 눈을 돌렸고, 다양한 여행지도 개발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부터 자차로 숙박까지 하는 '차박'까지, 지금 한국은 여행할 곳 천지다. 하지만 '노인을 위한 여행'은 부족하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불편 없이 여행 다닐 만한 곳부터 찾기 쉽지 않아서다. 더군다나 관심 두는 분야에 대한 식견과 경험을 높이기 위해 특정 지역으로 놀러 가는 것은 더욱 어렵다. 이는 통계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통계청이 지난 2020년 9월 공개한 '2020 고령자통계'를 보면, 2019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하루에서 여가시간은 6시간 51분이다. 이 가운데 문화 및 관광은 1분에 불과하다. 여가에서 가장 많이 할애하는 시간은 미디어 이용(3시간 50분)이었다. 이어 교제 및 참여(1시간 23분), 기타(게임 및 놀이, 개인 취미활동, 자원봉사 등 50분), 스포츠 및 레포츠(47분) 등 순이다. 단순하게 통계만 보고 생각하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문화 및 관광, 즉 여행을 못 하는 상황인 셈이다. 이에 2019년 설립한 여행대학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마련한 60세 이상 시니어에 한국 최초 여행문화 교육 프로그램인 '꿈꾸는 여행자'를 위탁 운영, 주체적인 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여행으로 다가가 시니어들의 즐거운 여가와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싶은 소명'으로 활동하는 정상근(39) 여행대학 대표와 만나 시니어들에 여행을 제안한 계기, 현재 주요 사업, 앞으로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했다. ◆80만 원으로 세계여행 끝에…"시니어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싶다" 정상근 대표가 "시니어의 즐거운 여가와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명 의식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군 제대 후 '80만 원'만 들고 편도 티켓으로 떠난 호주였다. 호주에서 여행경비 마련 차 아르바이트 면접에 60번 넘게 도전했고, 5개월 지난 뒤 1000만 원을 모아 1년간 자급자족하며 세계여행까지 경험에서 정 대표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부모님에 관한 생각이 커졌다"고 말했다. 산업화, 민주화를 온몸으로 겪은 부모님 세대 덕분에 여행 다니고, 나 다운 삶도 찾을 수 있어서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80만 원으로 세계여행'이라는 책으로 누군가에게 떠날 이유와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됐지만, 정작 부모님 세대는 경험이 없어 엄두조차 낼 수 없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정 대표는 한국 최초로 시니어에 필요한 여행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정부로부터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빠르게 변하는 여행 트렌드 가운데 정 대표는 시니어들이 '장소'에서 '활동' 중심의 특수목적관광에 대해 선호하는 점을 알게 됐고, 이에 주목해 사업화한 것이다. 정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시니어 여가문화 개선, 국내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정책사업을 계획했고, 여행대학은 업무협악으로 교육기회에 직접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후 여행대학은 시니어를 위한 시범사업 운영 등 민간파트너로서 관련 정책사업 전국 확대 지원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그간 시니어들의 인터뷰를 통해 특수목적관광과 같이 본인이 가진 관심사와 여행을 연결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목적을 가진 모임 여행은 여행지 중심의 테마여행보다 훨씬 활발하게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행대학은 시니어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사업으로 해소할 수 없는 불편을 기술로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 여행모임 사업모델을 기획하고,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션은 '마음 편히 놀고, 가장 즐거운 시간 보내도록' 정 대표는 시니어에 '마음 편히 놀고, 가장 즐거워하는 시간을 보내도록'이라는 미션에 맞춰 ▲정부 교육 위탁사업(꿈꾸는 여행자 등) ▲시니어 소비자와 직접 교류하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등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관광업계처럼 여행대학도 팬데믹 위기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는 게 정 대표 이야기다. 이에 정 대표는 "시니어 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가치 있는 나눔과 탐구를 원한다. 이에 여행대학은 시니어의 의미 있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나눔과 탐구를 연결하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여행, 쓰레기를 치우는 봉사 여행 등의 사례도 소개했다. "꿈꾸는 여행자에는 35년간 수어 통역사로 일해온 분, 은퇴 후 문화관광해설사가 돼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분도 있는데, 우리는 이런 선생님의 경험과 재능을 모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여행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도모하죠. 이렇게 하면 정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힘을 합쳐 사회적 가치뿐 아니라 관광업계, 나아가 더 많은 기관과의 시너지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한국은 미국 '로드 스칼라'(Road Scholar), 캐나다 '시니어 디스커버리 투어스'(Senior Discovery Tours), 일본 '클럽 투어리즘'(Club Tourism) 등 해외처럼 시니어 여행사업이 다양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해외의 좋은 사례는 벤치마킹하고, 한국에 맞춰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중이라고 정 대표는 말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죠. 프랑스는 복지 개념으로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체크바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국은 체계적 교육이 뒷받침되는 로드스칼라를, 일본은 개개인의 취미와 배리어프리, 커뮤니티를 중요시하는 클럽투어리즘을 통해 시니어 여행문화를 선도해가죠. 