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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너지효율 2027년까지 25% 개선 … '에너지캐쉬백' 전국 확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5차 에너지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국가에너지효율을 2027년까지 25% 개선하기로 했다. 에너지정책 방향도 공급측면에선 원전 활용도를 높이고, 수요측면에선 그간 공급위주에서 에너지 수요효율화 중심으로 전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획재정부·외교부·환경부 등과 새 정부 첫 에너지위원회(25차)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과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 효율화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2200만TOE의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서울시의 약 6년치 전력사용량에 해당한다. 에너지원단위로는 25% 감축하는 규모로 G7 평균 수준이 된다. 이를 위해 사업, 가정·건물, 수송 등 3대 부문 수요효율화 혁신을 추진한다. 연간 20만TOE이상 다소비 기업 30곳과 에너지 효율혁신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이들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전체 산업 에너지소비의 약 63%에 이른다. 기업과 효율혁신 목표 등을 설정하고, ESG인증 등 다양한 지원으로 자발적 효율혁신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급자가 부여된 목표만큼 고객의 효율향상을 지원하도록 의무화하는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제도를 전면 도입한다. 대기전력저감, 고효율기자재인증, 효율등급제 등 3대 효율 관리제도에 대한 규제 혁신도 추진한다. 주변 단지·가구간 전기절감률 경쟁 후 우수자에게 절감량에 비례한 캐쉬백을 지원하는 에너지캐쉬백 사업도 전국 226개 시군구로 전면 확대한다. 지자체와 협업해 관리 사각지대인 대형 기축건물에 대한 효율목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진단 권한 이양, 에너지자립률 제고를 추진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방세 감면 등을 검토한다. 배터리 중량 증가 등으로 악화 추세인 전기차 전비(電費) 개선을 위해 현행 단순 표시제를 넘어 1~5등급제로 개편한다. 차량 수로는 3.6%에 불과하지만 수송 에너지의 21%를 사용 중인 중대형 승합·화물차(3.5톤 이상) 연비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친환경차 보급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망(C-ITS) 구축 등 교통망 효율개선을 추진한다. 이밖에 효율투자 조세지원과 녹색보증 신설, 기존 융자·보조 제도의 탄력적 운영을 통한 인센티브를 보강하고 계시별 요금제 등 요금체계 유연화 등도 추진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창양 장관은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 대해 "기후변화와 에너지안보에 대응해 공급측면에서는 원전 활용도를 제고하는 정책전환과 함께 수요측면에서는 그 간의 공급위주에서 에너지 수요효율화 중심으로의 전환이 양대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을 담은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에 대해 업계와 전문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7월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23 15:21: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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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2023학년도 HUFS 지원전략 설명회’ 개최

한국외대의 '2023학년도 HUFS 지원전략 설명회' 안내 포스터. /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 입학처는 내달 2일 경상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을 시작으로 '2023학년도 HUFS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1부 설명회와 2부 1:1 개별 상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 설명회는 100분 동안 한국외대 2023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사항과 2022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결과를 안내한다. 2부에는 1:1 개별 상담(1인당 15분)을 통하여 수험생들의 수시 지원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1부 설명회는 100명, 2부 개별 상담의 경우 최대 6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한국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1부 설명회와 2부 1:1 상담 중 참가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개별 신청하면 된다. 1부, 2부 모두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프로그램별로 모두 신청할 수 있다. 한국외대는 경상권 부산을 필두로 전라권 7월 28일 광주, 수도권 8월 6일 서울에서 '2023학년도 HUFS 지원전략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전라권은 7월 11일부터, 수도권은 7월 2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별 선착순 신청 인원은 설명회 100명, 상담 60명이다. 한국외대 정석오 입학처장은 "한국외대는 전형의 절차 및 구조를 간소화하여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되, 다양한 수험생이 개별적인 역량과 특성에 맞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전형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다양한 영역의 강점을 가진 학생들이 본인에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3 15:13: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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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인문사회 학술지원사업 신규 과제 1036개 선정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외관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2022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신규과제(7월 1일 연구개시) 선정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우수 연구자·연구소 육성 및 연구활동 지원으로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학문 균형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번 선정결과 발표에서는 학문후속세대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 사업 A유형과 함께 중견연구자지원, 일반공동연구지원, 명저번역지원, 인문도시지원,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 내 연구집단지원 사업에 해당하는 7월 1일 개시 과제 총 1036개의 예비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연구 초기 단계의 인문사회분야 학문후속세대 연구자들의 안정적인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들며, 연구현장에서 대표적인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년 대비 선정 과제 수 및 선정률은 확대됐으며 ▲우수연구자 양성을 위한 학문후속세대의 안정적인 연구활동 지원(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A유형)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융복합 연구 활성화(일반공동연구지원 중 융복합 유형)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를 위한 기초자료 축적(명저번역지원) 측면에서 지원이 늘었다. 