각 프로그램 모두 수십만 명 이상 참여하며 성과를 입증하고 있는데, 꿈꾸는 여행자 프로그램도 해외 좋은 사례를 한국에 맞춰 장점은 극대화하는 새로운 시도로 더욱 성장해 새로운 시니어 여행문화를 선도하리라 확신한다." ◆여행대학 앞으로 '바람'은… 정 대표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인한 관광산업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가 과거 세대보다 가용할 시간이 많고, 건강하면서 경제적으로 안정돼 본인을 위한 투자도 적극적일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에 정 대표는 최근 만난 여행대학 수강생인 60대 시니어가 '정 대표, 젊은 친구들이야 나중에 코로나로 못한 여행 실컷 다니면 되지만, 우리는 지금 이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건강과 시간이 허락하는 내 인생의 황금기를 이렇게 보내는 게 너무 억울해'라고 말한 점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1000명이 넘는 시니어를 직접 만났고, 열심히 일만 했던 그들도 이제는 잘 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많은 시니어가 쉽고 편리하게 매일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배우 이순재가 tvN '꽃보다 할배'에서 "나이 먹었다고 주저앉아서 어른 행세하고 대우받으려고 주저앉아버리면 늙어버리는 거고, 난 아직도 한다 하면 되는 거예요"라고 말한 것처럼 여행을 망설이는 시니어에 용기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부감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행을 갈망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특히 은퇴한 시니어의 경우 삶 자체가 여가인 경우가 많고, 그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여행은 행복을 주는 최고의 활동인 걷기, 놀기, 말하기, 먹기 등을 포함하는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여행을 통해 인생 2막, 새로운 행복을 찾으시길 바란다."

2022-03-06 11:48:42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PHC의 ‘타액검출 코로나19 검사키트’ 해외수출 나서

권종수 한미약품 사장(오른쪽)과 PHC 최인환 대표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한미약품은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PHC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피에이치씨가 개발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출 등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PHC가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2종(비인두, 타액)과 중화항체키트 1종(혈액) 등 총 3종 키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품 기획 및 영업, 마케팅, 수출 대상 국가의 제품 인허가 등을 맡게 된다. PHC는 안정적 제품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한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 양사는 향후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자가검사키트 부족 현상을 빠르게 해소하는 등 전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와 관련, PHC는 지난 2월 엄격한 인허가 기준을 적용하는 호주 식품의약품관리청(TGA)으로부터 타액 신속항원진단키트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이 키트의 민감도는 95.8%로 호주에 등록된 신속항원진단키트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빠른 시일 내에 타액 기반 신속항원키트의 미국 발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PHC 최인환 대표는 "한미약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증명하고 향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외 다양한 체외진단 제품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체외진단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PHC와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한미약품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각종 인허가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등 해외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3-06 11:41:1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김성태 윤석열 IT특보, "오케스트라형 디지털융합혁신부 필요하다"

"ICT(정보통신기술)가 국민의 중심이 돼서 대한민국 경제에 혈액을 공급하고 민간 분야의 전통 산업과 신산업을 융합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정·문제 해결을 하는 '디지털융합혁신부'가 필요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 IT특보와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을 맡은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메트로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4의 물결에 대비하는 윤석열 정부의 ICT 구상을 밝혔다. 김성태 IT특보는 서울대 영어학과를 졸업한 뒤 미 조지아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뒤 충남대, 성균관대 교수와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제20대 국회의원 등을 거친 대한민국 ICT 정책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1994년 초고속정보통신기반시범지역사업추진협의회 위원장을 시작으로 전자정부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수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30년 가까이 굵직한 ICT 정책을 주도한 김 특보는 그 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창의력이 중요한 ICT 분야 만큼은 민간이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첨단 기술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초기에만 공공에서 시장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하며, 신산업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민간의 첨단 기술력을 이용해 공공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정부는 민간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특보는 정부가 '퓨처 레디니스(Future Readiness·미래 대응성)'를 사전에 강화해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등 대전환의 시기를 눈앞에 둔 대한민국이 이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과 사후에 비용을 치르는 것은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ICT 분야의 진흥과 규제를 담당하는 부처를 통합한 오케스트라형 '디지털융합혁신부' 출범 구상도 이에 연장선상이다. 그는 제3의 물결은 ICT 기술이 모든 것의 중심에 있고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지만 제4의 물결에서 ICT 기술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흡수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김 특보는 윤석열 정부가 삶 속에 스며든 ICT 기술을 통해 정부가 국민이 원하는 바를 손쉽게 해결하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민간 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경제 패권을 가져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ICT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관(官) 주도 형식의 인재 육성 방식이 아닌, 철저히 민간 주도인 IC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프랑스의 '에꼴 42' 프로그램의 한국판 버전을 선보여야 한다고도 했다.