다만 전체적으로 신청 과제 수 자체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와 관련하여 연구현장의 의견수렴 및 원인분석을 실시하고 필요시 후속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선도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가치 창출 및 축적, 문제인식 및 활용 역량의 기반이 되는 기초학문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추후 발표될 새 정부 국정과제의 방향과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혁신역량을 갖춘 미래 융·복합 인재양성과 역동적 학문생태계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3 15:06: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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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의 오해와 진실…검역관리지역 발열감시 강화한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한 여행객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사진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센터 모습. /뉴시스 원숭이두창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것으로 지난 22일 밝혀졌다.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고려해 원숭이 두창에 대한 진실과 주의할 점을 알아봤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의 열대 우림 지역에서 발생한 인수(사람과 동물)공통감염병이다.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들에서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처음 발견되어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되었으며 이후 가봉,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브아르 등 국가에서 보고되며 풍토병화되었다. 올해 5월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 미국과 같이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했다. 원숭이두창 질병의 정도는 경증에서 중등도이나 치명적일 수 있다. 38도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으로 시작돼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증상이 나타나며 원심형으로 신체 다른 부위, 특히 사지로 퍼진다.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된다. 발진으로 피부병변이 일어나 눈에 보이는 질병이라 검역 단계에서 걸러지기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잠복기가 길어 발병 사실을 빠르게 파악하기 어렵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채로 입국했더라도 잠복기가 최대 21일로 길어서 검역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원숭이두창은 잠복기가 최소 5일에서 최대 21일로, 코로나19보다 긴 편이다. 검역에서 의심증상에 관해 건강진단 질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방역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병원을 피하는 등 의도적으로 숨기면 찾아내기 힘들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의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검역 단계에서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검역을 일부 강화하는 방안, 본인으로부터 건강상태와 관련해 신고를 유도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숭이두창을 둘러싼 가장 큰 오해가 동성애자들 간의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는 것이다. 원숭이두창 확산이 유럽에서 열린 두 차례 대규모 파티에서 벌어진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간의 성관계에서 비롯됐다는 WHO 관계자의 가설과,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이달 21일 원숭이두창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동성애, 양성애 남성들에게 백신을 맞으라는 권고를 내놓은 데서 불거졌다. 그러나 키스나 성관계와 같은 행위도 감염 경로에 포함되지만, 반드시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의 성관계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동성애자만 걸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우리나라 질병관리청 등에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기 중 전파에 관해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탓에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 한편, 국내에서도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금과 같은 검역을 통해 감염자 유입을 막을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검역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당국이 원숭이두창 관련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으로 총 27개국을 지정했다. 발열기준을 낮추고 감시도 강화한다.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체코, 슬로베니아, 핀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라트비아,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호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가나,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입국자에게 건강상태질문서 등 서류를 요청할 수도 있다. 이 가운데 확진이 빈발하는 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상위 5국에 대해서는 발열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감시를 강화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3 15:05:3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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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가상자산 거래소 막대한 수익에도 투자자 보호 조치 안 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전날(22일) 서민금융진흥원을 찾아 취약계층 대출 금리 현장 점검에 나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가상자산 거래소의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며 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의 발언은 최근 테라·루나 코인이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상당한 피해를 봤고, 그 중 20·30 세대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투자자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지난해 4조원이 넘는 막대한 수익을 챙기면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정부 역시 이를 방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일부 해외 사례처럼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상장 심사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사기성 코인 발행 및 거래를 차단하도록 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제도적 대책을 적극적으로 아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 역시 투자자들의 원성과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며 "거래소 스스로가 투자자 보호에 나서지 않을 경우, 시장 자체가 공멸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은 위에 언급한 제도적 대책과 관련해 관련 법률 재·개정안을 이미 제출한 바 있다"며 "정부가 신속히 대책과 제도 개혁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서 하반기 국회에 신속히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2-06-23 15:00: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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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형 과학중점학교 '개방형실험실' 운영

2022 서울형 과학중점학교 중 개방형실험실이 운영되고 있는 고등학교 목록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첨단 미래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함께 나누는 과학교육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형 과학중점학교 개방형실험실(Open-Lab)'을 운영한다. 개방형실험실은 과학, 정보, 메이커 등 다양한 분야에 첨단 과학 실험 기자재를 구비하여 초·중·고 학생과 교사의 탐구 실험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실험실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에서도 개방형실험실을 운영하여 연간 20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나 과학 실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따로 마련됐다. 인근 학교에서 찾아가기 쉽고, 심화된 이공계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갖춘 서울형 과학중점학교 중 개방형실험실을 구축한 12교에서 지역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개방형실험실 운영 학교는 경기고, 대진고, 명덕고, 반포고, 서울고, 선정고, 신도림고, 여의도고, 용산고, 용화여고, 잠신고, 휘경여고 등이다. 개방형실험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전 보유 기자재 목록, 운영 시간 등을 확인한 뒤 실험실 담당자와 사전 협의 후 공문으로 신청해야 된다. 그동안 AI-활용 데이터 기반 실험 및 고도의 정밀한 실험 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한 실험 공간과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이공계 진로 체험 장소가 부족한 편이었다. 이번 서울형 과학중점학교에서 개방형실험실을 확대해 운영함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과학 탐구 역량 수준과 요구 사항에 대한 개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교사들의 첨단 실험 수업 자료 제작과 과제연구 지도 등 수업 및 학생 탐구 활동 지도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과학 탐구 능력을 키우고, 개별 맞춤형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과학 실험 환경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3 14:59: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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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학생들의 폭력...인권 교육 필요

교권 침해·학교 폭력 등 학생들의 폭력 행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유토이미지 학생들의 학교폭력·교권 침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실효성 있는 시스템 개편이 요구되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교육활동 침해 현황'을 살펴보면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사 상해·폭행 사건은 총 888건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모욕·명예훼손, 성폭력 범죄·성적 굴욕감, 공무 및 업무방해, 협박, 교육 활동 부당간섭 등 다양한 교원침해 사건도 교사에게 씻기 힘든 상처를 주지만 특히 제자에게 상해·폭행을 당한 교사는 형용할 수 없는 상실감과 충격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울산의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담임교사를 폭행했다. 최근에는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5학년 학생이 교권을 침해하고 학교폭력을 행사는 일이 발생했다. 교총에 의하면 초등학교 5학년인 A군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고, 전입한 학교에서 같은 학급생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말리던 중 담임교사와 교장, 교감은 욕설, 수업 방해나 협박을 당했다. 특히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아동학대라며 역으로 신고하고, 학급에서 키우던 햄스터를 물통에 넣어 죽인 사건 알려지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교총은 "잘못된 문제행동으로 다수 학생의 인권과 학습권, 교원의 교권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고 해당 학생의 치유와 교육을 위해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교원지위법 개정을 촉구한다"며 "학생 인권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 목적은 학교 공동체의 인권 보호와 존중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폭력적인 모습은 학교폭력에서도 증가세를 보여 위험을 예고한다. 