2022-03-06 11:39:3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3년만에 다시 울린 '빛의 소리'…한미-MPO, 나눔콘서트 열려

한미약품은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MPO)'와 함께 지난 2월26일 오후 7시 서울시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8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 발달장애 등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빛의소리 나눔콘서트'가 3년만에 다시 열렸다. 한미약품은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MPO)'와 함께 지난 2월26일 오후 7시 서울시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8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MPO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현직 의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2013년부터 한미약품과 함께 장애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매년 열어왔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콘서트를 열지 못하다가 올해 3년만에 행사를 재개했다. 한미약품과 MPO는 콘서트를 통해 '빛의소리 희망기금'을 조성하고, 장애 어린이들의 예술교육에 이 기금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어린이 합주단인 '어울림단'과 더사랑복지센터 '한울림연주단', 삼성소리샘복지관 '소꿈노리 합창단' 등 3개 단체를 후원 중이다. 콘서트가 진행되지 않았던 2020년과 2021년에도 한미약품은 매칭그랜트 기부금으로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왔다. 올해 콘서트에서는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와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 베토벤의 피아노와 관악을 위한 5중주 등이 연주됐다. MPO 박민종 단장(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았던 빛의소리 희망기금 지원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이 성장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장애 어린이들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좀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의료 기술과 우수한 치료제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예술도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라며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한미약품의 경영이념인 '인간존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3-06 11:39:0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윤호중 "국민의힘, 입으로만 특검 외쳐…3무 특검안 처리 협조하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 도입에 대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던 국민의힘이 이제는 특검의 수사대상과 절차를 핑계로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며 '조건·성역·지체' 없는 '3무 특검안'을 국회에서 즉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6일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으로는 특검을 외치면서도 실제 대장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에는 반대하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3일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및 이와 관련한 불법대출·부실수사·특혜제공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당론 발의했고 3월 임시회도 소집했다"며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법적 절차에 따라 특검이 시작되는 만큼 특검의 '최단 루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윤 후보는 마지막 TV토론에서 끝까지 특검에 동의하지 않았다"라며 "국민의힘은 토론 직후 '내일 당장이라도 처리해 실행하면 된다'더니 특검수사요구안 처리를 위한 국회 소집에는 결국 반대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검을 통한 대장동 비리 진실규명이 필요하다. 대장동 관계자의 증언은 차고 넘치는데, 검찰 수사는 유례없이 지지부진하다"면서 "윤 후보는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쳐가며 검찰에 시그널(신호)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애초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담당했던 윤석열 주임검사가 제대로 수사했다면 조우형 씨의 불법 대출금도 대장동으로 흘러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최근 토론에서도 '일반 대출사건'이기에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했는데 역시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우선 규명해야 할 것이 김만배-박영수-윤석열, 3인의 커넥션"이라며 "더 이상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 이제 '특검의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특검법은 대장동 진상규명을 막기 위한 방탄특검"이라며 "윤 후보에 관한 대장동 관계자들의 수많은 증언과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은 대장동 관계자에게 50억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황이지만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특검법 수사대상에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 인사들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법 제목부터 이재명 후보만 수사대상으로 방탄특검을 주장해온 국민의 힘이 이제는 수사대상과 절차를 문제 삼고 대장동 특검을 반대하고 있다"며 "진실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처럼 수사대상과 절차를 핑계로 특별검사 수사를 방해하는 것을 막고자 상설특검법이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진실규명에 진정성이 있다면 특검수사요구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진상 규명 특검을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꿔치기하려는 '대장동 뺑소니의 주범과 공범들', 반드시 밝혀내고 단죄하겠다"며 "국민의힘의 대장동 진상규명 은폐행위는 국민께서 단호히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3-06 11:34:33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러-우크라 사태에 세계식량가격지수 출렁… 밥상 물가 인상 '압박'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7% 오르며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 4일 오후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명목 및 실질 식량가격지수 /자료=농식품부 코로나19 지속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 밥상 물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6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2년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5.4포인트) 대비 3.9% 상승한 140.7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상승했고, 그 중 유지류와 유제품 지수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FAO가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해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2014~2016년 평균이 100이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자년 2월 116.6포인트에서 지속 상승했으나, 12월 133.7포인트로 전달 대비 소폭 하락했다가 2022년 1월(135.4포인트)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올랐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3.0% 상승한 144.8포인트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14.8% 오른 수준이다. 