서울경찰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에서 일어난 청소년 범죄(학교폭력·소년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학교폭력 신고건수와 검거인원수가 2020년 대비 각각 26%, 4% 증가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활동이 줄어들자 주춤했던 학교폭력 사건이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5월에도 여러 차례의 학교 폭력이 발견됐다.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영종도 소재의 중학생 2명이 부천 시내 길가에서 고등학생 2명을 폭행했다. 무려 40㎞ 가까이 차이 나는 거리이다. 사건을 살펴보면 교내 학교폭력을 발단으로 시작된 '원정 폭행'이었다. 지난 5월 천호동 공사장 인근에서 특수폭행을 저질렀던 중·고등학생 4명은 22일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집단으로 또래의 타교 학생을 폭행했으며, 목격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동영상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학생들의 폭력 행위는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사안이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학생들의 폭력 행위는 예방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추후 대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김이경 교수는 "돈 낭비가 아닌 사람 살리는 일"이라며 "획일화된 지원 시스템이 아닌 개인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 체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2019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표본조사 결과' 중 학교폭력의 발생 원인을 묻는 질문에서 '장난으로(29.4%)'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했다. 다음 '피해학생 말·외모가 이상해서(14.7%)','특별한 이유 없이(19.2%)', '가해학생 힘이 세서(11.6%)' 순이다. 전체적으로 항목들이 뚜렷한 근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은 "요즘 아이들을 보면 안에서 친구들끼리 똑같이 입고 다니는 등 비슷한 행동을 즐기기 때문에 나와 다름에 대한 이해 부족이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부모가 보호자로서 가해 학생이 자신의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올바르게 지도해 주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피해자에 대한 보호를 강조했다. 특히 피해 학생이 학급에 다시 들어섰을 때, 잘 적응하고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된다는 의견이다. 이어 조 회장은 "학교에 요청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피해 학생이 교실로 돌아갔을 때, 따뜻하게 어울려 줄 수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야 한다"며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 피해자에 대한 태도 등 종합적인 인권 교육이 실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3 14:58: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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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진심' 컴투버스, 이례적인 'B2B'전략 필두로 시장 선점할 것

컴투버스-한미헬스케어 메타버스 업무협약 체결식/컴투스 게임업계가 실적 반등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전략으로 'B2B'카드를 내밀고 있다. 이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AI 등의 신사업 개발에 속력을 내겠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사이에서 이같은 이례적인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곳은 컴투스다. ◆'B2B'에 진심인 컴투스...컴투버스 앞세워 메타버스 개발 속력 "시장 선점"목표 뚜렷 컴투스는 지난 4월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를 출범했다. 컴투버스는 컴투스와 영상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 메타버스 기업 엔피와 메타버스 전문 조인트벤처 형태의 회사다. 메타버스 분야를 놓고 컴투스가 거시적인 그림을 그렸다면 위지윅스튜디오, 엔피와는 미시적인 역량을 결집해 확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기술력과 노하우가 확보된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등의 신사업 개발에 속력을 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금융·문화·라이프·의료·엔터테인먼트·패션·식음료·유통·통신·헬스케어 등의 산업계 전반의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구체적으로 ▲메타버스 금융 서비스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하나금융그룹, ▲에듀테크 및 생활문화기업 교원그룹, ▲도서문화기업 교보문고,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 기업 닥터나우 ▲의료기기 개발 및 의료전문 포털 플랫폼 기업 한미헬스케어 ▲K-POP 공연 플랫폼 기업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이 있다. 특히 해당 기업들과는 초창기부터 함께 메타버스 관련 작업을 하면서 메타버스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타 게임사들도 다양한 B2B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처럼 전 산업군을 대상으로 협업하고 있는 곳은 컴투스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또 신사업 개발을 위해 초창기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앞서 기업들과 투자 관련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컴투스 측은 "투자사의 전문 분야 사업 능력과 자사 메타버스 사업 역량을 결합해 게임체인저로서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컴투스 ◆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 "기술, IP, 파트너...3대 요소가 메타버스 사업 구축의 핵심" 이처럼 메타버스 사업에 진심인 컴투버스가 구체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의 얘기를 들어봤다.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정의가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도 컴투버스는 개발 초창기부터 나름대로의 철학을 기준으로 삼았다. 컴투버스는 Meta와 Universe가 담고 있는 개념에 가장 충실한 형태의 메타버스를 구현해 나가고자 한다.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기술 ▲IP ▲파트너에 초점을 맞춘다. 이 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는 "컴투버스가 구축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동시 접속하고 플레이하는 만큼 기술과 경험을 가진 많은 개발자들을 포함한 70명의 직원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여기에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이코노미 역량까지 접목되면 투명성과 자율성이 부여된 시스템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큰 의미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구축했다면 그 안에 담아야 할 충분한 내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컴투스 그룹이 투자 활동을 통해 확보한 '컴투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와 콘텐츠가 앞서 내용을 뜻한다. 양과 질이 모두 충분한 플랫폼을 구축해야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가장 중요한 건 파트너들과의 협업이라고 한다. 빠른 시일내에 컴투버스가 지향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능력과 노하우를 두루 갖춘 기업들과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컴투버스는 금융, 문화, 예술 등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이커머스, 교육,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우리가 만나게 될 서비스들은 각 영역에서의 독자적인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 모든 것을 갖추는 것은 그 어떤 기업도 어려운 일"이라며 "컴투버스는 독단적으로 만들고 이후에 입점시키는 구조가 아닌, 각 비즈니스 섹터에서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구축해 나가는 것을 지향한다. 다양한 기업들의 전문성 발휘와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개발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간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목표 뚜렷" 컴투버스가 그리는 세상은 All-in-One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단순하게 2D기반, WEB2의 서비스를 3D가상공간으로 옮기는 형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같은 공간에서 지금 함께하고 있을 때 그 효능이 높아지는, '공간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 서비스를 구축하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컴투버스는 독보적인 메타노믹스를 필두로 미래의 디지털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한 이용자의 모든 활동이 보상으로 이어지고 생산, 소비까지 연결되는 독보적인 메타노믹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가상 부동산 및 아바타, 아이템 등을 NFT로 판매하고 이용자가 콘텐츠를 제작·거래하는 등 미래 디지털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는 웹 3.0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모든 바탕에는 유저가 있다고 말한다. 우선 컴투스 그룹은 그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 전 직원들이 메타버스 오피스에 입주를 시작하면서 직접적인 경험을 한다. 메타버스 오피스에는 상상력, 편의성, 힐링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게 구축했다. 이 대표는 "유저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직접 전사가 메타버스 환경을 경험해 보고 있다. 가장 첫번째 프로젝트가 '오피스'"라며 "이를 점차 발전시키고 다듬어 나간다면 궁극적으로는 근무 형태의 다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5년 뒤, 10년 뒤 그리고 더 먼 미래 언제의 시점에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는 감히 상상할 수 없지만,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떠한 변화가 있더라도 우리가 그 시대를 겪으며 이끌어가는 맨 앞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2022-06-23 14:53: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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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오른 與 혁신위…계파 갈등 뇌관 '공천 개혁' 다룰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최재형 위원장과 조해진 부위원장 등 모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 혁신위는 전반적인 정당 개혁을 맡게 된다. 특히 2년 뒤 22대 총선과 관련, 혁신위가 계파 갈등 뇌관인 당 조직·공천 개혁도 단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혁신위 부위원장 1명 및 위원 13명 인선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인선안은 최고위원 7명이 각 1명씩, 최 위원장 직권으로 7명(부위원장 포함)을 추천해 구성한 것이었다. 최고위원 추천 혁신위원은 한무경·김미애·서정숙 의원, 김종혁 경제사회연구원 미디어센터장, 이건규 ㈜JCT 관리이사,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김민수 한국창업진흥협회장 등 7명이다. 최 위원장 추천은 조해진·노용호 의원,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장, 정희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경제정의실천연합 정치개혁위원회 위원), 채명성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구혁모 경기 화성시의원(국민의당 최고위원 출신), 곽향기 서울시의원 당선자 등 7명이다. 혁신위원 명단만 보면 당 지도부 추천 인사도 포함돼 향후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 대표와 다투는 최고위원의 추천 인사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혁신위 출범을 두고 이 대표 사조직 논란도 있었던 만큼, 정당 개혁 과정에서 충분히 계파 간 다툼이 있을 소지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대표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친윤(親 윤석열)계로부터 견제를 강하게 받고 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증거인멸 교사' 징계 심사에 착수한 것도 견제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윤리위가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한 상태다. 김철근 정무실장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제보자를 만나 회유 시도와 함께 거액의 투자 약속 각서까지 작성한 의혹이 있다. 당 윤리위는 해당 의혹에 대해 '증거인멸 의혹 관련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보고 징계를 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의혹으로 윤리위가 징계 심사를 시작한 만큼 리더십에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친윤계 중심으로 이 대표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여전하다. 앞서 친윤계 좌장 격인 정진석 의원과 한 차례 다퉜고, 배현진 최고위원과는 불편한 감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친윤계로부터 견제받는 가운데 혁신위 출범과 '자기 정치'를 꺼내든 것이다. 