밀은 흑해 지역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브라질 작황 우려, 밀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산 수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쌀은 일부 수출국 통화가치 상승과 동아시아국가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유지류는 전달 대비 8.5% 오른 201.7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6.7% 급등한 수준이다. 팜유는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출량 감소 전망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대두유는 남미지역 생산 저조 전망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해바라기씨유는 흑해 지역 수출 저조 우려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도 6.4% 오른 141.1포인트를 기록했다. 서유럽과 오세아니아의 공급량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북아시아·중동의 수입 수요가 높은 점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육류의 경우 전월대비 1.1% 오른 112.8포인트였다. 쇠고기는 브라질의 도축량 부조과 세계 수입 수요 강세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돼지고기는 미국·유럽 내 공급이 둔화되고 수요가 증가한 점을 반영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양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고, 가금육은 중국의 수입량 및 브라질의 국내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다. 설탕은 전월보다 1.9% 내린 110.6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은 주요 수출국인 인도·태국의 낙관적인 생산 전망과 브라질의 재배 여건 개선 및 에탄올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FAO는 2021/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9560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억160만톤으로 같은 기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22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억3580만톤으로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정부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곡물 가격이 지속 상승 중에 있다고 판단,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업계부담 완화를 위해 이달 4일 물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사료와 식품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2.0~2.5%로 0.5%포인트 인하하고 ▲사료곡물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되는 할당물량을 증량하기로 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곡물 가격 등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업계 재고 및 계약 등 원료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곡물 시장 불안 상황으로 인한 국내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저으로 필요한 조치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3-06 11:12:2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역대 최고 사전투표에 엇갈린 해석…與 "단일화 역풍"·野 "정권교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로 집계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으며 오는 9일 본투표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5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는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32만360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전국단위 선거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사전투표율은 2020년 4·15 총선 당시 26.69%였고, 4247만9710명 중 1107만2310명이 투표해 26.06%를 기록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와 비교했을 때도 10.87%p(포인트) 높아졌다. 이를 두고 본투표 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몰려 감염을 우려해 사전투표를 일찌감치 끝낸 것과 함께 야권 단일화 및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사전투표 독려가 투표율을 높인 원인으로 해석된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대해 민주당은 정치적 기반인 호남에서의 사전투표율이 50% 안팎인 점을 들어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불안정한 단일화로 인한 위기감에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한 것으로 해석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전남(51.45%)으로 50%를 넘겼고, 뒤이어 전북(48.63%), 광주(48.27%) 순으로 1~3위 모두 호남이 차지했다. 김영진 사무총장 겸 선대위 총무본부장은 사전투표 마지막 날 소속 의원들에게 "광주·전남·전북에서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단일화에 대한 강한 반작용으로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 같다"며 "여론조사도 그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문자를 보냈다. 국민의당은 사전투표율이 높게 집계된 것에 고무적이다. 특히 사전투표는 고령층보다 젊은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고, 이번 대선에서 2030 세대의 지지율이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높게 나온다는 점 때문이다. 윤 후보는 5일 당원들에게 보낸 사전투표 독려 문자에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며 "정권교체의 열망을 사전투표로 보여달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민주당과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남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ARS 여론조사 수치상의 호남 예상 득표율과 비슷해질 것"이라며 "높아진 만큼 호남의 선택은 진취적이고 변화를 지향하는 방향일 것이라고 확신"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논란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가 혼선을 빚으며 투표 마감이 4시간가량 지연되는 파행을 겪은 것이다. 아울러 일부 투표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용 투표함이 없어 참관인이 박스나 쇼핑백 등을 이용해 기표용지를 대리 전달하거나 신원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제보들이 빗발치면서 부정선거 우려가 있다는 항의가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한목소리로 선관위의 준비 부족을 질타하며 본투표 시 철저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선관위를 향해 "전국의 투표소 상황을 전부 체크해 불편했던 부분들은 국민께 양해를 구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아 대책을 마련해 본투표에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는 동별로 1개소뿐 인데다, 높은 사전투표율로 인해 많은 사람이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혼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본투표에선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2-03-06 10:57:22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