이에 혁신위가 이 대표가 예고한 공천 개혁 과제도 다룰지 관심이 쏠린다. 최재형 위원장은 앞서 "시스템 안에서 공천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취지로 입장을 낸 바 있다. 혁신위 출범에 앞서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이 대표도 모두 발언을 통해 "앞으로 혁신위 활동을 통해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확실하게 저희가 의회에서도 다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초를 닦는 역할을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공천 과정에서 생기는 잡음 자체가 총선 패배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시스템 정비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다만 친윤계 중심으로 혁신위가 공천 개혁을 하는 데 대해 '차기 당대표 권한 침해'로 보고 반발하는 만큼, 이 대표 취지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할 여당인 국민의힘이 내부 갈등으로 다투는 게 맞는지 우려도 있다. 이에 계파 갈등이 전면전으로 커지는 상황을 고려, 당장 혁신위가 공천 개혁은 다루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2-06-23 14:49:1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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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및 대기업들, 세계 톱티어 AI 학회에 수십건 논문 발표...현재 개최 중인 CVPR서도 논문 구두 발표 '경쟁'

CVPR에서 발표하는 LG 초거대 AI '엑사원'의 핵심 기술 요약. /LG AI연구원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및 대기업들이 세계적인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에 올 상반기 만도 수십건의 AI 논문을 발표하는 등 AI 논문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19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인 'CVPR 2022'에서도 AI 논문 발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카카오·LG·삼성리서치 등 포털업체 및 대기업들은 올 상반기에만 수십편의 논문을 세계 굴지의 AI 학회에 발표하고 미국서 개최 중인 CVPR에도 3개에서 10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수준에서 AI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해외 주요 AI 톱 학회에서 AI 논문을 많이 발표했냐 하는 것도 AI 역량이 뛰어난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네이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CVPR에서도 두자리수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회사의 AI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AI 주요 학회에 논문을 발표한 것은 글로벌로 기술력을 입증받는 큰 의미가 있다"며 "카카오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 인식 기술 대회(FRVT)'의 1:1 검증 '키오스크(kiosk)'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함으로써 국가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세계적인 탑티어 학회에 발표한 정규 논문 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올 상반기에 네이버 클로바의 연구 중 60개가 채택되거나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CVPR에서도 AI 논문을 14개나 발표했다. 최근 개최된 전세계 최대 음성학회인 'Interspeech'에서는 HDTS 음성 합성 모델에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기반의 감정 추정 모델을 결합한 논문이 발표됐으며, 별개의 감정 레이블링 없이도 감정 음성 합성이 가능해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 같은 규모로 AI 연구를 발표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에서는 단연 1위이고, 글로벌로 보더라도 상당히 유미한 성과"라며 "실제 논문에서 적용된 성과 중 40% 정도가 AI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어 활용성이 높은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클로바는 지난해 한 해 동안 66건의 논문을, 2020년에는 43건을 발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구 역량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동안 해외 주요 AI 학회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5건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카카오브레인은 8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현재 개최 중인 CVPR 학회에서 카카오브레인은 페이스 스와핑에 대한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 1편을 메인 컨퍼런스의 오럴 세션에서 발표했으며, CVPR2022 워크샵에도 논문 1건을 발표했다. CVPR 오럴 세션의 발표 기회는 상위 4%의 성적을 거둔 논문에만 주어진다. 또 워크숍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논문 1건을 발표했는데 이는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준지도학습 기법에 대해 다룬 논문이다. 준지도학습 기법은 소량의 라벨링된 데이터에 대용량의 라벨링되지 않는 데이터를 추가함으로써 학습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론을 말한다. LG AI연구원은 CVPR 2022에 참가했는데, 단독 연구 논문을 포함해 2편이 구두 발표로 선정됐다. 특히, LG AI연구원의 초거대 멀티모달 AI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 관련 논문(L-Verse)이 단독 연구 논문으로 선정됐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서울대, 연세대 등 학계와 공동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도 발표했다. LG AI 연구원은 CVPR를 비롯해 국제 저명 AI 학회인 미국인공지능학회(AAAI)와 국제표현학습학회(ICLR), 전산언어학협회(ACL)에서 정규 논문 14편과 워크숍 논문 6편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20편의 논문 발표로 지난해 전체 성과인 18편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 부문의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는 CVPR 2022에서 20개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는 컴퓨터 비전 분야 AI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것이다. 삼성리서치 토론토 AI센터가 이번 학회에 제출한 논문 중 2020년에 이어 올해는 두 편이 구두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토론토 AI센터에서 제출한 구두 발표 논문 중 '약한 지도 방식을 이용한 학습 영상의 확률적 절차 계획' 등이 포함됐다.

2022-06-23 14:44:14 채윤정 기자